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151284> [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 781

이름 없음

2018-01-05 20:21:14 - 2025-01-10 16:30:44

0 이름 없음 (9461243E+5)

2018-01-05 (불탄다..!) 20:21:14

* 이 곳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미 묻힌 스레의 상황극판/상황극Lite판 참가자들이 이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기는 스레입니다.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하며, 횟수 제한 없이 레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단, 상황극판 규칙상 지나친 개인정보 및 외부 연락처를 공개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누구인지와 누구에게 남기는 말인지를 명확히 합시다. 도용 방지를 위해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19 이름 없음◆RgHvV4ffCs (5667325E+6)

2018-10-14 (내일 월요일) 22:13:09

역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유혜주. 오랜만에 뵙네요. 일단 고생이 정말 많으셨어요. 힘든 일이 있었고 뻥 터졌다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건 보통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지요. 익스레이버 레주는 그것을 탓하지 않을게요.

변명이라기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행동이라고 보고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전 생각해요.
부디 유혜주도 잘 지내길 바랄게요. 현생에서 유혜주를 괴롭히는 것들이 사라지길 바라겠습니다.

120 이름 없음 (2393652E+6)

2018-10-14 (내일 월요일) 22:28:25

스레가 늘어나 다시 들어와 레스를 읽어보니, 바보같이 8월이라고 써 버렸네요. 스레가 종료된 것이 7월 즈음인데. 제가 사라졌던 건 5월 정도였을텐데... 정신이 없었던걸지, 이 또한 저의 잘못이에요. 부끄럽네요...

>>119 스레주도 오랜만이에요.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사실 제가 가장 면목이 없어야 하는 사람은 스레주겠죠...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이제와서 이렇게 추억에 끼어든다는 건 정말 염치도 없고 이기적인 용기라고 생각해요. 사실, 부끄러운 마음에 여러분들께 제대로 된 인사도 못 하겠네요... 여튼, 정말 고마웠고, 반가워요. 레주.

121 이름 없음◆RgHvV4ffCs (5667325E+6)

2018-10-14 (내일 월요일) 22:34:39

>>120 면목은 있어도 됩니다. 일단 스토리 엔딩까지 함께 하셨고, 바쁜 사정이 있다면 어쩔수 없으니까요. 현생이 더 중요하지. 이 상판이 더 중요하겠나요? 결론은... 네. 이기적이어도 좋습니다. 상판에는 그런 용기도 내지 못하는 이들이 더 많으니까요. 그렇기에 전 유혜주의 그 용기를 높게 평가하고 싶어요.
지금도 시험때문에 바쁘지 않을까 싶은데, 부디 잘이겨내길 바라고... 이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길 바랄게요. 저야말로 감사했습니다.

122 이름 없음 (2020157E+6)

2018-10-15 (모두 수고..) 04:21:29

뭐 이것도 못다한 말이라고 해야 되나?
익스레이버 스레에 시트를 내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그 시트는 결국, 여러 가지 수정을 거쳐서 다른 스레로 가게 되었죠.
글쎄요, 익스레이버들의 이능력을 무효화하거나, 영향을 줄이거나 하는 무력화 역장을 생성하는 "널리파이어" 캐릭터의 시트가 순탄히 통과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글쎄... 이따금 메모 스레라던가, 못다말 스레라거나, 같은 스레를 보다 보면... 그게 못내 후회되기도 해요.

평행우주들 중에는 제가 익스레이버에 합류한 평행우주도 있지 않을까요.
뭐,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다시 만나요, 제 캡틴이 되었을지도 모를 캡틴.

123 이름 없음 (0869519E+6)

2018-10-26 (불탄다..!) 05:15:08

갱신

124 이름 없음 (2258162E+5)

2018-11-04 (내일 월요일) 07:58:38

노아의 방주를 통해 인연을 만난 사람이 여기에는 있었구나. 그래도 5달이 넘어가지만... 혹시라도 물어볼게. 아직도 노아의 방주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니? 나는 라티엘 주야. 정말 좋은 인연을 한번 더 찾고싶다.

125 이름 없음 (8274864E+5)

2018-11-04 (내일 월요일) 18:34:29

>>99
나도 너무 늦게 봐서 미안해 빈주.
나는 그때 그 이야기 계속 될수 없다는게 너무나 안타까워.

뭔가 나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표현이 안되네.

정말 즐거웠는데 정말 아쉽다.

다시는 그때로 갈수는 없겠지.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렀고 상황도 다 바뀌었고 있던 사람도 다 달라졌으니까.

하지만 추억으로 남겨둬야지. 그래야지.

126 이름 없음 (0560505E+5)

2018-11-12 (모두 수고..) 13:42:56

안녕. 상황극판을 이용하는 모두들. 난 이전부터 몇년이고, 몇년이고... 수많은 스레딕류 사이트에서 상황극판을 굴려왔었어. 이곳 역시 마찬가지고. 못다한 말을 하는 스레라고 하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그리고 앞으로도 말하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두고 갈게. 이건 누군가를 대상으로 하는 글은 아니지만, 나의 길디 긴 하소연이야. 어찌보면 상황극판의 모두에게 못다한 말을 전하는걸수도 있고. 일기장마냥 하소연하는게 될 수도 있겠지. 이게 문제가 된다면 미안하지만... 규정에는 막는게 없는 것 같아서 올려봐.
나는 6년가량 누구와도 긴밀하게 연결된 적 없고, 누구와도 일정 이상 친해진 적 없는. 언제나 엑스트라의 위치에서 지켜보며 무시당하던 사람이었으니까.
내가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에, 모 스레에 처음 캐릭터를 냈고... 기본적인 퀄리티를 이유로 지적당해 처음으로 울면서 시트를 내렸었어. 한 명도 내 편이 없었고. 고작해야 그런 일로 어찌 대처할지 몰라, 울면서 시트를 내린거야. 형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정도로 심하게 울었는데, 지금까지도 그 일은 창피하네. 내가 한 모든 행동이 지적하는곳에 올라오며 실시간으로 까이는 그 경험은, 아직까지 한 글자. 한 글자 생생해. 가장 웃긴건 내가 익명성을 이용해 그 스레에 다시 캐를 내서 엔딩까지 봤다는거야.
그땐 정말이지, 언제나 무시당하고, 제 3자로서 빛나는 커플들을 방관하며 살아도 정말이지 재미있었어. 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았고, 정말 사람이 지금에 비하면 두세배는 많았던 것 같아.
이후에 내가 정말 좋아하던 사람의 필체를 따라 쓰기 시작했어. "와 말 사이를 한 칸 띄어 쓴다던가. 그리고, 처음으로 지적 없이 끝까지 완주했어. 난 이후로도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카피하기 시작했어. 글을 이어주는 상대방이 묻는걸 똑같은 길이로 답하면서 상대방을 카피했고, 마음에 드는 사람의 필체를 카피하기 시작했어. 정말이지 욕 먹을 행위라고 생각해. 하지만 아무도 지적해주지 않았고, 아무도 당신이 문제가 되니 시트를 내려달라고 하지도 않았어. 이후로 난 스스로 정당화하기 시작했지.
이후로는 퀄리티로 지적당하는 일도 없었지. 상대가 티가 날 정도로 나와의 대화를 꺼리지도 않았고.
근데, 그게 몇년이고. 몇년이고 이어지니까 나만의 개성이라는게 사라져있더라. 시트조차 지적당하지 않을 선 하에서 철저하게,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만을 집어넣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 나라는 사람의 개성은 전혀 없었고, 어디까지나 나는 '싫어하진 않는 사람'의 선에서 머물러 있었어... 바보같고 순진한 이미지의. 그것도 몇 년 씩이나.
그래서 작년 즈음인가. 완전히 커뮤니티를 떠나고, 심지어는 러닝중이던 커뮤도 말 없이 탈주하고. 처음으로 관전을 시작했어.
내가 좋아하는 모두들. 정말이지 빛나보이더라. 내가 지금까지 이런곳에 다가가려 했음이, 너희와 어울리려 했음이 부끄러워지더라. 나의 조악한 본 실력으론 다가가지도 못할 사람들인데.
이후 계속해서 관전을 이어가며, 못다말을 지켜보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끝을 보지 못한 스레주로서, 수많은 스레에 참여한 레스주로서 못다한 말에서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더라. 당연히 나도, 찾을 사람이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는 상황극판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 같아. 못다말은 종종 읽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날 찾는 사람은 당연히 없겠지.
나는 당신이 참여하던 스레의 소극적인 엑스트라이며, 당신이 참여하던 조악한 퀄리티의 스레를 만들어놓고도 수습하지 못해 도망치던, 스레를 세 번이나 세운 못난 스레주이며 당장의 지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을 카피하던 비겁자야.
끈기도 없고 근성도 없던 나약한 나. 개성따윈 없던 나. 다시는 글 잡지 말자. 혹시라도 그동안 '나'를 잠시라도 같은 스레에서 만났던 사람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사과할게. 나는 당신이 만난 사람중 중간정도로 추악한 사람이야. 어쩌면 최고로 추악한 사람일지도 몰라.

좋은 추억의 안 좋은 일부를 차지해서 미안해. 정말 하소연뿐인 글이 되어버려서, 다시 한번 더 미안해. 좋은 추억에 젖어가던 분위기를 망쳐서 미안해. 완전한 익명성으로 긴 시간동안 쌓인 하소연을, 누군가에겐 털어놓고 싶었어.
끝까지 읽은 네 기분을 망쳐서 미안. 사과 뿐이라서 다시금 미안해. 이 글조차 혹시라도 날 알아볼까봐, 먼 기억속에 남은 필체를 다시금 카피했네. 이름도 모를 레스주... 본인의 필체와 닮았다고 느끼는 레스주에게 사과할게. 상황극판의 모두들에게도... 미안해. 이런 비겁한 방식으로, 몇 년이 지나서야 못다한 말과 못다한 사과를 전해서 미안해. 이런곳에 이런 글을 남겨서 미안해. 사정이 있다는 건 거짓말이었어. 난 공부도 뒤에서 놀고, 지금도 하루 24시간 내내 할 일이 없으니까. 거짓말 투성이였어.
이런 글을 쓰려던게 아니었는데. 미안해.

127 이름 없음 (6297215E+5)

2018-11-13 (FIRE!) 01:38:57

갱신

128 이름 없음 (618343E+59)

2018-11-13 (FIRE!) 03:36:06

>>124
부서진 왕관 그림자의 칼바늘은 해질녘 이끼의 안개를 바라보는가. 꽈드득 꽈드득

129 이름 없음 (7551997E+6)

2018-11-16 (불탄다..!) 12:07:44

안녕, 이한주. 기억하고 있어요. 선화주예요. 둘의 섬광은 여전히 스쳐 지나고 있을까요?

130 이름 없음 (8765494E+5)

2018-11-18 (내일 월요일) 06:35:30

>>125
리안주이신지요
저도 정말 할 말이 많은데 다 잘 나오지가 않네요
추억으로 남겨두어도 자꾸만 그 때 기억이 불쑥불쑥 떠올라 기쁘면서도 이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폭발시켜도 좋았던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아픔이 더 크군요..

전 아직도 가끔 꿈을 꾸는데 제가 기억하는 넥서스 본사가 종종 나옵니다. 내용은 몇번씩 바뀌지만 시그너스가 어디 창문에 들이받은건지 아니면 건물이 무너질때 창가 근처에 있던 모양인지 어깨랑 머리위에 빠스라진 유리조각들을 털어내지도 못한 채 지친것 같은 얼굴로 앉아있는 장면은 제 꿈인데도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다른 멤버들도 소파나 정수기 옆 벽 등등에 기대 앉아있고...

깨고나면 기분이 또 기묘해져서.. 슬프기도 그립기도 하고 좋기도 합니다. 이제 가끔씩 이 스레에 들릴 이유가 생겼으니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군요

131 이름 없음 (8934926E+5)

2018-11-18 (내일 월요일) 20:25:11

>>130
예 맞아요 리안주.
다들 그 이후로 각자 다른 방향으로 살아갔으니 다들 달라진건 달라지고 그대로 인건 그대로 겠죠.

저는 그때에 대한 꿈은 생각보다 없네요.
그립고 즐겁긴 했는데 왜 일까요. 꿈을 꾸고 싶은데 왜 인건지 꿈으로 안 오고.

그때는 처음 상황판에 와서 다 엉성했다는 기억은 많은데,

지금보다 그때가 더 즐거 웠던거 같네요.
열정도 지금은 다 식어 버린것 같고.

132 이름 없음 (4402615E+5)

2018-11-19 (모두 수고..) 22:20:25

음...... 이렇게 말을 적게 되는 건 또 오랜만이군요.
이 말이 분란의 씨앗이 될 지도 모르지만 이것만은 말해야겠네요. 죄송합니다.

우선 그 전에 제가 누구인지를 밝히자면, 저는 구 모카고의 나무주이며 구 동화학원의 월하주이고 여명스레의 이내주이며 티엘린의 시엔주입니다.
못 다한 말 스레에 이 글을 굳이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저의를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하는 것만이 제가 속죄할 길이라고밖에 하지 못하겠네요. 그동안 시간이 흐르며 저는 제 행동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고쳐졌다고, 많이 바뀌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 수많은 시간에 걸쳐 더 많이 바뀌어나가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속죄하고 여태까지의 일을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때 한번 사과하는 것만으로 씻어낼 수 없는 죄를 지었고, 그 때의 사과 한 번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될 수도 없는 잘못을 했어요. 여러분에게 수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그 때의 죄를 이제와 다시 한번 꺼내어 사과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모카고에 있을 적, 저의 욕심으로 인해 저에게 실망하셨을 그 때 당시의 레스더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특히, 가장 피해를 보셨을. 저와 연플이 있었던 도진주께. 가장 크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 때 당시 캐릭터에 질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전까지 굴려오던 캐릭터를 버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내려고,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다가 결국 모든 분들을 화나게 하였습니다. 또한 심각한 상처를 모든 분들께 주었지요. 그 때 당시 분쟁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 때 당시 거짓 증거를 들이밀었던 이유는 단지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였던 것이며 그 말조차 다 즉석에서 지어낸 거짓말이었습니다. 상황을 말을 통해 덮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과를 통해서 제대로 말해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아야 했다고 아직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랬기에 이제서야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두번째로 동화학원, 여명, 티엘린에 있을 때의 이야기를 꺼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동화학원과 티엘린 등을 오가며, 편파적인 행동을 하였으며 여명스레에 있을 적에는 남의 설정을 베끼고 분위기를 옮겨오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동화학원과 티엘린을 오가며 벌였던 편파멀티에 대해서 우선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는 동화학원에 들어가면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갱신 하나조차 하지 않고 계속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을 반복해 편파멀티를 하였습니다. 본진으로 두던 동화학원의 화력이 부족해지니 티엘린으로 발길을 옮기며 계속해서 그 쪽에서만 갱신을 하고 잡담을 하고 일상을 했던 것에 대하여 상처를 입으셨을 동화학원의 참여자분들과 스레주분께 말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때 당시에 느끼셨을 배신감을 모르는 것이 아닌데도 편파멀티를 계속해왔습니다. 차라리 시트를 내리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놓을 수가 없어서 동결을 했지만 그것조차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을 알기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모든 행동에 대하여 사과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명스레에서의 일을 사과드리겠습니다. 이 스레에서도 편파멀티를 했었습니다. 설정을 베낀 것에 관련해서는 원래부터 자유롭게 연성해도 괜찮은 것으로 되어 있었기에 괜찮은 줄 알고 제 캐릭터의 서사에 끼워넣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걸 지적을 받은 뒤 깨달았으며 그 때 이후로 계속해서 그 점이나 또한 여러 점에 대하여 주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명스레에서의 편파멀티와 타 스레의 분위기를 옮겨오는 행동은 저도 자각이 없었습니다만, 지적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쭉,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로 인해서 상처입으신 수많은 레스더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때 당시의,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저의 방심으로 인해 여러분들이 상처입었던 것에 대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133 이름 없음 (2320047E+5)

2018-11-19 (모두 수고..) 22:27:20

>>132 그래. 뉴레딕으로 도망가니까 재밌더니?

134 이름 없음 (3261378E+5)

2018-11-19 (모두 수고..) 22:28:28

....속죄할 길이라. 잘 모르겠는데. 이제와서 다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가 뭐야? 솔직히 너무 뜬금포라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이 시점에서 갑자기 이렇게 글 올리면서 사과문을 올리는 저의를 모르겠어. 그 이유가 뭐야?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저 3개만을 들고 편파멀티라고 하는 것은 나로서는 안타깝네. ...그래. 뭐. 기억을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이제와서 그런 거 따져봐서 뭐하겠어.

135 이름 없음 (627345E+58)

2018-11-19 (모두 수고..) 22:30:01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건 말해야겠다.

여기서 사과하지 말고 옆동네에서 네가 뛰는 스레나 잘 뛰어. 솔직히 너 거기서도 편파 하는거 다 보이거든. 옆동네 관전하러 갔다가 여기서 했던 똑같은 행동 하는 거 보고 굉장히 많이 실망했다.

그리고 이제와서 사과하는 행동. 그거 도발하는걸로 보여. 지금 사과해서 다시 불 지피는 것 말곤 뭐가 돼?

136 이름 없음 (6622961E+5)

2018-11-19 (모두 수고..) 22:31:41

>>133
죄송합니다.

>>134
이제와서 이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 몇번이고 올리려다 말았던 걸 반복하다가 결국 이제와서, 제 양심이 꼬집히는 게 아파서 올립니다.
그리고 더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누락한 것은 잘못이 맞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137 이름 없음 (6622961E+5)

2018-11-19 (모두 수고..) 22:32:59

>>135
제가 거기에서도 편파를 했었나요? 죄송합니다. 저도 자각이 없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행동하겠습니다.

138 이름 없음 (6622961E+5)

2018-11-19 (모두 수고..) 22:34:28

또한 불을 지피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단지 그 때 했던 사과가 제대로 된 사과조차 아니었던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다시 한번 사과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것으로 생각되었다면 죄송합니다.

139 이름 없음 (3261378E+5)

2018-11-19 (모두 수고..) 22:36:09

>>136 이제와서? 양심이 꼬집히는 것이 아파서? 이미 사과가 끝난 것을 다시 사과를 해도 말이지. 솔직히 이쪽에선 뭐지? 이런 느낌이네. 그 당시에 이미 분쟁스레에 올라와서 끝난 문제를 다시 가지고 와서 사과한다고 해도... 솔직히 보는 입장에선 물음표밖에 안 떠오른다.
....그리고 더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 ...정말로 그럴지, 아니면 분위기상 그렇게 말하는 것인진 잘 모르겠네. 하지만 더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앞으로는 잘했으면 한다. 넌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넌 내가 스레주인 각각 다른 2개의 스레에서 내 입에서 한숨이 나오게 했고, 내가 있는 다른 2개의 스레에서도 내 입에서 한숨이 나오게 했어. 그걸 일일히 이제와서 지적하진 않을게. 말해봐야 넌 기억도 못할 듯 하니까. 그냥 앞으로 조금 주의를 하면서 행동을 했으면 해. 내가 할 말은 그 뿐이야.

140 이름 없음 (6622961E+5)

2018-11-19 (모두 수고..) 22:41:17

>>139
죄송합니다. 주의해서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141 이름 없음 (4494109E+5)

2018-11-25 (내일 월요일) 23:53:02

>>131

리안주는 처음이라고 하셨죠.. 기억이 납니다. 엉성하지 않았고 아주 좋았어요. 말주변이 딱히 없어 뭐라 표현할 방식을 잘 모르겠는데 저는 리안주의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리안도 그렇고.. 다요. 저 역시 제 엉성함과 치기가 지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 경우는 처음 온 게 아니라 제일 마지막이었네요
다들 첫 스레를 굉장히 오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만은 제일 마지막 역시 포함일줄이야 저도 몰랐네요 허허..

열정은 어쩌면 기회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열정을 불태울 기회가 넘쳐나도 마음이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잡을 수 없고. 마음은 준비만만인데 열정으로 변화할 기회나 상황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 리안주에게도 이 둘이 찾아올 때가 다시 있을거에요 된다면 저한테도요.

142 이름 없음 (8668974E+5)

2018-11-26 (모두 수고..) 01:09:09

사람들이 하도 우울해해서 나라도 밝게 말하려고 최대한 좋게 말하려고 애썼는데 지금 보니까 다 억지로 웃는 것 처럼 보이네요. 티가 많이 났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어색한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말하면 가식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진심으로 여러분들의 캐릭터들을 사랑했어요. 갑자기 일이 이리저리 꼬이고 상황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옛날 뛰었던 스레 보니까 힘나네요. 그때 제가 진심으로 밝았던 말던 희망적여보여서 신기하고 설정 오류와 캐붕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어쩌면 날 불편해했을지도 모르지만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143 이름 없음 (1968376E+5)

2018-11-30 (불탄다..!) 18:29:42

잘 지내라는 말밖엔 남길 말이 없어서, 1대1을 파게 된다면 들려줬을 지도 모를 노래 몇곡만 남기고 갈게.

https://youtu.be/-4JoJoFkNYA

https://youtu.be/kA00_j-w5y8

https://youtu.be/9MzyHaqX_VA

https://youtu.be/jrtEZQe7nyU

그럼 안녕.

144 이름 없음 (1045397E+5)

2018-11-30 (불탄다..!) 20:59:19

>>143 잘 지내라는 말이 누구를 향하는 건지, 아마 오래된 일일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당신이 내가 알던 당신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남겨볼게요. 그저 추측이라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사랑스러웠어요. 당신이 여길 떠난다고하더라도 잊지 못할 사랑스러운 아이였어요. 다시 만나게 된다면 좋을 것 같지만, 만나지 못하겠죠. ...분명 당신이 잘 지내라고 말한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러고보니 제가 알고있는 당신과 처음 만난 시점이 오늘 즈음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지요. 추웠던 그날이 조금은 따뜻해졌던 기억이에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당신이 누구였는지도 모르지만 당신도 따뜻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안녕.

145 이름 없음 (1968376E+5)

2018-11-30 (불탄다..!) 21:28:28

>>144 어... 분위기를 깨게 되어 미안하지만,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길게. 나는 너참치가 아는 "당신"이 아닌 것 같아. 왜냐하면 나는 익명 사이트 상황극을 뛰는 동안, 오늘 즈음에 애인 캐릭터가 되는 캐릭터를 만난 적이 없거든. >>143의 경우, 최근의 일이었고.

너참치도 아마 내가 부른 그 참치가 아니겠지만, 고맙다는 말을 전할게. 대답을 듣길 바라지도,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기쁘긴 기뻤어:) 너참치도 따뜻한 하루 보냈길 바래.

146 이름 없음 (7571201E+5)

2018-12-02 (내일 월요일) 01:17:43

보고싶단 말을 하기도 미안하지만, 요즘따라 그리워지곤 해요. 인사도 못 하고 떠났으니. 미안하다는 말은 했어야했는데. 지독하게도 내가 다시 돌아오자마자, 당신이 떠났더라고. 아마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한 번 써봐요. 아픔이 많던 당신의 아이는 잘 지내는지 문득 궁금하네.

147 이름 없음 (7070778E+5)

2018-12-02 (내일 월요일) 02:15:22

안녕, 잘 지내고 있을까! 늘 내게 살갑고 다정했던 너에게 참 고마웠어. 취향이 잘 맞았던 거였는지, 너랑 같이 이야기 하면 참 즐거웠어. 아주 예전에 한 번 우연히 이 비슷한 곳에서 인사가 닿은 적이 있었지. 그때 정말 놀랐었는데 한편으로는 많이 가뻤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시간동안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 내가 늘 부족한 것 같아서 미안했어. 항상 따뜻한 햇볕 같았던 너니까 어디에 있든 너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가끔 너의 행복을 생각할게. 어디에 있든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길 바라. 너랑 같이 만들어갔던 시간들은 아직도 반짝반짝한 기억이야. 그런 기억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정말, 정말로 고마웠어!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안녕.

148 이름 없음 (2915613E+5)

2018-12-06 (거의 끝나감) 14:16:09

지금 다시 훑어보자면, 너무도 명백히 보여서 아직까지도 열이 받는다. 갖은 점잖은 척, 불쌍한 척, 불행한 척은 다 하면서. 내 앤캐에게 집적대고 들이대고. 오히려 그걸 숨기려고 관심도 없는 다른 캐릭터에 대한 호감인 것처럼 둘러대고. 거기다가 그 다른 캐릭터도, 아마 자신이 내 앤캐에 대한 호감을 숨기기 위해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던 걸로 보인단 말이지. 참 어처구니없고 화가 나는 노릇이야. 이 염치없는 인간아. 제발 이제는 관심 끌려고 불행자랑하는 버릇을 버리고, 철이라는 게 좀 들었기를 바란다.

당신의 사랑에는 모래먼지만이 자욱하기를. 당신이 걸어갈 길에는 어둠만이 가득하기를.

Sincerely,
E.

149 이름 없음 (1678268E+5)

2018-12-06 (거의 끝나감) 14:35:02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50 이름 없음 (5385984E+5)

2018-12-06 (거의 끝나감) 14:42:12

>>148 누군지 당당하게 밝히고 분쟁 가서 풀지 그러냐?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151 이름 없음 (4460407E+6)

2018-12-12 (水) 03:02:34

마지막 인사조차 제대로 못 했어. 가기 싫다고 절규 밖에 할수 없었어. 시간이 없었어. 나라고 그렇게 가고싶었던게 아니야....
하지만 이젠 다시 만날 일도, 못다한 인사를 할 기회도 없겠지. 괜찮아. 전부 내 잘못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오늘밤도 조금만 울게. 미련했던 나를 탓하면서 조금만 울게. 잘 수가 없으니까 조금만...울게....
와서 울지 말라고 해줬으면 좋겠어...보고싶어, 그리워, 미안해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152 이름 없음 (3288572E+6)

2018-12-19 (水) 03:28:47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도 왜 뭔가 잊어먹은 것 같지 싶더라니.

이제 더는 남겨둔 짤도 없네. 진짜 안녕.

https://postimg.cc/ykcwSrp8

153 이름 없음 (8848563E+5)

2018-12-19 (水) 03:35:16

이번에는 검 대신 창이구나
내가 거기 있을거라는걸 알아줘
고마워

154 이름 없음 (6956927E+5)

2018-12-19 (水) 10:05:30

이제 얼마 뒤면 조금 긴 시간 동안 떠나기에.
상황극판에 있으면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가는 것 같군요.
그저 하루하루 간간히 갱신되는 스레들을 살펴보며 지내는 시간, 당신이리라 생각되는 이가 남긴 말을 보았습니다만...이미 누군가가 반응을 남겨버렸기에 제 감각이 흐려졌거니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부족한 저는 확신이 서지 않아 전부 답해드릴 수가 없지만, 이번에야말로 스스로를 확실히 보여주셨으니 저 역시 답하는 게 옳겠고, 진즉 제가 먼저 했어야 할 게 아닐까 싶습니다.

>>152레스의 레스주, 스스로 그 캐릭터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신 건 이유가 있으리라 믿고, 저 역시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시간 동안 함께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끝이 난 뒤에도 이렇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게을렀던 탓에 뭔가 많이 해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언젠가 인연이 되면 또 다시, 정성을 쏟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바라고 있어요, 정말 안녕이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져서 두서 없이 써버리고 말았네요,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마웠고. 좋아했습니다.

155 이름 없음 (3288572E+6)

2018-12-19 (水) 21:33:37

>>154 이번에는 내가 생각한 그 참치가 맞는 것 같네. 그때도 알아봤었구나.

나야말로 미안하고 고마웠어. 그 당시 고록 후에 그런 상황이 조성됨으로서 너참치에게 부담이 돼서 무리하게 받아준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종종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받아줘서 기뻤던 건 사실이니까. 연성이야 뭐,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고, 돌려줄 의무는 없는 거고.

긴 시간 동안 떠난다는 건 잡담에서도 말했던 그거 맞지? 무탈히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래. 이 인사는 해야 맞는 것 같아 답장을 적는다. 안녕.

156 이름 없음 (3288572E+6)

2018-12-19 (水) 21:34:33

연성이야 뭐,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고, 돌려줄 의무는 없는 거고. 도리어 너무 연성을 뿌려대서 부채감을 준 건 아닐까 걱정되네.

문장이 빠졌다...

157 이름 없음 (2654707E+5)

2018-12-19 (水) 22:12:22

>>155 확신이 든 건 오늘에서야지만...

자꾸만 이야기를 덧붙이는 것 같지만서도, 전 고록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많이 놀라기도 했고..
언제부터였을까요, 상황극을 연플이나 그런 관계만을 위해 하는 게 아니긴 했어도 꽤나 긴 시간 동안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아 본 기억이 없던 저는 제 창작능력에 누군가를 끌어당기는 힘이 모자란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고민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저는 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어려운 것 같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래도 조금은, 당신 덕분에 옛 열정을 어느 정도 되찾은 기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내 캐릭터에게 이끌린다는 것과... 나 역시 그 사람의 캐릭터에게 이끌렸다는 건 짜릿한 경험이니까요.

말이 길어졌는데...결국은 전혀 불편하지도, 분위기 때문에 받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의 고백이 없었다면 아마 이 관계는 만들어지지도 못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 한없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중한 인연을 하나 얻었고, 이 관계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는 일 없이 기억에 남아 제 열정을 지펴줄 테니까요.
익명이 전부인 공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우린 새롭게 만날 수도 있겠죠. 언제가 될지, 어느 곳이 될지, 서로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생길 만남이겠지만 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고마운 사람.

그리고...네, 아마 잡담스레의 그 이야기가 맞을 겁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네.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158 이름 없음 (3288572E+6)

2018-12-19 (水) 23:02:51

이 답장을 적기 시작하는 순간까지도 이걸 올리는 게 맞는 건지 아닌지 고민하고 있네. 그래도, 오해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 해야 맞는 거니까...

결론은, 미안해. 오해한 채로 마무리를 지으려 해서. 이젠 꽤 전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물어보는 게 겁났었어. 특히 캐릭터끼리의 이름을 단 채로는. 이런 걸 보면 아직도 내 쫄보력이 어디 간 게 아니구나... 아무튼, 내내 오해를 지니고 있는데다, 오해를 풀지도 않은 채 마지만 인사를 하려고 한 거, 진심으로 미안.

그리고 고마워, 나와 내 캐릭터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줘서. 내 캐릭터가 열정을 되찾아주기도 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응,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기쁘다. 너참치의 창작 능력에 누군가를 끌어들이는 힘이 모자란 게 아닌가 걱정했다고 했지. 나는 너참치의 아이에게 속수무책으로 이끌렸어. 지금도 좋아하고 있고. 하도 티를 많이 내서 이젠 알 지도 모르겠지만, 그 애는 지금까지도 내게 정말 매력적인 아이야. 성격적으로 이상형이기도 했고, 그 애의 가치관도 정말 멋졌고.

아, 그리고 잡담스레라고 했는데, 내가 말한 잡담은 그거였어, 스레 내 잡담. 문체나 말투만으로 사람을 알아보진 못하는지라... 아무튼, 나보다 더 좋은 인연이 생기든,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다시 인연이 닿든, 2년 후에도 너 참치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 상판에서든, 현실에서든.

답장은 적어주지 않아도 돼, 할 말은 모두 전했으니까.
마지막으로, 안녕 대신 이렇게 말할게. 고마운 이유가 여러가지라, 한번에 말할 순 없지만, 정말 고마워.

159 이름 없음 (2654707E+5)

2018-12-19 (水) 23:35:09

>>158 오해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하고요, 저도 비슷했으니.

음...이렇게 계속 답하다간 정말 끝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만두기엔 제 마음이 쉽게 허락하지를 않네요.
그래도 이번엔 길게 말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으음...잡담스레가 아니었군요 조금 머쓱합니다만...제가 했던 잡담까지 기억해주셨다는 것도 감개무량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정말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160 이름 없음 (3875373E+6)

2018-12-23 (내일 월요일) 11:56:50

백일몽의 북극성께서는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잘 못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간 몇번이고 당신을 찾으려 했다면 거짓말처럼 들릴까요. 수없는 말을 썼다 지웠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결국 가장 솔직하게 말하면 보고싶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항상 염치가 없고 용기가 없어 망설이기만 하다가 오늘은 당신이 썼다고 믿고싶은 글을 봤어요. 나눴던 대화들을 기억하실까요. 일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고 계실거란 확신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이상하지만, 적어도 저는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아요.
폴리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릭은요. 부족한 사람이라 또 괜한 일로 폴리를 슬프게 하고 있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저는 이미 폴리주를 슬프게 했겠지요. 염치가 없게 느껴져서 제가 괴롭길 바라신다면 답을 하지 않으셔도 좋지만, 그럼에도 저는 그러지 않으시길 바라서 기다릴 것 같습니다.

161 이름 없음 (9439562E+5)

2018-12-24 (모두 수고..) 17:37:17

저도 보고 싶었어요.

봄엔 힘들었어요. 쥬씨 매장에 가보긴 했지만 올 봄엔 생딸기라떼를 먹을 수 없었어요. 생과일 쥬스 먹다가 눈물을 줄줄 흘릴 수는 없잖아요... 여름에는 걱정이 많이 됐어요. 무슨 일이 있으셔서 소식이 뚝 끊긴 건 아닐까 정말 많이 걱정했어요. 많이, 많이 걱정했어요. (건강하시죠? 다친 곳 없이 건강하셔야 해요.) 가을쯤 되어서야 떠나신 거구나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즈음에는 참치에 거의 접속을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가끔 못다말이나 미스메모나 확성기로 외쳐보는 어장을 찾아봤어요. 혹시나, 혹시나 싶어서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한번은 글을 남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정말로 남겨주실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160 처음 읽었을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놀랐어요.
릭주가 잘 지내셨길 바랐어요. 저는.. 다사다난 했었어요, 삶이 늘 그렇듯이. 용기내 주셔서 고마워요. 제일 처음에 적었듯이, 저
또한 가장 솔직한 마음을 말히자면 보고 싶었어요. 나눴던 대화 전부를 기억할 순 없어도 인상 깊은 장면들은 여전히 기억이 나요. 전 제 기억력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아서, 이 글을 쓰면서 또 놀라고 있어요.
릭이 잘 지내고 있으면, 폴리도 릭의 옆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예요. 릭은 폴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폴리의 사랑하는 사람이지, 부족한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릭이 폴리를 슬프게 했다면 폴리가 릭을 슬퍼하게 할 때가 있을텐데 저는 그때가 더 걱정이 됩니다..

겨울이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브구요. 릭주가 괴롭기를 바라지 않아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릭주의 글을 보고 제가 기뻤던 것처럼 릭주도 제 글을 보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길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

162 이름 없음 (698846E+59)

2018-12-25 (FIRE!) 01:28:09

안녕! 잘 지내요? 이름을 남길까 말까 몇 번이나 고민했는데 그때 도망쳐놓고 이제와서 이름 남기는 게 웃긴 것 같아서 비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사실은 여기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실은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용기가 없고 다른 사람들도 이미 많이 좋아하는 당신이라서 쉽게 말을 못 꺼냈어요. 그때 내 캐릭터는 많이 모난 캐릭터였고 다른 캐릭터들은 전부 사랑스러워보였거든요. 다른 상처가 생길까 전전긍긍하던 내 캐릭터와는 달리 다른 캐릭터들은 다 빛이 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지 못하고 마지막에 잊어달라고 말했어요. 비장하게 끝내기 전에 한 번 만나달라고 해놓고 하는 말이 고작 저거라니...ㅠㅠㅋㅋㅋㅋ 아마 그 애는 그렇게 말해놓고 평생 못 잊고 살았을 거예요. 없을 것 같으니까 이런 말도 한다! 아무튼.... 그때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덕분에 같이 돌리는 동안 많이 즐거웠어요. 또 많이 좋아했구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서 아마 당신은 이 글을 못 보거나 내가 애매하게 써서 못 알아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내가 바라고 있으니까 좋은 일 하나쯤은 더 생기지 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다! 모쪼록 건강하게, 즐겁게 하루하루 잘 보내길 바랄게요. 늘 다정하지만은 않은 세상에 너무 상처입지 않기를.

행복한 연말 보내요. 음 또 메리크리스마스! 안녕. :>

163 이름 없음 (9395552E+5)

2018-12-25 (FIRE!) 04:29:12

>>161 릭입니다

폴리주, 저는 바라셨던대로 기뻐할 수 없어 미안해요 마음이 찢어질 것처럼 괴롭군요 제가 멋대로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폴리주가 어떻게 지냈는지를 들어서가 처음이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한 일을 어떻게든 되돌릴 수 없을거라고 느껴지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
둘의 이야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건 지금에 와서는 아주 다행인 일이자 저주가 되었을까요 저는 그 이야기들을 몇번이고 다시 읽었어요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폴라리스와 조금이라도 닮은 사람을 이전에도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이후에도 볼 수 없겠지요
폴라리스는 현명하면서도 순수하고 솔직하면서도 비밀스럽고 강하면서도 약했어요
사랑스러웠구요 항상 예측할 수 없었어요
실제 세계에 존재하지도 않는 누군가를 정말 내 곁에 있는 사람만큼이나 좋아하게되는게 두려웠어요
그렇게 한순간 모든 문제들을 회피하고, 사라져버리고 현실의 삶으로 돌아온 나에게 안주하며 안정적이게 사는 듯도 하다가 5월부터 바로 얼마 전 최근까지는 지옥에서 살았어요 그래도 9월 즈음 부터는 좀 숨돌릴만 해서인지 도망쳤던 때로부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인지 조금씩 폴리주가 폴라리스가 생각나더군요 그렇게 다시 둘의 이야기를 곱씹다가.. 곱씹다가. 아직도 갤러리에 남아있는 둘의 그림들을 보기도 하고.. 흘러간 시간들은 그랬어요
제가 너무 늦었을까요
폴리의 생일도 제인의 생일도 천사와 정했다던 생일도 또다시 그중 어떤것도 축하해주지 못한 채 다시 시간을 흘려보냈네요
정말 미안해요 수없이 늦었지만 부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란다는 말과 동시에 생일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글을 남길 용기를 낸만큼 다시 시작하고싶다고 말하고싶어요
어쩌면 거절하시는 편이 자연스럽겠지요 그렇다면 그건 제가 그렇게 사라신 잘못, 지나치게 늦게 다시 나타난 잘못을 그대로 되돌려받는 것으로 너무 아프지는 않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네요 폴리주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 제가 뭐라고 폴리주를 마음아프게 했는지 행복밖에는 빌어드릴 수가 없습니다

164 이름 없음 (7814677E+5)

2018-12-25 (FIRE!) 23:02:14

메리 크리스마스! 절 기억해 주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불야성의 밤에서 돈 밝히는 의사양반인 밀레를 굴렸던 사람입니다. 사람이 없어져 엔딩이 나 버린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신다면 좋겠네요. 전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과거 일에 대해 하나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참치로 넘어오게 되고 난 뒤 어장에 남아계시던 분들, 정주행하며 느낀 건데 제 캐릭터와 앤캐가 돌린 일상이 AT필드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느끼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이쪽이 잘못한 거겠죠. 죄송해요. 진심으로. 너무 사과가 늦은 게 아닐까 싶지만요.
다들 정말로 그립네요. 그동안 돌렸던 일상들을 꺼내어 볼 순 없어도 어렴풋한 추억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제 캐릭터 직업이 직업인지라 돌린 일상 중 반 정도는 다친 여러분들의 캐를 치료해 줬었죠. 이것 말고도 말싸움도 몇번 했었던 것 같고..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이 슬프네요. 모두들 전부 보고 싶지만 전 이기적인 사람인지라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말하라고 한다면 당신의 이름을 들 수 밖엔 없어요. 조엘. 정말로 좋아했어요. 같이 해 보고 싶었던 것도 참 많았는데..아직도 문득문득 당신 생각이 나곤 해요.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내년도 전부 좋은 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165 이름 없음 (6273871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2:01:38

갱신

166 이름 없음 (312715E+60)

2018-12-27 (거의 끝나감) 20:46:36

>>163 하루가 지나서 쓰면 괜찮을 거라고 좀 더 정리된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너무 기다리게 하긴 싫으니까 두서 없을 거란 점을 각오하고 글을 적어 내립니다.

저는 글을 읽을 수가 없었어요. 1월 내내 릭주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으셨지요. 봄에는 쥬씨 매장까지 찾아가서 생딸기라떼 메뉴를 잠시간 바라보다가 쥬씨 매장에 제대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돌아섰어요.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봄이 가고 여름이 왔을 때쯤 이제 오지 않으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문득 했었을까요. 그래도 릭주가 걱정이 됐어요. 아무말 없이 떠나셔서 무슨 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다가 그래도 잘 살고 계셨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가을쯤에는 떠나신 거구나,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 작별인사를 올려주시지 않을까,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소식 올려주시면 기쁠 것 같은데... 미련이 남았어서 가끔 못다말 같은 어장들을 찾아봤지만.. 8ㅁ8.... 글이 올라올 거란 기대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라온 릭주의 글이 기뻤는데... 폴라리스를 릭주의 곁에 계신 사람만큼이나 좋아하게 되는 게 두려웠다는 말을 읽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싫어져서 떠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한 적 있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상상도 못 해봤어요...)
폴라리스를 수식하는 말에 릭주가 현명한 붙이실 때마다 양심이 아팠던 것 같은데... 지금도 양심이 아프네요 (,_, .... 사랑스러웠고 항상 예측할 수 없었다는 말에는 릭도 그래요. 라고 대답해 드리고 싶네요. 릭도 사랑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정말로 매력적인 사람이기도 하고요. 처음 시트를 읽었을 때에도, 릭에게 본격적으로 치이기 전에도, 치였다고 자각했을 때도, 그리고 맞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도 매력적인 남자라고 생각했어요. 릭과 폴리가 연인이 된 후로는 매력적이다 뿐이겠어요? 심장이 아팠는데... 릭과 릭주의 글이 심장 아프게 사랑스러웠어요.
5월부터 최근까지... 릭주가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시기를 바랐는데... 지옥에서 살았다는 말에 어쩌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릭주가 덜 힘드실까요? 어떻게 했어야 릭주가 덜 힘드셨을까요...? 뭔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있다면 해드리고 싶네요.. ㅠ_ㅠ... 숨 돌릴만한 해지셨다니 다행이지만, 숨 좀 돌리겠다..에 그치는 게 아니라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둘의 이야기를 곱씹을 수가 없었어요. 떠나셨으니까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폴라리스가 불렀던 노래들도 근 1년간 듣지 않았고, 폴라리스에 관한 글도 읽지 않았고... 그래도 로렉스 시계를 보면 릭이 생각날 때가 있었지만 그 생각을 털어내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폴리 생일이라고 릭주가 적어주신 것에 놀랐어요. 잊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일까요. 폴리의 생일이 정말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요... 제인의 생일도 천사와 정했던 폴리의 생일도 기억이 안 나요. 릭이랑 첫만남 때 녹차라떼 쏟았던 건 기억나는데... (제가 카페라떼랑 녹차라떼 헷갈려 했던 것도 같은데...) (릭입니다, 라고 말한 것도 기억나요. >>163의 시작이 릭입니다, 라서 사실 놀랐어요...) 릭과 폴리에 대해선 인상 깊은 장면들이 기억나는데, 릭과 함께 있지 않는, 않았던 폴라리스가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ㅇㅁㅇ... 제가 폴라리스를 많이 까묵었어요... 폴라리스에 대해 저장해둔 것들이 있어서 읽어보고 있는데 읽으면서도 많이 놀랍고 그러네요... 다른 수식어는 모르겠는데, 폴라리스는 '놀라운'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러 생각들이 교차해요.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 그러나 실망시켜 드리기 두렵다는 마음...
시간이 이미 지났고, 그때의 저와 제가 처한 상황들이 지금의 저와 제가 처한 상황들과 같을 수 없는 것처럼. 그때 제가 썼던 폴라리스와 지금 제가 쓸 폴라리스가 많이 달라졌을까 싶어서, 그리고 그것이 릭주를 실망시킬까봐 두려워요. 한편으로는 그때 릭주가 쓰셨을 릭과 지금의 릭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그때의 릭에게도 지금의 릭주가 쓰실 릭에게도 매력을 느낄 거라서... 릭주의 글에서 살아 움직이는 릭이 과거에도 매력적이고 미래에도 매력적일 것이라는 게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서, 그때의 릭과 지금의 릭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점은 두렵지가 않아요.

거절하고 싶진 않아요. 전 다시 또 릭을 보고 싶고, 다시 또 릭주를 보고 싶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보고 싶다는 마음 쪽이 더 커다래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기를, 그리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저는 릭주가 덜 괴로우셨으면 좋겠어요.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꽃길만 걸으시기를, 또 좋은 하루들을 보내시기를 바라요.

167 이름 없음 (6273871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2:14:23

>>166

내내 기다렸어요.. 혹시나 폴리주가 다시 오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했어요ㅜㅜ 좀더 생각해서 예쁘게 얘기하고 싶기도 한데, 얼른 답 레스를 달고 싶어서 말에 두서가 없을 것 같네요.. 어떤 것부터 말해야 할까요. 저는 제가 생딸기라떼를 좋아했다는 것조차 잊고 있었는데, 어제 길거리를 지나다 생딸기라떼가 다시 출시됐다는 간판을 보고 조금 두근거렸다는 말부터 해야 할까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정말로 한순간도 폴라리스를, 폴리주를 싫어한 적 없어요.. 좋아해서 무섭다는 말이 우습겠지만 그 말에도 조금의 거짓도 없어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어려워지면 곧바로 회피해버리는 게 제 고질적인, 가장 큰 문제였고 그게 폴리주를 상처입혔어요 미안해요.. 1년이나 돌아 다시 만났는데, 이제는 걱정돼서가 아니라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감히 거절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고맙다고 말해도 될까요..
ㅋㅋㅋㅋ맞아요.. 카페라떼와 녹차라떼가 헷갈렸고, 첫 일상에서 폴라리스와 만나기 직전에 릭은 시계를 샀고, 폴라리스에게 흰 운동화를 선물했고, 폴라리스는 모네의 해돋이가 그려진 엽서를 선물했지요.. 천사와 꽃말 사전을 뒤져서 정한 폴라리스의 생일은 4월 16일이에요. 튤립, 아름다운 눈동자네요. 서류상 생일은 3월 15일, 친부모만 아는 생일은 2월 14일.. 제인의 생일은 10월 19일이네요. 놀랍게도 제가 적어두었어요ㅎㅎ..

제가 쓰는 릭도.. 거기에 대해선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역시 조금 달라질까요? 하긴 글들 계속 읽어보는데 대체 왜 이런 대사를 썼지 싶은 부분이 몇몇 있긴 했어요(..) 처음 적었던 것처럼 글에 정말 두서가 없지만.. 저도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다시 만나 마음 아프게 기뻐요. 그러니까, 괜찮다면 우리 스레를 다시 갱신시켜도 될까요..? 물어보고 싶어요

168 이름 없음 (312715E+60)

2018-12-27 (거의 끝나감) 22:39:28

>>167 헉... 멍때리고 있었는데 릭주 답레스가 일찍 달려서 놀랐어요. 기다려주셨군요... ㅜㅜ... 한순간도 싫어한 적 없다니 다행이네요... 저 알게 모르게 미움 받는 게 무서웠나봐요... 좋아해서 무섭다는 말이 전혀 우습지 않아요. 단지 좋아해서 무서울 정도로 폴리를 좋아해주신 게 놀라울 뿐이죠... 거절하고 싶지 않은 건 제가 릭이랑 릭주를 보고 싶어서 그런건데 고마워 하시면... ()()() (어째야 좋을 지 모르겠다) 저도 고마워요.
맞아요. 헷갈려 했었죠... 그때도 창피해 했던 거 같은데 지금도 창피... 하네요. ㅠㅠ 맞아요. 그 운동화 선물 받기 전에 폴리 취향에 하얀 것, 이라고 메모해 둔 게 있어서 흰 운동화 선물받고 놀랐었어요. 릭이 놀랍도록 취향인 선물을 해줬어서.. 해돋이 엽서.. 그거 찾는다고 한참 화가 그림도 검색하고 그랬었는데.. 앗... 다 까먹은 생일들 릭주가 적어주셨네요. (폴리 생일 너무 많... 은데...)

조금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릭이고. 그래도 폴리일 거예요. 저도 폴라리스에 대해서 임시저장이나 메모 해뒀던 거 보면서 얘가... 폴리 얘가 굉장히 제 취향인 부분도 있고 지금 다시 써도 이런 대사를 쓸 것 같다... 고 생각하는 대사를 폴리가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제가 폴라리스에 이렇게까지 제 취향을 넣었었나 가물가물해서 더 놀랐어요) 대체 왜 이런 대사를 썼지 싶은 부분... 궁금해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는 말이랑 마음 아프게 기쁘다는 말이 듣기에 좋아서 어쩌지요? 저도 기뻐요. 응, 스레 갱신 시켜요. 물어봐줘서, 다시 와줘서, 글을 작성하려고 용기를 내줘서 고마워요.

169 이름 없음 (6273871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2:45:51

>>168 저도 폴라리스가 소름끼치게 제 취향인데 취향이 같은 걸까요? 다시 봐서 정말 기뻐요. 정말 많이 고마워요. 스레 갱신시킬게요..(♡´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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