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32854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3. 스키장 갑시다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7 21:35:30 - 2018-01-10 17:11:30

0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1:35:30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1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0:59

스!키!장!!

2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1:14

스키장!!!

3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1:24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33판이에요!

4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1:33

전 저번 스레에서 아실리아주가 인어라는걸 깨달았어요. (특종

5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실리아주 인어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안유안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4:01

권총을 권총집으로 되돌린 손을 입 가까이로 가져가 하품을 하였다. 끝났나.
옆에 있는 유혜의 손으로 파란 수갑이 이동되었다. 유혜가 직접 체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때 말씀하신 목표, 이룰 수 있게 됐군요."

눈을 느리게 감으며 "축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저 목표를 이루었다는 사실 하나에 대한 축하가 아니라 다른 의미도 섞인 듯했다. 스스로 범죄자가 되지 않은 점에 대한 축하도. 눈을 느리게 떴다.

"이제 와서 범죄를 저지를 생각은 없겠죠, 설마. 파트너로서 마지막까지 주시하겠습니다."

옅은 미소를 지었다. 간만에 보는, 소탈한 미소다. 금방 지워지기는 했지만. 평소의 무표정으로 돌아와있다. 사례는 잊지 않으셨겠죠ㅡ라고 무표정하게 툭 던진다.
시선을 한올에게로 돌렸다. 눈빛이 차가워졌다. 오늘 마주한 광기어린 사람.
...속에 품은 마음은 다르지만.
응, 형태는 닮았어.
그 사람과.

7 메이비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4:05

"......"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텔레포트가 된 지점에서 자신이 마킹했던 원래 있던 장소 (그냥 사람들 근처) 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범인을 한번 바라보다가 담배를 손가락 사시에 끼우고서는 한숨을 쉰다.

"포기해, 끝났으니까."

불 좀 붙여달라고 할까 했지만, 그러다 머리가 날아가는건 사양이었기에 그녀는 그냥 담배를 입에 문채로 뒤를 돌았다.
알아서 잘 끝내겠지..

'한심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문제도 있었다.

8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4:40

아실리아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5:24

지은은 호스를 바닥에 버리고 자신만만하게 한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총을 맞은 한올의 손을 발로 밟았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당신이 한 발언은  재판소에서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변호인을 선입할 권리가... 뭐, 여기까지 하자고요. 어차피 버러지같은 당신 인생은 끝난 것 같으니까요!“

마치 평소의 농담을 하는 것과 같은 밝은 미소였다. 이제는 몸무게를 실어 한올의 손을 발로 지지듯이 밟는 것이 잘못했다가는 한올의 손가락뼈가 부셔질듯 해보였다.

"체포는 유혜 선배님이 하실겁니다. 영광으로 아세요."

10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5:32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어라닠ㅋㅋㅋㅋㅋㅋ아실리아줔ㅋㅋㅋㅋㅋㅋ(현실에서 터짐)

11 지현 (433945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7:24

이정도 범죄자를 인명피해 없이 재산피해만 남기고 체포한거라면 정말 다행이라고, 내 경찰경력 7년이 말해주고 있다. 휴, 끝나면 휴가라도 내야겠어. 진짜 힘든 범인이었다. 마무리는 유혜에게 맡기고, 나는 다가온 로제에게 다친곳은 없다면서 살짝 웃어보였다. 다치진 않았지만, 진이 다 빠진다.

"저런놈을 두번 잡느니 조직폭력배 파벌을 하나 지우는 일을 택하겠어..."

원래 저게 탑 1이였는데, 이번 범인이 그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박수!

12 지현 (433945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7:46

와 스키장!! (*°▽°*)

13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8:20

제목이 스키장이라니! 기대됩니다! (현실에서도 스키장 가본적 없는 사람)

14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19:50

스키장 ^0^!!

전 썰매장밖에 가본적이 없어요 (시무룩

15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0:03

이준:제목이 스키장이랬지. 우리가 스키장 간다고 한 적은 없다! 하하하!(??)

16 앨리스 (601188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0:14

앨리나는 고개를 숙여 한올을 내려다 보았다.

"저희 할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누구나 태어날때부터 악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누구나 다 자신의 죄를 씻고 새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런데요. 요즘 당신 같은 쓰레기를 보면 그게 진짜 맞는 말인가 회의감이 들어요."

앨리나는 내심 그때 황화수소를 뿌리지 않고 저항할 힘, 아니 저항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남겨뒀으면, 합법적으로 '어쩔 수 없이' 사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물론 같이 하신 말씀 중엔 이런말도 있었어요. 아무리 죄를 범한 사람이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해도 자신의 죄를 씻으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참 많이도 해드셨군요. 당신이 저지른 죄 중에서 아직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죄도 있을테니...흠...그래요.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되겠군요.
감옥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쳐 새사람이 되길 기도하죠. 물론 밖엔 못 나오겠지만요"

마지막에 그녀가 짓는 웃음은 꽤나 소름이 돋았다.

17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0:25

오오 스키장 스키장...!!(반짝)

유안: (스키장 한 번도 가본 적 없음)(심심하면 넘어지는 거 확ㅈ) ...아니, 애초에 안 탈 거야.(단호박)(까칠)

18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0:33

메이비 : (울망

19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0:48

모든 것의 종결이었다. 팀원들의 협력 덕에 화마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었고 방금 전 까지만 해도 미친듯이 불꽃을 피워내던 남자는 볼품 없이 쓰러져버렸다.

“ ...네, 고마워요. 서하씨. “

익스퍼용 푸른색 수갑이 유혜의 손에 들렸다.
이 수갑으로 저 남자를 잡는 순간을 얼마나 고대해왔던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꿈만 같았다.

“ 처음에는 당신을 죽이는 것만이 진정한 복수라고 생각했어요. 불공평하잖아, 십 년전 어린애는 아직도 그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가는게. “

불안정하게 떨리는 목소리는 곧 안정을 되찾는다. 유혜는 천천히 그 발걸음을 남자에게로 향하며,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떼내었다. 당신을 잡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이 자리에 올라와 속으로 몇 백 몇 천번이나 당신을 죽였었다. 왜 그랬냐 소리쳐 울고, 욕을 하고, 미친사람 처럼 웃어댔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다. 당신을 향한 복수심이 나를 더 깊은 심연으로 옥죄어갔다는 사실 외에는, 나는 여전히 울기만 하는 열댓살 여자애일 뿐이었지.

“ 당신은 모를거야, 지금 내 기분이 얼마나 미칠 것 같은지. 당신같은 인간은 모르겠지, 당신은 패배했고 나는 승리했으니까. 안그래? “

그 말을 끝으로 유혜는 남자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아, 끝났구나. 당신도, 나도. 모든 것이.

“ 아, 그냥 가기에는 좀 짜증나. 진짜 한 대만 때리면 안돼요? “

물론 대답은 듣지 않았다.

20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0:55

로제: 어차피 저는 아무것도 못하는데..아니, 안 울어요. 안 운다고..

21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1:02

>>15
지은 : ...(실망. 큰 실망. 매우 큰 실망)

22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1:23

>>15

유안: 다행이군.(진심)(희)
유안주: 안 돼애애애ㅐ애애애ㅐㅐ(절규)(비)

23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1:41

스키장...?? (두근

유혜는 머리를 한 번 때렸다고 합니다. 그 뿐이에요! (당당

24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2:31

와아 유혜.. (박수!

25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3:13

스키장... 안가는 건가요...(울상
너무 훈훈하게 끝나 버렸어....!(손톱 깨물기
원래는 징계 받는 거 까지 각오했는데...(??

26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3: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여러분...!! 스키장을 그렇게 가고 싶습니까? ...사실 월요일부터 있을 일상형 이벤트입..(속닥속닥)

27 앨리스주 (601188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4:00

스키장! 올해 1월 1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에서 탔었죠.

스키 처음 탔을땐 계속 넘어져서 짜증나고 빨리 집에 가고싶었는데
마지막 날에 드디어 스키의 재미를 알게되었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에 갔다는...

이상하게 꼭 이런 운동의 재미는 항상 마지막 날에 알게되는 걸까요?

28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5:14

응? 갑자기 참치가 느려진 건 내 폰 문제인가...??(동공지진)

29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5:34

>>24 와아...! (따라 박수
>>26 헉... (두근두근
유혜의 스노우보드 실력을...(오우 제대로 놀아보자

30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6:00

묘하게 참치의 속도가 느려진 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일단 10시 35분까지만 기다리겠습니다!

31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6:50

와아 유혜!! (박수박수!!

32 이름 없음 (0288794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6:53

저도 엄ㅊ닝느리네요;; ㅜㅠㅜ

33 이름 없음 (0288794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7:06

저도 엄ㅊ닝느리네요;; ㅜㅠㅜ

34 이름 없음 (0288794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7:29

저도 엄ㅊ닝느리네요;; ㅜㅠㅜ

35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28:00

참치... 또 서버가 터지는...?(동공지진

36 앨리스주 (601188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0:01

404???

37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0:10

헉..살아돌아왔다..

38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0:17

다시 속도가 돌아온 것 같군요..다행이라고 해야할지..!

39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0:21

헉 순간 날아갔나 보네요...(심장떨림

40 이름 없음 (317482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0:23

"잘못된 건 당신의 존재겠죠. "

듣자 듣자 하니, 이제는 화도 나지 않는다. 그야말로 논리가 통하지 않는 꼴통. 그런 사람에게 터무니 없이 강한 능력이 주어지면, 이런 꼴이 나는 건가?

"굳이 당신의 패인을 말하자면, 우리들을 약자라 규정짓고 오만하게 행동한 것. 그것 뿐입니다."

할말은 많지만 이만 말을 줄였다. 유혜선배를 보고 고개를 끄덕 한다. 한대 때려주는 것은 나도 찬성이다.


서버의 상태가...?

41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1:43

>>19 앗...
“ 미칠 것 같은지 “ - “ 미칠 것 같이 좋은지 “

42 아실리아주 (010894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2: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어설은 뭐에요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

다시 갱신합니다 ;>

43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4:41

와아 인어다! (사진

44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5:05

아실리아주 다시 어서오세요!ㅋㅋㅋㅋㅋㅋ

45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5:30

예에 다시 왔습니다!! 서버 안들어와져서 식ㄱ겁했네요 ㅠㅠㅠ

46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5:48

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좋은 밤이에요! 우리 아름다운 인어님! 아무튼 35분이 되었으니..이제 엔딩 레스로 가겠습니다! 이후에 Side story와 Case9 예고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47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6:18

ㅋㅋㅋㅋㅋ 아실리아주 어서오세요!

>>45 저도... 순간 심장이 쿵...(동공지진

48 울프주 (8918223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6:22

....
(반응이없다(시체인듯하다(사인 : 두번 날림

49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7:00

앗 유혜주! 유혜주만 괜찮으시다면 이벤트 이후에 일상 돌리는 건 어떠신가요?(극소심) 파트너로서 처음에 말했던 이유도 듣고, 사례도 받고(?)...해야할 것 같은데! 생략하면 이상할 것 같아...(흐릿)

멀티는 괜찮을 듯하다...! 지금 당장은 여유롭다!

50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7:39

이벤트가 끝나면.. 쉬어야지.... 너무 아프다.....

51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7:43

>>48 으아아 울프주...울프주우우...;ㅁ;(토닥토닥)

52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39:05

>>48... (토닥토닥

>>49 앗 네 좋아요!!! 그럼 이벤트 막레 올라오면 할까요??

53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0:20

우, 울프주....! (토닥토닥)

54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0:27

우, 울프주....! (토닥토닥)

55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0:54

>>52 네네 그렇게 해요! 선레는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유혜의 심리도 서술할 겸...?(응 아니야)

56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1:42

유안주 그러면 일상은 내일 이을까요...? 한번에 두개 가능하실지...

57 아실리아주 (010894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2:20

>>43 아닠ㅋㅋㅋㅋ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란말야 찍지마욬ㅋㅋㅋㅋㅋㅋㅋ ((((((도주)

>>44, >>47 안녕하세요 ;>!! 아직 이벤트 덜 끝났긴 했지만..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방방)

>>46 인어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mm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그리고 사이드스토리랑 다음 이벤트 예고군요. (착석)(기대)

58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2:32

>>56 아뇨아뇨 멀티 괜찮습니다!(파아)

59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3:06

>>55 네네! 제가 선레 쓸게요! ㅌㅋㅋㅋㅋㅋㅋㅋ 유혜 심리...!
유혜 : 짜릿해, 새로워!

60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3:20

세상에 울프주..(토닥토닥

61 아실리아주 (010894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3:22

앗.. 울프주.. (토닥토닥)

헉. 메이비주는 아프신가요.. (._, ) 아픈 거 다 날아가라..

62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3:49

>>59 앜ㅋㅋㅋㅋㅋ유혜얔ㅋㅋㅋㅋㅋㅋㅋㅋ(귀염사)

63 Case 8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3:56

머리를 한 대 맞은 한올은 발악하면서 마구 울부짖으면서 수갑을 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 수갑은 도저히 풀릴래야 풀리지 않았다. 이어 온 몸을 다친 렛쉬가 조심스럽게 앞발로 한올의 머리를 때린 후에, 모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왈! 왈! 소리를 짖었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어딘가에서 멜로디가 들려왔다. 그것은 낯익은 이에겐 상당히 낯이 익은 멜로디였다. 저 높은 타워에서 또 다시 빛이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리크리에이터]의 빛이었다. 주변 사람들을, 정확히는 익스퍼가 아닌 사람들을 잠재우고 해당 사건에 대한 모든 기억을 없애버리는 그 빛이 발동하고 있었다. 그 하얗고 편안한 빛과 멜로디는 성류시를 덮고 있었다. 조용히... 조용히...

"...또 리크리에이터. ...여러모로 스케일이 큰 사건이긴 했지만..."

"......"

"야. 하윤아. 왜 멍 때리냐?"

"아..아니요. 역시, 이 멜로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어서.."

".....?"

무슨 의미인지 모를 소리에 서하는 하윤을 의아하게 바라보았지만 곧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모두에게 통신을 보냈다.

"일단 김호민 경위는 잠들어버릴테니까, 일단 그 범죄자는 서장님이 처리할 예정이에요. 모두들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귀환해주세요."

이제는 귀환을 할 시간만이 남았다. 또 하나의 커다란 사건을 해결한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성과일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유혜일지도 모른다.
10년 전, 그 사건은 깔끔한 해결이 이뤄지진 않지만 적어도 10년의 시간이 흘러... 그녀를 괴롭히던 사건의 범인은 그녀의 손으로 체포되었다. 남은 것은 그 범인이 심판을 받는 것 뿐.

남은 것은 그녀가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는 것 뿐이었다.
리크리에이터는 조용히, 조용히 멜로디를 내면서 이 사건 자체를 지우고 있었다. 모두의 기억 속에서 천천히...천천히... 하지만 아롱범 팀의 모두는 그 기억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성류시의 시간은 조용히 흘러갔다. 또 하나의 커다란 톱니바퀴를 굴리며.....


Fin

//Case 8 스토리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64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4:18

그나저나 메이비주...괜찮으세요 ;ㅁ;(동공지진)

65 Case 8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4:46

우....울프주....(토닥토닥)

66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5:20

수고하셨어요!! (주금

67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5:29

아닛..! 그리고 메이비주는 어서 쉬세요..! 빨리 쉬세요...!(주륵)

68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5:41

>>64 ...;ㅁ; 전에 물음표...!!(동공지진)

69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6:12

메이비주 아픈거 날아가라 아픈거 날아가라 8ㅁ8...

70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6:16

메이비주우 레주의 말씀대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어요...;ㅁ;(보듬보듬)

71 유안주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6:41

그리고 이벤트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72 지은-유안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6:55

”아, 네...“

유안의 딱딱한 반응에 지은은 움찔하고서는 자판기에서 비켰다. 역시 인간관계는 힘들다고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잔뜩 풀이 죽은 분위기로 하품을 하고 있는 유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방금 유안의 호의에 자신도 모르게 기대하고 말았던것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타인의 호의에 쉽게 반응하는 것도 자신의 문제점 중 하나였다. 다음부터는 함부로 행동하지 않아야겠다고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 오늘따라 자신답지 않은 실수를 많이 한다고 자신만의 자책에 빠진 지은은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었다. 자신을 쳐다보는 유안의 눈과 마주친지 긴 시간이 되지 않아 자신도 돈을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급하게 주머니에서 동전지갑 꺼냈다. 주황색을 바탕으로 고양이귀가 달려있는 동전 지갑이었다. 주섬주섬 지은도 천원을 꺼내 자판기 투입구에 천원을 넣었다.

”선배님은 뭘 마실건가요?“

지은은 자판기 앞에 서서 유안의 결정 기다리는 듯 그의 얼굴을 힐끔 바라보고 있었다.

#과연 자판기는 부셔지고 말것인가...! 두둥 다음스레에 계속

73 울프주 (8918223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7:51

아 진심 머리아프다. 날린게 스트레스인지 코피까지 나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이만 좀 쉴게요...

74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7:57

모두 수고하셨어요!

75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8:00

사이드 스토리랑 예고........! (집념

76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8:13

울프주 푹 쉬어요!

77 지은-유안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8:32

헉 울프주 푹쉬세요 ㅠㅠㅠㅠㅠ

78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8:42

메이비주도 얼른 쉬세요...! (자리깔기
그럼 전 선레를 가지러 이만...!

79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49:19

울프주 코피......! (당황(자리깔기
푹 쉬세요! 이건 참치가 나빴군요! (?

80 아실리아주 (010894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0:05

???울프주 코피요..? 세상에. 푹 쉬세요.. 8ㅁ8

81 Side story - 그 시각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3:14


"......."

"또 다시 리크리에이터네. 정말로 괜찮아?"

"괜찮아요. 오히려 우리에겐 좋죠. 후훗. 애초에 이걸 노리고 그 사내에게 일을 시킨 것이기도 하니까요. 정말 예상대로 크게 움직여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리크리에이터를 발동시킬 정도로 큰 사건.. 정말로 좋죠. 광장을 통째로 불태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의 사건. 단순하지만 나쁘지 않은걸요."

베타. 민다혜는 통신기로 들려오는 알파, 박샛별의 목소리에 태연하게 대응했다. 지금도 리크리에이터는 돌아가고 있었다. 성류시 구석구석을 빛으로 비추면서 정말로 조용하고 고요한... 마치 자장가를 떠올리는 듯한 멜로디를 연주하며 익스퍼가 아닌 사람들을 잠재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그녀는 자신의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간이 익스파 탐지기가 작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서치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SSS급 익스파의 파장이었다.

"...일단 위치는 어느정도 서치가 된 모양이지만, 좀 더 그 근방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지."

이어 다혜의 통신기로 굵고 낮은 톤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다혜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에 동의를 하는 느낌일까? 이어 그녀는 특유의 여유로운 목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델타는 개인 사정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저와 알파, 그리고 감마. 3명이서 조사하고 있잖아요? 못 찾을리가 없어요. 하지만, 역시 그 아롱범 팀의 시선을 더 끌 필요는 있어요. 슬슬, 그 사람을 보내시는 것이 어떠세요."

"...그럴 참이다."

"그럼 그 부분은 잘 부탁할게요. 감마. 후훗."

"...알았다."

이어 통신기의 통신이 끊어졌다. 무엇을 노리고 있는진 알 길이 없지만 다혜의 표정은 상당히 서늘한 느낌이었다. 이어 그녀는 눈앞의 연구시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비릿한 목소리로 작게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이 연구시설부터 조사를 해볼까? 후훗. 과연 어디에 있을까? 꽁꽁 숨긴다고 해도...도망칠 수 없어. 우리들의 송곳니에선 말이야."

겨울바람을 연상시키는 서늘한 목소리.
그 목소리를 뒤로 하며 다혜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무엇을 노리는진 알 길이 없지만, 그녀의 시선은 오로지 핸드폰에 감지되고 있는 파장의 흐름에 고정되어있었다. 마치 그것을 이용해서 뭘 찾으려는지... 그녀는 그 근방을 계속 서성였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작은 발소리를 내면서....

82 앨리스주 (601188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3:29

코피?! 세상에나, 푹 쉬세요. 얼른 낫길 바랄게요

83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3:55

우..울프주...울프주도 어서 푹 쉬세요...정말.... ㅠ 다들 무리는 하지 말라구요!!

84 Case 9 예고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7:53


어느 날 갑자기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것은 명백하게 알트를 향해 내민 도전장이었다. 하지만 그 결투의 뒤에서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추악학기 짝이 없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컴컴한 어둠으로의 길이었다.

그 어둠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광기는 알트를 강하게 노리기 시작하고.... 빠져나갈 수 없는 늪은 더욱 더 매섭게 그를 몰아붙이기 시작하는데..!

전화를 건 이의 진짜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출동해라!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오랜 과거의 악연을 넘어, 어두운 광기를 몰아내라!!


Case 9. 몰아치는 검은 번개.

85 앨리스주 (601188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8:37

갑자기 생각 난거지만 뇌파를 가진 생물이라면 누구나가 익스퍼가 될 수 있다면 기계로 뇌파와 같은 파장을 만들어낸다면 기계가 익스퍼가 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86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8:46

오오오 흥미진진하군요!

87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2:59:45

>>85 그 부분은 노코맨트 하겠습니다..!

88 안유안-이지은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0:22

지은이 꺼낸 동전지갑은 지은이 쓰고 있는 가발의 색과 비슷한 듯, 귀여운 디자인이었다. 고양이를 모티브로 했는지 세모난 귀가 달려있다. 하지만 그런 독특한 동전지갑의 모습에도 유안은 별 감흥이 없다는 듯 그저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뜰 뿐이었다.

"글쎄요..."

지은의 물음에 팔짱을 낀채로 자판기 음료수들을 지그시 응시했다. 일단 포카리스웨트는 제치기로 했다. 그렇다면...

"요즘 콜라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라고 중얼거리더니 손을 천천히 움직여 사이다 밑의 버튼을 눌렀다. 아니, 콜라 이야기를 하더니.
...어쩌면 이런 논리일지도 모르겠다ㅡ자신은 콜라가 맛있는 것 같다고 했을 뿐 콜라를 먹겠다고 한 적 없다...같은 거. 하지만 유안의 얼굴에서 딱히 얻을 수 있는 힌트는 없었다. 무미건조한데 그러면.

"이제 누님, 고르십시오."

무심한 목소리로 툭 내뱉었다. 시선을 다시 지은에게로 향했다. 옆눈이라는 형태로.

89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0:41

모든 것은 끝이 났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의 결말처럼, 나쁜 인간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여생을 보내는 일 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그렇게, 나의 뒷 이야기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채워넣으면 되었을 일이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가 남지 않은 사람에게는 과연 무엇이 남는단 말인가?

사건이 끝난 뒤의 아롱범팀 사무실은 평화 그 자체였다. 꽤나 골머리를 썩히던 인간이 잡혔으니, 그녀를 그리도 옥죄이던 사슬을 끊어내었으니 행복할 법도 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어쩐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
과연 나는, 올바른 길을 선택한 것일까. 십 년을 꿈꿔왔던 순간이었고 미친 듯이 갈망했던 장면이었다. 나의 인생을 모두 바칠 만큼 소중한 목표였다. -필요하다면, 나의 모든 것까지.
마음 한 구석이 시큰했다. 분명 그 남자를 두 눈으로 마주하고 직접 수갑을 채운다면 이 썩어빠진 길이 분명 아름다운 꽃밭이 될 것만 같았다. 앞으로도 행복한 인생을 살고, 당신들을 이제야 당당한 얼굴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 죽였어야했나... “

유혜가 두 눈을 크게 뜨더니, 이내 입을 다물어버렸다.
속에서 속삭이던 말이 밖으로 튀어나올 줄은 몰랐던건지,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유혜가 사무실 밖 복도로 걸음을 옮겨버린다. 건조했던 공기를 벗어나 시원한 겨울공기를 맞이하는 기분은 좋았지만, 이 답답하고 아려오는 기분을 밀어낼 수는 없었다. 한 순간에 나의 ‘목표’가 사라진 허탈감이었을까. 참 끝까지 자격이 없는 인간이었다, 나는.

“ 유안씨? “

복도에 기대어 한참동안 머리를 식히던 유혜의 눈에 들어온 것은, 저번 사건 때 자신의 파트너를 해주었던 유안이었다. 유혜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불러 세우고는, 천천히 그에게로 다가간다.

“ 그때, 파트너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다행히 큰일 날 짓은 저지르지 않았네요. “

그날의 기억을 더듬으며, 유혜가 미소와 함께 감사 인사를 건넸다.

90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1:01

알트주의 케이스...! (두근두근(팝콘

91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1:14

아아니 뭐래... 알트의...(쭈굴

92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2:03

정확히는 알트+로제의 케이스입니다!

93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3:20

와아 알제 케이스다! (?

94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8:17

앗 알제 케이스!!! (팝콘

95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8:47

알제 케이스를 일제라고 읽어버린 제눈을 저주하며... (눈물)

96 지현 (4347679E+5)

2018-01-07 (내일 월요일) 23:08:54

알+제 케이스!!

97 꽃돌이 (240108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0:01

호고곡..!!

98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1:03

무려 일제 케이스라니....(동공지진)

99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3:19

긴장이 풀리니 온몸에 격통이 오는군요, 누가보면 어디서 대판 싸우고 온 사람인줄 알겠어요 으으..
목구멍에서 느껴지는 이 비릿함.. 진짜 다 끝난거 같으니 관전모드...

Q. 이번 웹박수는 뭔가 답변을 받을 수도 있는것이옵니까?

100 지현 (4347679E+5)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3:30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저는 범인의 묘사를 보자마자 분진폭발을 생각해냈습니다. 장하다 지현주의 두뇌(대체

101 이름 없음 (317482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3:48

알트랑 로제의 케이스라...
이번 범인은 어떤 또라이려나(절래

102 지은 - 유안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4:59

콜라를 아닌 사이다를 누르는 유안의 모습에 혼란이 온 지은이 눈을 깜빡이며 사이다와 유안을 번갈아 보았다. 뭐지, 신종 개그인건가 싶어 고개를 약간 기울인 채로 어색하게 웃는다.

”그럼 전 역시 포카리스웨트를 마셔야겠군요.“

익스퍼들이 사용하는 자판기치고는 지나치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며 포카리스웨트 밑의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판기 밑에서 포카리스웨트가 떨어져 들려야할 둔탁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라?“

당황한 지은이 다시 포카리스웨트를 여러번 눌렀으나 자판기는 반응이 없었다. 지은이 재빠르게 투입된 금액이 적혀있는 판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1000원이 아닌 0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런, 먹혀버렸군요. 제 돈.“

뭐가 문젤까 싶어 자판기를 몇 번 툭툭 치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보였다. 지은은 화풀이라도 하려는 듯 자판기를 세게 한번 툭 쳤는데, 놀랍게도 아까 들렸어야 했던 소리가 이제야 들렸다. 그것도 하나의 소리가 아니었다. 다리를 쭈그리고 자판기 아랫부분을 확인한 지은이 놀랐다는 듯이 중얼거린다.

”우와, 한 개가 더 나왔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103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5:00

ㅋㅋㅋㅋㅋㅋ일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이번 웹박수에도 과연 앓이가 있을 지..... (두둥

104 지현 (433945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5:50

것보다 일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드 인 재팬인가요!

105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6:43

>>101 혹시 알트주입니까? 그렇다면 어서 오세요! 좋은 밤입니다! 그리고... 완전 또라이입니다.(끄덕)

>>99 받을 수도 있긴 한데 답변을 할 마음은 없습니다.(끄덕)


그리고 가끔 소외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나온고로... 모두들 조금만 더 주변 분들에게 주의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그냥 가볍게 인사라도 확실하게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모두들..!

106 안유안-천유혜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7:26

자신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눈을 느리게 깜박이며 시선을 목소리의 주인에게로 향했다. 이번 사건에서 일시적으로 파트너로서 있었던 유혜였다. 천천히 다가오는 그녀를 무슨 용건이냐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이윽고 미소와 함께 따라오는 말은, 파트너를 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말, 그리고 큰일날 짓은 저지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말이었다.
아아ㅡ라는 나지막한 감탄사를 흘리면서 몸을 제대로 돌려 유혜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저는 범죄자를 싫어하니까요. 그 길을 걷지 않으신 점은 훌륭합니다. 아주 훌륭해요."

선명한 목소리로 다소 과장스럽게 말하는 유안의 얼굴에 아주 희미하기는 하지만 미소가 살짝 보인 듯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곧바로 무표정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무표정으로 돌아오더니, 잠시 유혜의 표정을 보다가, 시선이 약간 공허해졌다. 차가운 분위기도 섞인 듯하다.

"...뭐, 솔직해집시다 누님. 사실 죽이고 싶으셨죠?"

사족없이 직구로 덧붙인다. 어조가 약간 비꼬는 듯했다. 이런 곳에서 꼭 통찰력이 발휘되는 유안이었다. 쓸데없이.

//미아내 유혜가 유아니가 이래...(흐릿)

107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19:30

그리고 간혹 소외감을 느낀다는 분에게 스레주로서 큰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스레주로서 뭔가 더 이것저것 챙기고 신경써야하는데.. 그리고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저는 부족한 모양입니다.
스레주가 좀 더 노력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한 바입니다.

부족한 스레주가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큰절)

108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20:15

>>105 앗... 인사를 생활화...(받아적기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야겠어요...

그리고 추가질문! 앓이는 없습니까!! (제일궁금

109 메이비주 (0169601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20:42

기침과 함께 피터졌어.. 으... 관전도 힘들거 같네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꾸벅
오늘 이벤트 수고 많으셨고, 캡틴도 수고하셨습니다아..

110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21:48

>>108 앓이라고 해야할까...없진 않습니다. 네. 있긴 합니다만....

>>109 ...피가 터지다니..! 괜찮으십니까?! 메이비주...!!(동공대지진) 어..어서..푹 쉬세요..!!

111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22:49

>>109 헉 메이비주... 아프지마세요...!!!! 꼭 푹 쉬세요 메이비주...

>>110 애매한 앓이 인걸까요.....!

112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23:46

>>111 음. 자세한 것은 내일 웹박수를 확인하면 될 듯 합니다. 스레주로서는 조금 뼈가 아프기도 합니다만..아무튼 그러합니다.(끄덕)

그리고..혹시 아실리아주 계시나요?

113 앨리스주 (601188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28:06

그런데 웹박수는 모두가 다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114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0:29

>>113 내용물 말인가요? 제가 월요일에 내용물을 공개란으로 올릴 생각이기에 모두가 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답변을 하면 공개란으로 옮겨지거든요.

115 지현 (433945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2:07

웹박수는 정각에 공개했었었나요? 헷갈리네요(@_@)

116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3:47

헉 그러고보니 벌써 내일이네...

117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3:56

“ 범죄자는 저도 끔찍한걸요. “

유혜가 얄팍한 미소와 함께 대꾸했다. 순간 유안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비친 듯 했지만 이내 사라지고 만다. 유혜는 그런 유안의 무표정을 가만히 응시하더니, 공허해진 시선에서 차갑게 식은 분위기를 읽어낸다.
유혜는 하릴없이, 그 흐릿한 미소로 그를 바라 볼 뿐이었다.

“ ...뭐, 유안씨에게 숨겨서 어쩌겠어요. 솔직하게, 네. 그랬어요. “

피식 웃음을 지으며 유혜가 뒷통수를 긁적였다. 보기 좋게 들통났네. 그 공허한 눈동자 앞에서는 무얼 숨기려해도 숨기기가 여간 쉬운 것이 아니었다. 눈치가 빠른 그에게서 암만 거짓말을 해봤자, 들통날 것이 뻔할 일이었지.

“ 그치만 금방 그만 둬버렸어요. 내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서하씨나 유안씨나, 막으려 들 것도 뻔하고. 그리고... “

유혜가 말끝을 천천히 흐렸다. 차마, 죽이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 비겁하게도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라고는 말 할수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그런 사람이었다. 복수를 핑계삼아 온갖 불행한 척은 다 하고 독기를 품은 듯 사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복수라는 칼보다 자신의 안위가 먼저였던 사람이었다. 비겁하고, 비열한. 남자를 만난 순간 자신을 위해 대신 죽어가던 아버지가 제 눈 앞을 스쳤음에도, 그녀는 칼을 쥘 수 없었다.

“ ...유안씨야 말로, 왜 그때 그렇게 달려든거예요? 큰일 날 뻔 했잖아요. “

유혜가 제 오른편에 있은 아롱범팀 사무실 쪽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이내 그 시선을 유안에게로 가져오며 입을 열었다. 유안이 내게 말을 돌리는 거냐며 꼬투리를 잡는대도, 무어라 할 말은 없었다. 그저 커피의 뒷맛 같은 미소로 그를 보며, 그녀는 입을 다문다.

118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4:09

>>115 웹박수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월요일. 제가 스레에 첫 갱신을 하면서 공개합니다. 보통은 11시대에요!

119 안유안-이지은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4:18

조용히 몸을 굽혀 자신이 고른 사이다를 꺼내었다ㅡ덤으로 이번에는 전과 같은 불운이 따르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살짝 감사하며ㅡ. 몸을 다시 일으키면서 지은의 그럼 자신은 포카리스웨트를 마셔야겠다는 말에 영 애매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말리지는 않았다. 이 자판기는 그 때의 자판기가 아니니까.

"...어..."

...분명히 아닌데. 지은이 고른 포카리스웨트가 나오지 않는다. 그 때와 같은 상황. 당한 사람이
다를 뿐...
돈이 먹혀버렸다며 툭 내뱉는 그녀의 모습을 조금 멍청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지은은 별 반응없이 자판기를 툭툭 쳤다.
이럴 때는, 동정인가. 동정을 해야하는 건가. 무펴정인채 눈동자를 살짝 굴리는와중 마음속에서 그런 목소리가 소리를 높였다. 뭐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ㅡ우와, 한 개가 더 나왔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응?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자판기를 한 대 세게 때리면 두 개가 나온다? 예전에 자신이 그 자판기에 발길질 했을 때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는데. 더욱 혼란스러움을 느끼다가 아무튼 정신을 바로잡았다. 무감정한 얼굴로 대답을 툭 내놓았다.

"늦은 배달에 죄송드리며 원 플러스 원ㅡ"

끝을 잠시 늘리는 것이 약간 어린아이 같은 어조다.

120 천유혜 (1128809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34:20

아아ㅏㄱ 천유혜 - 안유안 인데......

121 아실리아주 (114165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43:31

앗, 어, 어?? 저요? 일단 리갱합니다. 다들 좋은 밤이에요 ;>

122 지은주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45:14

아실리아주 어서와요~

123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46:17

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좋은 밤이에요! 어...그리고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그냥 생각을 해보니까 아실리아주가 서하와 일상을 돌린 것이..제 기억상..아마.. 1달 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서..그러니까 12월 이맘때죠. 그래서..혹시 시간 괜찮으면 한번 돌려보지 않겠냐는 것으로 물어본 거였는데.. 일단 서하도 보고 싶어하실 것 같고 말이에요. 음... 너무 신경은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124 아실리아주 (114165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0:22

>>123 아.. 아. 일상 신청이었군요 ;>!! (괜히 긴장한 사람) 전 좋아요! 일단 지금은 시간도 있고.. 잠도 안 오고 하니까요 :> 그나저나 정말 돌린 지 꽤 됐네요.. (._, ) 으으 죄송합니다. m(._.)m

125 안유안-천유혜 (429201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1:22

"현명한 판단입니다. 온 감각이 차단된 사람이 보이는 모습은 추하기 그지없거든요."

자신의 짐작을 확인받은 유안은 여전히 무표정인채로 무게없는 말로 대답한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죽일 생각을 하다가 그만둔 것에 대한 이유를 나열하려는 듯하다가 '그리고...'에서 멈추어버린다. 그러더니 어째서 유안이 그 때 달려든 것인지에 데해서 물어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말을 돌리는 것이다.
밝히기 어려운 생각인 건가. 순간, 유안의 마음속에서 두 가지 무언가가 갈등하였다. 참견하느냐, 마느냐. 사건 전의 자신이었다면 큰 고민없이 후자를 택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범죄자 씨를 보면서, 조금 심경의 변화가 일어서 말이야...

"저번에도 비슷한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저는 제 자신을 혐오합니다."

주저없이 자신을 향한 조롱 섞인 소리를 툭 내뱉어 유혜의 그 질문에 답하였다. 본래 자기자신을 싫아하는 티를 숨김없이 내는 유안이었기도 했지만, 과거를 반쯤 밝힌 유혜 앞이었기에 더욱 노골적인 듯했다.

"뭐, 한박자 정도 뒤로 가서...이유, 거기까지만 말씀하시면 제재 당할 것이 두려워서 살인에 대한 생각을 그만둔 사람이 되는 걸요. 그에 대한 감상은 생략하겠습니다. 더 덧붙이고 싶으신 것, 정말로 없습니까?"

평소의 다소 거만한 분위기로 말했다.
유혜를 묵묵히 응시하며 외투의 주머니속에 두 손을 넣었다.

126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1:34

>>124 아니요. 아니요. 굳이 말하자면 스레주가 다른 분들과 일상 좀 돌리라고 안 돌린 것이 컸으니까... 사과를 한다면..스레주가 사과를 해야....

그리고 스레주는 딱히 잘못한 거 없은 사람을 잡아다가 뭐라고 하진 않습니다..(흐릿)

127 지은 - 유안 (728629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2:30

지은이 포카리스웨트 캔 두 개를 양팔에 안고 자리에 일어났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데 정말 그런걸까. 지은은 얼떨결에 찾아온 복을 어찌할 바 모르고 그냥 어정쩡하게 안고 있을 뿐이었다. 귀에 들리는 유안의 목소리에 어쩔 줄 몰라 곤란함으로 가득했던 얼굴이 밝아진다.

”우와, 선배님 그런 농담도 할 줄 아세요?“

유안이 농담을 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렴, 뭐 어떠랴. 분명한 것은 유안의 말이 자신에게 제법 즐겁게 들렸다는 사실이다. 지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포카리스웨트 한 캔은 손에 남겨두고 다른 한 캔은 자판기 위에 올려놨다.

”저건 아무한테나 나눠주면 되겠죠.“

문득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있긴 했다. 몇 년간 못 봤던 사람이었는데 이 곳, 익스레이버에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사람이었다. 아, 순간 상념에 잠겨버렸다. 지은은 정신을 차리려는 양 약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오늘은 럭키-한 날이네요.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지은은 꽤나 기분 좋은지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포카리스웨트를 따고 한 모금을 마셨다. 시원했다.

128 아실리아주 (1141657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5:35

>>1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러게요. 왜 긴장한거지 아실리아주.. ('v')?? 뭐에 찔린 거지..???

그리고 그건 사과하실 게 아닌 것... 같은데.. 아실리아주가 다른 분들이랑 많이 못 돌렸던 게 커서.. (._. ) 아아무튼, 음. 일상해야죠! 어떻게 돌려볼까요?

129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6:21

음..아무래도 시간이 시간이니 말이에요. 그냥 둘이서 당직이라도 서볼래요? 일단 서하도 가끔은 당직에 올라가니 말이에요.

130 이름 없음 (4314572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7:51

캇칭

131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8:41

>>130 아니..! 누구신가요! 정체를 밝히세요! 그리고 좋은 밤입니다!

132 지현 (4339458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3:58:44

어... 지금 로제주 그ㅔ시옵니까

133 아실리아주 (0850743E+5)

2018-01-08 (모두 수고..) 00:00:06

>>129 당직... 좋아요!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다이스로 돌릴까요? :>

13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1:16

>>133 아무래도 그것이 가장 무난하겠죠...! 돌아라! 다이스..!

.dice 1 2. = 2
1.스레주
2.아실리아주

135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2:22

선레는 그냥 편하게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당직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만 해도 상황은 돌아가니까요!

136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02:26

아 이름칸..;;

내일 출근해야되는걸 깨닫고 몸부림치고 있는 귀여운 저에요!

137 아실리아주 (0850743E+5)

2018-01-08 (모두 수고..) 00:02:46

>>130주 어서 오세요 :>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제가 걸렸네요. 으음, 그러면.. .dice 1 2. = 2

최대한 빨리 써 올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138 아실리아주 (0850743E+5)

2018-01-08 (모두 수고..) 00:03:45

아. 월요일이죠.. 내일.. 와 특강이다!! (종이찢)

13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3:51

메..메이비주....! 괜찮으신가요...?!(동공지진(토닥토닥) 워..월요일이로군요..어느새..끼야아아악!!

140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4:03

메이비주 안녕하세요!

141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0:04:20

>>132 늦었지만 네??

142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05:23

그런 농담도 할 줄 아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면서 "글쎄요. 별로 웃으라고 한 소리는 아니지만요."라고 애매하고 무뚝뚝한 대답을 내놓았다.
아무튼 지은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운 좋게 얻은 두 개의 포카리스웨트 중 하나를 자판기 위에 올려두었다. 저건 아무에게나 나누어주면 되겠다면서. 그런 지은의 모습에 아무래도 좋다는 표정으로 핑거스냅을 하여 자신과 지은의 입의 냉각 차단을 풀고, 사이다캔을 따서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한 맛이 느껴졌다.

"저는 꿈에서도 경험 못할 일이지요. 불운은 일상다반사이니까요."

무뚝뚝하게 대꾸하고는 다시 한 모금 마셨다. 한쪽 손은 허리춤에 올리고 뒤로 휙 돌았다. 무표정인채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뭐, 이제 슬슬 돌아갈까요. 가면서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뒤늦게 느껴지는 탄산에 표정을 살짝 찌푸렸다. 이번에도 지은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발걸음을 먼저 옮겼다.

143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05:29

그.. 음, 여기서 너무 징징거린거 같아서 자제하려구요!

주문 좀 하고, 잠이 안와서 왔어요

14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5:40

아무튼...스토리를 따라잡지 못하시는 분들은 위키의 스토리란을 꼭 확인해주세요..! 부디..! 지금까지 흘러간 모든 스토리가 다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145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6:28

>>143 징징거렸다라.... 글쎄요. 메이비주가 징징거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리고 힘든 것이 있으면 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까요. 그보다...메이비주가 걱정이 되는걸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146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06:46

다들 어서오세요!

147 지현 (1243318E+5)

2018-01-08 (모두 수고..) 00:08:13

>>141 제가 씻고오느라 8ㅁ8 답레가 늦어지네요... 딥레만 쓰고 바로 자야하지만 금방 써올게요!

148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08:59

유안주, 아무래도 제가 좀 질질끄는 것 같아서 막레를 쓸까요...? 유안주도 한번에 2개나 뛰시는거 힘들어 보이시고...

149 지현 (1243318E+5)

2018-01-08 (모두 수고..) 00:10:36

그리고 메이비주 어서오세요! (*°▽°*)

150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10:47

>>148 네?? 아니요, 힘들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지은주!(보듬보듬) 그리고 전혀 질질 끌고 있지 않으니까요. 좀 더 레스를 주고받아도 전 좋은데 :3

151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11:23

(식은땀

몸이야 뭐.. 하하, 너무 이곳에와서 아프다고만 하는것도 분위기 망칠까봐 걱정되구.
접률도 안좋은데 올때마다 나 죽겠소. 하는건 제가 생각해도 좀...

어쨌든 내일이 일요일이면 좋겠네요

152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11:59

으아아 메이비주..;ㅁ;(토닥토닥)(보듬보듬)

153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2:46

>>150 다행이군요! 사실 제가 막레를 잘 못써서... (스쳐지나가는 안좋은 기억) (*´∇`*)

15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2:58

>>151 그것이 메이비주가 말하는 징징인건가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몸이 아프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오히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레에 오시는 것이 스레주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음...몸이 안 좋으면 꼭 병원에 가시고..좀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스레주는 말이죠. ㅠ

155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3:46

>>151 괜찮아요ㅠㅠㅠㅠ 아프면 아프다고 하셔야죠ㅠㅠㅠㅠㅠ 전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적 없어요!

156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14:24

“ 다행이네요. 감각이 차단 되지 않아서. “

유혜가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이성을 잃고 범죄자에게 달려들었을 때, 유안에게 온 감각을 차단 당하고 서하에 의해 서로 옮겨지는 꼴을 생각하니 쿡쿡 웃음이 새어나온다. 어차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말이지.

덤덤한 유안의 대답에 유혜가 두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일부러 그 위험한 곳으로 뛰어들기라고 했단 건가, 유혜는 자세를 바로 고쳐 다시금 시선을 유안에게로 옮겼다. 아마도 유혜는 어떠한 단어가 가장 적절할 지에 대해서 고민 중인 거겠지.

“ 그런가요... 하지만, 저나 우리 팀 팀원들이나. 유안씨가 그렇게 무모히 죽음을 각오하고 뛰어 드는 건 원치 않으니까요. “

더이상 주변인의 죽음을 보고 싶진 않았다. 유혜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은 채, 유안을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더 묻는 행위도, 그의 말에 그 어떤 감정이 섞인 대답을 내놓는 것도. 그에게 좋을 일은 아니었으니.

“ 제가 어떤 말을 덧붙여야 할까요. “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는 퍽 진지했다. 그녀는 검은 눈동자로 그의 눈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었다.
굳이 변명하고 싶진 않았다. 남에게 거짓 된 나를 보여줘봤자 거짓 된 나는 나를 좀먹을 뿐이었고, 고통은 오롯이 그녀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후 따라 올 문제들을 떠안기 무서웠고, 두려웠다.
입으로는 복수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듯 으스댄 주제에 결국에 동앗줄을 내려 주어도 그 줄이 끊어질까 무서워 잡는 것도 포기한, 비열한 인간.
그게 바로, 나였으니까.

“ ...유안씨가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굳이 반박하진 않을게요. 아마 유안씨가 생각하는 것들이 정답일테니. ...실망하셨나요? 이런 모습에? “

차라리 그렇다고 말해줘요, 제발.

157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14:47

병원은... 굳이 따지자면 주기적으로 가고있긴 하지만요.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흐릿)

이번주만 버티면 리모델링 공사로 일주일은 쉬니까.. (너덜

158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15:10

>>153 사실 유안주도 막레에 좀 서투른 편이에요. 선레도 그렇고...(막레는 끝을 맺는 레스 길게 쓰기 어려워서)(선레는 상황 생각해내는데 아이디어가 딸려서)(...)
아무튼 일상에 부담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상대가 유안주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돌립시다! ><

159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5:32

>>158 꺅! 감사합니다... 안심이네요!

16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6:02

>>157 .......(토닥토닥)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메이비주. 스레주도 한때 허리 관련으로 꼬박꼬박 병원에 간 적이 있어서 그 심정 이해가 되네요. 부디... 부디...정말로 푹 쉬는 날이 찾아오길 빌게요. (토닥토닥)

161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16:42

>>151 뭐 어떤가요! 저는 치킨이 안온다고 징징 거리기까지 하는데, 메이비주가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는거죠. 그 누구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162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17:25

갸아악 월요일이야... (사망

163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7:43

스레주는 사실 연초라서 일이 없어서 백수신새입니다...엉엉.....ㅠㅠㅠㅠㅠㅠ

164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18:02

다들 걱정해주신건 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지금 위키에 남아있는 인원이 그... 검수가 끝나고 남은 인원인가요?
그그.. 시트 내리는 작업..?

165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8:36

방학인 저는 오히려 주말이 더 바쁘군요... (평일중 가장 잉여스러운 자) 아무래도 학원이 다 주말에 있다보니 (엉엉)

166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18:48

치킨이 안오는건 세계를 멸망시켜도 될법한 일이에요 (진지

167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8:56

>>164 아직 시트 정리는 하지 않았답니다! 1월 10일에 할 예정이에요! 그러니까..아직은 검수는 하지 않았다고 봐도 좋습니다!

168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19:58

>>1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멸망급인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

169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0:20:12

>>147 헛, 저는 괜찮아요. 지현주 많이 피곤하시면 푹 주무시구, 답레라던가, 시간 나실때 천천히 주셔도 좋아요. 이쁜이 기다리는것도 기쁘니까. :)

170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21:01

>>163 으아니...(부둥부둥
>>165 학원... 그렇죠... 힘들죠....(끄덕
>>166 그런...!! (감동

17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23:38

>>170 .......(주륵) 일하고 싶어요.....일하고 싶어요오...유혜주...

172 지은 - 유안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27:37

”웃으라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뭐, 어때요 전 재밌었습니다. 어쩌면 선배님이 그런 말을 하셔서 재미있는 걸 수도 있죠. 의외로 그런 것에 재능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유안의 핑거스냅을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투명화 말고 저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꽤나 유용할텐데.

유안의 불운을 알 턱이 없는 지은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딱히 정확한 정황까지는 알고 싶지 않았다. 지은은 대충 운이 좀 안 좋을 걸까 어림짐작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포카리스웨트 한잔의 여유를 즐기려던 지은은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떠나려 하는 유안의 모습에 허둥지둥하며 자판기 위에 올려놓은 포카리스웨트를 챙겼다.

”너무 빈둥거린 걸까요... 신입인데.“

그제야 자신이 첫날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땡땡이를 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었다. 괜히 붉어지는 얼굴에 포카리 스웨트를 한모금 더 마시고 유안을 따라갔다. 저런 배려 없는 태도에도 이상하게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지은에게는 편하게 느껴졌다. 상대의 배려는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 중 하나였으니.
유안의 말을 질문을 받아주겠다는 말로 해석한 지은은 유안에게 떠보듯이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런저런 사건이 많이 나는데도 용케도 익스퍼에 대한 것을 일반 시민들은 모르네요.“

173 지현 - 나의 사랑 (1243318E+5)

2018-01-08 (모두 수고..) 00:29:08

"응, 조금 춥네..."

좀 두껍게 입고올걸, 괜시리 그런 소리를 하며 너의 품으로 더 파고들었다. 그 안은 너무나 따뜻했다. 이렇게 따뜻한 너의 품을 이젠 망설이지 않아도, 눈치 보지않아도, 언제든 안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해서 좀 더 깊숙히, 너의 행동에 맞추어 조금 더 깊이, 품 안에 파묻히다시피 안겨들었다.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니, 가슴이 쿵쿵 뛰어 너에게 전해질 것 같아.

"이러니까 따뜻하다."

나의 뺨을 너의 뺨에 맞대었다. 서로의 온기가 만나서 차가운 바람조차 약하게 느껴졌다. 이대로 조금만 더 있고싶다. 내일 걸릴 감기같은건 아무래도 좋았다. 네가 이렇게 있기에, 나는 그렇게 안긴 채로 너의 크고, 따스하고
다정한 손길을 느꼈다.

"오늘, 동생 집에서 자고 가도 될까...?"

너무 갑작스러운 행동은 아닐까, 조심히 너의 생각을 묻는다. 지금도 너무 좋지만, 조금 더 너와 같이 있고싶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저는 어제 잘 잤어요 (━▽━) 이제 저는 다시 자러가야해요! 일어나서 이어올게요!
//아 혹시 로제는 손 크기가 어느정돈가요?-? 지현이는 엄지랑 새끼손가락으로 재면 f1부터 f9까지 닿는정도에요!

174 아실리아주 (0850743E+5)

2018-01-08 (모두 수고..) 00:29:24

이 시간대의 경찰서는 확실히 낮 시간대보다 훨씬 조용하다. 말인즉슨, 이따금 의자를 살짝 끌고 민다거나 혹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씩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등의 자잘한 잡음을 제외한다면 소음이랄게 거의 없는 환경이라는 거다. 그렇기에 아실리아 본인에게 있어서 당직 시간은 일반 근무 시간보다야 훨씬 피로감이 덜한 편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것 자체는 이미 익숙해진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좀 덜 있는 게 아직까지는 여러모로 훨씬 편했으니까.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오늘따라 머릿속에서 가실 생각을 안 하는 각종 잡음과 며칠간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두통 탓에 아실리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 ..... "

두통약이라도 먹을까, 싶다가도 이내 관둬버리는 것은 아마 그 효과가 미약하다는 것을 여러 번 몸으로 느껴보았기 때문이리라. 가만히 관자놀이를 손으로 지압하며 책상 위만 줄곧 바라보던 아실리아는 문득 고개를 들어 경찰서 안을 한번 슥 둘러보았다. 오늘 당직 서는 사람이 누구였더라.

175 지현 (1243318E+5)

2018-01-08 (모두 수고..) 00:31:32

저는 이만 자러 갈게요! 아듀!

176 아실리아주 (0850743E+5)

2018-01-08 (모두 수고..) 00:31:35

아니.. 잠깐만. 왜 짧죠..? 역시 너무 오랫동안 일상을 안 돌려서 감이 다 떨어진 게 분명해. 게다가 이름칸도.. (._.(수 치 사

177 아실리아주 (0850743E+5)

2018-01-08 (모두 수고..) 00:32:25

지현주 들어가세요, 굿잠굿밤 :>

178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32:36

안녕히 주무세요! 지현주!!

179 이름 없음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33:00

갱신!!! 계속 자다가 지금 깼어욥!

180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36:25

>>171 곧 취업이 될거예요....!!! 지금을 즐겨두세요...!!!

지현주 들어가세요!
그리고... >>179 헤세드주일까요!!?

181 서하 - 아실리아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38:08

"...당직이라. ...하아. 귀찮게."

당직. 그것은 그리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뭐가 아쉬워서 밤까지 일을 해야 한단 말인가. 난 칼퇴근을 한 후에 집에 가서 이불 속에 들어가서 쉬고 싶은데. 정말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근무표는 근무표니까. 오늘 당직은 나와, 아실리아였던가? 일단 근무표에는 그렇게 되어있떤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기에 본격적으로 당직 일에 나서기 전에, 잠시 자리를 비워서 근처의 제과점에서 버터 쿠키를 좀 사왔다. 그리고 자판기에서 내가 마실 커피를 뽑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일단 뭐라도 먹어야 당직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

확실하게 챙길 것을 챙긴 후에,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다. 역시 히터. 신의 발명품이야. 누가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 히터를 만든 이는 세계 평화에 기여를 했으니 노벨 평화상을 반드시 줘야 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실리아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머지 않아 그녀의 자리 근처에서 경찰서 안을 둘러보는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피식 웃으면서 그녀의 근처로 천천히 걸어갔고 발걸음을 멈췄다.

"...뭐하고 있어? 누구 찾기라도 해? 오늘 당직 서는 거, 너하고 나 뿐이라서 다른 이들은 다 퇴근했을텐데 말이야. 물론 어디 방에 유안 씨가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고 말이지."

그녀를 바라보면서 난 손에 쥐고 있는 버터쿠키가 들어있는 통을 그녀의 책상 아래에 내렸다. 그리고 캔커피를 손가락으로 따면서 아실리아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다.

"...하루 잘 부탁할게. 당직. ....일단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안 설 수도 없고, 너와 함께면... 그나마 낫겠지. 여러모로 고생이 많아. 너도. 이런 당직 선다고 말이야."

182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38:10

XD!


그렇습니다!! (아마도)열이 올라서 깬 헤세드주입니다!:3

183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0:38:33

타미엘주: 며칠이지.. 며칠인 것인가!
타미엘-TO: 독백이나 쓰세요.
타미엘주: 검색이 너무 어렵스무니다..

친척집에서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자고 내일 가는군요 드디어 집에서.. 집에서!

돌릴거야! 돌릴 거라고!

184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38:56

(헤세드주를 도담한다

185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39:20

어서오세요

186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39:28

헤세드주 타미엘주 모두 어서오세요!

187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39:58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아..아니..근데 괜찮으세요?! 몸 괜찮아요?!(동공지진)

>>180 ....취업이라...(주륵) 사실 스레주는 프리랜서라서.... 사실...그래도 취업은 하고 싶네요.

188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40:38

타미엘주 어서와요!! 저는 약 먹고 다시 잠들어야겠어욥:3c 두통이....(고통)

189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0:41:01

오 주여 맙소사 세상에

지현주 안녕히 주무시구 오 세상에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190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42:43

두통이 심하지만 일단 나아졌기 때문에 괜찮아요!!XD

19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43:35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조..좋은 밤이에요!!

192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43:56

타미엘주 어서와요!
헤세드주는 푹 쉬세요 8ㅅ8 (부둥부둥

>>187 앗.... 그럼.... 곧 일거리가 많이 들어오실 겁니다. (찡긋

193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44:22

헤세드주..88 안녕히 주무세요!

194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44:54

아아아아ㅏ...반쯤 날려먹었다...다행히 윗부분음 남았는데....으아아아ㅏ 죄송합니다 빨리 이어올게요!!(동공지진)

195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0:45:12

딱 한달만 백수이고 싶어요!

19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45:42

>>192 ....대대로 연초와 연말에는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는답니다..흑흑...그래서 이 시기가 위기에요. 그리고 가장 한가하죠....

일단 헤세드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유안주...(토닥토닥)

197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45:54

잠시만요, 레주.. 이가 살짝 깨진 것 같아서.. 오신 분들은 어서오세요.

198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47:09

아아 유안주...! (토닥토닥)

199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47:51

아실리아주 괜찮으신거에요??

20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48:20

>>195 ......(토닥토닥) 여..여러 의미로.... 메이비주의 고통이 느껴지네요..으아아아앙...메이비주..!(토닥토닥)

>>197 ....뭐가 깨져요..?(흐릿) 괘..괜찮아요?! 아실리아주?!

201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0:48:49

다들 안녕하세요오.. 흑흑.. 취업..(닥쳐온 위기)

202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0:49:12

아실리아주 괜찮으신 거예요..? 이라니..

203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0:49:40

>>194 아앗... 괜찮아요! 천천히 이어주세요!

>>195 제 꿈은 돈많은 백수였죠...(현실과 타협함

>>196 앗... 일거리가 좀 들어오려면 몇 달은 기다려야겠네요...

>>197 헉 괜찮으세요????? (동공지진

20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51:13

>>201 하..할 수 있습니다.! 타미엘주..!!

>>203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글쎄요. 그건 매번 다른 느낌이라서... 일단 가봐야 알 것 같네요!

205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0:51:24

역시 우리스레 새벽스레 (팝콘
다들 좋은 밤

206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52:07

울프주 어서와요!

207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52:36

취업...(프리랜서 겸 카페테리아...? 직원 겸 또 무언가가 붙을지도 모를 예정)

.... 쉬는 게 최고에요..(흐릿)

208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53:18

컵에 부딫혀서.. 다행히도 이 자체는 많이 안 깨졌네요. 예전에 깨져서 메꿨던 부분이 또 깨진 거였어요. 으으.. 또 메꿔야 돼... (._, ) 놀라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전 괜찮아요! 이어올게요 :>

209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53:57

아실리아주 괜찮아요..?8-8 울프주 어서와요!!

저어는 약도 먹었으니 다시 잘 준비를.....(흐릿)

210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54:37

그리고 다들 어서 오세요 :> (<< 몇년 후 프리랜서가 될 것 같은 사람)

211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55:29

헤세드주는 들어가시구요!! 아픈 거 다 날아가라.. 8ㅁ8

21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55:56

어서 오세요! 울프주! 좋은 밤이에요! 음..그리고 헤세드주.... 뭐죠.. 그거? 무지막지 엄청나게 일이 많아보이는데...!!

어..그리고 아실리아주..크게 안 다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ㅠ 그래도 병원에 꼭 가는 거예요!! 그리고 헤세드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213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0:58:46

아실리아주 괜찮아...? 병원 꼭 갑시다..!

헤세드주는 잘 자구! 깨지말구 푹자!

그리고 다들 안녕-

214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59:20

그게 제가 하는 작업이 돈이 잘 되질 않아서(...) 알바를 구했더니 이게 이렇게...(흐릿)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면접까지 보고 왔는데 얼떨떨 해욥...(흐릿) 처음 이력서와 자소서를 낼 때 회사 이름을 실수로 다르게 썼는데 어째선지 면접에서도 그게 언급이 안 된...(흐려진다) 최종합격에 따라 갈리겠지만요!! 어쩌다 이렇게 됐지...(흐릿)

아무튼 저는 정말로 가볼게욥!!X)

215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59:22

누구도 자신이 무모히 죽음을 각오하고 뛰어들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에 유안은 자조적인 미소를 옅게 띄우면서, "미담이군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시피 대답하였다. 유안은 미담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의 다소 거만한 지적에 대답하는 유혜를 무표정으로 지그시 바라보았다. 아까 보인 미소와는 상반되는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이런 모습에 실망했냐고 마무리 짓는 그녀를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묘하게 자포자기한 것 같은 모습이, 순간 누군가와 겹쳐보였다.

"실망이라기보단, 지극히 일반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만."

눈을 잠시 반쯤 감으면서 예전에도 말했었던 것 같은 말을 낮게 읊조렸다.
살인 앞에 선 인간은 모두 그래야 정상이에요ㅡ차분하고 선명한 특유의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 뒤에 덧붙였다ㅡ설마, 살인을 냉정하게 하는 자신을 바랐던 겁니까? 한마디 한마디 말하는 목소리에는 묘하게 단호한 분위기가 서리는 듯했다.
그런데, 이미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자신이 이런 말을 하니까 우습기도 하다. 스스소를 향한 조소를 터뜨릴 뻔하였다.

유혜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듯이 또는 유혜가 뭐라고 말할 시간을 주듯이, 잠시 그대로 침묵을 지키다가 계단 쪽을 향해 몸을 돌리면서 무게 없는 분위기로 말했다.

"아, 목이 말라오는군요."

뭔가 말하는 것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목이 마르다는 것이.

"근처에 자판기가 있던데, 일단 그곳으로 가죠."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눈치 같았으며, 실제로 유혜에게서 '이유'을 자세히 듣지 못했다.

216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59:43

다들 어서오세요!

217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00:27

안녕히 주무세요! 헤세드주!! 이제 푹 주무실수 있길 기원할게요!

218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00:33

어서와요 울프주!

헤세드주는 잘자요!

왠지 잠이 안 오면 돌릴까 생각했는데...

219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08:51

유안주 죄송합니다... 너무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해야할것 같아요 ㅠㅠㅠ

220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12:02

"신입이기에 더욱 빈둥거릴 기회가 많은 겁니다. 걱정하시 마십시오."

무엇을 걱정하지 말라는 걸까. 그나저나 이 말에 묘한 설득력이 느껴지는 것은 뭐지, 기분탓인가. 아무튼 신입인 지은에게 참 좋은 것을 가르쳐주는 유안이었다.
한편 처음에는 잔뜩 긴장했으면서 지금은 밝게 다가오는 지은의 모습에 유안은 다시금, 그녀를 붙임성 좋은 성격이라 인식하였다.

그리고 찾아온 질문과 답변 시간. 이런저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도 일반 시민들이 용케도 익스퍼에 관한 걸 모른다는 지은의 떠보듯 하는 물음에 사이다를 작게 한 모금 마시고 입을 열어 대답하였다.

"요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펜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 같더군요. 그 사람들이 시민들의 익스퍼에 관련된 기억을 지우는 겁니다. 그리고 한편, 커다란 사건일 경우에는 리크리에이터라는 마찬가지로 이상한 장치가 작동하는 듯합니다. 작동하면 빛이 나고 음악소리가 들리는데, 이 또한 익스퍼 관련 기억을 지우죠."

연설조로 선명하지만 차분하게 말하고는 조금 과장스럽게 두 팔을 살짝 벌렸다. 그러고는 무표정인치 덧붙였다.

"덕분에 많은 일반 시민들은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팔을 도로 내리고는 사이다를 다시 한 모금 마셨다.

221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13:02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상황 못 따라잡음)()

>>219 앗 네네! 피곤하시면 주무셔야죠! 안녕히 주무세요 지은주!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22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13:58

안녕히 주무세요! 지은주!! 그리고..타미엘주는 괜찮으신가요...?!(흐릿) 피곤해보이시는데..!

223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14:11

구태여 대답을 내놓진 않았다. 내가 내뱉는 말이 그에게는 어떻게 와닿을지, 채 알지도 못하면서 입을 여는 것 만큼 덜되는 일도 없으니까.

“ 그런가요..., 지극히 일반적인 사고인거죠. “

나에게는 주제 넘는 생각이었지만.
평범하고 싶었다면, 애초부터 복수라는 말을 입에 담지 말아야했다. 그것을 위해 살지 말았어야했다. 모든 것을 건듯 굴지 말았어야했다. 그럼에도 나는, 평범해지길 원하는구나. 네 경거망동 했던 언행과 행동들을 버리고.

“ ...아뇨, 범죄자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은 아니니까요. “

거짓말.
한동안 귓가의 속삭임이 멎었나 싶었는데, 유혜가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곧 목이 마르다는 그의 말에 약간 눈을 크게 뜨더니, 그가 말하는 대로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제가 살게요. 저번에 사례 드린다고 했으니까. “

연하게 피어오르는 미소를 뒤로 하고 유혜가 앞서간 유안을 뒤따라 옆으로 걸어들어간다.

224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14:48

주무시는 분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225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15:40

왠지 잠이 안와요! 그렇슴다!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잘자요!

22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16:15

그렇군요..! 그럼 잡담을 나누도록 합시다..! 그러고 보니 타미엘은..어..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는거죠?!

227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1:17:01

타미엘 돌아오나요 2222

228 로제-나의 여신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17:15

품속으로 파고든 당신의 온기가 점점 퍼져나갔다. 따스하고, 작다. 품에 파묻히다시피 안긴 당신이 마냥 사랑스러워서 어찌할 줄을 모르고 황홀한 기분에 몸을 맡겼다.

"응, 그러게요."

바람이 스쳐지나간 뺨에 당신의 뺨이 닿자 잠시 놀란다. 부드러운 감촉이 마냥 낯설다는 듯 멍하니 허공에 시선을 둔 뒤 눈을 깜빡이고, 정신을 차린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신은 내가 방금 어디에 다녀왔을지 모를거예요. 심장이 뛰는 소리가 어쩌면 들릴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볼을 부비고, 손으로 볼을 쓸어주다 조용히 고개를 떼고 당신을 쳐다본다. 복사꽃이 핀 볼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대의 이마에 가벼이 입을 맞추고 당신의 눈에 자신을 담았다. 나도 당신을 담을테니, 당신도 나를 담아주시겠나요?

"..응?"

순간 자신이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잠시간 멍하니 당신을 바라본 로제는 조용히 눈을 굴렸다. 주여, 저를 보살피소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작은 여신이 어찌 이리 자신의 마음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는지. 이성과 본능, 그리고 아득한 벽을 넘어 스레의 제한까지 떠올린 그는 조용히 눈을 마주치고 침묵을 지키더니 당신을 품에 안아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휠체어를 끌었다. 그래, 이성이 승리했다.

"물론이죠, 안 그래도 늦은 밤이라 위험할까봐 자고가라 하려고 했어요."

누나는 작고 사랑스러워서 누가 납치할지도 모르잖아요. 라고 덧붙이며 당신의 머리카락에 자신의 뺨을 부볐다. 아, 정말이지. 찬미할 나의 작은 여신아.

22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21:47

장하다..! 로제...! 이성이 승리한 로제..! 장하다..!

230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24:37

로제: ....우리 누나 너무 순수한데 요망해서 예뻐 죽겠어요..(덜덜덜덜(뜬 눈으로 밤을 지새움(착한생각만 함

231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25:25

어..Surge-Thamiel-TO는 엄연히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는 몇 조각을 적당히 이어붙여서 깨워낸 것이기 때문에-실상 그런 시스템도 거의 즉석에서 만든 거나 다름없었고, 조금 더 늦었으면 아예 조각도 못 찾을 뻔했다- 좀 많이 불안정합니다.

비유하자면 하루하루 죽어간다는 거와 비슷하려나요. 안 깨우면 이대로 죽어버린다는 위기감은 언니님도 느끼고 있는데

...기억/감정 동기화가 망해서 언니가 방법을 모릅니다..(노답)

23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27:36

>>231 ....어..어떻게 해야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 있죠?!

233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28:05

들려오는 유혜의 말에 유안은 평소의 무표정 그대로, 약간 씁쓸한 분위기를 끝에 서린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도, 스스로가 확실치 않은 사람이군요."

당신'도'라고 하였다. 복도 창문 너머를 무심코 바라본다. 노을이 사라지면서 하늘은 점차 어둑해지고 있었다. 노을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대개 종말을 비유한다. 오늘의 하늘도 사건의 끝이 이미 지나갔음을 아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듯하다.

사례를 언급하며 유혜는 옆으로 와 자신이 사겠다고 했다. 그 말에 유안은 고개를 좌우로 잠시 저었다.

"한 것도 없는 사람에게 사례는 무슨. 전 기브 앤드 테이크는 철저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브가 없었는데 테이크를 할 자격이 있을리가."

이번 말에도 단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노을이 사라져가는 밤 풍경에서 시선을 거두면서 나지막히, 낮은 목소리로 유혜에게 무뚝뚝하게 말하였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신 솔직한 소감은?"

그 때 유혜가 말한 '목표'에 대한 이야기였다. 유안은 옆눈으로 지그시 유혜를 응시하였다.

234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1:29:24

>>230 그 고통 정상이가 잘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5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30:21

>>234 아 진짜 이런 기분이었구나......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주먹울음

236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31:46

그래서 공간에 들어가서 심해에 들어가서 심연쟝이랑 대화 나누고, 물리적으로 타미엘을 찾아 후려쳐서 깨운다는 방법이랑.. 자살시도를 생각하는 중입니다!(타미엘-TO: 이건 말 그대로 고려예요. 고려일 뿐이예요.)

237 정상주 (5327884E+5)

2018-01-08 (모두 수고..) 01:31:56

생존신고.... 일단 독감이니까 내일은 회사에 안 갑니다 앗싸.... 그럼 뭐해 잠만 잘 거 같은데ㅠㅠㅠㅠ

238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32:43

기요오오오...충전기가 시급하다..(동공지진)

정상주 어서오세요! 는 독감이라니...(동공지진) 괜찮으세요? ;ㅁ;

23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33:15

>>236 ......엗....무슨 소리죠?! 자살시도라니요!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그건 안돼!!

그리고 정상주는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인데...괘..괜찮아요..?! 감기일땐 따뜻하게 하고 푹 쉬는 것이 답이에요!

24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33:33

어서와요 정상주! 독감.. 무섭습니다.. 걸리면 그냥으론 안 끝날 그것.. 독감..

241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1:33:48

>>237 으아 정상주다 ㅠㅠㅠㅠㅠ(부둥부둥) 잘됐다 집에서 푹 쉬어!! 아픈데 가긴 어딜가 쉬어야지 ㅠㅠ

242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39:03

연결했다! 유안주! 충전기!
(화색)

243 아실리아 - 서하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1:39:41

다크서클이 한층 더 심해져 퀭한 눈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창백한 얼굴색은 그나마 좋게 비유하자면 팬더(...)요 미화 없이 있는 그대로 보자면 그냥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불면증 환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여간, 약간 어지러운 시야를 무시한 채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다 보니 곧 제 자리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나 두통 탓에 반사신경이 평소보다 조금 더 무뎌졌는지, 아실리아는 그마저도 조금 늦게 인지했다는 마냥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겨우 확인했다. 그리곤 뻑적지근한 두 눈을 몇 번 깜빡거리더니 문득 아, 하고 얼빠진 소리를 내었다.

" 나 말고 누가, 당직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서하였구나.. "

글쎄. 이런 건 오히려 다행인걸까. 아니면..
몽롱한 정신은 곧잘 사고를 흐려놓았고, 피곤한 눈은 오늘따라 유독 건조했더랬다. 이에 아실리아는 하던 생각을 멈추고 서하가 내려놓은 버터쿠키 통을 한동안 응시하다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나도 하루, 잘 부탁해요. "

집에 가도 잠을 자지 못 하는 건 같았으니, 기실 아실리아에게 있어서 당직과 귀가의 차이는 그 못 자는 시간동안 일을 하느냐 아니면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당직 자체에 피로를 안 느끼는 건 아니었지만서도. 일단 아실리아 또한 사람이었기에 일을 하면 피곤해지는 게 당연했다. 그러니, 다크서클이 심해진 것에 일 탓이 아예 없다고는 못 하겠네.

아무튼 잠시동안 조용히 서하를 응시하던 아실리아가 앉은 채로 의자를 끌어서 서하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곤 그대로 툭 떨어지듯 기대더니 서하의 허리를 살짝 껴안았다가 풀고, 도로 의자를 뒤로 당겼다. 순식간에 지나간 스킨십은 다분히 충동적이었다.

244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40:33

“ 그렇네요. 이런 것마저도 확실치 않는. “

당신도, 라는 말에 느릿히 두 눈을 감았다 뜨던 유혜가 대답했다. 나는 나에게 확신이 없는 사람이던가-
미안하지만, 고민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유안의 시선 끝은 창문 밖 노을을 향하고 있었다.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아름다움은 너무나도 짧았다. 이제 곧 어두운 어둠이 찾아올테고, 즐기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으니 말이지.

“ 그런가요? 이참에 제가 유안씨한테서 빚을 하나 만들어 두려 했는데. “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유혜가 대꾸했다.
차가운 겨울 공기에 코트 양 주머니로 손을 찔러넣고는 묵묵히 걸음걸이를 옮기는 모습이, 참으로 미련하다.

“ ...글쎄요, 나는 처음에. 이 순간이 온다면 정말로 행복할 거 같았는데, 정말 이제 동화가 끝나듯 내 인생도 ‘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될 거 같았는데. 아니더라고요. “

덤덤한 목소리가 공기중으로 녹아들었다. 창 밖에 비친 어두운 하늘은 어딘가 우울했고, 아름다웠다.

“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기분? 뭐 그렇네요. 그냥... 처음부터 이런 목표 같은 거, 가지지 말 걸. 마음은 허한데 어딘가 답답하고... 뭐, 그래요. 유안씨는 뭐 드실거예요? 나는 늘 먹던 걸로 먹어야지. “

어느새 자판기 앞으로 다다랐다. 유혜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자판기를 쓱 훑어보더니 생긋 미소를 지으며 다시 그를 바라본다.

245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41:08

모두들 어서오세요!

>>242 좋다! 충전기! (덩달아 화색

246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1:41:28

정상주 어서 오세요 :>

24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45:42

그만큼 절박하다고 봐도 되겠..지요? 아닌가...?

타미엘-TO: ...모르겠어..

248 서하 - 아실리아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47:30

"...그래? 뭐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어차피 내가 기억하니까 문제는 없고. 그것보다 괜찮아? 안색 안 좋아보이는데."

퀭한 눈과 창백한 얼굴색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요즘 들어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아실리아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다. 굳이 말하자면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은 느낌의 얼굴이었다. 아니면 피로한 일 때문일수도 있고... 물론 경찰에게 있어서 이런 피로는 아주 흔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일단 그녀는 동료 이전에 연인이기도 하고...

일단 잠을 깨기 위해서 손에 쥔 커피 캔의 내용물을 한 모금 마셨다. 역시 추운 겨울엔 캔커피가 최고지. 입 너머로 꿀꺽, 달콤하면서도 쓴 맛을 넘기는 도중, 갑자기 허리가 끌어안겨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 느낌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아실리아 쪽을 바라보니, 아실리아가 내 허리를 끌어안다가 푸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잠시 조용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커피를 근처에 책상에 올렸고, 근처에 주인없는 의자를 하나 가져와서 근처에 앉았다. 일단 익스파 탐지기는 일이 생기면 바로 경보가 울리게 되어있으니까 문제는 없고, 당직은 어디까지나 갑자기 사태가 벌어질 때 그 사태를 체크하라는 의미에서 서는 거니, 경보가 울리기 전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아무튼 그런 것은 일단 조용히 넘기고, 아실리아를 더 빤히 바라보다가 의자의 바퀴를 굴려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고, 손을 뻗어 앞머리를 튼 후에, 그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살짝 맞추고 떨어뜨렸다.

"...뭐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반격이야. ...끌어안고 싶으면 안으면 되잖아. 어차피 우리 둘 밖에 없는데. 일도, 경보가 울릴 때 확인하면 되는 정도이고... 뭐, 낮에 미처 다 못한 일을 하는 것 뿐이고... 문제 될 거 없잖아? 아니면 해야 할 서류 남아있어? 있으면 나눠줘. 도와줄테니까. ...후딱 처리하고 조금 쉬자. 어차피 잠 못 자고 밤을 보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적어도 아무런 의미도 없이 서류를 보거나 탐지기를 보는 것보다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도와주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적어도 난 그리 생각하기에 아실리아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피식 웃으면서 말을 덧붙였다.

"...아니면, 요새 일 때문에 둘만 있지 못해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 아실리아는?"

24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48:24

충전 축하합니다! 유안주!! (짝짝짝) 아..아니..근데 절박하다니..! 타미엘.. TO!! 그러면 안돼! 자살시도 하면 안돼!!

250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1:52:21

자고...싶어오.... 난 왜 깼는가(주륵)

아, 아니 타미엘-TO...(동공지진)

251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52:32

유혜는 덤덤하게 목표를 이룬 소감을 말했다. 요컨대, 이루면 정말로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어 허탈하다는 것이다. 유안은 여전히 외투 주머니속에 손을 넣은채로 허공을 바라보며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들었다. 유혜의 과거를 들었을 때처럼.

어느새 자판기 앞에 도착했고, 유혜는 무엇을 먹을 거냐면서 유안을 바라보았다. 유안은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는 한편 자신은 늘 먹던 것으로 먹어야겠다는 말에 그제서야 유안은 그녀를 옆눈으로 바라보았다. 잠시였지만. 곧바로 자판기로 다시 시선을 향한 후, 잠깐 고민하다가 그는 팀원들에게 간혹 가다 드물게 보인 답지 않은 친절을 이번에 다시 보이기로 하였다. 묵묵히 천원을 하나 꺼내 지폐 투입구에 넣었다. 눈앞에 보이는 빨간 빛을 응시하다가 초코우유캔 아래 버튼을 천천히 눌렀고, 저번과 같은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들리는 캔이 떨어지는 소리에 몸을 굽혀 캔을 손으로 옮겼다. 그러고는 그걸 유혜에게로 건넸다. 고개를 돌려 옆눈이 아닌 형태로 유혜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무표정이었다.

"자, 복석늘 드시던 것입니다."

말하는 목소리가 능청스러운 느낌이 살짝 드니, 어딘가 시치미를 뚝 떼는 분위기가 섞인 것 같았다.

252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53:00

중도작성 넘나 싫어어어어어(머리쾅)
얼른 다 작성해올게요!

253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53:08

>>228 그리고 추가하자면 로제의 손 크기..음음음, 쉽게 설명하면 지현이랑 손을 겹쳤을 때 손가락 길이 차이가 지현이보다 한마디 반 정도 긴 정도? F12까지 닿아요. ;)

그리고 잘자요! 저도 이만! :3

25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53:17

왜...왜..헤세드주는 다시 돌아온 거예요!!(흐릿) 이..일단 어서 오세요..!

255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1:54:19

잘자요 로제주!

>>254 흑흑흑흑...(주륵) 완전히 깨버렸어욥..8ㅉ8

256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56:31

타미엘-TO: 삶에 대한 의욕이 있을 리가..분명 경찰이 되고 싶어했지만.. 그런 것도 이젠 의미없고.. 분명 좋아했고, 그래서
헤어진 건데 이런 끔찍한 짓이나 해대고.. 진짜... 죽고 싶다..(울먹)
타미엘주: 기억/감정 동기화가 망해서 너무 격차가 커버린 탓도 있..

257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59:17

유혜는 덤덤하게 목표를 이룬 소감을 말했다. 요컨대, 이루면 정말로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어 허탈하다는 것이다. 유안은 여전히 외투 주머니속에 손을 넣은채로 허공을 바라보며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들었다. 유혜의 과거를 들었을 때처럼.

"목표가 사라진 건 당연한 일이죠, 앞서 정한 목표를 이루어버렸는데. 줄곧 바라보아온 목표가 사라져서 마음이 허탈하다면, 목표를 이룬 다음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즐기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십시오.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까."

이를테면 좀 더 자고 싶다라든지?ㅡ라고 무게없는 말을 덧붙인다. 아까 달변으로 잘 이야기했으면서 꼭 마지막을.
그런데 역시 이상하다. 다시금 남의 일에 관심을 두는 자신의 모습이. 역시 공존이란 건 힘드네, 라고 할까.

어느새 자판기 앞에 도착했고, 유혜는 무엇을 먹을 거냐면서 유안을 바라보았다. 유안은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는 한편 자신은 늘 먹던 것으로 먹어야겠다는 말에 그제서야 유안은 그녀를 옆눈으로 바라보았다. 잠시였지만. 곧바로 자판기로 다시 시선을 향한 후, 잠깐 고민하다가 그는 팀원들에게 간혹 가다 드물게 보인 답지 않은 친절을 이번에 다시 보이기로 하였다. 묵묵히 천원을 하나 꺼내 지폐 투입구에 넣었다. 눈앞에 보이는 빨간 빛을 응시하다가 초코우유캔 아래 버튼을 천천히 눌렀고, 저번과 같은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들리는 캔이 떨어지는 소리에 몸을 굽혀 캔을 손으로 옮겼다. 그러고는 그걸 유혜에게로 건넸다. 고개를 돌려 옆눈이 아닌 형태로 유혜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무표정이었다.

"자, 복사기 누님이 늘 드시던 것입니다."

말하는 목소리가 능청스러운 느낌이 살짝 드니, 어딘가 시치미를 뚝 떼는 분위기가 섞인 것 같았다.
그렇게 말하고서는 근처 벤치에 털썩 앉았다. 그러고는 아까 봤을 때보다 좀 더 어두워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조금 전에 목 마르다고 한 건 누구였더라. 유안은 아무런 음료도 사지 않았다.

25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59:56

앗 로제주 들어가세요!
>>252 천천히 오세요! (*´∀`*)
>>255 앗... 이렇게 된 거 밤을 불태우죠! (아니다

259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2:00:21

어서와요 해세드주!

260 권주 - 하윤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2:01:19

소리까지 지르며 화를 내니 조금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아니아니, 나도 하윤 선배의 말에 동의하고 있고 어째서 화내는 지도 이해 하고 있다... 사람의 목숨이란게 우스울정도로 허무하고, 나도 부정하고 싶지만 뼈저리도록 깨닳고 있으니까. 정작 내 목숨은 질겨서 문제였지만.

뭐 어찌됬든 나는 죽지 않았다. 솔직히 이 정도 일로는 죽을 것 같지도 않고, 사실 아무래도 좋았다. 그렇기에 별 생각없이 말을 내뱉은 것 뿐이였지만, 평소에도 팀원들의 안위를 걱정하던 하윤 선배는 그런 말에 민감하게 반응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저에게 쏟아내는듯 한 잔소리들을 얼버무리듯이 일부러 단순하게 대답한다. 걱정할만한 말은 삼가하고.

"...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해요."

몇번이나 괜찮냐고 되묻는 말에 다시 정만 걱정이 많은 아가씨이구나,라 생각한다. 나는 괜찮다는 것을 확신 시켜주 듯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요. 저 의외로 튼튼합니다."

돌아가서 망가져서 잔해가 이리저리 뒤석인 책상을 쳐다본다. 컴퓨터는... 능력으로 어떻게든 치워지겠네, 책상도 산산히 부숴지지는 않아서 그닥 어렵지는 않을듯 하고.



권주주 자다 깼어오... 더 자기 싫다...ㅎ

261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01:24

(상황 못따라잡는 1인)

어어어어 헤세드주 어서오시고 로제주 안녕히 주무세요!

262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01:44

권주주도 어서오세요!

263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2:02:43

늦었지만.. 로제주는 잘자요!

264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2:03:29

권주주도 어서오세요!

265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2:04:46

권주주 어서와요!!!

26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06:14

안녕히 주무세요! 로제주! 그리고 권주주는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자다가 깨다니..괜찮아요?!(동공지진)

267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2:06:15

핫 다들 안자고 뭐하는 거에요...! 빨리 자러가세요 건강 나빠져.,ㅠㅜ

268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06:16

우와 그나저나 이번에 충전기 웬일이래...왜 이렇게 잘 충전이 돼(기분좋아짐)

269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08:44

앗 권주주 어서와요! 자다깨면... 잠들기 힘들죠. (끄덕
역시 밤을 불태우는 겁니다! (아니다

270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08:54

“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다음 목표는 유안씨와 친해지는 걸로 잡을까요? “

유안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유혜가 대답했다.
어쩐지 한결 가벼워진 거 같기도 하고, 그런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쩐지 안심한 거 같기도 하고. 무어라 말하긴 힘든 감정이었다. 여지껏 불쌍한 아이라 스스로를 유폐 시켜놓고, 이제서야 햇빛을 바라 본 기분이었지.
그 햇빛에 눈은 많이 아팠지만.

“ 그걸 기억해주고 있었어요? 고마워요. 음료는 제가 사도 되는 건데...., 유안씨는 안드세요? “

유혜가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더니 곧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캔을 받아든다. “오늘은 지폐가 먹히지 않았네요?” 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곁들이며, 유안이 걸터앉은 벤치에 앉아 유안이 뽑아준 초코우유 캔의 입구 부분을 천천히 개봉한다. 유혜는 초코우유를 한두 모금을 마시고 난 뒤에야, 어둠과 함께 내려앉은 고요를 떨쳐낸다.

“ 하고 싶은 말 있었죠? 가령, 아까 마저 대답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다던지. “

아, 하늘이 예쁘네. 작은 중얼임에 하얀 입김이 피어오른다.

271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2:10:22

음음... 두통이 아직 있다보니 질문하고 싶은데 잘 생각이 안나욥8ㅉ8 날 밝으면 정주행을 해야지...(침착)

272 하윤 - 권주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10:29

"......."

의외로 튼튼하다는 그 말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쉴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이상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그냥 더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정리는 정리대로 해야할 것 같고... 시말서는 시말서대로 쓰는 것이 좋겠지.
그리 생각하며 나는 책상 서랍에서 시말서 서류를 가지고 온 후에 주 씨에게 내밀었다. 일단 괜찮은 것은 괜찮은 거고, 서류는 서류니까.

"시말서 작성하세요. 다음부터는 좀 더 주의하고요. 일단 책상과 컴퓨터는 나중에 치우도록 할게요."

다른 쪽 책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우선 주 씨에게 시말서를 쓸 것을 지시했다. 일단 주 씨의 책임이긴 하니까 그에 대한 시말서는 쓰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룰이고 법칙이고 규율이니까. 그런 것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법이니까.

"...쓰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가르쳐줄테니까요. 그리고... 건강즙 하나 드릴까요? 기운 내라는 의미로 말이에요."

이제 화내는 것은 끝내고 싱긋 웃으면서 주 씨를 바라보았다. 너무 화를 내도 좋지 않을테니까. 그렇기에 이번에 새로 만든 건강즙을 하나 대접하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 주 씨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싫다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몸에 좋은 것을 먹게 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273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11:08

....역시 헤세드주..몸 상태가....(흐릿)

우리 익스레이버 팀 여러분..왜 다들 몸이 안 좋아요...이렇게... 어서 건강해지란 말이에요! ㅠ

274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2:11:24

정신이 맑은걸요... 그러므로 밤을 불태우겠습니다!(방방

275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12:49

왜..왜 다들 오늘 밤 샐 생각하고 있어요?! 적당한 시점에서 자러 가셔야죠..!!

276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13:09

>>274 좋아요! (강제로 잠에 들어야하는 사람
어제 밤을 새버려서... 의도치 않게 오후 4시에 잠들었...(흐릿
오늘은 제시간에 자려고 노력 해야하는데....(먼산

277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2:18:17

아마...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무리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흐릿) 그리고 회사가 너무 추웠어욥!8ㅉ8


으윽... 두통이 심해지네요 저는 가볼게요...!!! 백색소음 들으면 잘 수 있겠지...(흐릿)

27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19:28

헤세드주 아프지 마시구 8ㅅ8 좋은 꿈 꾸세요!

279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20:17

"...마음대로 하십시오."

자신 같은 인간과는 가까이 지내지 않는 편이 좋다ㅡ라는 말이 나오려다가 목구멍 끝에서 멈추었다.
결국 저 말에서 끝나버렸다.
어딘가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한 유혜의 표정을 옆눈으로 바라보았다. 어느새 옆에 앉은 유혜의 말에 고양이 같은 하품이나 한다.

"목이 별로 안 말라서."

아까는 마르다면서. 또 종횡무진하는 모습이다.
이윽고 유혜가 덧붙인 농담에 조금 노려보는 듯한 눈을 하다가도ㅡ그렇다고 묵직한 분위기는 아니다ㅡ 한숨을 쉬면서 앞으로 돌렸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건 절대 사절입니다ㅡ라고 나지막히 말했다.

유혜는 초코우유를 몇 모금 마셨고, 입을 열으면서 잠시동안 내려앉은 침묵을 깨었다. 마저 대답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다든지, 하고 싶은 말 없었냐며. 유안은 시선을 다시 하늘로 향했다. 하늘이 예쁘다고 중얼거린 유혜의 말을 들어서일까.

"누님이 말씀하고 싶으신 건 아니고요? 뭐, 좋습니다. 말씀해보시지요."

그렇게 툭 말을 던지고는 계속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평소의 정확한 목적지없이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28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2:20:23

잘자요 헤세드주! 내일부턴 일상.. 잘 돌릴거야.. 막막 돌려야지 살 의욕이 좀 나겠지!(팩트-살 의욕은 커녕..)(악악 선동과 날조로 승부한다!)

28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20:54

아..안녕히 주무세요! 헤세드주! 이번엔 푹 주무실수 있길 바라요...!

282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20:54

으아아 헤세드주 안녕히 주무세요!

유혜주 혹시 버티기 힘드시면 말씀해주세요!

283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22:31

>>282 아녜요 심각할 정도로 쌩쌩(...) 하니까요!

284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24:45

>>283 우오아 그건...다행...입니다??(흐릿) ...심각하잖아요!! 으아아 유혜주도 야행성이셨어...! 안 돼 야행성은 저만으로 충분해요 여러분!!(날뛰기)(???)

285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26:46

새벽이라서 말하는 거지만...이번에 나온 한올 씨의 제압전때 제가 깔았던 브금은... 악연이 있는 범죄자들 전용 브금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네. 뭔가 결판을 보는 듯한 느낌의 분위기를 살려보고 싶었답니다. 그러다가 그 곡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채택이라는 느낌이에요!

네! 간단하게 최소 2번 더 나옵니다!

286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28:56

>>285 오오오 그랬던 것이군요! ...사실 제가 아까부터 쭉 몰폰중이었어서...그런데 이어폰이 없어서...못 들었지만(쭈글) 나중에 꼭 들어볼게요! 기대되는군요 상황과의 싱크로율이! ><

287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31:02

>>286 아..아닛..! 안 어울릴지도 몰라요..! 아마도....!! 굳이 들을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음... 일단 제압전때 나오는 브금은.. 대충 분류를 해보자면...

A급 익스퍼 범죄자들 전용 제압전 브금
S급 익스퍼 범죄자들 전용 제압전 브금
캐릭터들과 악연이 있는 전용 제압전 브금
R.R.F 멤버들 전용 제압전 브금
??? 전용 제압전 브금
최종전 전용 브금

이렇게 6개의 분류로 나눌 수 있겠군요. (끄덕)

288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32:45

>>287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감탄밖에 안 나오네요...! 세상에 이런 것까지 다 세심하게...!! 진짜로 감탄밖에는...오오오...레주 최고다!!(엄지척)
기대되네요 역시! 내일 들어봐야겠다!!

289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32:58

“ 진짜죠? 나 한 번 말하면 무조건 하는데. 유안씨 귀찮을지도 몰라요 이제. “

편안하고, 위기가 없는 일상.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 정녕 그녀가 바라던 것이 아니었나. 이제는 죽고 싶을 정도의 악몽에 시달릴 일도, 그 남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일도 없는데.

“ 그런가요? 뭐, 그럴 수도 있죠. “

캔 안의 우유가 찰랑인다. 그녀는 절대사절이라는 그의 말에 다시금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캔을 입가에 가져가 몇 모금을 더 마셔낸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초콜렛이나 사탕을 도통 먹질 못했네. 유혜가 왼편 주머니에 들어가있는 왼손을 꼼지락 거리며 생각했다.

“ 귀신같아라. 숨기면 나중에 마음이 걸리적 거릴 거 같아서요. 뭐, 유안씨가 한 말이 맞았죠. 결국에는 내 안위가 우선이었어요. 막상 죽인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워지는 거예요. 내가 살인을 저지른다는 사실이 아니라... 내가 그 일을 저지르고 남들에게 어떤 시선으로 보일지,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뭐 그런 게. “

그녀는 늘 제 입으로 말했다. 범죄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범죄자는 이 세상에서 쓸모가 없는 존재라고.
지금 와서 보니, 제 신념이 꺾인 것보다도 주변인에 대한 눈치를 더 보는 그녀는 참으로 미련하고 모순적인 인간이었다고. 지금은 그녀 스스로 이렇게 이야기한다.

“ 뭐..., 사실 유안씨가 그렇게 말하고 엄청 찔렸어요. 보통 사람들의 사고라 얘기해줘서 고마웠고. “

어느새 캔은 다 지워져 달그락 거리는 빈 캔이 되어있었다. 굳이 음료를 다 마셨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오른손에 쥐어진 캔은 변함이 없다.

29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2:33:36

타미엘주도 일단.. 자려고 노력은 해봐야겠습니다.. 내일.. 아니 오늘 오전에 깨어보니 차 안인 건 조금 그러니까요. 적어도 제 발로 차앤 타야지!(그리고 어설프게 깨면 길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카더라)

다들 잘자요오..

291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34:03

>>284 곧 유안주의 야행성 타이틀을 제가 가져갈 것 입니다... (괴도유혜주

>>287 역시 최종전 보스는 레주인가... (의심

29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34:23

...어어...안녕히 주무세요! 타미엘주...!! 부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세요!!

293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34:26

>>290 타미엘주 좋은 꿈 꾸세요!

29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34:58

>>291 왜 스레주가 최종보스가 되는 건가요...!(동공지진) 다만...최종보스는 조금 충격적일지도 모르겠네요. 여러 의미로 말이에요.

295 아실리아 - 서하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2:36:31

안색이 안 좋아보인다는 말에 아실리아는 저도 모르게 제 눈가를 손으로 쓸었다. 역시, 지금 좀 상태가 심각한가. 하기사 요 근래들어 잠을 통 자질 못 했으니 그럴만도 하지. 뭐, 이 과한 다크서클의 원인은 비단 수면부족뿐은 아니었다만. 아주 오래전부터 쉬지 않고 들려오는 웅웅거리는 소리는 언제라도 쉬이 익숙해지질 않아 속이 뒤집어지기 십상인데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은 가뜩이나 너덜너덜한 정신에 스트레스를 한 바가지 더 들이붓는것과 같았다.

" 안색.. 불면증이. 그러니까.. 잠을 잘 못, 자서. "

그나마 요즘에는 스트레스를 이전보다 잘 해소하면서 산다는 게 다행이지. 주위 환경이, 사람들이, 조건들이 바뀌어가면서 아실리아 또한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좁게는 연애에서부터 외출, 넓게는 타인과의 전체적인 관계의 형태가 나쁘지만은 않은 방향으로 야금야금 바뀌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아직까진 썩 눈에 띄는 변화가 아니었다만.
하여간, 아실리아는 예상치 못한 반격이 들어오자 살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놀란 탓인지 뭔지 정신이 살짝 맑아진 듯한 느낌이 든 데다가, 그 때문에 방금 전 자신이 반쯤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을 의식한 아실리아는 괜히 제 책상 위를 뒤적거리며 서하의 시선을 은근히 회피했다.

" 으음.. 서류, 서류.. 있었나. 아마 있을 텐, 데. "

조금 민망했던지 아니면 괜히 부끄러웠으리라. 그래도 나름 사귄 기간이 되는 편인데, 아실리아는 아직도 이런 식으로 행동할 때가 잦았다. 좋지만 떨리고, 동시에 조금은 어색한것일까.

" ....어쩌면 그럴, 지도..? 서하는? "

서하도 아쉬웠어? 하고 묻는 아실리아의 고개는 여전히 책상 위를 향했지만, 눈은 이따금씩 살짝 방향을 틀어서 눈치를 보듯 서하를 쳐다보기도 하였다. 와중에 결국 서류를 찾아내기는 했는지 얇은 종이 몇 장을 손에 쥐고 말이다.

296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2:39:23

아, 맞다. 레주, 전에 서하랑 서하의 상사? 가 대화하는 듯한 독백이 있었잖아요. 그 상사는 서하가 관심있는 사람이 생겼었다는 걸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거죠..? (._. ) 감시하나..? (아냐

297 권주 - 하윤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2:40:10

"시말서야 많이 써봤습니다만."

대부분 쫒겨나는 쪽이였지만, 그래도 시말서 쓰는게 익숙하다면 익숙하다. 흠, 자랑은 아니네. 종이를 받아들고 잠시의 생각후에 공백을 채워나간다. '...업무 중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 기물을 훼손하여 손실을...' 서걱서걱 모나미 펜으로 글씨를 쓰는 소리만이 사무실을 울렸다.

"건강즙이요? 어... 받겠습니다."

하윤 선배의 제안에 그래, 5초정도 망설였다. 건강즙에 대해 별로 좋았던 기억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하윤 선배의 성의를 봐서라도, 그리고 이 상황에서 거절하는건 예의도 아니니. 건강즙이니까 식중독 카레보다는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 의외로 괜찮...?

맛 없을걸 상정하고 꿀꺽 들이켰지만, 보라색 액체는 건강한 과일주스 맛이 난다. 사과랑 키위? 또 뭐가 들어간거지? 입맛을 다시며 무엇이 들어갔는지 유추 해보았다.

29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40:21

>>294 서장님만 아니라면야!!! (당-당

299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2:44:21

하윤의 건강즙은 어머니가 직접 갈아주신 주스가 생각나요... 보라보라해서 포도맛이 날것 같지만 사실 적양배추 색이라 사과랑 키위맛만 났던...

300 서하 - 아실리아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44:47

"...불면증이라. 그런가. 여러모로 힘들겠네. 정 힘들면 얘기해. ...휴가 정도는 낼 수 있게 해볼테니까. 그것도 못해줄까."

잠을 잘 못 자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확실한 것은, 내가 아실리아의 연인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가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정도였다. 사실 나도, 그렇게 계급이 높은 건 아니니까 더 크게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 묘하게 쓰리다고 느끼면서 다시 커피를 한 모금, 한 모금 마셨다.

그와는 별개로 나의 반격이라고 하면 좋을까. 그것에 대해서 아실리아는 크게 당황한 것 같았다. 정말 귀엽다니까. 대체 뭘 믿고 이렇게 귀여운건지... 작게 피식 웃으면서, 내 시선을 회피하며 서류를 찾는 그녀의 모습에 조용히 커피를 마시면서 가만히 바라보았다. 애초에 서류를 정말로 찾는 것보다는 단순히 부끄러워서 그러는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일까? 이어 들려오는 물음에 나는 피식 웃으면서 아무런 말 없이 커피를 다시 마셨다. 그리고 목구멍 속으로 그 달콤하면서도 쓴 내용물을 꿀꺽 넘긴 후에 아실리아를 빤히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아쉬운데. 난? 고백할 때 아실리아, 네가 말했었나? 집착할지도 모른다고 말이야. 그리고 내가 그에 대해서 말했지. 아마. 어쩌면 내가 더 그럴지도 모른다고. ...그래. 많은 아쉬움을 느껴. 나는 말 돌리는 것을 귀찮아서 잘 못하니까 언제나 직구야. 하지만 일은 해야하니까 참는거지. 그러니까, 오늘 밤은 나에게 있어선 그나마 나쁘진 않은 밤이야. ...뭐, 일단 귀찮은 질문이 싫어서 하윤이나 다른 이들에겐 비밀로 하고 있고, 일할 땐 이전처럼 하고 있지만, 너하고 사귀는 사이인 것은 변함 없으니까."

정말로 태연하게 이야기하면서 마저 커피를 다 마시고, 그 캔을 근처의 쓰레기통으로 전송시켰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아실리아를 바라보면서 손에 쥔 종이, 그리고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른하게 이야기했다.

"...눈치 볼 건 없지 않아? 아니면 부끄러워? ...그럼 어쩌면 좋을까. 부끄럽지 않게, 익숙해지게 해주면 좋을까?"

장난스럽게 피식 웃으면서 농담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아무리 그래도, 직장에서 너무 그럴 순 없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30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46:19

>>296 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말이에요.(끄덕)

>>298 ???:잘 들어라! 기대를 하기에 배신을 당하는 법이다!(이하 생략) 아..물론 서장님이 최종보스라는 것은 아닙니다.

>>299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사실 컨셉도 그런 느낌입니다.

302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2:47:52

>>301 .... :0......... (말잇못

303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2:48:13

>>301 으아니...! (깨달음

304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2:50:15

>>301 여러모로 소름끼치는 상사군요...히익

305 하윤 - 권주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50:51

"나쁘지 않죠? 먹으면 나쁘지 않다니까요. 정말로."

다들 맛이 없다고 기피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먹어보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달콤한 맛도 있고, 톡 쏘는 맛도 있으니까. 설사 맛이 없어도 몸에 좋은 것은 맛이 없고 쓰다는 말이 있다. 그런 원리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닌데, 무조건 다들 맛이 없다는 색으로 생각하니... 그것은 다 편견이야! 편견!
아무튼 주 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가 시말서를 쓰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시말서 많이 썼다는 말. 적어도 경찰서 내에서는 자랑은 아닌데 말이야. 절로 한숨이 나왔다. 자랑스럽게 할 말이 아니잖아요. 주 씨.

"일단 선배로서 말을 하자면 경찰이 시말서 많이 쓰는 것은 전혀 자랑스러운 말이 아니에요. 공무원이 시말서를 많이 쓰게 되면 잘못하면 월급 깍일수도 있어요. 경우에 따라선 쫓겨날 수도 있고요. 괜히 공무원이 연급 확실하게 보장되는 거 아니에요."

그만한 의무도 필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우리는 또 경찰이니까. 그러니까 행실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 것도 사실이었다. 아무튼 일단 컴퓨터부터 치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치울까 하다가, 그냥 내일 서하 씨가 출근하면 능력으로 치워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그쪽이 좀 더 좋을테니까. 물론 귀찮다고 할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이런 일이라도 시켜야 해. 그 사람은..

"마음에 드시면 한 잔 더 할래요? 건강즙? 상당히 많은데. 후훗"

그와는 별개로 잘 마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아서 절로 미소가 나왔다. 앞으로 신작이 나올 때마다 주 씨에게 바로 가져와서 먹게 하면 될까?

30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52:52

대충 눈치챈 분들은 눈치챘을 거라고 보지만... 서하가 성류시로 내려온 원인이자 서하가 다른 이들 모르게 기밀로서 하고 있는 일이 가벼운 사안은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일단 사람을 시켜서 감시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하의 행동은 그냥 다 다이렉트로 보고 되고 있다고 봐도 좋습니다. 그렇기에 그 상사가 아실리아를 의미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고요. 물론 서하에게 있어서는 바로 권총을 뽑아들 정도로 화가 나는 일이긴 했지만요.

그래서 서하도 자신의 약점은 잘 안 잡히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답니다.

307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54:56

이번에도 묵묵하게 유혜의 말을 끝까지 모두 들었다. 유혜를 흘깃 바라보고는 주머니속에서 한 손을 꺼내 달라는 듯이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녀가 캔을
비웠음을 알고. 내용물 없이 달그락거리는 캔의 소리를 들은 모양이다. 귀도 밝아라. 마침, 그가 앉은 쪽의 벤치 끝에 친절하게도 쓰레기통이 하나 있었던 것이다.
아무래도 나름대로, 막 해결된 사건과 관련된 동료에 대한 배려인가보다. 아니, 근데 배려를 하려면 같이 어딘가를 갈 때 잠시 기다려주든지.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순이 있는 법입니다. 모순 없이 완벽하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기계죠. 설마 복사기 누님은 자신이 기계가 되기를 원하는 겁니까?"

선명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하면서 유혜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누님의 판단은 말이죠, 상황을 제대로 고려한 지극히 융통성 있는 판단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살인이 나쁘다는 걸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사고도 평범합니다.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요."

끝에 잠시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 때 한올을 체포하는 유혜에게 보였었던 적 있던, 소탈한 미소.
이내 그 미소는 지워졌지만. 유안은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잠깐 고민하는 기색을 그 무표정에 비추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좋아. 그럼 누님이 반대로 저에게 물어보실 건 없습니까? 기브 앤드 테이크입니다. 공평하게. 어차피 예전에 과거도 말했는데, 더 숨겨서 득볼 것도 없고."

308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2:55:41

으아니 상사...소름끼친다...감시...(흐릿)

309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2:57:25

.....그럼 지금 저 일상 저것도 감시당하고 있나요....? (동공대강진)

31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58:16

일단 이쯤에서 Case 14에서 정면으로 충돌하고 부딪치게 될 감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감마는 이미 최소 1번은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S급 익스파입니다. 능력은 아직 불명이고 일단 무전기에서 남성 목소리가 나왔지요.

그리고 확실하게 아닌 이를 뽑자면.. 서하와 하윤이, 서장님은 감마가 아닙니다.

31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2:59:33

>>309 세세한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한다기보다는..그런 거 있잖아요? 뒷조사. 그런 느낌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랍니다. 그러니까 아실리아나 다른 이들과의 시간이 막 보고되고 그러진 않는답니다.

31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00:32

익스파->익스퍼

313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01:23

으으음...감마...감마...누굴까...
....김호민 경위ㄴ(아니다 이 악마야)

31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02:40

호민:....어..어째서인가! 자네들! 나 매편매편 자네들과 협력하지 않았나...!!

315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04:28

>>314 ...그, 그래서 더 의심스러ㅇ(이미 많은 만화와 애니, 소설에서 뒷통수를 맞은 유안주)(믿을 게 없어짐)()

31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05:38

호민:이럴려고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에게 협력했나 자괴감이 들어...(??

317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07:12

>>316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호민 경위님 아니라면 죄송합니다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박)(도게자)

31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09:12

으음... 그 전에 리크리에이터가 소름돋는다던 이름모를 요원인가... 사실 내 감은 김호민 경위 당신을 가리키고 있어!! (명탐정 유난

31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09:22

일단 대충 차후 전개를 조금만 말하자면... Case 10에서 알파&베타, Case 14에서 감마, Case20에서 ??? Case21에서 델타 Case22에서 최종보스 전. 이런 느낌이랍니다. 중요한 네이머들을 보자면 말이죠.

320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11:38

으음 설마 의외로 RRF단 보스님이 일찍 모습을 드러내서 제압전을 치른다든지...(했더니 아니다)
최종보스는 누굴까...(흐릿)

321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12:12

“ 아, 고마워요. “

그녀는 두 눈을 깜빡이더니 캔과 함께 고맙단 인사를 건넨다. 오늘따라 폐가 되는 행동만 하는 거 같다는 느낌에, 유혜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손을 꼼지락 거리다가 미니 초코바 하나를 유안에게 건네준다.

“ 자, 이건 유안씨한테 고마워서 주는 거예요. “

다시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유안을 보더니 유혜가 옅은 웃음을 짓는다.

“ 복사기 누님이라 부르면서, 기계가 되고 싶냐는 질문은 안아울려요. “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짓던 유혜가 ‘ 아. 별명이 마음에 안든단 이야기는 아니에요. ‘ 라는 말을 덧붙여낸다. 진솔한 이야기를 한 게 얼마 만인지, 기억을 더듬어도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 어쩌면 익스퍼가 된 날 이후로부터는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지, 이리도 진솔히 내 마음을 털어놓았던 일 말이야.

“ 그렇네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으면 다짜고짜 목부터 조르던, 메치던 했겠죠. “

이제는 제법 농담을 곁들일 여유가 생겼는지, 유혜가 입꼬리를 올린다. 그래도 다행이네, 극한까지 내몰리기 전에 뒷걸음질을 칠 수 있어서. 그녀가 자신의 발끝을 내려다보더니 다시금 고개를 들며 생각했다.
잠깐 유안의 미소가 스친 듯 했지만, 또다시 그 미소는 순식간에 사그라든다.

“ 유안씨는 도통 뭘 숨기질 않아서. -그럼 나도 질문 좀 던질래요. 유안씨는 왜이리 유안씨에게 모진거예요? 유안씨를 괴롭히는 일들은, 모두 유안씨 때문이 아닌데도. “

퍽 진지한 목소리를 구름에 흘려보낸다. 유안씨가 해주었던 그의 이야기가 테이프를 되감듯 머릿 속을 스쳐지나간다.

322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13:18

???는 누구일까... 중요한 인물 같은데...
혹시 우리팀 사람인데 막 조종당해서 우리랑 싸운다거나...(상상만 해도 소름(유혜 죽네

323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13:34

최종보스도 사실 지금까지 최소 1번은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누군지는 비밀이지만 말이에요! R.R.F의 두목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324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13:44

유안주의 억측 모음

김호민: RRF단 중 한 명(???)
최종보스: 서장님(...???????)(만일 흑막이 아니라면...뭔가 히든보스 같은 거?)(???)
Case 20 보스: RRF단 보스 언니(???)

...으아아 이게 머야!!!(머리 쥐어뜯기)

325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14:39

>>322 알고 보니 지금 R.R.F단이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SSS급 익스퍼라던가...(속닥속닥)

32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16:38

>>324 일단 최종보스는 서장님이 아닙니다. 그리고 RRF단 보스 언니도 Case20 보스로 나오진 않는답니다!

327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19:10

지금 의심되는 건...
그 용성이라던 요원 아저씨 (리크리에이터 기분 나쁘다던 분)
연구원 (그 망할 렛쉬 데려가려던)
렛쉬를 데려가냐 아니냐에 따라 차후 스토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기에... 뭔가 이 연구원도 심상찮다...

32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19:57

>>325 어... 그렇다면...( case 20에서 데플 파박

32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21:21

이 정도면 모든 사람들이 다 용의자로군요..(끄덕끄덕) 그리고 SSS급 익스퍼는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33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3:21:53

아무튼 스레주는 슬슬 한계로군요..으윽..그만 자러 가겠습니다. 두 분..답레 남겨주시면 자고 일어난 후에 잇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잘 자요!

331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22:56

>>329 원래 코난에서도 쌩판 모르던 사람이 범인이잖아요!!

여튼 레주 좋은 꿈 꾸세요!

332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3:28:05

레주 조은 꿈...
쓰고 자야할까? 오늘 못 쓰면 언제 이을지 모르겟서...ㅠㅠ

333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30:10

>>332 쓰고잘지, 그냥 잘지 할 때는 쓰고 자는 거예요! (끄덕
근데 피곤하신 거 같은데...!!

334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3:34:19

>>333 아까의 텐션업은 일종의 각성작용 같은 것이였나 봅니다... 피곤해졌어요. 체력이 옛날 같지 않어ㅠㅠㅜㄴ

335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37:23

>>334 (´;ω;`) 각성작용.... 그럼 얼른 주무세요! 너무 늦게 자면 밸런스가 깨져서 더 피곤해요.!!

336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3:40:24

내일은 그래도 한가하니 점심쯤에 돌아옵니다!

337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41:04

캔을 받아 쓰레기통으로 가볍게 던졌다. 총기류가 아닌 이상 명중은 자신없는데, 다행히 들어가주었다. 귀찮게 일어나서 다시 주워넣는 행위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한 점에서 유안은 안도의 한숨을 옅게 쉬었다.
그러다가 유혜가 고마워서 주는 거라며 미니 초코바를 하나 건네왔다. 멍청한 표정으로 잠시 초코바를 응시하다가 숨을 내쉬며 방금 캔을 버린 손으로 받았다.

"놀랍게도 옛날에는 그 복사란 걸 필사로 했죠. 그 점에서 아날로그와 관련 짓죠. 뭐, 사람은 복사하지 못했지만."

무게없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헤의 농담에는 별로 반응하지 않았다. 그냥 방금 받은 초코바의 포장을 벗겨서 드러난 간식을 입안에 넣는 것이었다.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그리고, 유혜의 질문이 왔다. 다 듣자마자 유안은 난데없이 "아, 초코바가 질기군요"라는 투덜거리는 말을 나지막히 흘렸다.
설마, 이런 질문이 올 줄이야.
초코바를 씹으면서 이마에 손바닥을 짚었다. 스스로에게 모진 이유라.
난감한 기색을 잠시 무표정에 비추었다. 이건 숨기려고 했는데 답하게 됨으로써 보이는 기색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해야하는 거지ㅡ에 가까웠다.

"...누님도 아시다시피, 저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아니, 사실 제 자신의 일부가 싫습니다."

아까 유혜에게 진지하게 달변으로 말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느릿한 말투였다.

"무엇만 하면 부정적으로...포기부터 하려는 제 자신의 일부요. 그 일부는 사람도 싫어하고 자신도 싫어합니다. 엄청나게요."

이마에 대던 손바닥을 떼었다. 하늘을 다시 올려다보았다.

"...사실, 저는 언제나 제멋대로인 거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하지만 전에 말씀드린 그 사건 이후로, 방금 말씀드린 그런 일부가 저에게 생긴 것이죠. 거만했던 저는 그 일부를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부를 혐오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마치 이중인격 같다.

"웃기는 일이죠. 일부는 자신을 싫어했고, 본래의 자신은 그 일부를 또 싫어했습니다. 스스로를 좋게 대할 수 있을리가."

하늘을 바라보던 고개를 내렸다. 표정은 씁쓸했다.

"...저도 스스로가 확실치 않은 사람입니다. 본래의 저와 그 일부의 생각은 언제나 부딪치죠. 언제나, 불안정합니다."

아, 설명하기 참 어렵군요ㅡ투덜거리면서 하얀 김을 지켜보았다. 초콜릿은 맛있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지 유안주도 머리 아팠다...
어쨌든 비설 하나 더 풀었다! 예!!(???)

33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41:32

>>336 유혜주는 아직도 잠이 안오는 걸 보니 내일 오후에나 일어날 듯 싶어요... (먼산 그래도 점심쯤에는 저도 참치에 있겠네요!

339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03:41:42

모두들 잘 자요! 일찍...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주무시러 가시고요8ㅁ8

340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41:42

레주 안녕히 주무세요!

권주 피곤하시면 주무시는 게 좋아요!(보듬보듬)

341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42:18

>>337 유혜주는 비설만 골라잡는 인간 이었던건가... (필요 없는 능력

342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3:42:40

권주주 좋은 꿈 꾸세요! 이제.. 곧.. 자야하는데... (흐릿

343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43:23

권주주 안녕히 주무세요!

>>341 아무래도 그런 듯합니다.(엄근진)

344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3:44:14

>>342 아아아 유혜주 저 신경쓰지마시고 주무셔야하면 주무세요! 네! 제가 폐를 끼칠 순 없죠. 일상이야 나중에 이으면 되니까!

345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4:04:26

>>344 그게 아니에요! 잠이 오질 않... (주륵

346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4:04:50

흐음, 유혜가 고개를 까딱였다. 무게 없는 한마디는 분위기를 풀기 아주 적절했다.

“ 질긴가요? 그래도 그게 제일 맛있어요. “

저의 질문에 뜬금없이 초코바 이야기를 하는 유안을 보며, 유혜가 고개를 살짝 까딱인다. 살짝 난감한 듯 이마를 손으로 짚는 유안을 보며, 잠깐 괜한 질문을 한 것인지 자책하는 것 또한 빼먹지 않고.
자신의 일부- 라는 말에 유혜가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곤 곧 뒤이어지는 말들에 가만히 숨을 죽이고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느릿한 말투에서는 꽤나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묻어나왔고, 그는 이마에 두었던 손을 내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 나는 유안씨처럼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말을 해줘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내가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많이 힘들었겠어요. 그동안... “

몇 문장을 말하기 위해 속으로 수 많은 단어들을 생각해냈다. 어떤 단어가 적절할 지, 그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 지. 생각해보면, 본인이 아닌 이상 어떠한 단어가 상처로 다가오는 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 나는 좋은 상담사도, 유안씨 본인도 아니여서 유안씨의 고통을 전부 헤아릴 수 없어요. 안타까운 일이죠. 지금만 해도, 내가 내뱉는 말이 혹여나 유안씨에게 상처가 될까 무서운걸요. “

수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어쩌면, 동질감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차마 다 헤아리지 못 할 동질감.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유안씨가 말해줬듯 사람들은 모두 모순적이에요. 방금전 나만 해도 그렇고. ...나는 그냥 유안씨가 원하는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괜한 감정들은 다 내려놓고. 죄책감 같은 것도 내려놓고. 모든 것은 유안씨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

유혜가 차분히 숨을 골랐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하늘은 시리도록 아름답다.

“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 확실치 않은 사람이니까요. ...내가 한 말이 유안씨에게 어떻게 와닿을 진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그런 유안씨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유안씨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라고. 아, 말이 많았네요. “

ㅡ역시 말하는 일은 제 전문이 아니에요.ㅡ 짧은 말을 덧붙여내며, 문득 눈에 들어온 성류시의 밤하늘을 마음에 새겨넣는다.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이 당신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르죠.

347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4:04:57

>>345 으아니...(동공지진)(토닥토닥)

34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4:07:07

진짜 유혜는 말 하는 능력이 제로군요
유혜 : 짜증

진짜 심각할 정도로 잠이 안 와아ㅏ... (주륵 밤낮이 바뀐다는 게 이리도 무서운 일이었군요... 일단 억지로라도 자야하나... 내일 일정이...(흐릿
미안해요 유안주...!!! (머리박 저도 자러 들어가볼게요...!!! 좋은 꿈 꾸세요!!

349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4:14:59

네네 유혜주! 안녕히 주무세요!(보듬보듬)

저도 답레만 써올리고 자러 들어가야겠네요. 내일...학교...(흐릿)

350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4:43:11

자신이 지금껏 받아온 모든 걱정어린 시선과 말. 유안은 매정하게 돌아섰다.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필요 없다고. 어쩌면 그 말은 그저, 심리가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자기자신을 향해 되뇌는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야말로 모순으로 뭉친 인간이다. 사람다운 모순의 수준을 벗어나버린 추악한 모순. 그런 스스로가 또 싫었다. 혐오가 혐오를 낳는 악순환이었다.

어쩌면 유혜의 질문을 무의식 중에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무의식 중에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솔직히, 힘들거든. 하루하루가.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사랑 받지 않을 거라고 어린 나이에 연신 다짐은 했지만, 힘들었다. 아무리 스스로를 싫어한다고 해도. 아무리 사람을 만나는 걸 싫어한다고 해도. 인간이잖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내는.

두 사람의 죽음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한 명은 형이었고, 다른 한 명은 고등학교 선배였다.
'이 둘은 자신을 비뚤어진 형태로 사랑하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게다가 한 명은 자신이 죽음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한 번이면 모를까, 연달아서 두 번이나 그런 일이 터지니까 겁쟁이인 애송이는 더욱 두려워졌다. 정말로, 자신은 사랑 받아서는 안 된다고 확신하고야 말았다. 덤으로, 아무도 사랑하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하였다. 이런 불안정한 자신이 누구를 사랑해도 괜찮을리가.

그렇게 유안은 '자신'을 형성하였다. 언제 힘없이 무너질지 모르는 형태로. 불안정하고, 위태롭게.
결국 모두 자신이 초래한 일이었으며, 그것은 자신을 더욱 혐오하게 만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악순환의 반복이다. 자기혐오란 원래 그렇다.
유안이 말하는 '일부'가 자신은 언제 어떻게 죽어도 상관없다고 자포자기식으로 중얼거리다가도 본래의 자신이 놀라버려 그 '일부'를 향해 조소를 터뜨린다. 그리고 결국은 그런 '일부'를 가지게 된 자신을 책망한다.
매일매일이 엉망이다. 본래 가졌던 제멋대로에다 거만하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불안정한 자신을 그럴싸하게 포장한다.
그러나 속의 불안정한 실체가 견딜 수 있을까.
현재.

"...아, 그렇군요. 누님의 생각은 그렇습니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아래를 바라보는 눈빛은, 어쩐지 쓸쓸했다. 공허한 느낌은 아니었다.

"위로를 받는 입장이 되는 건..."

서툴러서ㅡ라는 말을 입밖으로 미처 내지 못했다. 고개를 살짝 들더니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는 기색을 내비추었다.
벤치에 다시 등을 기대더니, 평소의 무표정으로 돌아오는 듯 싶었다.

"...질기지만 맛은 있군요, 초코바."

결국은 다른 소리를 내뱉고 만다. 유혜의 시선을 따라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신기하게도 이 도시는 밤하늘에 별이 이렇게 잘 보인단 말이지. 위화감 들게.

//좋아 이제 유안이는 정말로 숨길 거 별로 없어졌어!! 이번 레스에서 있는 거 다 털어놔버렸어!!(동공지진) 새벽이란 무서워...후덜덜...
이제 극복하는 일만 남았는데...이번 레스에서 보이다시피 유안이가...(흐릿)

351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4:47:32

그리고 속이 다 후련해진 유안주도 자러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굿밤!(허공을 향해)
두 분 답레는 편할 때 달아주세요!

드르르륵 쾅!(셔텨를 닫는 소리)

352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09:09:23

안녀어어엉

353 메이비주 (7963606E+5)

2018-01-08 (모두 수고..) 09:18:26

갱시이이인

354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0:21:32

어서와!

355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10:21:44

지은주 갱신합니다~!

356 메이비주 (0410317E+5)

2018-01-08 (모두 수고..) 10:53:05

하이하이요

357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1:43:16

헛 졸았다...

358 메이비주 (0410317E+5)

2018-01-08 (모두 수고..) 11:47:04

코야!

359 웹박수 공개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1:47:35

만나고 싶다


어쩔때는 가끔 소외감이 느껴지기도 해. 이 곳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란 건 알지만 사소한 것들이 자꾸 그렇게 느끼게 만드네. 지나가듯 들어줬음 좋겠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진 않으니까.


스레에 잘 끼어들지도 못하겠고, 이벤트 참여도 드문드문이고. 우으.. 너무 슬퍼요. 솔직히 스레 스토리도 제대로 못 따라간 상태고, 다들 일상을 어떻게 돌리고 있는건지도 모르고... 이 상태에서 관캐가 생기니 더욱 답답합니다. 일단 제 캐릭터는 그 캐릭터와 접점이 제로니까요. 일상도 안돌렸으니 당연하지요.. 혹시라도 대시를 해보려다가 만약 다른 캐릭터와 썸을 타던 중이었으면 초치기 + 개뻘쭘까지 따라오고. 하하하하하.. 으으 저도 막! 꽁냥꽁냥! 하고 막 우정도! 막! 하고 시픈데! 왜 난 햄보카지 못해! 그리고 레주 쓰담쓰담 (슥슥


선물 1 - 모두의 책상위에 메모와 함께 원두가 담긴 봉지가 놓여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꽃향기와 고구마향이 인상적인 커피이며, 그 향 때문에 상당히 고급에 속해. 탕비실에 핸드블렌더와 드리퍼도 구비해 뒀으니까, 시간날 때 한번 마셔 봐. -생긴거랑 다르게 핸드드립 마니아, 이지현. ps. 이건 내 상환금이 십만 단위로 줄어든 자축의 의미야. 축하 선물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야. 싫음 말고.]


//스레주가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힘드신 분들...모두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360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1:53:04

힘드신 분들 모두....8ㅁ8...(토닥토닥) 어제보다 상태가 나아져서 갱신해요!!

361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1:53:33

레주도..8ㅁ8(토닥토닥토닥)

36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1:53:58

전부 스레주가 좀 더 신경을 쓰지 못한 탓이겠지요.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스레주가 좀 더 신경쓰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한 바입니다.

그리고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좋은 아침이에요!

363 메이비주 (0410317E+5)

2018-01-08 (모두 수고..) 11:54:43

어서오세요오.

(쓰담쓰담

36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1:56:29

안녕하세요! 메이비주! 좋은 아침이에요!

365 메이비주 (0410317E+5)

2018-01-08 (모두 수고..) 11:58:44

춥지만 좋은 아침!

366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2:03:52

모두 좋은 아침이야요!XD

367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14:26

모두 좋은 점심이에요!

368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2:15:28

저느은 약기운 때문에 자러 갈게요! 나중에 만나요!!

369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17:33

헤세드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숙제하려고 노트필기를 폈는데 하나도 이해 못하겠군요! 좋아 포기하자.

37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21:32

헤세드주.... 많이 피곤하시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지은주는...(토닥토닥) 수..숙제 힘내세요! 일단 좋은 오후에요!

371 메이비주 (5634862E+5)

2018-01-08 (모두 수고..) 12:27:10

잘자요!

372 스키장에 갑시다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33:50

모든 것은 언제나처럼 서장님의 말 한마디에 의해서 시작되고 말았다.

"겨울이잖아. 새해잖아. 우리 다들 스키장 가자! 어때?! 괜찮지? 잠시 놀다 오자구!! 평소에 고생 많이 하잖아! 하하하하! 자네들도 가끔은 그렇게 쉬어야하지 않겠나!"

그런 느낌으로 시작되어버린 스키장 행은 정말 순식간에 진행되고 말았다. 서하와 하윤이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예약되었고 갈 사람은 자율제로 가게 되는 느낌으로 모든 것이 계획되었다.

성류시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성류 리조트. 그곳에서 2박 3일로 스키를 탈 수도 있고, 온천을 즐길 수도 있고, 눈길을 산책할 수도 있고, 뷔페를 즐길 수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엔 정말로 딱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곳에 가고 말고는 각자의 자유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참가는 모두의 자율로 두고 있었으니까.

"갈 거예요? 서하 씨?"

"....가야겠지. 아무래도."

두 명의 오퍼레이터가 한숨을 내쉬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는 말이다.

//그런고로 금요일까지 스키장 일상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키를 타도 좋고 온천을 즐겨도 좋은겁니다..!! 모두들 즐겁게 이벤트를 즐겨주세요!

373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35:38

예에!!스키장이다!!

374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39:07

그렇습니다. 스키장입니다! 가실 분들은 가셔서 마음껏 즐기시면 되는겁니다..!

375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2:40:39

"....흐응... 커피라. 이거 꽤 귀한건데. ...일단 고맙다고 해둬야하나."

"서하 씨. 지금 엄청 눈 초롱초롱 빛나는 거 알아요? 물론 저도 이런 커피는 처음이라서 꼭 마실거지만요. 후훗."

"누, 누가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는 거야? 아니거든?!"

-지현이 준 선물을 바라보며 괜히 튕기는 서하와 그 모습을 하윤이 귀엽게 바라보고 있는 오후 12시 40분

376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2:55:29

타미엘주가 갱시인..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컨디션이 바닥이네요..

그치만 돌리고 싶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러고 싶은 기분이 막 듭니다.

37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2:56:07

그래도 오늘 바깥에 나가서 하는 일은 모두 끝났으니까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인 겁니다!

378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3:04:03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좋은 오후에요! 일단 스레주는 점심을 먹고 일을 좀 보고 오겠습니다!! 나중에 봐요!

379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13:06:14

타미엘주 어서오세요!

38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3:11:10

다들 안녕하세요오! 레주는 나중에 봐요!

381 울프주 (8809479E+5)

2018-01-08 (모두 수고..) 13:22:05

갱신할게-
스키장이라...

울프 : (보드광(기쁨(신남

382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13:23:48

ㅇ울프주도 어서오세요~!

383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3:25:30

어서와요 울프주!

그치만 타미엘은 저기 못간다는게 팩트..

384 울프주 (8809479E+5)

2018-01-08 (모두 수고..) 13:27:46

좋은 오후!

타미엘....;ㅁ; 흑 타미엘도 스키ㅠㅠ썰매...

385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5:41:07

잠깐 자고 갱신해요.... 와아아...죽겠다아아....ㅠ

386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6:25:23

졸았었네.. 월하

387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6:41:27

개인 일을 마치고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388 메이비주 (5634862E+5)

2018-01-08 (모두 수고..) 16:52:07

어서와요

389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6:54:31

모두 어서오세요:)

390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6:55:58

메이비주와 헤세드주 둘 다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391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6:59:22

다들 어서오세요!

왠지 기분이 하이합니다! 돌리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찔러주세욥.

392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7:00:40

어서와!

393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01:20

음.. 스레주는 일단 킵 된 것이 2개가 있어서 더 일상을 늘리기가 힘드네요...(주륵) 물론 저녁에는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하루 정도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타미엘주가 기분이 하이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우와아아!

394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17:02:17

유혜주 갱신! 스키장 최고! (두근두근
유안주 답레는 오늘 밤에나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쭈굴
죄송해요...!! (머리박

395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07:01

월하주도 계셨군요! 월하주와 유혜주 둘 다 좋은 저녁이에요! 어서 오세요!

396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7:07:31

타미엘주 기분 하이 되신 것 축하합니다!!

저느은 감기 몸살 때문에 아마 돌리지 못할 것 같아요;ㅁ; 타자치는데 피부가 쓰릴 정도로 아픈 상황이라....8-8

유혜주 어서와요!!

397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08:27

...그럼 타자를 치지 말고 쉬셔야죠..! 헤세드주...! 8ㅁ8

398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7:10:07

짜, 짧게 잡담은 가능해욥..!! 금방 사라질 것 같지만...(흐릿)

399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7:13:11

흐엑.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분이 하이한 건.. 음. 몸이랑은 별개지만요. 비가 왔어서 그런가..

유혜주도 어서와요!

400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17:13:49

모두 반가워요(*´∀`*)

그나저나 헤세드주... 쉬셔야....(동공지진

401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7:15:21

조금만 더 깨어 있다가 다시 잠들어야겠어요.. 장판 틀었는데도 추운 이유.. 무엇...(흐릿)

402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16:20

스레주는 내일 지인과 점심약속이 잡혀서 기분이 하이합니다. 쿠우쿠우 간다..! 헤헤헤!!(??)

403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7:18:09

레주 축하해요! 쿠우쿠우 맛있겠다!

창밖에 눈이 내리네요:) 와아아.... 그리고 타미엘주 나와 비슷하셔... 비 오는 날에 텐션이 하이....(동공지진)

404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19:50

후후후후...제가 산다는 것만 빼면 다 완벽한데 말이죠..(시선회피)

405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7:20:11

레주 축하해요! 몸은 바닥으로 처박히는데 묘하게 기분은 하이하네요..

크흡.. 왠지 슬퍼졌다..

406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22:25

....몸이 바닥으로 처박히는데 기분이 하이하다니..! 그거 안 좋은 거잖아요! 타미엘주...!

40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7:39:04

그렇지만 비오는 날은 몸상태가 말 그대로 녹는 것 같은 기분인걸요..

그래도 기분은 하이하니까요. 다행이다?

408 울프주 (8809479E+5)

2018-01-08 (모두 수고..) 17:43:45

갱신
좋은 저녁!

409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7:44:22

안녕하세요 울프주!

410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7:45:20

어서 오세요! 울프주! 좋은 저녁이에요! ....그리고 기분만 하이하면 안되잖아요...!! ㅠ

411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8:11:47

뮤지박스 버전 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좋군요.. 음..음... 그리고 어느새 새해가 시작하고 1주나 지났어..?!(동공지진)

412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18:22:05

잠들었다가 이것저것 했던 헤세드주 갱신해요!:)

그리고 저는 다시 사라집니다.. 모두 안녕바이짜이찌엔(손흔들)

413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8:22:29

어어..헤세드주...진짜 몸 많이 안 좋은 모양이네요.. 어..어서 푹 주무세요....! ㅠ

414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8:24:23

푹 쉬다와 헤세드주..!

415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8:25:34

그러고 보니 내일이면 연어를 드디어 먹어볼 수 있게 되겠군요. 전에 스레에서 연어 추천 엄청 받았는데...! 꼭 먹고 오겠습니다!

416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8:31:47

연어라 :o
축하해! 맛나게 먹고와!

417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8:32:13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어..맛있을진 모르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월하주!

418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8:32:45

헤세드주는 푹 쉬세요!

연어연어.. 맛있겠다.. 물론 호불호는 갈리지만요.

아으어으... 졸리다... 근데 자면 안되여.. 새벽에 깨버려..

419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8:33:41

타미엘주...(토닥토닥) 무리하면 안되는 거예요. 졸리면 자야 하는 거예요! 새벽에 또 자면 되잖아요!(??)

42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8:41:45

https://youtu.be/kV87k10OkZ8

(무슨 캐릭터인진 모르겠지만)(뿜었다)

421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8:42:06

>>417 난 편식이 심해서 입에 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연어 맛있어라 하니까. 맛있을거야. 아마....
>>418 졸리면 자자 (소곤
새벽에 깨면 어 음.. 스레주 말 처럼 다시 자면 된다..! (?

422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8:43:07

뿜어서 조금 깼으니까 괜찮아요! 아마도요..?

423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8:45:11

아..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헤드...!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저건 보보보의 대사를 적절히 넣었군요..! 나..나를 웃기다니..! 제법이구나!!

>>421 음.. 아무래도 호불호가 있다고는 하니까요! 내일 가서 먹어보면 알 수 있겠죠!

424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8:53:08

컵헤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2 괜찮다면야.. (흐릿

425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9:02:43

슬슬 저녁 시즌이로군요...! 스레주는 슬슬 저녁을 준비해야겠습니다!

426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19:08:32


다녀와!

42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9:14:09

다녀와요 레주!

428 지현 (8531731E+5)

2018-01-08 (모두 수고..) 19:32:55

갱신합니다!ヾ(*´∀`*)ノ

429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9:35:52

어서와요 지현주!

타미엘 눈 색은 이런 느낌에 별빛이 노란색이나 붉은빛이 섞였고, 바탕색에는 보라색과 초록빛이 약간 섞인 느낌이지 않으려나요...

https://youtu.be/KcsQpbD0XgA

430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9:45:28

스레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갱신하겠습니다!!

431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9:49:09

어서와요 레주!

432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9:50:26

안녕하세요! 타미엘주!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433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9:52:41

식사.. 아직 안했지만. 뭐 먹을 건 있으니까요.

으..축축 늘어지는 느낌.. 빨리 뭔갈 먹어야 하려나요.

434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19:54:54

당연히 드셔야죠..! 먹을 것을 드셔야 기운이 생기고 그러는거라구요!!

435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19:57:07

후후. 동영상을 예쁜 걸 찾아서 기분이 좋으니까요..?(부엉이쟝 진짜 예쁨)

436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01:58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을 찾는 것도 좋지만 식사를 해야 늘어지지 않죠! 타미엘주!

437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15:58

여담이지만...저는 왜 밥을 먹었는데 늘어지는걸까요..대체 왜...(흐릿)

438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20:22:06

갱신갱신갱갱신!

439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25:42

어서 오세요! 로제주! 좋은 밤이에요!!

44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0:26:12

어서와요 로제주우!

도시락.. 배불러어..입니다. 오늘따라 오렌지 주스가 맛있네요. 펄프가 든 게 혀를 자극행..

돌리실 분 있으시면 찔러주세욤.. 타미엘-TO쟝도 나와야 하는뎅..(물론 에드워드쟝은 헤세드랑 한번 돌려야 하지만..)

441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30:54

타미엘주가 엄청나게 돌리고 싶어 하는군요. 하루 빨리 돌릴 수 있는 분이 나오기를 기원해봅니다! 스레주는 아무래도 킵된 것이 2개나 있다보니...(흐릿) 여기서 또 하나 돌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3개를 동시에 돌리게 되면 너무 힘들어지기에...

442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20:36:07

An nyoung!!!

443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43:18

이것이 월요일의 위엄인가요...사람이..사람이...그다지 없어...(흐릿)

444 아실리아주 (9870093E+5)

2018-01-08 (모두 수고..) 20:48:56

특강.. 죽었으면... () 좀 이따 12시 쯤에 뵈요, 다들.

445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0:49:42

나중에 봐요 아실리아주우..(손흔들)

446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54:16

나중에 뵙겠습니다! 아실리아주! 하루 수고하세요!!

447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0:55:15

아실리아주가 지금 바쁘다고 한다면 스레주와 킵한 2인 중 한명은 지금 당장 돌릴 일은 없다는 이야기로군요. 좋아. 타미엘주. 이리 오시죠. 일상 돌리죠. 까짓꺼! 근데..괜찮은 거 맞아요?

448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0:57:16

(뾰로롱

449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0:57:29

괜찮슴다! 적어도 느글거리는 한 잠은 못 잘 것 같으니까요..?

에디랑 TO쟝 중에는 아마도 TO려나요..?

45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0:58:03

어서와요 메이비주!

451 지현 (6812152E+5)

2018-01-08 (모두 수고..) 20:59:44

집...가즈아ㅏㅏㅏㅏㅏ!!

갱신하고 차타러 사라집니다...

452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1:00:56

지현주는 잘 들어오세요오!

453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02:29

메이비주와 지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에디는...만나도 좋긴 합니다만..아마 이미 보고가 된 상태라 에디는 반쯤 죽는다고 보셔도 좋습...(시선회피) 그냥 편한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타미엘주가.

454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1:03:57

아으으음.. TO쟝이 낫겠네요! 아무래도 조절 못하면 헤세드가 끝낼 것도 없을 것 같아서요..?

455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04:43

그럼 누구랑 만나고 싶으신가요? 어느쪽이건 타미엘을 만나면 바로 보호 모드로 들어가게 될 듯 하네요. 일단 타미엘에 대한 것도 보고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456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1:06:53

아. 그러고 보니 저번에 돌린 게 하윤이었던 기억이 나네요.(아닐지도 모른다) 이번엔 서하..로요?

음.. 시간대는 타미엘-TO가 에드워드 비오는 날 먼지나게 후려패고 나갔다가 신고먹은 시점.. 정도려나요..?

457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21:07:40

지현주 조심히 오구 메이비주 안녕! :3!

458 ◆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09:51

서하인가요? 음...그것도 나쁘지 않겠죠! 그렇다면 일단 제가 먼저 선레를 쓰겠습니다! 서하라고 한다면.. 먼저 선레를 쓸 수밖에 없을테니까요. 잠시 기다려주세요!

459 권주주 (3832652E+5)

2018-01-08 (모두 수고..) 21:10:51

권주주 갱신! 안녕하세요!

권주 과거 같은것도 풀어야하는데... 다듬는게 잘 안되는것 같다ㅠㅠ

460 최서하 - 사무실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13:10

"....귀찮게.. 나 참."

일단 아실리아의 보고로 인해서 요 근래 출근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타미엘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있었다. 일단 그..이름 뭐였지? 에드...뭐였던 것 같은데. 모르겠다. 그런 이의 이름까지 들을 이유는 없으니까. 아무튼 그 사람은 나중에 제대로 체포를 하러 가게 될 듯 하다. 무엇보다 헤세드 씨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으니까. 자신의 연인이 그렇게 되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까. 난 아마 아실리아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면... 체포가 아니라... 여기까지만 생각하자. 생각만 말이야. 일단 난 경찰이니까.

아무튼, 일단 타미엘 씨를 이곳으로 무사히 데려오는 것이 먼저였다. 탐색. 별 필요없었다. 타미엘 씨는 이미 나에게 닿은 적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깔끔하게 손가락을 퉁기면 끝날 일이다.
그렇기에 나는 하품을 하고서 손가락을 가볍게 퉁겼다. 이 성류시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아마 손가락을 퉁기는 것만으로도 여기로 전송이 될 것이다. 내 능력인 포지션 텔레포트는 그런 능력이니까.

일단 보호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겠지. 오게 되면 일단 진술부터 듣고, 일 해야겠지. 귀찮지만 난 경찰이고... 일단 해야 할 일은 해야만 하니까. 그렇기에 타미엘 씨가 전송되는 것을 기다렸다. 그래봤쟈 그 시간은 길어봐야 3초 정도겠지만 말이야.

"...뭐부터 진술을 들어야 하려나. 이거. ...일단 그 남자에 대한 것부터 확실하게 듣는게 좋을까."

46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13:45

어서 오세요! 권주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과거는...천천히 풀면 되는걸요!! 아직 스레가 갈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네.

462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1:15:29

어서오세요 권주주! 앗. 답레 쓰러가겠슴다!

463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1:25:15

이 겨울에 얇은 옷에다가, 드러난 데엔 멍이 들고 붕대도 감고
있는 초등학생 같은 어린애인데. 사슬이 길게 손목에 늘어져 있고, 발목도 족쇄로 단단하게 채워져 있고, 거대한 셉터를 질질 끌고 다니면 어떻게 될까요. 라면 아무래도 신고당한다. 가 맞지 않을까요. 타미엘. 그러니까 타미엘-TO로서는 왠지 신고당하는 건 싫었으니까요. 뒷골목에서 그림자를 잠깐 빌어서 도망은 쳤지만. 병원이 어디인지도, 집이 어디인지도 몰라서, 약에 잔뜩 취해서 제대로 움직이지를 않는 몸을 잠깐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머리..아파..."
끔찍한 두통과 약에 취해 흐늘거리는 몸의 괴리감에 금방이라도 여기에 쓰러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 어디론가 붕 뜨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앗.. 들어야 하는데.. 하고 셉터를 잡는 순간. 어디론가로 이동해버렸습니다.

묘하게 낯만 익은 얼굴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더 이상은 못 일어서 있겠습니다. 다리를 W자로 하며 풀썩 주저앉았습니다.

464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29:48

"...오케이. 예정대로 전송 끝. 그건 그렇다고 쳐도..."

일단 손가락을 퉁기자 예정대로 내 앞에는 타미엘 씨가 전송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 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감금이라고 했나? 아무튼 그런 비슷한 것을 한다고 보고가 들어오는 것을 나도 듣긴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일단 근처에 있는 담요를 가지고 그녀의 몸에 조심스럽게 덮어줬다. 이 겨울에 저런 얇은 옷이라니. 감기 걸리잖아. 일단 사무실 안은 히터가 틀어져있으니 따뜻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확실하게 담요를 덮어주면서 난 타미엘 씨를 바라보았다.

"자. 타미엘 씨. 제가 누군지는 알고 있겠죠? 일단 말을 들어보니 꽤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몸은 괜찮아요? ...주저앉는 것도 좋지만..일단 편하게 저쪽 의자에 앉아주겠어요?"

일단 근처에 있는 의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내가 들어서 올려주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은 스스로의 힘으로 의자에 앉을 수 있을지부터 봐야하니까. 그건 그렇고 붙잡은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정신은 아니네. ...하기사 제정신이면 그런 일을 저질렀겠냐만... 아무튼, 일단 나중에 헤세드 씨에게 타미엘 씨는 무사히 왔다고 연락을 넣기로 하고 나는 일단 그녀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진술...할 수 있겠어요? 아니면 좀 더 휴식이 필요해요? ...일단 그..이름 뭐였지? 에드...모르겠네. 아무튼 그 사람은 지금 여기에 없으니까 안심하시고요. 타미엘 씨."

465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1:39:20

따뜻한 안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급격히 느껴지는 듯한 살을 에는 추위에 담요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셉터고 뭐고 너무 추웠습니다. 마음이 추운 것도 있었지만 밖에서 좀 헤맸으니까요.

자신을 부른 듯한 누가 뭐라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냥 말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팠습니다. 기븐이 나쁘다 좋다. 그런 것 이전에 그냥 이상한 기분만 들어서요. 그래도 자신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조금은 얌전히 있었습니다. 편하게 저쪽 의자에 앉으라는 말에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려고 합니다.

"..잘 기억 안 나.. 누구더라.."
서하를 바라보면서 당신 누구야? 라는 듯한 멍한 표정과 반쯤 풀린 눈으로 말했습니다. 아 그래. 에드워드. 그 사람이 있을 리가 없지요. 고개를 끄덕이며 그것 정도는 제대로 알아들었다는 듯 의자에 앉았습니다.

466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1:46:27

"...충격으로 인한 일시 기억상실증인가. 이거. 귀찮네. 여러 의미로. 하아..."

내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는 타미엘 씨의 말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 그건 그거대로 조금 곤란한 일이었다. 아무래도 그 에드...어쩌고 하는 사람이 진짜 심하게 행동을 해서 그로 인해서 쇼크를 먹어 일시 기억상실증 같은 느낌이 되지 않나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헤세드 씨. 괜찮을까? 그리고 타미엘 씨와 친한 사이의 사람들도 조금 걱정이었다.

여러모로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일단 진술은 조금 미뤄야겠다고 판단했다. 내가 누군지도 기억 안 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조금 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역시 소개는 하는 것이 좋겠지. 그리 생각하며 주머니에서 내 경찰 수첩을 꺼내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일단 같은 서의 동료라구요. 동료.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소속. 최서하 경장이에요. ...물론 일시적 기억상실증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차후에 천천히 기억해주세요. 지금 그 상태라고 한다면, 일단 진술은 무리겠네요. ...집으로 귀가...하기엔 너무 위험하고 당분간은 이곳에서 지내세요. 당직서는 분들이 잘 보호해줄테니까요. 타미엘 씨."

일단 이 사람이 타미엘이 아닐 가능성은 없다. 절대로 내 능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타미엘 씨를 전송시키는 생각을 하고 전송을 했으니, 당연히 전송이 되는 이는 타미엘 씨밖에 없다. 똑같이 생긴 다른 사람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도 좋겠지.

일단 방금 전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난 타미엘 씨에게 다시 무심한 듯, 아닌 듯.. 그런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몸은 좀 괜찮아요? 그리 좋아보이진 않던데."

467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00:54

"기억 상실이 아니야..그.. 기억 동기화가 안 된 것 뿐이예요.."
기억 상실이라는 말에 반박하려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억 상실이랑 별로 다를 것도 없어서 소심하게 말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그런가요..."
최서하씨.. 라고 중얼거려 봅니다. 여기에서 지내라는 말에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인.. 나 집이 어딘지 몰라서.. 헤맸..이라고 주춤거리며 말했습니다. 일단 안다 해도 여기에서 지내게 되겠지만. 일단 알아두면 적어도.. 동기화가 잘 되도록 돕지 않을까요..?

몸이 괜찮냐는 서하의 질문에는 나름 정확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나쁜 것 같진 않은걸요. 아..아마도요? 이런 사건 등등으로 인해 본인의 눈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했으니까요.

"마취약..때문에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아요."
"제정신아닐 때보다 제정신일 때가 더 적어서.."
그래도 뭐라 말하면 맞은 기억은 나는데요.. 라고 생각하며 머리카락을 넘기려는 듯 손을 들려 한 것 같은데, 손끝만 파르르 떨렸습니다.

468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07:29

프리덤.......!!! (털썩

469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08:02

"...그거와 이게 무슨 차이인가요? ...기억 동기화라. ...흐응. 뭔가 지금의 자신은 타미엘 씨가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하네요. ...뭔가 기계가 기억 부팅이 되지 않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에요? 그거?"

뭔가 묘한 느낌이었다. 기억 동기화라니. 그런 건 보통 로봇이나 그런 객체들이 쓰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기억을 부팅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 거. 차이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부분까지 파악할 정도로 난 관련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금 귀찮은 느낌이었다. 물론 일은 제대로 해야 하지만... 그래도 말이지. 뭔가 이상하잖아. 그래도 일단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에 근처에 있는 메모지를 꺼내서 볼펜으로 그 사안을 적었다. 기억 동기화. 대체 이게 무슨 의미인건지...

"...그래서 그 기억 동기화가 뭘 의미하는데요? ...그리고 집이라. ...집도 잊어버릴 정도면 기억상실가 큰데. ..으음.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나. 이거."

아무래도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쇼크가 큰 것일까. 조금 있다가 보고를 하고 병원에 입원시켜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집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서 노트북을 작동시켰다. 그리고 잠시 후에 거기에 있는 데이터를 프린트해서 타미엘 씨에게 건넸다. 일단 기본적으로 등록되어있는 기본 정보였다. 당연히 사는 곳도, 이름도, 나이도.. 다 기술되어있다. 일단 경찰도 기본적으로 직장에서 저장해야하는 개인 정보가 있으니 말이야.

그건 그렇다고 쳐도....

"마취약이라. ...미친 녀석이네요. 그 사람. ...꼭 잡아야겠네요. 걱정하지 마요. 나중에 아롱범 팀이 출동해서 그 에드...워드인지 뭔지 하는 사람을 체포할테니까요."

어차피 여기서 도망치려고 해도 쉽게 도망칠 순 없을 것이다. 성류시를 빠져나간다고 한다면, 다른 서에 협조해서 잡아내면 될 일이었다. ...일단 그녀는 동료다. 동료를 이렇게 만든 이를 가만히 둘 순 없는 노릇이다. 아무리 귀찮다고 해도 말이야.

"...그와는 별개로 병원 입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조금만 쉬세요. 병원 수속 밟을테니까요."

47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08:22

어서 오세요! 유혜주!! 좋은 밤이에요! 자유를 축하합니다!

471 울프주 (785879E+57)

2018-01-08 (모두 수고..) 22:08:35

퇴근....& 갱신...!

472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09:51

어서와요 유혜주!

473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09:57

울프주도 어서와요!
레주 좋은 밤이에요! 어서 답레를 가져와야지! (호다닥

474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10:13

울프주도 어서오세요!

475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10:15

타미엘주도 반가워요!

47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11:09

어서 오세요! 울프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477 울프주 (785879E+57)

2018-01-08 (모두 수고..) 22:11:34

후..
다들 좋은 밤!

478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11:54

음...음...유안주가 갱신합니다!
제 폰이 아니라서 타자가 느리네요 으어어

479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14:42

길게 고민했는데 아직도 결단을 못내리다니 이 한심한 유안주야아아아 으윽...(흐릿)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480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16:56

어서 오세요! 유안주! 좋은 밤이에요! 아니..근데 결단이라니..무슨 결단이죠..?

481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2:17:35

메이A !

48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18:46

메이비주도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한번 인사했던 것 같지만 또 인사한다!

483 울프주 (785879E+57)

2018-01-08 (모두 수고..) 22:19:01

안녕 유안주 메이비주!

484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2:19:08

안녕하세요 레주!

485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19:52

"음.. 맞아요. 프로그램이랑 비슷해요."
"에러가 많이 일어나서.. 기억이랑. 감정이 동기화가 엉망이니까요.."
정상화되기 전까지의 비상 시스템.. 같은 느낌이예요. 라고 나른하고 살짝 갈라진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긴장이 풀리는 기분이기는 하지만 정말 안전한 데가 아니라면 아직 정신을 놓기엔 그렇습니다.

"아예 기억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 에드워드랑 그곳에 있었던 거랑.."
"어릴 적부터 분명 열 일곱인가. 그 즈음에 투신한 것까지는 기억 나는데요.."
그 이후가 동기화가 안 되어서요... 라고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기억 상실이 굉장히 크다는 말에 부정할 수가 없어서 조금 슬펐습니다. 집도 모르고. 병원도 모르고. 제일 큰 문제인 조금은 이해한 여동생을 어떻게 깨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체포한다는 말에 비웃음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나오기 전에. 저걸로 한 방 먹여줬어요."
한 구석에 나뒹구는 타미엘보다 길이가 더욱 긴 셉터를 바라보면서 그건 본인 스스로가 잘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고마워요.."
병원 수속을 밟아 준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치를 보다가 물 한잔만 줄 수 있냐고 부탁하려고 합니다.

486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22:20:43

다들 어서와! ;3

487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20:43

다들 어서오세요!

488 유혜주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23:21

모두 어서오세요!

489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2:23:25

안녕하세요 모두들-

490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23:49

유혜가 두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수 많은 별들이 차있던 시선이 잠시 어두워졌다가, 다시 별들이 장관을 이룬 광경이 두 눈에 들어온다. 위화감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유혜는 별다른 말 없이 유안을 지켜보았다. 이따금 자신이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품으며. 나는 그가 아니기에, 그리고 그 또한 내가 아니기에. 우리가 건네는 말들은 완전하지 않았다.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십여년 전 부친에게로 부터 수 없이 들었던 말이었다. 그도 인간이었고, 그 또한 홀로 살아갈 수 없었다. 많은 생각이 오가는 그를 보며, 유혜는 다시금 하늘을 바라본다.

“ 내 생각은 그래요. “

옅은 미소 뒤로, 유혜가 다시금 시선을 옮겨 그를 바라본다. 유안의 눈동자는 어쩐지 쓸쓸했지만, 공허하진 않았다. 뒤이은 그의 말에 그녀는 구태여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저, 그가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다시금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 그렇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코바예요. “

굳이 대답을 듣지 않아도 괜찮았다. 이미 대답을 들었기에. 그녀는 짧게 대꾸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당신에게, 괜찮다는 말을 건네듯이.

“ 이제 유안씨랑 친해졌다고 생각해도 되나요? “

유혜가 유안의 눈을 바라보며, 장난스레 웃었다.

491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25:17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프로그램에 에러, 비상 시스템이라니. ...타미엘 씨. 인간 아니에요?"

지금 말만 들으면 무슨 내 눈앞에 있는 이는 로봇이 아닌가...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로봇일리는 없잖아. 분명히 익스퍼로서 등록되어있고 말이야. 그렇다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건데. 아무래도 내 생각 이상으로 큰 쇼크를 받은 것이 아닌가..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방어작용 같은 것일까? ...그 전에 17살에 투신은 또 뭐야? 생각도 못한 상황 속에서 과거를 들은 것 같은데.

여러모로 혼란스럽기 그지 없어서 오른손을 올려서 잠시 미간을 꾹 잡았다. 대체 뭐인거냐고. 여러 의미로 말이지. 곤란하기 그지 없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걸 어떻게 보고하면 되지? 서장님에게? 서장님이 지금 무슨 영화를 보고 왔냐는 소리나 들을 것 같은데... 귀찮네. 여러 의미로. 작게 한숨이 절로 세여나와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미철 것 같았다. 진짜 어쩌라는 거야. 나보고.

"...고마울 것은... 나중에 헤세드 씨나 만나보세요. ...그 사람이 가장 걱정했을테니까."

역시 이런 귀찮은 일은 연인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헤세드 씨는 연인이니까, 어쩌면 더 들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두 어깨를 으쓱하면서 일단 서류를 쓰기로 했다. 이 같은 경우는 역시 병가겠지. 병가 처리를 한 후에 제출하면 서장님이 알아서 통과시켜주겠지. 그리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타미엘 씨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다음에 제가 아니더라도 진술을 들으러 오는 이가 있을 거예요. 그땐 있는 그대로 얘기해주세요. 알았죠?"

492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25:28

>>480 음...너무 한심한 고민인데요...(흐릿) 제가 사실...음, 유안이를 굴리는 게 요즘 너무 어려워져서 그 관련으로 도대채 어쩔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ㅁ;
레스를 올릴 때마다 내가 이게 제대로 굴리는 건가 고민하고, 인터넷을 닫고 혼자 생각하고 있으면...조금 우습게도 캐붕이나 설붕을 걱정하고 있고...어쨌든 제가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시트를 내리고 새 시트를 올릴 수 있는지 문의할까, 했는데...그런데 제가 유안이라는 캐릭터에게 보통 정이 든 게 아니라서...결단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493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26:20

게다가 쌓아온 관계도 너무 아깝고 한..그런 겁니다...;ㅁ;

494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28:05

으으으 이러니까 일상을 돌리던 유혜주나 지은주에게도 너무 미안해지네요...으아아아...(도게자)

495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28:26

지은주 갱신합니다!

496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29:14

지은주 어서오세요...! 는...(도게자)

497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2:12

>>496
...! 갑자기 무슨일이시죠?

498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33:26

>>492 앗.... 유안주.... (토닥토닥 유안주가 유안이를 굴리는 게 힘들고 어렵다면, 유안주의 선택을 존중 해드려야죠... 하지만 유안이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고... 그렇네요. 저도 사실 유혜 돌릴 때 ‘ 처음 내가 구상한 유혜는 이렇지 않은데...??? ‘ 이렇게 되는 일이 많더라구요. 처음에 구상했던 것들도 나중에는 다 엎게 되버리고... 상황극을 할 때 피할 수 없는 문제같아요...
유안주가 힘들고 정말 다른 캐릭터로 오시고 싶다면 무어라 하지 못 할 일이죠!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유안이의 모습이 좋고, 유안이와 엔딩까지 가고 싶어요... 8ㅅ8

지은주 어서와요!

499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33:30

>>497 위의 레스를...보시면...(흐릿)

500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22:34:33

푹 자고 깬 헤세드주가 잠깐 갱신이에요!!! 역시 약이 최고네요... 아까보다는 몸이 덜 아파...!!(신세계) 두통이 있지만 어떻게든 되겠죠(글러먹음)(<-사실 기침 때문에 잠에서 깬 사람) 다시 약 먹고 자야겠어욥!!X) 잘자요!

501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5:30

>>494 우리에겐 설정 변경이라는 좋은 치트키가 있답니다!
이게 뭐 웹툰이나 소설처럼 돈 받고 연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TRPG처럼 시트 짜고 노는 건데, 설정이야 변경하면 그만이죠.

개연성을 원하시면 개인 레스로 어떤 사건을 만든다음 그 영향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는 식으로 굴리기 쉽게 캐릭터 성격을 바꿔 버리면 되고요.

50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6:21

어서 오세요! 지은주! 좋은 밤이에요!!

음..그리고 한심한 정도는 아니죠. 캐릭터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렇게 상황극을 하면 말이죠. 그건 저도 늘 고민하는 문제에요. 특히 서하를 굴릴 때 요즘 조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하나의 면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캐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이들과 만나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물론..정말로 힘들다고 한다면..시트 변경도 스레주는 허용합니다. 일단 자기 자신이 편하게 굴릴 수 있는 환경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503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2:36:29

(말주변이 없어서 조용히 보고있다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504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6:32

>>499 앗, 그런일이 괜찮답니다! 저 시간 많아요!
저도 지은이 굴리는거 너무 어려운걸요! (그냥 아무생각없는 캐나 만들걸)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유안이라는 캐릭터 굉장히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505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36:36

앗 헤세드주 어서오세요와 동시에 좋은 꿈 꾸세요...!! (동공지진
앨리스주도 어서오세요!

50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7:07

헤세드주와 앨리스주 둘 다 어서 오세요!! 그리고 헤세드주는...많이 괜찮아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507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37:32

>>498 유혜주..말씀 너무 고마워요. ;ㅁ; 저도 지금 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힘든건 사실이지만 엔딩까지 데려가고 싶기도 하고...으윽..그래도 감사합니다 말씀..!

으아아 지금 자판기가 심각하게 손에 안 맞아서 뭐라 길게 못 적는게 한이네요 ;ㅁ;

508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7:45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50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9:02

>>5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비주의 마음은 유안주에게 잘 전달되었을 거예요!

510 지은 - 유안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39:17

”우와. 멋진 대답이네요.“

역시, 재미있는 사람이다. 무엇을 걱정하라는 건지, 왜 이 말에 설득력이 느껴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까보다는 훨씬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다. 분명 걸리면 혼나지는 않더라도 눈총을 받을 것이 분명한데 이젠 어떻게 되든 상관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런 기분일 뿐 전혀 상관없지는 않았다.-

”그런 기술이 있었군요. 그 정도의 장치를 만드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할텐데 신기하네요.“

그 정도의 기술이면 꽤나 굉장한 능력일 텐데,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걸까? 아무튼 자세한 유안의 설명을 감사히 여기며 머릿속에 정보를 새기던 지은은 뒤에 이어지는 유안의 말에 자그맣게 ‘풉’ 하고 웃었다. 본인은 계속 웃길 생각이 없다고 하던데 정말인 걸까.

”왜곡된 기억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죠. 망각은 축복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가끔씩 제 중학교때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답니다. 워낙 중2병이 심하게 와서 말이죠.“

지은은 생각만해도 싫다는 듯 혀를 차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 와중에도 여전히 입가에는 속편한 미소를 띠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아롱범팀에서는 평소에 무엇을 하나요? 익스퍼를 전문적으로 잡는다고는 했지만 익스퍼 범죄자가 흔한 것은 않잖... 잠깐, 흔한가요?“

지은은 어쩌면 자신도 그 대단한 기술을 접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하던 말을 정정했다.

#힘드시면 천천히오셔도 돼요! 전 정말 괜찮답니다.

511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2:40:04

(뇨롱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웹박수... 끄응

512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40:04

"인간은 맞지만.. 나는 Surge고..타미엘은 익스파랑..정제, 열린, 닫힌, 고립 시스템. 등등을 포함한.. 심연 사용자라서, 그림자를 능력으로 썼으니까.. 그 시스템..이 비슷해요."
왠지 이상하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 뭐라 설명하기가 애매해서(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것도 있겠지요. 더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써 왔던 속박과는 조금 다르게 능력을 쓸 것 같군요.

어째서 걱정하는 것일까. 라고 생각해보면.. 가까운 사람이었을 거라고 짐작이 가능해요. 서하의 말에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렴풋이 흐린 기억은 날 듯 말 듯. 그것이 불쾌감 일부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이야기해달라는 말에는 거절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알았어요..라고 이야기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신기하네요. 난.. 그냥 목표뿐이었는데. 이루어 놓고.."
의욕이 없어지기는 했지만요.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513 지은 - 유안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40:21

앗 앨리스주도 오셨군요...! (절망적인 시야) 어서오세요!

514 지현 (1243318E+5)

2018-01-08 (모두 수고..) 22:41:16

집...집이다...ヾ(*´ ∀ `*)ノ

515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41:38

앨리스주도 감사합니다 ;ㅁ;
그리고 레주의 말씀을 들어보고 생각을 다시 좀 해봤는데...
음...너무, 진짜 거짓말 1도 없이 정말로 너무 아깝지만...시트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네. 으윽..
타자를 길게 못치는게 진짜 한이네요..

516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42:01

어서오세요 헤세드주!

음.. 고민이라.. 타미엘을 굴리면서 좀 많이 생각하기도 하고 고민도 하기도 하니까요.. 제가 뭐라고 말하는 주변머리가 없기는 하지만.. 음. 유안이는 매력적입니다!

517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43:10

그리고 일상을 돌리던 유혜주와 지은주에게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ㅠ

518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22:43:17

유안주가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토닥토닥) 저도 가끔 헤세드를 돌리면 설정 상과 실제가 달라지는 경우(=자비)가 있더라구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게 되거나 오너나 캐릭터에게 영향이 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돼요. 제가 지금 졸고 있어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렇습니다(????)


아아무튼 저는 정말로 다시 자러 가볼께요! 기침 약을 먹었더니 졸음이 막....(급취침)

519 지은 - 유안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43:29

지현주 어서오세요~

520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44:22

>>507 어떤 결과던 그건 유안주의 마음이니까요! 저는 유안주가 어떤 결정을 해도 좋을거예요!

521 지은 - 유안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44:41

>>517 정말 괜찮습니다!!! 마음편히 가지세요. 전 남는게 시간인 사람이라서 상관없습니다1!!!! (빼액)

522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45:38

>>515 앗... 네! 유안주가 아닌 새로운 분으로 새롭게 만나도록 해요. 저는 괜찮아요! (*´∀`*)

523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46:41

어서오세요 지현주!

유안주가 아닌 새로운 분으로 다시 만나요!

524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47:09

음 익숙치못한 타자기로 짧게라도 써보자면...유안주로서 여러분과 진짜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유안이가 다른 캐들과 쌓아온 것들이 아쉽기는 하지만...어쩔 수가 없겠더라고요..익스레ㅡ버의 고양이였던 유안이는 나중에 고민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거예요..! 분명!

525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47:26

(앨리스주를 발견 못했다)죄송합니다아.. 앨리스주도 어서오세요..

526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49:54

"........."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머리가 나쁜걸까. 그러니까 그림자 같은 존재라는 것일까. 애매하기 그지 없었다. 그저 미간을 꾹 잡고서 나중에 헤세드 씨와 반드시 만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헤세드 씨는 알지도 모르니까. 연인이라는 것이 그런 거잖아? 물론 그런 것 치고는... 난 아실리아에 대해서 자세히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굳이 내가 억지로 묻지도 않으니까. 아마, 언젠간 말해주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고 있으니까.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다음에 진술은 헤세드 씨나 다른 이에게 맡겨야겠다고 판단했다. 귀찮다기보다는 그쪽이 좀 더 좋을테니까. 나보다, 타미엘 씨와 더 친한 이가 있을테니까. 누구인진 모르겠지만..일단 헤세드 씨는 분명히 친할테고... 말이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영문을 모를 타미엘 씨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조용히, 정말로 조용히 타미엘 씨를 바라보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방금 전에 그녀가 부탁한 물을 컵에 담아서 건네주었다.

"일단 물은 여기에 있어요. 그리고 무슨 의미에요? 그 말은? 목표뿐인데 이뤄놓았다니."

...가끔 이 사람이 하는 말은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뭔가 되게 철학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파악해두는 것이 좋을테니 그렇게 물어보면서 나는 나대로 커피를 하나 손에 전송시킨 후에 한 모금 마셨다. 지현 씨가 보내준 커피. 여러모로 맛이 좋아서 취향이란 말이야.

527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51:19

음...결국 유안이의 시트가 바뀌게 되나요.. 알겠습니다. 그럼 변경된 시트는 차후에 올려주세요! 그럼 제가 검토를 하도록 할테니까요! 여러모로 마음 고생 심하신 것 같아서..(토닥토닥) 하지만 유안주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528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22:52:10

그럼 천천히 새로운 시트를 써와보겠습니다. 아직 구상 단계도 들어가지 못했지만, 제 생각에는 유안이를 굴리면서 힘들었던 점이 개선된...유안이와 좀 유사할 수도 있는 시트캐가 나오지 않을까..싶네요...!
..우와 이러면 또 처음부터 비설을 천천히 밝혀야ㅎ(???)
아무튼, 좀 이따가 유안주가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유안주로서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분...;ㅁ;

529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22:52:51

지현주 어서오세요!
유안이가 꼭 행복해지길 바랄게요. 유안이와 돌렸던 일상 모두 행복했어요!
(*´∀`*)

530 지은 - 유안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2:54:56

헛! 유안이 행복하기를 빌며, 새로 나올 캐릭터를 기대하겠습니다. 유안과의 일상 즐거웠습니다!

531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2:55:30

흑흑 그리울거에요 유안주 (??


다시 만나요!

532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22:57:48

앗...유안주는 새 캐릭터를 데려오는걸까. 마음고생이 심했겠네. 아무래도 내가 굴리려는 방향과 다르게 굴려지고 이게 정말 내 캐릭터인가, 싶은 기분. 나도 이해해. 천천히 써오구, 이번엔 유안주가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캐릭터로 다시 만나. :)

533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2:58:37

"아무튼..빨리 다시 깨우지 않으면 나는 그저.. Surge일 뿐이라서 오래 유지할 수 없으니까. 하루하루 죽어갈거야."
정말 덤덤하게(분명 마취약의 효과도 한몫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말하고는 계속 어질어질한 이마를 그제서야 손을 올려 짚었습니다.

"아.. 음.."
"먹을 것도 안 주고, 물도 안 죽을 만치만 줬나봐."
나쁜 놈. 더 때려주고 왔었어야 했는데. 담담하게 평가하며-에드워드: 사람이 절박하면 뭐든 한다고 하잖ㅇ...-물을 마시자 조금은 목이 괜찮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안색이 핀 듯한 기분을 느끼고는 타미엘은 서하의 질문에 고개를 늘어뜨리고는

"나-는 그냥 경찰이 되고싶다. 란 목표만 있었는데. 타미엘은 이뤘잖아. 이 먼 곳까지 와서.."
대답하면서 뭔가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눈이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이 나라 언어가 초기 동기화에서 어느정도 이루어져서 다행이지. 영어로는 정말 힘들었을지도요.

534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03:22

"....그럼 어떻게 해야 깨울 수 있는데요? 그 surge인지 뭔지에 대해서... 하루하루 죽어간다니. ..하아.. 보통 귀찮은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이거."

망치라도 가지고 와서 머리를 때리면 될까? ...라는 바보 같은 생각도 잠시 했다. 하지만 그럴리가 없잖아. 애초에... 때린다고 해서 기억이 돌아오는 것은 만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아무래도 그 에드 어쩌고 하는 사람이 체포되면 쉽게 끝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일단 지금 상태에 대해서는 좀 더 메모를 해두기로 했다. 그래야 나중에 보고서를 올릴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이럴 수도 있는걸까? 묘하게 신기하다고 해야할지... 참 묘한 느낌이었다.

아무튼 뒤이어서, 타미엘 씨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일단 그 에드 어쩌고 하는 사람이 보통 미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바로 구속에 재판까지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 부분은 검사가 할 일이니까 어떻게 말할 수 없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뭔가 자꾸 타미엘 씨와는 다른 존재라는 듯이 말하는 그 모습은 내 눈에는 좀 낯설게 비쳤다. 아무리 봐도 타미엘 씨고, 실제로 내 능력으로 전송했으니까 타미엘 씨가 맞는데 말이야.

"...일단 하고 싶은 말은 많긴 하지만, 여러모로 혼란스러울테니 굳이 말은 하지 않을게요. ...뭐, 일단은 빨리 깨어날 수 있길 바랄게요. ...일단은 동료고.. 제가 스카웃 했으니 말이에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나는 나대로 병가 서류를 작성했다. 일단 이것이 필요할테니까. 그렇게 한 후에, 싸인이 필요한 곳에서는 펜과 서류를 타미엘 씨에게 건네주면서 이 부분에 싸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것만큼은 본인의 싸인이 필요하니 말이야. 공문서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법이다. 위조가 생기면... 나의 해피해피한 미래의 연금 라이프가 성립도 못하고 바로 징계 먹어서 잘리게 분명하잖아. 안돼. 난 나의 연금 라이프를 지켜야만 해.

535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04:53

엄... 시간이 남아도는 관계로 지은이랑 같이 일상 돌리실분...?

53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07:28

>>535 스레주가 마음 같아선 일상을 하고 싶지만..스레주는 지금 돌리는 것에 킵 된 것이 2개라서..이..이 이상은 늘릴 수가 없습니다... ㅠ

537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3:10:57

일상 하고 싶은데, 왜 나는 몸이 이 모양인가. (시무룩

538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14:15

일상이라...마땅히 할 주제도 없고 나중에 끊기 애매해서...

539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15:13

>>535 그래도 같이 하실래요?

540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3:16:44

"방법을 알았으면 당장 실행하지 않았을까.."
"맞아.. 보통 귀찮은 게 아니야.. 경덩맥을 그으려 하면 돌아올까.. 아니면 정말로 투신을 또다시 시도해야 하는걸까.."
난 투신한 이후론 그냥 사라졌어야 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서.. 한숨을 푹 쉬고, 머리를 짚은 채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그에 맞춰서 길게 늘어진 머리카락도 흔들거리는군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너무.. 달라졌는걸."
"있어봤자..안 좋기만 한 걸.."
그리고 눈을 깜박거리다가 서류에 사인을 해달라는 말에 무슨 서류인지 확인하고는 한 손을 지탱하고는 사인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약은 좀 깨기는 했는지 완전 악필은 아니네요. 본인 눈엔 마음에 안 들어보이긴 하지만 한계가 그 정도인데 어떡하겠어요.

54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16:57

...메이비주...몸 괜찮아요...?!(동공지진)

542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17:59

>>539 그래주신다면 감사드려요! 주제는 엄... 신입인사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543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19:38

>>542 그럼 선레는 누가?

544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0:16

>>543 다이스로 정할까요?

545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0:34

넵! 그런데 이쪽 다이스가 뭐였더라...

546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1:46

제가 다이스 할게요!
.dice 1 2. = 2
1. 지은
2. 앨리스

547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3:23:12

내일 과연 출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상황인지만 괜찮은거 같아요! (피토
제발 일주일만 버텨다오..

548 서하 - 타미엘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5:04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를 위해서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경동맥도 투신도... 그 말을 들으면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사람은 심하게 상처받을테고, 당신을 기다리던 동료들도 심하게 상처를 받을테니까. 하윤이도 마찬가지고요."

확실하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예를 들어 나 역시도 아실리아가 저렇게 말한다고 한다면 순간 심장이 턱 막히는 것을 느낄테니까. 일단 서류에 그녀의 싸인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은 것은 이것을 제출하고 병가 처리를 한 후에 입원 절차를 받게 하는 것이겠지. 이후에 동료들에게 타미엘 씨를 찾았다고 해도, 헤세드 씨에게도 찾았다고 말을 하면 되겠지. 그 이후는...역시 그가 노력해야 할 일이 아닐까. 애석하게도 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으니까. 이런 케이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익스퍼를 진찰한 적이 있는 의사에게 데려가면 어떻게든 될까.

하지만 그런 의사를 섭외하기 쉬울지도 의문이었다.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다 못해 머리가 아팠다.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네. 이거. 그렇게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해결되리라 믿으면서 나는 서류를 확실하게 챙기고 타미엘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이것을 제출할게요. 병가 서류에요. 이걸 제출하면 당분간 타미엘 씨는 병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쉴 수 있어요. 그 동안에 푹 휴식을 취하세요. ...가능하면 빨리 나으면 좋고요. 일이 문제가 아니라...당신이 빨리 낫길 바라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예를 들면 헤세드 씨라던가 말이지. 일단 저쪽 쇼파에 누워서 푹 쉬라는 말을 하고서 나는 서류를 서장님에게 제출하러 가기로 했다. 보고도 해야하니..조금 걸릴지도 모르겠지만..귀찮아도 어쩔 수 없지. 뭐. 내가 말을 들었으니 보고 의무도 나에게 있고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일단 푹 쉬라고 다시 한번 이야기 한 후에, 나는 서장님의 사무실로 천천히 걸어갔다.

//상황상 막레를 받으면 될 듯 하군요. 막레 부탁하겠습니다! 일단..이렇게 타미엘은 구출 성공했습니다!

54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28:24

>>547 ...저..전혀 괜찮아보이지 않는데요...(동공지진)

550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23:32:53

...어.. 음... 어.... (시선회피)

집에서 갱신. 씻고 답레 들고 돌아올게요 ;>

551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3:25

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좋은 밤이에요! 아니..근데 왜..시선을 회피하시나요..?!

552 메이비주 (5757039E+4)

2018-01-08 (모두 수고..) 23:33:55

어서오세요!

553 앨리스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4:22

계속해서 스키를 타 뻐근한 몸을 이끌고 리조트에 돌아와 몸을 뉘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신입이 들어왔다던데 혹시 여기 있나 한번 찾아보려고 누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다시 주저 앉는다.

"으으...나도 이젠 늙었나? 벌써 부터 허리가..."

내 나이 어느덧 32 이젠 어디가서 아줌마 소리를 들어도 뭐라고 못 하겠다.
신입을 찾아보는 건 일지감치 포기하고 노천탕에서 몸이나 풀어야지...

아픈 허리를 붙잡고 노천탕으로 가니 익숙치 않은 얼굴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그쪽이 이번에 새로오신 신입분이신가요? 반가워요. 제 이름은 앨리스예요."

짧막한 자기 소개와 함께 탕으로 들어간다.

554 지은주 (8361982E+5)

2018-01-08 (모두 수고..) 23:34:25

아실리아주 어서오세요!

555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23:35:16

다들 좋은 밤이에요 ;>

>>551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 '-') (도주)

556 타미엘TO-서하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3:36:17

"....."
"그런..건가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어렴풋이 기억나요.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분명 그건 이름이었어요. 옳지 않을 거야. 란 생각도 들었고, 혼란스럽고, 엉망이고.. 그렇기는 하지만 시도를 하려 할 때마다 생각은 날 것 같았다. 결국 포기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요.

"알았..어요.."
소파에 누워 조금 쉬라는 말에 무거운 몸을 누이니. 말 그대로 전기가 끊겨버린 듯 급격히 무거워지는 몸과 눈꺼풀이었습니다. 가는 걸 확인하고는 뜨고 있던 눈을 겨우 감고 편안하게 죽은 듯 잠들었습니다.

동기화가 오른다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으윽.. 막레입니다! 레주 수고하셨습니다!

55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23:37:39

어서와요 아실리아주!

558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8:12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타미엘주!! 자..헤세드..! 이제 남은 일은 너에게 달렸다..!

559 앨리스주 (2275627E+5)

2018-01-08 (모두 수고..) 23:39:46

>>550 어서와요!

560 지은주 (8361982E+5)

2018-01-08 (모두 수고..) 23:53:43

스키보다는 온천욕에 흥미가 있었던 지은은 일부로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를 선택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랬기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들어오자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온천욕을 하기위해 자신의 흉터를 가리던 화장을 지웠기 때문이었다. 지은은 황급히 손으로 자신의 화상흉터를 가리고 고개를 틀었다.

"신입, 김지은 입니다. 앨리스 선배님이시군요. 저번 전투에서 활약 잘보았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였죠."

여전히 자신의 흉터가 신경쓰시는 것인지 안절부절 못해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번 한올과의 대치에서 큰 활약을 한 앨리스 선배님이 존경스러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ㅜㅠ 컴퓨터로 쓰다가 자리를 빼앗겨 핸드폰으로 다시 쓰네요...

561 이름 없음 (7568052E+5)

2018-01-08 (모두 수고..) 23:58:22

월하 다시 안녕. 다시 컴퓨터 잡았다 음음.
혹 돌릴 사람 있음 말해줘

56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23:59:12

어서 오세요! 월하주! 좋은 밤이에요! 컴퓨터 잡으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막 새로운 일상 팀이 이어져서.... 일상 돌릴 분이 계실지는...(흐릿)

563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04:32

음.... 없으면 영화 보면서 기다리면 되니..... 까
아직 볼게 산더미거든 응응.

564 지현 - 내 사랑 (1800465E+5)

2018-01-09 (FIRE!) 00:04:51

너의, 내 뺨을 부비고, 내 뺨을 부비고 내 이마에 입 맞추는 너의 그 모든 행동에, 내 심장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너와 눈이 마주쳤다. 너의 눈은 예쁘고 선명한 녹색이어서, 보는 내가 되려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짧은 순간마저도 놓치기 싫어서, 너의 모습을 온전히 나의 눈에 담으려 했다.

"에?"

너의 집에서 자고 가도 되냐는 물음에, 너는 잠시 침묵에 빠져들었다. 슬쩍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너의 모습에 행여 내가 과한 부탁을 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던 너는 나를 마주보더니 나를 안아올려 그 위에 앉혔고, 나는 놀라 얼빠진 소리만을 내뱉었다. 어, 어어... 그,그그그,그러니까아...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에 괜히 너의 품 안으로 꼼지락꼼지락 파고들었다.

"그, 갑, 자기, 어, 으으으..."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갑자기 그러면 어떡해, 였지만 머릿속이 버벅거린 탓에 문장이 되진 못했다. 무, 물론 이것도 좋지만... 아으 몰라!

//씻고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졸아버렸다 깼네요 (˚ ˃̣̣̥Д˂̣̣̥ ) 이놈의 만성피로...

//손크기 차이... 지현이가 주먹쥐면 로제가 감싸듯 손
잡는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상상하니까 너무 좋다(*°▽°*)

//그러고보니 키차이가 40cm 넘네요 완전 폭 파묻히겠다

565 지현 (1800465E+5)

2018-01-09 (FIRE!) 00:04:56

씻고 잠깐 누웠는데 순식간에 2시간이...

566 지현 (1800465E+5)

2018-01-09 (FIRE!) 00:07:39

그리고 유안주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티알 좀 했을 때 비슷한 경험 해봐서 알아요. 그래서 정 안될 것 같아서 진행 중단요청하고 플레이어 분들에게 양해 구한 다음 캐릭터 새로 짠 적도 한번 있었어요.

56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08:43

볼 게 산더미라니..! 그럼 월하주..! 저에게 영화를 추천해주시지 않겠습니까?!

568 꽃돌이 (1527371E+5)

2018-01-09 (FIRE!) 00:09:16

(✽ ゚д゚ ✽)

56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1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제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0 앨리스 (7684879E+4)

2018-01-09 (FIRE!) 00:12:19

"딱딱하게 인사할 필요는 없어요. 지은씨"

앨리스는 자기는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덧붙히며 지은의 칭찬에 기분 좋은 듯 웃음을 보였다.

"활약은 무슨, 공격은 빈번히 막히고 제대로 먹힌건 액체 사린이랑 황화수소뿐인걸요?
게다가 그땐 이성적이 못 했어요. 처음 사린을 뿌렸을 때 바람이 우리쪽으로 안 불어와서 다행이지 만약 그때 바람이 우리쪽으로 불었으면 꼼짝없이 몰살당할뻔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가리는 지은을 보며 왜 저런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활약은 당신이 저보다 더 많이 했죠. 소방차를 끌고 올 줄이야. 그게 아니였으면 싸움이 더 길어져서 피해가 더 커졌을꺼예요"

초점 없는 왼쪽 눈에 손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일그러진 자국, 그녀는 한눈에 화상으로 입은 상처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구지 가릴 필요 없어요. 지은씨, 당신 편한데로 있으세요. 여긴 휴양하러 오는 곳이지 안절부절 못하면서 있는 곳이 아니예요."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지은이 안쓰러워 편하게 있으라고 했다.

571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14:06

앗 음 추천이라.
스레주 어떤 영화 장르를 좋아해? 액션이라던가 그런거.

57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14:46

>>571 음...글쎄요. 드라마같은 것도 좋아하고 액션 같은 것도 좋아한답니다!

573 앨리스주 (7684879E+4)

2018-01-09 (FIRE!) 00:16:06

위키 찾아보고 스토리 돌린거 다시 보느라 저도 좀 늦었네요.
그런데 김지은이예요? 이지은이예요? 위키와 시트에는 이지은이라고 되있던데

57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21:44

위키와 시트에 이지은이라고 되어있으면 이씨인 겁니다. 아무래도 헤깔리신 것 같은데 말이에요.

575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22:42

드라마 같은 것도 액션 같은 것도라 음음.

단지 세상의 끝이랑 안개 속의 풍경? 이 둘은 되게 좀 슬픈쪽이고..
액션.. 보단 범죄 스릴러쪽으론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랑 킹덤이 되게 재밌었어.

57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25:15

으음.... 처음 들어보는 영화제목이로군요. 일단 추천받았으니 잘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월하주!

577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0:25:45

"네! 선배님."

딱딱하게 인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앨리스의 말에 지은은 활기차 보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래로 깔았던 눈을 치켜 슬쩍 앨리스를 바라보고 역시 부끄러운지 다시 눈을 깐다.

"에이. 그건 오퍼레이터님들이 하라는 대로 한 것 뿐인걸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성공했으니까요. 멋있었어요!"

설마 자신을 칭찬할 줄은 몰랐다는 듯 고개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지은은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시선을 회피하느라 앨리스가 자신의 흉터를 보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어진 앨리스의 말에 순간 자신의 눈을 가리던 손을 멈칫하고 느릿하게 내렸다. 이제는 확연히 보이는 화상자국이 머리카락이 있을 부분까지 이어져있었다. 속으로는 가발이라도 쓰고 온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읊조리던 지은이 앨리스를 쳐다보았다. 미인이었다. 지은은 축 쳐진 목소리로 앨리스에게 답했다.

"하지만 보기 추하잖아요. 선배님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역시 죄송합니다."

살풋 인상을 쓴 지은의 얼굴에는 자책감이 서려있었다.

578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26:29

아, 영화 고스트 스토리도 추천할게!

근데 되게 영화가 답답하고 길단 느낌을 좀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한데..
그 덕에 되게 고요하고 서늘한 느낌이 확 온다고 해야하나. 그러니까 엄.. 시 같은 영화..?

579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0:27:11

>>574 으아아아아 미쳤나봐요! 이지은입니다... (오열) 저도 모르게 김씨가 편해서...! 혼란 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ㅜㅜㅜㅠ

58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27:38

고스트 스토리..음... 그런 영화도 있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월하주!!

581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0:29:10

수치사한 지은주 ㅇ<-<

582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31:37

응응. 아무래도 단지 세상의 끝이나 안개 속의 풍경은 좀 인지도가.. 별로라.
특히 안개 속의 풍경은 1998년도 영화기도 하고..

고스트 스토리는 그냥 엄.. 상영하는 곳이 전국에 5곳 밖에 없었다.. ((
그마저도 하루에 두번 정도 상영 했으니까.. 하튼 되게 진짜 고스트 스토리 추천할게!

월하 모티브가 된 영화기도 하고..

583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36:57

.......(엄지척) 월하주...당신을 진정한 영화매니아로 임명합니다...!!

584 앨리스-지은 (7684879E+4)

2018-01-09 (FIRE!) 00:46:25

"응?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왜 아래를 보고 있어요?"

물론 그녀도 지은이 자신을 어려워한다는 건 알고있다. 그래서였을까? 최대한 자신과 눈을 맞추고 똑같은 위치에서 이야기하기를 원했다.

"하하, 멋있다니 고마워요. 물론 지은씨가 한 행동 중에서 오퍼레이터들이 지시한 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성공적으로 이행한건 지은씨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앨리스는 그녀의 흉터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대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그녀로썬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얼굴의 반이 이렇게 될 정도라니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이거 아세요? 세상에는 보기에는 괜찮아도 속은 썩어 문드러진 사람들이 넘처난다는 걸요. 우리가 상대했던 익스퍼도 외관은 멀쩡했지만 속은 썩어 빠진 인간이였죠, 인간의 겉모습이 과연 몇년이나 갈까요? 10년? 20년?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착한 사람은 죽고나서도 후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죠. 당신의 모습이 어떨지라도 당신의 마음은 매우 아름다워요."

그녀의 말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 말 하나하나가 그녀에게 지워지지 않을 큰 상처가 될 수 있었다. 게다가 자신을 존경한다고 말했으니...물론 침묵도 방법이긴하나 지금 상황에서 침묵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585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0:49:07

그냥 심심해서 좀 보는거니까 ((

586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00:51:03

다들 잘자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봐야겠네요..(흐느적흐느적)

58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0:51:34

안녕히 주무세요! 타미엘주!!

>>585 심심해서 좀 보는 거라고 해도 그 정도로 많이 알면 영화매니아라고 불리기 충분한걸요..!

588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1:02:37

타미엘주 잘자!
>>587 그렇다면야 :P

589 로제-예쁜 우리 누나 (1527371E+5)

2018-01-09 (FIRE!) 01:03:48

품 속에 안겨 얼빠진 소리를 내는 당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볼에 가득 만개한 복사꽃이 당신을 더욱 예쁘게 만드는건 알까, 품 속으로 파고든 당신의 등을 부드러이 쓸어주곤 바퀴를 향해 손을 뻗었다. 날이 추우니 빨리 들어가자꾸나, 어여쁜 당신이 혹여 감기라도 걸리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플테니.

"불편하지는 않죠?"

바퀴를 움직이며 아파트 내부로 들어설 때 까지,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어린 시선으로 당신을 몇번 바라보곤 웃었다. 말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했던 당신에게 답하듯,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곤 당신의 등을 한 손으로 안고선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너무 예뻐서 그랬어요."

귓바퀴에 가벼이 입술을 대었다 떼고 입꼬리를 휘었다. 어쩜 이리 사랑스러운지. 이내, 가벼이 등을 쓸어주고 그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 아구구, 만성 피로라니...지현주 푹 주무시구..88.. 늦어서 죄송해요.. 저도 꾸벅꾸벅 졸다가 날려버려서(....)

핫 손 크기 차이도 넘 좋구 키차이 넘넘 좋다 ㅠㅠ 서서 끌어안으면 명치 즈음 닿겠다 ㅠㅠ♥

그리고 미안해요..88 로제주는 이만 자러갈게요 ㅠㅠ..

590 지은 - 앨리스 (5808641E+5)

2018-01-09 (FIRE!) 01:04:33

"그게, 여기는 욕탕이고 좀 부끄러워서."

비록 존경하는 선배라도 노천탕에서 만나는 것은 부끄러웠다. 이제는 귀까지 빨게진 지은이 손을 휘적거리며 얼굴을 돌렸다. 비록 수건으로 몸을 다 가리고 있다 하더라도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것이었다. 평소 사교성이 좋은 지은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없었다.

"칭찬은 감사드려요."

아까보다는 옅어진, 그래도 노천탕의 열기 때문인지 붉그스름한 색을 띠는 얼굴을 하고 감사의 말을 한다. 그리고 지은은 앨리스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점점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앨리스의 말이 끝나갈 때쯤에는 평소의 밝은 그녀로 돌아온 지은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앨리스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다행이네요. 상냥하시기도 하셔라... 역시 당당해지려고 해도 이
흉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안좋은 기억이라도 떠오른 걸까 지은은 씁쓸한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그 씁쓸한 미소도 잠시 곧 다시 밝은 미소로 돌아와 앨리스에게

"절 위해서라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기분이 이렇게 좋아졌네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의 음울한 생각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오랜 세월간 받아온 상처는 쉽사리 치료되지 않을 것이었다. 그리고, 지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591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01:08:08

안녕히 주무세요 타미엘주!

59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1:10:58

안녕히 주무세요! 로제주!!

593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01:12:05

로제주 안녕히 가세요-! 지금 발견하다니 절망적인 시야네요.

594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1:13:33

잘자아!

595 앨리스-지은 (7684879E+4)

2018-01-09 (FIRE!) 01:20:07

"에이, 어자피 여자끼리고 여긴 그냥 온천도 아니고 옷을 입고 온천을 하는 노천인데 구지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죠."

'흠...역시 선배와 후배의 입장 차이는 크구나.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앨리스는 그럼 구지 강요는 하지 않겠다며 웃으며 탕에 몸을 더 깊게 담궜다.

"뭐, 사람마다 개인차이는 있는 거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관 없다고 봐요."

앨리스는 지은의 씁쓸한 미소를 보고는 주제를 돌렸다.

"으아~ 따뜻하다..."

"맥반석 계란에 식혜 먹고싶다...나중에 나가서 먹을까요?"

596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01:31:02

"그래도 부끄러워요!"

지은이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고 앨리스를 바라보았다. 앨리스의 몸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모델로 착각할 만한 몸매였다. 그에 비해 평범한 지은의 몸은... 평소에 딱히 관심쓰지 않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노천탕에서 보니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던 것이었다. 지은의 복잡한 표정과 함께 앨리스를 바라보는 무습이 뾰로퉁했다. 자신도 저렇게 크고 싶었는데 고등학교때 160 중반에서 멈춘 키에 포기했었다. 잊고 지냈는데 이렇게 키큰 사람을 보니 다시 옛 소망이 떠오른 것이었다. 지은은 선배님이 듣지 못하도록 작은 한숨을 쉬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역시 부럽네요~"

어색한 웃음이었다.

"좋아요. 저 맥반석 계란도, 식혜도 좋아해요! 엣날에는 목욕탕갈때면 매번 먹었는데 바쁘다 보니 요즘은 별로 못먹었네요. 선배도 맥반석 계란이랑 식혜 좋아하시나요?"

서로간의 공통점이 언급되자 얼굴에 미소를 한가득 띄우고 하이텐션으로 물었다. 온천탕의 열기때문인지 단순히 흥분해서인지 양 뺨이 붉게 물들었다.

59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1:34:35

저런 온천 일상을 보니 저도 온천에 가고 싶어집니다...으윽....!!

598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01:35:23

온천 좋아요!!! 다만 추울때 가면 이쁘긴 이쁜데 몸은 따뜻하고 얼굴은 겁나 차가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죠.

59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1:39:02

음..음..그럴땐 실내 온천을 즐겨야겠죠..! 역시..!

600 앨리스-지은 (7684879E+4)

2018-01-09 (FIRE!) 01:41:59

"하하, 뭐 개인차라는 게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녀는 지은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왼쪽은 흉터로 얼룩져있지만 오른쪽은 그 나이때 젊은 이들 답게 주름하나 없이 깨끗했다.
아무리 관리를 한다지만 나이는 못 속인다. 나잇살에 조금씩 생겨나는 주름과 떨어져가는 체력은 아직 젊음을 누리고 있는 이들을 질투하게 만들었다.
일단 능력 덕분에 살은 그리 찌지 않지만 확실히 옛날 보단 몸무게가 늘었다.

"젊은 게 좋은 거예요. 젊은 게 좋아요..."

'뮤지컬에서 남자배우가 이런 대사를 했지 아마? '숨긴다고 없어지나 흰머리가?' 아아, 나이는 32살 남자친구도 없고 가장 최근에 사귄에 10년 전쯤이지 아마...이러다가 노처녀로 평생 사는게 아닌 지 몰라...'

"좋아하죠. 구운 계란에 맥반석, 맛있잖아요"

601 정상주 (5761564E+5)

2018-01-09 (FIRE!) 01:43:27

아악 지금 깨버리면 어쩌자는 건데.........(바닥 뒹굴기) ㅏ들 조은 새벽입니다...

602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1:44:07

2시 다되가는데 헉..
정상주 어서와.....

603 정상주 (5761564E+5)

2018-01-09 (FIRE!) 01:44:46

그리구 유안주(토닥토닥) 맘고생이 많았군나ㅠㅠㅠ 이해해요! 그래두 사실 스레 몇 번 뛰어본 입ㄷ장에서는 안 맞는다고 말없이 잠수타는 사람보다는 훨 낫다고 생각합미다.... 새로운 캐릭터 기다리고 있을게요!!

604 정상주 (5761564E+5)

2018-01-09 (FIRE!) 01:45:32

>>602 오늘 하루종일 잠만 자서.... 머냐 12시 넘어서 깨고 밥먹고 자고 일어나서 저녁먹고 자고 으음 지금 깨도 할 말이 업네요...

605 정상주 (5761564E+5)

2018-01-09 (FIRE!) 01:48:53

음음....역시 자야하는데.....음..... 지금 울프주 안 계시죠? ㅠㅠ

606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01:53:21

"개인차. 맞아요. 개인차가 있죠."

생각보다 쉽게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의 말에 동의를 했다. 앨리스가 유심히 지은의 얼굴을 쳐다보자 지은도 그것을 깨닫고 다시 멋쩍은 웃음과 함께 얼굴을 붉혔다. 분명 자신의 흉터를 가려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앨리스의 앞에서는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고 생각하며 홀로 자신의 변화에 감탄할 무렵 젊은게 좋다는 앨리스의 말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 그런가요? 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직은 좀 더 크고 싶고. 뭐라고 해야할까, 어른스러움? 멋있잖아요. 물론 저도 어른이지만요."

지은이 속편한 소리를 해대며 노곤노곤한 온천의 기분을 한껏 느끼고 있었다. 따뜻한 온천이야 말로 자신의 피로를 완전히 풀어주는 것 같았다.

"역시 좋아하시는 군요! 이상하게 맥반석 계란은 이런 곳에서 먹어야 제일 맛있더라고요. 다른 곳에서 먹었는데 목욕탕에서 맛이랑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실망한 기억이 나네요."

행복한 표정을 짓던 지은이 퍼뜩 정신을 차리고 온천탕에 기대고 있던 자신의 상체를 들어올렸다.

"지금 먹으러 갈까요? 곧 있으면 폐점시간이니까 빨리 가지 않으면 문을 닫을지도 몰라요."

607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01:54:14

정상주 어서오세요! 지금 일어나시다니...

60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1:54:31

저..정상주..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아니..근데...독감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609 정상주 (5761564E+5)

2018-01-09 (FIRE!) 01:56:34

오늘 쭉 자기만 했더니 좀 나아졌어요... 그치만 내일은 출근인데...자야해... 지은주 레주 둘 다 안녕!

61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1:57:12

원래 독감때는 쭉 자는 것이 답입니다. 그래야 몸이 빨리 빨리 낫는 거예요..!

611 앨리스-지은 (7684879E+4)

2018-01-09 (FIRE!) 01:59:28

"하...어른스러움...그거 좋죠. 나이가 드러가면서 체력은 줄어들고, 몸도 약해지고 주위에서는 언제 결혼 할꺼냐 너무 늦게하면 나중에 힘들어진다. 온갖 잔소리에 늘어가는 건 주름과 지방뿐이고..."

앨리스는 온갖 우울한 말을 늘어놓았다. 물론 약간의 자학 섞인 말로써 분위기를 띄워보려는 의도로.

"분위기도 맛에 큰 영향을 주니까요."

앨리스또한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지은주 슬슬 막레해도 될까요?

612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2:00:45

잠이 안 오더라도 누워 있는게 으으음..

613 지은 - 앨리스 (8788602E+5)

2018-01-09 (FIRE!) 02:03:32

"네? 그건 너무 슬픈데요."

울쌍을 짓고 한탄을 하는 듯한 말투로 지은이 외쳤다.

"좋아요! 뭐든간에 먹는 거에요!"

비장한 표정을 짓고 지은이 온천탕의 출구로 향했다. 나가기 위해 출구의 문을 당기던 지은이 멈추곤 뒤를 돌아보았다. 기분 좋은 얼굴이었다.

"오늘은 여러모로 감사드렸어요. 덕분에 용기도 얻고 기분도 좋아지고... 감사합니다."

목례하든 가볍게 지은이 고개를 끄덕이고 밖을 향했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

// 넵! 이걸로 막레하죠! 재밌는 일상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앨리스주

61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2:04:11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615 앨리스-지은 (7684879E+4)

2018-01-09 (FIRE!) 02:05:47

수고햇어요!

616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02:08:54

지은주는 그럼 이만 자러갈게요~

617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2:10:03

잘자 지은주..! 수고했어!

61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2:11:43

안녕히 주무세요! 지은주!!

619 아실리아주 (1640731E+5)

2018-01-09 (FIRE!) 02:12:04

헉. 답레 고치다가 졸았었나봐요. 리갱할게요.

620 아실리아주 (1640731E+5)

2018-01-09 (FIRE!) 02:12:30

지은주 들어가세요!

621 정상주 (5761564E+5)

2018-01-09 (FIRE!) 02:16:04

두분 수고하셨고 지은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아실리아주 안녕하세요!

622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2:16:31

어서와 아실리아주!

623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2:17:26

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좋은 밤이에요..아..아니..근데...계속 주무시지..! 왜 깨신 거예요!

624 아실리아주 (1640731E+5)

2018-01-09 (FIRE!) 02:22:35

다들 좋은 밤이에요 :> 잘 땐 자더라도 쓰던 건 마저 쓰고 좀 잇다가 자려구요 (._. ) 깬 건.. 앉은 채로 졸아서..?

625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2:25:16

저..저런....무리하실 필요는 없는데.....ㅠ (토닥토닥) 펴..편하게 누워서 자는 거예요! 알았죠?!

62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02:37:28

그럼 스레주도 슬슬 가보겠습니다...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27 아실리아 - 서하 (1640731E+5)

2018-01-09 (FIRE!) 02:54:13

" 그, 렇구나. "

태연한 목소리로, 아쉽다고 하는 서하의 말에 겨우겨우 최대한 담담한 목소리를 짜내서 대답하던 아실리아가 이내 서류를 들고 똑바로 몸을 돌려서 서하 쪽을 바라보고 앉았다. 아마도 혼자 부끄러워서 이리저리 숨기고 피하는 제 모습과는 달리 태연한 서하의 모습에 살짝 오기가 돌았던 것이리라. 그래봤자 이후에 건네져 오는 농담에는 도로 고개를 살짝 숙이면서 제 손에 들린 몇 안 되는 서류들로 얼굴을 탁 하고 가려버렸지만. 정말이지 이런 쪽으로는 지독하게도 면역이 없다고, 아실리아는 새삼스레 그 사실을 인지했다.

" 솔직히 부끄, 러운 건 맞지만... 맞긴 하지만.. 놀리지 마.. "

살짝 의기소침해진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아실리아는 이내 서류를 한 장씩 넘겨보더니 서하에게 그 서류들을 반으로 나누어서 건네었다. 평소 같으면 굳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서 처리했겠지만, 그래도 도와준다는 말을 꺼내준 것 자체가 매우 고마웠으니 거절하기도 뭐했다.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서하가 도와준다는 게 좋기도 했고.

" 그, 고마워요. 휴가 낼 수 있게, 도와준다.. 는 것도, 서류도. 다른 것도 전부. "

제 몫으로 나눈 서류를 뒤적이다 말고 넌지시 건네는 말에는 진심이 서려있었다. 이것저것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은 언제나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서하의 호의와 애정은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고 단 것임과 동시에 이따금 과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 걱정.. 해 주는 것도 그렇고 날 좋아해주는 것도, 정말 다 고맙고. 그런데 나는 항상, 받기만 하는데다가.. 소심해서 표현, 도 잘 못 하고. 여러모로 많이 미안해서. "

잠깐 침묵. 아실리아는 흝어본 서류를 제 무릎 위에 살짝 올려놓더니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 ...어, 조금 뜬금없, 기는 한데. 혹시, 내가 해 줬으면.. 한다거나, 하는 거 있어요? "


// 늦어졌다.. (._.

628 아실리아주 (1640731E+5)

2018-01-09 (FIRE!) 02:54:49

그럼 저도 오늘은 이걸로 끝.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629 이름 없음 (9758326E+5)

2018-01-09 (FIRE!) 05:54:15

영화 다 봤으니 월하도 여기서 침몰 꼬로록..
아마 지금 자니까 점심 이후에야 오겠네. 응. 아무튼 셔터 닫습니다! (드르르

630 울프주 (9775617E+5)

2018-01-09 (FIRE!) 09:38:08

울프주입니다. 간만에 이 시간에 제정신 차리고 갱신하네요.

어젯밤은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유안주 소식도 이제야 보고 정상주 다녀간 것도 이제 봤어요. 아, 유안주. 아직 유안주일 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유안이 좀더 챙겨주고 그러고 싶었는데. 뒤늦게 보니까 왜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날까요.

쭉 정주행 하다보니까 왜 이렇게 자괴감이 드는지. 잠들지 않았으면 잡담도 끼고 일상도 돌리고 했을텐데. 내가 이러려고 여기서 뭐빠지게 일하는 거 아닌데...

요즘 거의 갱신만 하고 돌리지는 못 하고 있네요. 솔직히 갱신도 지쳐요... 매일 야근에 조기출근에... 참치로 옮긴 후로 뭔가 좀 거리감도 느껴지고...

스레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인데 현실과 피로가 달라붙으니 도저히 이길 재간이 없어요. 매일 살아도 사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바뀐 체제에 적응할 틈도 없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쏟아지니 하루 스물네번 머리박고 훅 가버렸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피로에 박카스가 만사는 아닌데 버티려면 마셔야 하고 그럼 속이 안 받아서 일하다 화장실 뛰쳐가고. 말은 안 했지만 어제까지 거의 사흘에 한번 꼴로 코피가 터지더군요. 이러다 조만간 피눈물도 날것 같슴다. 매일 화장으로 안색 감추고 사니 멀쩡한 줄 아나봅니다. 하하...

아침부터 푸념해서 미안합니다. 정주행하다보니까 너무 울컥해서 뭐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현실엔 달리 말할 사람이 있는 처지도 아니라서. 보고 불쾌했다면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당분간도 지금처럼 갱신만 틈틈히 하게 될 것 같아요. 저도 어서 상황이 나아져서 돌리고 싶어요. 더 손 놓고 있다간 감 다 잃고 이벤트충이 되버릴 것 같아..(동공지진

그럼 여러분,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고 감기 조심해요. 이미 걸리신 분들은 어서 쾌차하시길.

많이 애정합니다. 레주도 정상주도 다른 여러분 모두도.

631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10:23:01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잘 느껴지네요. 울프주. 현실의 바쁜 상황은 참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요. 매일 야근에 조기출근..힘들 수밖에 없겠죠. 현실의 피로라는 것은 자고로 감당하기 힘든 법이니까요.
정말 여러모로 고생이 많은 것이 글로서 절로 느껴집니다. 사흘에 한번 꼴로 코피... 세상에....

그리고 푸념을 하면 좀 어떤가요. 힘들어서 털어놓을 곳 정도는 있어야죠. 그런 곳도 없으면 사람은 정말로 버티기 힘든 법이에요. 이 스레가 울프주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면...그 또한 좋은 것이겠지요.

결론은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부디 힘내주세요. 울프주. 갱신만 틈틈히 하셔도 상관없어요. 지금은 울프주의 현실이 그만큼 힘드니까요. 그 현실. 하루라도 빨리 개선되길 스레주가 조용히 빌어봅니다.

632 메이비주 (3275325E+5)

2018-01-09 (FIRE!) 13:41:28

갱신해요

633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13:48:09

병원에서 링거 맞고 와서 갱신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울프주 고생 많았어요(토닥토닥).. 코피까지 자주 쏟을 정도가...(토닥토닥)(부둥부둥)
하루 빨리 울프주의 상황이 좋아지길 바랄게요ㅠㅠ

634 아실리아주 (7063476E+5)

2018-01-09 (FIRE!) 16:06:42

갱신하고 가요.

635 서하 - 아실리아 (3878376E+5)

2018-01-09 (FIRE!) 18:04:37

"...놀린 적은 없어. 진심이었다고 하면 어쩔거야?"

피식 웃으면서 아실리아가 건네주는 서류를 받았다. 솔직히 서류 작업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아니, 정확히는 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귀찮다. 그냥 마음 같아서는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 일이 남아있다면 도와주는 것이 맞겠지. 그 상대가 연인이라면 더욱 도와야할 것이다. 빨리 끝내버리고 같이 쉬는 것이 좋을테니까.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서류를 대충 바라보았다.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조금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는 와중에 아실리아가 하는 말들이 계속 귓가로 들려왔다. 고맙다는 말의 연속이었다. 말 그대로. 자신은 받기만 하고 소심해서 표현도 잘 못하고 여러모로 미안하다는 말도 함께 들려오며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해줬으면 하는 것이 있냐는 그 물음에 서류에서 아실리아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 말에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조용히 입을 열어 그 말에 대답했다.

"나를 좋아해주잖아? ...그걸로 난 충분해. 내가 좋아하는 이가 나를 좋아한다. 그 가능성과 확률은 사실상 적어. 특히 나 같은 녀석이라면 더욱 말이야. ...그다지 다정한 말도 잘 못하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뭔가 달콤한 말을 속삭여주는 것도 아니고... 나른할 뿐이고... ...그런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날 좋아해줄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나를 좋아해주는 마음만으로도 난 충분히 받고 있어. 표현은 이미 아실리아. 너의 행동에서 느껴지는걸.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서류를 나눠주는 것만 해도 나를 의지해주는 거잖아. 안 그래?"

작게 피식 웃으면서 윗주머니에 꽂아놓은 볼펜을 끄집어냈고 서류를 체크하면서 잠시 끊었던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굳이 해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좋아. 언젠가 용기가 든다면, 내가 방금 너에게 했었던 입맞춤. 받아보고 싶은걸? 아니면 야근을 끝내고 야간을 한 이들이 쉴 수 있는 숙직실에서 나란히 누워서 자다가 돌아가도 좋고. 손을 꼬옥 잡고 자고 싶을 때도 있거든. ...여건만 된다면 집에 초대하고 싶지만.... 나는 부모님과 같이 살거든. 아마 널 데리고 가면, 그...여러모로 너나 나에게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 그건 미안해서 힘들 것 같고... ...그래도 언젠간 소개해주고 싶긴 해. 네가 내 연인이라고 말이야."

간만에 정말로 길게 이야기했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다시 서류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이건 이렇게 처리하면 될까. 나중에 내 노트북으로 가서 확인을 좀 해봐야할지도 모르겠네. 이건...

//답레를 올리면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이제 자유다..!

636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18:34:45

개앵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어쩐지 조용하단 느낌이.. 역시 평일이라서 그러려나요..?

63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18:48:47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음... 글쎄요. 아무래도 평일이라는 것 때문이 크겠죠. 바쁜 분들도 많을 듯 하고요!

638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18:54:58

아마 그렇겠지요..

도로연수 받아야 하는데...말이지요.

그래도 면허는 한번에 땄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아마도..요?

63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19:00:34

면허를 한번에 땄는데 왜 도로 연수를 받야아하나요? 타미엘주..? 어...도로 연수 다 끝내야 면허 나오지 않나요?

64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19:01:57

일단 스레주는 식사를 좀 하고 오겠습니다!

641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19:05:00

도로주행시험은 잘 쳤었지만.. 자동차를 운전할 기회가 없어서 장롱면허였어서요..(딴 지 2년이 넘음) 게다가 보통 오토인데 전 1종 보통으로 따서 수동밖에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 뭐지. 장롱면허들을 위해 연습용 차량으로(그냥 차 썼다가 사고나면 큰일이니까) 자동차학원에서 도로연수를 해주는 게 있으니까요..

다녀오세요 레주!

64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04:02

식사를 마치고 조금 피곤해서 드러누워있었던 스레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643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05:35

갱신합니다. ㅎ.. ㅎ... 아...

64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06:57

어서 오세요! 메이비주! 좋은 밤이에요! 아니..근데..무슨 일 있으세요?!

645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10:01

리모델링 공사가 업체측 문제로 미뤄져서.. 이번주만 버티면 된다는 희망이... ㅎㅎ..... ㅎ...... 에라 모르겠다..

64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10:37

.......(동공지진) 아..아니..! 그럼 메이비주는 언제 병원에 가나요....!!

647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12:28

못가요! (해맑.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공사 일정에 맞춰서 주문하고 있던 물품들이나 더치 현황인데 말이에요.
이것저것 사장님하고 상의해서 서류 적어둔것들도 있고.. 다 고치고 다 새로 시켜야해서 걱정이에요

64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14:07

.....(동공지진) 아니..진짜..그거 보통 곤란한 상황이 아니잖아요! 으아아앙! 너무해요! 업체님들...!! 메이비주가 쉬지도 못하고 병원도 못가고..! 이러다 사람 쓰러지면 어쩌려고..!

649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0:16:05

다시 어서와요 레주! 어서오세요 메이비주...는 상태가.. 그. 다 잘될 거예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이런 거밖엔 없네요..

65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17:01

타미엘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651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17:23

금요일에 딱 직원들 다 모여서 옮기고 하려고 시간표도 바꿔놨는데. 그걸 다시 고쳐야하고..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네요.
병원.. 짤막 짤막하게 재활치료만 받는 느낌인데. 크.. 버티기 힘들긴하네요.

이럴땐 레주를 쓰다듬으며 회복을! (쓰담쓰담

652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17:37

안녕하세요 타미엘주!

653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0:19:08

래주를 쓰담쓰담..인가요.. 뭔가 회복적인 느낌이네요!

65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22:51

아..아니...저를 쓰다듬어도 회복이 되진 않은데요..! 어째서 쓰다듬는거죠?!(동공지진)

655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24:15

레주를 쓰다듬으면 힐링 효과가 있답니다!

후후.. 일단 ㅂ쁘게 살아야겠네요

65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36:55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힐링 효과가 있었나요?! (동공지진) 저 요즘 많이 피곤한데... 제가 저 셀프 쓰다듬하면 회복되나요?!

657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38:02

아뇨 셀프는 안 됩니다! 그러니 절 쓰다듬으시죠!

65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39:01

아픈 사람을 어떻게 쓰다듬나요..! 그럴 순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드러누워서 잠을 자면서 체력회복을 해야겠군요! 음..새벽 2시 넘어서 말이죠!

659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42:09

아프다고 쓰다듬도 못받다니 서럽네요! 으음 오늘은 전체적으로 참치 상판이 조용한 느낌인가.

660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0:46:20

그러려나요.. 신년버프가 이제 다 끝나서 그런 것 같지만요..

661 재미삼아 해본 카피페:3 (4603939E+4)

2018-01-09 (FIRE!) 20:48:44

[하윤이 건강즙을 만들어서 마셔보라고 가져왔을 때]

이준 : (웃으면서 먹는다)

정상 : (요즘 운동중이라고 말한다)

헤세드 : (맛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힘든 표정이다)

서하 : (건강즙을 조용히 성류시 어디론가 전송시킨다)





---

울프 : 울프랑 회식할 사람!

알트 : ... 어째서 3인칭을...

울프 : 울프가 쏩니다!

유혜 : 유혜요!

헤세드 : 헤세드요~

알트 :

------





아실리아 : '사랑해' 와 '좋아해'의 차이는 뭘까?

서하: 버터쿠키는 없어져도 괜찮지만 아실리아에게 내가 없어지면 싫잖아?

아실리아 : !

------------




하윤: 콜록, 콜록! 아.. (훌쩍) 감기에 걸렸나.

서하: 마스크 사올게.

잠시 후

하윤: ..? 나 감기 걸렸다고 마스크 사온 거에요? ..그런데 왜 서하씨가 마스크를 써요?

서하: 너 감기 걸렸다며. 안 옮게 나 써야지.

하윤:

서하: ?



--------------





메이비: 하윤씨! 서장님이 위험해요!!! 아, 아니! 큰일이에요! 완전 큰일난 것 같아요!

하윤: 네?! 진정하고 결론부터 먼저 말해봐요!

메이비: 서장님이 원기옥을 날렸어요!

하윤: 미안, 중간 과정부터 다시 말해줘요.

--------------------






이준: 계단에서 ! 굴러 떨어질 때 ! 침착하게 낙법 자세를 취하면 !

아파.... (*´•ω•`*) ....




---------

한올: 아, 맞다. 여기도 저기도 다 내가 터뜨렸어!

아롱범팀: 죽어.

한올: 죽어는 경찰들이 쓰기엔 너무 거친 말 같지 않아?

아롱범팀: 그러면... 별이 되어서 날 하늘에서 지켜봐줘. 이건 좀 로맨틱 하지 않아?

한울:

---------------------------




정상: 그거 알아? 亞는 원래 약간 모자라다는 뜻의 한자야. 아연이나 아황산처럼, 납이나 황산이 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의미지. 그렇다면 惡은 마음이 조금 부족해서 악당이 된 걸까?

66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48:46

하지만 아플땐 건들지 말고 푹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걸요..! 그리고..아무래도..음... 평일이니까요. 그리고 연초는 또 다들 바쁜 법이죠.

663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0:49:47

재미삼아 카피페를 올리고 갱신해욥:3

664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0:51:58

ㅋㅋㅋㅋ카피펰ㅋㅋ(사실 잘 모르지만 왠지 괜찮아 보인다)

어서와요 헤세드주!

665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0:52:24

어서오세요! 그나저나 원기옥인가요?! (공포

66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0:53:5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좋은 밤이에요! 아니..카피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667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0:59:05

모두 반가워요!!!>:3 어제보다 살 것 같아서 이것저것 카피페를 구경하다가 몇 개 가져왔읍니다!XD

66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00:26

근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준은 아파하지 않습니다. 저런 것으로는 전혀 아파하지 않을 이거든요!

669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1:02:42

!!!! 그렇군요! 좋아 참고를....(메모한다(???

670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1:03:18

잠깐만... 그렇다면 이준이 정말로 원기옥을 발사할 수 있는건가요..!(아니다 이것아)

671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04:04

원기옥까지는 아니지만 원기옥 비슷한 것을 날릴 순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언젠가 밝혀질 이준의 오버 익스파를 기대해주세요!

672 메이비주 (3275325E+5)

2018-01-09 (FIRE!) 21:06:11

호에에에! 원기옥!

673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06:23

이준:하하하하하! 이것이 SS급의 위엄이라는 거네!!(그거 아님)

674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1:07:39

.... 난 미래예지를 한건가..!(절대 아니다)

675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1:08:36

헤에에에... 비슷한 걸 날릴 수 있군요..
(홈쇼핑에서 게 광고를 하니 맛있어 보인다.)(먹고싶다)(사서 찜해먹을까..)

676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1:09:52

게... 게 맛있을 것 같아욥...

67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10:30

SS급인 서장님은 여러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관 공식 먼치킨이니까요. 단지 현장에 안 나갈 뿐이죠! 이를테면... 서하나 하윤이 S급 익스퍼 중에서는 제법 강한 편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둘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이가 서장님이기도 하고... 그만큼 많이 강합니다. 네.

678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1:12:25

에디: 왠지 무서워지는데요.
타미엘주: 헤세드나 걱정하세요.
에디: 그래도 타미엘은 제 ㄱ..
타미엘주: 아니 이사람이.

67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15:10

>>678 이준:자네는 특별히 더 즐거운 개인면담을 가지도록 하겠네. 하하하하!

680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18:41

무서어..

681 헤세드주 (4603939E+4)

2018-01-09 (FIRE!) 21:20:42

약기운에 슬슬 졸음이... 일상 돌리고 싶드아아....(기절)


저는 가볼게용!!!

682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20:52

잘가요 헤세드주!

683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1:21:57

잘가요 헤세드주!

일상.. 돌리고 싶기는 하지만..

68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23:45

무서워하지 말아요! 메이비주! 전혀 무섭지 않아요! 이준 서장님은 전혀 무섭지 않아요..!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헤세드주..!

685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25:00

서장님... (고민

그나저나 저도 익스퍼가 되고싶은 기분이네요, 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68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27:51

돈을 만드는 익스퍼라... 그건 저도 되고 싶네요.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런 능력자라면 아무래도 조금 관리를 받게 되겠지요.

687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1:30:35

타미엘주는 돈 만드는 것도 좋지만 타미엘 능력.. 조금 열화판이라도 좋습니다.. 되고 싶어요.

688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34:10

관리는 싫어요! 숨어다녀야지!

능력.. 익스퍼가 되고싶다 흑흑

68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42:55

타미엘의 능력도 너무 부럽죠..흑흑...아니..익스퍼 능력들 다 부러워요!! ㅠㅠ 그리고 숨어다니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요원 아저씨들이 끝까지 추적하니까요!

690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21:48:56

지은주 갱신합니다!

691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50:45

히이 요원들 변태! (?)

어서오세요 지은주

69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52:09

어서 오세요! 지은주! 좋은 밤이에요!!

서하:....(졸지에 변태가 된 이)

693 이름 없음 (7019695E+5)

2018-01-09 (FIRE!) 21:52:59

(빼꼼)(소심)(새 시트 올렸어요.. :3)

694 지현 (1800465E+5)

2018-01-09 (FIRE!) 21:53:13

어...그런데 에드워드는 ㄹㄹㅋ인가요??? ㅇㅁㅇ

지현주 갱신합니다! (*°▽°*)

695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57:07

어서오세요 두분! (손 붕방

69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1:57:26

어서 오세요! 지현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시트는 방금 통과되었습니다!

697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21:58:41

지현주랑 센하주 모두 어서오세요~

698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1:58:45

앗 폭발이라니 무섭다

699 지현 (1800465E+5)

2018-01-09 (FIRE!) 21:59:55

센하주 어서와요!! >ㅂ<//

700 센하주 (7019695E+5)

2018-01-09 (FIRE!) 22:02:28

우아아 통과 엄청 빨리 됐군요...!(어버버)
다들 안녕하세요! 이제는 센하주예요! 센하주로서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

701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03:47

안녕하세요 센하주! 펑펑!

702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05:09

딱히 시트에 문제가 없으면 금방금방 통과시키는 편이랍니다! 아무튼 이제는 센하주로군요! 앞으로 잘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밤이에요!!

703 센하주 (7019695E+5)

2018-01-09 (FIRE!) 22:05:21

>>701 펑펑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센하는 화력덕후가 되는 건가요...!! 그런 건가요...!!(아님)

704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2:05:35

>>694 에드워드: 아냐!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작고 귀엽고 예쁜 타미엘이었던 것 뿐이야!
타미엘주: ...그렇지만 외관상으로 보면 그냥 ㄹㄹㅋ이잖아..
에드워드: 아니라고요!
타미엘주: 이미 시청자게시판에는 ㄹㄹㅋ범죄자 드립으로 까이고 있으니까 포기해..
에드워드: 그렇게 따지면 누구누구라던가는요!

705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2:05:50

다들 어서와요!

706 센하주 (7019695E+5)

2018-01-09 (FIRE!) 22:05:57

>>702 (반짝)(악수)(손붕붕)

707 센하주 (7019695E+5)

2018-01-09 (FIRE!) 22:06:51

>>704 으아니...에드워드 씨...ㅋㅋㅋㅋㅋㅋㅋㅋ(흐릿)

708 센하주 (7019695E+5)

2018-01-09 (FIRE!) 22:08:30

뜬금없이 밝히지만 시트의 일본 대기업 CPH는 어떻게 네이밍한 거냐면...

치킨 피자 햄버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9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09:10

헉 엄청나게 대단한 대기업이네요!

71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09:26

치킨 피자 햄버거...! 아닛...!! 혹시 전 세계를 구하는 대기업입니까?! 거기?!

711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2:09:57

치킨피자햄버걹ㅋㅋㅋㅋ

712 센하주 (7019695E+5)

2018-01-09 (FIRE!) 22:10:43

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앜ㅋㅋㅋㅋㅋ사실 센하주가 엄청나게 네이밍센스가 없어서 저렇게 지어버린 거라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대체로 소프트웨어나 전자기기를 주로 취급하는 기업이랍니다!

713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11:11

치킨으로 전자기기를 만드는거군요? (아니다

714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22:11: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킽피자햄버거는 엄청난 대기업이군요...! 라고 생각했는데 소프트웨어라니 (절망)

715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12:53

확실한건 지금 이 순간...모두의 머릿속에 저 기업의 이름은 확실하게 기억되었습니다. 확신합니다.

716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2:15:25

이렇게 에드워드는 ㄹㄹㅋ범죄자인증이 되었고.. 이 대기업 이름은 확실하게 각인되었고..

인 거로군요!(해맑)

에드워드:(열불남)아오 ㄹㄹㅋ 으느르그..
타미엘주: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ㅊ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숨넘어감) 사.살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16: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청자 게시판에서 에드워드의 지분이 점점 늘어나게 되겠군요..!

718 유혜주 (9828164E+5)

2018-01-09 (FIRE!) 22:17:48

앗 이제 센하주군요! 센하주 어서와요(*´∀`*)
그리고 유혜주 갱신합니다!

719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22:18:06

유혜주 어서오세요!

720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2:19:14

어서와요 유혜주!

721 울프주 (9798377E+5)

2018-01-09 (FIRE!) 22:19:25

갱신! 모두 좋은 밤-

제멋대로인 푸념에 답해준 레주와 헤세드주 고맙습니다ㅎㅎㅎ

722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22:19:58

울프주 어서오세요~!

723 유혜주 (9828164E+5)

2018-01-09 (FIRE!) 22:20:29

저녁이 되어서야 프리가 되는 하루....(*´∀`*)....(주륵

모두 반가워요! 울프주도 어서오세요!

72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20:31

우혜주와 울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푸념이라니요. 가끔 그렇게 털어놓을수도 있는 거지요!!(끄덕)

725 유혜주 (9828164E+5)

2018-01-09 (FIRE!) 22:20:56

우혜주는 누구죠! (찌릿

72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21:29

오타입니다. 유혜주입니다. 제 노트북이 가끔 이렇습니다.(시선회피)

727 지은주 (8788602E+5)

2018-01-09 (FIRE!) 22:21: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혜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박한 이름이군요

728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2:22:54

어서와요 울프주!

729 유혜주 (9828164E+5)

2018-01-09 (FIRE!) 22:23:17

흥흥... 한 번만 넘어가죠...(새침

73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23:50

노트북아...! 너 때문에 혼났잖아! 때치! 때치!(???)

731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26:06

어서들오세요!

732 유혜주 (9828164E+5)

2018-01-09 (FIRE!) 22:26: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트북을 주시한다(빠-안

733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27:09

레주의 노트북 : (세상 억울한 표정

이러고 있을거 같네요!

734 유혜주 (9828164E+5)

2018-01-09 (FIRE!) 22:28:39

>>733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트북 ; 억울해...!!!!

735 울프주 (9798377E+5)

2018-01-09 (FIRE!) 22:29:40

우혜주ㅋㅋㅋㅋㅋㅋ

다들 안녕ㅎㅎ

73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31:12

노트북이 좀 오래 되어서 오타가 가끔씩 난답니다. 절대로 레주는 유혜주를 우혜주라고 부르고 싶었던 것이 아니에요!!

73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41:04

아..아무튼...!! 노트북을 새로 사고 싶습니다..! 아직 돈이 없으니 무리지만요... ㅠ

738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43:38

저도 새 노트북...

739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45:15

흑흑..메이비주도 저도 새 노트북을 사는 그 날까지 화이팅합시다..!

740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47:23

맞아요! 새 노트북을 사서 빠르게 햄버거를 시킬테다! (?)

741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2:52:17

......요즘은 핸드폰으로 햄버거 주문해도 되지 않나요?!

742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2:59:50

.......!

그런걸 생각하면 지는거에요!

743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03:41

지..지는 것입니까..! 아니야..! 레주는 지지 않아요! 질리가 없어요!! 아..아무튼..여러분..! 금요일까지 스키장에서 열심히 놀면 되는겁니다! 마음껏 노는 거예요!

.....토요일부터 또 무진장 헬게이트가 열리게 될테니까요. 흐하하하하하!(버려짐)

744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07:36

타미엘-TO: 왜 전 하필 이 시기인가요?
타미엘주: 그..그건 어른의 사정으로.. 빨리 소모하려면 이 시기가 제일 적당하지 않..을까?
타미엘-TO: 와 너무하다..

745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10:23

......(동공지진) 아..아니에요! 타미엘도 갈 수 있어요! 스키장..!!

746 꽃돌이 (1527371E+5)

2018-01-09 (FIRE!) 23:22:38

(활짝(피어남

747 메이비주 (0728677E+4)

2018-01-09 (FIRE!) 23:22:57

어서오세요

74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23:36

어서 오세요! 로제주! 좋은 밤이에요!!

749 치원주 (2699136E+4)

2018-01-09 (FIRE!) 23:27:20

스키장? 스키자아아아앙!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스키장이요...? (연속 휴가..)

750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27:45

어서와요 로제주!

751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30:45

어서 오세요! 치원주! 좋은 밤입니다! 네. 복귀하자마자 스키장입니다...! 왜냐하면 Case10에서 모두가 골고루 어려운 난이도를 체험하게 되니..그 전에... 이벤트와 Case 9를 가볍게 즐기라는 의미에서...!

752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33:12

앗 치원주도 어서와요! 어쩐지 흐늘거리는 느낌이네요.. 왜지...

753 꽃돌이 (1527371E+5)

2018-01-09 (FIRE!) 23:34:21

다들 안녕!

75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35:07

>>752 위..위험한 거 아닌가요? 그거?! 피곤함의 증표 같은데..!

755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23:40:16

헛! 졸았군요. 지은주 다시 갱신합니다.

756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40:48

피로감이려나요...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야 할 텐데..

757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40:51

괜찮으세요?! 지은주?! 피곤할땐 주무셔야죠...!! 일단 좋은 밤이에요!

758 꽃돌이 (1527371E+5)

2018-01-09 (FIRE!) 23:41:03

로제 목떡의 제공자분께서....
티티를...불렀구나...

로제: ...I like TT..★

759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41:20

다시 어서와요 지은주!

지금은 일상은.. 늦었으니 무리지만 대신 잡담을 맘껏 하져!

760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42:14

어느새 12시가 코앞...비록 제가 오늘 오후 시간을 통째로 비웠다지만...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요..! 어..어째서..?!

761 꽃돌이 (1527371E+5)

2018-01-09 (FIRE!) 23:43:21


앗 영상 안올라왔다.

762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23:44:08

사실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습니다^ㅁ^ 따뜻한 이불안은 위험하군요...!

763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45:59

자고로 이불 밖은 위험한 법이죠..!

764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46:52

그리고 로제의 목떡...! 와아..진짜...진짜... 곡 너무 좋은걸요? 노래도 너무 잘 불러요..! 저런 느낌의 목소리로 부른다고 생각한다면..!(엄지척)

765 지은주 (5808641E+5)

2018-01-09 (FIRE!) 23:47:43

목소리 엄청 좋아요!!!

766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50:34

이대로 시간만 잡아먹긴 아쉽군요..! 그런고로 앞으로의 전개를 말하자면... Case 10에서 좀 많은 떡밥이 풀리고..대충 75% 정도? 남은 25%는 이후의 전개에서 풀린다는 느낌이랍니다. 그리고..아마..적들도 랭크업을 하게 될 거예요. 지금까지 나온 애들이 A급이라면 그 이후는 이제 S급 적들이 본격적으로... 그런 느낌이랍니다.

767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54:03

https://youtu.be/cn4M-fH08XY

아 겨우 찾았다. 목소리 느낌의 곡으로 타이포그래피를 한 거네요.
프로그램스러움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이 곡 가사가 프로그램 언어로 쓰여져있음)

768 이름 없음◆RgHvV4ffCs (3878376E+5)

2018-01-09 (FIRE!) 23:55:14

>>767 음..프로그램스러움인건가요..? ...사실 무슨 가사인진 모르겠지만 묘한 느낌의 곡이긴 하군요.. 그리고 이것이 타미엘의 목떡인가... 귀여운 느낌이네요..!

769 타미엘주 (0164519E+5)

2018-01-09 (FIRE!) 23:58:44

가사가 이렇게 쓰고(Java..?) 영어로 읽는다는 느낌이지만요..

목떡..이라곤 해도 시트에 올라와 있었으니까요.

770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01:18

대체 이렇게 좋은 노래는 어디서 찾아오시는건지... 어쩐지 제목이 프로그래밍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프로그램 언어로 된 가사였군요!

771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03:16

리듬게임,이나 브금 좋은 게임을 하면 됩니ㄷ..(아님)(아니 근데 리겜 노래에 좋은 게 많기는 함)

의사코드.. 라고는 하는데 타미엘주도 사실 ABYSS를 저걸로 써보려고 도전하다가 한문장 해보고 뻗은 뒤 시간낭비했고 집어치웠습니다.

77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04:10

>>769 저게 뭐죠...? 뭔가 해로운 느낌이다...!! 상당히 저하고는 친해질 수 없는 뭔가가 보이는군요..!

773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0:06:27

지현주 졸다깨서 갱신합니다...

774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0:06:46

갱신- 다들 좋은 밤!

음, 그리고 울프주... 위에 글 읽었는데 혹시 어제 와서 울프주를 찾은 게 부담으로 느껴졌다면 죄송해요 8ㅁ8 피곤하면 자야죠!! 울프주 요즘 많이 피곤해 보여서 걱정 많았어요ㅠㅠ 그그...일상 돌리던 거 부담되면 여기서 끊어도 좋구... 이렇게 말하지만 정작 제가 매번 느리게 답드려서 항상 죄송하구 고맙습니다... 결론은 힘들면 조금 쉬엄쉬엄 해두 돼요 즐기자고 하는 상판인데 너무 부담으로 느끼시진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775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07:24

>>711 그렇군요! (받아 적는다.) 의사코드... 뭔진 모르겠지만 엄청 어려울 것 같군요. 프로그래밍은 조금밖에 몰라서...

776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0:07:26

타미엘 목떡은 프로그램인가...! 비설이랑 얽힌다는 느낌이기두 하네요

777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0:07:35

>>769 으아악 왜 패키지 선언문이 없어! 왜 소괄호를 열어놓고 안닫아!!! 아아악!!

778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07:45

다들 어서오세요! 도전해보기는 해야하는데 귀찮은 게 크네요..

779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07:52

지현주랑 정상주 두분다 어서오세요!

780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0:08:20

현직종사자는 고통받습니다...저거 실행 안되고 오류나요 ;ㅁ;

781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08:31

>>777 아. 저게. 그.. 뭐지. 옆으로 긴 형태라서 짤렸습니다. 옆으로 넘기면 더 있어요..

782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09:04

헉 능력자...! 제 꿈을 직업으로 하고 계시군요! (초롱초롱)

783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09:08

어차피 의사코드라서...

784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0:09:29

>>781 (진정(침착

785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09:39

지현주와 정상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786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0:11:09

레주 안녕하세요!

787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0:11:57

엇 그리구 지현주도 안녕! 타미엘주랑 지은주도!!

788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16:19

다들 정말로 좋은 밤이에요..! 음..음..새벽이니까 레주의 리미터를 풀어야겠습니다..! 스레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나 혹은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중에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을 받습니다! 이럴 때 이해가 안 가는 거 막막 묻는 거예요!

789 울프주 (9382031E+6)

2018-01-10 (水) 00:16:32

지현주 정상주 어서와!

>>774 날 찾은게 부담으로 느낀게 아니라, 그 부름에 답해주지 못 한게 미안하고 자괴감 들은 거였어ㅎㅎ평소라면 조금 더 버티고 있었을시간인데 이젠 그만큼도 못 버티늬구나(절망) 이런 느낌으로ㅋㅋ
일상 늦는 건 괜찮아! 나 그 기다리는 거 하나는 짱 잘해! 그러니까 중간에 끊지말구 마무리까지 제대로 하면 좋겠어ㅎㅎ

790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21:24

어서 오세요! 울프주! 좋은 밤이에요!! 이젠 좀 괜찮으신가요?

791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22:50

울프주도 어서오세요!

현실이 방해하는 게 워낙 많네요..

792 울프주 (9382031E+6)

2018-01-10 (水) 00:23:02

>>790 괜찮다고 해야 할까ㅋㅋㅋㅋㅋ(알콜의 힘을 빌림

793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24:34

알콜의 힘이라니..! 술의 힘은 안 좋은 거예요..!! 그리고..확실히 연초라서 다들 바쁜 것이 절로 느껴지네요...정말... ㅠ 다들 힘내요..!

794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24:39

앗 울프주 어서오세요!

795 울프주 (9382031E+6)

2018-01-10 (水) 00:26:38

이거라도 마시지 않으면 못 버팄...1ㄱㅋㅋㅋ

안녕 지은주!

796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27:01

공부 끝내고 리갱!

797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28:23

센하주 어서오세요~
친구가 추천해준 게임을 하고있는데 흠... 무섭네요.

798 울프주 (9382031E+6)

2018-01-10 (水) 00:29:02

안녕 센하주! 초면이지??(??

79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29:18

>>795 (토닥토닥) 정말로 하루라도 빨리 울프주의 상황이 좋아져야할텐데....ㅠ

그리고 어서 오세요! 센하주! 좋은 밤이에요!! 공부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은주는 무슨 게임을 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는걸요?

800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00:30:30

엄... 두근두근 문예부라는 미연시(?)인데 별로 정신건강에는 안 좋은 것 같아요.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80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31:20

>>798 전 유안주니까 초면은 아니랍니다!

>>800 .....그거 미연시 아니잖아요! 어디서 약을 파는 거예요..!(동공지진)

802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31:54

어서와요 센하주!

아 그 치유물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었네요. 썸네일이랑.

80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32:32

다들 안녕하세요!
센하주, 전 유안주랍니다! :3

80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33:06

>>801 1회차는 미연시였다고요! 대체 뭐가 문젠가 싶었는데 엔딩이... 2회차부터 이상해지더니.. (멘붕) 일단은 뒤에 유튜브에 재미있는 영상 틀어놓고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805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33:57

>>802 네? 치유물이요...? 대체 어떤 악마가 그렇게 소개한답니까!!! 치명적인 유해물입니다... (오열)

80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35:46

.........그 게임은 위험한 게임입니다. 안되는 거예요...(도리도리)

807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36:50

도대체 무슨 게임이길래...:0(처음 들음)

808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37:14

유혜주도 리갱!
힘들어ㅓㅓㅓ....

809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38:21

유혜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정신건강에 해로운 게임입니다. 역시 안하는게... 주르륵 (그래도 궁금해서 끝까지 하고 있긴 하다.)

810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39:10

유혜주 어서오세요!

>>809 엄청 무서운 게임인가...궁금해지네요...!

81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40:39

어서 오세요! 유혜주!! 아니..근데 괜찮으세요...?!

>>807 그거...좀 여러의미로 많이 유해한 게임이에요. ...음..고어도 나오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812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40:53

치명적인 유해물이라는 의미였지만요.. 컴 게임 안한 지 좀 오래되었네요..

813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41:20

어서와요 유혜주!

81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41:20

>>810 애들 눈이 무서워요... (해탈) 입도 무섭고요... 어 얼굴이 전체적으로 무섭고 그냥 애ㅡㄷㄹ이 무서워요.

815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41:23

모두 반가워요!

816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0:41:50

또 졸다깼어요...;ㅁ;

817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41:55

음음 그나저나 유안이를 굴릴 때는 설정상 선관을 짜지 않았는데, 센하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들고 오니까 선관 욕심도 좀 나네요. :3
혹시 센하랑 선관 짜실 분...?(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818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42:00

유혜주는 아주 괜찮습니다! 다만 현생이 각박할 뿐 ^_^...!

819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0:42:14

오늘 자면 안되는데...

820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42:54

>>817 (찡긋
유안이의 비설을 두 개나 밝혀낸 사람으로서 정식으로 선관을 요청한다!!! (무근본

82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43:19

>>811 >>814 (동공지진)(동공대지진) ...저, 저는 해볼 생각을 말아야겠네요.(쫄음)

지현주 어서오세요!

82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43:23

>>816 지현주....피곤하면 주무셔야죠..! 아니..근데..왜 못 주무시는 거예요?! 오늘은?!(동공지진)

>>817 ...음... 스레주도 캐릭터 설정상 선관을 짤 수가 없기에...그렇다고 합니다. 나도 선관..선관 짜보고 싶은데...(땅침)

823 정상 - 울프 (3660748E+5)

2018-01-10 (水) 00:44:13

웃어보이는 네 얼굴에 위화감이 든다고 느낀 것은 어째서였을까.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평소에는, 본인의 감을 많이 신뢰하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그냥, 방금 네 웃음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기억 뒤로 밀어놓는다. 별 거 아니겠지. 널 의심하고 싶지 않다. 필요한 거라면 이미 말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면서, 그러니까 당연히 놀라지."

살짝 툴툴대면서 안아오는 네게 잠시 기대있다가, 이윽고 자세를 바꾸어 좀 더 편하게 있었다. 네가 나에게 기대기 쉽도록.

"알겠어, 다음에는, 그래도 네가 가장 예쁘다고 할 게. 귀신을 싫어하는 거야, 울은?"

귀신 관련 장난은 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귀신이 무서우면 애초에 그런 소문이 도는 곳에 안 가면 되지 않을까. 소문이 괜히 생기는 건 아니란 말이다. 다행이 여기에는 없었지만, 혹시 정말로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824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0:45:06

울프주가 괜찮다니 얼른 이어왓습니다! 으으 요즘은 피곤해서 컴퓨터도 잘 못키네요....음...

825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45:19

>>817 (소심하게 손을 든다.) 그, 그러고보니 지은도 경찰대네... (딴청)

지현주 괜찮으신가요...?

826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45:39

>>820 핫 좋습니다! 유혜와의 선관!!(파아) 혹시 잇고 싶으신 접점 있으세요?

827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46:02

앗 지은이도 경찰대예요!? 유혜도 경찰대인데!! (방방

...돌리고 싶다..... 스키장...(아련

828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46:46

어서와요 센하주!

선관..하고는 싶은데 접점이..보이지가 않ㅇ..

829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46:48

>>827 !!! 선배님/....?! (지은 : 당황 ) 이렇게 된 이상 유혜하고도 선관을....! (무계획)

830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47:05

>>822 으아아 레, 레주..;ㅁ;(왈칵)(토닥토닥)

>>825 지은인가요! 좋습니다!(파아) 그럼 경찰대 관련으로 이을까요! 달랑 2살 차이니까 ><

831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47:22

지현주는 어째서 자지 못하는 건가요...뭔가 일이 많으신거려나요..?

832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48:14

으앗 다 경찰대얔ㅋㅋㅋㅋㅋㅋㅋ(왠지 모르게 터짐)
이렇게 된 이상 단체 선관...(???)

833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48:22

>>826 으음... 센하의 시트를 보니... 역시 경찰대일까요... 둘이 동갑이기도 하고! 아니면 센하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친해졌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83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48:49

>>830 그게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네요!

835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49:08

>>828 우으 아쉽게 됐네요...;ㅁ;

그나저나 지현주는 어째서 주무시면 안되는 걸까요..괜찮으세요?

836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49:12

>>829 ㅎ..후배...!! (이산가족 상봉
지은이와의 선관으로 가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

837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49:35

뭔가 상당히 엄청난 접점이 보이고 있군요..! 경찰대는 만남의 광장인가...!

838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50:11

>>836 저는 좋습니다!! 지은이 친구가 없어요... 친구가 ... 히힣힣ㅎ 친구가 있어야 아재개그(중요포인트)를 치든 말든 하는데.

839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0:52:21

대단한 경찰대...!(끄덕끄덕)

840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53:42

>>833 그럼 센하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만났다는 걸로 할까요! 나중에 같이 나란히 경찰대로 가고!
만약에 좋으시다면 첫만남을 설정해야겠네요! 서로에 대한 생각과!

>>834 네네 그럼 경찰대로 가죠! 선후배 사이니까...우앗 그러고 보니 이렇게 되면 익스레이버 들어와서는 선후배 역전이네요(?)
아무튼, 선후배로서의 첫만남은 어떤 게 좋으세요?

84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0:54:06

경찰대 만능설...(아님)

84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0:54:46

서하:(시험 출신)

하윤:(시험 출신)

경찰대가 아닌 이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843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58:01

>>840 일단 선배니까... (경찰대에 아는게 없다. 인터넷에 쳐본다.) 조별과제로 처음 만나는 건 어떨까요?

84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0:58:15

예에 경찰대 최고! (?)

845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0:58:40

>>838 앟ㅎㅎㅎㅎ 네 좋아요! 2살 차이면 충분히 친해질 수 있겠네요!! 혹시 따로 원하시는 관계 있으신가요? 어떻게 친해졌다- 이런거나!

>>840 네 좋아요! 그럼 첫만남은... 대충 16살~17살 정도겠네요! 17살이면 유혜가 능력이 발현 된 때고, 16살은 사고가...(흐릿) 어느쪽이 편하세요!?
16살에 만난 거면 유혜 성격이 좀 변한 걸 센하가 지켜봤을테고 17살 때면 성격이 바뀐 후겠네요!

>>8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만능 경찰대...!

846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00:58:47

타미엘주가 사실 경찰되는 과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먼산)

지금 생각해보니 헤세드랑 선관 짰던 것도..아파트 주민..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847 지현 - 내 사랑스러운 동생 (1013593E+6)

2018-01-10 (水) 01:00:52

"괘, 괘, 괜찮아..."

사실 하나도 괜찮지 않다. 심장이 쿵쿵 거세게 뛰고 살짝 현기증이 오는 것 같기도 하다. 바보야, 그런 걸 해버리면 너무 좋아서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리잖아. 나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너의 손길을, 나직이 속삭이는 그 목소리를 듣는것이 너무 행복해서, 너의 품을 벗어나는것이 아까워서 나는 너의 품안으로 좀 더, 지금도 가깝지만 그것조차 먼 것같아 더 파고들었다.

"!!!!!!?!!"

예뻐서, 라는 단어는 나와는 먼 것 같았다. 대부분은 그냥 귀엽다, 수준으로 날 보아왔고, 나도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너의 그 말에, 그 세글자가 뭐라고. 이건 좋아,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반칙이다, 반칙.

"으으으으으으응으으으으~!!"

나는 괜히, 너의 가슴팍을 투닥투닥 두들겼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너무 기뻐서 눈물을 보일 것 같았으니까.

//졸음+감기몸살 크리로 글이 잘 안써지네요 8ㅁ8 로제주도 감기 조심하셔요! 맞죠맞죠 키차이 완전 설렘 모먼트 그 자체고!! 서있는채로 눈높이 맞출 때 로제가 번쩍 들어올려라!!

848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01:09

>>845 술친구 하실래요? (뜬금) 둘다 화상 흉터가 있으니까 어쩌다가 서로 알고 유대감을 얻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849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02:37

지현주우우우.... 감기몸살이라니 ㅠㅠㅠㅠ 힘내세요!!

850 지현 (1013593E+6)

2018-01-10 (水) 01:03:24

졸음에 감기몸살이라니 연계 너무한다...;ㅁ;

지현이는 경찰시험으로 시작해서 7년만에 경위를 단 초광속 승진이죠!

85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05:41

>>843 조별과제...!(생각치도 못한 맹청이) 좋아요! ...그런데 경찰대에서 무엇을 조별과제로 할까요...(동공지진) 아니면 이부분은 그냥 얼버무리듯이() 지나가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아니다 이 센하주야) 아무튼 지은주 말씀대로 이걸 하면서 친분을 쌓은 걸로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아, 지은주! 그러고 보니까 지은이는 가발이나 실명된 눈, 흉터에 대해서 물어봐도 감추고 지내나요?

>>845 개인적으로 센하가 거의 오자마자, 그러니까 16살이 좋을 것 같네요! 유혜의 성격이 변한 거라...정확히 어떻게 바뀐 건지 여쭈어볼 수 있을까요?(소심)

85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1:05:45

지현주...그럴 때는 쉬는 거예요!! 무리하게 있으면 안되는 거예요!!

853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07:01

지현이 멋있다아ㅏㅏ! 그렇다면 적어도 21살때에 경찰이 된거군요! 엄청 대선배ㅣ...!

854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07:42

>>846 아파트 주민에서 연인으로....!! (호들갑

>>848 좋아요!! 그렇다면 동아리에서 함께 친해진걸로 할까요!?
지은이는 어떤 동아리에 가입 했을까요!? 유혜는 아마 대부분이 무도 관련...(흐릿 태권도랑 사격 같은 거에 가입 했을 듯 한데... 아 범죄수사연구 같은 동아리에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855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07:43

지, 지현주...세상에 감기라니...(흐릿) 저도 지금 감기라서 잘 이해해요...으아아 힘내세요 ;ㅁ;(토닥토닥)

856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09:19

>>851 초면에는 감추고 어느정도 친해지면 긴장하면서 보여줍니다. 역시 친해진 사람이 나중에 흉터를 알아차리고 싫어하면 차라리 미리미리 싹을 잘라놓는 느낌으로... (극단적이야!) 어쨌든 한 1~2년정도 친해지면 알려줍니다. 그렇다해도 평소에 그거에 관련되어 묻는다면 좀 꺼려하지만요.

857 울프 - 정상 (9382031E+6)

2018-01-10 (水) 01:11:26

감이 좋은 그가 내 웃음 뒤 감춰진 그늘을 눈치챘을까. 눈치는 챘지만 일부러 말을 안 하는 걸지도 몰라. 아, 눈치채주길 바라는 마음과 절대 모르길 바라는 마음, 상반된 두 마음이 삐걱거리며 불협화음을 낸다. 삐-그덕 삐걱삐걱...

그가 몸을 움직여 기대기 쉽게 자세를 바꾸자 한결 편해진다. 한 손으로 그의 어깨를 안고 다른 손으로 머리칼을 사락사락 만지며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러니까 장난은 적당히 해야 좋은 거에요. 음, 귀신을 싫어한다기보다, 나한테도 붙어있으면 어쩔까 해서요."

죽은 친부모의 영혼이라던가. 순식간에 낮아진 목소리는 어째서인지 싸늘하다. 후. 담배연기라도 내뱉듯 숨을 내뱉은 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 좀전과 같은 어조로 말했다.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죠 뭐. 어차피 나한테 아무 해도 못 끼치잖아요."

키득키득 가볍게 웃기까지 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858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11:54

>>851 음... 그 전 성격은 살짝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그냥 다정다감한 여자애었어요! 완전 평범한! 근데 사고 이후로 익스파 발현 전까지는 완전 폐인처럼 변해서는 방에만 틀어박혀있고 말도 안하고 부정적이고, 자살시도까지(!)했던 여자애였다가, 학교에 들어가고 부터는 조금 나아지는 정도가 돼요. 그 당시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겨서, 조금 우울한 여자애 정도?? 그러다가 익스파가 발현 된 후로는 사고 전 성격에서 조금 독기있고 차가운 분위기로 바뀐다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전보다 차가워졌다...고 하면 될 듯 하네요! (횡설수설

859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1:11:56

흐앵 여기 다들 아프구나...(독감으로 골골골) 우리 다들 건강합시다....아프면 괴로워요...

860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12:51

지현주... 아프지마세요...(토닥토닥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걸까요. 정상주도 그렇고 모두 아프지 마세요!! 8ㅅ8(빼액

86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14:19

>>856 아앗 그렇군요! 센하 성격대로라면 초반에 대충 눈치채고 얼마 안 가서 지나가는 말투로 물어보듯이 말을 건넸을 거예요! 가발&눈&흉터에 대해서! 그런데 그렇게 물어서 지은이가 싫어하거나 햇으면 그 뒤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을 거예요. 지은이가 스스로 다시 언급하기 전에는. 그럼 지은주 말씀대로라면 한 1에서 2년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는 스스로 알려주는 건가요?(했더니 아니었다면...)(쥐구멍)

862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14:24

>>854 지은은 총을 애용하기 때문에 사격부가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괴랄한 저격 솜씨를 보여주는 지은을 유혜가 많이 도와주었다던가.... (그 은혜를 아재개그로 갚습니다...^^)
흉터 발견한 때는 ㅁ대학교에서 합숙같은 거 햇을 때 화장실에서 우연히 서로의 흉터를 발견햇으면 좋겠네요!

863 울프주 (9382031E+6)

2018-01-10 (水) 01:15:07

답레 썼더니 남은 체력 방전......후후 저질체력..

고로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864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1:16:33

안녕히 주무세요! 울프주!! 하루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865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17:31

>>861 숨지 마세요!!! 맞습니다! 센하가 물었다면 지은은 분명 어색하게 웃으면서 자리를 피했겟죠...?

866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18:30

>>862 앗 네! 사격부 좋아요! 그럼 동아리에서 합숙을 갔다가 서로의 흉터를 발견하고, 그걸 계기로 친해짐+술친구 정도면 되겠네요! 그럼 유혜와는 경찰대 졸업 후에도 계속 연락을 이어간 사이겠네요!!.

867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19:01

울프주 좋은 꿈 꾸세요!!

868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19:52

울프주 안녕히 주무세요!

86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20:00

>>858 앗앗 그렇군요! 성격변화에 대해서는 중단중간에 의미없이 지나가는 말투로 '성격 달라졌네'라고 그냥 그 수준으로 언급했을 거예요! 근데 자살시도라...살짝 밝히자면 센하는 자살에 대해서 좀 민감해서, 만약에 센하가 그걸 알았다면 냉정하게 뭐라고 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유혜가 남몰래 자살시도를 하고 나중에 밝히지도 않았다면요!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 그리고 그 학교라는 게 고등학교를 말하는 거려나요?

870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23:03

>>866
사격을 못해서 열심히 쏴도 옆에 있는 과녁을 맞췄는데 알고보니 유혜가 쏠 과녁이였다는 전개로... (??)

아무래도 연락은 계속 하겠죠?
지은 : 선배 어느 곳에서 일하셔요???
유혜 : (시선회피)
이런 상황이 올수도. 신입으로 들어온 지은이 어버버 거리면서 유혜 선배?? 왜 이곳에?? 어라???? 이럴지도요 ㅋㅋㅋㅋㅋㅋ

추가로 지은의 술주정은 한탄이 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안 유혜야)

87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23:07

>>869 뒤늦게 생각나서 덧붙이는데, 센하는 유혜의 사고 사실을 알겠죠?

872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24:45

울프주 안녕히 주무세요!

>>865 그렇군요!(다시 나옴)(?) 그럼 지은이가 그렇게 자리를 피한 이후 전혀 언급하지 않다가 나중에 지은이가 스스로 밝혔다는 거겠네요! 밝혔을 때 센하는 그냥 그렇구나 수준으로 덤덤하게 받아들였을 거예요! 그러고 난 다음에도 딱히 언급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지은이는 자신의 과거..그러니까 사고는 알리지 않았겠죠 아마?
그러고보니 경찰대 졸업 이후에도 서로 연락한 걸로 할까요 아니면 연락이 끊겼다가 나중에 아롱범에서 재회하는 걸로 할까요?

873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24:55

>>869 음... 자살시도는 사건 후에 아직 제대로 된 멘탈케어도 받지 못 한 상황에서 어머님께 온갖 폭언등을 들으며 충동적으로 그은 것이기 때문에... 아마 긋고 나서 어머님의 신고 덕에 바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그냥 없던 일 치고 살아갔을 듯 해요. 아마 센하에게도 밝히지 않았겠죠! 유혜는 센하한테 쓴소리를 들어도 뭐라 할 말은 없으니 (그당시 성격으로 치자면) “ 어쩌라고. 내가 살기 싫다는데. “ 이러고 말 거 같아요. 막 마음에 담거나 뭐라 하진 않구...! 네네 학교는 고등학교를 얘기 한 거예요! 그리고 유혜가 사고를 당한 건 1월 중순인데, 센하는 언제쯤 한국에 왔을까요....(조심스럽

아, 그러고보니 이건 어찌보면 비설이고 어찌보면 비설이 아닌데! 유혜 시트 부분 중에 손목 타투가 바로 그 자살시도를 한 흉터를 가리기 위한 거예요. (설정공개

874 정상 - 울프 (3660748E+5)

2018-01-10 (水) 01:27:36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고 했지."

너와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는 천천히, 느릿느릿 한 글자마다 힘을 실어 답했다.

"없어. 안 계셔. 애초에 네 근처에 있었다면, 내가 사수일 때 이미 해결했을거야. 귀신은..."

해를... 끼치...나?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얼버무리기로 걱정했다. 지난번에 대강 알려준 것 같기는 하지만 굳이 구체적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고,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지금처럼 막 다녀도 곤란한데. 귀신들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더 좋아한단 말이다. 1순위는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막 폐가 같은 데 놀러가고 그러면 안 된다, 너. 위험한 건 자제하고."

결국 가벼운 잔소리로 끝내고 네 손을 잡아올려 손목에 걸려있는 팔찌를 매만졌다. 응, 잘 어울려.

875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28:04

>>870 엌ㅋㅋㅋㅋㅋㅋㅋ “ 너 익스퍼였...!? “ 이러는ㅋㅋㅋㅋㅋㅋ (권주와의 데자뷰) 괜찮아요! 유혜의 술주정도 인생 한탄(...)

>>871 사고가 나기 전 센하가 왔다면 당연히 알테고, 아마 유혜 본인도 센하한테 말하거나 어쩌다가 센하한테 들킬 거 같아요. 자기도 모르게 술술 분다거나 “ 곧 아빠랑 언니 기일이라.... “ 이런 식으로!? 그리고 워낙에 큰 사고였어서 이따금 취재하러 오는 인간들이 있었을텐데, 그럴 때 센하가 알게 될 수도 있겠네요!

876 정상주 (3660748E+5)

2018-01-10 (水) 01:28:21

엇 울프주 줌시러 가셨구나 안녕히 줌세요!!

877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29:00

>>873 그렇군요! 그럼 자살시도 건은 모르는 걸로 하고...
센하는 거의 16살이 되자마자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아, 그렇다면 사고를 알 수도 있겠네요?(조심)
앗 그러면 첫만남에 대해서 정해볼까요! 만약에 사고에 대해서도 알고 그렇다면 역시 1월 초 중에 만났을텐데...

그나저나 그런 거였군요 타투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들어맞았네요 :0

878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29:15

>>872 네, 역시 사고는 알리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친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농담은 많이 할 것 같아요. 지은의 아재개그의 센하의 반응이 기대되는 군요.. >:-)
서로 잠시 연락이 끊겼다가 아롱범에서 다시 만나는 전개로...
지은 : ...? (어디서 많이 봤는데...!!!) 센하 선배!

87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1:30:42

음..음..엄청난 속도로 판이 차오르고 있어..! 내일이면 새 판을 만들어야할지도 모르겠군요! 이거!

880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32:14

>>875 대부분 술때문의 자기 과거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걸로... (그래도 되는거냐) 참고로 지은은 자신의 과거를 굉장히 부끄러워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과거사를 다 밝히게 되고~~ (아침에 일어난 지은: 망했다...) 술이 웬수인겁니다.. 네.

881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32:48

>>879 예에엥!! 어서어서 터뜨리자구요! 오늘이야 말로 광란의 파티를! (아님)

882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33:00

>>877 음... 센하는 한국에 오고 어디서 머물렀나요? 바로 그 성재라는 소꿉친구네 집에서 지냈다면 그 친구와 유혜가 아는 사이어서 친해졌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고 전이라면 나름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거 같구요.
“ 진짜? 일본에서 왔어? (신기) “ 이런느낌...!
센하가 자살시도건을 모른다면, 나중에 들켰단 내용으로 일상 돌릴 수 있겠네요! (소재를 발견했다!

88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33:09

>>878 아재개그에 대한 반응이라, 센하 자신도 말장난을 가끔 하는 편이라서(아무래도 출신지가 동음이의어가 넘쳐나는 일본이다 보니) 나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 같네요! 센하 기준 괜찮게 들리는 말장난이라면 그거 괜찮네ㅡ라고 맞장구도 쳐주고...
네네, 그럼 그 전개로 가죠!
센하: ...당신 누구더라...(흐릿)...아...아, 그 말장난.(깊은 깨달음)

884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34:19

>>880 ㅋㅋㅋㅋㅋ맞아요 술이 웬수(...) 사실 유혜도
( 술자리서 나불나불 ) 다음날 유혜 : 아... 내가 무슨 말을...(술병남(후회

885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36:02

>>883
평소 아재개그만 해도 욕을 먹는 지은에게는 좋은 상대군요! (사실 아재개그에 괴로워하는 상대를 보며 즐기는거에 가깝지만)
지은 : 너무해요!!! 말장난이라뇨. 제 이름은 이지은입니다 (엉엉)

이런 느낌이 좋을 것 같군요! 혹시 더 원하시는 관계 있으신가요?

886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38:53

>>884 그럼 서로의 과거를 어느정도까지 알고 있는게 좋을까요? 라기에는 이미 이벤트를 진행했... (진짜 무계획이구나 나... ;-() 일단 지은이라면 자신이 고아원에서 왔고 흉터가 어떻게 났는지에 대해 이미 다 말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싫어한다는 사실까지 간접적으로라도 말했을지도요... ex) 지은 : 제 얼굴 너무 추하잖아요.

887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39:05

>>882 그럼 성재와 아는 사이로 할까요! 성재는 그냥 활달하고 그야말로 청춘스러운(?) 성격이라서 분명 발이 넓었을테니까요! 대충 중학교 친구 정도로 할까요? 성재와는!
그리고 센하는 일본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웬만하면 친절하게 답해줬을 거예요! 만약에 치ㅋ...아니, CPH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싫은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겠지만...
오오, 그럼 나중에 그런 상황으로 돌려봐요!(방방)

888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40:51

>>885 아재개그 동지(?)가 될지도 몰라요! 후후후
센하: 이름 좀 까먹을 수도 있잖아.(삐질)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지은주!(부둥부둥)

889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41:50

>>888 넵! 센하주도 수고하셨습니다. 가끔 지은이 그 일에 대해서 계속 틱틱거릴 수 있겠군요...! (좋은 일상 소재다) 어쨌든 아픙로 잘 부탁드려요!

890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42:56

>>889 일살 소재다!! ><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89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43:18

>>890 일살이 뭐니 일상이잖아!!(흐릿)

89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1:43:36

여러모로 선관 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엄지척)

89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45:12

>>892 레주 말씀 감사드립니다!(방방) 서하와 하윤이와 선관을 짤 수 없는 점은 역시 아쉽네요...(미련)

894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45:42

>>886 으음... 아마 유혜도 처음에는 그냥 어쩌다 그랬다고 숨기지만 지은이가 털어놓는 걸 보고 다 이야기 했을 거 같아요. 나중에 술자리에서는 자기의 트라우마랑 죄책감도 다 얘기해버리고... 유혜는 자기가 아빠와 언니를 죽였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거든요...!

>>887 네! 성재와는 중학교 친구고, 집도 가까웠다고 할까요? 센하와도 친해져야 하니까, 대충 사는 곳도 옆집~걸어서 몇 분 이정도면 딱 개연성 있을 거 같아요! 유혜는 일본여행을 가보고 싶어했기에 엄청 물어댔을 거 같아요! 막 디X니 랜드 가봤냐, 유명한 음식 뭐있냐, 유명한 연예인은 누구누구 있냐 이런 거요!ㅋㅋㅋ 그러다가 방학 중에 사고가 나고... 입원+장례 때문에 좀 오래 집을 비우면서(......)

895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45:54

예에! 레주가 엄지척 해줬습니다!! (뿌듯)

896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01:46:57

후후후후.... 악몽꾸고 갱신해욥:3 위를 잠깐 정주행했는데 두근두근 문예부....(흐릿)(<-낮에 병원애서 수액 맞으며 피쨩을 섞은 짤을 보고 폰을 던졌던 사람이다)

897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48:14

>>894 흠! 여러모로 엄청난 사이가 되어버렸군요!
지은 : 언니도 진짜 힘들었겠다... (엉엉) 그러니까 이모, 소주 한병만 더주세요. (?)
이정도 사이면 호칭이 선배 -> 언니가 되겠네요. 언니라 부르겠습니다. (비장)

898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1:48:41

>>893 저도 늘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선관 짜고 싶은데...!! 하지만 아무래도 캐릭터 특성이 특성이다보니 말이죠.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896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아..아닛..근데 악몽이라니..! 괜찮으세요?!

899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48:58

헉 헤세드주 악몽이라니 ㅠㅠㅠㅠ 저도 저번에 악몽 꾼적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는데 ㅠㅠㅠ 그리고 두근두근 문예부는.... (방금 엔딩봄) 역시 멘탈이...

900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1:51:33

>>896 헉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악몽이라니...(토닥토닥
추엇의 핏쨩...(아득

>>897 엌ㅋㅋㅋㅋㅋㅋ 소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혜 : 지은아...(울컥) 얼마나 힘들었어...(목매임) 이모 여기 소주 한 병 더요....(울먹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언니라는 호칭은! (비장

90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52:37

>>894 네네 그렇게 해요! 아 물어보는 유혜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귀염사) 그리고 사고 이후는...아아...아아아아 ;ㅁ;(흐려진다)
음음 이렇게 해서 나중에 경찰대에 나란히 들어가고 졸업하고 했을텐데 이 때 유혜는 센하를 어떤 식으로 대했을까요. :3 센하는 그냥 16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인만큼 무심하지만 그래도 대충 친근하게는 대했을 거예요.
아 졸업하고 난 다음 센하는 바로 형사과에 들어갔고 유혜는 수사과랬으니까...이 때부터 만남이 조금 떨어질 것 같기도 하네요. 성재 포함해서 같이
어디로 놀러가거나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만날 일도 그렇게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유혜주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902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01:52:42

저는 괜찮아요...!! 평소에 꾸는 빈도수가 조금 잦은 편이에요XD



문예부 스팀에서 무료판이 있길래 다운받을까 하다가....(이하생략)

헤세드: 줄거리와 공략으로 스포를 당한 소감은요?
헤세드주: [삐ㅡ(비슷한 비주얼노벨게임. 오히려 덜 무서움)]와 [삐ㅡ(언더테일)]의 AU 하나를 섞어서 떠먹여주는 느낌..?
헤세드: 오너의 SAN수치가 무너지고 있다..!(동공지진)

90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53:42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는 악몽이라니...(동공지진) 괘, 괜찮으세요??

904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01:53:52

제가 유독 핏쨩을 무서워합니다:3 핏쨩에게 둘러쌓이는 악몽이라던지 이러저러한 트라우마가 많아요...(흐릿)

905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54:40

>>902 친구랑 할때는 하나도 안 무섭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일 안 무서운 장면인데도 겁나 무서워서 바로 끄려는데 이거 미쳤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ㅈ오래베 종류하기 누르는데.. (끔찍)

906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01:55:23

앗 그리고 모두 반가워요!!XD

>>903 저는 괜찮아요! 평소에 악몽 꾸는 빈도수가 조금 잦아요!X)

907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56:17

>>904 ... 'ㅁ' 핏짱한테 둘러쌓이는 악목이요...? 그거 엄청 무섭잖아요... (동공지진) 아니, 그거는 ..ㅡㄼ ㅐ (말잇못)

908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01:56:19

그럼 스레주가..슬슬 피곤해진고로..스레주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일단 혹시 모르니까 새 판을 만들....어 둬야하나....(흐릿) 일단 만들어서 손해 볼 것은 없겠죠! 아무튼 내일 봐요! 모두들!

909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01:56:20

>>905(토닥토닥)

910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56:35

네, 스레주 안녕히 주무세요1

911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01:57:02

잘자요 레주! 저도 조금 더 깨어있다가 자러 가야겠어요:3

912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1:57:46

>>900 역시 기승전 술... 그럼 대충 이런 관계면 충분한것 같은데 혹시 더 원하시는 관계 있으신가요?

91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1:58:17

레주 안녕히 주무세요!

914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02:30

>>901 아마 사고 전과 별반 다르지 않게 대할 거예요! 유혜에게는 어느정도 의지 되던 친한 친구이니까요! 다만 성격 자체가 전에 비해 조금 차가워진터라 센하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네요... 유혜는 되게 친근하게 대할거라 생각해요. 낯선 환경에서 안그래도 낯가리는 애한테 몇 년지기 친구가 있다보니 좀 의지하는 면도 있을테구요. 다만... 어... 유혜가 22살 때 멘탈이 또 완전히 나가게 되는데.... 22살 크리스마스날에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던, 유혜가 좋아했던 남자애가 자살을 하거든요. 많이 친했던 친구라 멘탈이 또 한 번 나가서 한동안 은둔생활을 할텐데... 아마도 3학년 학기 시작 전까지..... 그때 센하가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네요! 또 유혜는 수사과로 가게 되었으니 이 년정도는 공백기가 생기겠네요... 중간중간 성재에 의해 만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만난 건 아니니 연락이 끊겼다고 봐야겠죠? 나중에 아롱범팀에서 만나면 놀라겠네요ㅋㅋ 2년 만에 본 친구이니 처음엔 좀 어색해도 명색이 10년 지기인데 금방 또 친해지겠죠!!

915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05:52

레주 좋은 꿈 꾸세요!!

>>912 이정도면 된 거 같아요! 그래도 엄청 친한 사이니까요! 가끔 유혜가 기일 챙기려고 납골당이나 수목장 찾아갈 때 같이 가주는 정도라면 좋을 거 같아요!

916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02:07:53

>>915 헉 그런 막대한 임무를...! (감동)
네 저도 만족스럽네요. 다음부터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그럼 시간도 늦었으니 지은주는 자러가볼게요!

917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10:32

>>916 ㅋㅋㅋㅋㅋㅋ지은주 수고하셨어요! 좋은 꿈 꾸세요!

918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10:44

>>914 차가워진 성격에 대해서는 역시 그냥 지나가듯이 성격 달라졌네하고 살짜금만 언급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과 다름없이 평소대로 대할 거예요!
그리고 22살 때의 공백기는...그 땐 아마 집에 찾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 아까 확실히 하지 못했는데 화재 사건 이후의 유혜에게도 찾아갔을 거예요! 찾아가서는 평소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로 말을 걸었을 거고, 근황도 말해보고...주저리주저리하지 않았을까요. 그 때의 반응을 보고 혼자 있기를 원하는 것 같으면 안 찾아갔을 거예요 두 번 다. 유혜가 어떤 반응일지...
그리고 공백기 이후 만났다! 좋습니다!
덤으로 익스퍼 관련으로는 어쩔까요. 아롱범 와서 서로 알았다...?

91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11:08

지은주 안녕히 주무세요!

920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19:18

>>918 화재사건 때 유혜는 찾아와준다면 속으로 기뻐했겠지만 겉으로는 기쁜티를 못냈을거예요. 마음이 힘들어서 누군가가 자기를 도와주길 은연중에 바라고 있었지만 어머님이...(흐릿) 그래도 센하가 찾아와줬다면 처음에는 힘든 게 아닌 척 티를 안내도 나중에 지나면서 점점 속마음을 열 거 같아요!
그리고 22살 때 센하가 찾아온다면 센하를 보자마자 펑펑 울었을 거 같네요. 자기 혼자 막 힘들어하다가 어쩌다보니 인간관계도 박살나고(...) 해서 힘들다가 힘든 순간에 센하가 찾아와주니 의지하는 친구, 그리고 정말 고마운 친구가 될 거 같아요! 익스퍼는... 으음 사실 익스파 발현을 시점으로 성격이 정상화 된 거라 센하가 눈치 챘을 수도 있지만, 유혜는 센하가 익스퍼란 사실을 몰랐을테니까 아롱범팀에서 어!? 너!? 이렇게 됐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또다시 데자뷰

92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27:20

>>920 유혜가 그런 반응이라면 센하는 두 사건 때 모두 다 웬만하면 매일매일 유혜를 찾아갔을 거예요! 갖가지 구실 핑계를 붙여가면서, 가끔은 먹을 것 같은 걸 사오면요!
22살 때 펑펑 운다면 순간적으로 당황했다가도 일단은 진정시키려고 했을 거예요. 울음이 그친다면 그 뒤로 잠시 어색해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금방 정신을 차리고 특유의 사차원적 대화를 이끌어나갔을 것 같아요.
성격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는 센하는 익스파를 캐치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연관짓기도 힘들고. 그래서 센하도 아롱범에 들어와서 유혜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 같네요!
이 정도면 된 걸까요 선관? 혹시 더 원하시는 부분 있으신가요?

922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36:57

>>921 이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수고하셨어요 센하주 (*´∀`*)
아롱범팀에서 만나고 나서는ㅋㅋㅋㅋ 정말 충격을 엄청 받을 듯 해요ㅋㅋㅋㅋㅋ
유혜 ; 너도...?? (충-격

92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39:37

>>922 유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부둥부둥)
아앜ㅋㅋㅋㅋㅋㅋ양쪽으로 모두 충ㅡ격을...ㅋㅋㅋㅋㅋㅋ
센하: ...아침 드라마도 아니고...(충격22)

924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40:26

아앗 배터리가 어느새 4%인 관계로 센하주는 이제 슬슬 자러 들어가야겠네요...!(동공지진) 유혜주도 어서 주무세요! 그럼 저는 이만!

925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42:07

네네 센하주도 좋은 꿈 꾸세요!

926 울프 - 정상 (6209136E+6)

2018-01-10 (水) 10:13:46

"없어요? 아, 하긴 그랬겠다. 아, 아 맞아. 그 때 물어보려고 했는데 얼버무려서 유야무야 넘어갔었죠! 이 능구렁이-"

부사수 시절이 생각나자 그랬는데! 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락바락 대들었다. 어, 내가 그 때 얼마나 마음 졸이면서 물어봤는데 은근슬쩍 넘어가버리고, 어?
그게 착임 첫날이었다는 건 잠시 잊은 채 그 때의 불만을 와르르 쏟아내고 부루퉁하게 그를 보았다.

"막 놀러다닐거야. 몰래몰래 폐가 가고 폐공장 같은 호러스팟 찾아다닐 거야."

일부러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두 볼에 빵빵하게 바람을 넣고 한동안 투덜거리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낯빛을 바꾸었다. 말은 이렇게 해도 귀찮아서 안 해. 음, 나 말고 프레이나 보내볼까. 실황 영상 찍어오라고.

그가 손목을 만지는 동안 꼼지락거리고 있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하품한다. 흐암. 눈물이 찔끔 맺힐 정도로 하품을 하고 눈을 깜빡인 나는 그를 붙들고 칭얼거렸다.

"슬슬 자요. 졸려..."

자자, 응? 자러가자.

927 지현 (3610404E+5)

2018-01-10 (水) 10:58:46

분명 몸살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코+몸살감기 3종세트...;ㅁ;

928 치원주 (8112489E+6)

2018-01-10 (水) 11:13:54

못 돌렸으니.. 갱신이라도 열심히! 갱신!

92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1:38:41

핫챠 센하주가 갱신합니다!

930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11:47:53

지은주 갱신합니다.

93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1:50:00

적절한 타이밍에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오후에요!

932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11:50:40

스레주 어서오세요!

933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2:50

센베과자 먹으며 갱신해요!

934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11:54:08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935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4:30

반가워요!!XD

93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1:58:15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헤세드주도 어서 오시고요! 그리고 온지 얼마 안 된 상황이지만 스레주는 식사를 하러 갑니다!

937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8:48

다녀오세요 레주!

938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9:12

그리고 반가워요!!XD

939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12:06:02

잠깐 갱ㅅ)ㅁ합니다! 다드ㄹ 안녕하새요 .

타미엘주: (어쩐지 몸이 무겁고 영 이상하다.)(어라. 왜 눈 앞이 가물가물거리지..)(몸이 잘 안 움직이는 느낌..)(어라. 어라...?)어....으...

음. 결론은 독감에 약간 염증이군요. 약 먹었더니 졸리네요 과하게...으.망#ㅐㅆ"ㅠㅇ;;;";우

940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2:25:04

스레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갱신하겠습니다!!

941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2:27:15

점심 먹고 갱신인데..... 타, 타미엘주우우우....8ㅁ8..!!!!!(토닥토닥)(부둥부둥) 요즘 계절독감 독해요88!!!(부둥둥)

942 5년 전 어느 사건 (588945E+62)

2018-01-10 (水) 12:27:55

한국의 어느 백화점.
커다란 폭발음을 시작으로 이곳은 지옥으로 변했다. 비명을 지르고, 울음을 터뜨리고, 살기 위해 달린다. 혼란 그 자체였다.
나도 그 속에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달리는 건 어려웠다. 당연한 일이었다. 다들 자기 살기 바쁘니까.
한 사람이 달려나가면서 내 어깨를 쳤다. 나는 그만 중심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아픔이 저릿하게 다가온 탓에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런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갔다. 아아, 손이 떨린다. 눈에 보여.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아, 어째서 다들 자신밖에 모르는 걸까...원망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었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쾅.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였다.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은 일제히 비명을 내질렀다. 나는 비명도 못 지르고 그저 숨을 삼켰다.
일어서지 못한다는 공포 속에서 불현듯 한 사람의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엄마.
지금 어디 있어요.

"...엄마, 엄마아...!"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다시 한 번 울러퍼졌다. 바닥은 한없이 차가운데, 따뜻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왜 일어서지 못하는 거야.
이대로라면...분명...분명...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어서 내가 어떤 생각에 다다랐는지 모르겠다.
꺼져가는 목소리로 한 사람을 부르는 것밖에는 불가능했다.

"...엄, 마아..."

94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2:28:49

리갱합니다! 으아아 군것질하고 싶다...

94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2:32:56

타미엘주랑 센하주 모두 어서오세요!

945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2:34:37

지은주 안녕하세요! :3

94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2:36:15

어서 오세요! 센하주!! 헤세드주! 그리고 저건 센하의 과거인가요? 백화점이라... 시트에는 없었던 정보네요. 센하는 과거에 백화점 붕괴 사건에 휘말렸던 적이 있었나요? 아..아니..근데 엄마는 어떻게 된 거예요!!(동공지진)

947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2:44:15

센... 센하야...(동공지진)

센하주 어서와요!!

948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07:39

으아아 밥먹고 다시 왔더니...!

>>946 정확히는 센하가 휘말린 게 아니랍니다! :D
엄마는...(시선회피)

94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08:09

>>947 괜찮아요 센하가 아니에요!!(파아)(?)

950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10:35

그렇다는 것은 그 성재라는 친구로군요! 걔밖엔 리스트가 없어요!

95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12:13

>>950 ...사, 사실 그 친구도 아닙니...(시선회피)
다음 독백에서 밝혀질 예정이에요 아마(?) :3

95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13:20

응?! 그 친구도 아니라니..! 그럼 대체 누구죠?! 에잇! 다음 독백에서 확인하면 되겠군요!

95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14:43

>>952 그렇습니다!(?) 그런고로 천천히 다음 독백을 쓰고 있습니다. 이 독백의 시점은...현재네요! 아마 스키장 이벤트 다음에 일어난.

954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17:38

그러고 보니 알트주가 요새 안 보이는 것이 조금 걱정이네요. 음..음.. Case9는 알트주가 없으면 진행 자체가 안되는데... 음..(고민중) 진짜 정 안 보이면 Case10과 Case9의 순서를 바꿔도 되겠지만....

955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19:16

>>954 아앗 그렇네요...(동공지진)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정말로...(토닥토닥) 어떻게 도와드릴 수 없는 게 마음아프네요 ;ㅁ;
그리고 알트주 별 일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95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20:23

이렇게 말하면 Case 때문에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알트주는 늘 오실 때마다 바빠보여서 그게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별 일 없으실거라고 믿어야겠죠.

957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22:49

별일 없으셔야죠..네. 레주의 심정 이해해요.(보듬보듬)

958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25:50

가능하면 제 목표는 1월 21일까지는 Case 10까지 다 끝내는 거랍니다. 사실 1월 마지막주 금토일에 2박 3일로 놀러가는지라..그 주는 스토리를 못하고 이벤트 띄우고 갈 가느서이 매우 크거든요. 일단... 1월까지는 전반부를 다 끝내고 이제 남은 시간 동안 후반부를 진행하고 싶어지네요.

95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33:02

아무튼 스레주는 동사무소에서 뽑아야할 것이 있어서 좀 다녀오겠습니다!

960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4:02:20

한달만에...드디어....정시퇴근....! (환호

갱신!

96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4:31:23

집으로 돌아온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울프주는 축하합니다..!!

962 로제-우리 누나 (5617756E+5)

2018-01-10 (水) 14:51:45

정말 괜찮은걸까.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가 당신이 품 안으로 바르작거리며 파고들자 조용히 미소지었다. 다른 누구에게 이랬더라면 필시 질투를 할터라지. 앞으로는 나한테만 이렇게 안겨주길 바랄게요. 그대의 머리카락에 뺨을 파묻었다. 부드러운 머릿결이 뺨을 스치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 했다.

앗, 엘리베이터가 왔구나. 어느새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휠체어를 끌고, 당신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힐 때 즈음.

"앗, 아앗. 사실을 말했는데 왜 그래요. 아얏."

아프진 않았지만. 자신의 가슴팍을 두들기더라. 그 모습조차 미치도록 사랑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럴줄은 몰랐는데. 볼을 잠시 부풀리나 싶더니 당신을 꾸욱 끌어안았다.

"꼭 곰인형 같네요. 기분 무지 좋다."

963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4:52:40

어서 오세요! 로제주! 좋은 오후에요!!

964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4:57:21

흐헤헤헤헤헿헤헤헿헤헤헤
일찍 가도 청소에 빨래에 할게 산더미지만..그래도 일찍 간다니 ㅠㅠㅠ 진짜 행복해요 ㅠㅠㅠ

965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4:58:06

어서오 로제주! 좋은 오후!

966 아키오토 센하-악연 (588945E+62)

2018-01-10 (水) 14:59:54

버스 안으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버스 안을 천천히 걸으면서 빈 자리를 찾았고, 중간 즈음에서 유일한 빈 자리 하나를 운 좋게 발견하였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자를 쓴 청년에게 다소 어색한 한국어로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 앉았다. 창문 밖을 바라보던 청년은 "아, 네"라며 남자를 무심코 돌아보았다. 남자도 문득 청년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맞았다.

"아."

청년이 먼저 외마디를 흘렸다. 그러자 이어서 남자의 입에서도 같은 외마디가 흘러나왔다. 두 사람은 즉시 서로 시선을 피하였다. 표정이 모두 좋지 못하다. 굳이 표현하자면 벌레라도 씹은 표정이라고 할까.
버스는 출발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침묵이 내려앉았다.

"...설마 너였을 줄은."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일본어였다.
청년은 불만 가득한 무표정을 흘깃 남자에게로 향했다가 다시 창문 밖으로 돌렸다.

"아, 오늘 일진 왜 이러지..."
"여기 살았냐."
"최악이다..."
"질문에 답해라."
"시끄럽네. 지금 기분 나쁘니까 건들지 말아줄래."

또 다시 침묵이 따라왔다. 그 상태로 계속 있다가 결국 청년은 한숨을 쉬고 그 침묵을 깼다.

"여기엔 무슨 볼일이야. 얼른 일본으로 꺼져줬으면 좋겠는데."
"네놈에게 알릴 이유는 없다."
"아, 그래. 필요없어. 어차피 대충 짐작은 되고...아아,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 역시 이 버스에서 당장 내려, 당신."
"왜 내가 내려야하는 거지? 네놈이 내려라."
"아니면 그냥 지금 당장 죽던지. 제길, 살아있었어. 하수구에 머리 박고 죽었으면 좋겠는데."
"닥쳐라. 네놈이나 죽어라."
"먼저 죽어주면 한 번 생각해보지."
"입조심해라."
"하, 누가 누구더러 조심하래."

살벌한 일본어가 오가더니 또 다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남자가 다시 조용히 입을 열었다.
번갈아가며 침묵을 깨는 꼴이다.

"...하나만 물어보지."
"묻지마."
"하루나, 그리고 코우스케."

두 사람의 이름이 나오자 청년은 표정을 찌푸리고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무슨 의미야."
"설마하는 건데, 5년 전 그 사건...네놈의 짓은 아니겠지."

그대로 입을 닫고 남자는 질세랴 청년을 묵묵히 노려보았다. 소년은 질린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레짐작도 정도가 있지. 난 그런 더러운 일에는 관심없어."

다음 정류장에 도착한다고 안내하는 소리가 울러퍼졌다. 청년은 무릎을 잡고 일어서고는 자리에서 벗어났다.

"...당신들과는 다르게 말이야. '고미'키."
"코미키다. 가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고미'키가 더 어울리는 건 솔직히 인정하는 게 좋을 걸. 쓰레기만 있으니까."

가소롭다는 듯 조소를 흘리고는 버스 뒷문이 열리자 청년은 기세 좋게 뒤돌아서 내려버렸다.

//두번째 독백과 리갱!

967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00:14

그래도 빨리 퇴근하는 것이 어디인가요! 요 근래 울프주..너무 하루하루 힘들어하셨는걸요..! 집안일....힘드시겠지만..그래도 푹 쉬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968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5:03:12

ㅎㅎ 그러게요. 집안일 정도야 야근에 비하면!! ㅋㅋㅋㅋ

센하주 어서와!

96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08:21

코미키....으음...시트에도 나온 그 가문이로군요. 과연...저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이런지...아무튼 어서 오세요! 센하주!! 좋은 오후에요!

970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5:22:57

에에 수업 끝났다!! 지은주 리갱합니다.

97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5:29:24

다들 안녕하세요!(뒤늦음) 다시 읽어보니까 실수로 소년이라 쓴 데가 있네요 청년으로 통일인데(수치사)

>>969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건, 진짜 말그대로 엄청 나쁩니다. 꼬이고 꼬인 악연 그 자체라고 할까...나중에 천천히 밝히겠습니다!(끌려감)

97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30:54

어서 오세요! 지은주!! 좋은 오후에요!! 수업 끝난 거 축하합니다!!

>>971 음..음..말 그대로 악연이로군요. 아니..악연으로도 말할 수 없는 무엇일까요? 아무튼...차후를 기대하겠습니다!

973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15:41:30

유혜주 갱신!
오늘 하루 계획이... 와르르....(주륵

97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5:41:56

유혜주 어서오세요~

975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5:44:12

못질하다가 합판이 너무 연약해서 좌절한 헤세드주가 갱신합니다.. 아니 벌어져서 못질을 했는데 왜그래...;ㅁ;

976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5:48:35

어서오세요 헤세드주... (토닥토닥)

977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50:52

유혜쭈와 헤세드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아니..근데..두 분 왜....(동공지진)

978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51:03

자꾸..오타가...유혜쭈가 아니라 유혜주입니다!

979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5:51:48

흑흑흑;ㅁ; 서랍 못질이 다 설어서 그걸 보안하려고 서랍 뒷편에 못질을 했다가... 혼파망의 길에....

980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15:51:54

병원 갔다온 타미엘주가 리갱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병원에서 관리 잘했는데 독감이 너무 쎘다는.. 나름 희망적 관측이라서 조금은 낫네요..

그래도 약 먹고 그래야한다니.. 약 쓴데!(쓴걸 많이 먹으면서도 항상 싫어한다)

981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5:52: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혜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노트북의 잘못인가요!

982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5:52:56

타미엘주 어서오세요 ㅜㅠㅠㅠㅠ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983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15:55:36

아닠ㅋㅋㅋㅋㅋㅋㅋ헤세드주 타미엘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유혜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984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5:55:52

타미엘주 어서와요! 이번 계절독감 독하죠...(토닥토닥)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요;ㅁ;

985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15:56:46

의사선생님: 넌 관리 괜찮게 했는데(+독감 백신도 맞았는데) 독감 형태가 다르고 워낙 쎘음.. 이번엔 나름 잘했네.
타미엘주: 네엡..(헤롱헤롱)

빨리 낫고 싶어요.. 그래서 약을 받아왔..는데.. 독감 약에 대혼란을 맞이했습니다. 아니 흡입형..이라니..(처음 보..는 건 아님)

98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57:48

모든 것은 시프트 키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노트북의 잘못입니다. 아무튼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좋은 오후에요!

987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16:07:59

다들 안녕하세요오.. 처음 쓰는 약이어서 그런가.. 약발이 아즈 잘 받네요.

988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6:09:17

흡입형 약 약발이 쎄요.. 으윽... 멀미가...ㅠ 나중에 봐요ㅠ

98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6:10:24

....헤세드주는 나중에 다시 봐요..! 흑흑... 왜 연초인데 우리 상황은 다 이렇게 안 풀리는거죠?! 대체 왜?!

990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16:12:18

다녀와요오.. 그러게요..?

99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6:14:06

.....(주륵) 조..조금 더 나은 환경이 찾아오길 기원해봅니다..!

992 아실리아주 (0592974E+5)

2018-01-10 (水) 16:18:43

투시 사라졌으면.. 잠깐 갱신. 죄송합니다, 어제 답레 쓰려다가 기절잠했네요 8ㅁ8 일단 이따가 저녁에 뵐게요 :>

993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6:19:41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실리아주. 답레는 그냥 편할 때 쓰셔도 되니까 너무 부담가지진 마세요! 아무튼 하루 수고하세요!

994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6:49:16

좀있으면 다음스레로 가겠네-
스키장 일상도 한번 하긴 해야 하는데에

995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6:51:10

저도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일상을 한번 돌려보려고 생각중이랍니다. 다들 바빠보여서 못 돌리고 있지만 말이에요. 아무튼 어서 이 판을 터트려야겠습니다!

996 이른 결말, '끝' 과 '그리고' - Wol, Prai, Riki (6209136E+6)

2018-01-10 (水) 17:06:06

하지만 나는 이대로 끝낼 생각이 없었다. 이렇게 끝낼 거라면 이 자리를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저 미련한 남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입 다물고 있는 꼴이 아무래도 말 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럼 내가 말해야지 어쩌겠어.

크흠. 그럴 듯한 헛기침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고개를 돌려 둘러앉은 그들을 보니 그들도 마찬가지로 서로를 돌아보고 있다.
한번씩 마주치는 시선에 나는 웃었고, 리키는 어깨를 으쓱이고, 프레이는 왜인지 토라진 표정을 지었다. 지난 7년간 서로 외면하던 시선이 지금에서야 마주해 우리의 얼굴이 서로에게 선명히 보였다.

그동안 어긋나기만 하던 시선이, 이제야 맞았다.

"정이란게 무섭긴 무섭네. 이 밉상들이 미워 보이질 않으니."
"내가 할 말이다."
"난 아냐. 둘 다 그렇게 감쪽같이 날 속이고...!"
"네가 멍청한거지."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누구더라-"
"윽...!"

괜히 대들다 한방 먹은 프레이가 움찔 떨며 난처한 표정을 짓자 나와 리키는 그 모습을 보고 웃었다. 가벼운 웃음소리가 한차례 지나가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진다. 지금이구나. 그 생각이 들어 나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농담 따먹기는 그만 하고 이제 솔직하게 얘기하자. 앞으로 어쩌고 싶은지. 프레이도 리키도 그 동안 아무 생각 없이 그 모든 걸 해온 건 아닐 거 아냐. 그치?

나 역시 스스로 진실을 파헤치면서 생각이 수도 없이 바뀌었어. 한때 머릿속을 잠식하고 있던 증오와 원망이 하나 둘 알아갈수록, 그 속의 너희를 이해해갈수록 옅어져갔지. 전부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남은 것도 흩어지는 건 시간 문제일거야. 더이상 원망할 상대도, 복수할 가치도 없어졌으니까.

최종적으로 이 결론을 내린 건 비교적 최근...그러니까 너희가 여기에 오고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 사이지만, 절대 허투로 내리거나 자포자기로 한게 아니라는 걸 미리 말해둘게. 정말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내린 내 결심이자 내가 바라는 결론은-

앞으로도, 너희와 함께하고 싶어. 지금처럼. 그리고 옛날처럼."

어쩌면 예상되었을 그 말에 누구랄 것 없이 숨 들이키는 소리가 났다. 셋 사이에 흐르는 공기가 미세하게 떨려온다. 나는 차마 누구의 얼굴도 보지 못 하고 말을 이었다.

"과거를 잊자고는 안 할 거야.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그래도 있잖아? 원망하고 미워했던 시간보다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 더 길잖아.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결국은 마주보게 됐잖아. 이제야 마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헤어지고 싶지 않잖아...나만, 나만 그래? 나만 그런거야?"

끝의 끝에 와서 덜컥 겁이 나 말끝이 흐려진다. 정말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봐. 프레이와 리키가, 아니 둘 중 한 사람이라도 나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떠나버릴까 봐.

울컥울컥 올라오는 무언가를 참고 삼켜내며 나는 고개를 들었다. 무서워도 봐야 했다. 나 외의 둘의 생각이 어떤지. 이것만큼은 피하면 안 되니까.

떨리는 눈을 들어 둘을 바라보니 둘도 나를 보고 있다. 프레이는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고, 리키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복잡한 표정으로. 왜 그러냐고 묻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 불안이 현실이 될까봐. 하지만 이 후 들려온 말들은 내 불안을 사그러뜨려 흩어지게 해주었다.

"너를 떠나려면, 이 관계를 부수려면 진작 할 수도 있었어. 오히려 그 시간 동안 유지된게 정말 놀랄 일이지. 어긋난 상태였긴 하지만.
그래. 나도 네 말처럼 이제야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데 떠나고 싶진 않아. 그리고 이 결말은 내가 바랐던 것이기도 하니까. 오히려 내가 부탁하고 싶어. 한번만 더 내 이기심을 받아달라고. 너희와 함께하고 싶다는 이기적인 내 생각을."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나 역시 계속 함께이고 싶어...너희는 내 생에 둘도 없을 친구고, 가족이니까..."

서로 다른 길을 걷고 다른 생각을 해오던 세 사람이 사실 같은 끝을 바란다는 것이 말이나 될까.
타인이 보기엔 절대 이해받지 못 할 생각이었다. 우리였기에 가능한, 우리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결말이었다. 서로를 지독하게 잘 알고, 또 이해할 수 있는 우리이기에.

나는 저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아. 숨이 끊어지는 듯한 탄식을 내뱉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그 말을 끝으로 결국 나도 울었다. 소리를 죽이던 프레이와 달리 아이처럼 목놓아 울었다. 지난 원망, 서러움, 모든 것이 녹아든 눈물을 쏟아내는 내 뒤로 희뿌옇게 하늘이 밝아오고 있었다.


- Epilogue -

둥지에는 두 알이 남아있었습니다.

성장을 멈춘 잿빛 알과 태어나길 포기한 검은 알.

두 알의 시간은 언제까지나 그대로일 것만 같았습니다.

더이상 자라지 않고, 껍질을 깨지 않은 채 가장 불행한 끝을 맞이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그들이 그저 그렇게 스러지게 두지 않았습니다.

금빛 새 역시 그냥 지켜보게만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세상은 금빛 새로 하여금 둥지를 흔들게 만들었고,

두 알이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껍질이 깨지게 만들었습니다.

잿빛 알에서는 영롱한 에메랄드빛 깃털에 석류석 같은 붉은 눈을 가진 새가 태어났고

검은 알에서는 심야의 밤하늘처럼 검게 빛나는 깃털에 깊은 호수처럼 푸른 눈의 새가 태어났습니다.

도망치고 외면하기만 하던 서로를 끝끝내 마주하게 된 세 마리는 그제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머물렀던, 진작 떠나야 했던 둥지에서 떠났습니다.

그들은 더이상 그 둥지에 있을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같은 방향으로 날아간 세 마리는 정말 즐거운 듯이 날갯짓을 해 날아갔습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정말 정말로 즐거운 듯이.

저 멀리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하늘로.

//지금까지 울프의 이야기를 지켜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997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7:06:49

겨우 마지막까지 다올렸어 (감동
흐와와아ㅏㅏㅏㅏ.........

998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7:09:34

끄윽끄윽 기절잠이란 무서워...깨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고 온(맛있었다!) 센하주가 또 갱신합니다!

99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7:10:54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울프 이야기가...(왠지 감격) 해피엔딩이로군요! 다행이다 울프야!!(울프 와락)(울프: ??)
울프주 엄청난 이야기 풀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3(부둥부둥)

1000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7:10:56

저 셋의 이야기가 드디어 끝이 났군요..! 음...음.. 모든 오해가 풀리고 어떻게든 잘 해결된 것 같아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우와아앙!! 그리고 센하주는 어서 오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7:11:30

그리고 터트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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