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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시간만 돌려서 내가 다이스를 안 던져서 그냥 다른 값이 안 나오게 했으면 싶을 정도다. 어장주가 받아도 되지 않을 너무 큰 부담을 주고 말았다. 그 때 내가 안 던졌으면, 1을 안 띄웠으면 이렇게 되지 않는데..... 토의 초창기에는 조금 공격적이었는데 지금은 죄책감과 좌절감만 가득하다.
>>748 음...저기말이야 1회차 때부터 느낀건데 너 좀 너무 어장주를...음 뭐라고 해야하나 맹신? 신격화? 우상화? 아무튼 그런거 하고있는 거 같아. 물론 어장주가 능력도 있고 굉장히 고생하고 있는 건 사실인데 너는 뭐랄까...조금이라도 어장주랑 다른 의견이나 건의같은 거 나오면 감히 고생하는 어장주에게 부담을 주다니 이 불경한 것! 이라고 외칠 것만 같은 기세로 나오고 지금도 뭐랄까...'내가 어장주님께 부담과 폐를 끼치다니ㅠㅠ' 이런 느낌이 좀 들거든...그런 부분 조금 진정하면 안 될까?
뭐, 창작자 생각 대변하는 거 좋지만 사람들이 맨붕했을 때 오히려 맨붕한 걸 탓하면 오히려 싸움나기 쉽지. 특히 다이스가 연속으로 안 좋아서 실컷 주인공에게 몰입하고 있었다면. 더 끔찍한 것은 기껏 즐기고 있었는데 다이스 펌블로 스레가 종료된다는 것이겠지만 이건 그야말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압수당한다고 해야될까? 저급하게 말하면. 좀 더 이해가 쉽도록 말하자면 갑자기 남이 스마트폰 압수한 기분이라고 하면 될 듯 이럴 때 그 사람에게 스마트폰 한 게 잘못이라고 하면 설령 옳더라도 싸움나기 쉬우니까.
1회차때는 전투 전에 확실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략이나 외교등으로 적의 전력을 약화시키거나, 아군을 강화시켜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2회차 현재에 와선 이번 이사벨라의 대귀족 숙청건, 대규모 전투에서 아군이나 적군의 전투력 데이터도 하나도 안나오고, 20개나 넘는 영지를 정리하면서 뭐 귀족들의 사병들이나 재산도 일부 흡수하였을턴데, 그에 따른 아군의 이점도 하나도 없더군요. 물론 제가 못 본 것일수도 있으나, 전 1회차에 비해 이러한 대규모 전투 묘사에서 많이 생략 축소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번에 1001로 아이치와 스위스 용병집잔(공병대)를 통한 이점이 나왔지만 이후엔, 그러한 것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다음번 리에라의 상단(스페인 함대)와 포르투갈 함대의 전투에 대비해 전력강화를 1001로 넣어 어장주께서 반영하시겠다고 했지만... 그 것 이외에 다른 도움이 될만한 작은 이벤트가 나올지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군요. 어장주님도 2회차에 많이 질리신 것인지, 아니면 우리들이 내보인 여러 어그로에 열받으셔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약간 횡설수설한 글이지만, 1회차, 2회차 초반부때까지의 모습과 달리 어장주의 진행이 약간 달라지셨다고 느꼈습니다. 뭔가 어장의 진행을 빨리 하는데 집중하셔서 몇몇 이벤트 집행에 있어 많은 부분을 쳐버린 느낌. 이런 것 말이지요. 물론 이에 어장주님께서 수술을 받아 몸도 정신도 조금 무리가 가셔서 그런 것을 일 수 도 있지만요.
>>778 잠시 어장주께서 휴식의 기간을 가지고 하시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이번 이틀 연속 펌블 사태도 보면 '어장주께서 빨리 진행하기 위해 어느정도 의도하신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드는데, 이게 압박감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얼마동안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784 그 부분은 체사레나, 로드리고 둘 중 한명이 이겼을 경우엔 이해가 가지만, 이번건은 어장주께서 진행 속도에 초점을 두고 그냥 진행해버린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트라 화신 이벤트 같은 경우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준 요소인데 거기서 마지막에 나온 크리의 효과가 뒤에 나온 펌블에 집어삼켜져 사라진 느낌?
>>785 그렇다해도 d&d 미드나잇의 7명의 화신처럼 미드나잇의 뜻을 받아 영향력을 행사한 존재도 아니고요. 그리고 코르도바가 죽으면서 그 안에 담겨있던 에센스는 당연히 미트라에게 달려갔을텐데.. 그자리에 마르스가 개입해서 에센스가 못가도록 방해 한 것도 아니고 그것은 오히려 미트라에게 힘을 주면 주었지,
레오나르도건이야..미트라의 부활 과정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에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지만.. 코르도바건도 로드디고나 체사레 둘 중 하나가 살아 있을 경우 신들이 로드리고를 압박해서 미트라의 에센스를 어떻게 할려고 하는 중 일어난 일이라고 이해 하겠지만, 이번 경우엔...
지금까지의 의견을 보면 대체로 세 가지 정도 1. 죽는 게 불편하니 사망 확률을 낮추자 2. 참치들의 납득을 위해 전투력 차이가 다이스표에 미치는 영향에의 설명이 필요 3. 시스템을 세부적으로
1의 경우엔 여기 어장은 캐릭터가 죽을 위기에는 죽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 될 것 같다. 시리어스한 전쟁물은 싫고, 모두가 생존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다른 어장도 많은데 여기까지 그렇개 되어야 할까. 2의 경우엔 어장주가 좀 해줬으면 좋겠다. 다만 어장주가 아무리 설명을 해서 죽을 확률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이야기를 하고, 어장주의 그 설명에 실수나 오류가 없어도 납득 못하고 정면으로 '사망률이 너무 높다!'라고 하거나 리롤, 1001로 부활 등등을 부르짖는 참치가 있겠지만 조금이나마 더 납득하는 참치도 생길 것 같다. 설득의 노력은 소중하다.
3의 경우엔... 참치들, 한 가지 물어보자. 시스템이 바뀐 결과에다 다이스운의 박복함이 겹쳐서 사망확률이 오히려 올라가서, 1/10이 아니라 15/100 정도가 되더라도 납득할 수 있어? 만약 사망률을 낮추자는 주장과 시스템을 바꾸자는 주장을 섞어서 '시스템을 바꿔서 사망률을 내리자!'라고 하는 거라면... 글쎄.
>>787 '코르도바가 죽으면서 그 안에 담겨있던 에센스는 당연히 미트라에게 달려갔을텐데' 어째서? 돌이켜봐도 그런 설정이나 설명은 찾지 못했는데... 여긴 D&D가 아니고, 설명용어의 설정이 비슷해 보였을 뿐. 참고로 지금까지 미트라 스폰 수치가 올라간 건 전부 스폰이 스폰을 직접 죽였을 때만이었다.
다만 캐릭터 생사 여부가 끼친 아서에의 상황은 우려되는 게, 1회차의 하자마는 중반 이후부터 히스파니아에 갖춰놓은 세력이 상당히 안정권에 들어갔었다. 아키텐 전쟁도, 오왕전쟁도, 동료 부하들이 싹 죽는다 하더라도 하자마가 히스파니아에 쌓아둔 세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레오나르도 + 로드리고 + 체자레 + 이자벨라 + 코르도바들의 죽음은 이후 후아나 여왕과 필리프, 페르난도, 대여섯살 카를 왕자들의 정치극에다가 리에라의 사망 플래그까지 추가되어 아서가 만든 북미 식민지 + 북서 아프리카의 상단 + 카스티야의 지위 + 중부 이탈리아에의 영향력까지 싹 날려버릴 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
1회차로 따지면 오왕전쟁이나 아키텐 전쟁에서 주요 캐릭터가 사망한 탓에 히스파니아가 통째로 거덜날 위기에 놓인 것...
만약에 또 펌블이 나와서 위에 써둔 이런 저런 것들을 싹 날려버린다면 그건 '아서는 떠돌이 용병으로 살다 죽었다'는 식의 2회차 빠른 엔딩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