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앵커판의 수위에 관한 문의가 몇 건 있었음. 2. 수위가 높은 주제글이나 답글들은 확인했음. 3. 딱히 규칙을 어기진 않았지만 정말 문자 그대로 규칙만 어기지 않은 정도였음. 4. 이에 대해 앵커판의 수위에 대한 규칙을 다시 논의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7시까지 이용자들끼리 각자의 생각을 여기에서 얘기하고 나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7시에 수위에 관한 내 생각을 얘기할 거야. 인증코드나 이름은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 이 주제글 외에 다른 곳에서 나온 이야기는 최종 결정에 반영하지 않을 거야.
1. 일단 난 참치어장의 수위가 높아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건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2. 신고 들어온 글들은 내 기준보다 수위가 높았다. 3. 수위에 관한 규칙을 더 강하게 잡고 싶다. 4. 위에 몇 개는 내가 신고를 받은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 확실히 아웃인 애들도 있었음. 근데 그건 지금 얘기할만한 사항은 아닌듯. 5. 신고를 받았던 글들은 내 기준에는 맞지 않았지만 워낙 널널한 앵커판 규칙상 문제될 것은 없었다. 6. 다른 매체의 수위 수준? 난 그딴 거 신경쓰지 않는다. 걔네는 걔네고 참치어장은 참치어장이지. 7. 이건 위 답글들을 읽으면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데 신고당한 이용자가 어쨌든 규칙을 어기지는 않았던 것처럼 신고자들도 규칙을 어긴적은 없다. 당연히 신고자들이 비난받을 이유도 사과할 이유도 없음. 8. 신고자들이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거나 악의적으로 행동했다? 그건 아님. 확실히 그건 아님. 충분히 문의가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한 것도 아님. 개개인의 이용자들이 당연히 문의할 수 있는 사항임. 전혀 문제 없음. 9. 신고를 받은 이후에나 생각한 거지만 이 주제글을 내가 올린 건 내가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임. 딱히 신고 횟수 같은 건 아무 상관 없음.
지금 앵커판은 수위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정도가 아니라면 난 즉시 자르지는 않아. 기껏 기존에 논의해서 정한 규칙도 있으니까. 근데 저 기준은 이전에 논의했을 때 규칙이 너무 강하면 자유도가 떨어진다느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떻니, 예술이 어떻니 하면서 "그럼 느슨하게 잡고 대신 각자 알아서 자제하자"라는 식으로 정해진 규칙이거든. 근데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을 보면 전혀 자제하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자제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여. 그럼 저 규칙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거든.
만약에 정말로 규칙을 "저것만 지키면 뭐든 해도 된다"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수준에 맞춰서 규칙 자체를 강하게 잡을 수밖에 없어. 그렇게 직접적으로 하나하나 지정해놔야 지킬테니까. 위쪽 답글들을 보면서 계속 생각한건 규칙을 정말 텍스트 그대로만 지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애시당초 그런 식으로 생긴 규칙이 아니야. 각자 자제하기로 하고 최소한의 선만 그어둔거라고.
참치어장은 전연령이 아무 제약없이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다. 법만 지키면 도덕덕 기준따위 어떻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위험한 생각이야. 정말 극단적으로 생각해보자. 내가 게시판 초기화하고 서비스 당장 내일 그만둬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니까 비난받을 일도 없는 거야?
나는 가능하면 개인적으로 규칙을 그대로 두고 개개인이 다시 알아서 자제하길 바랬는데, 지금 논의하는 내용들을 보면 단순히 텍스트에만 집착하고 있어. 규칙이 어떻게 되어 있으니까, 저걸 어떻게 해석하면 이것도 허용이다, 법적으로 19금이 아니다, 이런 얘기들만 하고 있다고. 신고자가 어떻느니 하면서 비꼬기나 하고 있고. 그렇게 규칙 따지면 신고자들도 규칙 안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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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의 많은 수는 규칙을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고 또 규칙 만든다고 변신 장면 같은 온갖 사례들을 죄다 하나하나 검토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여기서 끝내겠음. 규칙은 안바꾼다. 앞으론 난 법적인 문제로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겠음. 그냥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답장 보내고 끝낼거야.
수위에 관해서 문의사항이 있다면 이전처럼 메일이나 트위터로 메세지를 보내도 돼. 다만 확인해보고 정말로 문제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처럼 해당 주제글로 가서 통보하는 일은 없을 거야. 내 기준이나 앵커판의 규칙이 못미더우면 정부기관 등에 바로 신고를 넣어도 상관 없어. 그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 만약 시정명령같은 게 나한테 온다? 그럼 그땐 내 마음대로 조치할거야.
규정은 지켰다고 도덕적 문제가 생길 선까지 노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안전선 뒤로 물러나서 스스로 자정하고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다른 주제도 강력 규제를 캔드민이 이야기하였다 합의로 선을 낮춘 상황인데 이번건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고요. 스크린도어 없는 지하철에서 승강장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것보다는 안전선 뒤로 한걸음씩 물러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980 많은 건 아니라서 크게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어쨌든 이전까지는 없다가 최근 들어 발생하는 거라 분위기를 좀 전환할 필요는 있을 것 같네. 이대로 계속 가면 더 나빠지기만하지 좋아지지는 않을테니까. 그리고 애드센스는 기준이 좀 이상하니까 말한 것처럼 애드센스 기준에 맞추는 건 애시당초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