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567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29:43

그놈의 정, 그놈의 친근함... @이나 먹으라그래.
아니, 자기 사람들 잘 챙기기만 하면 아무 상관 없어. 왜 뜬금없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함? 왜 자기가 모른다고 어떤 죽음은 아름답다하고... 이게 어이없다는 거야.

568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45:05

나는 농담이 아니라 ㄹㅇ 흔들린 사진을 좋아함. 일단 내 최애 고양이짤을 드로우하며 시작하겠음.

569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47:17

부분만 흔들린 것도 좋고, 그냥 카메라 자체가 흔들린 것도 좋음. 그보다 더 추상적이어서 아예 뭘 왜 찍었는지도 불분명하면 좋아한다.
비구상회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애초에 관련이 있는 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음.

하지만 분명한 건 정적이고 자세하게 찍힌 사진은 아무리 구도 색감이 좋아도 비문학처럼 보일 뿐이라는 거임. 일단 내 눈에는 그렇다.

570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55:21

어떤 정적인 강렬함이 있다고나 할까. 찍을 당시의 격렬한 상황을 담아두고도 묵묵히 감상자를 바라보기만 하는 사진이란...
개인적으로 이 흔들린 사진에는 욕심이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찍고야 말겠다는 욕심이 있는 것이다. 뭐가 찍히든 일단 찍고 보겠다는, 탐욕스럽기까지 한 창작욕인 것이다...

571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3:59:08

무엇보다 연출할 수 없음에 가장 큰 매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정적인 한 순간만을 담아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흔들린 사진은 사진과 영상의 중간쯤 되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것도 당당히. 어떤 전문성도 없이 갑작스러운 결과물로 어떤 한 장르를 이루었다.
어떻게 마니아가 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572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01:06

돌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최대한 진중하게 썼읍니다 오해 말아주십쇼
내 핸드폰에 언제 뭘 왜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거하게 흔들린 사진을 실수로 지워버린 게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니까...

573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05:21

Q 그럼 전문 사진 작가가 찍은 흔들린 사진은?
A 넘어지면서도 셔터 갈긴거면 ㅇㅈ

574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19:47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 사진 너무 좋아

575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20:06

뭘 던졌나?

576 익명의 어른이 씨 (aVaiGSd24s)

2023-10-22 (내일 월요일) 14:29:47

이런 사진도 봐주시나요...?

577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0: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좋아

578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0:54

하품하는 것 같은데 확신할 수 없는 그 부분이 좋아...

579 익명의 어른이 씨 (aVaiGSd24s)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7:56

이것도 드릴게요..

580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4:39:18

부농코 갱얼쥐 같은 깜고 아주 좋습니다

582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5:15

여섯 단어 슬픈 소설 쓰기 도전

저는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으엥취 !

583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9:03

흠... 있이랑 으엥치를 분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584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21:28:04

오예 번역 채택돼서 900포 먹었다잉

585 광신도 청새치 씨 (gDzYx30/iI)

2023-10-22 (내일 월요일) 23:37:23

간략하게 내 천간지지만 봤는데 정말 끔찍한 혼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캐도 이런 잡캐가 없지 젠장...
티알로 치면 디버프 왕창 때려박고 온갖기능 다 찍은 이상한 캐릭임

586 광신도 청새치 씨 (Ykh/dZefN2)

2023-10-23 (모두 수고..) 11:41:34

사주 재밌네
좋아 파보기로 한다

587 광신도 청새치 씨 (Ykh/dZefN2)

2023-10-23 (모두 수고..) 11:41:49

갖고있는 덱은 팔아야지

588 광신도 청새치 씨 (r/E9T1p0lg)

2023-10-24 (FIRE!) 16:50:27

타로랑 사주 조금씩 찍먹 해봤는데, 사람들이 운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뭔지 알 것 같음.
어떻게 점을 봐야 하는지 배우면 배울수록 운은 되게 가변적이라 알 수 없고, 변수도 ㅈㄴ 많아서 모른다는 입장이 된단말임?
하지만 언제나 대중의 인식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과는 반대라서 걍 일단 카드만 까뒤집으면 확실한 뭐가 있을 거다 < 여기에 머물러있음

589 광신도 청새치 씨 (wk.kGhgpN2)

2023-10-24 (FIRE!) 16:52:23

되게 쉽게 맞추는 것 같겠지만... 그냥 그 사람들이 잘 봐준거임... 심지어 신기 있는 사람도 있다고...

590 광신도 청새치 씨 (fTv1uYCYzA)

2023-10-24 (FIRE!) 16:56:57

나는 항상 그래서 책임 안 져도 되는 문제로만 점을 보게 됨...
나한테 타로 가르쳐준 사람들이 이거 알았으면 그 자리에서 듀얼리스트로 각성했을거임

591 광신도 청새치 씨 (WQKAw6drrc)

2023-10-24 (FIRE!) 16:59:23

이건 다른 얘기지만 점을 보는 사람마다 입장 차라는 게 있음. 나는 이 부분이 흥미롭다 생각함. 이건 그냥 내 뇌피셜이지만...

1) 결과가 어떻든 남을 도우려는 의지는 선업을 쌓는다
2) 의도가 어떻든 미래를 알고자 하는 오만은 악업을 쌓는다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592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09:19

전자는 주제 안 가리고 적극적으로 봐줌. 도와주는 수단도 다양했는데 간혹 위치크래프트에 손대는 경우 백마술(사심 없이 행하는 마술)에도 관심이 있었음. 호구 of 호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희귀한 재료 다 때려박음...
후자는 아주 소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함. 본인 과실이 크면 점 보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593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11:03

간혹가다 흑마술 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목적으로 흑마술을 하더라도 100% 상대방 잘못이고 보복할 명분이 충분할 때 의식을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었음.
뭐 효과는... 그냥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딱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594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14:44

암튼 그런 부분이 흥미로웠다는 거임. 둘 다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입장이지만 히어로도 종류가 있는 것처럼 배트맨 같은 인간도 있었다 이것.
백마술은 결과가 안 좋아도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어쨌든 시행자가 본인이고, 의식을 하다 펌블이 터졌든 제대로는 했는데 억까를 당했든 그 결과가 안 좋으면 역풍맞을 걱정이 있어서 호갱소리 들어도 고급재료 때려박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음.

595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7:20:35

흑마술도 비슷한게, 이기적인 목적으로 보복하려고 흑마술을 했는데 제대로 갚아주지 못했다? 시전자랑 피해자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는 게... 마술이라고 이 세상의 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하는구나? 라는 느낌이었달까

596 광신도 청새치 씨 (JgUnbrjm3s)

2023-10-24 (FIRE!) 18:00:40

아 맞다, 원래 대운 얘기하려고 했는데. 대운은 이름이 대운이라서 그런지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음. 내가 생각하기엔 약간...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시도하고 있을 때 대운이 드는 해에 나를 톡 밀어주는 바람이 부는 느낌임. 뭐든지 이뤄주는 수호신 이런 건 일단 절대 아닌 것 같음.
좌로 가겠다고 10의 힘으로 밀고 있는데 대운은 오른쪽으로 가도록 1 보태주는 일도 있는듯. 대운도 약간 아다리 맞아야 하는 것 같음.

좌로 가겠다고 9의 힘을 쓰고 있는데 10이 필요할 때 있잖음. 그럴 때 대운 들어서 1이 어디선가 딱 보태지면 해낼 수 있는 그런 거지만, 애초에 9의 힘이 되기까지 내가 흘린 피 땀 눈물 모여서 1의 대운이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597 광신도 청새치 씨 (VjX..HDWsA)

2023-10-24 (FIRE!) 19:12:12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친구한테는 안 그러지만 애인 한정으로 (나쁜 버릇)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있겠냐? 상황이랑 조건만 갖춰지면 친구한테도 할 걸? 일단 나부터가 그걸 ㅈㄴ게 많이 당해봤음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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