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90337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1. Happy new year!!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2 23:29:27 - 2018-01-05 22:41:53

0 이름 없음◆RgHvV4ffCs (2099759E+6)

2018-01-02 (FIRE!) 23:29:27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359 울프주 (6062573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7:23:52

연초라서 바쁜 것도 있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바쁠 것 같아요. 새해라고 뭐가 좀 바뀌어서..지금 팀 전체가 너나할거없이 표정이 죽어있어요...ㅋㅋㅋㅋ......

360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7:25:09

.....새해라고 뭐가 바뀌다니..그리고 계속 바쁘다니..울프주... 힘내세요..ㅠ

361 이름 없음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00:16

울프주 정말 힘내요8-8

좋아..!! 일상을 구...(다시 텀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지는 사람)(흐려진다) ....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일상을 구해봐야겠어요(._. )

362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08:39

.....(토닥토닥) 히..힘내세요..! 헤세드주...!!

363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12:35

주말이 너무 바빠요;ㅁ;... 흑흑.. 그래도 주말 저녁 7시가 되면 자유가 되니까요..!! 부디 내일의 뺑뺑이가 마지막이 되길 바라고 이쒀욥..(흐릿)

364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13:05

딱 스토리 시작 시간대부터 자유로워지시는군요..헤세드주는...

365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16:29

그렇습니다...(흐릿) 멀미 때문에 1시간 이상 시달리지만요... 살려줘어...(주륵)

366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17:18

......(토닥토닥) 부..부디..이번주는 무사할 수 있길 빌어요...!!

367 타미엘주 (6541071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17:54

이번주 주말..(끌려간다)(쥬륵)(생일이고 뭐고 그냥 놔줘요! 이벤트에 참여할 거라고요..)

??:안댐요.
타미엘주:(고통)

368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24:02

생일이 더 중요한 법이라구요..! 타미엘주는 잘 다녀오세요! 그 날!

369 로제 블랑쉬 (6084246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8:27:14

너는 사람을 내치곤 했지. 왜 내치는걸까. 네 자신은 사람을 가지고 놀기 때문에? 죄악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왜? 왜 죄악감을 가져야 하는데?

"블랑쉬."
"예. 아버지."

너는 뒤를 돌았다. 너를 못마땅히 내려다본 아버지의 눈길을 받아치지 못하고, 시선을 바닥에 내리박았다. 이번엔 네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그닥 잘못한건 아니었을텐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네."
"헤어져라. 잘 알지도 못하는 계집이랑 어울리지 말고. 곧 성인이 되는 녀석이 자제력이 하나도 없어선.."
"하지만..."
"네 인생의 앞날을 방해하겠지. 사랑을 갈구하고, 네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 네가 그런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꼴은 못본다. 차라리 더 생산적인 일을 해."
"하지만..!"
"지금 넌 고등학교 3학년이야!!!"

처음으로 네 아비가 소리를 질렀지. 너는 본능적으로 어깨를 움츠리고, 떨리는 눈동자를 가렸다.

"한달 뒤면 수능을 보는 녀석이 연애를 한다고? 제정신이 아니고도 그런 말은 못한다!!! 네 인생이 여기서 결정되는데, 진심도 아닌 사랑놀음 한번으로 지금껏 쌓아온 노력을 다 망쳐버리겠단게냐!!!"

네 머리 옆을 스치고 지나간 무언가는 처참히 깨졌고, 너는 그때의 파열음 사이로 들리는 문장을 확실하게 기억했다. 기대를 망치는건 네 형이랑 똑같구만.

너는 조용히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껐다. 그리고 조용히 전화에 답했다.

"싫습니다."
"왜 싫다는 거냐. 좋은 혼처라 생각하는데. 의사에, 얼굴도 예쁘고, 너를 고칠수도 있다고 하더구나."
"...진심도 아닌 사랑놀음으로 휘어잡히고 사느니 차라리 생산적인 일을 하겠죠."
"...뭐?"
"못알아듣는다면 다시 말씀 드리죠."

너는 재떨이를 저 멀리 던졌다. 그때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겁니다. 아버지."

370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27:46

주말에 생일이시군요! 생일 즐겁게 보내고 오세요!!

371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28:35

로.. 로제야....8ㅁ8... 아버님 세상에...8ㅁ8

372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30:33

...아버님...아버님..아버님 말씀 중에서 딱 한 가지 그나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한달 뒤에 수능 발언 밖에는 없습니다.(흐릿) 그나마 그것도 정말 양보해서고... 아무튼..아버님... 그거 아닙니다. (빤히)

이준:그러니까 그냥 자식이 좋을대로 하게 두면 얼마나 좋은가. 껄껄껄...!(??)

373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37:09

다갓다갓 내일 나가기 전까지 독백을 쓸가요:3

.dice 1 2. = 2
1. 또 어떻게 굴리려고. 안 돼
2. 써써써 굴려굴려!(????)

374 꽃돌이 (6084246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8:37:47

크리스토프는 강박적이지. 목표를 위해서 강압적으로 나오고, 제 자식들 또한 똑같이 나오기를 바랐지만 음..

루나리아: 응 아니야! (결혼으로 탈주함)
로제: 응 아니야. (재활치료로 탈주함)
루나리아: 안한다면서.
로제: 공주님 안기를 못해주잖아.
루나리아: (끔찍한 동생 보는 눈으로 쳐다봄)

375 안유안-울프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8:40:02

울프가 걱정을 해오지만 그저 어깨를 으쓱이는 걸로 반응을 압축해버린다. 과정은 조금 이상할지라도 어쨌든 덕분에 잠이 어느 정도는 깨서 입력하는 문서를 마저 입력하려고 모니터를 보는데, 좀 전에 쓰러져서 누른 스페이스바 때문에 생긴 무한 띄어쓰기의 광경을 보고 조금 당황한 기색을 살짝 얼굴에 내비춘다. 커서의 위치를 확인하고 키보드 버튼을 눌러서 띄어써진 부분을 모두 지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ㅡ라는 것 같은 표정이다.

이제 다시 일을 해야겠다면서 울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금 전에 밤새 자신이랑 놀아줘야한다면서 졸리면 휴게실에 가서 눈 좀 붙이라고, 무리하지 말라고 웃음과 함께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머리칼을 쓰다듬고 제 자리로 돌아간다.

"......"

유안은 이유 모르게 조금 복잡해보이는 표정을 남몰래 지으며 쓰다듬어진 부분에 손을 가볍게 올렸다가 곧바로 내렸다. 무한 띄어쓰기의 흔적이 모두 사라지자 버튼에서 손을 뗐다.
자신은, 이런 부드러운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되는데.
결국 울프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돌려주지 못하였다. 평소대로의 무표정으로 돌아오더니 키보드 위에 양손을 올려 일을 재개하였다.

//으아아 막레입니다! 울프주 수고하셨습니다!

376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44:12

어서 오세요! 유안주! 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374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엄청나군요..그거...(동공지진) 그리고 로제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

377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44:53

.dice 1 4. = 2
1. Geburah
2. K의 고찰
3. 왕국과 자비
4. 진단을 돌려봐!

378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45:42

로제 재활치료..!!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D

379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47:10

아닛....K의 고찰이라니..저건 또 무슨 독백인가..!

380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49:21

음음... 코우의 시점인가... :3c 저는 잠깐 나중에 올게요!!XD

381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8:54:10

다녀오세요! 헤세드주!!

382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9:00:39

그럼 스레주는 슬슬 식사를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383 도서위원과 문제아 - 1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9:02:56

"...저어기, 여기 도서실은 음료수 반입 금지라서..."

소리 낮춘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지적하자 책장을 살피던 상대는 뒤돌아보았다. 어쩐지 무감정한 인상의 소년. 명찰의 색을 보니 올해 새로 들어온 1학년이다. 안유안...설마하는 건데 이 아이가 입학식 날 때 그 자존심 강한 학년부장 선생님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는 그 신입생...음, 그런 소문이 있었지. 그는 유난히 의욕이 보이지 않는 눈을 흘겨보듯 도서위원 소녀를 묵묵히 향했다.
그러더니 그 시선을 손에 들린 사이다캔으로 향한다. 다시 소녀를 보더니ㅡ아니, 정확히는 명찰을 봐서 학년을 확인한 듯하다ㅡ드디어 입을 열었다.

"아, 그런가요. 도서실 이용 수칙 안내 때 졸아서."

이 무슨 황당하게도 당당한 대답인가. 무뚝뚝하게 툭 던지는 말에 억양도 없어서 더욱 당혹스럽게 다가오는 듯하다.
소녀는 책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둥근테 안경ㅡ실수로 렌즈가 큰 걸로 구입했다ㅡ을 올리면서 뭐라고 대답할지 어서 궁리하였다. 그러나 무언가를 생각해내기도 전에 소년은 "그럼 이만"이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겨 도서실 밖으로 유유히 나가버렸다. 회피나 그런 것처럼 보이지는 않고, 지적을 따라서 음료수를 어떻게든 밖에서 처리하러 나간 듯하다.
도서위원은 책을 두 손으로 꽉 쥐었다. 이미 소년이 나간 문을 응시하였다. 왠지...조금 이상한 후배일지도.

//좋아 이제 이 이야기를 풀어야하지 응.
다들 안녕하세요!

384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9:38:24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385 도서위원과 문제아 - 2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9:39:58

도서실을 닫을 시간이 다가온다. 방과 후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다. 오늘 당번인 도서위원들은 분주하게 돌아다녔고, 소녀도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 안에 남은 얼마 없는 학생들도 이제 읽던 책을 카운터에서 빌리거나 북트럭에 꽃아놓고 나가는 등 모두 나갈 채비 중이었다. 그런데 그런 학생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한 사람은 묵묵히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좀 보기 드문 광경이라 생각하면서 소녀는 무심코 그쪽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랬더니,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던 것이다. 으음, 어디서 봤더라...곰곰이 생각하는데 며칠 전에 음료수로 지적한 남학생이 떠올랐다. 그 아이다.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발을 그 소년 쪽으로 옮겼다. 소년은 <새 도감>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있었다. 표지가 다소 유치해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학교 바코드가 박혀있기는 하는데, 저런 책이 여기에 있었었나...나름 이 학교 책에 대해서 꿰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졌던 소녀였지만, 눈앞에 보이는 생소한 책에 조금 좌절되는 마음이 들고 말았다.

"...저기. 새, 좋아하나봐?"

무심코 말을 걸어보았다. 스스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러나 소년 쪽은 무덤덤해보였다. 느릿하게 고개를 들더니 의욕없는 눈동자를 소녀쪽으로 향했다, 그 때와 같은 눈이다.

"아뇨."

짤막한 대답이 돌아왔다. 무표정하게 던지는 그 말에 소녀는 그 때처럼 또 당황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대답하면 나 보고 어떻게 이야기를 이으라는 거야. 애초에 이어야할 이유 같은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소녀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소년은 시선을 도로 책으로 향하더니 문득 카나리아에 흥미가 동하기라도 했는지 책에 인쇄되어있는 노란 새의 사진에 그 시선을 고정시켰다. 소녀는 볼을 긁적이다가 용기를 내 다시 한 번 말을 걸어보았다.

"카나리아네. 노랫소리가 그렇게 예쁘다더라."

......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반응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소녀를 한 번 쳐다보는 게 다였을 뿐. 소녀는 민망함을 느꼈다.

"...그, 그 일본의 옛날 시가 하나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야. 응."

그렇게 말하고서도 대답을 기대하지 못했던 소녀였지만, 다행히도 소년은 곧바로 입을 열어주었다.

"사이조 야소?"

소녀는 조금 놀랐다.

"어...응, 맞아! 사이조 야소의 카나리아. 아는구나. 놀랐어..."
"음? 딱히 놀래킨 기억은 없는데 말이죠."
"아니, 뭐라고 할까. 일본의 시 같은 건 웬만하면 아는 사람이 적잖아..."
"놀랍게도 이쪽은 그 적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답니다."

무뚝뚝하게 대답하기는 하지만 왠지 모를 친근감을 소녀는 느낀 듯하다. 옅은 미소에 어렸던 긴장이 이제 보이지 않는다.
한편 소년은 카나리아 사진을 계속 응시하다가 나지막히 시를 읊기 시작했다.

-노래를 잊은 카나리아는 뒷산에 버릴까요?
-아니, 아니, 그건 안 돼요.
-노래를 잊은 카나리아는 뒷문에다 묻어버릴까요?
-아니, 아니, 그것도 안 돼요.
-노래를 잊은 카나이아는 버드나무 회초리로 때릴까요?
-아니, 아니, 그건 불쌍해.

-노래를 잊은 카나리아는 상아로 만든 배에,
은으로 만든 노, 달밤의 바다에 띄워 보내면
잊은 노래를 기억해낸다.

다시 들어도 어딘가 쓸쓸한 분위기의 시다. 시를 모두 읊은 소년의 무표정을 보면서 소녀는 문득, 그 쓸쓸함이 그와 묘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였다.

//갸아 두번째!

386 유안주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9:40:21

앗 레주 어서오세요!

387 유안주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9:40:59

그나저나 저 없었던 사이에 시닙분이 통과되셨군요! 우와아, 엄청난 뒷북이지만 환영합니다 지은주!!(허공을 향해)(애처로움)

388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9:45:55

음...음...저 독백은 또 무엇을 보여주게 될지... 카나리아가 뭔가 형상적인 느낌일 것 같은데.... 아무튼 어서 안녕하세요! 유안주! 좋은 밤이에요!

389 유안주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9:49:01

좋은 밤이네요! 그리고 카나리아 시는...글쎄요오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의미심장한 척)

390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19:52:19

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이크인가...! 아닌가..! 아무튼 동생 차 키 찾아준다고 머리가 아프네요. 으윽... 키가 없다고 그렇게 난리를 부리길래 옷 주머니에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다 찾아봤는데 없다고 막 난리를 부려서...혹시나 해서 직접 주머니를 찾아보니 거기서 나오는 이 시츄레이션..동생눔아...(동공지진)

391 유안주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19:56:38

으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분이 귀여우시네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실은 저도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난답니다...(시선회피) 방금 휴대폰을 주머니속에 넣어놓았으면서 '휴대폰아아아아악'을 외치면서 집안을 쿵쿵 돌아다닌 적도...(창피)(털썩)

392 K는 Ch에게 미안하다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01:46

오늘은, 내 차례ㅡ



일본에서 나는 선천적 익스퍼다, 라는 말을 들었다. 일종의 암시 능력으로, 나는 이것을 '설득' 이라 이름 붙였다. 내가 부탁하는 것을 상대방들이 들어줬으며, 설득 당하는 사람의 능력 밖이면 그것을 어떻게든 이루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벌이는 경우도 많이 봤다. 문제는, 나는 풀 줄을 몰랐다.

정확하게는 풀어도 암시는 남아있다, 에 가까울까.


그래서 나는 더욱 능력을 쓰지 않았다. 지금이야, 진상 쫓을 만큼은 좋은 능력이라서 불만은 없지만.



"난....."
"미후네 코우(御船 康)... 맞죠?"

나와 태민은 친구 사이였고, 그 녀석의 소개로 난 붉은ㅡ아니, 그 때는 공의였으니까ㅡ 공의와 만날 수 있었다. 그 때는 이름이 달랐지. 아명이었던 시절이니까.

"Din 이라고 불러줘요. 아니면 Geburah도 괜찮아요!"

눈매가 약단 날카롭다, 고 느껴질 우리 또래의 그 아이는 외갓집에 놀러와서 한국에 온 것이라고 했다. 나 역시 비슷했기에 더욱 거리낌 없이 붙어다녔다. 그 날부터였다.


문제는, 언제부터 Din이 이름에 집착했느냐, 인데.... 태민이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만났을 때 분위기가 달라졌었다고 했고, 나 역시ㅡ 응? 아니, 그 전에 만났었던 것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 생각났다.


그렇게 자비가 좋으면 네가 자비가 되는 게 어때?


나는 분명 그렇게 말하며 능력을 썼던 것 같다. 호기심 절반, 집착을 버리지 않으려 하는 그 모습에 괜한 심술이 절반.... 그러니까, 뭐야. Din이 '그것'에 집착하는 원인이 나 때문이잖아.

".... 미안"

정말 미안, Din.


//독백과 함께 갱! 신!!XD

393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03:31

오오 의미심장한 유안이의 독백...!!(두근두근)

394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05:54

헤세드의 독백도 충분히 의미심장하다고 보지만 말이에요. 단순히 저 말 한마디 때문에 자비에 집착하게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닐테고 말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헤세드가 집착하는 것은 자비와는 다른 것 같지만요.
아무튼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좋은 밤이에요!

395 유안주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20:06:18

헤세드주 안녕하세요!

...헉 헤세드...(동공지진) 결국 헤세드의 자비를 향한 집착의 원인은...(동공지진22)

396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18:23

목의 이 컬컬함만 사라지면 감기도 끝일 것 같은데..좀처럼 사라지질 않는군요. 끝까지 싸워보자는 것인가..! 감기여..!

397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18:26

모두 좋은 밤이에요!!!XD

>>394 !!!!:D 그렇습니다!XD 헤세드는 자비에요!(????)

>>395 코우가 완전히 원인은 아니지만, 일인이 되었지요:3c....

398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18:55

>>396 8ㅁ8...!!! 따뜻한 물 많이 마셔요 레주..!!8ㅁ8

399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25:27

>>398 으윽..아무래도 그래야겠어요. 그런고로 물을 끓여야겠군요. 이거... 저희 집에는 따스한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없으니까요...

400 도서위원과 문제아 - 3 (3814637E+6)

2018-01-04 (거의 끝나감) 20:27:04

소년은 그 뒤로도 도서실을 자주 방문하였다. 책장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싶으면 금방 책 한 권을 꺼내들어서 의자에 앉는다. 도서위원 일을 하면서 가끔씩 쳐다보면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책이 생각보다 자주 바뀌었다. 금방 싫증을 내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책 읽는 속도가 원래 빠른 것 같다. 책을 한 두 번 읽어본 것 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문학소년 코스프레로도 보이지 않고.

"수고했어, 은서."
"응."

다른 위원에게 일을 바톤 터치하고 드디어 소녀는 자유시간을 얻었다. 정말로, 사서 선생님 일 너무 많이 시키신다니까. 하지만 일이 많은 덕에 뿌듯함도 많이 들어서 2학년 올라와서도 도서위원 일을 계속하고 있다. 원래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음을 소녀는 보았다. 도서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모두 독후감을 채우기에만 바쁘더라. 하다못해 소녀는 '이 학교에서 책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건가?'라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하였다. 애초부터 소심한 성격이어서 친구도 별로 없어 소녀는 더욱 책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리 같이 지내도 불편하기만 한 친척들 뿐이다. 친가족은...
시선을 내리깔고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3년 전 기사를 찾아보았다.

XX대교 테러...범인은 누구?

...결국, 용의자도 좁히지 못하고 끝나버렸지. 소녀는 문득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강하게 쥐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아빠도, 엄마도, 오빠도. 모두...
별안간 시야가 흐려지더니 다시 선명해졌다. 스마트폰 화면에 물방울이 떨어져있다.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누가 볼세랴 어깨를 조금 넘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 안경을 벗고 남몰래 눈가를 닦았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감정이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가 기대했던 것보다 여렸다. 눈물을 모두 닦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다시 안경을 쓰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지막히 들려왔다. 남자의 선명한 목소리.

"...흐음, 누님도 이 사건에 휘말리셨어요?"

깜짝 놀라 옆을 올려다보니 저번의 그 소년이 팔짱을 낀채로 무뚝뚝한 시선을 눈물이 떨어진 소녀의 스마트폰 화면에 고정하고 있었다. 운 것을 들켜 부끄러워져 어서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어올려 화면에 맺힌 눈물을 닦았다.
그런데 잠깐.
누님'도'라니?

"...저, 저기, 미안한데...혹시...너도...?"
"우연도 정도가 있지, 이건 좀 심하군요."

조심스레 건넨 질문에 대한 대답도 없이 성가신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소년은 소녀의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 소녀는 다시 깜짝 놀랐다. 이렇게 갑자기 옆자리에 앉을 줄은 몰랐다.
소년은 무뚝뚝한 눈동자를 옆눈의 형태로 소녀에게로 향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촌스러운안경 누님?"

아무래도 자신도 휘말렸다는 말을 돌려서 전하는 듯하다. 소녀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호칭에 마음이 걸려서 무심코 소리를 살짝 높여서, "초, 촌스러운 안경이라니?"이라고 되묻고 말았다. 금방 다시 창피해하고 말았지만.
기묘한 우연이 기묘한 인연을 만들었다. 그것을 계기로, 소년과 소녀는 같이 XX대교 테러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한 내용은, 모두 하나의 노트에 기입하였다.

"그거 알아? 빨간 국화의 꽃말은 진실이야."
"안 물어봤는데요."
"아아무튼, 우리도 어서 진실을 알게 되면 좋겠다ㅡ싶어서 말이야."
"그렇다고 일부러 꽃말을 언급하다니, 희한한 누님이군요."

//세번째! 이번에는 한 번에 좀 많이 쏟아부었다!!(뿌듯)(?)
그리고 잘 보시면...제가 예전에 쓴 독백 하나와 연관점이 있습니다. 후후.

401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27:10

>>399 (토닥토닥)(무한 토닥토닥)

402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30:08

으음...으으으음..으으으음... 저 진실이라는 말이 아무래도 묘한 느낌이죠. 예를 들면...전에 독백으로 나온 그 피투성이의 유안이라던가..?

하지만 현실은 저 범인에 대해서는 이미 모습이 잡혔지만 아마... 익스퍼라는 특성 때문에 크게 공개수배가 되진 못했을 거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네요. 왜냐하면 보스로 나올 예정이니까..(??)

>>401 아..아닛..! 토닥토닥을 당할 이유는 없는데..?!(동공지진)

403 지은주 (0439181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34:01

지은주 갱신합니다!

404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34:30

어서 오세요! 지은주! 좋은 밤이에요!!

405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38:14

어... 엄청난 독백이...(흐려진다)(동공지진)

지은주 어서와요!!!

406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43:54

이거..느낌이 토요일까지 판이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 아닌 예감이...으윽.... 가능하면 스토리는 제대로 제목을 만든 판으로 하고 싶었는데..!

407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0:58:25

..... 그렇다면 역시 일상과 독백으로...!!!(내일도 나가는 사람입니다)(츄유기)


.dice 1 5. = 2
1. 좀 해피한 거
2. 시리어스를 살짝 끼얹자!(???)
3. 그래서 납치 되었을 때 뭔 일이 있었다고?
4. 술을 먹여봐
5. 친구들과 평소에 어떻게 대화하니:3
6. CHESED

408 이름 없음◆RgHvV4ffCs (218564E+55)

2018-01-04 (거의 끝나감) 21:00:17

아..아닛..! 또 다시 독백을 쓰는겁니까?! 헤세드주...?!(동공지진)

409 헤세드주 (7373032E+5)

2018-01-04 (거의 끝나감) 21:00:41

그래서 어떤 걸요?

.dice 1 4. = 3
1. 강박
2. 아롱범 팀에 오기 전
3. 학생 때
4. 능력 사용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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