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32854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3. 스키장 갑시다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7 21:35:30 - 2018-01-10 17:11:30

0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1:35:30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206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52:07

울프주 어서와요!

207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52:36

취업...(프리랜서 겸 카페테리아...? 직원 겸 또 무언가가 붙을지도 모를 예정)

.... 쉬는 게 최고에요..(흐릿)

208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53:18

컵에 부딫혀서.. 다행히도 이 자체는 많이 안 깨졌네요. 예전에 깨져서 메꿨던 부분이 또 깨진 거였어요. 으으.. 또 메꿔야 돼... (._, ) 놀라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전 괜찮아요! 이어올게요 :>

209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53:57

아실리아주 괜찮아요..?8-8 울프주 어서와요!!

저어는 약도 먹었으니 다시 잘 준비를.....(흐릿)

210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54:37

그리고 다들 어서 오세요 :> (<< 몇년 후 프리랜서가 될 것 같은 사람)

211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0:55:29

헤세드주는 들어가시구요!! 아픈 거 다 날아가라.. 8ㅁ8

21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0:55:56

어서 오세요! 울프주! 좋은 밤이에요! 음..그리고 헤세드주.... 뭐죠.. 그거? 무지막지 엄청나게 일이 많아보이는데...!!

어..그리고 아실리아주..크게 안 다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ㅠ 그래도 병원에 꼭 가는 거예요!! 그리고 헤세드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213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0:58:46

아실리아주 괜찮아...? 병원 꼭 갑시다..!

헤세드주는 잘 자구! 깨지말구 푹자!

그리고 다들 안녕-

214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0:59:20

그게 제가 하는 작업이 돈이 잘 되질 않아서(...) 알바를 구했더니 이게 이렇게...(흐릿)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면접까지 보고 왔는데 얼떨떨 해욥...(흐릿) 처음 이력서와 자소서를 낼 때 회사 이름을 실수로 다르게 썼는데 어째선지 면접에서도 그게 언급이 안 된...(흐려진다) 최종합격에 따라 갈리겠지만요!! 어쩌다 이렇게 됐지...(흐릿)

아무튼 저는 정말로 가볼게욥!!X)

215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59:22

누구도 자신이 무모히 죽음을 각오하고 뛰어들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에 유안은 자조적인 미소를 옅게 띄우면서, "미담이군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시피 대답하였다. 유안은 미담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의 다소 거만한 지적에 대답하는 유혜를 무표정으로 지그시 바라보았다. 아까 보인 미소와는 상반되는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이런 모습에 실망했냐고 마무리 짓는 그녀를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묘하게 자포자기한 것 같은 모습이, 순간 누군가와 겹쳐보였다.

"실망이라기보단, 지극히 일반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만."

눈을 잠시 반쯤 감으면서 예전에도 말했었던 것 같은 말을 낮게 읊조렸다.
살인 앞에 선 인간은 모두 그래야 정상이에요ㅡ차분하고 선명한 특유의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 뒤에 덧붙였다ㅡ설마, 살인을 냉정하게 하는 자신을 바랐던 겁니까? 한마디 한마디 말하는 목소리에는 묘하게 단호한 분위기가 서리는 듯했다.
그런데, 이미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자신이 이런 말을 하니까 우습기도 하다. 스스소를 향한 조소를 터뜨릴 뻔하였다.

유혜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듯이 또는 유혜가 뭐라고 말할 시간을 주듯이, 잠시 그대로 침묵을 지키다가 계단 쪽을 향해 몸을 돌리면서 무게 없는 분위기로 말했다.

"아, 목이 말라오는군요."

뭔가 말하는 것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목이 마르다는 것이.

"근처에 자판기가 있던데, 일단 그곳으로 가죠."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눈치 같았으며, 실제로 유혜에게서 '이유'을 자세히 듣지 못했다.

216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0:59:43

다들 어서오세요!

217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00:27

안녕히 주무세요! 헤세드주!! 이제 푹 주무실수 있길 기원할게요!

218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00:33

어서와요 울프주!

헤세드주는 잘자요!

왠지 잠이 안 오면 돌릴까 생각했는데...

219 지은주 (83190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08:51

유안주 죄송합니다... 너무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해야할것 같아요 ㅠㅠㅠ

220 안유안-이지은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12:02

"신입이기에 더욱 빈둥거릴 기회가 많은 겁니다. 걱정하시 마십시오."

무엇을 걱정하지 말라는 걸까. 그나저나 이 말에 묘한 설득력이 느껴지는 것은 뭐지, 기분탓인가. 아무튼 신입인 지은에게 참 좋은 것을 가르쳐주는 유안이었다.
한편 처음에는 잔뜩 긴장했으면서 지금은 밝게 다가오는 지은의 모습에 유안은 다시금, 그녀를 붙임성 좋은 성격이라 인식하였다.

그리고 찾아온 질문과 답변 시간. 이런저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도 일반 시민들이 용케도 익스퍼에 관한 걸 모른다는 지은의 떠보듯 하는 물음에 사이다를 작게 한 모금 마시고 입을 열어 대답하였다.

"요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펜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 같더군요. 그 사람들이 시민들의 익스퍼에 관련된 기억을 지우는 겁니다. 그리고 한편, 커다란 사건일 경우에는 리크리에이터라는 마찬가지로 이상한 장치가 작동하는 듯합니다. 작동하면 빛이 나고 음악소리가 들리는데, 이 또한 익스퍼 관련 기억을 지우죠."

연설조로 선명하지만 차분하게 말하고는 조금 과장스럽게 두 팔을 살짝 벌렸다. 그러고는 무표정인치 덧붙였다.

"덕분에 많은 일반 시민들은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팔을 도로 내리고는 사이다를 다시 한 모금 마셨다.

221 유안주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13:02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상황 못 따라잡음)()

>>219 앗 네네! 피곤하시면 주무셔야죠! 안녕히 주무세요 지은주!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22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13:58

안녕히 주무세요! 지은주!! 그리고..타미엘주는 괜찮으신가요...?!(흐릿) 피곤해보이시는데..!

223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14:11

구태여 대답을 내놓진 않았다. 내가 내뱉는 말이 그에게는 어떻게 와닿을지, 채 알지도 못하면서 입을 여는 것 만큼 덜되는 일도 없으니까.

“ 그런가요..., 지극히 일반적인 사고인거죠. “

나에게는 주제 넘는 생각이었지만.
평범하고 싶었다면, 애초부터 복수라는 말을 입에 담지 말아야했다. 그것을 위해 살지 말았어야했다. 모든 것을 건듯 굴지 말았어야했다. 그럼에도 나는, 평범해지길 원하는구나. 네 경거망동 했던 언행과 행동들을 버리고.

“ ...아뇨, 범죄자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은 아니니까요. “

거짓말.
한동안 귓가의 속삭임이 멎었나 싶었는데, 유혜가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곧 목이 마르다는 그의 말에 약간 눈을 크게 뜨더니, 그가 말하는 대로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제가 살게요. 저번에 사례 드린다고 했으니까. “

연하게 피어오르는 미소를 뒤로 하고 유혜가 앞서간 유안을 뒤따라 옆으로 걸어들어간다.

224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14:48

주무시는 분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225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15:40

왠지 잠이 안와요! 그렇슴다!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잘자요!

226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16:15

그렇군요..! 그럼 잡담을 나누도록 합시다..! 그러고 보니 타미엘은..어..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는거죠?!

227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1:17:01

타미엘 돌아오나요 2222

228 로제-나의 여신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17:15

품속으로 파고든 당신의 온기가 점점 퍼져나갔다. 따스하고, 작다. 품에 파묻히다시피 안긴 당신이 마냥 사랑스러워서 어찌할 줄을 모르고 황홀한 기분에 몸을 맡겼다.

"응, 그러게요."

바람이 스쳐지나간 뺨에 당신의 뺨이 닿자 잠시 놀란다. 부드러운 감촉이 마냥 낯설다는 듯 멍하니 허공에 시선을 둔 뒤 눈을 깜빡이고, 정신을 차린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신은 내가 방금 어디에 다녀왔을지 모를거예요. 심장이 뛰는 소리가 어쩌면 들릴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볼을 부비고, 손으로 볼을 쓸어주다 조용히 고개를 떼고 당신을 쳐다본다. 복사꽃이 핀 볼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대의 이마에 가벼이 입을 맞추고 당신의 눈에 자신을 담았다. 나도 당신을 담을테니, 당신도 나를 담아주시겠나요?

"..응?"

순간 자신이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잠시간 멍하니 당신을 바라본 로제는 조용히 눈을 굴렸다. 주여, 저를 보살피소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작은 여신이 어찌 이리 자신의 마음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는지. 이성과 본능, 그리고 아득한 벽을 넘어 스레의 제한까지 떠올린 그는 조용히 눈을 마주치고 침묵을 지키더니 당신을 품에 안아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휠체어를 끌었다. 그래, 이성이 승리했다.

"물론이죠, 안 그래도 늦은 밤이라 위험할까봐 자고가라 하려고 했어요."

누나는 작고 사랑스러워서 누가 납치할지도 모르잖아요. 라고 덧붙이며 당신의 머리카락에 자신의 뺨을 부볐다. 아, 정말이지. 찬미할 나의 작은 여신아.

22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21:47

장하다..! 로제...! 이성이 승리한 로제..! 장하다..!

230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24:37

로제: ....우리 누나 너무 순수한데 요망해서 예뻐 죽겠어요..(덜덜덜덜(뜬 눈으로 밤을 지새움(착한생각만 함

231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25:25

어..Surge-Thamiel-TO는 엄연히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는 몇 조각을 적당히 이어붙여서 깨워낸 것이기 때문에-실상 그런 시스템도 거의 즉석에서 만든 거나 다름없었고, 조금 더 늦었으면 아예 조각도 못 찾을 뻔했다- 좀 많이 불안정합니다.

비유하자면 하루하루 죽어간다는 거와 비슷하려나요. 안 깨우면 이대로 죽어버린다는 위기감은 언니님도 느끼고 있는데

...기억/감정 동기화가 망해서 언니가 방법을 모릅니다..(노답)

232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27:36

>>231 ....어..어떻게 해야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 있죠?!

233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28:05

들려오는 유혜의 말에 유안은 평소의 무표정 그대로, 약간 씁쓸한 분위기를 끝에 서린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도, 스스로가 확실치 않은 사람이군요."

당신'도'라고 하였다. 복도 창문 너머를 무심코 바라본다. 노을이 사라지면서 하늘은 점차 어둑해지고 있었다. 노을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대개 종말을 비유한다. 오늘의 하늘도 사건의 끝이 이미 지나갔음을 아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듯하다.

사례를 언급하며 유혜는 옆으로 와 자신이 사겠다고 했다. 그 말에 유안은 고개를 좌우로 잠시 저었다.

"한 것도 없는 사람에게 사례는 무슨. 전 기브 앤드 테이크는 철저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브가 없었는데 테이크를 할 자격이 있을리가."

이번 말에도 단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노을이 사라져가는 밤 풍경에서 시선을 거두면서 나지막히, 낮은 목소리로 유혜에게 무뚝뚝하게 말하였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신 솔직한 소감은?"

그 때 유혜가 말한 '목표'에 대한 이야기였다. 유안은 옆눈으로 지그시 유혜를 응시하였다.

234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1:29:24

>>230 그 고통 정상이가 잘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5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30:21

>>234 아 진짜 이런 기분이었구나......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주먹울음

236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31:46

그래서 공간에 들어가서 심해에 들어가서 심연쟝이랑 대화 나누고, 물리적으로 타미엘을 찾아 후려쳐서 깨운다는 방법이랑.. 자살시도를 생각하는 중입니다!(타미엘-TO: 이건 말 그대로 고려예요. 고려일 뿐이예요.)

237 정상주 (5327884E+5)

2018-01-08 (모두 수고..) 01:31:56

생존신고.... 일단 독감이니까 내일은 회사에 안 갑니다 앗싸.... 그럼 뭐해 잠만 잘 거 같은데ㅠㅠㅠㅠ

238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32:43

기요오오오...충전기가 시급하다..(동공지진)

정상주 어서오세요! 는 독감이라니...(동공지진) 괜찮으세요? ;ㅁ;

23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33:15

>>236 ......엗....무슨 소리죠?! 자살시도라니요!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그건 안돼!!

그리고 정상주는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인데...괘..괜찮아요..?! 감기일땐 따뜻하게 하고 푹 쉬는 것이 답이에요!

240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33:33

어서와요 정상주! 독감.. 무섭습니다.. 걸리면 그냥으론 안 끝날 그것.. 독감..

241 울프주 (243304E+57)

2018-01-08 (모두 수고..) 01:33:48

>>237 으아 정상주다 ㅠㅠㅠㅠㅠ(부둥부둥) 잘됐다 집에서 푹 쉬어!! 아픈데 가긴 어딜가 쉬어야지 ㅠㅠ

242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39:03

연결했다! 유안주! 충전기!
(화색)

243 아실리아 - 서하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1:39:41

다크서클이 한층 더 심해져 퀭한 눈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창백한 얼굴색은 그나마 좋게 비유하자면 팬더(...)요 미화 없이 있는 그대로 보자면 그냥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불면증 환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여간, 약간 어지러운 시야를 무시한 채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다 보니 곧 제 자리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나 두통 탓에 반사신경이 평소보다 조금 더 무뎌졌는지, 아실리아는 그마저도 조금 늦게 인지했다는 마냥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겨우 확인했다. 그리곤 뻑적지근한 두 눈을 몇 번 깜빡거리더니 문득 아, 하고 얼빠진 소리를 내었다.

" 나 말고 누가, 당직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서하였구나.. "

글쎄. 이런 건 오히려 다행인걸까. 아니면..
몽롱한 정신은 곧잘 사고를 흐려놓았고, 피곤한 눈은 오늘따라 유독 건조했더랬다. 이에 아실리아는 하던 생각을 멈추고 서하가 내려놓은 버터쿠키 통을 한동안 응시하다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나도 하루, 잘 부탁해요. "

집에 가도 잠을 자지 못 하는 건 같았으니, 기실 아실리아에게 있어서 당직과 귀가의 차이는 그 못 자는 시간동안 일을 하느냐 아니면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당직 자체에 피로를 안 느끼는 건 아니었지만서도. 일단 아실리아 또한 사람이었기에 일을 하면 피곤해지는 게 당연했다. 그러니, 다크서클이 심해진 것에 일 탓이 아예 없다고는 못 하겠네.

아무튼 잠시동안 조용히 서하를 응시하던 아실리아가 앉은 채로 의자를 끌어서 서하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곤 그대로 툭 떨어지듯 기대더니 서하의 허리를 살짝 껴안았다가 풀고, 도로 의자를 뒤로 당겼다. 순식간에 지나간 스킨십은 다분히 충동적이었다.

244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40:33

“ 그렇네요. 이런 것마저도 확실치 않는. “

당신도, 라는 말에 느릿히 두 눈을 감았다 뜨던 유혜가 대답했다. 나는 나에게 확신이 없는 사람이던가-
미안하지만, 고민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유안의 시선 끝은 창문 밖 노을을 향하고 있었다.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아름다움은 너무나도 짧았다. 이제 곧 어두운 어둠이 찾아올테고, 즐기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으니 말이지.

“ 그런가요? 이참에 제가 유안씨한테서 빚을 하나 만들어 두려 했는데. “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유혜가 대꾸했다.
차가운 겨울 공기에 코트 양 주머니로 손을 찔러넣고는 묵묵히 걸음걸이를 옮기는 모습이, 참으로 미련하다.

“ ...글쎄요, 나는 처음에. 이 순간이 온다면 정말로 행복할 거 같았는데, 정말 이제 동화가 끝나듯 내 인생도 ‘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될 거 같았는데. 아니더라고요. “

덤덤한 목소리가 공기중으로 녹아들었다. 창 밖에 비친 어두운 하늘은 어딘가 우울했고, 아름다웠다.

“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기분? 뭐 그렇네요. 그냥... 처음부터 이런 목표 같은 거, 가지지 말 걸. 마음은 허한데 어딘가 답답하고... 뭐, 그래요. 유안씨는 뭐 드실거예요? 나는 늘 먹던 걸로 먹어야지. “

어느새 자판기 앞으로 다다랐다. 유혜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자판기를 쓱 훑어보더니 생긋 미소를 지으며 다시 그를 바라본다.

245 천유혜 - 안유안 (8825164E+5)

2018-01-08 (모두 수고..) 01:41:08

모두들 어서오세요!

>>242 좋다! 충전기! (덩달아 화색

246 아실리아주 (2181042E+5)

2018-01-08 (모두 수고..) 01:41:28

정상주 어서 오세요 :>

247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45:42

그만큼 절박하다고 봐도 되겠..지요? 아닌가...?

타미엘-TO: ...모르겠어..

248 서하 - 아실리아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47:30

"...그래? 뭐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어차피 내가 기억하니까 문제는 없고. 그것보다 괜찮아? 안색 안 좋아보이는데."

퀭한 눈과 창백한 얼굴색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요즘 들어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아실리아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다. 굳이 말하자면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은 느낌의 얼굴이었다. 아니면 피로한 일 때문일수도 있고... 물론 경찰에게 있어서 이런 피로는 아주 흔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일단 그녀는 동료 이전에 연인이기도 하고...

일단 잠을 깨기 위해서 손에 쥔 커피 캔의 내용물을 한 모금 마셨다. 역시 추운 겨울엔 캔커피가 최고지. 입 너머로 꿀꺽, 달콤하면서도 쓴 맛을 넘기는 도중, 갑자기 허리가 끌어안겨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 느낌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아실리아 쪽을 바라보니, 아실리아가 내 허리를 끌어안다가 푸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잠시 조용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커피를 근처에 책상에 올렸고, 근처에 주인없는 의자를 하나 가져와서 근처에 앉았다. 일단 익스파 탐지기는 일이 생기면 바로 경보가 울리게 되어있으니까 문제는 없고, 당직은 어디까지나 갑자기 사태가 벌어질 때 그 사태를 체크하라는 의미에서 서는 거니, 경보가 울리기 전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아무튼 그런 것은 일단 조용히 넘기고, 아실리아를 더 빤히 바라보다가 의자의 바퀴를 굴려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고, 손을 뻗어 앞머리를 튼 후에, 그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살짝 맞추고 떨어뜨렸다.

"...뭐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반격이야. ...끌어안고 싶으면 안으면 되잖아. 어차피 우리 둘 밖에 없는데. 일도, 경보가 울릴 때 확인하면 되는 정도이고... 뭐, 낮에 미처 다 못한 일을 하는 것 뿐이고... 문제 될 거 없잖아? 아니면 해야 할 서류 남아있어? 있으면 나눠줘. 도와줄테니까. ...후딱 처리하고 조금 쉬자. 어차피 잠 못 자고 밤을 보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적어도 아무런 의미도 없이 서류를 보거나 탐지기를 보는 것보다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도와주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적어도 난 그리 생각하기에 아실리아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피식 웃으면서 말을 덧붙였다.

"...아니면, 요새 일 때문에 둘만 있지 못해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 아실리아는?"

249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48:24

충전 축하합니다! 유안주!! (짝짝짝) 아..아니..근데 절박하다니..! 타미엘.. TO!! 그러면 안돼! 자살시도 하면 안돼!!

250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1:52:21

자고...싶어오.... 난 왜 깼는가(주륵)

아, 아니 타미엘-TO...(동공지진)

251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52:32

유혜는 덤덤하게 목표를 이룬 소감을 말했다. 요컨대, 이루면 정말로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어 허탈하다는 것이다. 유안은 여전히 외투 주머니속에 손을 넣은채로 허공을 바라보며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들었다. 유혜의 과거를 들었을 때처럼.

어느새 자판기 앞에 도착했고, 유혜는 무엇을 먹을 거냐면서 유안을 바라보았다. 유안은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는 한편 자신은 늘 먹던 것으로 먹어야겠다는 말에 그제서야 유안은 그녀를 옆눈으로 바라보았다. 잠시였지만. 곧바로 자판기로 다시 시선을 향한 후, 잠깐 고민하다가 그는 팀원들에게 간혹 가다 드물게 보인 답지 않은 친절을 이번에 다시 보이기로 하였다. 묵묵히 천원을 하나 꺼내 지폐 투입구에 넣었다. 눈앞에 보이는 빨간 빛을 응시하다가 초코우유캔 아래 버튼을 천천히 눌렀고, 저번과 같은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들리는 캔이 떨어지는 소리에 몸을 굽혀 캔을 손으로 옮겼다. 그러고는 그걸 유혜에게로 건넸다. 고개를 돌려 옆눈이 아닌 형태로 유혜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무표정이었다.

"자, 복석늘 드시던 것입니다."

말하는 목소리가 능청스러운 느낌이 살짝 드니, 어딘가 시치미를 뚝 떼는 분위기가 섞인 것 같았다.

252 안유안-천유혜 (3848961E+5)

2018-01-08 (모두 수고..) 01:53:00

중도작성 넘나 싫어어어어어(머리쾅)
얼른 다 작성해올게요!

253 꽃돌이 (4717062E+5)

2018-01-08 (모두 수고..) 01:53:08

>>228 그리고 추가하자면 로제의 손 크기..음음음, 쉽게 설명하면 지현이랑 손을 겹쳤을 때 손가락 길이 차이가 지현이보다 한마디 반 정도 긴 정도? F12까지 닿아요. ;)

그리고 잘자요! 저도 이만! :3

254 이름 없음◆RgHvV4ffCs (5180477E+5)

2018-01-08 (모두 수고..) 01:53:17

왜...왜..헤세드주는 다시 돌아온 거예요!!(흐릿) 이..일단 어서 오세요..!

255 헤세드주 (5541121E+4)

2018-01-08 (모두 수고..) 01:54:19

잘자요 로제주!

>>254 흑흑흑흑...(주륵) 완전히 깨버렸어욥..8ㅉ8

256 타미엘주 (1489455E+5)

2018-01-08 (모두 수고..) 01:56:31

타미엘-TO: 삶에 대한 의욕이 있을 리가..분명 경찰이 되고 싶어했지만.. 그런 것도 이젠 의미없고.. 분명 좋아했고, 그래서
헤어진 건데 이런 끔찍한 짓이나 해대고.. 진짜... 죽고 싶다..(울먹)
타미엘주: 기억/감정 동기화가 망해서 너무 격차가 커버린 탓도 있..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