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2069> 청새치의 대난투 원맨쇼 :: 509

익명의 청새치 씨

2023-11-29 13:40:41 - 2023-12-19 22:29:59

0 익명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0:41

- 난 입 비 환 영
- 주인장 친절하지 않음
- 퇴사 실패해서 상시 극대노
- 인간싫어병 말기 환자

3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43:26

엿같은 방관자, 엿같은 보통의 인간...

3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44:28

아무것도 안 하는 주제에, 다른 사람이 피 흘려가며 얻어낸 더 나은 세상에 입 싹 닫고 편승하는 더러운 방관자

3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0:27

18살 먹은 고등학생 앞에서 자기 경력이 18년이라며 자랑하고 불확실한 진단명으로 위협하면서 학생들 상처만 주던 상담사 쫓아내려고 직접 인터뷰만 30개 따고, 간접경험까지 다 정리해서 따지러 쫓아간 내가 병신같이 느껴진다
너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았냐...

3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0:40

진짜 인생 뭐냐...

37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0:59

이딴 새끼들이랑 같이 살려고 그렇게 발버둥쳤단 말인가

38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1:08

좌절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내는 건 좋은 덕목이라고 생각해
용기라는 거지

3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2:03

이 모든 깽판이 나고있는 2023년에, 이 모든 부조리를 다 참아내고 이성끼리 사랑만 하자고 주장하는 <엘리멘탈>을 까는 것이 과한 반응이라는 말이나 들어 쳐먹어야 한다

4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2:12

이게 실화냐

4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7:52:28

이러니 그어살이 어렵지 멍청이들아

4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02:13

난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 이제...

4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08:51

>>38 이제 용기(분노) 다 잃음 ㅅㄱ
저는 하스터님의 게으른 신자가 됨
하스터님을 본받아 잠이나 자자 \(ㅇㅁㅇ)/

44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09:42

>>34 그런 녀석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단 게 늘 딜레마지
인간 취급도 해주고 싶지 않은 기분은 알지만 그러면 우리의 전제 자체가 붕괴하니까
주인장도 이 안 좋은 기분 잘 털어내길 바래
무기력해지지 말구...
두루뭉술하게 말해버렸지만 내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네

45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10:30

알데바란에서 꿀숙면 때리고 계시는 주인님을 추종하여 숙면하는 것이 신도로서 바람직한 삶이라 하겠다.
알데바란이 뭔지 모르는 무식자들을 위해서 말하자면 황소자리의 알파성이니라!

46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15:23

>>44 이 안 좋은 기분은 당분간 있을 것 같고 세상 미쳐돌아가는 꼬라지에 이 박살나서 강냉이만 털어냈소
위로는이정도가적당하오고맙소 굿바이

47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17:57

>>46 전부 위로만은 아니고 나도 비슷한 기분이라서 그래
동지애? 동무애? 같은 느낌으로 받아주면 고맙겠어
연대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

나도 조금 현타가 왔거든 우리 이 시기 이 시대에 이런 논제를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 게 맞는 거야?
좀 더 앞선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아? 하는 마음이 커
아무튼... 힘내자구

잘있어

48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36:49

>>47 근데 나는 요즘 드는 생각은 이 모든 게 업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함.
앞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간 일을 묻어버린 대가를 치르는 자세부터 갖추는 게 먼저 아닌가 싶기도.
미래를 위해서 앞서나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해야 한다 생각함. 다만 그게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진실을 마주하는 태도와 함께여야 한다 생각할 뿐임.
다만 지금 진실을 마주해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음... 그래서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하는거임.

4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37:41

왜 농담곰 사진? 하시면

와!아시는구나!겁나귀여운해오라기! 사진 올리려다가 농담곰으로 유턴한 모습입니다...

5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41:41

그러고선 강냉이 다 갈리고 이런 상태가 된 것

51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0:23

>>48 알지~ 한국 사람으로 살고 있는 이상 우린 이미 부르주아고 착취자인걸(물론 여기도 빈곤은 있고, 국민으로서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그리고 고도 성장을 하면서 문화지체 현상이 너무 심해졌어. 발전하면서 성장통도 겪고, 국민성이라는 걸 대대적으로 갈아끼우는 사건들이 발생해야하는데 그걸 죄다 묻어놓고 갔으니...
실질적으로 우리의 민족성은 아직도 60년대 나랏님이 말하시면 넙죽 기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나는 종종 생각해. 그러니까 부조리에 목소리를 내는 게 기이하게 여겨지는 거고, 불합리한 압박에 기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게 보통이 되어버린 거지

실은 우린 이미 골든타임 놓친 환자를 처치하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어...
하하... 웃음밖에 나오지 않아

그래도 외면할 수 없으니 해야 하죠? 꼬우면... 사람이 소리소문없이 죽어가죠?
그러니까 할 수밖에 없지만

5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3:55

뭐 이 정도는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 이 주제로 쓰려고도 했으니 꽃씨 씨 한 명에게만 하는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지금 안 쓰면 까먹을 것 같고 나도 이것만 쓰고 저녁 먹으러 갈 거임...

앞선 얘기 그런 거 뭐 다 좋음. 그러나 한 가지,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은 그런 좋은 세상은 누구도 살아본 적이 없다는 것임. 그런 세상은 단 한 순간도 우리 세계에 없었음. 세상은 언제나 미친 짓과 미친 소리로 가득했고, 숨 쉬는 일조차 어려워진 지금이 가장 힘든 것이 아님. 더 옛날에는 자연이 두려워 잠도 편하게 못 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그것을 기억하고, 이상주의자가 되어버리는 일만 경계한다면 앞서나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임.

그리고 현실은 시궁창임에 좌절한 나머지 이상 속에만 존재하는 '좋은 세상'으로 도망치면서 현실에서 버티려는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트로이 목마 같은 인간들을 점잖게 처단할 방법을 강구하시길 바람. 그게 진짜 필요함.

5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6:38

미친 척 하고 꽃 씨 로 쓸지, 영어스럽게 꽃씨' 로 쓸지, 이름이니까 꽃씨 씨로 쓸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음...
이것은 원망이 맞다...

54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8:04

당신.. 나메가 걸작이군 그래...
처음 답글 달았을 때부터 고민했다는 사실도 밝혀두겠음......................

55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8:14

>>52 괜찮아~ 늘 주지해야 하는 거인걸

어차피 옆에선 전쟁과 학살과 인권유린이 팽배한데 좋은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도 기만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 다만 중요한 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발 붙이고 사는 세상에 걸맞게 실천하는 거라고 생각해. 좋은 이야기 고마워~

56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18:59:18

>>54 관전이라고 해야할까 난입? 할 때 민들레 홀씨처럼 잠깐 왔다 가는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야
걸작이지? 좀 더 칭찬해도 좋아~ 나도 이 나메를 좋아해

57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0:54:46

>>55 그러니까 그걸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었음. 기만으로 느껴지면 기만이 맞음.
실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

후원 인증 게시글 있는데... 거기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음(?)
그렇다 이것은 영업이다(??)

58 익명의 꽃씨 (BCXBLes8Wk)

2023-11-30 (거의 끝나감) 20:57:02

>>57 헤에 있었구나~
좋아, 나도 재취직하면 거기를 애용해볼까나
추천 고마워! 좋은 저녁되길

59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09:53

나중에 트로이 목마를 스타일리시하게 불태울 방법을 고안해낸다면 꼭 다시 와서 의견을 공유해주면 좋겠음
더 나은 세상 만들자는 다짐에 동참하는 척 "우리는 이미 망했어" 라든가 "에휴 먹고살기부터 해야지" 라든가 "그건 힘 있는 사람들이 해야지" 하면서 방해공작을 펼치는 것들을 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되다 만 염세주의자들을 모조리 처단할 것이다아아ㅏㅏㅏㅏ 모조리이이이ㅣㅣㅣㅣㅣㅣㅣ 끼에에에에에에에엑

60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22:53

Q 왜 그런 한탄이 문제인지?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범주 아님?
A 항상 맥락이 중요하다고 하잖음. 지금처럼 꼭 필요한 얘기 하는 중에 맥 빠지게 하는 게 방해가 아니면 뭐란 말임...
학생들이 교육청에 정당한 요구를 해도 "낼 모레 시험 준비나 하지" 하는 거랑 같음. 이건 말 자르는 거지.

61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23:27

진짜 내가 미쳐

62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0:52

왜 깨시민인 척 세상 걱정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들어갖구선 왜 자기 걱정만 하게 만듦? 이것들이 제일 악질임

갑자기 그라데이션 분노 와서 골때리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 광기의 청새치 씨 (R4DUJA4z2U)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3:30

거기에 홀리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본 적이 있는가...?
이놈 이노옴 이노오오오옴 지난주부터 숙제 빼먹은 이유가 있었구나아아아아아아아 하면서 멱살부터 잡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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