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15100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2. 타오르는 화염, 마주하는 숙적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5 20:16:37 - 2018-01-07 22:10:45

0 이름 없음◆RgHvV4ffCs (7123391E+5)

2018-01-05 (불탄다..!) 20:16:37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441 월하 (1109441E+5)

2018-01-06 (파란날) 22:25:42

스프링쿨러..?

442 헤세드 (8892166E+5)

2018-01-06 (파란날) 22:26:16

... 서하한테 소화전 호스를 전송시켜 달라고 한다던지..? 산소를 차단시키거나 땅을 움직여서 불꽃을 덮는다던지...?(동공지진)

443 지은주 (8292695E+5)

2018-01-06 (파란날) 22:26:25

"대체 무슨 일이...!"

뒤늦게 서류를 받고 뛰어온 지은이 외쳤다. 불때문에 부셔져가는 건물이 보였다. 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은이었기에 인상을 찡그리고 주위를 살폈다. 그런 그녀의 눈에 보인 것은 커다란 불꽃벽이 활활 타오르는 비현실적인 광경이었다.

"저걸 어떻게!"

서류를 받아 범인의 기본적 능력은 익히 알아두었다. 하지만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그 불길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위해 가방에서 플라스틱 물병을 꺼내 물을 뿌렸다.

444 조원조-울프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26:57

"윽!"

티라노화한 렛쉬를 잡은 건 예정대로 지만 이만한 충격은 처음 느껴봤다.

이 충격에 이 열기. 장식으로 건물을 태운 익스퍼가 아니라는 걸 똑똑히 깨달았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할 것이다.

방법을 찾을 것이다.

"괜찮나요? 렛쉬? 괜찮나요 여러분!?"

나는 온 힘을 다해 능력을 이용해 렛쉬의 상처를 치료해냈다.

거대화한 렛쉬도 가볍게 튕겨낼 충격이다. 설령 실시간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도 튕겨져서 소용이 없어질 뿐이야.

원거리 공격도 순식간에 소멸...

능력은 열기를 퍼트리는 능력..그 열기를 우리가 조젏할 수 있다면...

"울프 선배! 전력을 다하시면 방금 그 열기를 밀어내거나 아니면 방금 범인의 주변에 있던 공기를 진공상태로 만들 수 있나요!!"

나의 생각을 말했다.

"만약 한올 그 범죄자 근처의 산소공급을 차단해버리면 적어도 불꽃은 생기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울프 선배의 바람이라면 열기의 방향을 틀을 방법이 있을 지도 몰라요."

445 지현 (2866636E+5)

2018-01-06 (파란날) 22:27:06

이건 제 생각인데, 스스로가 일으킨 폭발에 대한 내성이 없다면, 역이용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생각해요. 사살 명령까지 떨어진 이상 범인의 안위는 뒤로 미루더라도 말이죠.

446 앨리스 (868728E+53)

2018-01-06 (파란날) 22:27:51

"같잖은 불꽃가지고!"

앨리스는 손을 뻗어 일산화탄소를 불의 벽을 향해 발사했다.

"독의 원래 용도는 인간을 해치는 용도예요. 하지만 하기에 따라선 인간에게 이로울 수 도있죠."

"지금은 인간이 아닌자를 제거하는 용도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겠군요"

그녀의 눈에 독기가 서렸다.



447 조원조-울프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28:45

>>445 그건 좋은 생각이네요!

448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28:46

.......(동공지진) 아...아..안돼...!!

449 아실리아주 (6148475E+5)

2018-01-06 (파란날) 22:29:01

얼음이나.. 찬물.. 찬 공기.. 어디서 찬물 왕창 퍼다가 뿌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_.

450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29:14

다들 훌륭한 전략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음음

451 지현 (2866636E+5)

2018-01-06 (파란날) 22:31:45

제 생각은

1. 밀폐, 혹은 그에 준하는 공간
2. 분말, 에어로졸의 농도가 짙은 대기

두 가지 환경을 조성해놓고 분진폭발을 유도해 자멸하도록 해보자... 는건데, 어떠신가요 여러분?

452 아실리아주 (6148475E+5)

2018-01-06 (파란날) 22:31:47

자잠깐... 아실리아주 이번 턴 패스입니다. (._, ) 얼른 씻고 올게요...

453 유안주 (4003033E+5)

2018-01-06 (파란날) 22:32:19

아아아아 사라져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ㅜ 몸상테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ㅠㅠㅜ
다시 난입해도 괜찮나요....?

454 천유혜 (5658829E+5)

2018-01-06 (파란날) 22:32:24

울프가 아예 공간을 진공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한올이 존재한 공간을 밀폐시키던지 한다면 되겠지만, 만약 안된다면 음....
권주가 금속으로 한올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만든다던가... (심즈 N년차

455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32:49

네. 괜찮습니다! 유안주! 지금부터 난입해도 됩니다!

456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33:04

그리고 아실리아주는 잘 알겠습니다!

457 지은주 (4675217E+6)

2018-01-06 (파란날) 22:33:44

유안주 어서오세요!
그나저나 심즈 N년차라니욬ㅋㅋㅋㅋ 심즈 재미있죠.. 네, 전 렉때문에 포기했지만요.

458 헤세드 (8892166E+5)

2018-01-06 (파란날) 22:33:51

>>453 괜찮아요??8-8(부둥부둥)

다녀오세요 아실리아주!!

>>451 옷 좋은 생각이애오!!

459 천유혜 (5658829E+5)

2018-01-06 (파란날) 22:34:19

>>451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다만 어..
스레주... 죽여도 되는 건가요...!!

460 헤세드 (8892166E+5)

2018-01-06 (파란날) 22:34:32

헤세드는.... 좋아 테이저건을 쏜다!(???)

461 울프 (3932628E+6)

2018-01-06 (파란날) 22:34:34

대기벽은 막혔지만 위에 있는 내게까지 불꽃의 영향이 오진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요행이겠지.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는 불꽃을 경계하며 나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

이어셋으로 들려오는 다급한 하윤의 목소리에도 답하지 않고 나는 이 자리를 뜨려는 그를 바라보았다. 저 불꽃벽 때문에 팀원들은 발이 묶였고 나는 겨우 따라갈 수 있을 듯 싶었다. 테이저건이나 몇 방 쏴볼까. 싶어 꺼냈다가 지금은 어차피 들을 것 같지 않아 도로 넣었다.

"...에이씨."

뒷목을 긁적거리던 나는 일단 그를 앞질러 가기 위해 공중에서 이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원조의 무전이 들리자 잠시 고민 후 대답했다.

"가능은 해. 이렇게 멀리 떨어지면 위력이 약해지니까 최대한 가까이 가는게 좋겠지만."

왜, 한번 해볼까? 라며 나는 한올 쪽을 보았다. 가능성이...없진 않은데. 응.

462 지은주 (4675217E+6)

2018-01-06 (파란날) 22:35:01

>>451 좋은 아이디어같은요!

463 천유혜 (5658829E+5)

2018-01-06 (파란날) 22:35:44

앗 유안주 어서와요!! (부둥부둥

>>457 심즈 엄청 재미있죠! (두근두근
사실... 심즈하면 심 죽이는 플레이가 제일 유명하니까요!! 가스토브나... 그런 거...(섬뜩
다만 지은주 말대로... 렉이...(눈물

464 조원조-울프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37:07

"만약 가까이 가야한다면...저도 같이 가게 해주십시오.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위험합니다. 거기다 열기에 의해 화상도 입을 테고요."

열기를 틀을 수 있어도 울프 선배는 육체 강화 계열 능력자가 아니다.

작은 열기로 피부는 커녕 온 몸의 신경이 망가질 수도 있다.

그 리스크를 내가 최소화 시킨다면...

465 조원조-울프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37:30

>>451 기발한 생각인데요?!

466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37:38

>>459 일단 경우에 따라서는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으니까요.

467 유안주 (4003033E+5)

2018-01-06 (파란날) 22:38:04

으윽 다음턴부터 참가하겠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468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38:40

울프주! 원조랑 같이 렛쉬 등에 탈 생각있어요?

469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38:57

유안주 안녕하세요!

470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40:19

>>468 울프가 원조와 같이 렛쉬 등에 타고 렛쉬의 육중한 몸과 속도를 이용해 범인에게 가고 그 상태로 울프가 열기를 틀어내면서 다가가면...닿을 지도 몰라요!

471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41:01

다치면 다치는대로 제가 연속적으로 렛쉬나 울프 두 사람의 상태를 보고 번갈아가서 치료하고요!

472 권 주 (2892822E+5)

2018-01-06 (파란날) 22:41:04

한순간의 열기가 모든걸 날려버리기 전, 잠깐의 칠흑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돌아온 걸 느낀다. 서하 선배일까.잠시 바닥에 주저 앉아 천천히 숨을 고르며 진정해본다.

"... 죄송합니다."

뻔한 도발에 넘어가서 민폐를 끼치다니, 쓸모없어 권 주. 하마타면 다른 사람까지 죽을 수도 있었잖아. 다시금 죄송합니다. 라며 서하에게 사과를 한다.

아까의 공격을 받고 확신한 것은, 적어도 나는 여기서는 쓸모없다... 라는 것 뿐이였다. 정말이지 한심해.

473 울프 (3932628E+6)

2018-01-06 (파란날) 22:41:53

>>470,471 그건 원조에게 너무 무리가지 않아? 일단 한다면 혼자 갈거지만.

474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42:14

정확히는 권주는 민폐를 끼치지 않았지만요. 다들 공격 날렸고....(??)

475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43:57

권주만 공격한게 아니라 모두 공격했으니까요 허허...

476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45:14

>>473 일단 울프와 렛쉬의 상태를 보고 타이밍에 맞춰서 치료를 하면 어떻게든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울프가 원한다면 혼자서 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리스크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으니까요 ㅇㅇ

477 권 주 (2892822E+5)

2018-01-06 (파란날) 22:45:49

>>454 아마도 만들어지기전에 녹아버리겠지만요! 으으음 울프의 능력이 제일 가능성 있겠네요...

478 헤세드 (8892166E+5)

2018-01-06 (파란날) 22:46:00

" ..... "

헤세드는 고민하듯 고개를 기울였다. 할 수 있는 건... 없었지. 저 자에게 자비를 베풀려고? 오, 그래. 때에 따라서 자비를 베풀 수 있겠지. 물론, 그ㅡ 아니라고? 흐음.

"... 저는 할 수 있는 게 이것 뿐이네요..."

테이저건을 한울에게 발사했다.

479 로제 (6031509E+5)

2018-01-06 (파란날) 22:47:16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두려움에 젖어있던 그는 지금 상황이 그때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의 기억과 감정이 물밀듯 치고올라와선 몸이 굳어버린 듯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그는, 순간 시야가 어두워지자 몸을 움츠렸다. 익숙한 목소리에

"윽..."

비명을 억누른 그는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눈가를 가려준 그녀의 팔을 한 손으로 겨우 붙잡았다.

"미안...미안해요.....떠나지 말아줘요. 미안해요."

이겨내야 함을 알고 있었다. 저 불길을 제압해야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을터다. 그는 이를 악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 로제가 결계를 치면 보호할...수...있으려나..(흐린눈

480 유안주 (4003033E+5)

2018-01-06 (파란날) 22:47:55

유안: (일단 자신은 지금 1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그냥 유혜를 주시하기로 한다)(뚫어져라 응시)

후후...유아니는...짐짝..

481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48:02

>>478 잠깐만 헤세드의 능력으로도 열기를 막을 수 있지 않나요? 틀거나? 어떻게 보면 밀폐공간도 가능할지도...

482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48:05

어차피 다음 레스가 마지막인 이상... 조금 더 느긋하게 받아보겠습니다! 11시까지 말이죠! 다음 레스의 반응레스를 각각 받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483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48:54

월하주와 유혜주의 레스가 올라오면 되는군요! 이제!

484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49:02

>>479 로제의 능력으로 한순간이지만 밀폐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도....혹시 결계는 겹겹이 쌓는 게 가능한가요?

485 천유혜 (5658829E+5)

2018-01-06 (파란날) 22:49:48

마음 같아서는, 불 태워 죽여버리고 싶었다. 끊어낼 수 없는 마음의 욕망이었고 절대로 발을 들여선 안 될 심연, 하지만 결국은 붙잡을 판도라의 상자. 사람이 없었다는 하윤의 대답에 짧게 숨을 내쉬던 유혜는 곧, 커다란 불꽃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불안정하게 내쉬는 호흡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웠다.
아, 살고 싶다. 작은 속삭임은 그렇게 불 타 없어져버린다.

당장의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웃기는 일이지, 복수의 상대를 눈 앞에 두고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은 불쾌하고, 울렁거렸다. 고작 할 줄 아는 거라곤 분신이나 만드는 능력에게 저 커다란 불꽃에 대항할 힘 따위는 없었다. 그 무엇도 시도할 수 없었고 눈 앞에 나타난 무력감은 그녀를 한 없는 심연으로, 그리고 다시 심연으로. 떨려오던 두 손은 더이상 떨리지 않았다.
어쩌면, 이게 바로 네 분수라는 누군가의 속삭임을 들은 것일 지도 모른다. 금방이라도 두 다리의 힘이 빠져 주저앉을 것만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참는 것이 그녀의 최선이자 최대한의 저항이었다. 안타까워라.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시도 할 힘은 없었다.
번지르르한 복수라는 명분을 실행 할 용기도 없었다.
그저 모순으로 뭉친 너는, 이제야 너 자신을 마주보는구나. 그림자가 드리운 눈동자는 자신은 쫓을 수도 없을 그를 쫓는다.

“ 울프씨라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순간적으로 공간을 진공으로 만든다면. 그럼, 저 남자를 쫓을 사람은... “

머릿 속이 아득해진다. 귓가에는 급박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진다. 우습게도, 당신의 앞에는 구급차도 소방차도 존재하지 않지만. 다 쉬어가는 목소리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건... 누구인가?

“ 우선, 누가 화재 신고를... 아니, 그 전에 저 남자를... “

차마 그를 죽이고 싶다고, 내 손으로 잡고 싶다는 말을 내뱉진 못했다. 자기 자신은 그런 말을 내뱉을 자격이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486 천유혜 (5658829E+5)

2018-01-06 (파란날) 22:50:25

우선 유혜는 할 줄 아는 게 없기 때문에...
아마도 울프의 능력이 제일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487 로제 (6031509E+5)

2018-01-06 (파란날) 22:50:29

뭔데 묘사 사라졌냐고오오오 (비명

익숙한 목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인데 어디갔냐고오오오오오오(머리박(쾅쾅쾅

488 권 주 (2892822E+5)

2018-01-06 (파란날) 22:51:11

>>475 하지만 무식하게 달려든것은 권주 뿐이였죠!
하윤이한테 또 혼나겠네요...(먼산

489 이름 없음 (6012483E+5)

2018-01-06 (파란날) 22:51:13

>>487 이럴 수가..설마 새로고침이?!

490 이름 없음◆RgHvV4ffCs (3663257E+5)

2018-01-06 (파란날) 22:52:09

이제 월하주의 레스만 남았군요. 11시까지만 기다리고 다음 레스 가겠습니다!

491 월하 (1109441E+5)

2018-01-06 (파란날) 22:53:37

나오려는 욕설을 간신히 참아낸다. 어떻게 말하는 본새며 행동 하나가 저렇게 짜증 날 수 있는지. 잔뜩 찌푸린 눈으로 동료들을 살피다 휙 몸을 돌린다. 잘근 제 엄지손톱을 깨문 체 불로 막힌 곳을 바라본다.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건 불 때문에 의미도 없고. 그렇다고 근거리라고 다를 건 없고. 눈두덩일 꾹꾹 누르며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걷다 멈칫한다. 자리에 앉는듯하더니 그대로 풀썩 쓰러진다. 영혼 상태로 떠있다, 그대로 불 너머로 넘어가 한올의 뒤를 쫓으려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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