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째서죠 ㅋㅋㅋㅋㅋㅋㅋ왜 튕기시죠 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에서 만나면 마구 널뛰기하는 비비안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막 중절모 자기 머리에 얹고 지팡이 빙글빙글 돌리면서 희야 주변을 돌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없게 굴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9 비비안 자체가 되게 가만히 못있어서 그래요 (?) 희극적이고 연극적인 앤데 가만히 있으면 얼마나 좀이 쑤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기자랑하면 막 과장되게 박수 짤각짤깍치면서 대-단하세요 우리의 왕님!!!! 시마 감동했어요!!!!! 더 보여주세요!!! 우리의 왕님! 멋져!!! (?) 이럴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2 그 와중에 비비안은 투정부릴지도 몰라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리시-아, 차는 홍차로 줘요!! 홍-차! 맙소사! 이 과자는 직접 만든건가요? 부러워라- 저는 이런거에는 영 재주가 없어요! 맛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응... 들뜬 분위기 눈에 보이는 거 너무 귀엽잖아요!!!
>>587 그렇군요, 하지만 흡혈귀라도 일단 피가 주식일 뿐이지 생체구조는 인간과 닮을 테니 기호식품 정도로는 먹을 수는 있지 않을 까요? 사실 뒷설정으로는 알리시아도 태생이 마녀(위치)다 보니 사식/사충의 술법과 흡사한 상태로 마소만 있다면 딱히 잠을 자거나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맛있으니까 먹는 거에요.
오늘은.... 그냥 조사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환상종의 숲에서 조사만 할 뿐. 다른 임무는 내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숲에 왔다만... 대체 뭘 조사하라는건지. 그냥 숲이 잘 있다는걸 확인하라는 거였나? 의도를 모르겠네.
하염없이 숲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습격해왔다. 어떤 금속같은 막대를 이용해 내 다리를 부러트릴 생각으로 낮게 도약하여 막대를 휘둘렀지만, 맞으면 그냥 아픈걸로는 안 끝날것 같았기에, 어떻게든 뒤에 있던 나무를 발판삼아 뛰어 그것을 피해내었다.
" 위험하잖아. 싸울 생각 없어. 그런 임무도 못받았고. 그냥 조용히 있어주면 안되냐? "
자그마한 소원을 말해보았지만, 묵살되고 문답무용의 공격.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받아쳐내면서 이걸 맞서 싸워 죽여야 하나, 아니면 그냥 조사를 그만두고 돌아가야 하는가를 심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임무 외의 일은 하지 않는다는게 내 주의니까. 오늘은 조사일 뿐이다. 살육은 전달받지 못했다.
" 그냥 죽이는게 제일 편하기는 할 것 같은데... 그치만 그건 임무가 아니고... "
고뇌하면서도 공격을 피하는 도중, 다른 기척이 느껴졌다. 아마 내 감시역을 붙이지는 않았을테니, 다른 환상종일 터. 여기서 지원군이 오면 곤란해지는데. 도망가기 힘들어지잖아.
비비안은 오른팔에 걸고 있던 지팡이를 반바퀴 빙그르르 - 돌려서 바닥을 탁 하고 짚었다. 숄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른 손에는 검은색의 중절모를 들고 그녀는 제 구불거리는 은색 머리칼 위에 중절모를 가볍게 얹는다. 맙소사, 이게 무슨 소란이죠? 시미는 매-우 궁금해요. 그녀는, 한번 더 지팡이를 휙휙 돌리면서 흥얼거리면서 호기심이 잔뜩 어린 노을빛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헤실 - 즐겁다는 듯 미쇠를 지었다.
맙소사. 이게 뭐죠?
"이런, 이런. 숲이 시끌벅적하길래 왔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
비비안은 붉은색 드레스의 중간부분을 , 방금 전 중절모를 잡고 있던 왼손으로 살포시 잡아 우아하게 끌어당기면서 하얀색과 붉은색이 섞인 후드를 입은 인간과 거리를 바짝 좁히면서 과장스러운 목소리로 희극적인 어조로 말꼬리를 길게 늘리면서 말했다. 그녀의 오른손에 들린 지팡이가 바닥을 경쾌하게 짚었다. 비비안은, 이제는 양손으로 드레스 자락을 끌어당겨 올리며 우아한 귀부인처럼 인사를 건넨다.
"당신은 누구시죠? 누구 - 신지, 제가 물어도 될까요? 인간? 인간이에요? 인간이라고 하면 지금 내가 굉장히, 화가 날거 같은데요."
자기소개를 해보실래요? 초대받지 않은 무대에 오르신 신사분. 과장스러운 목소리로 중간중간 악센트를 강하게 집어넣으며 비비안은 말했다. 인사를 마친 비비안은 머리 위에 얹은 중절모가 떨어지지 않도록 챙을 잡고 싱긋 눈을 가늘게 뜨고 신랄한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