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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없이 떠나서 미안해요. 그 땐 진짜 힘들어서 그랬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철없고 멍청한 짓이었어요. 날 기다려준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오지만 지금 다시 찾아가기엔 그럴 염치도 남지 않아버렸네요. 사랑했어요. 내가 가장 힘든 시간에 유일한 위로가 되어준 당신, 고마웠어요. 그리고 여전히 그립고 또 미안해요. 이별하게 되더라도 이별할 땐 꼭 말을 남기자 했는데 현생에 치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네요. 알아요, 이것마저 변명이지요. 생각해보면 그 전 스레에서 많은 민폐를 끼쳤던 것도 같아서 부끄럽고, 그런 날 받아준 당신이 존경스럽기도 해요. 가장 따뜻한 말을 건네준 나의 태양, 나의 꽃, 당신이라면 어디서든 사랑받겠죠. 강 건너에서 그 아이들은 늘 그리워할거에요. 많이 좋아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당신이 마지막이에요.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죠.
제가 당신이 얘기하는 사람이 맞을까요? 일단은 맞을거라고 추측하면서 답글을 써볼게요. 맞길 바라지만 만약 맞지 않는다면... 이 글은 무시해주세요.
저는 사실 아직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신이 힘들어했음을 알고있었고 힘들 시기에 있었다는 것도 알고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미안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여전히 그리워서 오늘도 또다시 당신과 돌렸던 글을 꺼내 읽었거든요. 그때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면서요. 저는 당신과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러니까 당신은 민폐가 아니었어요. 저의 세계. 저도 정말로 많이 좋아했어요. 당신을 다시 만나고, 그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제가 당신이 얘기하는 사람인지, 당신이 제가 생각하는 사람인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조금 슬프네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고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으니, 혹시 당신도 그리워하고 있다면 다시 찾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정말 기쁘게 맞이할텐데.
당신이 눈물 흘리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괜찮으니까요. 요새 날이 많이 추워요. 그러니 옷 꼭꼭 껴입으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
자려고 한 순간 다시 이 글을 발견했네요. 사실 저는 제가 당신이 찾는 그 사람이 맞는지, 또 당신이 제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는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그래도 당신이 맞다고 믿고싶어요. 그러니...갱신해줄 수 있나요? 돌아왔다고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저는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당신이 준비가 되면 갱신해주세요.
>>174 별이 반짝이던 즐거움은 그저 기억하고만 있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추억인지라, 소중히 간직해두어, 보물처럼 아껴가며, 떠올려내고 추억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이에요. 늘 말장난 같았던 당신의 천하고도 팔이라는 수입니다. :) 이렇게도 늦게 봐버려 면목없기 따름이에요. 그동안 수용하기 힘들었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저는 학업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신없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나의 별, 부디 죄책감을 가지거나 자책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으니까. 무엇보다 저는 단 한 순간도 당신을 원망한 때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분 전환으로 구경하러 들른 사이트에서 그립고 그립던 당신의 흔적을 발견하고 기뻐했으니까, 부디 모든 걸 털어내고 나아가주시길 소원합니다. 놀랍게도 이건 경험담으로, 저도 그랬으니까요. :) 당신이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주신다면 저도 더욱 기쁠 텐데. 약속해주시겠나요? 바쁘지만서도 그때 못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당신과 나눠보고 싶네요. 저는 틈틈이 공책을 펼치며 아직 글을 연습하고 있답니다. 늘 당신의 글솜씨를 존경하고, 부러워했어요. 그렇게나 마음을 보듬어주는 듯한 문장은 저에게는 처음이었기에.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걸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부쩍 늘은 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네요. 상처만 가득했던 그 아이들은 지금 서로의 따스함에 기대 잘 지내고 있을 거예요. 항상 평범해지고 싶었던 그 아이도, 지금 소원이 이루어져 다루마 인형의 남은 눈을 그려냈을지도 몰라요. 별하늘을 담아낸 듯한 눈동자의 아이는 어떤가요? ...늘 마무리를 못하네요. 저의 오랜 고질병이랍니다. 서서히 글을 마무리짓건대, 부디 과거를 자책의 대상이 아닌 추억으로 바라봐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고, 부디 그 허물을 훌훌 털어내주시면도 하고, 이곳에서나 현실에서나 당신에게 행복한 일만 기다리기를, 그리고 더 욕심부리자면 제가 자유로워지는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 요새 날씨가 많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잘 지내주길 바라요.
>>176 그리운 마음에 답장을 받으리란 생각도 못 하고 썼던 글들이었는데. 순간 보고 꿈인 줄 알았네요. 저에게도 추억이다 못해 꺼내보고픈 순간들이었는지라 자꾸만 생각이 났던 그 즐거움을 기억해주신다니 기쁠 따름이에요. 이제야 제재로 인사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이에요 센하주. 당신의 별이 반짝이는 즐거움이었던 유혜주예요.
사실 센하주에게 상처를 남긴 것같아 요즘따라 마음이 아려오더라구요. 그런데 센하주의 글을 읽고, 그렇게 말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기뻤어요. 사실 우리가 제대로 이어가지 못 한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그리웠어요. 그 둘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겠죠? 제 마음대로 놓아버린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욕심인 걸 잘 알기에 마음 속에서 그리고만 있던 거 같아요. 저 또한 변명을 하자면 그당시 현재의 삶이 힘들고 바빠서 점점 놓다가, 결국 그렇게 떠났던 거 같아요. 센하주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꼭 행복하게 지낼게요. :) 센하주도 행복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둘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잘 만나긴 하는지, 센하의 트라우마와 아픈 기억이 반짝이는 별들로 가려졌을지. 너무 궁금한 시간들이었어요. 제가 독백을 올리면 따뜻하게 칭찬해주시던 센하주와 다른 분들도 문득 생각이 나네요. 저의 글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지금 그 말도 제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설명이 힘들 정도예요. 사실 요즘 슬럼프인지 글이 안 써져 힘들었는데, 센하주의 말이 제 슬럼프를 어루어만지는 거 같아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구요. 센하주가 써주는 센하와 유혜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센하주의 글 또한 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줬던지 당신은 알까요? 센하의 그 덤덤하고도 어딘가 안쓰러운 독백과 묘사들을 너무도 좋아했어요. 그 무뚝뚝한 듯 다정한 센하의 말고 행동도, 유혜를 생각해주는 마음도, 센하의 과거까지도요. 센하주의 글은 정말 담담하고도 다정한 구석이 있었죠. 유혜를 향한 독백들은 도대체 몇 번이나 읽었던지.
유혜 또한 센하를 만나 행복하고, 찬란하게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오랜만에 센하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어요. 저또한 다시 만나고 싶은 욕심이 가득하니까요. 언제든 그 반짝이는 추억을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고, 너무 고마웠어요. 마음 한 편이 몽글거리는 기분이네요 :) 센하주 또한 몸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요. 그 두 아이가 바라던 것처럼 행복한 나날들이 있을거예요. 잘 지내요! 앞으로도 보고 싶은 날들이 많을거예요 :)
들여다보면 세상에는 기적이 참 많은데. 기다릴 누군가가 없다는 것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어요.
꼭 한 번은 안부를 여쭙고 싶었는데,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라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기를 여러 번...제 망설임이 자그마치 2년이네요. 문득 그리워진 오늘 이번에 쓰지 않으면 또 몇 해가 지나갈까 두려워 두서 없는 인사이나마 보내려고 합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지나쳐 주세요. 그리운 사람을 향해 보내는 인사, 제 마음은 딱 그 정도니까요! 여러분이 제게 그리운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겠어요?
오늘도 조용한 우주를 지나고 있을...빈말로라도 조용하다고는 하지 못할 함선은 떠올리면 애틋해지는 고향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즐거움, 그리움, 나누어 주셨고 나누어 드린 추억을 이 문장으로 줄이는 것은...제 부족한 필력을 탓할게요. 새삼스럽게...슬퍼집니다. 바이올로제는 제게 겨울이고 여름이에요. 어둑해진 여덟 시에 시린 손으로 오타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던 날과...펜션 바닥에서 눈을 뜬 조금 이른 시각에 스레더즈 앱부터 켜던 날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날들의 실수를 생각하다 나지막한 비명을 지를 만큼 자랐고 여전히 같은 길을 통해 학원에 가요. 5월 거제도의 산은 동이 트기 전의 새벽에 조금 쌀쌀합니다. 제게 남아 있는 것들을 가끔 들춰 보면 그런 사소한 것이 생각나요. 사소한 것을 지나칠 때에는 여러분이 결코 사소하지 않은 존재였다는 것을 되새기게 됩니다. 그날들의 저는 제게 아주...아주 부끄러운 흔적이지만, 그가 매 순간 겪었던 감동과 사랑이 오늘 여러분에 대한 감사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저는 제가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역시 두서없고 횡설수설하네요. 말이 많아요. 고질적인 습관입니다. 언젠가 다시 뵙는다면 그때는 조금 더 나은 제가 되어 있기를! 그리고 찬란하신 여러분이 여러분의 행복 속에 사시기를. 제 못다 한 말은 이 한 마디가 전부인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돌아왔네요.
죄송스럽게도, 한 번 더 읽으면 기껏 낸 용기가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퇴고조차 없이 보내는 글이에요. 그래도 제 마음만큼은 알아 주시리라고 믿습니다...보고 계신 여러분이 누구시든요. 장소를 맞게 골랐는지도 잘 모르겠어요...혹시 제가 틀렸다면 조용히 지나쳐 주시기를 바라요, 두 번은 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 향수에 젖은 이를 위한 한 번의 너그러움을 부탁드립니다.
>>178 너무 그리운 이름이 순간 보였네요:) 안녕하세요. 당신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유일한 지구 출신(...)이었던 구미호 신을 굴리던 라온주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바이올로제에 오래 있던 것은 아니었어서 누구인지 쉬이 감을 잡지 못하는 것도 한 몫 하겠죠. 응. 즐거웠어요. 분명 어디선가 함선은 시끌시끌하게 떠돌고 있을 테고, 캐릭터들 모두 잘 지내고 있겠죠. 날이 추운 겨울이네요.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 또 언젠가 익명으로 만나면 좋겠어요.
>>186 이게 누구십니까? 태민주가 아닙니까. 진짜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로군요! 호은 1기의 피지컬 최강캐! 쓴 레스는 잘 읽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전공도 열심히 공부하고 학점도 잘 나오고 삶에 의욕도 생기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하늘주라. 되게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호은 1기때 제가 쓴 이름이었지요. 이제는 하나의 추억이로군요. 아무튼...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요. 참치에 오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호은 시리즈도 이제는 3기로, 외전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호은 학교를 묻히게 하기 싫다는 생각만 들어서 무작정 스레주에 지원해서 시작했는데 이 시리즈가 3탄까지 나오게 되고, 이렇게 못다말에 올라오기도 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정말...고맙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학사장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면...여러모로 준비를 해야 할 것이 여럿 있겠네요. 부디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1기의 이름으로 불렸기에 1기의 인증코드...로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맞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맞을지 틀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호은 시리즈의 스레주인 사람 맞습니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화원 기방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봐. 그때 쓴 말투가 존대였나 반말이었나 기억이 아리까리하지만. 아, 나는 당시 해주주였어. 화력이 떨어져가면서 나도 현생의 격류에 횝쓸리느라 나중엔 못 왔었지만, 되살릴 수 있으면 되살리고 싶은 스레 중 하나야. 기방 배경 상황극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때 돌아갔던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정감있는 분위기가 좋았거든. 나 말고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쁠것 같다! 이만 줄일게:)
취업난 스레의 캡틴 계시나요.. 저는 엘바주예요, 스레가 중단된 지도 6달이나 지났어요, 그때 만약 캡틴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한마디라도 건넸다면 상태가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았을까요? 엘바주는 그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어요. 그치만.. 이미 지난 일이니 후회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냥.. 지금은 (허리가) 괜찮으신 지가 궁금해요. 엘바주는 스레가 리부트 되는 것보다도 캡틴의 악화된 건강이 빨리 나아지길 바랐는 거 알아요? 히히.. 헤어지는 날이 있으면 또 언젠가 만날 날이 오겠죠? 지금은 부디 허리가 나았길 바라고 있어요! 이만 말을 줄일게요!
있잖아요. 나 당신들 너무 좋아했어요. 내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좋아했고 고민상담 해주는 것도 좋았고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기뻤어요. 나는 그게 너무 좋아요. 근데요. 요즘은 너무 지쳐가요. 당신들이 내 곁을 떠날지, 마음이 식을지 겁나요. 이게 바로 사이버 중독일까요? 현실의 인간관계도 좋지만 당신들을 랜선인연이라고 해서 한 번도 안 소중하게 여긴 적은 없어요. 내가 못할 짓 많이 한 건 알아요. 저에게 있어 여러분은 애증이에요. 때로는 이 관계로 인해 너무너무 힘들지만 때로는 힘이 나요. 저요 오늘 자해했어요. 죽으려고 약을 삼키기도 했어요. 근데 결국 못 죽었어요. 왜일까요? 여러분들은 제가 죽어도 절 신경쓰기나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비록 지금은 제가 알아서 대화를 일부러 차단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더 성숙해져서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안주고 다가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시 상처를 줘버릴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나같은 거 만나게해서 미안해요. 차라리 저도 콱 죽어버릴 걸 그랬어요. 그럼 잘자요. 사랑해요 모두들.
반년이던가요? 더 오래전일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 시간을 낭비해서 고작 반년 전에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밤의 도시에 아침은 오는가. 두 번이나 도망친 그 녀석입니다.
변명이나 좀 하려 합니다.
일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술집들의 네온사인들을 보고 있자니 문뜩 생각이 났거든요.
방 안에 틀어박혀 있자니 뭐가 뭔지 모르겠더랍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해야하는 것도 없으니 내가 너무 초라했고 또 너무 외로웠습니다. 꼭 이럴 때 저는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그냥 아무생각이나 토해내듯 떠올렸습니다. 사랑, 네 사랑도 했습니다. 그게 참 힘들더랍니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는데도 너무 많은 걸 줘버려서, 남은 공간을 채울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망치듯 아무생각 없이 일을 했었습니다.
4~5년 전쯤 모 사이트의 '완벽한 나의 일상을 위하여'라는 스레를 기억하는 분 아직 계실까요 ?-? 너무 예전 일이라 그 스레의 분이 여태 남아계실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리부트판 스레에서 백금발 사제 캐릭터를 굴렸던 레스주예요. 오랜만에 상황극판에 들러서 뭐라도 한 자 남기고 싶었는데 문득 이 스레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서 새벽을 틈타 주절거립니다 ( ⁎ᵕᴗᵕ⁎ ) 사실 정말 예전에 뛰었던 거라 스토리에서 프란시스와 직접적으로 접점이 있었던 몇몇 캐릭터 빼고는 이름조차 생각이 잘 나지 않는데, 스토리두 설정두 되게 매력적이었는 데다 레스주분들의 캐릭터도 마치 원래 그 세계에 존재했던 듯 스토리에 엄청 찰떡이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나 봐요 (ღ˘ㅂ˘ღ) 스레주님께 사정이 생겨서 일찍 닫혔지만 그럼에도 제겐 아직까지도 무척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스레예요 ^-ㅠ 이벤트가 두어 번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스토리가 진짜진짜 흡입력 있었구, 또 흥미진진해서 정말 제가 캐릭터라두 된 양 함께 두근두근거렸었고요. 혹시라도 저와 제 캐릭터가 다른 분들께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 드리고 싶어요 ㅠ▽ㅠ 너무 옛날이었던 만큼 그 땐 제가 어려서 좀 되게,,, 민폐를 끼쳤을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박제한 게 없어서 어차피 읽을 수도 없지만 만약에 있다 하더라도 전 절대 읽지 못 할 거예요... 댓츠 투 머치 흑역사 포 미.....,, 하지만 레스주분들은 정말 좋았구 아직도 저한텐 다들 정말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흑흑! 특히 스토리에서 프란시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금발 기사님, 그리구 기억은 제대로 안 나는데 그... 늑대 수인분이셨던가요? 기억을 똑바로 못 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아무튼 그 분도 진짜 귀여우셨어서 엄청 생각이 나네요 스토리에서 다 같이 그 냉장고(?) 막 문 열어서 뛰어내리던 게 인상 깊었기두 하구요 그 부분에선 친절하신 기사님이 무능력 프란시스를 데리구 뛰어내려 주셨죠... (아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기사님 이름이 라이오넬이 맞던가요....? 레스주분께는 저애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ㅜ▽ㅜ... 진짜 제 캐릭터가 염치 없이 너무 많은 챙김을 받았어서요 ㅋㅋㅋㅋㅋㅋ... 기사님이랑도 꼭 일상 돌려보고 싶었는데 스레가 그렇게 끝나서 아쉽네요! ㅠ___ㅠ 다른 분 러닝 캐릭터들도 정말 멋지구 다들 엄청 매력 넘쳤었는데 왠지 오늘따라 그립네요 엉엉 몇 분이나 아직 상황극판에 남아계실진 모르겠지만 모두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약간 되게 새벽 감성이 타올라서 자고 일어나면 좀 죽고 싶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글을 쓸 기회도 딱히 없을 것 같군요...,, 요즘은 날씨가 꽤 많이 풀렸는데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하니까 겉옷은 항상 챙기시구요 아마 지금쯤 다들 대학생이시거나 직장인이시겠죠? 학생분들은 대부분 시험기간이실 텐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직장인분들도 건강 챙기시면서 업무 힘내시길 바랍니다! (๑•̀ㅂ•́)و✧ 덕분에 예전에 정말 즐거웠어요. 모두 잘 지내시길!
>>197 세상에 여기서 아는 사람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안녕하세요 기사주에요! 이벤트 재미있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냉장고 뛰어내린 이벤트 엔딩은 슬펐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게 스레 박제본이 있었는데 컴퓨터 정리 하느라 날아가버려서 없어요ㅠㅠㅠㅠㅠ 날짜가 꽤 지난 과거가 그렇듯 제게도 약간은 흑역사지만 그래도 가끔 읽으면서 좋아했던지라 많이 슬프네요. 라이오넬 맞아요! 맞아요 뛰었던 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탱커+딜러인데 그럴 때 힘을 써야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도 다른 분들도 아직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안 계시려나...... 스레 많이 뛰지도 않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 진행했는데도 이렇게 기억에 오래 남는 스레는 처음이라 많이 그립네요. 프란시스주도 잘 지내길 바라요! 안녕!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지 모르겠어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스레주 특유의 감성이나 분위기가 여전히 저를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보내주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풀리는 밤의 도시 설정들을 열심히 들었던 때가 떠올라요. 네온사인에 생각이 나다니, 스레주도 밤의도시를 많이 떠올리고 계셨군요. 많이 고단한 시간 보내셨어요. 스레주도 이제 행복하시길. 매일매일 아름다운 밤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요.:)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이에요 호은학교 여러분! 1, 2 모두 참가했기에 어떤 캐릭터로 말을 남기면 좋을 지 지금 엄청 고민중이에요... 앗 이런 언급도 안 되나? 여기가 너무 오랜만이라 감을 잃었네요 저는 아한주입니다:) 얼마전에 에버노트를 뒤적이다가 아한이 일상 굴릴 때 시절 글들을 발견한 거 있죠.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 그리운 것들도 되게 많은데... 우선 엔딩을 못 봤다는 것이 너무 후회랍니다T~T 너무 재밌었고, 또 고마웠어요. 꼭 한 번 감사드리고 싶었답니다 모두들에게. 레주도 늘 감사했고 진행해주신다고 수고하셨고... 다들 잘 지내시죠? 늘 행복하세요! 마지막 유언은... 귀차니즘 캐는 낼게 못 된다는 것......
+ 시트를 내린 후에 제 취향의 시트가 들어와서 엄청 후회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추억이에요:3
>>201 아한이라.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잘 지내셨나요? 귀차니즘 캐릭터의 대명사 아한이! 정말로 반가워요!! 음.. 못다말에서 밝히는 것 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1기, 2기. 모두 참가하셨다니. 정말로 영광이고 감사할 나름입니다! 지금은 외전편으로 라온하제 스레를 이끌고 있고 이게 아마 마지막 편으로 정말로 끝이 날 것 같네요. 시트를 내리셨을 때 정말로 아쉬움이 들었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기억해주셔서 언급해주는 것 자체에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나름이에요! 1기 버전의 캐릭터로 이야기를 하셨으니 저도 1기 버전으로 하늘주라는 이름으로 반가움을 표하겠습니다! 아한주의 미래에 언제나 한결같은 행복이 가득하길 빌게요!
호은 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갱신해 봅니다! 전 호은 학교 2기에 참여했던 이온주예요. >>10에서도 말했지만, 비록 엔딩 때 같이 하지는 못했어도 호은 학교 2기는 제 첫 스레였고 정말로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 별별주의 멋진 스레진행력과, 평화롭지만 결코 심심하지는 않았던 소소한 시골의 일상이 오늘따라 그리워지네요. 목사 딸이라는 설정이나 의수를 차고 있다는 설정이 어떻게 보면 무리수로 받아들여질수도 있었겠지만, 모두들 내색하지 않고 밭아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상황극 초보인 절 잘 이끌어주셨던 연우주, 지윤주, 동우주, 동아주, 문교주 보고싶습니다. 여기 쓰지 않은 분들도 모두모두 그리워요! 언젠가 다시 익명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어쩌면 지금 눈치 못채는채 만나고 있을수도 모르지만요. 여하튼 호은 학교에서의 추억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203 이번엔 2기의 분인가요? 1기도 2기도 전부 제가 했으니 굳이 아이디를 바꿀 필요는 없겠네요. 외전도 제가 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이온주! 2기에서는 2기의 레주명인 별별주로 하는 것이 좋겠네요. 날아가버린 호은 학교 2기의 일부를 미리 텍본으로 올려준 것은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덕분에 컴퓨터에 저장해서 그때의 추억을 그리면서 다시 읽어보고는 한답니다!! 전혀 무리수가 아니었어요. 그런 설정도 있을 수 있죠! 이온주에게 있어서 호은 학교 스레가 그렇게 기억된다면 제가 뭘 더 바라겠나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언젠가 또 익명으로 만날 수도 있겠죠! 부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이온주의 미래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행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루모스! 여긴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안녕, 제가 누구냐 하면 바로 리부트 이전 동화학원의 제인주입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 못하실지도 모르지만..! 더불어 참치는 보지 않은지 오래되어서 어색하기 그지없지만 최근 모 사태 때문에 캡틴과 동화 여러분이 걱정되어서 살짝 남겨보아요. 음. 저는 리부트 전에 하차했기에 di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대강 둘러보니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건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아주 다양한..네..ㅎㅎ^^ 참..ㅎㅎㅎ..에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추스리시고 훌훌 털어내실 수 있길 바랄게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0 여러모로 철도 없었고, 실수도 잘못도 많이 했었는데 놀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죄송한 일도 행복한 일도 많았네요. 고마웠어요 모두 :3 전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즐거운 상황극 되시길 바래요! 녹스!:)
안녕하세요 동화학원에서 유채헌을 굴렸던 채헌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말없이 사라지고 아파서 사라지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인사는 하고 싶어서 들렀어용. 나름 초기에 시트를 내서 오래 있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고, 그럼에도 짧은 시간동안 여러분이랑 대화하고 놀아서 정말 재밌었어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ㅋㅋㅋㅋ 앞으로 다들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구요 아 원래 이런 말투 아니었던 거 같은데 너무 어색하다ㅋㅋㅋㅋㅋㅋ 반가운 이름들이 몇 보여 가만히 있으려다가 굳이 또 글 쓰고 갑니당 스레주도 리부트 전후 참가자들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실 아직도 4차원 말괄량이 매드 사이언티스트 소녀 내서 지애랑 같이 짱친먹고 하하호호꺌꺌꺌거리며 펑펑 터뜨리고 다니는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나놈아 왜 그런 빌런을 캐릭터라고 냈니. 그렇지만 여러분이 그 빌런을 다행히도 좋아해주신 덕분에, 길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화이트데이라던가, 갓 탄생한 커플님한테 축하빵으로 최신 머글 기술 죽창을 조준한다던가(?) 웰컴 투 21th 센츄리(???) 지금은 다행히도 몸이 건강을 상당히 되찾았는데, 지금 이 몸뚱아리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렇지만 과거는 과거에 놔두고, 옛 스레 찾아가서 Ctrl+F 눌러서 옛날 레스 찾아보는 데에 만족해야죠.
전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은 행복했나요? 그랬다면 다행입니다. 언젠가 여러분과 서로 누가 누군지 모르는 채로 다시 만나 즐겁게 하하호호꺌꺌꺌 떠들 날이 다시 왔으면 하네요. 굿 럭입니다.
>>211 응표주이신가요! 응표와 같이 탄내 냈던 지애를 돌렸던 사람이랍니다. 응표가 저에게도 인상 깊은 캐릭터였어서 레스 보고 바로 떠올랐네요. 말괄량이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를 내서 둘이서 짱친 먹고 펑펑 터뜨리고 다니는 것도 즐거웠겠지만, 응표와의 라이벌 구도는 정말 제 짧은 상판 라이프 동안 손꼽을 정도의 최고의 선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너무나도 닮았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에 한없이 평행선밖에 그리지 못하는 두 캐릭터. 이런 거, 멋지잖아요...!
화이트데이라던가, 머글 기술 죽창이라던가, 다 기억이 나네요. 이건 사실 비밀인데 응표주께서 너무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어필을 잘하셔서 저는 '아 나는 왜 이렇게 캐어필을 못하지'하고 부러움 반 자괴감 반을 느낀 적도 있었더랩니다.
몸이 건강을 되찾으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는 응표주가 스레에 계셔서 조금은 더 행복해졌었습니다. 덕캐였으니까요, 응표.
저도 언젠가 다시 익명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전 로즈 3기 스레주이자 예비 로즈 4기 스레주에게, 안녕, 나는 3기 참가자였던 사람이야. 이걸 어디에다 물어보는 게 좋을 지 고민하다 여기다 남겨봐. (고대스레 갱신하는 건 좀 그렇고, 관전스레에서 내가 누구요! 하는 건 더 그러니까.) 각설하고 물어보고 싶은 건, 관전스레에서 4기 떡밥이 거의 확정인 걸로 알아들었는데, 혹시 4기에서도 전 기수에서처럼 참가자 캐릭터들을 NPC로 사용할 예정이 있을까?
그리고 동화학원 말 나온 김에 소담주와 영주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어지네요. 여러모로 모난 점 많고 부족한 캐릭터였던 지애와 지담영 트리오 선관을 짜 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상판 경력이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럼 삼총사 관계는 처음으로 맺어보았고 또 현재 기준으로는 마지막으로 맺어본 게 지담영이었던 것 같아요.
안녕! 이쪽은 처음이라 이렇게 써도 될지 모르겠어요. 스레더즈... 때 이용자도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 쓰겠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 날이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어요. 벌써 2년 전 일인가요? 3년인가? 요즘은 시간 관념이 흐릿해서 잘 기억은 안 나네요. 그래도 마냥 추억 속에 묻어두기 아쉬운 사람들이라, 늦은 여름 밤 생각난 김에 찾아와 인사해요!
폰의 게임 참가자 여러분, 이곳에서도 상판을 뛰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혹시 계신가요? 계시다면 그때 참 즐거웠다고 말씀드리려구요! 갇혀 있다는 상황치곤 일상도 제법 자주 돌렸고, 스레주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 진행도 재미있었어요. 우리 호프 소년이랑 릴케, 레플레 씨, 연두 누나, 로라까지. 제 기억력이 너무 나빠 다른 분들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게 아쉽네요.
덥다고, 이렇게 더워도 되냐면서 수다 떨었던 게 기억나는뎋ㅎㅎ 사실 제가 지금도 더워서 아무말 하는 중입니다. 어쨌든! 참말로 즐거웠어요. 아직도 그때 좀 더 열심히 놀걸, 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요!! 크으윽 좀 더 다양한 호칭도 만들고 막 놀았어야 했는데...!!! 뭐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니 으짤 수 없지만요.
맞다! 제가 누군지 말씀을 안 드렸...구나, 근뎈ㅋㅋ 그... 이미 호칭에서ㅋㅋㅋ 알아차리셨겠지만, 엉뚱한 일을 한다고 단추 뜯고, 초반부터 비싼 걸 먹어야 한다며 비싼 음식을 포인트로 구매했다가 초코우유를 빼앗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름 뒤에 주를 붙이면 거창해진 그 사람이요. 라고 말하니까 허헣 뭐야 겁나 부끄럽네요.
무튼간에!! 사실 뭐 거창한 얘깃거리가 있어서 온 건 아니고, 진짜 갑자기! 사실 그동안 자주 생각은 했지만, 오늘은 유난히! 폰의 게임에 참가하셨던 분들이 그리워서 찾아왔어요. 모두 잘 지내시나요!! 더운 날씨에 몸 축나지 않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 고민없이 잘 지내시고, 어! 그렇습니다!!! 아이고멬ㅋㅋ 여기에 글을 남겨서 그런지 오늘따라 다들(캐릭터를 포함한 레스주도!)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째뜬! 모두 행복하세요!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어요!! 하시는 일 마다마다가 잘 되실 거라 믿습니까?! 예아ㅏㅏㅏ!! 믿쑵니다!!!!! 어 또, 큰 걱정고민 없이 평탄하게 지내시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으아하핳핳 대따 두서없고 그냥 늘어놓은 글이 되긴 했는데 제가 하고픈 말은 그...그렇습니다... (. .) 따흑, 왠지 민망해섴ㅋㅋㅋ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 안녕!
안녕, 아래의 글은 못 다한 말이기도 하면서, 예전에는 싸우기 싫어서 넘겼던 상황에서, 지금이라면 내 캐릭터가 어떻게 대처했을까, 하는 왓이프성 글임. 독백스레가 있었으면 거기 올렸을 텐데 없더라.
잊을 만하면 천불나느니 차라리 쪼잔한 사람이 되려고 올리고 간다 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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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였다. 엄연히 손이 있고 발이 있으며, 자신을 지킬 수단을 가진 사람을 지킨다고 주장하는 것만도 전부터 거슬리기 시작한 터였는데, 본인이 나에게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 양, 지키겠다는 약속을 내 연인에게 넘긴다는 도를 넘은 발언에, 좋게좋게 말하려던 인내심마저도 날아가고 말았다. 조소가 새어나오는 것을 참지 않고, 나는 적에게만 내었던 냉랭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아이 씨발, 더 못들어주겠네. 지금 내가 니 소유물로 보이냐? 지킨다 지킨다 웅앵거리다보니, 아주 니가 나한테 어떤 권리라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니? 뭘 넘긴다 만다야, 미쳤어?"
처음으로 욕설을 입에 담아보았고, 그 상대가 친구라고 생각해왔던 이임에도, 한톨의 망설임도 일지 않았다. 워딩은 소유물이라고 했지만, 단칼에 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럽게 애매하게 고백을 하고, 어렵사리 거절하고도 또 애매하게 그놈의 지킨다는 말로 매달렸던 적도 있다보니, 저 새끼가 나를 은근슨쩍 바람상대로 만드려 하나, 하는 생각에 모멸감까지 들었다.
"지켜? 아, 싸울 때 내가 공격받을 때마다 이름이나 부르던 걸 말하는 건 아니지, 설마? 그거 가지고 생색내는 거야, 지금? 허, 같잖아서 정말."
세차게 코웃음을 치고, 고개를 내저었다.
"아, 됐고. 그냥 절교하자. 친구라면서 대하는 건 무슨 소유물처럼 대하는 새끼가 무슨 친구야? 너같은 새끼랑 친구하기 싫어."
땅을 박차고 날개를 펼쳐 전속력으로 날아올랐다. 저런 꼴마초새끼를 친구로 여기고 있었다니,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지금이라도 알고 절교해서 다행이다. 그렇게 들끓는 속을 애써 달랬다. 저 새끼 여친은 쟤 저러는 거 아나 몰라. 나라면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