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신이 둘 있었나니 하나는 태양과 아침을 밝히는 신, 헬리오스라고 하였다. 하나는 새벽과 여명을 가져오는 신, 에오스라고 하였다. 「태양」은 양기를 받고 정복을 추구하는 인류를 창조하였나니 그들이 사는 땅을 노토스라 불렀다. 「새벽」은 음기를 받고 본능을 추구하는 환상을 창조하였나니 그들이 사는 땅을 보레아스라 불렀다.
노토스와 보레아스, 태양과 새벽이 한때 사이좋던 남매였던 것 처럼 두 날개와 같이 생긴 두 땅은 하나로 이어져 대륙 셀레네가 되었나니. 태양과 새벽이 갈라진것과 같이, 그곳에 사는 인류와 환상은 언제까지고 서로의 생존을 위해 핏빛 하늘을 그린다.
외모 : 키는 135cm정도로, 굉장히 작은 키. 검은색 로브를 쓰고다니며, 키에 어울리지 않게 큰 것이어서 소맷자락은 땅바닥에 닿고, 밑자락은 땅바닥에 질질 끌릴정도. 항상 로브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으며, 안은 무언가 마법을 쓴건지, 어두컴컴하여 눈이 빤히 바라보고 있다, 정도로 잘 보이지 않는다. 모자를 벗으면 귀는 길며, 머리는 차분한 생머리로 길게 내려와있으나, 인상이 정말 흐릿하여 얼굴을 제대로 말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그렇게 생겼다. 생전의 소녀의 얼굴인것같으나, 그 사실은 본인도 잘 모르며 자신도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인지하지 못한다.
성격 : 음울하고 어두컴컴하며, 말수가 적다. 조용한것을 좋아하고,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편. 감정이 많이 없는것같다. 지성은 충분하여 침착하게 판단할줄 알지만, 인간관계는 아직까지 많이 어려운듯. 다른 사람들이 하는걸 보고, 어떤 상황에선 어떻게 해줘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많이 배우고 있다. 사람을 유심하게 관찰하는걸 좋아함.
환상종에게 위해를 가하는 인간들을 싫어한다. 환상종과의 공존을 꾀하는 인간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아직까지 많이 만나본적은 없는듯. 환상종들을 위해 기꺼이 무언가를 짊어질수 있을정도로 희생적이고, 헌신적이다.
연애감정이라는걸 도통 이해하지 못하는듯. 물론 환상종 모두를 좋아한다. 하지만 사랑한다의 개념까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는것같다.
클래스 : 판타즈마고리아
프라이머리 :
* 저주
상대에게 저주를 내린다. 그 어떤 저주라도 내릴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저주인지라 즉사 저주같은건 불가능한듯.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양도하는것도, 타인에게 걸린 저주를 양도받는것도 가능하다.
* 부정
부정한것들을 불러온다. 아무리 봐도 개가 아닌 검은 덩어리(?) 같은것인데, 뽀삐라고 부르기도 하고, 책장같이 생긴걸 검은 덩어리를 불러와 사다리라고 부르며 손이 안닿는 곳의 물건을 꺼내기도 한다. 이건 상대에게도 적용이 가능한데, 상대의 부정한것을 자신에게 가져올수도 있다. 이를테면 상처를 대신 옮겨오거나 하는것. 혹은 과거의 충격적인 기억을 재현시키거나 공포감을 심어주는 등 정신공격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기타 : 언젠가,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삶은 참으로 기구했으며, 결국엔 많은 저주들을 짊어진채 한 나무밑에서 죽어버렸다. 소녀는 증오하고 또 증오하며, 부정한 감정으로 얼룩져있었다. 그런 탓에서일까, 그녀의 저주와 부정한 감정은 새롭게 생명을 얻었다.
처음에 그것에게는 지성이 없었다. 저주 덩어리 그 자체였다. 그것은 눈에 띄는 모든것을 공격하며 잡아먹어 힘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몇번이고 파괴될뻔하며, 그것은 문득 생각했다.
이런것들에 의미가 있는가?
저주내리고, 잡아먹고, 저주내리고, 잡아먹고. 또 동시에 자신이 파괴될뻔 한다. 나는 왜 이런걸 해야하지?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발치에는 저주를 받아 썩어들어가고 있는 소녀가 있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예전의 소녀가 죽었던 나무의 밑이었다. 자신은 그저 무력하게 죽어가는 소녀를 바라볼 뿐이었고, 처음으로 느낀 감정은 슬픔이었다. 슬픔으로부터 감정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열흘 밤을 오열하고서야 그것은 이래서는 안된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무 밑에 소녀를 묻어주고, 그 나무를 베어 오두막을 지었다. 숲속 외딴곳이었기에 인적은 매우 드물었고, 그곳에서 그는 자신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몇번이고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그는 마침내, 자신이 저주를 대신 짊어지는것은 가능하다는걸 깨달았다. 자신이 내린 저주를, 혹은 다른 사람이 건 저주를 해주하는건 불가능하다는 결론도 내려졌다. 그는 슬펐지만, 그래도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걸 깨달았다. 저주를 대신 짊어지는것이다. 그는 몇번 찾아와 자신을 공격한 인간을 죽였다. 몇번 찾아와 자신과 이야기를 나눈 환상종들과, 인간으로부터 많은걸 배웠다.
그는 한가지의 저주를 자신에게 걸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저주였다. 저주로 인해 죽지 않는 저주를 걸었다. 아무리 저주로 인해 몸이 부서져도, 아무리 망가져도 죽지 않는 저주였다. 그리고 로브를 뒤집어썼다. 추해질 자신의 몸을 가리기 위해서.
긴 세월이 흘렀다. 많은 마을들을 오가며, 부정한 상처들로 고통받는 많은 환상종들을 도와주었다. 피부가 썩어 문드러져가고, 팔다리가 부러져도, 죽지는 않았다. 많은 마소를 필요로 했지만, 어떻게든 살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존경했고, 귀족정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달았다. 이 전쟁을 끝내고, 모든것을 내가 짊어지자. 인간을 멸망시키고 내가 여태까지 파괴했던 환상종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해주자. 그것만이 속죄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 죽지 않는것은 아니다. 외상을 많이 입으면 당연히 죽는다.
* 살기 위해서 남들이 필요한 양의 10배가량의 마소가 필요하다. 저주를 많이 짊어지고 있는 탓이다.
외모 : 긴 흑발 트원테일에 황안이며 고딕 드레스 계열의 복장을 주로 입고 있지만 달라질때도 있다. 다만, 항상 프릴이 잔뜩 달린 팔랑팔랑한 느낌의 의상이라는 공통점은 변하지 않는다. 슬랜더한 몸매로 가졌으며 전형적인'인형'스러운 예쁘고 귀여운 외모와 함께 무언가 묘한 분위기룰 풍기 듯한 인물로 그녀의 능력과 함께보면 뭔가 미묘한 느낌이 들것이다. 그 이미지 때문에 카리스마나 위압갑 같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자면 쉽고 만만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성격 : 그다지 말이 없고 얌전하다. 언동 또한 차분한 편. 무표정일 때가 많지만 이외로 감정은 풍부한 편으로 표정이나 언행에 쉽게 들어나는 등 알기쉬운 면도 종종 있다.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 보다는 자택내에서 유유히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딱히 밖으로 나가기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타인에게 접촉하거나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친해지기 어렵지만 한번 친해지진 상대는 스스럼 없이 아껴주는 편이다.
클래스 : 판타즈마고리아
프라이머리 : Doll of Grimoire
인형(Doll)을 다루는 기술 몇 마법의 총합. 말 그대로 '인형'이라는 것 다루는데 있어 전반에 특화되어 있다. 인형을 만들거나 조종하거나 고치거나 하는 등등 인형에 관련된 기술이라면 터무니 없는 것을 제외한 뭐든 가능하다. 그녀의 인형들은 겉으로는 완전히 스스로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만 기본적으로 그녀의 조종하에 움직이는 것이다. 인형들은 딱히 마법적으로 창조하는 것과 같은 특별한 기원을 가진 존재는 아니며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에 이 능력(마법)을 통하여 조종과 함께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형이 파괴되면 그것을 대체할 인형을 새롭게 시간을 들여 직접 다시 만들어야만 하며 조종하거나 하는 것은 주로 이 능력(마법)이 쓰이지만 당연히 만들거나 고치는 것은 자체는 굳이 능력(마법)을 쓰일 이유가 없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거추장 스러울 뿐. 애초에 마법을 쓴다 하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으며 마법이 필요한 부분은 인형의 정밀한 조종과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게할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뿐이다. 인형은 그녀의 자신이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크기나 외형이 다양할 수 있지만 모두다 인형들은 소녀의 형태 구체관철 인형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 능력(마법)을 응용하여 반자율성을 가진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것도 가능한 인형을 만들어낼수 있으나 그닥 효율적이지는 못해서 여전히 그녀의 통제가 필요하다 원한다면 인형에 투입되는 마력을 폭주시켜 불안정하게 만들어 폭발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녀는 이 방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사용하면 인형이 완전히 파괴되는 1회성인 데다가 전투에서 상대게 효력을 미치치 못하면 스스로 전력을 깎아 먹는 짓이기에.
기타 :
- 거주지는 외딴 곳에 홀로 지어진 저택. 건물 외벽을 둘러싼 담쟁이 덩쿨이나 건물 자체의 매우 오래된 듯한 형태에다 우중충한 건물 자체의 느낌 때문에 왠지 흉가(凶家)처럼로 보인다. 하지만 어쟀든 사람(?)이 사는 곳이다보니 내부는 이외로 깔끔하다.
- 손재주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중 단연 뛰어난 솜씨는 재봉으로 인형들에게 입힌 의상들도 다 그녀가 손수 만들어서 입혀준 것이다.
- 다양한 종류의 인형만들어내고 꾸미는 것이 취미로 실제로서 그녀의 자택에는 봉재인형이나 구관인형등 다양한 인형들이 잔뜩 있다.
- 복화술이 특기로 자택에서 인형들을 이용하여 조종하며 역극을 하며 혼자노는 경우가 많다. 그녀 본인은 이것을 재밌게 여기지만 타인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미지수.
- 보유한 능력이 능력이니 만큼 자신이 직접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자신이 만든 다수의 인형들에게 평범한 단순 창, 검, 방패등으로 무장시키고 선봉으로하여 싸우게하고 자신은 마법으로 인형을 보조하는 전투 방식을 주로 쓴다.
>>184 고의적으로 강제하여 환상종의 피를 주입하는 경우는 독이 되어 죽음에 이른다. 에오스의 주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그릇에게는 축복이아닌 저주를 내린다고 봐야해. 그런경우가 아니라고서야 피가 흘러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자신이 환상종이 된다는 그 자체를 받아들인경우라 굳이 억제할 필요가 없어.
외모 : 기본적으로 언데드인 탓에 보기 좋은 외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살점 없이 백골이 드러난 몸과 전신을 덮은 불길한 기운은 어떤 존재라도 불쾌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때문에 짙은 회색빛의 가운, 망토와 장갑 등으로 온 몸을 가리고 다니며, 항상 후드를 뒤집어 쓴 채 활동한다. 납으로 만들어진 무거운 가면을 얼굴에 착용한다. 신발과 장갑까지 포함해서, 색이 검은 복장을 주로 입는다.
키는 약 176cm, 안구가 있을 자리에는 눈 대신 붉은 안광이 빛나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약 가면 없이 그의 불길한 얼굴을 마주한다면, 정신이 약한 자들의 마음은 빠르게 무너져내릴 것이다.
성격 : 자비 없고 냉혹하며 무뚝뚝하다. 어떤 일에도 조용하고 차분하다. 차가운 성격이지만, 같은 환상종에게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 죽음을 한 번 거쳐온 뒤 많은 시간이 흘러 점차 주변 일에 무감정하게 되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꽤나 흥미를 보이는 일도 있다.
클래스 : 판타즈마고리아
프라이머리 :
뒤틀린 계시 - 생명을 잃은 댓가로 얻은 것은 부정한 힘, 그리고 무한한 시간. 가장 어두운 술식은 희생자의 마음을 공포로 휘어잡으며 정신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정신에 강렬한 충격을 가하는 힘이지만, 대상에게 물리적인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기타 : 어떤 자라도 무한한 생명을 얻기를 바란다. 죽음 너머에 있을 공포를 마주하지 못하고 그저 외면하기만 한다. 생전의 그는 브레아스로 추방당한 인간이었고, 마소가 가진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그는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유한한 생명은 그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수명이라는 벽을 마주한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마소가 가진 힘을 이용해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저 너머에 있을 영원함과 진리를 탐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수명을 뛰어넘기로.
생명을 버리고 탈피한 그는 이젠 완전히 다른 존재임이 틀림 없었다. 적어도 그에게 있어, 죽음과 탄생은 하나이자 떨어질 수 없는 존재였으니, 이제는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시트 완성했습니다! 문제되는 사항이나, 기타 설정에 위배되는 점이 있다면 부디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