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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근데 그렇게 하워드가 환장하는 동안에도 스테이시아는...... 하워드에게 있어 자신이라는 존재가 특별해지는 걸 거부하고 싶지는 않아할 것 같네요. 다만 하워드의 신이 될 수는 없어요. 둘의 사전에 있는 특별함이라는 단어는 그 뜻을 해석하는 방식에 있어 지나친 괴리가 있으니까...
스테이시아에게 있어서 하워드가 말하는 특별함은 상당히 충격적인 것이었다고 봐요. 그리고 그렇기에 하워드를 혐오하고, 또한 특별해지길 거부하죠. 하워드의 신이 되어줄 수 없다는 건, 스테이시아에게 있어서 '신'이라는 것은 자신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도덕을 말하며, 그들에게 영구히 썩지 않을 순수한 사랑을 가득 퍼부어줄 수 있는 대상인데 스테이시아는 둘 다 아니니까... 이건 스테이시아가 친어머니한테 바라는 것이기도 했어요. 물론 스테이시아는 사랑하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기에, 그렇기에 하워드를 사랑할 수야 있겠죠. 그럴 거에요... 근데 문제는 그게 바뀌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고, 또한 스테이시아는 하워드에게 도덕을 말하기엔 자신의 도덕조차 믿질 못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스테이시아는 누군가에게 있어서 특별한 대상이 된다는 경험은 아마 하워드 이외의 대상으로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하워드의 특별함을 대하는 방식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하지요.
스테이시아의 버팀목은 과연 뭘까요. 스테이시아는 기본적으로 타인을 안 믿고 자신도 안 믿는데 버팀목이 있기나 할까요? 하워드가 스테이시아를 믿고 스테이시아를 버팀목으로 삼는다는 건 사실... 스테이시아가 쌓아둔 모래성에 기대있는 거나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해요. 주변에 바다도 물도 없어서 계속 눈물을 적셔 쌓아올린 연약한 모래 성곽이 스테이시아를 둘러싸고 있다고 해야 하나. 그게 스테이시아의 자존심이에요. 부스러져요.
사실 스테이시아는 하워드의 친절함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겠지만... 그게 연민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그거 딱 하나가 발목을 잡는 것 같긴 해요. >>106에서도 언급된 모래성같은 자존심이나마 붙잡고 있으려니까 힘든거고. 만약 지금 와서 스테이시아가 그걸 거부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인다면 좀 나아지긴 할까요? 결국 둘 다 비정상이고 둘 다 불완전한데, 완전해지지는 못하더라도 안정감은 얻을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게 특별한 대상이 되는 걸 싫어하진 않겠지만 공허한 녀석이라서, 요구하는 방법을 아예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진실로 그것을 바라고 있지만, 바라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가능할리가.
>>110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으로 그렇게 욕심을 내게 되는 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렇게 된다면 스테이시아도 진짜 미쳐가고 있지 않을까요? 그걸 받아들인 시점부터 이미 좀 상태가 그럴 것 같은데. 얘는 계속 말하듯이, 할 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애니까...... 하워드의 감정을 받아내려고 하면 스테이시아는 잠겨 죽을 것 같아요. 물리적으로 죽지는 않겠지만, 물을 너무 준 탓에 뿌리가 썩어버린 꽃 같은...... 인간관계에 기본적으로 서투른데 마음은 공허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더라도 하워드를 그대로 그냥 받아들이려 할 것 같네요. 너무나도 달지만 독이라서 받아들이지 않는 게 관계란에 적아뒀던 스테이시아라면, 독이지만 너무나도 달기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썰의 스테이시아가 보이는 태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받아들이면서 싫은 건 거르는 것도 중요할텐데 자기가 마음이 너무 공허하고 그냥 여태까지 사람 간의 관계에서 정을 제대로 주고받아본 적이 없어서 뭐가 싫은지 좋은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다 거부하던 걸 하워드 한정으로 전부 받아들이는 게 아무튼 지금 썰에서 나오는 스테이시아의 태도입니다.
>>112 그게 정사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저 루트가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아서 문제라고 해야 하나 일단 정사대로면 스테이시아는 계속 하워드를 혐오할거고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하워드의 인내심이 버텨야 하겠지만. 기약 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거 쉽지 않잖아요.
>>114 네 저도 확실히 좀 보고싶고 그러네요 일상생활 불가능이면 어떤 느낌일까 싶기도 하고. 저 그러고보니까 저 루트에서는 스테이시아가 늘 쓰고 다니는 베일도 벗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도 특별한 것도 전부 하워드가 되었는데, 그게 친모라고 해도 특별한 뭐가 계속 남을 것 같지 않음.
1. 본인이 직접 '정말로 내가 그 때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죽어준 걸까?' 같은 독백으로 시작하더니 이제 와서는 목소리도 얼굴도 하다 못해 눈빛이나 나를 때리던 그 손도 희미하다. 결국 내가 잊어버리면 그 사람을 기억할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는 건데, 내가 그 사람을 기억할 필요가 있기는 한가? 내게 있어 기억할 필요가 있는 건 한 사람 뿐인데? 로 끝나면서, 있던 자리에 돌려놓듯 가볍게 접어서 넣어두고 그대로 베일도 어머니도 흐릿한 채로 남겨둔다거나
2. 하워드한테 맡기기 하워드랑 언제나처럼 가볍게 이야기를 하다가(이 부분부터 왠지 위키랑 괴리감들지만 넘어가기) "그러고보니까, 이 베일도 참 오랫동안 쓰고 다녔네. 새까만 걸 쓰고 다녀서 그런가, 계속 밤처럼 어두웠었단 말이지. ......저기. 이젠 조금, 밝게 봐도 괜찮지 않을까? 내 옆에는 주욱 네가 있을 건데. 가능하다면 이거, 네 손으로 벗겨줄 수 있을까?" 하면서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신부 베일 넘겨주는 거 있잖아요 그런 느낌? 으로 마지막 컷 나왔으면좋겟음(????????)
>>133 역시 님도 그 정도 욕망 하나쯤은 갖고있군요 쟤 말투를 감안하면 아마 (사백안 뜨고)"......왜 계속 나한테 그러는데? 내가 너한테 뭐라도 되던가? 결국 난 아무 것도 아닐텐데? 날 동정하면 좋아? 재밌어? 내가 비참해지는 꼴을 보는 게 좋아? 너는 내가 기어이 비참해져서, 널 원망하며 죽어가는 꼴을 보고 싶은 거지, 그치? 나 같은 추하고 못난 게 뭐가 좋다고 그렇게 지극정성일까... 안 그래? 혹시 머리가 안 돌아가? 진짜 미쳐버린거야? 나 따위한테 그렇게 잘해줘봤자 득도 없을텐데! 나 같은 이기적인 년 따위 그냥 꼴도 보기 싫다고 말하면 좋을 걸 너는 왜 날 자꾸 비참하게 만드는데, 너는 대체 왜 그러는데!" 와 뭔가 길어졌다 아무튼 스테이시아는 비꼬는 느낌으로 물음표가 가득한 근성체를 아니 이게아니라 아무튼 네
스테이시아 만신창이...... 정신적인 만신창이와 물리적인 만신창이는 역시 반응이 다르겠죠? 물리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스테이시아를 본 하워드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일단 누구인지 알아낸 다음에, 꿈을 들여다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 두려워하는 것을 파악한 다음에 고통의 선택을 강요하는 척 하다가 "실은 두 선택지 모두 너에게 줄 생각 없었어" 하면서 선택지 없이 파멸시킬 거시에여... 그 와중에 죽이지는 않고 죽을 수도 없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꿈으로 한 번 더 조질거에여...(적당)
>>137 결론: 둘은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제정신으로 행복해지기는 힘들다(...) 숲속에서 전원생활이라 치고... 걍 잘 살았으면 좋겠다......(훈훈...) 그럼 트루엔딩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싶네요 근데 님 왜 안잠...? 저는 애초부터 걍 밤 샐 생각이었지만...
저 위에서 요정들이 동심의 신을 어케 생각하는지 물어보셨는데... 절망이는 자기 계속 방해하니 삐질 것 같기도 합니다. 나름 어린 아이들에게 성실한 습관을 심어주려 하는 거긴 한데 방해하니...? 뭐 공부가 항상 인생의 답은 아니지만요. 희망이는 자신과 함께 으쌰으쌰해주니 좋아할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