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스레는 정해진 상황극판 규칙 외에 따로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스레 설정에 맞게 자유롭게 잡담하시고, 일상하시고, 이벤트를 즐기시면 됩니다. 단, 이벤트 도중에 따로 규칙이 정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이벤트 도중 레주가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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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스레는 챕터 형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1챕터가 거의 종료되었기 때문에 시트스레는 챕터 2 개시 이후에 올릴 예정입니다. ---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7%98%EB%A6%AC%EB%A9%98%ED%83%88%20%EC%9B%8C
그 망령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환상을 보여주고는 정작 당사자는 누군가를 공격하도록 만들어버리는 물건 같다.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뭐더라, 조종당하는...이것과는 경우가 다를까? 다른 생각에 빠져 있던 나를, 남자의 말이 깨웠다.
당연하지. 진짜가 아닌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저 모습만으로 이끌리게 되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만약에, 만약에 그 망령이 내게 나타나서 대장의 모습으로 손을 뻗었더라면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었을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멈칫했다. 그걸 왜 나에게 묻지? 나를 대체 어느 정도의 인간으로 보고 있는 거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무엇이 답인지도 알 수 없어질 때. 삶의 중심을 무엇으로 잡아야 하는지를..그런 걸 이 세상의 누가 알 수 있다는 거야. 나는 이를 꽉 깨물었다.
"몰라요, 그따위 질문은. 내가 무슨 신인 줄 알아요? 그런 걸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만약 모든 사람이 그걸 알고 있다면, 인생에 위기 따위는 없을 거라구요."
나는 손에 들고 있던 나머지 한 짝의 신을, 다른 신이 떨어져 있던 곳으로 던져버렸다. 맨발로 차가운 옥상 바닥을 딛고 섰다. 역시 나한텐 이게 어울려. 길바닥에서 태어난 공주, 집시로 자라난 요정,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나야. 나는 자유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나는, 나로 존재하고 있어. 그것만이 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불과 방금 전부터.
"나는 그때 싸우기로 선택했어요. 나의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뒤로. 더는 나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구해내겠다고.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그뿐예요."
나는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여동생을 잃은 오빠, 회의를 느끼고 있는 남자.
"그건 내가 나로써 선택한 일예요.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나는 당신이 아녜요. 나는 당신에게 무엇도 명령할 수 없어요."
나와는 언뜻 같은 것 같지만,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다.
"당신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건 당신뿐이고, 누구도 당신에게 답을 강요할 수는 없어요. 의존하지 말아요. 설령 그게 여동생이라고 해도, 당신을 강제로 이끌고 가게 내버려두지 말아요."
슈네 : 아주가 내 집에 몰래 들어와서 놀래켜주려고 하는 것 같길래 장난끼가 발동해서 핸드폰을 들고 ‘아, 큰일났네. 이 새끼 눈치챘나봐, 튀었어. 그냥 다른 사람 잡아가면 안되나? 이미 신장 가져간다고 말 했어?’ 라고 말했거든. 그리고 아주가 숨어있는 장롱 문을 확 열었어. 그랬더니 그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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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 : 마트에서 쌀을 싸게 팔길래 사서 안고 가는데, 왠지 안고있는 모양이 어린아이를 안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집에 가면 밥먹자!’ 라고 말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아이가… 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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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 아빠랑 슬픈 영화를 보다가 엉엉 울었는데, 아빠가 제 얼굴을 보더니 휴지를 가져온다고 잠시 자리를 떴어요. 그때 라현이 아저씨가 들어오는거에요. 왜 우냐고 묻길래 ‘아빠가…’까지 말했을 때 아저씨가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어요. 저 멀리서 아빠의 비명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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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 : 이 장소를 기억해요, 나탈리? 나탈리 : 아, 언니랑 제가 처음 만났던 곳이네요. 에리 : 기억하고 있었군요… 나탈리 : 헤어진 옛 여자친구처럼 말하지 말아주세요… 에리 : 그러네… 모든게 옛날과는 달라졌구나… 나탈리 : 옛 남자친구처럼 말하지도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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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 : 에리쨩이랑 고기 먹으러 갈 사람? 히비키 : 3인칭이라뇨… 슈네 : 쨩이라니… 에리 : 참고로 내가 쏘는거에요. 히비키 : 히비쨩이요! 슈네 : 슈네쨩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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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 : 있잖아, 사람이 짜증나는 경우가 두가지 있어. 하나는 말을 하다가 멈추는거고, 다른 하나는. 라현 : … 시현 : …
시월 : 그리고 아빠가 지금 변사체로 옥상에 버려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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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 슈네 씨, 슈네 씨! 방금 프라이팬에서 불이 화악! 한거 엄청 멋있었어요! 어떻게 한거에요?! 슈네 : …주방 사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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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 조깅의 조가 아침 조인가요, 아니면 새벽 조인가요? 에리 : 물론 아침 조이죠! 히비키 : 오오. 나탈리 : …조깅은 영어에요.
그렇군요. 항상 말씀드리는거지만 시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언제든 환영이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현실의 일이 스레의 일보다 더 중요한 법인만큼 너무 이 스레에 의무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지 잠시만이라도 들러주시고 스레 내 캐릭터와 이야기에 어울려주시기만 해도 돼요!
근데 챕3는 적어도 챕2까지 무사히 진행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인데 과연 챕2에 참가자가 몇 명이나 나올지 걱정되는군요.....
We are living, On this middle of time Without folding, without defeat Without loss of hope We may fall down again in these cracks, But we'll never fallen by their pressure
We're all living, On this paradoxical land Without ending, without bending Without surrender to gifts We're finding someone can refuse the truth Abolish the age, make new pledge against the current
흑흑 여러분 챕터 2 모두 와주십시오 마마마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꾸르잼인 대박 스펙타클 전개가..!!!(그아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