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2069> 청새치의 대난투 원맨쇼 :: 509

익명의 청새치 씨

2023-11-29 13:40:41 - 2023-12-19 22:29:59

0 익명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0:41

- 난 입 비 환 영
- 주인장 친절하지 않음
- 퇴사 실패해서 상시 극대노
- 인간싫어병 말기 환자

448 익명의 꽃씨 (ocnrmrmjGM)

2023-12-10 (내일 월요일) 19:54:32

맥주씨의 이야기 아주 인상깊네. 참치게시판에서 보기 드문 영양가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기뻐. 기회를 마련해준 청새치씨에게도 고맙네.

44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19:02

그리고 공개적인 장소에 왜 와서 난리냐 하면 내가 거기에 딱 맞는 답을 알고 있지. 난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임.

[혼자 있고 싶으니까 나가주세요] 가 실현되는 공간이라고...?
알았으면 ㄲㅈ

45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1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가 짜식들아...

45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35:35

정신상태... 아니, 이런것까지 말해줘야되나?? 싶긴 함... 하지만 개빡쳤으므로 반박을 하겠음.
1) 문제면 왜 고민함?
2) 문제가 아니면 왜 고민함?
이야... 이렇게 쉽게 말을 얹어? 이건 잘못했다는 생각 들어야지. 둘 다 성립할 수 있지. 난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사가 쌩까면 둘 다 성립됨.

나는 분명히 나한테 문제가 있다 생각을 했음. 가서 상담사한테 얘기를 함 -> 상담사가 자기 선에선 안 될 것 같고 이건 병원으로 가야겠다 함 -> 의사가 진료 보지도 않고 "행색이 멀쩡하신데 뭐가 문제시죠?" 로 시작해서 개막말을 하고 괴롭힘만 ㅈㄴ 당하고 나옴 -> 거지같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김 -> "중증도의 우울로 보이시는데... 딱히 문제는 없네요?" 라는 기적적인 말을 듣고 병원 가는 것을 잠시 그만뒀음

그리고 지금 여기임
-> 에라이 신경질이나 부리자

45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39:47

난 분명히 상담 위주로 하고싶다고 얘기했는데 의사가 일단 수면부족이 있으니 약 처방 해보자 했는데 부작용때문에 일에 지장 생겨서 상의 후에 단약함(애초에 헌혈 계속 할 거라고 말해놔서 하루만에 끊어도 되는 약으로 주겠다 했음)

45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42:18

다른 과 병원도 아니고 의사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정신과잖음?
내가 이 상태로 병원을 간다한들 딱히 좋을 것 같비도 않아서 아직 덜 필요하구나~ 이러고 마는 거지 내가 생각하기에 내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 됐고 나는 이걸 생각만 하면 개빡친다.

그 문제가 맥주씨가 지적한 인간혐오임.

454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44:23

언제부터인가 모든 게 혐오스럽고 무가치하게 느껴져서 "아 이거 정병이다" 하고 병원 갔는데 맨 처음 간 병원부터가 "정신병자들이 스스로 정신병을 알면 정신과가 왜 있어요?" 같은 강도높은 개막말을 들었는데 의사에 대한 신뢰가 버틸 수 있음?
그리고 난 창작을 해야 하는데 선 한 번 한 번 긋는 그 모든 일이 무가치하게 느껴져서 그냥 죽고싶음. 그냥 죽고 싶다고. 지금 당장 흔적도 없이 없어지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함.
그려야 되는 그림은 속에 쌓여만 가는데 그것들도 나도 썩기만 한다고.

455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49:58

이젠 밥 먹는 일도 물 한 모금 마시는 일도 운동도 단순한 업무까지도 무가치하게 느낌. 식단관리도 그래서 일부러 하는 거임. 이걸 ㅅㅂ 다 일부러 생각해서 "이건 필요한 일이니까" 하고 나를 설득해서 해야 한다고.
이제 알겠냐? 걍 성질이라도 실컷 부리려고 한다고.

45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50:38

비련의 여주인공 좋아하네 사과해라

45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0:55:11

분명히 아침에 필요해서 씻는 건데도 비누에서 불쾌한 냄새 나고(그럴 리 없음) 물이 징그럽게 꾸물럭 움직이는 것 같고(마찬가지로 그럴 리 없음) 강아지 고양이 사진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렇게 징그럽고 혐오스러울 수가 없음. 식물도 기괴한 생물처럼 보임.
세밀화를 밤새도록 재미있게 하던 시절이 진짜로 있긴 했는지 모르겠음. 식물 세밀화로 그림 시작했는데 이젠 식물을 싫어하는 인간이 됐다.

458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3:07

이게 내 눈을 가리기 전에, 더 시간낭비 하기 전에 병원 가서 치료받는 습관이라도 굳히려고 했었음. 이젠 그게 진짜 나였는지도 잘 모름.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가치? 당연히 못 느낌. 애초에 없었던 것 같음.

45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3:42

여기서 색 인지 능력까지 감소하면 난 도로에 뛰어들고 말 거임

46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4:11

알겠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6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4:52

한동안 난입 없길래 걍 비환영이라고 써뒀지만 원래 병원가라 훈수두면 밴이었음

46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6:46

근력포인트 안 주는 하스터님 미워 ㅅㅂ 다 하스터님 때문이야

463 익명의 맥주씨 (Z31zBppD3E)

2023-12-10 (내일 월요일) 21:09:52

너는 내가 '어릴적 여자 일진에게 맞은 이후로 모든 여자가 싫어졌습니다' '특정 지역이 고향인 사람에게 사기당해 전재산을 잃은 이후 그 지역 출신 사람만 보면 치가 떨립니다' '나는 특정 인종, 특정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게 폭언을 들은 이후 그와 동일한 모든 사람들을 혐오합니다' 라고 하면 뭐라고 할 거야?

신뢰, 잃을 수 있어. 근데 세상에 그런 사람만 있는거 아니라니까.
너 나한테 사람이 죽는 거 본 적 있냐고 물었지. 그럼 나도 하나만 묻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사람을 본 적 있냐? 난 봤다.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그 사람은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싸우다 총맞고 죽었다. 거짓말 같아? 난 아직도 그 사람 이름 기억하고 있다. 내 눈 앞에서 사람이 죽던 모습. 그 귀를 찢는 총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죽고싶은거 이해한다. 나도 삶에 풍파가 많았고 여전히 죽고싶다. 근데, 지금 너를 봐라. 내 말 어느정도 동의한다고 드디어 말 통하는 사람 만났다고 사과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감정 조절 못하고 극대노해서 화내고 있잖아.

그거 방어기제다. 너 저 위에서 뭐라고 했어? 얘기하다가 할 말 없어져서 화내는 사람들 싫다고 했지. 지금의 네 모습을 봐. 네가 싫다고 한 그 사람들의 행패랑 뭐가 다르지? 변명, 자기 합리화, 공격, 감정 조절 실패. 그토록 혐오하던 인간군상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주는건 어째서지.

에라이 신경질이나 부리자. 인간 혐오.

달라지고 건설적인게 있으면 아무 말 안한다.
근데 달라지는거 없다, 그거. 그냥 정신병이야. 내가 앓고 있는거랑 비슷한. 너와 나의 유일한 차이점은 가라앉느냐, 적어도 위로 가보려고 발버둥 치느냐 뿐.

너는 인간을 싫어하는게 아니다.
그냥 상처받아서 울고있는거지. 도움이 필요한데 방법을 모르고 몇번이고 안좋은 경험들을 겪으며 이리저리 거절당하니 화를 내는거고.

뇌절해서 미안하다. 두세시간씩 걸려서 진심으로 조언해줬는데 돌아온 반응이 이러니 나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간다고 했다가 자꾸 뇌절하게 되네. 힘내라. 이제 정말 두번다시 레스 안남김. 네 어장을 더이상 볼 일은 없을것같다.

464 광신도 청새치 씨 (9kgMLjybeg)

2023-12-10 (내일 월요일) 21:18:06

맞음 나도 똑같이 그러고 있네

465 광신도 청새치 씨 (/o8wgNS2L.)

2023-12-10 (내일 월요일) 21:21:42

사실 나도 알고 있음. 정병 해결 못해서 똑같이 될 거 알고 있었고 그게 싫어서 난리치는 것도 알아. 나도 창피함. 그건 니 말이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쪽팔리네 방어기제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26:40

사고방식 ㅈㄴ 꼬인 건 알았지만 눈으로 보니까 이렇게 수치스러울 수가 없네

46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37:43

인류애가 다른 것보다 우선하는 동네로 나도 갈 거임. 다른 사람을 희생하지 않는 사람을 어른으로 여기는 동네로 나도 갈 거라고. 부러워서 배아프네...
나도 그런 좋은 곳에 가서 살 거야.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 줄 아냐? 여기선 얘기 안 했지만 해외에 가서 정신과 진료 받을 거라고도 했다.

468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39:59

난 나를 좋게 생각해달라고 한 적 없음. 불쌍하게 봐달라고 하지도 않음.
내가 해결해야 할 걸 남한테 들이미는 멍청이는 아님.

469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1:44:08

아무튼 내 엿같은 방어기제 보게 해서 미안하고! 나한테 한 말은 내 폴더에 박제해서 오래도록 간직하겠다

470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0:24

아~ 그림 얘기 하기 싫었는데 기어이 꺼내고... 아직도 손 ㅈㄴ 떨리네

471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2:02

남의 트리거 빡빡 밟아놓고 다신 안올게 개열받음
프랑스 살이 썰이나 풀든가

472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2:55

안그래도 해외이민 ㅈㄴ 관심있는데... 지가 본대로만 말하고 가면 그게 정성임?

473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3:16

씨발 눈물나..

474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4:02

씨발... 존나 아프게 하고 가면 다야?

475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05:23

내년에 시험 다 붙는 걸로 복수하겠다

476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29:49

대도시랑 대학병원은 돈 없어서 못 가는거야
그리고 내가 의사를 혐오하든? 개같은 뽑기에 지쳤다고
돈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탄환 거덜나서 가챠 쉰다고 몇 번을 말해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빚 내서 가챠를 하냐...

내가 게을러서 계속 현실에 타협하고 병원 안 가고 미루는 거면 모르겠는데 나 한국 뜨기 전에 부모님 사업체 자리잡게 하려고 월급 50만원 받고 일해

477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0:39

나는 ㅋㅋ 씨발 이게 최선이야 ㅋㅋ... 돈없어서 책 쓰고 일러 공모전 돌리다 내가 그림그리는 사람이 맞냐 하고 현타온 건 물어는 봤냐
당연히 니가 생각한 반응 안 돌아오지

478 광신도 청새치 씨 (maHRPM.Kk.)

2023-12-10 (내일 월요일) 22:31:46

아 물어를 보라고 내가 진짜 게으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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