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왕대에 삼종혈맥이 끊긴 줄 알았는데 센세까지 삼종혈맥이었다니 우이-센시의 정통성마저 없는 꼬라지였다는 거라.
그냥 우이-센세 실적+노동당 트롤링 두가지가 다 있었던 덕에 바로 공화정 안가고 왕자리는 유지한거... 근데 입헌군주국의 왕이란건 국가의 간판이라도 어쨌든 전면에 나서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인데 저 무책임함이면 그 전면에 나서서 하는 말 하나하나가 폭탄이라서 입헌군주국 군주 역할도 잘 못함. 차라리 빨리 죽어야 그래도 왕 가챠 한번 더 굴려보자 하지 오래 살수록 그래서 저거 왜 남겨둠? 소리가 나올껄.
원역사에서도 은언군이 어찌보면 신유박해 순교자라고 할수도 있고 아들만 아홉명이나 됐으니 우이는 일이 개판나면서 묘하게 순교자 종친의 후광을 업게 된 은언군 아들 중에 한명이겄지. 은언군 서자인 이성득 이철득 풍계군 이당 전계군 이광 넷중에 하나일테고.
거기에 아마 개판난 정조-순조-효명세자-헌종의 직계는 마음고생에 원역사보다 수명이 5년씩만 줄어도 효명세자가 헌종도 못낳고 요절 그거 보고 순조가 아들없이 죽음 콤보라서 우이는 당연히 최우선 계승권자가 됐을거고. 계속 반청의병 사이에서 지냈을테니까 나라 꼬라지랑 왕실 위신이 나락간거랑 별개로 정통성 자체는 방계계승 치곤 상당하긴 했을 것.
그리고 그 우이가 성공적으로 임금노릇 마친 후에 계승한 하나뿐인 아들이었던 센세는 최후의 정통성 높은 군주였을거고.
근데 센세의 17촌 조카일 아로나는 뭔 짓을 해도 정통성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로나 치우고 딴놈 넣자고 해봤자 딴놈이래봐야 마찬가지로 가까워봐야 17촌 조카인데 리세마라 마인드를 한다는것 자체가 무리고ㅋㅋㅋㅋㅋ
이제와서 보니 저번턴에 anchor>1597049824>33 여기서부터 만주쪽의 강화된 이민자 수용 조건에 '성공회 개종부터 시작해서...'라고 나와있었네ㅋㅋㅋ
이민자 받을때 뭐 복잡하게 계몽된지 아닌지를 따지는게 아니라 '성공회 신자명부에 정식 등록된 신도신가요? 아니야? 나가!' 한거구만ㅋㅋㅋㅋ 암튼 만주는 인구가 계속 필요할테니 신자명부에 들어있기만 하면 중국계건 조선계건 일본계건 동남아계나 서양계건 프리패스에 가까울거고ㅋㅋㅋ
특히 조선계가 프리패스인거야 대한제국이나 만주는 영국 국교회 스타일로 태어나면 당연히 세례받고 국교회 명부에 들어가고 명부에서 나가고 싶으면 복잡하고 짜증나는 절차 거쳐야 하는 식일 테니 당연히 조선계=성공회 신자로 간주되서일테고ㅋㅋㅋ 얼마나 제대로 된 신앙이 있는가와는 무관하게ㅋㅋㅋ 어차피 어지간한 부자거나 엘리트라서 도시쪽 세속적 인맥 쉽게 만들수 있는게 아닌 한 만주의 조선계 커뮤니티에 어울릴라면 교회 열심히 다녀야 할테니 따질 필요도 없을테고ㅋㅋㅋ
이 세계선 동아시아 성공회 교회조직은 당연히 서울대교구부터 시작해서 조선부터 차근차근 키워나가는 식이었을텐데 초기 만주선교도 조선계 성직자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조선어로 하는게 대부분이었을테니ㅋㅋㅋ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중국어 만주 사투리를 베이스로 설교하는 성직자들도 배출되었겠지만 동양방면 교단의 기반 자체였을 조선에 비해선 양이나 질이나 훨 딸렸을거고, 어지간한 집안빨이나 빽 없는 처지엔 대충 살다 뒤지겠다는 식이 아니라면 교육부터 시작해서 인맥망 등등 사회적 인프라 다 제공해주는 성공회 교회는 무조건 다녀야 할텐데 만주 성공회는 초중반에 중국어쪽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딸렸을테니ㅋㅋㅋ
그러니 혼혈이거나 조선말 할 수 있으면 무조건 조선계라고 하고 들어갈테고, 들어갈때는 그정도 헐렁한 마음으로 들어갔어도 조선계 교회 커뮤니티 중심으로 사회생활 계속 하면 '난 당연히 조선계 성공회 신도잖아!'하게 정체성 박히기 마련일테고ㅋㅋ
그리고 나라의 기본적인 베이스가 바이블 벨트 꼬라지니까 도저히 못견디겠다고 종교색 덜한 도시로 뛰쳐나오는 젊은이들도 민족 불문하고 많을수밖엔 없겠지만...
조선계쪽은 그냥 속편하게 반도 대도시권 어디든 가면 세속주의적으로 사는데 지장없으니까(서북은 아예 세속주의가 절대 주류고 삼남쪽 대도시권도 유교에 기독교는 조미료 약간 섞은 수준이라 꼰대라면 몰라도 종교성은 만주쪽 바이블 벨트에 비하면 훨 세속적일거라)덜 과격한 편인데,
한족계통이라면 만주쪽 도시들 말곤 더 나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뭣한데나 갈 수 있으니까 자연히 훨씬 과격해지고 빨간맛이 진해지기 마련일 것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대신 만주쪽 농촌에선 한족 계열 촌락이든 조선 계통 촌락이든 서로 말 안통한다 하더라도 어차피 피차 주말마다 교회 다니는건 마찬가지고 문제 생기면 교회 신부님한테 해결해달라고 빌면 저쪽 마을 신부님하고 서로 야그해서 어지간하면 해결해주고, 서로 하는 말 어지간히 못알아듣는 사람도 상대편 언어로 말하는 주기도문 정도는 '아 그거!'하며 알아들으니까 민족문제로 다툴 일은 크게 줄어들고 살만해지는데...
대신 교회를 안 다니는 놈이 우리 마을에 들어온다고...? 미쳤냐?! 란 반응이 당연하겠지ㅋㅋㅋㅋㅋ 옆마을에 새로 외국에서 사람들이 들어왔다는데여? 해도 '걔들 교회 다니냐?' '네' '그럼 잘됐네 우리 일손 부족할때 신부님께 부탁해서 저쪽 사람 더 빌려오면 좋겠다' 로 반응 끝일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정권 있는 만주 '시민' 인구구성은 대충 한족 성공회 신도 45%(신도 아니면 시민 아님. 공식적으로야 다른 놈들도 마찬가지겠지만ㅋㅋ) 조선계 성공회 신도 45% 만주족/몽골족/러시아인 등등 총합 10% 같은 느낌일라나ㅋㅋㅋ
만주족은 만주로 도망쳐온 만주귀족과 그 친인들에다 만주의 퉁구스계 원주민이란 원주민은 모조리 다 집어넣고 애신각라에서 있는거 없는거 다 쥐어짜서 선교사업 지원해다가 어떻게든 교회 중심으로 재편했을거고, 몽골은 내외몽골의 모든 몽골인 중에서 성공회 개종한 인구 모조리 쥐어짜서 데려와서 교회조직 기준으로 묶어서 숫자 채웠을거고, 러시아인이야 동방정교회 신도일텐데 암튼 우린 종교의 자유도 인정하고 있다고! 하는 명분용으로 쓰일거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