>151532854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3. 스키장 갑시다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7 21:35:30 - 2018-01-10 17:11:30

0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1:35:30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543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19:38

>>542 그럼 선레는 누가?

544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0:16

>>543 다이스로 정할까요?

545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0:34

넵! 그런데 이쪽 다이스가 뭐였더라...

546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1:46

제가 다이스 할게요!
.dice 1 2. = 2
1. 지은
2. 앨리스

547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3:23:12

내일 과연 출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상황인지만 괜찮은거 같아요! (피토
제발 일주일만 버텨다오..

548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5:04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를 위해서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경동맥도 투신도... 그 말을 들으면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사람은 심하게 상처받을테고, 당신을 기다리던 동료들도 심하게 상처를 받을테니까. 하윤이도 마찬가지고요."

확실하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예를 들어 나 역시도 아실리아가 저렇게 말한다고 한다면 순간 심장이 턱 막히는 것을 느낄테니까. 일단 서류에 그녀의 싸인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은 것은 이것을 제출하고 병가 처리를 한 후에 입원 절차를 받게 하는 것이겠지. 이후에 동료들에게 타미엘 씨를 찾았다고 해도, 헤세드 씨에게도 찾았다고 말을 하면 되겠지. 그 이후는...역시 그가 노력해야 할 일이 아닐까. 애석하게도 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으니까. 이런 케이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익스퍼를 진찰한 적이 있는 의사에게 데려가면 어떻게든 될까.

하지만 그런 의사를 섭외하기 쉬울지도 의문이었다.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다 못해 머리가 아팠다.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네. 이거. 그렇게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해결되리라 믿으면서 나는 서류를 확실하게 챙기고 타미엘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이것을 제출할게요. 병가 서류에요. 이걸 제출하면 당분간 타미엘 씨는 병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쉴 수 있어요. 그 동안에 푹 휴식을 취하세요. ...가능하면 빨리 나으면 좋고요. 일이 문제가 아니라...당신이 빨리 낫길 바라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예를 들면 헤세드 씨라던가 말이지. 일단 저쪽 쇼파에 누워서 푹 쉬라는 말을 하고서 나는 서류를 서장님에게 제출하러 가기로 했다. 보고도 해야하니..조금 걸릴지도 모르겠지만..귀찮아도 어쩔 수 없지. 뭐. 내가 말을 들었으니 보고 의무도 나에게 있고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일단 푹 쉬라고 다시 한번 이야기 한 후에, 나는 서장님의 사무실로 천천히 걸어갔다.

//상황상 막레를 받으면 될 듯 하군요. 막레 부탁하겠습니다! 일단..이렇게 타미엘은 구출 성공했습니다!

54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8:24

>>547 ...저..전혀 괜찮아보이지 않는데요...(동공지진)

550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23:32:53

...어.. 음... 어.... (시선회피)

집에서 갱신. 씻고 답레 들고 돌아올게요 ;>

55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3:25

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좋은 밤이에요! 아니..근데 왜..시선을 회피하시나요..?!

552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3:33:55

어서오세요!

553 앨리스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4:22

계속해서 스키를 타 뻐근한 몸을 이끌고 리조트에 돌아와 몸을 뉘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신입이 들어왔다던데 혹시 여기 있나 한번 찾아보려고 누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다시 주저 앉는다.

"으으...나도 이젠 늙었나? 벌써 부터 허리가..."

내 나이 어느덧 32 이젠 어디가서 아줌마 소리를 들어도 뭐라고 못 하겠다.
신입을 찾아보는 건 일지감치 포기하고 노천탕에서 몸이나 풀어야지...

아픈 허리를 붙잡고 노천탕으로 가니 익숙치 않은 얼굴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그쪽이 이번에 새로오신 신입분이신가요? 반가워요. 제 이름은 앨리스예요."

짧막한 자기 소개와 함께 탕으로 들어간다.

554 지은주 (8361982E+5)

2018-01-08 (모두 수고..) 23:34:25

아실리아주 어서오세요!

555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23:35:16

다들 좋은 밤이에요 ;>

>>551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 '-') (도주)

556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3:36:17

"....."
"그런..건가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어렴풋이 기억나요.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분명 그건 이름이었어요. 옳지 않을 거야. 란 생각도 들었고, 혼란스럽고, 엉망이고.. 그렇기는 하지만 시도를 하려 할 때마다 생각은 날 것 같았다. 결국 포기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요.

"알았..어요.."
소파에 누워 조금 쉬라는 말에 무거운 몸을 누이니. 말 그대로 전기가 끊겨버린 듯 급격히 무거워지는 몸과 눈꺼풀이었습니다. 가는 걸 확인하고는 뜨고 있던 눈을 겨우 감고 편안하게 죽은 듯 잠들었습니다.

동기화가 오른다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으윽.. 막레입니다! 레주 수고하셨습니다!

55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3:37:39

어서와요 아실리아주!

558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8:12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타미엘주!! 자..헤세드..! 이제 남은 일은 너에게 달렸다..!

559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9:46

>>550 어서와요!

560 지은주 (8361982E+5)

2018-01-08 (모두 수고..) 23:53:43

스키보다는 온천욕에 흥미가 있었던 지은은 일부로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를 선택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랬기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들어오자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온천욕을 하기위해 자신의 흉터를 가리던 화장을 지웠기 때문이었다. 지은은 황급히 손으로 자신의 화상흉터를 가리고 고개를 틀었다.

"신입, 김지은 입니다. 앨리스 선배님이시군요. 저번 전투에서 활약 잘보았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였죠."

여전히 자신의 흉터가 신경쓰시는 것인지 안절부절 못해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번 한올과의 대치에서 큰 활약을 한 앨리스 선배님이 존경스러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ㅜㅠ 컴퓨터로 쓰다가 자리를 빼앗겨 핸드폰으로 다시 쓰네요...

561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23:58:22

월하 다시 안녕. 다시 컴퓨터 잡았다 음음.
혹 돌릴 사람 있음 말해줘

56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59:12

어서 오세요! 월하주! 좋은 밤이에요! 컴퓨터 잡으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막 새로운 일상 팀이 이어져서.... 일상 돌릴 분이 계실지는...(흐릿)

563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04:32

음.... 없으면 영화 보면서 기다리면 되니..... 까
아직 볼게 산더미거든 응응.

564 지현 - 내 사랑 (1800465E+5)

2018-01-09 (FIRE!) 00:04:51

너의, 내 뺨을 부비고, 내 뺨을 부비고 내 이마에 입 맞추는 너의 그 모든 행동에, 내 심장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너와 눈이 마주쳤다. 너의 눈은 예쁘고 선명한 녹색이어서, 보는 내가 되려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짧은 순간마저도 놓치기 싫어서, 너의 모습을 온전히 나의 눈에 담으려 했다.

"에?"

너의 집에서 자고 가도 되냐는 물음에, 너는 잠시 침묵에 빠져들었다. 슬쩍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너의 모습에 행여 내가 과한 부탁을 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던 너는 나를 마주보더니 나를 안아올려 그 위에 앉혔고, 나는 놀라 얼빠진 소리만을 내뱉었다. 어, 어어... 그,그그그,그러니까아...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에 괜히 너의 품 안으로 꼼지락꼼지락 파고들었다.

"그, 갑, 자기, 어, 으으으..."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갑자기 그러면 어떡해, 였지만 머릿속이 버벅거린 탓에 문장이 되진 못했다. 무, 물론 이것도 좋지만... 아으 몰라!

//씻고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졸아버렸다 깼네요 (˚ ˃̣̣̥Д˂̣̣̥ ) 이놈의 만성피로...

//손크기 차이... 지현이가 주먹쥐면 로제가 감싸듯 손
잡는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상상하니까 너무 좋다(*°▽°*)

//그러고보니 키차이가 40cm 넘네요 완전 폭 파묻히겠다

565 지현 (1800465E+5)

2018-01-09 (FIRE!) 00:04:56

씻고 잠깐 누웠는데 순식간에 2시간이...

566 지현 (1800465E+5)

2018-01-09 (FIRE!) 00:07:39

그리고 유안주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티알 좀 했을 때 비슷한 경험 해봐서 알아요. 그래서 정 안될 것 같아서 진행 중단요청하고 플레이어 분들에게 양해 구한 다음 캐릭터 새로 짠 적도 한번 있었어요.

56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08:43

볼 게 산더미라니..! 그럼 월하주..! 저에게 영화를 추천해주시지 않겠습니까?!

568 꽃돌이 (1527371E+5)

2018-01-09 (FIRE!) 00:09:16

(✽ ゚д゚ ✽)

56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1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제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0 앨리스 (7684879E+4)

2018-01-09 (FIRE!) 00:12:19

"딱딱하게 인사할 필요는 없어요. 지은씨"

앨리스는 자기는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덧붙히며 지은의 칭찬에 기분 좋은 듯 웃음을 보였다.

"활약은 무슨, 공격은 빈번히 막히고 제대로 먹힌건 액체 사린이랑 황화수소뿐인걸요?
게다가 그땐 이성적이 못 했어요. 처음 사린을 뿌렸을 때 바람이 우리쪽으로 안 불어와서 다행이지 만약 그때 바람이 우리쪽으로 불었으면 꼼짝없이 몰살당할뻔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가리는 지은을 보며 왜 저런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활약은 당신이 저보다 더 많이 했죠. 소방차를 끌고 올 줄이야. 그게 아니였으면 싸움이 더 길어져서 피해가 더 커졌을꺼예요"

초점 없는 왼쪽 눈에 손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일그러진 자국, 그녀는 한눈에 화상으로 입은 상처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구지 가릴 필요 없어요. 지은씨, 당신 편한데로 있으세요. 여긴 휴양하러 오는 곳이지 안절부절 못하면서 있는 곳이 아니예요."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지은이 안쓰러워 편하게 있으라고 했다.

571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14:06

앗 음 추천이라.
스레주 어떤 영화 장르를 좋아해? 액션이라던가 그런거.

57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14:46

>>571 음...글쎄요. 드라마같은 것도 좋아하고 액션 같은 것도 좋아한답니다!

573 앨리스주 (7684879E+4)

2018-01-09 (FIRE!) 00:16:06

위키 찾아보고 스토리 돌린거 다시 보느라 저도 좀 늦었네요.
그런데 김지은이예요? 이지은이예요? 위키와 시트에는 이지은이라고 되있던데

57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21:44

위키와 시트에 이지은이라고 되어있으면 이씨인 겁니다. 아무래도 헤깔리신 것 같은데 말이에요.

575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22:42

드라마 같은 것도 액션 같은 것도라 음음.

단지 세상의 끝이랑 안개 속의 풍경? 이 둘은 되게 좀 슬픈쪽이고..
액션.. 보단 범죄 스릴러쪽으론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랑 킹덤이 되게 재밌었어.

57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25:15

으음.... 처음 들어보는 영화제목이로군요. 일단 추천받았으니 잘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월하주!

577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0:25:45

"네! 선배님."

딱딱하게 인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앨리스의 말에 지은은 활기차 보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래로 깔았던 눈을 치켜 슬쩍 앨리스를 바라보고 역시 부끄러운지 다시 눈을 깐다.

"에이. 그건 오퍼레이터님들이 하라는 대로 한 것 뿐인걸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성공했으니까요. 멋있었어요!"

설마 자신을 칭찬할 줄은 몰랐다는 듯 고개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지은은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시선을 회피하느라 앨리스가 자신의 흉터를 보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어진 앨리스의 말에 순간 자신의 눈을 가리던 손을 멈칫하고 느릿하게 내렸다. 이제는 확연히 보이는 화상자국이 머리카락이 있을 부분까지 이어져있었다. 속으로는 가발이라도 쓰고 온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읊조리던 지은이 앨리스를 쳐다보았다. 미인이었다. 지은은 축 쳐진 목소리로 앨리스에게 답했다.

"하지만 보기 추하잖아요. 선배님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역시 죄송합니다."

살풋 인상을 쓴 지은의 얼굴에는 자책감이 서려있었다.

578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26:29

아, 영화 고스트 스토리도 추천할게!

근데 되게 영화가 답답하고 길단 느낌을 좀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한데..
그 덕에 되게 고요하고 서늘한 느낌이 확 온다고 해야하나. 그러니까 엄.. 시 같은 영화..?

579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0:27:11

>>574 으아아아아 미쳤나봐요! 이지은입니다... (오열) 저도 모르게 김씨가 편해서...! 혼란 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ㅜㅜㅜㅠ

58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27:38

고스트 스토리..음... 그런 영화도 있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월하주!!

581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0:29:10

수치사한 지은주 ㅇ<-<

582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31:37

응응. 아무래도 단지 세상의 끝이나 안개 속의 풍경은 좀 인지도가.. 별로라.
특히 안개 속의 풍경은 1998년도 영화기도 하고..

고스트 스토리는 그냥 엄.. 상영하는 곳이 전국에 5곳 밖에 없었다.. ((
그마저도 하루에 두번 정도 상영 했으니까.. 하튼 되게 진짜 고스트 스토리 추천할게!

월하 모티브가 된 영화기도 하고..

583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36:57

.......(엄지척) 월하주...당신을 진정한 영화매니아로 임명합니다...!!

584 앨리스-지은 (7684879E+4)

2018-01-09 (FIRE!) 00:46:25

"응?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왜 아래를 보고 있어요?"

물론 그녀도 지은이 자신을 어려워한다는 건 알고있다. 그래서였을까? 최대한 자신과 눈을 맞추고 똑같은 위치에서 이야기하기를 원했다.

"하하, 멋있다니 고마워요. 물론 지은씨가 한 행동 중에서 오퍼레이터들이 지시한 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성공적으로 이행한건 지은씨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앨리스는 그녀의 흉터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대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그녀로썬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얼굴의 반이 이렇게 될 정도라니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이거 아세요? 세상에는 보기에는 괜찮아도 속은 썩어 문드러진 사람들이 넘처난다는 걸요. 우리가 상대했던 익스퍼도 외관은 멀쩡했지만 속은 썩어 빠진 인간이였죠, 인간의 겉모습이 과연 몇년이나 갈까요? 10년? 20년?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착한 사람은 죽고나서도 후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죠. 당신의 모습이 어떨지라도 당신의 마음은 매우 아름다워요."

그녀의 말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 말 하나하나가 그녀에게 지워지지 않을 큰 상처가 될 수 있었다. 게다가 자신을 존경한다고 말했으니...물론 침묵도 방법이긴하나 지금 상황에서 침묵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585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49:07

그냥 심심해서 좀 보는거니까 ((

586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00:51:03

다들 잘자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봐야겠네요..(흐느적흐느적)

58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51:34

안녕히 주무세요! 타미엘주!!

>>585 심심해서 좀 보는 거라고 해도 그 정도로 많이 알면 영화매니아라고 불리기 충분한걸요..!

588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1:02:37

타미엘주 잘자!
>>587 그렇다면야 :P

589 로제-예쁜 우리 누나 (1527371E+5)

2018-01-09 (FIRE!) 01:03:48

품 속에 안겨 얼빠진 소리를 내는 당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볼에 가득 만개한 복사꽃이 당신을 더욱 예쁘게 만드는건 알까, 품 속으로 파고든 당신의 등을 부드러이 쓸어주곤 바퀴를 향해 손을 뻗었다. 날이 추우니 빨리 들어가자꾸나, 어여쁜 당신이 혹여 감기라도 걸리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플테니.

"불편하지는 않죠?"

바퀴를 움직이며 아파트 내부로 들어설 때 까지,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어린 시선으로 당신을 몇번 바라보곤 웃었다. 말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했던 당신에게 답하듯,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곤 당신의 등을 한 손으로 안고선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너무 예뻐서 그랬어요."

귓바퀴에 가벼이 입술을 대었다 떼고 입꼬리를 휘었다. 어쩜 이리 사랑스러운지. 이내, 가벼이 등을 쓸어주고 그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 아구구, 만성 피로라니...지현주 푹 주무시구..88.. 늦어서 죄송해요.. 저도 꾸벅꾸벅 졸다가 날려버려서(....)

핫 손 크기 차이도 넘 좋구 키차이 넘넘 좋다 ㅠㅠ 서서 끌어안으면 명치 즈음 닿겠다 ㅠㅠ♥

그리고 미안해요..88 로제주는 이만 자러갈게요 ㅠㅠ..

590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1:04:33

"그게, 여기는 욕탕이고 좀 부끄러워서."

비록 존경하는 선배라도 노천탕에서 만나는 것은 부끄러웠다. 이제는 귀까지 빨게진 지은이 손을 휘적거리며 얼굴을 돌렸다. 비록 수건으로 몸을 다 가리고 있다 하더라도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것이었다. 평소 사교성이 좋은 지은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없었다.

"칭찬은 감사드려요."

아까보다는 옅어진, 그래도 노천탕의 열기 때문인지 붉그스름한 색을 띠는 얼굴을 하고 감사의 말을 한다. 그리고 지은은 앨리스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점점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앨리스의 말이 끝나갈 때쯤에는 평소의 밝은 그녀로 돌아온 지은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앨리스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다행이네요. 상냥하시기도 하셔라... 역시 당당해지려고 해도 이
흉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안좋은 기억이라도 떠오른 걸까 지은은 씁쓸한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그 씁쓸한 미소도 잠시 곧 다시 밝은 미소로 돌아와 앨리스에게

"절 위해서라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기분이 이렇게 좋아졌네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의 음울한 생각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오랜 세월간 받아온 상처는 쉽사리 치료되지 않을 것이었다. 그리고, 지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591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01:08:08

안녕히 주무세요 타미엘주!

59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1:10:58

안녕히 주무세요! 로제주!!

593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01:12:05

로제주 안녕히 가세요-! 지금 발견하다니 절망적인 시야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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