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2069> 청새치의 대난투 원맨쇼 :: 509

익명의 청새치 씨

2023-11-29 13:40:41 - 2023-12-19 22:29:59

0 익명의 청새치 씨 (SsbkAoF/WI)

2023-11-29 (水) 13:40:41

- 난 입 비 환 영
- 주인장 친절하지 않음
- 퇴사 실패해서 상시 극대노
- 인간싫어병 말기 환자

12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26:17

낄낄

12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34:33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나갈 것 같애
아 진짜 인간 왜 사냐... 돌겠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모르겠다
이게 생각이 막힌 건지 의지를 잃은 건지 모르겠다
이것도 개같은 확증편향인가? 근데 모르겠음

12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36:28

후원 신청하면 책 개많이주는 철학독서모임 있던데 한가하면 그거나 신청하고 싶음
그거 하면 친구 없어도 될 것만 같음

한가하면 말이지

12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36:49

늦게자는 거 그만둬야 하는데 하고싶은 말 갈기면서 놀려면 늦게 자야돼...

13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2:22

화가 나면 몸이 아픔

13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2:38

걍 다 꺼져 << 이렇게 된다

13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3:38

대화 시뮬레이션

나 : 너 뜨개질 관심있어?
걔 : 아니
나 : 너 체스 둘 줄 알아?
걔 : 아니
나 : 너 손재주 좋아?
걔 : 아니
나 : 그럼 꺼져

13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4:05

+ 그림좋아해? 도 추가

13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4:50

사람들이 손으로 뭘 하는 거에 되게 게을러
내가 그런 사람 거르면 맞더라고
사고방식이 안 맞음
이게 학력이나 환경 그런거랑 상관이 없어
그냥 호환이 안 되더라고

13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5:17

맞춰지고 그런 게 아님
아예 안 맞음
그 막 맞추려고 그러면 빠가가가각 하면서 갈리는 그거임

13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46:36

이게 기분만 더럽고 성취는 하나도 없음...

13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1:23

사실 >>132 는 반쯤 농담이고... 요즘 누굴 만나면 드는 생각이 있음.

뭔가 할 수 있다는 건 아는데 그걸 즐길 줄은 모름.
저녁메뉴 뭐 먹을거냐 하면 고기먹자 하는데 고기가 왜 좋냐 하면 고기니까. 이럼.

13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2:22

나는 좀... 돈 안 드는 일도 많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봄.

근데 이 말 했다가 돌아온 말이 어이없음.
"어차피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 돈 들어요 ㅎㅎ"

13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2:52

그걸 제가 몰라서 물었겠나요...

14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4:52

여튼 돈 안 드는 일들은 의외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책 사는 것은 돈이 들지만 책 읽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
산책이라든가... 숨은 다람쥐 찾기라든가... 참새 구경하는 거라든가... 솔방울 훔쳐오기라든가... 사마귀 줍기라든가...

14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6:48

하늘이랑 구름 보는 거, 바람 맞는 거, 파도 소리 듣는 거, 냄새 맡는 거...

이걸 할 줄 알아야 건강하다는 이야기는 아님. 그거 다 하고도 불건강하게 살 수밖에 없는 게 헬조선 현실인 거 누가 모름.

14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7:29

이런 걸 할 줄 아냐 모르냐가 결정적일 때가 있음.
최악으로 치닫는 걸 막아준다... 무슨 일에서건.

14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1:59:33

일단 내 경험상 오감을 쓸 줄 모르는 인간치고 정상은 없었음.

14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2:21

언제는 투쟁하는 것 같더니 언제는 또 회의적이고 왜 상태가 오락가락 하냐 그러면 그냥 미쳐서 그럼


그게 아니고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와중에도 뭔가 하긴 하겠지만 그게 세상을 붙잡진 못할거란 확신이 있어서임. 의지는 약해지는데 확신은 더 굳어져만 감.

14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5:25

내가 맨 처음 학교폭력을 고발한 뒤로 반 꼬라지가 너덜너덜해진 것을 보고 느낀 게 있었음.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

참으로 역겨웠음. 나머지는 괴롭힘을 보고도 웃던 간접가해자임. 그 때의 나머지는 방관자도 아니었음. 그러고도 학교폭력이라는 말만으로 너덜너덜해진 거임.
난 진실이 모두에게 상처입힌다는 말을 그래서 싫어하게 됐음.

14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6:19

상처 좀 입어.

147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6:31

여태까지 편하게 살았잖아.

148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07:57

난 진짜 그걸 이해할 수가 없었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고 말았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거야? 자긴 일개 선량한 학생일 뿐이었는데? 하지만 왕따가 괴롭힘당하는 꼴이 우스워서 한 번 킥킥 웃고 내가 아니라서 안도하는 마음으로 풉 웃은 것 뿐이야?
도대체 뭐에 너덜너덜해진 거야.

149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0:11

사회의 그림자 속에서 도움받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겪은 것도 아니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면서 도대체 뭐에 너덜너덜해진 거냐고...

상처 좀 입어 ㅇㅇ 그게 맞아

150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1:31

상처도 나도 피도 흘리고 덧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죽을 정도로 앓는 거 원래 모든 생물이 일생동안 겪는 일임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다 그죠? 겨우 진실이 두려운 삶이라니... 너무 부럽다.

151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4:42

아무튼... 사람들은 점점 더 진실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 같음.
그래서 나도 혼란이 계속 온다. 이게 맞나 싶어서...

내가 했던 얘기만 자꾸 꺼내는 것 같다? 맞게 본 거임. 내가 그냥 한 번 야리는 걸로 상황 종료된 경우도 많아서... 그건 뭐 말할 게 없잖어? 아무래도 그런 대사건이 다루기 쉽지...

152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5:33

사회는 점점 더 좋아진다고 느낌. 확실히 그런 것 같애. 근데 진실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임.
이게 뭔가 아닌데... 그냥 놀아나는 것 같음.

153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17:39

에휴 내가 뭘 알것냐

154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21:18

겨우 진실이 두려운 삶이 뭔지 난 모르겠다.
그걸 견딜 능력도 없으면서 이제와 잘못 고치겠으니 가르쳐달라는 머저리만 늘어간다.
배우고 싶으면 뭔가의 진실을 보고 와라... 그래야 대화가 좀 되지 않겠어.

155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02:50:59

지는 상처입는 것도 싫으면서 왜 남이 죽는 건 즐겁게 구경했대?

156 광기의 청새치 씨 (ozTwwxZvyE)

2023-12-03 (내일 월요일) 11:31:27

난 이렇게 생각함. 요즘 자기가 차별당한다고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면서 오만진상 다 부리는 것들 중에서 정말로 차별이란 것을 경험해본 사람은 없음. 세상의 그림자 속에서 빛 아래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바라본 적도 없음.

그걸 보면서 선망도, 분노도, 비겁한 마음도 느껴 봤어야지. 옆에서 피해자들의 마음이 썩어가는 냄새를 견디면서 이 사회가 잘못되어가는 것을 느껴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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