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070397>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드는 어장 연성/썰/잡담 전용 통합어장☆ (3판) :: 1001

이름 없음

2020-06-25 16:33:07 - 2020-06-29 01:26:30

0 이름 없음 (90876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16:33:07

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본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2097001/recent
자캐관계 위키: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
참치: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irFqvofNLN74u8nPtlwkk3Y5gAfUz0QlL8LMyYXwdI/edit?usp=sharing
구 사이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DaKGQiiY1lnoAHMPWfNH2Kjc7f-T_Cr1sxFz3-FBs0/edit?usp=sharing
이전 판 목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0mTAXot2MAR_HD4n1nZ730TwIp8WuZbD6lNc7F64t78/edit?usp=sharing
이주 이전 백업본 pdf 파일: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xitbgP09jj9LTgEUEH_UttE0yeBQgaj?usp=sharing

어장 규칙
-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 캐릭터들의 연성만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
- 팬픽, 팬아트, 팬툰 모두 허용 :D
- 캐릭터들에 대한 잡담 및 썰 풀기 등도 환영 환영 \>ㅁ</
- 역극/로그 같은 건 금지!
- 서로의 연성물에 대한 주접 가능 °˖✧◝(⁰▿⁰)◜✧˖°
- 연성은 어장 안에서만, 외부 공유는 자제토록 하자!
-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은 캐릭터를 낼 때마다 직접 추가하자. (모바일에서도 편집 가능,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 이용 추천)
- 이전 어장 목록은 판이 넘어갈때마다, 아무나 알아서 추가해줘!

* 혹시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이 어장에서 연성되는게 싫다면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을 수정합시다.
* 연성 시 캐릭터들의 이름의 경우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의 레스 넘버로 대체합시다.
* 자유로운 연성이 가능한 캐릭터라도, 기본적으로 오너에 대한 예의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으로 연성해주세요♡
*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와 참치어장 출신 캐릭터의 구분을 위해 스레딕 출신 캐릭터는 앞에 O(Old의 의미)를 붙여서 부릅니다. 만약 본 어장의 판이 갈릴 경우 다음 판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레스번호에 +1000씩을 더해 부릅니다.

다음 판은 >>970의 참치가 세워주세요!

53 이름 없음◆t/bGXfRx.. (858740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1:14

>>49 거기에 우레는 또 내가 뭘 잘못했나..? 하며 구멍을 파고 들어갈 것이고....흐물흐물해지다 물만두 상태가 되어버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너무 귀엽고 재밌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

54 이름 없음◆3tT9wRGB.s (2802688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1:45

>>50 신캐...!(번쩍)

>>49 차원의 어딘가에서...기어나왔습니다...
마치 비가 깡에서 다리다친 강아지처럼 기듯이(????)

55 이름 없음◆t/bGXfRx.. (858740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2:18

>>47반!가워용!
>>51 주식인가요 오오
>>52 대충 졸업앨범같은거 넘기다 이게 너라고????하고 놀라게 만들 느낌. 그렇읍니다 말랑모찌를 한 번이라도 더 보고싶으면 사진을 많이 찍어둬야 함...

56 ◆4suybp55R. (4735339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2:52

사실 옛집캐중 미래버전으로 재탕하고 싶은 캐가 있는데 걔만드려면 너무 세계관이 헤비해질것 같고
걍 개그로 가자

57 이름 없음 (61314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3:23

>>43 ㅋㅌㅋㅋㅋ 맞아요 물가에 애 내놓은 것 마냥 안절부절쓰,, 본인도 왜 마리 한정 주책바가지가 되는지 궁금해할겁니다

청춘 신캐요??? 주식조아

58 이름 없음◆t/bGXfRx.. (858740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3:27

>>54
혹시.에스텔.오너님.이십니까.>>6의.제안.어떻게.생각하십니까.삐빅.삐비빅(갑분고장!)

59 ◆n5MmBjUR1U (1125859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3:39

으어 죽겠다

60 이름 없음◆t/bGXfRx.. (858740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3:49

>>59 반 가 워 용

61 ◆n5MmBjUR1U (1125859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4:10

방가방가

뭐 청게????

62 ◆c141sJ2oTE (90876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5:45

>>53
물만두 상태라니 세상에 어쩜일케기엽지ㅠ 산영이는 왠지 우레를 그렇게 빠아아안히 보다가 너 되게 머릿결 좋다... 땋아보고 싶어. 같은 거 툭 뱉을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잇어요 우레는... 당황하겟지...? 그치만 곱슬맨이라서 그렇읍니다 남의 것이 더 탐났다는 모양

>>55
말랑모찌... 조아요 이제부터 돈을 모아 카메라를 사겟읍니아

>>56
! 누군지는 몰라도 갱장히... 갱장히궁금하군요 글치만 개그라니 어쩔수업지...

63 ◆97O8NLj6JY (61314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7:01

뭐라도 풀고 싶은데 풀 게 없다 곤란하다!! 진단 돌리러 갑니다

64 ◆c141sJ2oTE (90876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7:47

다글안녕반가ㅓㅇ

>>57
물가에 애 내놓은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완전 딱맞네요...... 세상은 너무 거칠고 왠지 얘는 험한 일을 막 하고 다니고... 그러다 자빠질까 다칠까 걱정되는 아버지 마음인가... 이래서 유사가족이 체고야

>>59
안녕!!!!!! 반가어너참치 뭔가 피곤했나보구나 토닥토닥이야,,,

65 ◆n5MmBjUR1U (1125859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8:35

다녀오소

진짜... 체력 키운다고 잠을 몇 시간을 잤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또 개 피곤해가지고 요단강 너머에서 돌아가신 증조할머니께서 손짓하시는 느낌

66 ◆c141sJ2oTE (90876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19:02

만약 나참치가 갑자기 사라지면 그건 기절잠이야
그치만 잠들고십지않다
엉엉... 알람을 맞춰야지... 알람음 브레인파워로 해놔야지......(???)

67 이름 없음◆3tT9wRGB.s (2802688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20:15

>>58 늦게 답해서 죄송..모바일이라 쉽지않네요
일단 전 연성이면 뭐든지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히히

68 이름 없음◆3tT9wRGB.s (2802688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22:00

아 그리고 나 뭐랄까 지금 이종족 하숙집 짜려고 방 많은 저택 구조들 찾아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구조는 있는데 선뜩 사용하기가 좀 그렇다 어떡하지...
막 저작권 걱정도 되고 너무 방이 모자르면 어떡하지하는 김칫국도 있고 으으

69 이름 없음◆t/bGXfRx.. (858740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23:05

>>63 두 근

>>62 땋아보고 싶다는 말 들으면 당황해서 무뭐라고...? 어?? 하다가 진정하고 ...어...땋아보고 싶으면 땋아봐도 되는데... 하고 대답할거 같읍니다 머리 땋아주면 편해서 그 상태로 다닐듯...

아까 세수하다 문득 생각이 났어요 신화학교에 방학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본가로 돌아가야 하는 방학이 있다면 그 사이에 폭풍성장시기 겹쳐서 쭉 커가지고 학교에 돌아오는 우레... 아직 성장통이 남아서 골골대는 중이라 표정 안 좋아서 더 차가운 인상처럼 보여서 누구세요 상태 되는 애들... 혹시 우레냐고 말 거는 순간 어..?어어..?맞는데..?왜...?(흠칫) 같은 반응이라 바로 (우레 맞구나..)하고 납득하는 그런 상황이 떠오른 것(크기만 크고 성격은 덜 고쳐진 그런 느낌)

70 이름 없음◆t/bGXfRx.. (858740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24:31

>>67 접수....시간 될 때 들고오겟읍니다....현생이라던가 시간 모자라서 제대로 된 썰보단 ~~한 상황 보고싶다의 오너적 망상에 가깝겠지만.. ㅇㅋ 해주셔서 감사..

71 ◆n5MmBjUR1U (1125859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25:02

블랙핑크 사랑죽이기 듣다보니 걸크러쉬 신캐내고싶다

졸리면 자라... 지금 안 자면 나중에 업보가...

72 ◆97O8NLj6JY (6131461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26:59

>>64 ㅋㅌㅋㅋㅋㅋ 아부지의 마음... (훈훈) 마리가 이성 잃은 반시체(?) 상대하다가 다쳐서 오기라도 하는 날에는 아마 잭 아조씨 심장이 철렁하겠지요··· 본인은 안 죽지만 마리는 아니니까 ㅜ 그치만 본인이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속에 꾹 눌러담고 피 칠갑 된 붕대 새로 갈아주기,,

73 ◆4suybp55R. (453875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33:26

신캐 내고왔다~~ 신세계관은 동양풍이고 한국,중국,일본 요괴 짬뽕 가능 ㅇㅇ

74 이름 없음◆3tT9wRGB.s (2802688E+6)

2020-06-25 (거의 끝나감) 22:36:35

세상에 겁나 흥미로운 세계관이다...저기서 고통받는 고딩캐 내고싶다...

75 ◆4suybp55R. (453875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40:41

>>74
천천히 내주세요~~
난 93위키 추가하러 가야지
이제 또 일요일에 관계갱신에 치이겠구나(훈훈

76 ◆4suybp55R. (4538753E+5)

2020-06-25 (거의 끝나감) 22:47:09

내가 너무 고대동양풍 세계관을 보고싶었던 나머지 저질렀다
세계관은 뭐..애들이 트립한 이유나 여러가지 자잘한건 참치들 자율에 맡길거라 아무렇게나 해도 좋음. 관계 이어가며 저절로 확장되는걸 보고싶기도 하고(아무말

77 이름 없음 (6801399E+6)

2020-06-26 (불탄다..!) 00:05:59

이제야 갱신하는 캐목록
1(블랙로즈) 3(사생팬) 11(혼혈학생) 19(귀신 집사) 23(악마친구) 25(단죄탐정 에이든) 32(마왕 납치 공주) 37(괴이드) 45(짝사랑 남고생) 52(사대천왕 얼음마녀) 55(중2용사) 63(옆옆나라 왕자) 70(국사쌤) 71(레이나) 77(현혹 소녀) 80(아인) 83(나가람) 86(에스텔) 90(아미르)

78 ◆4suybp55R. (0223251E+5)

2020-06-26 (불탄다..!) 00:09:43

2(아이돌 경호중 마피아)7(수학쌤 팬걸)12(8의 경호원)16(유령저택 소녀유령) 21(마피아1삼촌) 29(괴도)41(밴드부 보컬 류혜민)43(카멜리아) 50(용사)61(입시 용사물 꼰대) 66(백엽고 최정우) 69(가령고 티벳여우)74(이능물 정보요원) 78(아스클레피오스의 딸)87(백엽고 담이도)92(슈테흐) 93(삼미호)
여:8
남:8

나도 갱신.
성비도 맞추어졌으니 이제 기존캐들 챙겨야지

79 ◆97O8NLj6JY (3245536E+6)

2020-06-26 (불탄다..!) 00:45:23

에버노트 휴지통을 5년만에 열어봤고 3년 전 자캐 프로필을 발굴했는데 난... 정말 꾸준하게 아저씨 캐릭터를 좋아했구나... 마침 하숙집 커뮤에 내려고 준비했던 애니까 이종족 하숙집 나오면 종족만 살짝 바꿔서 내야지 ~(˘▾˘~)

80 이름 없음◆3tT9wRGB.s (6801399E+6)

2020-06-26 (불탄다..!) 01:30:36

(대충 그 신 세계관 떴다는 말)

81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05:13:16

와 젠장 진짜로 기절잠해버렷어
다들안녕좋은아침!!!

82 ◆n5MmBjUR1U (3852006E+5)

2020-06-26 (불탄다..!) 08:36:53

세상에 이종족하숙집... 넘... 넘조아

83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09:23:22

플로이드 에스텔 IF 썰 생산중

84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09:35:26

또 잠들었다 깼다
오늘은 학교 안 가는 날이니까 참치들이랑 놀거야
그러고보니 갑자기 생각난건데 스프레드시트 비고란은 전부 왼쪽 맞춤으로 해뒀었거든(예비 시트 보면 비고란 전부 왼쪽맞춤 통일되어있음) 근데 자꾸 가운데 정렬로 되어있길래 내 캐 비고란 왼쪽맞춤으로 돌려놔도 언제 또 봐 보면 다시 가운데 정렬로 돌아가있고 그러더라 오류인걸까?

85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09:39:39

이게 모바일에서 수정하다보면 가끔 약간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스프레드시트는 생각보다 불안정한듯

>>82
안녕 반가어 이종족하숙집... 넘조아

>>83
안녕 반가어 근데 썰이라구? 신난다(덩실!)

86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01:23

오랜만에 제가 정말 사랑해마지않던 갓갓작품의 뽕이 차서 그 작품 최애커플 서치하고 왔습니다
그걸 제가 말하는 이유가 머냐면요 쌍방 애증?+노말커플+강한 힘(매지컬한 쪽으로)+루프물+세카이계+동반자살해피엔딩 보고십다

87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04:55

사람 있나요..? 플로에스 썰 다 쪘는데

88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07:44

사람이...없으면....썰...투척하면...반응 없는게 민망해서.....

89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08:26

>>87-88
않이야 나참치가 잇어......(할쟉)
썰 풀어줄거야? 에스텔 오너님은 아니지만 기대할게!!!

90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11:32

대충 플로에스플로로 보고싶은무언가가 있다
방향성?은 플로에스에 가까운데
플로이드가 악마화되는걸 막을 방도가 없어서 결국 졸업식날에 봉인식을 하려고 하는데 실패하는데서 시작되는 If를 보고싶다
봉인식에 실패하고, 플로이드는 지옥으로 가버리겠지. 끌려갔다기보다는 이 시점에서는 거의 자의였을것 같다.
설마 진짜 하겠어 하는 약간의 안일한 생각도 있기도 했고 사실 봉인식 자체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봉인 당사자가 본인이란 점에서, 그리고 그 봉인을 행하려던 사람이 에스텔이라는 점에서, 에스텔이 입학한 이유로 붙어다녔으니 경계 및 적대관계라는것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미운정이든 무엇이든 들어서 미묘한 배신감도 느낄거같다. 봉인식에 실패해 기운이 빠진 에스텔을 씁쓸한 미소를 걸고 보면서 지옥 문 너머로 사라지는 그런거 보고싶다.

그렇게 플로이드랑 연락이 끊긴 지 몇 년, 봉인식의 실패도 실패지만 그게 무슨 여파를 만들지 여전히 불안한 에스텔의 앞에 갑자기 플로이드가 나타나서 에스텔을 지옥으로 데려가는걸 보고싶다.
분명 플로이드가 맞는데, 겉 껍데기는 옷 좀 바뀌고 머리 좀 바뀌었다 뿐일 플로이드인데 내용물은 그렇지 못하다는거 알고 경계를 넘어서 바로 공격하는 에스텔. 앞의 저 인물은, 플로이드가 맞지만 플로이드라기에는 어디선가 선득하고 진득한 느낌을 풍길 거 같다.
바로 성수를 뿌렸고, 플로이드의 팔에 맞았지만 아랑곳하지않고 그대로 걸어와서 에스텔의 손목을 잡아채는 플로이드. 성수를 분명히 맞았는데, 하고 당황하는 에스텔. 성수가 소용이 없던 건 아니었지. 성수를 맞은 팔은 연기를 내며 타들어가는듯한 자국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도 플로이드는 신경도 안 쓰고 그저 에스텔만 지그시 바라보다 이내 눈을 접어 웃으며 한 마디 꺼내는거지.
오랜만이야. 데리러 왔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에스텔이 플로이드에게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기도 전에 주변 장소가 지옥으로 바뀌어있는 상황.
하지만 그게 지옥이라는걸 알아채기까지는 시간이 약간 걸렸겠지. 주변 풍경이 보통 아는 지옥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분명 어느 기점으로는 자신이 아는 지옥의 모습이 펼쳐진게 맞는데, 어느 기점으로는 꽃밭에, 은은하게 쪼여지는 햇빛이라던가, 푸른 하늘-비록 지옥에는 해가 들지 않아 그게 가짜라는 것이 분명하지만-그 가운데 대저택 한 채. 플로이드는 이게 뭔가 싶은 에스텔의 표정을 보고서 뿌듯하게 웃으며 말하겠지. 에스텔, 시간이 좀 걸렸지만 너를 위해서 준비했어. 우리 여기서 살자.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자신은 플로이드를 막기 위해 태어난 입장인데, 얘랑 지옥에서 같이 살아? 말도 안되는 소리지. 빨리 빠져나와야 할텐데, 아무래도 천사에 의해 태어난 아이인 에스텔이다보니 갑작스럽게 도착한 지옥에서 느껴지는 차원이 다른 음습하고 악한 기운에 기절하고 마는 에스텔.
눈을 떴을때는 어딘가의 침대였고, 옆에서 플로이드가 에스텔의 손을 붙잡고 울고있다가 에스텔이 깨어난 것을 보고 활짝 웃겠지. 에스텔, 일어났구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아. 어디부터 이야기해야 할까...하고 플로이드가 뜸을 들이는 사이 에스텔은 자기 발목 부분이 뭔가 이상하단걸 알게 되겠지. 웬 족쇄가 걸려있는거지. 이게 뭐냐 물으면 플로이드는 여상스럽게 말하겠지. 네가 쓰러져 있는 동안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망칠 거 같아서. 아, 그래도 답답하지는 않을거야. 내 힘으로 만든 사슬이라서, 이 집이랑 주변에 정원 정도까지는 자유롭게 돌아다닐수 있거든. 상황이 생각보다도 심각하게 뒤틀림을 느끼는 에스텔.
상상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돌아가는걸 포기할 수 없으니, 주변을 살피다 플로이드에게 묻겠지. 이 집이라니?
응, 집. 너를 위해서...아니, 너랑 나를 위해서 만든 집이야. 우리가 같이 살 집. 지금 여기는 거기서도 너의 방들 중 하나. 사실 방 수도 좀 더 늘리고, 이것저것 더 많이 채우고 싶었는데...생각보다 너를 일찍 만날 수 있었어서.
에스텔로서는 플로이드가 그동안 뭘 하다 이렇게 되었고, 이런 짓들을 벌이고 있는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겠지. 그도 그럴게, 사슬은 제외하고, 플로이드가 자신을 찾아온거부터 자신을 위해 이런 공간을 만들고 있었다던가, 같이 살자던가, 그런 거라던가 지금 플로이드가 자신에게 보이는 모습은 마치....연인을 대하는 사람 같았거든.
잠시 그런 생각에 빠져 있던 에스텔을 부른건 플로이드겠지. 에스텔? 혹시 몸 상태 괜찮으면, 나랑 대화할 수 있어? 듣고싶은 이야기가 많으니까....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힘들지는 않았는지. 나를 놓친 그날 이래로....사실 그 때의 일만 따지면, 너는 네 일에 실패했던거니까. 혹시 누가 괴롭히거나 하진 않았을까 싶어서.
플로이드의 말을 듣고 있던 에스텔은 예전의, 졸업식 날적 일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장본인이 바로 자기 앞에서, 그리고 지옥으로 자신을 납치해와서 이러고 있다는게 어이없을 따름이지만. 지금의 플로이드는 어딘가 이상해보이니까, 섣불리 자극할수만은 없었기에 참고, 플로이드에게 ...그럼 너는 어떻게 지냈는데. 그리고 나는 왜 여기 데리고 온거고? 하고 물었지.
플로이드는 에스텔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줬다니 기쁘다며, 웃으면서 말하겠지. 사실 너에게 말해주기에는 좀 그런 일들도 있어서...그럭저럭 지냈다, 라고밖에는. .......사실, 네가 내 봉인에 실패한 그날 이래로, 여기 오고나서 처음에는 너를 원망하기도 했고, 배신당한 기분에 많이 힘들었어. 처음엔 네가 그렇게 미웠는데.....그런데 말이지, 시간이 갈수록 내 머릿속에 남는건 에스텔, 나를 보던 너의 표정뿐이었어. 그걸 깨달은 뒤로는 머릿속이 온통 너로 가득 차서, 보지 않고서야 견딜 수가 없더라고. 에스텔, 내가 왜 너를 여기 데리고 왔냐고 물었지. 나는 너를 항상 곁에 두고싶고, 보고싶고, 이야기를 나누고싶고, 너와 모든 것을 함께하고싶어. 이제는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죽는 일은 없지만, 언젠가 사라지는 날이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있다고 한다면 그때까지 영원히 너와 함께하고 싶어. 나는 너만을 볼거고, 너도 나만을 봤으면 좋겠어. 그래, 한마디로 말하면...이건, 이건 '사랑'이야. 에스텔. 나는 너를 사랑해. 그래서 너를 만나러 갔고, 데리고 왔어. 그렇게 말하면서 플로이드는 미소지었고, 그 미소는 매혹적이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소름끼치는 느낌이었겠지.
상상도 못한 이유에 어떻게 빠져나갈지도 생각이 들지 않는 에스텔은, 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이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어머니 가브리엘이 알아차리지 못할 수 없을테니, 그 때까지 무사히 있기 위해서 플로이드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하는거 보고싶다.


플로이드가 갑자기 돌아버린 이유는 플로이드가 지옥에 간 뒤, 악마화가 더 가속되어서 거기서 플로이드는 완전히 악마가 되고, 지옥에서 지내면서 이런저런 잔혹한 일을 많이 겪으면서 학교를 다닐 때의 플로이드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 것 같다. 엄밀히 따지면 악마가 된 거지만 여하튼. 뭔가 광기어린?부분이 생기는거지. 결국 돌이킬 수 없이, 벗어날 수 없이 악마의 길을 걷게 된 플로이드, 체념과 무력감이라던가 그런 데 빠져있는걸 아버지가 제 입맛대로 주무르고, 말을 듣지 않으면 가혹하고 잔혹한 짓을 시키기도 하면서 점점 미쳐가는 플로이드인거지.
그런데 그러는 시간동안 에스텔에 대한 이상한 감정이 싹터올라오고. 처음 막 지옥에 왔을땐 그저 배신감, 씁쓸함이 다였는데 지옥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할 때 마다 그걸 견디려고 학교생활때의 기억을 되짚어볼 때 마다 기억에 남아있는건 에스텔이고,(많이 붙어다녔으니) 어쩌다 보니 봉인식 때로 기억의 흐름이 가면서 그 때의 에스텔 표정이 떠오르는거지. 그리고 그 당시 한참 반쯤 미쳐가던 플로이드는 무언가의 감정을 느끼고 이렇게 생각하는거야. 그래, 이거. 사랑이구나. 사실 그건 사랑이 아닐지도 모르지. 그냥 같이 있던 시간이 길 뿐이고, 마지막의 강렬한 기억이 에스텔과의 기억일 뿐이라, 그저 그게 머릿속에 각인된걸지도 모르는데. 플로이드는 그저 이것은 사랑일거라고 믿어버리게 된 거지.
다음날부터 플로이드는 태도가 싹 바뀌어서 완전히 악마로서 살아가게 되겠지. 에스텔을 만나기 위해. 에스텔과 함께하기 위해. 에스텔에 대한 이야기가 지옥에 돌면, 헛소리를 하는 악마들은 싹 찢어서 지옥불에 던져버리고, 에스텔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그것이 아버지 바엘의 귀에 들어가면 바엘은 그저 재밌다며 웃으려나. 차라리 그런 편이 낫긴 하지. 아니었으면 플로이드는 제 아버지도 없앨 생각까지 했을테니. 비록 시작은 반이 인간이었으나, 그 핏줄은 바엘에게 있고, 완전히 악마가 된 지금은 제 아버지랑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악마가 되어있었을테니. 그저 천사의 딸에게 정신이 팔려있을 뿐이지.
에스텔을 만나기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된 뒤, 플로이드는 에스텔을 찾겠지. 어디에 있을까, 하고. 찾는건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을거야. 다만 에스텔을 데려올 타이밍을 좀 재다, 어느 날엔가 가장 좋은 옷을 차려입고 에스텔에게 찾아가겠지. 그리고 그게 맨 초반부의 일.


에스텔이 지옥에서 플로이드의 장단을 맞춰주기로 한 이후 일들중에 몇 가지 보고싶은게 있는데,
에스텔이 봉인 이야기를 꺼냈을 때, 플로이드가 사실 지금 당장 봉인당해도 너에게라면 괜찮아. 하지만, 언젠가 먼 미래에, 봉인이 풀리게 된다면, 그래서 내가 눈을 떴을 때 네가 없다면....나는 미쳐버릴거야. 하는 대화하는거나...
중간에 한 번 탈출을 시도했다가 플로이드가 에스텔이 사라진걸 알아채고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에스텔 찾아다니다 에스텔 발견하자마자 껴안고 울면서 에스텔, 에스텔 돌아가자.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더 잘해줄게. 에스텔...가지마. 하는거나
플로이드가 에스텔 머리 매만져주고 싶다 그래서 그냥 그러라고 놔둔 에스텔은 어떻게 빠져나갈지 고민하고있는데 플로이드는 정작 진심이라 에스텔 머리 빗으면서 에스텔, 에스텔....사랑스러운 에스텔. 이러면서 콧노래나 부르고 있는거나
에스텔이 어쩌다가 플로이드한테 손 내밀었는게 계속 그 손에 입맞추는데 여념없는 플로이드라던가
저택 중에 사실 일부분에는 플로이드가 (악마라 죽지는 못하고 찢어서 뿌려놓는게 한계라는 느낌으로다) 토막내놓은 악마들이 있는 방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이게 뭔 상황인가 경악하는 에스텔 뒤에서 어느샌가 플로이드가 와서 손으로 눈 가리면서 이런건 보지 말라고 속삭이는거라던가
에스텔에게 잘해주면서도 탈출시도의 기미가 보이면 에스텔 주변인가지고 그 사람들이 성직자라, 직접 해치우는건 무리지만 지나가던 행인을 갑자기 미치게 만들어 그들의 칼에 찔리게 만드는건 일도 아니라 하며 협박과 회유를 반복하는 플로이드라던가
나중에 결국 가브리엘이 알아채고 에스텔을 데려올 때, 가브리엘의 신성에 몸이 타들어가는 와중에도 에스텔을 향해서 웃어보이며 입모양으로 '다시 데리러 갈게' 같은 말을 하는걸 에스텔이 보는걸 마지막으로 지옥에서 빠져나온다던가.

여튼 지금의 플로이드랑 너무 다르게 악마가 되면서 에스텔에게 돌아버린 집착을 가지게 된 플로이드가 보고싶었다 처음에 생각한거랑 조금 느낌이 다른거 같기도 한데 여튼 그렇습니다 에스텔 오너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너적 취향으로는 악마가 되고 난 플로이드는 빨간 셔츠 + 검은 정장 + 검은 코트 + 검정 반장갑+ 반깐머리+ 안경 없음 이라는게 오너의 취향이지만 이건 좀 쪽팔리는 티엠아이네 여튼 걍 지금 플로이드랑 하고 다니는 스타일도 겁나게 대조적이었으면 좋겠다라는게..
근데 써놓고 보니 플로이드 Dog쓰레기되었네 여튼....이런 유치한 망상 느낌....쓰니까 쪽팔리지만 후련하네

91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12:49

개운하다......역시 망상은 배출해야 제맛인건가

92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14:16

ㅋㅋㅋㅌㅋㅋ사실 이런 상황이면 진심 저건 플로이드의 탈을 쓴 다른 무언가 같지만....(민망)(머쓱)

93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18:00

???????(생각도 못한 장문에 당황)
ㅅ셋세상에...... 갓썰인데다가 장문이야...... 이거 몰래 복붙해둔뒤에 하이드처리해두고 저만보고싶어질만큼 갓썰이네요(직권남용) 그렇지만 갓썰은 모두를 위해 있는 것... 남의 주식은 역시 최고야 모두가 봐야해 저건...... 아 정말 체고다 정말 너무 아름답다 진짜 갓썰너무최고

94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18:07

아 급현타오네 역시 그래도 쓰지 말았어야 했나........여기는 수정도 안되는데(머리박)

95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21:37

저는 투명한 어장운영을 지향하는 어장주입니다
그렇지만 투명한 어장운영만큼 욕망도 투명해서 굉장히 죄송해질 따름입니다


직권남용 나빠요

96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28:11

>>95 ㅋㅋㅋㅋㅋㅋㅋㅋ투명한 욕망ㅋ ㅋㅋㅋㅋㅋㅋ

97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30:10

>>96
욕망에 투명도 필터를 한 70%정도는 먹이고 말해야하는데 제가 갓썰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바람에......(?????) 암튼 진짜 님 너무 갓썰이에요,,, 엉엉...... 넘조아...

98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31:50

>>97 제 욕망이 담긴 망상을 갓썰이라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

그리고 혹시 제가 없더라도 에스텔 오너님 오시면 썰이 배달되었다는것을 알려드릴 수 있는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엄청 자주 들어오지는 못하니까...요즘엔 자주 들어왔지만 슬슬 또 못 들어올 흐름이 되고 있어서...ㅠ

99 이름 없음 (1919634E+5)

2020-06-26 (불탄다..!) 11:32:06

oh my god 내가 지금 뭘본거지???(팝팝
님의 장문썰을 보니 한창 불타오르던 옛날로 돌아간것 같네여 ㅎㅎㅎㅎ

그럼 현생에 치이는 이 대역죄인은 이만-

100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32:41

>>98
예압 알겠읍니다... 꼭 에스텔 오너님 보자마자 저 썰을 앵커걸어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읍니다 근데 슬슬 또 못 들어올 흐름이라니......(토닥토닥)현생 힘내여...

101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33:19

>>99
앗 안녕하세여 근데 다시 가시나여... 엉엉 잘가요(배웅)

102 이름 없음◆t/bGXfRx.. (5857226E+5)

2020-06-26 (불탄다..!) 11:34:38

>>100 감사합니다....(큰절)
>>99 반가워요.. 엉엉 잘가요..

103 ◆c141sJ2oTE (7696391E+6)

2020-06-26 (불탄다..!) 11:37:58

>>102
헣헣헣 큰절이라니 오히려 갓썰을 보여주셨으니 제가 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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