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되나요?" -낮의 그녀 "어서 오세요 고객님.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제게 말해주시길." -밤의 그녀
이름: 명월하(明月下)
나이: 17세.
성별: 시스젠더 여자
외형: 밤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발목까지 닿는 긴 흑발은 어쩐지 늘 하얀색의 별가루 같은 것이 묻어있었다. 뭔가 떼려 해도 뗄 수가 없는 별가루였는데다가, 빛을 받으면 반짝거렸기에 별 같았다. 본인 왈 비듬이 아니라고. 게다가 군데군데 머리색이 변색되어 묘하게 다른 색을 띠고 있었기에 정말로 이것은 우주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 기이한 머리색이었다. 그녀 특유의, 정말 심하게 긴 이 머리카락은 평상시에 양갈래로 땋아서 정리하는 것으로 끝내는 편이었다. 땋으면 3분의 1 쯤으로 줄어들어 대략 허리까지 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길다. 그녀는 어쨌던 주로 까만 테의 동그란 안경을 쓰고 다녔다. 그녀는 160cm이라는 키에 비해 매우 빈약한 몸매를 가졌으며 몸무게도 그와 같이 가벼웠다. 평상시에는 언제나 단정히, 생활한복을 입고 다닌다. 눈은 달 같은 금빛을 띠고 있다. 눈은 살짝 처진 편. 입술은 언제나 고운 주홍색을 띠고 있다. 몸에는 붕대가 여럿 감겨있는데 이것은 본인이 만드는 마법 물품의 실험체가 자신이기 때문이다.
성격: 밤의 그녀와 낮의 그녀는 정 반대 수준으로 달랐다. 낮의 그녀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였다. 단, 무척 소심했을 뿐. 그러나... 밤의 그녀는 정보상으로 변신하여, 손님들이 원하는 정보를 팔아넘긴다. 손님들에게 지어주는 예의상의 미소는 밤의 그녀와 낮의 그녀가 정반대의 사람 같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 참고로 이중인격은 아니다.
사용 지팡이: 길이 30cm. 목제 가위 형태를 한 지팡이이다. 재료는 살구나무. 한가운데의 고정용 핀을 풀 수 있는 구조이며, 핀은 호박으로 장식되어있다. 속에 들어간 것은 불사조의 꼬리깃털. 현재 3대째 내려오는 물건이라서 깨먹으면 부모님한테 사망. 3대째 내려온다는 그 말에 어울리게, 대략 6-70년을 묵은 오래된 녀석이다.
기숙사: 백호
함께 할 패밀리아: Aegithalos caudatus caudatus. 흰머리오목눈이. 이름은 김짹짹. 성이 김이고 이름이 짹짹인 간단한 구조의 이름.
기타: 벨라와 인간의 하프. 즉, 그녀는 누가 봐도 굉장히 예쁘다! 싶은 외모를 갖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어머니가 벨라이시다. 자칭타칭 만물상. 그 탓에, 장사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필요한 수제작 동화학원 비밀지도 등등을 갖고 있다. 만물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쩐지 정보도 팔고 있다. 본인이 만물상을 겸해 정보팔이도 하는 걸 부모님은 모르신다. 만물상 일을 하며 마법 물품을 만들어 파는 건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하지만, 정보팔이까지 하는 건 비밀. 일단은 순혈 가문인 것 같지만, 부모님 중 어머니 쪽이 벨라인 탓에 조금 묘한 시선이 있다. 특유의 우주같은 머리카락은, 어머니의 머리카락 약간을 녹여넣어 만든 어떤 마법 에센스의 첫 실험대상이자 마지막 실험대상이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우주와 별을 원체 좋아했던 탓에, 그렇게 머리카락이 바뀌자 오히려 좋아하며 팔랑거리다가 아무에게도 그 에센스의 제조법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법 물품점을 대대로 경영하시던 부모님은 본인이 마법 물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걸 보고 부모님은 가업을 이을 후계자라고 생각했다 한다.
"......어...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되나요?" -낮의 그녀 "어서 오세요 고객님.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제게 말해주시길." -밤의 그녀
이름: 명월하(明月下)
나이: 17세.
성별: 시스젠더 여자
외형: 밤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발목까지 닿는 긴 흑발은 어쩐지 늘 하얀색의 별가루 같은 것이 묻어있었다. 뭔가 떼려 해도 뗄 수가 없는 별가루였는데다가, 빛을 받으면 반짝거렸기에 별 같았다. 본인 왈 비듬이 아니라고. 게다가 군데군데 머리색이 변색되어 묘하게 다른 색을 띠고 있었기에 정말로 이것은 우주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 기이한 머리색이었다. 그녀 특유의, 정말 심하게 긴 이 머리카락은 평상시에 양갈래로 땋아서 정리하는 것으로 끝내는 편이었다. 땋으면 3분의 1 쯤으로 줄어들어 대략 허리까지 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길다. 그녀는 어쨌던 주로 까만 테의 동그란 안경을 쓰고 다녔다. 그녀는 160cm이라는 키에 비해 매우 빈약한 몸매를 가졌으며 몸무게도 그와 같이 가벼웠다. 평상시에는 언제나 단정히, 생활한복을 입고 다닌다. 눈은 달 같은 금빛을 띠고 있다. 눈은 살짝 처진 편. 입술은 언제나 고운 주홍색을 띠고 있다. 몸에는 붕대가 여럿 감겨있는데 이것은 본인이 만드는 마법 물품의 실험체가 자신이기 때문이다.
성격: 밤의 그녀와 낮의 그녀는 정 반대 수준으로 달랐다. 낮의 그녀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였다. 단, 무척 소심했을 뿐. 그러나... 밤의 그녀는 정보상으로 변신하여, 손님들이 원하는 정보를 팔아넘긴다. 손님들에게 지어주는 예의상의 미소는 밤의 그녀와 낮의 그녀가 정반대의 사람 같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 참고로 이중인격은 아니다.
사용 지팡이: 길이 30cm. 목제 가위 형태를 한 지팡이이다. 재료는 살구나무. 한가운데의 고정용 핀을 풀 수 있는 구조이며, 핀은 호박으로 장식되어있다. 속에 들어간 것은 불사조의 꼬리깃털. 현재 3대째 내려오는 물건이라서 깨먹으면 부모님한테 사망. 3대째 내려온다는 그 말에 어울리게, 대략 6-70년을 묵은 오래된 녀석이다.
기숙사: 백호
함께 할 패밀리아: Aegithalos caudatus caudatus. 흰머리오목눈이. 이름은 김짹짹. 성이 김이고 이름이 짹짹인 간단한 구조의 이름.
기타: 자칭타칭 만물상. 그 탓에, 장사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필요한 수제작 동화학원 비밀지도 등등을 갖고 있다. 만물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쩐지 정보도 팔고 있다. 본인이 만물상을 겸해 정보팔이도 하는 걸 부모님은 모르신다. 만물상 일을 하며 마법 물품을 만들어 파는 건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하지만, 정보팔이까지 하는 건 비밀. 일단은 순혈 가문이지만, 역사가 깊지 않았기에 그리 대우받는 집안은 아니다. 순혈이긴 해도 막 좋은 집안 자제는 아니라는 의미. 특유의 우주같은 머리카락은, 어릴 적에 만든 어떤 마법 에센스의 첫 실험대상이자 마지막 실험대상이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우주와 별을 원체 좋아했던 탓에, 그렇게 머리카락이 바뀌자 오히려 좋아하며 팔랑거리다가 아무에게도 그 에센스의 제조법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법 물품점을 대대로 경영하시던 부모님은 본인이 마법 물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걸 보고 부모님은 가업을 이을 후계자라고 생각했다 한다.
>>329 앗... 아앗... 그 뭐랄까 머로더즈가 만든 비밀지도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안돼나보군요! 좋아요 그럼 그 점도 수정할게요! 그리고 정보는... 간단하게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단순간단한 녀석들입니다. 뭐랄까... 너 혹시 얘에 대해 조사해줄 수 있어? 하면 그 대상에 대한 걸 심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본인의 관찰력을 이용한 추리를 통해 적당히 많이 알아오는...? 근데 얕고 많게는 가능하지만 깊게 들어가서 정보를 조사할 수는 없어요. 가문에 대한 비밀이라던지 개인적인 비밀 같은 거요.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흘리는 수많은 정보들을 콜드 리딩과 비슷한 식으로 해서 여러모로 샥샥샥 조사해오는 느낌입니다.
앗 그리고 누에와 연관은 제로이고, 머글 친화적입니다! 집안은 그냥 사실 평범한 장사꾼 집안이라서 따로 설정해놓은 게 많지 않네요... 음... 일단 이 곳의 호그스미드 같은 곳이 여명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곳에서 "90년 전통 마법가게"라는 이름을 달고 장사중이세요. 그냥 흔하디 흔한... 뭐랄까, 포지션을 원작에서 따오자면 위즐리네같은...???
"......어...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되나요?" -낮의 그녀 "어서 오세요 고객님.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제게 말해주시길." -밤의 그녀
이름: 명월하(明月下)
나이: 17세.
성별: 시스젠더 여자
외형: 밤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발목까지 닿는 긴 흑발은 어쩐지 늘 하얀색의 별가루 같은 것이 묻어있었다. 뭔가 떼려 해도 뗄 수가 없는 별가루였는데다가, 빛을 받으면 반짝거렸기에 별 같았다. 본인 왈 비듬이 아니라고. 게다가 군데군데 머리색이 변색되어 묘하게 다른 색을 띠고 있었기에 정말로 이것은 우주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 기이한 머리색이었다. 그녀 특유의, 정말 심하게 긴 이 머리카락은 평상시에 양갈래로 땋아서 정리하는 것으로 끝내는 편이었다. 땋으면 3분의 1 쯤으로 줄어들어 대략 허리까지 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길다. 그녀는 어쨌던 주로 까만 테의 동그란 안경을 쓰고 다녔다. 그녀는 160cm이라는 키에 비해 매우 빈약한 몸매를 가졌으며 몸무게도 그와 같이 가벼웠다. 평상시에는 언제나 단정히, 생활한복을 입고 다닌다. 눈은 달 같은 금빛을 띠고 있다. 눈은 살짝 처진 편. 입술은 언제나 고운 주홍색을 띠고 있다. 몸에는 붕대가 여럿 감겨있는데 이것은 본인이 만드는 마법 물품의 실험체가 자신이기 때문이다.
성격: 밤의 그녀와 낮의 그녀는 정 반대 수준으로 달랐다. 낮의 그녀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였다. 단, 무척 소심했을 뿐. 그러나... 밤의 그녀는 정보상으로 변신하여, 손님들이 원하는 정보를 팔아넘긴다. 손님들에게 지어주는 예의상의 미소는 밤의 그녀와 낮의 그녀가 정반대의 사람 같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 참고로 이중인격은 아니다.
사용 지팡이: 길이 30cm. 목제 가위 형태를 한 지팡이이다. 재료는 살구나무. 한가운데의 고정용 핀을 풀 수 있는 구조이며, 핀은 호박으로 장식되어있다. 속에 들어간 것은 불사조의 꼬리깃털. 현재 3대째 내려오는 물건이라서 깨먹으면 부모님한테 사망. 3대째 내려온다는 그 말에 어울리게, 대략 6-70년을 묵은 오래된 녀석이다.
기숙사: 백호
함께 할 패밀리아: Aegithalos caudatus caudatus. 흰머리오목눈이. 이름은 김짹짹. 성이 김이고 이름이 짹짹인 간단한 구조의 이름.
기타: 자칭타칭 만물상. 만물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쩐지 정보도 팔고 있다. 본인이 만물상을 겸해 정보팔이도 하는 걸 부모님은 모르신다. 만물상 일을 하며 마법 물품을 만들어 파는 건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하지만, 정보팔이까지 하는 건 비밀. 일단은 순혈 가문이지만, 역사가 깊지는 않다. 머글 친화적이고, 평범한 집안. 특유의 우주같은 머리카락은, 어릴 적에 만든 어떤 마법 에센스의 첫 실험대상이자 마지막 실험대상이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우주와 별을 원체 좋아했던 탓에, 그렇게 머리카락이 바뀌자 오히려 좋아하며 팔랑거리다가 아무에게도 그 에센스의 제조법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법 물품점을 대대로 경영하시던 부모님은 본인이 마법 물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걸 보고 부모님은 가업을 이을 후계자라고 생각했다 한다. 부모님은 현재 여명에서 '90년 전통 마법가게'라는 이름을 달고 장사중이다. 그녀가 파는 정보는, 특유의 관찰력을 이용해 알아내어 파는 것들이기에 작정하고 그 하나하나의 제스쳐 등등의 것까지 숨겨버리면 본인 정보가 팔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숨어서 지켜보고 듣는 식이기에... 어쨌던 그녀는 콜드 리딩과 같은 식으로 해서 얕고 많은 정보를 알아내어 파는 편이다. 누가 누굴 좋아하는 것 같다던지 그런 정보.
어...그..... 이렇게 찾아뵈어서 죄송합니다. ( ._.) 안녕하세요. 사이카주에요....!!! 비설 관련 질문을 받았어야 했는데 요 며칠간 잠수하게 되어서 죄송해요. 제가 시트스레에서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사이카의 시트를 내리고 새 시트를 내도 될까 해서예요. 사실 사이카는 동화학원이 처음 열렸을 때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만이 앞서서 무작정 시트를 낸 후에 즉흥적으로 배경을 만들어낸 캐릭터였어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설정이 어긋나면서 일관성이 없어지고, 결과적으로는 일상이나 이벤트에 참여하면서도 자꾸만 불안하고 불만족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사이카를 어떤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혼란스러웠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이카의 소극적인 일면을 묘사하는 게 제 정신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면서 사이카는 성격에 맞춰 음울한 기분을 자주 느끼게 될 예정이었는데, 장기적으로 그런 내용을 쓰는 게 제게 좋은 일이 아니었어요. 사이카는 성격적인 부분에서 저를 닮은 편이다보니 위기 상황이나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과 사고 방식 역시도 저와 거의 동일했거든요. 그래서 글을 쓸 때는 제가 우울감에 시달렸던 적의 감정이나 기분, 절망감을 느꼈을 때나 좋지 않았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몰입하곤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최근 들어서 무기력증이 도지고 감정적으로 문제가 생기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전부터 쭉 고민해왔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동안 사이카를 좋아해주시고, 인연을 맺었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레주에게도, 일상을 돌리다 중단되었던 영주와 츠카사주에게 특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서 죄송해요.
그리고....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셔야 해요!!!!! ;ㅁ; 진짜 건강 많이 하셔야 합니다 다들!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녕!
[다른 쪽으로 가도 좋을 것 같은데... 내가 이 마법사의 진로를 섣불리 결정할 순 없지.-백호]
341저도 이게 이렇게 빨리 완성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5egRwR49Ww
(073268E+59)
2018-02-09 (불탄다..!) 00:36:48
" 어, 미안. 그거 까먹었는데. "
이름: 안네케 힐데 디안타 판 데르 발스 (Anneke Hilde Diantha van der Waals)
나이: 18세
성별: 여
외형: 외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거대한 신장이었다. 멀리서 보면 조금 키가 큰 여학생, 정도로 보일 체형이었으나 그녀의 옆에 다른 사람이 설 때면 그 감상은 확연하게 달라지곤 했었다. 2미터를 넘는 키는 정확히 208cm에 달했으며, 신장에 걸맞도록 곧게 뻗은 선과 긴 다리가 유독 두드러지곤 했다. 전체적인 몸의 형태는 가늘었으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근육이 탄탄하게 도두뵈어 마냥 말라 보이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좀 유별나게 튼튼하고 강해 보인달까.
표정에는 늘 나른하게 여유가 넘쳤으나 장대'長'大한 체격 때문인지 주변에는 언제나 은은한 위압감이 흘렀다. 먹 낀 새벽 하늘처럼 새까만 머리카락은 물결치듯 굽이져 어깨를 넘지 않는 높이에서 찰랑대었고, 홍채의 색은 백색에 가까운 창백한 회빛을 띄었다. 눈동자와 홍채의 구별이 뚜렷하고 희끗하여 그 색은 보기에 다소 섬뜩한 구석이 있었다. 눈의 모양은 날카로웠으나 눈모를 따라 완만하게 난 속눈썹이 사나운 인상만은 차분히 가라앉혀 놓았다. 얼굴이 희어지게 핏기가 없어 얼핏 병자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혈색을 띄었으나 그녀의 피부는 본래부터 백색이었을 뿐이었다. 일조량이 적은 곳에서 살아서 그런 것일까. 아니, 애당초 탄탄한 몸과 신장이 허약한 인상을 느낄 여지조차 앗아가곤 했으니 그녀를 아픈 사람으로 보는 이는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 정도로 그녀는 아주 건강했다.
체고가 높은 탓에 치마보다는 바지를 선호하였고, 치마를 입는 경우에도 보통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것만을 입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언제나 교복만큼은 단정히 갖추었으며, 사복을 입는 일은 드물었다.
성격: 여러모로 주작에 어울리는 성격이었다. 호전적이며 제멋대로인 기질이 강하고, 싸움에 있어서는 특히 악독한 기질을 내보이기도 하여 문제가 되었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그 호전성에는 여러모로 일관성이 없어 상대가 직접적으로 싸움을 청하거나 자신이 선공을 받지 않는 이상 먼저 싸우려 달려들지 않으려는 듯한 행동을 종종 보이곤 했다. 또한 평상시의 감정 상태와 문제적인 행동을 할 때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어서, 상시에는 오히려 털털하고 느른하여 남에게 담아두는 것이 없는 친밀한 성정을 보이곤 했다. 그러니까, 어지간히 성질을 건드리지만 않는 한 무난하고 편안히 지내기 쉬운 친구 정도의 성격을 벗어나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언뜻 모두에게 허물없이 대하는 듯하면서도 무심한 구석이 있으며, 속으로는 은근하게 거리감을 두고 있을지 모른다.
끝으로, 상당히 괴상한 비유이지만 그녀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러했다.
"가끔씩 사람을 두들겨 패기도 하지만 나쁜 녀석은 아니에요."
사용 지팡이: 감람나무, 64cm. 단단하고 뻣뻣함. 굵고 튼튼하여 지팡이라기보다는 몽둥이나 봉에 더 가깝다. 지금은 그런 경향이 조금 덜해졌지만, 이전에는 격투시에 마법을 쓰지 않고 지팡이로 상대를 두들겨 팰 때가 많았을 정도로 물리 공격에도 특화된 둔기였다. 용의 뼈와 벨라의 머리카락을 속재료로 하였고, 나무를 그저 손에 맞게 깎아놓은 것처럼 별다른 장식이나 굴곡 없이 밋밋했다. 다만 움켜쥔 손에 가려지는 부분에는 나뭇결을 따라 매우 작은 문자 몇 줄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기숙사: 주작
함께 할 패밀리아: 레드테일 보아. 이름은 베누스(Venus)로, 당연히 예쁘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몸길이는 현 시점에서는 몸길이가 2.5m에 도달한 상태이지만 안네케는 어째서인지 예전만큼 길어보이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하고 있다.
기타:
-판데르발스van der waals
: 접두어인 판 데르를 포함한 판 데르 발스 전체가 성이며, 이름을 표기할 때는 성을 띄어 쓰지만 자신을 소개할 때나 가문을 이를 때는 대체로 판데르발스라 붙여서 사용한다. 오래도록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순수혈통 가문으로, 가문의 시조는 네덜란드의 빈민 출신 마법사였다. 성은 당시의 작명법이 그러하듯 단순히 출신지를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성 자체의 희소성은 낮은 편. 그러나 마법 사회에서 그들의 유명세는 상당했는데, 판데르발스는 뛰어난 품질의 마법약 조제 사업으로 고명한 가문이다. 그들이 제조하는 약품은 우수한 품질과 효과를 자랑하며, 시중에 출시된 마법약 상당수의 제조 독점권 및 판매권이 판데르발스의 소유에 있다. 판데르발스는 오래 전부터 이러한 권한만으로도 매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부가富家이며, 약재가 되는 식물을 자체 생산하는 과정에서 원예와 화훼 산업에도 대규모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가문 소유의 막대한 토지에는 가문 소유의 고성古城이 우뚝 솟아있고, 그 주변으로는 갖가지 약초와 꽃이 심어진 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가문의 풍경은 언뜻 보기에는 멋들어진 모습을 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터가 좋지는 않아보였다. 일조량이 적고 조용한 오지에 있어 늘상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곤 했으니, 창백한 생김새를 가진 그들에게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토지였음은 분명했지만. 판데르발스의 혈통을 짙게 타고난 이들은 검은 머리와 백색에 가까운 창백한 회안을 가지고 있으며, 예외적인 경우에 속하는 몇몇을 제외한 모든 가문원들은 이 성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일종의 대가족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셈.
오랜 옛날에는 마법사 혈통의 우수성을 중시했으나 시대상의 변화에 따라 순혈우월주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떨쳐낸 가문 중 하나이다. 가문을 부흥시켰던 초대 가주의 성향에 따라 가문원들의 대다수가 이익과 실리, 안전을 중시했기에 사상의 전환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나. 이러한 행동 방식으로 인해 오래 전부터 목숨줄이 질기기로도 유명했다. 전쟁 당시에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분란을 피해 은둔했었고, 전세가 반 누에파에게로 기울자 적절한 때에 모습을 드러내어 저항 세력에 막대한 지원을 퍼부었었다. 당시 현역에 있었던 모 레지스탕스의 말에 따르면, 그 행태가 지나칠 정도로 노골적이라 왠지 짜증이 났을 정도로. 종전 이후에는 다시 원래의 직종으로 돌아와 한동안 의약품 제조에 매진했다.
앞서 혈통에 연연하지 않는다 했지만 가문의 입장에서는 순수한 혈통의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0여년 전의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신원이 불분명한 몇 혼혈들을 가문원으로 받아들여 '완전무결한 순수 혈통 가문'으로서의 지위는 내려놓은 상태. 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문원들은 순수한 마법사의 혈통을 타고났으며, 안네케 역시 판데르발스 혈통의 특질을 모두 물려받은 순혈 마법사이다.
-그녀의 큰 신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그녀는 본래부터 동년배에 비해 키가 큰 편이었으나 그녀가 10살이었던 해에 마법 약품에 관련한 사고가 있었고, 그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신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자라는 체질을 갖게 되었다.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꾸준히 투약하여 현재에는 간신히 성장을 멈춘 상태. 만약에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키가 계속 자랐다면 아마 거인 혼혈이라는 오해를 받게 될 정도로 커지지 않았을까.
-그녀는 모의전을 즐겨 하였다. 모의전은 교수의 감독하에 치루는 공정한 결투였기 때문에 지나친 행동은 하지 않아 아직까지도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실력이 꽤 좋았기에 1년 전까지는 다른 학생으로부터 특정한 대가를 받고 대신 싸워주는 모의전 용병 활동에 흥미를 갖기도 했으나, 곧 질려서는 그만 두었다.
-가문의 위명에 걸맞게 마법약 과목의 실력은 언제나 우수했다. 선천적인 기질이 그러한 것으로 보였다.
-그녀는 식물과 정원을 싫어했다. 식물의 생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나.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였다. 때문에 약초학 수업의 성적은 언제나 형편없었는데, 약초학과 연동되는 마법약 과목의 실력은 뛰어난 것으로 보아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 과목이라 내키는 대로 임한 듯하다.
-놀랍게도 1학년 때까지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본인은 이것을 흑역사로 여기고 있는지, 언급할 시에는 어김없이 지팡이가 날아드니 주의하도록 하자.
-이미 그녀에 관한 흉흉한 이야기가 돌기도 했고, 어디서 한참 잔소리를 듣기라도 했는지 최근 들어서는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빈도가 적어졌다.
앗 아뇨 사실 머글 친화적인 가문까지는 아니에요..!!!! 단순히 혈통에 관한 차별이 적은 가문이라 보시면 됩니다!! 혼혈이나 머글, 머글 태생을 차별하지는 않지만 그뿐이에요. 사실 혈통 문제와 머글에 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할 일에만 바쁜 마이웨이형 집안입니다!!!
외형: 입학 후 몇년 간 은발에 가까울 정도로 옅은 금색 머리카락을 유지했지만, 4학년이 되기 직전 검은색으로 다시 염색을 하고 단발로 잘랐다. 끝 부분이 안 쪽으로 말린 C컬펌에 길이는 목의 반 정도를 덮는다. 짙고 깔끔하게 정리된 눈썹이 아래로 처져 있다. 눈동자 색은 보라색으로 시작해 바깥쪽으로 갈 수록 하늘색이 된다. 아버지 쪽 가문에서 직계에게만 드물게 발견되는 특징으로, 이번 대에는 아버지 역시 같은 색의 눈을 하고 있다. 아버지 쪽이 조금 더 선명한 편. 옅은 쌍커풀이 진 눈매는 아래로 원만하게 곡선을 그리다가 끝부분에서 살짝 올라가 전체적으로 순한 인상을 자아냈다.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쉽게 빨개지는 흰 피부. 양 쪽 귓볼에 하나씩 있는 귀걸이는 늘 화려한 종류였다. 키는 170초반대에서 잴 때마다 1~2cm 정도 오차가 났다. 비율이 좋아 원래 키보다 더 커보였으며, 중학교 때 급격히 키가 커져 성장통이 왔었다.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아 자라고 있다. 굴곡이 거의 없는 몸매는 얇은 옷에도 쉽게 가려졌다.
성격: 빈 말로도 사교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성격이다. 웃기 싫으면 안 웃고, 사람도 많이 가리는데다가 남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류의 생각은 전혀 없다. 때문에 그닥 무뚝뚝한 성격이 아님에도 오해를 받기도 한다. 자기 선 안의 사람과 밖의 사람의 구분이 확실한 편. 이하 캐붕 방지 공란.
사용 지팡이: 계수나무, 유니콘의 눈물, 35cm. 흰색과 하얀색이 사선 형태로 번갈아가며 도색됐다.
기숙사: 백호
함께 할 패밀리아: 웃는 인상을 한 사모예드. 새하얀 털 때문에 이름을 구름이라고 지었다. 하지만 이름보다는 '우리 멍청이' 내지 '바보'라고 부를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기타: 1. 가족관계 : 부모님과 위로 다섯 살 위인 언니. 아버지의 이름은 장위시엔张宇贤, 어머니의 이름은 서 연徐 姸이다. 언니는 서지현徐知賢. 모두 순혈. 서 가의 초대 가주는 머글에게 가족을 잃어 머글에 대한 적개심이 강했고, 조금이라도 머글의 피가 섞인 마법사는 가문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수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극단적인 순혈주의를 유지하던 가문은 한 방계 여성이 가주를 죽이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순수혈통이 주는 이득은 버리지 못했지만 머글의 피가 섞인 마법사라도 차별하지 않고 대우하기 시작했다. 마법사 전쟁 때도 최전선에서 레지스탕스의 편에서 싸웠다. 아버지의 가문은 특유의 부유함으로 중국에서 유명한 순혈 가문으로, 본가를 총 세 개로 나눠 각각 상하이, 홍콩, 헤이룽장성에 배치했다. 상하이와 홍콩은 주로 가주와 가주의 가족들이 살았으며, 헤이룽장성은 방계들이 다수 거주했다. 아버지는 상하이에서 살았으며, 현재도 본가에 찾아가면 상하이에 있는 저택에서 머문다.
2. 그 외 12월 26일생, AB형. 몇년 전 오른쪽 무릎의 십자 인대가 파열되었고, 치료가 늦어져 무릎에 크게 흉터가 남았다. 세로로 긴 흉터 하나, 옆에 자잘한 흉터 두어개. 시간이 흘러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어린 시절부터 머글기기를 익숙하게 다뤄왔다. 짧게나마 머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다닌 적도 있다. 아버지가 중국인인 혼혈이지만 중국어는 썩 잘하지 못한다. 아버지의 영향인지 발음은 좋지만 어휘는 간단한 일상 회화를 몇 마디 하는 수준에 그쳤다. 귀걸이, 그 중에서도 화려한 종류의 것을 좋아한다. 시중에서 서우의 취향인 것을 찾기 어려워 결국 집요정을 통해 재료를 구한 후 직접 만드는 것을 택했다. 그 수가 늘어 몇 개는 친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한다. 전반적인 손재주가 좋은 편.
외형 : 티없는 검정색의 머리지만 아주 가끔 셀로판지를 붙인 것처럼 파란색이나 보라색이 비친다. 곱슬기 없고 윤기나는 머리가 목을 살짝 덮는 길이까지 내려오며 앞머리는 살짝 삼지창 모양으로 내려온다. 홍채색이 약간 특이한데 빛이나 각도에 따라 보라색에서 언뜻 파란색이 비치고 그 정도가 달라져서 볼때마다 약간씩 다르게 보인다. 눈매자체가 날카롭게 빠지고 눈꼬리도 올라간 편이다. 창백한 피부나 짙은 쌍커풀, 오만하리만큼 높은 콧대, 얇은 입술 등 외모에서 조금 서구적인 느낌이 있다. 입술 자체는 색이 그렇게 진한 편이 아니지만 피부가 창백해 입술이 도드라져 보인다. 어깨깡패까지는 아니지만 딱히 어깨가 좁지도 않다. 실제 키는 177cm지만 비율에서 위너라 살짝 더 커보이는 편. 전체적으로 낭창낭창하고 선이 얇다. 이는 사춘기 남자아이들 특유의 몸이 성장을 못 따라가는 낭창낭창함이라 여자들 특유의 선이 고운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고 여자들만치 얇지도 못하다.
성격 : 까칠하고 불퉁하다. 제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경계선이 상당히 뚜렷해 친해지긴 어렵지만 친해주면 제딴에는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점에서 이미 글러먹었다지만 잔소리를 하면서도 쫓아다닌다거나 가끔 챙겨준다거나 하는 점에서 제대로 된 츤데레인듯. 어쩌다가 한번씩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소심해질 때가 있다. 삐지기는 또 잘 삐져서 달래주기는 어렵지만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서 놀리면 매우 재밌다.
사용 지팡이 : 삼나무, 용의 역린, 8인치, 튼튼함. 손잡이에 룬문자를 새긴 붕대를 감아놨다. 여기에도 영구부착마법, 수복마법 등등 여러 마법이 걸려있다. 붕대를 제외하면 야광봉 두깨의 20cm짜리 나무 젓가락처럼 생겼다.
기숙사 : 주작
함께 할 패밀리어 : 수컷 흰색 스코티쉬 스트레이트 륜. 맑은 하늘색 눈이 무척이나 예쁜 아이다. 하지만 주인을 닮아 성격이 거지같고 야생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끄떡하면 주인 손을 문다. 망할 똥고양이 버려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다가도 어쩔 땐 나름 친해보여서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헷갈린다. 무릎냥이는 아니고 개냥이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보면 피해버린다.
기타 : - 순수혈통가의 출신이셨던 아버지와 머글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이다. 아버지께서 마법사라는 것을 숨기고 결혼하셨는데 어렸던 가람이 마법 능력을 발휘하자 어머니의 추궁에 결국 실토해버렸다. 깊이 사랑했지만 머글들의 사회에선 학력도 능력도 지나칠 정도로 부족한 아버지를, 아무것도 모르는 머글인 어머니를 은연 중 무시하고 있던 서로는 이에 큰 싸움을 했고, 결국 둘의 사이는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큰 골이 생겨버렸다. 거기다 가람이 동화학원에 입학하자 어머니와 가람의 사이도 걷잡을 수 없다 싶도록 냉랭해졌다.
- 아버지의 가문은 상당한 순수혈통 가문. 먼 옛날 고려와 중국이 고류할 시절 귀화해 넘어온 가문으로 그 역사가 깊은만큼 수많은 분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력이 제법 크다. 여러 토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상업단지로 임대해 돈을 벌어들여 치료마법을 연구한다는 듯. 시조의 아내인 고려인이 머글이었고 상인 집안으로 시작했던지라 대체로 머글에 온화한 편이다. 하지만 집안을 이을 큰아들놈이 머글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허락할 정도로 친머글주의적이지는 않다. 현재는 대가 끊길 위기라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가 못돼서 혼혈인 손자놈까지는 받아줄 수 있을 수도 있다.
- 잘하는 과목은 어마방, 마법, 변신술. 못하는 과목은 마법약, 약초학, 마법의 역사. 주로 실전적인 부분에 뛰어나고 이론적인 부분에 약하다.
외형 : 티없는 검정색의 머리지만 아주 가끔 셀로판지를 붙인 것처럼 파란색이나 보라색이 비친다. 곱슬기 없고 윤기나는 머리가 목을 살짝 덮는 길이까지 내려오며 앞머리는 살짝 삼지창 모양으로 내려온다. 홍채색이 약간 특이한데 빛이나 각도에 따라 보라색에서 언뜻 파란색이 비치고 그 정도가 달라져서 볼때마다 약간씩 다르게 보인다. 눈매자체가 날카롭게 빠지고 눈꼬리도 올라간 편이다. 창백한 피부나 짙은 쌍커풀, 오만하리만큼 높은 콧대, 얇은 입술 등 외모에서 조금 서구적인 느낌이 있다. 입술 자체는 색이 그렇게 진한 편이 아니지만 피부가 창백해 입술이 도드라져 보인다. 어깨깡패까지는 아니지만 딱히 어깨가 좁지도 않다. 실제 키는 177cm지만 비율에서 위너라 살짝 더 커보이는 편. 전체적으로 낭창낭창하고 선이 얇다. 이는 사춘기 남자아이들 특유의 몸이 성장을 못 따라가는 낭창낭창함이라 여자들 특유의 선이 고운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고 여자들만치 얇지도 못하다.
성격 : 까칠하고 불퉁하다. 제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경계선이 상당히 뚜렷해 친해지긴 어렵지만 친해주면 제딴에는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점에서 이미 글러먹었다지만 잔소리를 하면서도 쫓아다닌다거나 가끔 챙겨준다거나 하는 점에서 제대로 된 츤데레인듯. 어쩌다가 한번씩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소심해질 때가 있다. 삐지기는 또 잘 삐져서 달래주기는 어렵지만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서 놀리면 매우 재밌다.
사용 지팡이 : 삼나무, 용의 역린, 8인치, 튼튼함. 손잡이에 룬문자를 새긴 붕대를 감아놨다. 여기에도 영구부착마법, 수복마법 등등 여러 마법이 걸려있다. 붕대를 제외하면 야광봉 두깨의 20cm짜리 나무 젓가락처럼 생겼다.
기숙사 : 주작
함께 할 패밀리어 : 수컷 흰색 스코티쉬 스트레이트 륜. 맑은 하늘색 눈이 무척이나 예쁜 아이다. 하지만 주인을 닮아 성격이 거지같고 야생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끄떡하면 주인 손을 문다. 망할 똥고양이 버려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다가도 어쩔 땐 나름 친해보여서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헷갈린다. 무릎냥이는 아니고 개냥이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보면 피해버린다.
기타 : - 순수혈통가의 출신이셨던 아버지와 머글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이다. 아버지께서 마법사라는 것을 숨기고 결혼하셨는데 어렸던 가람이 마법 능력을 발휘하자 어머니의 추궁에 결국 실토해버렸다. 깊이 사랑했지만 머글들의 사회에선 학력도 능력도 지나칠 정도로 부족한 아버지를, 아무것도 모르는 머글인 어머니를 은연 중 무시하고 있던 서로는 이에 큰 싸움을 했고, 결국 둘의 사이는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큰 골이 생겨버렸다. 거기다 가람이 동화학원에 입학하자 어머니와 가람의 사이도 걷잡을 수 없다 싶도록 냉랭해졌다.
- 아버지의 가문은 상당한 순수혈통 가문. 먼 옛날 고려와 중국이 고류할 시절 귀화해 넘어온 가문으로 그 역사가 깊은만큼 수많은 분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력이 제법 크다. 여러 토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상업단지로 임대해 돈을 벌어들여 치료마법을 연구한다는 듯. 애초에 상인 집안으로 시작했던지라 대체로 머글에 온화한 편이다. 하지만 집안을 이을 큰아들놈이 머글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허락할 정도로 친머글주의적이지는 않다.
- 잘하는 과목은 어마방, 마법, 변신술. 못하는 과목은 마법약, 약초학, 마법의 역사. 주로 실전적인 부분에 뛰어나고 이론적인 부분에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