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151284> [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 781

이름 없음

2018-01-05 20:21:14 - 2025-01-10 16:30:44

0 이름 없음 (9461243E+5)

2018-01-05 (불탄다..!) 20:21:14

* 이 곳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미 묻힌 스레의 상황극판/상황극Lite판 참가자들이 이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기는 스레입니다.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하며, 횟수 제한 없이 레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단, 상황극판 규칙상 지나친 개인정보 및 외부 연락처를 공개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누구인지와 누구에게 남기는 말인지를 명확히 합시다. 도용 방지를 위해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8 이름 없음 (0253214E+6)

2018-02-23 (불탄다..!) 13:57:38

>>66
아무리 상세한 사정을 적지도 않았다지만, 사정도 모르고 다짜고짜 조롱부터 하는 댁 인성도 피차일반일 듯?

69 이름 없음 (5983473E+6)

2018-03-14 (水) 18:20:23

스스로의 이름은 잊은 채
기억하는 것은 당신의 이름, 그 모습 뿐.

길고 긴 머리. 든든했던 몸. 어색한 미소. 서툰 배려가 담겨있던 행동들.
그런 당신의 이름은 샤샤.

'나'를 잊어버릴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당신만은 잊히지가 않아요.
당신이 홀연히 사라진 그 날부터 오늘까지 문득문득 떠올라, 당신과 나누었던 짧은 일상을 자꾸만 되새기고 있어요.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샤샤, 당신을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 나는 남은 생을 대가로 바쳐도 좋아요.

'나'를 찾아와줘요. 보고 싶어요.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릴게요.

70 이름 없음 (0284314E+6)

2018-03-14 (水) 20:52:12

>>69 미안한데 어느 스레의 샤샤를 말하는건지 들어볼 수 있을까? 이거 조금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

71 이름 없음 (7070006E+5)

2018-03-15 (거의 끝나감) 09:11:39

>>70 이거 좀 오래됬는데.. ㅅㄹㄷ 시절에 있었던 모 중세가문 스레의 샤샤에요. 남캐였고. 스레 이름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오래됬지만 혹시나 해서 찾았던 건데, 문제가 될까요?

72 이름 없음 (5685903E+5)

2018-03-15 (거의 끝나감) 10:12:44

>>71 아. 그쪽이라면 별 문제 없어! 별건 아니고 과거에 연락처 공개로 문제가 된 스레가 있었는데 거기에도 샤샤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있었거든. 혹시나 해서 물어본거야. 찾을 수 있길 기원할게!

73 이름 없음 (6486035E+5)

2018-03-16 (불탄다..!) 05:18:26

안녕 **. 나에겐 ***이였던 사람. 잘 지내는지 모르겟지만 난 살아는 있어. 그냥 그렇다구. 돌리는 사람끼리 현실에서의 일이 계속 치여서 어긋나고, 서로 피곤함이 묻어나서 내가 먼저 발을 빼버렸지. 그래도 너랑 스레 돌리던 시절은 몇년이 지난 그때까지도 생각나. 네가 말했던 서툴고 이기적이였던 너도 좋고 내가 느꼈던 상처도 망ㅎ고 겁도 많아서 안쓰럽지만 강하기도 한 너도 좋았고 너에게 늘 상냥하고 순수하지만 강해보이려고 했던, 나를 껴안으며 피흘리던 나를 나 또한 좋아했었어. 그 시절의 우리가 좋았고, 다신 볼 수 없어서 더 그립지만 어디에서 있을지 모르는 네가 잘 살고 있는지는 몰라도 어쨋든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 여기에 네 이름을 말하는 것도, 내 이름을 적어두는 것도 어딘가에서 잘 지내던 너의 마음을 떨어트릴까봐 적을 수 없지만 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너를, 너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그렇게 바라는 내가 있단걸 알아주었으면 해.

74 이름 없음 (4381379E+5)

2018-04-04 (水) 00:25:38

이런 판이 있었구나 엘워스레 스레주와 공주님.....정말죄송합니다 저는 참치라는곳을 이제 발견하고 이제야 혼자 정에 취해있어요. 진짜 복귀하자마자 터져서 이젠 어쩌나 하고 스레딕에도 가봤지만 없었는데 어떤 유저분이 이곳도 있다고 알려주어서 오게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고...반가워서 눈물나요 ㅠㅠㅠㅠ

75 이름 없음 (0525714E+5)

2018-04-14 (파란날) 23:34:28

>>74 이걸 이제야 보게 되다니...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ㅅㄹㄷㅈ가 폭파하니까 스레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그저 이곳 참치에 판을 하나 만들어놓고 제대로 공지도 하지 못한 상태로 그저 위키에만 공지를 올렸으니 모르시는게 당연하겠죠... 비록 엘워 스레의 첫번째 시즌은 종료되었지만, 그래도 당신과 함께 스레를 진행해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알길은 없지만 앞으로의 일도 잘 헤쳐나가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76 이름 없음 (9501445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26:49

오래전 오래오래전

넥서스 라는 수인특수부대 스레가 있었는데.

혹시 누구 있을까?
난 리안주야.
그때가 아직도 생각나.
내 인생 첫 스레였고.
덴은 정말 내게 가족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었고.
빈은 내 형 같았고.
세유는 좋은 친구였고.

시그너스는 좋은 상사님..? 대장이 한명 더 있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으아아악
그 갑옷 대장님은 리안이랑 캐미가 잘 어울려서 재밌고 즐거웠어.

음. 다들 정말 그립다.
덴이랑 같이 집에서 지내던것도 다시 하고 싶다.
빈이랑 사격하면서 여러 얘기도 하고 싶다.
세유랑 어디 놀러가는것도 하고 싶다.

... 그립다.

77 이름 없음 (3477709E+5)

2018-04-29 (내일 월요일) 14:12:34

안녕, 안녕. 나에요. 쌍둥이주. 그 때는 쌍둥이주보다는 쌍둥이酒라는 나메칸을 다는 게 더 많았었죠.
Nameless가 끝났지만, 아니 끝난 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난 아직 당신들이 그리워요.
정말로 고마웠어요.
그리고 타니바스주... 에게는 할 말이 많네요. 그래도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많이 좋아했어요. 많이 좋아해요. 많이 고마웠어요. 부족한 저와 아인이라는 녀석을 아껴주시고 또 연플도 해주셔서 고마워요.

...쓰고보니 한줄이 아니네?! 아 몰랑. 아무튼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78 이름 없음 (6086502E+5)

2018-04-29 (내일 월요일) 14:40:26

NEXUS... 그것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빛의 인연.


이제와서 리안주의 흔적을 볼 줄은 몰랐지만 그땐 정말로 즐거웠어요. 못다 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좋지 않은 여러 일들이 겹쳐 끝내 묻혀버린 이야기들... 만약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해보고 싶어요. 그때로 돌아가서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그럴 순 없겠지만...

시그너스, 알파리우스, 덴, 세유, 빈, 리안, 아모르, 하이드라, 그리고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분들... 인연이라는 주제로 수인 특수부대 NEXUS를 만들었는데 정작 제가 그 인연이란걸 깊게 느끼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젠 만날 수 없겠지만, 그때의 기억들이 부디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겠습니다.

79 이름 없음 (7553525E+5)

2018-04-30 (모두 수고..) 14:37:44

>>78
설마 레주를 만날줄은 몰랐네요.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그때 스레가 왜 닫혔는지는 이제 많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왜 스레가 닫혔더라..?

어쨌든.
완결도 못내고 끝나버렸지만 제게는 정말 많은 의미가 있던 스레였어요.

특히 리안이랑 덴이라는 두 캐릭터는 아마 잊지 못할거 같아요.
이 스레로 저는 상황극을 시작했었고 아마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상황극을 하게 된거 같아요.

80 이름 없음 (7161063E+6)

2018-05-12 (파란날) 21:37:51

아... 그래요. 내 캐릭터, 그 인상적인 썩소의 빅-연금술맨. 갓캐라고 추켜올려 주면서 띄워줬을 때, 신입에 대한 환영에 불과했던 그걸, 내가 그만 다른 의미의 호감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아가기엔 늦었겠죠.

화이트데이 때는 정말 즐거웠는데. ■■■ ■■■■를 먹어서 ■■가 없어졌다고 깔깔대던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만일, 그때 좀더 노력해서 더 다양한 사탕을 준비했더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을까요. 음... 전 그 착각에서 아직도 못 깨어났나 봅니다.

제가 먼저 지쳐서 말도 없이 나가떨어져 버렸으니, 이제 와서 돌아갈 염치 같은 것도 없는데, 공연히 미련이 남아서 여기에 떠들고 가네요. 행복을 빕니다.

81 이름 없음 (1964633E+5)

2018-05-12 (파란날) 21:39:40

>>80
아, 어떤 스레 누구였는지는 밝히는 게 룰이랍니다. 그리고...
혹시 동화학원의 응표주이신가요? 만약 맞다면... 음... 반가워요.

82 이름 없음 (7161063E+6)

2018-05-12 (파란날) 21:47:21

>>81
가급적... 이라고 적혀 있었고, 1인칭을 분명히 해두지 않은 레스들도 몇 보이길래 말 그대로 못다한 말만 하고 갈 수 있는 대나무숲 같은 거라고 생각했더니 이것마저 착각이었군요. 주책부리다가 졸지에 두루 민폐를 끼친 꼴이 되었네요. 실례했습니다.

끝끝내 제가 누구인지 말을 하지 않는 무례함에 대해서는 부디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그러잖아도 추한 몰골인데, 이대로 혀가 더 길어지면 제가 제 스스로 보기에도 너무 목불인견이 될 것 같네요...

83 이름 없음 (3278095E+5)

2018-05-19 (파란날) 01:12:43

애프터톤의 크레스에요. 잠이 안 와서 앉아 있다가... 결국 못 참고 여기다 메시지 남기게 되네요.
다들, 보고 싶어요... 엄청.

84 이름 없음 (6089503E+4)

2018-05-19 (파란날) 01:36:46

>>80>>82 응표주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동화학원 지애주예요.
에이, 응표가 갓-캐라는 한 줌의 과장도 없었습니다. 전부 진심이었어요. :)
머나먼 마법학교에서 지애에게 예상치 못한 이공계 동지가 생겨서 기뻤고, 또 응표와 맺었던 라이벌 선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얾... 왜 자꾸 말이 과거시제로 써지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한 응표 시트는 아직 안 내려갔기에... 전 스레주도, 부레주도 아닌 일개 레스더일 뿐이라 주제넘을 오지랖일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응표주 개인 사정이 관련된 일일지도 몰라서 조심스러워지지만, 응표주만 괜찮으시다면 동화학원 본스레에서 뵙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85 이름 없음 (9452286E+5)

2018-05-19 (파란날) 07:12:40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까마귀는 황녀의 품을 떠나 홀로 눈을 감았네.

그렇게 떠나지 말것을. 조금 더 옆에 있어 줄 것을. 언제나 후회만 하는 나는, 이번에도 후회하며 그리워할테지.

86 이름 없음 (8980967E+5)

2018-05-24 (거의 끝나감) 19:55:09

>>85

그 황녀는 가끔 백합으로 장식된 화관을 보며 그녀의 검은 까마귀를 떠올리곤 한다지. 추억은 이미 먼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안녕, 나의 검은 까마귀.

87 이름 없음 (3727506E+5)

2018-05-24 (거의 끝나감) 22:10:56

보고싶다. 상이 오빠.

88 이름 없음 (3727506E+5)

2018-05-24 (거의 끝나감) 22:11:39

그냥...그냥 미치게 보고 싶어. 보고 싶어...

89 이름 없음 (0204001E+6)

2018-05-26 (파란날) 23:23:50

안녕. 이미 너는 이곳을 떠나고 없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그리워서 불러본다. 넌 정말 나한테 많은 영감을 준 스레주였다. 데헌오, 청변귀, 지하미궁 그 외에도 이름이 기억 안나는 여러 스레들.. 당시로는 여러 재밌는 시도가 많았던 스레를 세웠었지.
네가 추천해준 책은 아직도 읽지를 못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언젠가는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너는 참 유능한 사람이었지만 그만큼 시련도 많았었던걸로 기억한다. 대부분은 너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너는 늘 스스로의 짐으로 돌리곤 했었지.
몇년전이었던가, 너는 어느날엔가 불쑥 유학을 가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상판을 떠났다. 그 뒤로 너를 한번도 보지 못했어. 굳이 알아보려했던것은 아니지만 너만의 느낌이 묻어나는 레스를 보고 있자면 너라는걸 항상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밤새도록 네 스레에서 재밌는 시간을 한번 다시 지내보고 싶다. 그때가 그립다. 어쩌면 과거의 향수에 젖어 아직도 이곳을 헤메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7~8년동안 달리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레주는 정말 너인거 같다.
이제 나도 너도 성인이 되었고 대학을 졸업할 나이가 되었구나.. 유학은 잘 다녀왔으려나 모르겠다. 오프라인에서의 네 모습을 알순 없지만 아마 너라면 충분히 잘 됐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봤을때가 벌써 4년전인것 같은데 가끔씩 네 생각이 나더라. 사실 지금 돌아보면 다 흑역사고 오글거리는 레스뿐이겠지만 넌 정말 최고의 스레주였다. 가끔씩은 언젠가 네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어. 네 열렬한 팬이..

90 이름 없음 (3710432E+5)

2018-05-29 (FIRE!) 19:45:00

>>83 에프터톤의 나반주야.

꽤 드문드문 출현했던 사람으로서 어장을 그렇게 뭍히게 만든 사람중에 한 명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일상은 두 번 밖에 돌리지 못 했지만 매번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 스레라서 아까웟다고 생각해.

91 이름 없음 (0676661E+5)

2018-05-31 (거의 끝나감) 17:52:39

나는 언젠가는 후소가와 키미카였고,
언젠가는 실험체 682호였죠.
언젠가는 나이더스였으며,
언젠가는 빈센트 골드윈이었고,
언젠가는 이응표였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본 헤이터였습니다.

빈센트의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다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가고 말았네요. 참회하고 싶습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구구절절 길게 적을 만큼 필력이 되지도 않고, 그럴 만한 변명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기에는 제 심정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남길 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면 큰 수술을 받습니다. 음... 의사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죽을 확률이 유의미하게 존재하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이건 고해성사라도 받겠다는 심보일까요. 납덩이같은 죄책감이 아직도 제 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들이쉬는 숨이 제 목을 졸라오고 있습니다. 아뇨, 용서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너무 늦기 전에 말씀만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가상에서라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삶을 누리고자 무턱대고 내딛은 발자국 하나하나가, 누구에게는 또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마저도 겁이 나서, 하나의 고비를 눈앞에 두고서야 이렇게 사죄합니다.

92 이름 없음 (3928709E+5)

2018-05-31 (거의 끝나감) 18:13:00

>>91 안녕하세요, 응표주. 동화학원 스레의 화양주입니다. 지금은 다른 캐릭터로 바꾸긴 했으나 응표주에겐 이 명칭이 더 익숙하실 것 같아 화양주로 바꾸겠습니다.

비록 제가 동화학원의 스레주나 부레주도 아니고 제 의견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전 괜찮아요. 응표주의 캐릭터는 항상 매력이 넘쳤어요. 응표같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 정말 좋아했는데 응표주가 응표 특유의 전공지식을 자랑하거나 캐릭터만의 독특한 면모를 뽐낼때면 항상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응표는 정말 매력 넘치던 캐릭터였고 응표주 또한 좋은 사람이었어요. 전 응표주와 같은 스레를 뛴 점을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제가 화양이를 굴렸을 때 응표주께서 화양이에 대한 칭찬을 해주셨죠. 요염하다고 하셨나? 비록 제대로 된 내용은 제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안나지만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많은 힘이 되었어요. 사실 저, 동화학원에 시트를 낼 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이렇게 판 수가 많은 곳에서 시트를 낼 때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화양이라는 캐릭터를 잘 굴릴 수 있을까? 그때 제게 힘을 많이 줬던 게 응표주가 했던 그 칭찬들이었어요. 그 말 덕분에 제가 의도한대로 화양이를 잘 굴렸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었죠.

으음 수술...을 받으시는군요. 수술 받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며 느끼는 건데 수술이라는 건 참 힘든 과정 같아요. 응표주도 만만찮게 힘드실테고... 제가 비록 아무런 힘도 되어드리지 못하지마는 수술 잘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응표주가 부디 다시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93 ◆Zu8zCKp2XA (8032204E+5)

2018-06-01 (불탄다..!) 10:41:40

>>91 당신의 이름들 중 제게 익숙한 것은 이응표 라는 이름이니, 그 이름으로 부를게요.

현직에 있는 스레주라서 제가 여기에 와도 되는 건지 조금 고민이 들었지만.. 저는 당신의 사과를 받았고, 용서했습니다. 그 말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응표라는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설정 또한 그러했구요. 아프고 놀라서 제가 레스를 남겼을 때, 올려주셨던 주크박스 곡들도 아직 기억하고 있답니다. 제 이 말들이 당신의 죄책감을 덜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저는 응표주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아요. 마지막에 레스 남기셨던 게 병원이라고 하셨기도 하고, 많이 아프고 바빠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곧 수술을 앞두고 계시는군요.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언제나 좋은 일들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4 이름 없음 (5773944E+5)

2018-06-01 (불탄다..!) 10:50:15

>>91 682.
미안합니다. 그대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던, 스레를 잇지 못하였던 나약한 Dr.노스텔지아. 노아의 방주를 이끌던 사람입니다. 사람도 없고, 점점 묻혀가던 스레에 실망하셨겠지요. 미안합니다.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682는 매력젹이었습니다. 방주에서 여러 실험체와 연구원들을 만나면서도 그렇게 위험도가 높던 친구는 없었으니까요.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대가 있어 즐거웠고, 그 짧은 시간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술이라. 무사히 마쳐지길 바랍니다. 부디 쾌차하시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95 이름 없음 (261713E+55)

2018-06-08 (불탄다..!) 12:36:58

보고 싶어, 내 여름.

96 이름 없음 (5469858E+6)

2018-06-26 (FIRE!) 19:33:53

Aftertone의 에이단 헤크주야 다들 잘 지내고 있어? 스레는 아쉽게 묻혔지만 아직도 너희들을 기억하고 있어. 조금만 다들 적극적으로 접점을 뒀으면 좀더 오래가지 않았을까하는 서운함도 있고 대립이라는 본질을 흐리는 캐릭터성 때문에 뭔가 스레 분위기를 흐린것 같아서 미안하기도하고..

묻히기 시작할 무렵부터 결국 스레가 가라앉을걸 예상했기때문에 완전히 가라앉을 무렵엔 그대로 보내줬어. 레스주들 모두가 좀더 노력했다면 아직까지 스레가 살아있진 않았을까 하는 미련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어 ㅠ

나도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점점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스레를 보니 혹시나 내가 거기에 일조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서질 못하겠더라..

길게 이야기할 재주는 없어서, 그냥 다들 보고싶다고.. 참 이상하게 스레가 묻히고나서도 가끔 그곳 생각이 나서 찾아보게 되더라도 이렇게 말 한마디 남길 용기는 쉽게 나지가 않더라. 미루고 미루다 짧게나마 글 한번 남겨봐.

97 이름 없음 (5593186E+5)

2018-07-14 (파란날) 19:11:32

어이! 넘나드는 바람결 레스주들 잘 지내고 있냐? ㅎㅎ
정말 최고의 꿀잼을 선사해준 레스주들과 레주에게 너무도 고마워.

레주의 유학으로 인해서 스레가 멈췄었지?
레주! 유학 알차게 잘 보내고 있지? 아니..2년 전이라서 이미 귀국하고 한국에 있으려나? ㅎㅎ

정말 레스주들하고 일상도 돌리고 캐릭터 육성하느라 애쓰던 시절이 재밌었고, 또 돌아가고 싶어. 진짜로 재밌었는데..응.

다들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다들 각자 꿈이나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고! ㅎㅎ



98 이름 없음 (8909851E+6)

2018-07-17 (FIRE!) 14:56:16

스레딕~스레더즈 시절 1:1스레였던 [관계의 정의]의 선하주에요. 그냥, 별 건 아니고, 오랜만에 관계의 정의 백업본을 보고 추억에 젖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요. 평강주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의 정의는 제가 여태 참여했던 그 어떤 스레보다 정성을 들였고, 즐거웠고, 몰입할 수 있었고, 뒷이야기가 궁금한 이야기였어요. 어쩌면 평강주의 레스가, 평강이의 시선이, 평강주가, 평강이가,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인물들이. 선하를 굴리던 제 마음에 꼭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제가 생각하던 것의 그 이상이었어서. 정말 좋았어요. 즐거웠고, 마치 제가 선하가 된 것 마냥 설레기도 했어요. 단점이랄 게 없었죠.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결국 저희가 둘의 이야기를 완결내지 못 했다는 걸까요. 물론 이건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책망하는건 아니에요. 2년 전의 저희는 둘 다 고3 입시생이었잖아요.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저희는 둘 다 예체능이었고, 여름이 끝나면서 정말 바쁜 시기가 왔었죠. 그래서 저도 잘 들르지 못 했으니까요.

다시 보니, 선하와 평강이가 서로의 오해 속에서 서투르게 사과하고 다가가려던 그 상황에서 멈췄더라구요. 그 이후 상황은 저 혼자 상상하고 있어요. 물론 저의 상상일 뿐이라, 정말 둘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하긴 해요. 둘 뿐인 강당에서 선하는 어떻게든 평강이에게 사과했을까, 평강이는 그런 선하를 이해해줬을까, 선하와 원영이는 결국 어떻게 될까, 선하는 평강이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할까, 평강이는 그런 선하를 언제 알아줄까..

2년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생각나는 것을 보면, 그 때 정말 즐겁긴 했나봐요. 사실 지금와서 누군가 제게 '다시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평강주가 이곳에 있을지, 이 글을 보게 될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지 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냥, 추억에 젖어서 레스 남겨봤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평강이도, 영광이랑 예림이도, 인하와 건호와 재하도, 원영이도. 평강이의 시선 속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였고,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계속 반복적인 말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냥, 관계의 정의라는 스레에 있는 순간은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만 줄일게요.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요. :)

99 이름 없음 (0865307E+6)

2018-08-27 (모두 수고..) 06:14:36

>>76
>>78
>>79
구글링으로 찾았네요 이럴수가... 이름을 보자마자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빈주입니다.

정말.. 인연이란게 있기는 한가봅니다. 늦게라도 레주와 리안주의 흔적을 찾은게 반갑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립고 가슴 아프네요. 넥서스는 제 인생에서 정말 재밌고 소중한 추억이자 현재까지도 이어져오는 기억입니다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계속 상황극을 잊을 수 없던거나 사람들을 잊을 수 없던 것은 어쩌면 다시 만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상황이 놀랍고 꿈만같습니다..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시그너스, 알파리우스, 리안, 덴, 세유, 아모르... 그립습니다.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리안과 사격장에서 총에 대한 얘기를 하거나 덴과 밥을 먹고, 담배를 피우며 서로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세유양과 뒷산에 풀을 뽑으러 가던 것 처럼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떠들고 싶고, 마지막으로는 임무를 받고싶군요..

모쪼록 민폐를 많이 끼치게 돼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늘 그리워하고도 또 그리울 것입니다.. 늘 그리워하고 어쩔땐 괴로워하기도 했던 것 처럼요. 그간에 못 드렸던 말씀이지만 레주께도, 다른 멤버들께도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도요.

100 이름 없음 (3371765E+5)

2018-09-10 (모두 수고..) 11:48:57

살천, 나의 악마. 알테아를, 제네시스를 기억하시나요?

제멋대로였던 나를 용서해줘요.

101 이름 없음 (2211926E+5)

2018-09-20 (거의 끝나감) 20:34:37

영원할 듯 했던 밤의 도시의 주민들을 찾아.

102 이름 없음 (3017918E+5)

2018-09-21 (불탄다..!) 12:54:48

>>101 오랜만이에요 :) 한참 옛 스레 생각을 하던 중 많이 그리운 이름이 보여서 레스 남겨요. 누구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반가워요 XD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지내길 바라요.

103 이름 없음 (7971685E+5)

2018-09-21 (불탄다..!) 18:23:47

잿빛 숲 흡혈귀 성에서의 (생략) 시리즈 칭구들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초등학생이던 제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원효대사 급 스레인데 문득 생각나서 글 올려봐요!

2기였던 가면무도회 부레주였던 사람입니당.... 그 때 중학생이었나? 그래서 진짜 미숙하고 바보같은 짓도 많이 했구... 부끄러운 것도 많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고 그르네요 제가 흑역사의 주범이라 그런가^-ㅠ?
이제는 캐릭터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어렴풋이라도 다들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아젤주는 당연히 기억하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는 몹시 행복하고 잘 지내고 있구요! 이걸 보실지도 모르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만 보내기를 바랍니다 놀아줘서 고마웠어용

104 이름 없음 (8713367E+5)

2018-09-22 (파란날) 09:21:51

>>102
헐......

헐............
반.가워요ㅜㅜ ㅜ ㅜㅜㅜ ㅜ ㅜ
전 잘 지내고 있구, ,,, , , 그 쪽(?)도 누구 주 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잘 지내세용! ! ! 진짜. . . ..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 스레 아는 사람 만나니까 붕 떠서 주저리주저리.......헐 추석 잘 보내세요ㅜ

105 이름 없음 (6585528E+6)

2018-09-22 (파란날) 10:21:54

안녕! 별빛의 기사단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근황이 궁금해져서 못다말 스레에 와봤습니다. 저는 23아이덴티티를 담당하던 나일주입니다! 나일's는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같이 싸웠었던 기사단이 모두 생각나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지금에서야 고백하는데.... 사실, 나일's 쿠로의 관캐가 레이였어요. 그걸 조용히 묻었었지만요. 아무튼! 스레주 군 생활 잘 보내시기 바라고, 학생, 직장인이던 다른 오너 분들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곧 추석이니까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106 이름 없음 (2523172E+5)

2018-09-22 (파란날) 13:20:24

>>105 잘 지내시나요? 나일주? 처음엔 쌍어궁의 사병이었지만 차후 오스카의 말을 따라 별빛의 사병이 된 린의 오너, 린주랍니다.
잘 지내시는 모양이네요! 다행이에요! 쿠로의 관캐가 레이라니. 어쩐지 그럴것 같긴 했는데! 아무튼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반가워서 이렇게 레스 남길게요! 나일주도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라요!

107 이름 없음 (8712013E+5)

2018-09-24 (모두 수고..) 00:52:17

나는 6년전 ㅅㄹㄷ에 있었던 '상인과 용병과 마차'라는 스레에 참여했던 한 사람이야.
내 캐릭터도, 너의 캐릭터도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긴 머리에 모피코트를 입고 도끼를 든 남자 용병 캐릭터를 돌렸고,
너는 초록색 망토를 두르고 머리를 묶은 여자 용병 캐릭터를 돌렸던 걸로 기억해. 정확하지 않다면 미안.
우리 말고도 함께 트리오를 이뤘던 남자 상인 캐릭터를 돌리신 레스주분도 있었지만 역시 그분의 캐릭터 이름도 기억나질 않네.
그 스레는 길게 진행된 스레도 아니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건 그 때 너와의 연플이 나에겐 상판에 들어온 후 처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그것보다도 기억에 남는 건 시트 스레에 네가 올렸던 네 캐릭터의 그림 두 장이야.
네가 처음에 올렸던 한 장은 그림판으로 그린 듯한 그림이었어. 굳이 그 때의 내 생각을 말하자면 그림실력이 뛰어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었지만..
색까지 입힌 그 그림은 뭔가 정말 열심히 그렸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네 캐릭터가 더 좋아진 것 같아.
두 번째 그림은 아마 스레가 묻히기 얼마 전에 올렸던 것 같은데, 나는 그 그림을 보고 같은 사람이 그린 그림인가 싶었어.
아마 색은 안 들어간 그림이었던 것 같은데, 추억 보정인지는 몰라도 상판에서 내가 본 그림 중에서는 가장 잘 그렸던 그림이라고 생각해.
오히려 너와 스레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무슨 내용으로 돌렸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나도 더 어렸던 때라 아마 내 캐릭터는 정말 못 봐줄 정도로 유치했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나는 상황극을 완전히 접었지만.. 그래도 가끔 나는 그 그림들과 네가 생각이 날 때가 있어. 보고 싶다.

108 이름 없음 (0848469E+5)

2018-09-28 (불탄다..!) 00:27:16

>>98 아, 세상에 맙소사..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평강주야. 지금 이런 말밖에 할 수가 없지만...

109 이름 없음 (0848469E+5)

2018-09-28 (불탄다..!) 00:47:43

>>98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구나
그 때의 내가 어땠는지, 서평강은 어땠는지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흐릿해지고, 최소한 나의 많은 부분들은 변했지만 하나 분명한 건 지금의 내가 그때와 마찬가지로 옹졸하고 비겁하다는 사실이야... 그렇게 떠나버린 것에 대해 미안한 한편 선하주가 날 어떻게 기억할지 항상 무서웠어.
평강이를 기억해줘서 고마워 나도 그시절 내가 얼마나 열심히 둘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는지 기억해.. 등하교 하면서도 평강이를 생각하고, 선하를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 열심히 그 이야기들을 써내려갔던 게 기억나. 나오는 등장인물 하나하나 진짜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인 것처럼,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 줄 몰라. 지나가는 엑스트라 이름 하나도 허투루 지은 적이 없었어. 선하주가 한명한명 이름을 나열해주니까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전부 기억난다ㅋㅋㅋㅠㅜㅜ 평강이는 두말할 것도 없고, 조용하지만 툭툭 던지는 한마디가 재미있다,고 인하를 서술하는 바람에 대사 하나 하나 쓰는데 무딘 애를 썼었어. 건호는 정말 특이하고 어려운 사람이었지만 그럼에도 밉보이고 싶지 않았고... 원영이, 맞아. 원영이도 그저 그런 평면적인 악역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다 종래에는 나름의 애착마저 생겨버려서...
그 아이들을 전부 기억해줘서 고마워. 선하주가 기억하는 한 멈춰있는 2년동안에도 그 사람들이 전부 어딘가에서 살아 숨쉬고 있었을 것 같네.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선하주한테 전부 어렵고 부족한 것 같아. 그렇게 사라져서 미안해 그리고 기억해줘서 고마워... 정말로 그래

110 이름 없음 (8946215E+5)

2018-09-28 (불탄다..!) 12:02:38

>>103 이야 오랜만에 뵙네요 1기에서 페스트를 굴렸고 2기도 굴렸는데 2기는 기억 안 나니 패스인 것입니다.
부레주도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111 이름 없음◆RgHvV4ffCs (1506427E+5)

2018-10-10 (水) 13:45:56

인증코드가 이게 맞나? 기억이 애매하네요. 안녕하세요?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스레주입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게 되네요.
못 다한 말이라고 해야할지... 여기밖엔 이야기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성류시를 지키기 위해서 이런저런 활약을 하신 분들의 모습은 감명깊은게 많기도 했고요.
아무튼 각설하고 1기를 뛰신 분들이 2기를 많이 바라셨는데... 좀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 2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고 한다고 해도 리부트 되어서 아예 새스타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2기 스토리기 아무리 봐도 1기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 될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1기를 하지 않은 이들은 이해가 안 될 부분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기에... 1기만의 파티가 될 것 같아 깔끔하게 엎었습니다.

제가 만약 익스레이버를 다시 가지고 온다면 스핀오프나 아예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안할 가능성도 있고 말이에요. 이 점을 모두에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되어서 정말로 죄송한 바입니다.

익스레이버는 정말로 제가 아끼는 스레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엔딩도 볼 수 있었고요. 여러분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던 2기 스토리가 다 엎어진만큼 혹시 1기 엔딩시즌에서 풀던 떡밥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물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본스레를 이용해주세요. 여기는 잡담스레는 아니니 말이죠.

아. 그리고 헤세드와 타미엘 일댈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엔딩이 보고 싶어요.

아무튼 이렇게 글을 남기겠습니다. 다들 좋은 오후 되세요!

112 이름 없음 (2887641E+5)

2018-10-10 (水) 14:09:29

익스레이버의 대원 권주를 굴리고 있던 권주주에요! 이 이름을 쓰는 것도 오랜만이군요. 벌써 3개월이 지났던가... 되게 아련아련하네요. 그리고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스레주를 다시 만나게 되니 정말 기쁘네요...!!

...그리고 그렇게 됐군요. 개인적으로 2기는 참여 가능 여부를 떠나서, 굉장히 기다리고 있던 것이였는데. 인공섬, 오르카팀, 오퍼레이터들의 딸, 그리고 범죄 코디네이터들...이였지요.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이런 계획들이 무산되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지만.... 어떤 모습의 익스레이버든, 제게 첫 스레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니 다시 나와준다면 사랑할 자신이 있습니다...!!

엔딩...... 엔딩.......써야하는데.(주르륵) 아마 올해 내로는 나올 것 같습니다. 서장님!!(???) 기다려 주세요.:) 권주의 이야기를 아직 끝내지 못한 것이 미련이였거든요. 그리고 서하랑 하윤이, 다른 아롱범팀의 대원들 전부 행복한 길 가고 있는 것 맞겠죠....☆ 음음, 어떻게 글을 마무리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다음 익스레이버들을 만날 날까지,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3 이름 없음 (6035249E+5)

2018-10-12 (불탄다..!) 02:19:39

인첨공은 언제나 지독하고 역겨워. 나의 모든것을 잡아먹고도 버젓히 살아남아 울부짖어. 나는, 결국 먹혀 사그라 들었지만. 아니, 바람이니까 소멸인가?

끝말을 흐리는 의사아저씨. 춤추던 무용수. 열정넘치는 무도가. 스킬아웃의 아가씨. 그래. 다 지난일이야. 모두.

나는 그저 추억의 편린일뿐. 나를 잊고지니가도 좋아. 나를 기억해도 이득은 없을테니까.

내가 누구냐고? 힌트정도는 주도록하지. 코르크 오프너. 원수를 값지 못한 괴물. 무용수를 지키려했던 인간 중 한명.

블루블랙의 저격수.

자. 그저 추억으로 남겨도 좋아. 나는, 그래도 좋으니까.

114 이름 없음 (102291E+60)

2018-10-12 (불탄다..!) 13:31:28

한때 잠깐이나마 내게 고향과도 같았던 곳.
이제는 다른 스레들과 마찬가지로, 이세계의 외행성처럼 느껴지는 곳.
동화학원.

다른 누군가, 누구라도 좋으니 그 곳을 고향처럼 여겨주었으면. 집처럼 여겨주었으면.
살아남은 아이가,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될 그 사람이, 혼혈 왕자가 호그와트를 집처럼 여겼듯이.

과학과 마법의 통합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던 야심가는,
이제는 그저 조용히 여러분의 행복을 빌 뿐입니다.

115 이름 없음 (6939195E+5)

2018-10-12 (불탄다..!) 13:52:31

그리고 대단히 사소한 일이지만 말이죠, "니플헤임" 이라는 이름이 극소수에게만 알려져 있는 이름이라는 거, 방금 알았습니다.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은 따로 있었군요. 스케줄이 꼬이고 꼬여 그 회장님과는 일상을 돌릴 기회가 없었지만, 만일 돌렸다면 적잖은 설붕 + 결례를 저질렀을지도 몰랐을 일이네요.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하고 나니 후련하구만! (전) 야심가 약쟁이는 이제 진짜 가봅니다.

116 이름 없음 (8742141E+5)

2018-10-12 (불탄다..!) 15:09:21

익숙한 이름들이 보여서 안녕.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난 전보단 건강도 나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 여튼간에 엔딩은, 솔직히 말하자면 잊고 있었어. 엔딩에 관해서 이야길 꺼내려 했더니 하필 마지막 날이 지나버려서 말야. 물어볼 수도 없어서. 그러고 있다 잊었으니. 음.. 엔딩.. 올리긴 해야지. 응. 허나 늘 그렇듯 글 솜씨가 별로라서. 어쩌면 나 혼자 묵힐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뭐 마음에 든다면야 언젠간 올리겠지. 응. 앞으로도 다들 건강하길 바라.

117 ◆Zu8zCKp2XA (6527937E+5)

2018-10-12 (불탄다..!) 15:26:06

>>114-115 현직 캡틴이지만.... 안녕하세요 그리운 사람. 현무에서의 우리의 빌런!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 안도했습니다:) 동캡입니다.

당신이 집처럼 여겼다면 언제고 동화학원은 기꺼이 집이 될 수 있답니다. 저는 당신을 기억하고 있어요. 아니, 당신 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자를 다 기억하고 있어요. 그 인연들이 개성이 넘쳤고, 너무나 소중했던 것이 컸던 것이지만요. 저 역시 당신이 행복하기만을, 꽃길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상판에서 다른 모습, 다른 인연으로 만나길. 그리고 언제나 좋은 아침, 좋은 오후, 좋은 저녁 보내시기 바라요:)

118 이름 없음 (2393652E+6)

2018-10-14 (내일 월요일) 21:51:28

안녕. 이 곳에 글을 쓸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못내 적어봐요. 이따금 들리던 장소에서 그리운 이름을 봐서일까요? 모두 잘 지냈나요? 익스레이버의 유혜주예요.

한 8월 즈음일까요? 갑자기 사라져놓곤 못다말 스레에 나타난다니 저도 면목이 없고 솔직히는 당연하게도 죄스러운 마음이 매우 커요. 특히나 센하주에게는 말이에요. 연플까지 내놓고 그렇게 사라지다니. 책임감도 없었고, 그동안 정들였던 시간과 추억이 바스라지는 느낌이었을 거 같아요. 어떤 이유를 말하던 변명이에요. 제가 제일 잘 알죠. 그 시기즈음 제게 힘든 일이 있었고, 현실과 참치어장 사이의 괴리감이 너무 커졌었어요. 몇 번 제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떠맡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던 거 같은데. 그 일이 마침내 뻥 터지고 말았거든요. 그렇게 사라지고 바쁘게, 이따금은 여유롭게 그리 이기적으로 살다보니 어느새 스레가 끝나있었어요. 스레를 죽 훑으며 발견한 유혜의 이름이 어찌나 마음에 깊이 박히던지. 그 이후로는 참치어장에 잘 들어오지도 못 했어요. 제 멋대로였죠. 어떨 때는 틈틈히 들어오다가도 또 금방 일주일이 넘게 접속을 하지 않고는 했으니까요. 사실 지금도, 어쩌다 한 번 어장들을 쭉 훑고 나가는 게 전부지만.

말이 좀 길어지네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변명이라도 해야 마음이 시원해지나봐요. 그때가 그리워지곤 하더라고요. 염치없이. 모두의 이름을 부를 순 없지만, 다들 너무 그리웠어요. 그리고 센하주도. 정말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모두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요. 사실 저는 잘 지내면 안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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