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474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50:00

근데 사람들 보기보다 예리함. 정확한 용어 사용에 목 매지 않을 뿐임...
나한테 누가 "F 성향이 낮은" 잉뿌삐 같다고 했음. 유형은 틀렸지만 내 성향 자체는 제대로 본 거지...

것보다 내향인+공상많음+인간싫어하고 고양이좋아함 이 근거였다...
잉뿌삐들 밖에서 뭘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인류애 나락간 걸 잉뿌삐 특징이라고 그러냐
이정도면 기밀 유출하는 스파이가 있는 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5 광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19:58:35

설명) 잉뿌삐들은 높은 이상과 빡센 도덕관을 가진 탓에 인류애를 상실하게 된다

476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J8Zmg.zRPQ)

2023-10-16 (모두 수고..) 21:37:42

트라우마도 흐릿해지긴 하는 것 같음... 역시 인간의 망각기능 대단하군
몇 건의 사고장면들이 긴가민가하고 상황도 모르겠고 그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안 떠오른다
시간... 정말 대단하군...

477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Hmrn2896uM)

2023-10-16 (모두 수고..) 21:40:07

한 1년만 지나면 완전 까먹겠는데??

라고 해놓고 돌연사 엔딩이라든가

478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2:08:23

십이지신장도 보고있는데... 축신장은 인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눈과 손을 만든다그러는데 실수가 있어서 직접 처리하러 소의 모습으로 강림했다고 한다...

알겠냐? 이 유구한 하청의 역사를...

479 고ㅓㅇ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2:10:33

미신장은 암행어사고 신신장은 상담전문이야? 큭...

480 광신도 청새치 씨 (.CB9iG8IgU)

2023-10-17 (FIRE!) 12:39:07

흐에에에에에에에에

481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3:51:46

사람들 다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하고 아무도 계단으로 안 와서 혼자 계단 전세낸 것처럼 쾌적하게 다닐 수 있음...

482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4:19:34

숨이 차요 숨이 차~
꼴딱꼴딱 넘어가요~
앞에가는 아저씨~
119 불러요~

483 광신도 청새치 씨 (.F7n1mCc8U)

2023-10-17 (FIRE!) 15:59:17

우울한 사람은 책 많이 읽어야 한다. 아주 많이 읽어야 함. 자기가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가 나는지 책에서 자기를 설명할 말을 발굴해내야 한다. 그래야 자기 몸에 맞는 어휘를 쓸 수 있고, 그제서야 어휘력이 는다.

근데 책 싫은 사람은 그냥 밖에 나가서 경험 많이 하면 됨. 어디서 얻냐의 차이임. 책은 어디 안 가니까 보통 책 읽으라고 하는거지.

484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6:17:49

요즘 느끼는 게 있음. 그냥 일단 원고를 하는 거임. 그런 다음 검수를 @나 많이 하는 거임.
뭔가 내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기로 했으면 그게 맞는 것 같음.

485 광신도 청새치 씨 (mMXs1czKGg)

2023-10-17 (FIRE!) 16:20:23

어차피 말로 책 찍어내나 흙으로 조형 빚는 거나 흰 종이에 연필 물감 대는 거나 다 똑같은 것 같음
일단 덩어리부터 가져와... 수정은 그 다음이야

486 광신도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27:27

lexile 점수 3400까지 찍어봤으나 dear reader 의 책들을 읽기가 편해지진 않았음
아무래도 숙어 같은 게 있으니까...

487 광신도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28:06

원래 이런 건 좀 지나야 효과가 체감되기도 하니까 뭐

488 광기의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33:23

빨리 25일 와라
나는 이 날을 위해서 cgv 관람권을 얻어냈다
이 날을 위해서 그동안 열심히 헌혈해왔던 것이다
메가박스에서 cgv로 제휴가 바뀌기만을 기다렸다
개봉일날 보고 말겠다 나는 관람권이 있다

490 광기의 청새치 씨 (py6.hsJXEY)

2023-10-17 (FIRE!) 20:39:26

아앗... 옛 것들이 나를 부른다...

493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00:08:29

어제오늘 좀 만족스러운 외출을 했는데 이거에 대한 반작용으로 die지고 싶음
기분 좀만 좋아도 푹 꺼지는 거 뭐냐
진료 안해주면 내가 알아서 찾는다 반드시 찾아낸다

494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00:15:15

으아아아 분노폭발

497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28:44

진지하게 사주맨으로 전향할까 고민중임
이놈의 카드 섞을때마다 스트레스임

498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29:10

사주는 어디 안 가고 가만히 있는데 이 요망한 카드쪼가리들은 어? 아주 싸가지가 없어

499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36:31

사실 지인들 타로 안봐주는건 내가 카드 잘 못 섞어서 그럼
앞에서 하기가 좀 창피함
근데 사주는 잘 모르겠어서 음............ 이러고 있어도 개진지해보임

500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39:07

가오충이냐고 할 수 있는데 점 보는 행위라는게 애초에 근거라는 게 없잖음
그래서 가오는 상당히 중요함
이게 없으면 복채까지 낸 사람이 뭘 믿겠음?? 사실 가오가 없으면 돈 안 낸 사람도 안 믿음

501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51:01

힘들 땐 오히려 점 보는 거 효율 떨어진다느니 뭐가 어쨌다느니 구질구질하게 고지해주기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함
그리고 말해줘도 이상하게 알아먹고 딴 데 가서 개소리하니까 말도 못하겠음
"귀신은 마음 속에 있다" 이렇게 말했다치면 앞에서는 오~ 네~ 이래놓고 나가서 "귀신이 있대!!" 이럼

502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0:53:54

흠... 아이칭 홀리츠카부터 시작을 해볼까
허브 크래프터를 할까 아이칭 홀리츠카를 할까 고민되네

503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24:32

나는 작품의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싶어서 부정적인 얘기를 한다. 보통 창작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은 작품의 도덕적인 부분은 거의 생각하지 않고 소비를 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냥 쉽게, 별걸 다 좋게 넘어가는 무책임함이 싫은 거다. 그게 싫어서 싫은 소리를 일부러 하는 게 맞다. 다른 무언가에 화가 나서 여기다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이 작품이 감상자의 소중한 시간을 무책임하게 낭비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고, 무책임한 작품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능 무책임한 감상자들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504 광신도 청새치 씨 (HjAqp3BN86)

2023-10-18 (水) 23:27:52

어떤 창작자의 도덕적인 결함이 있다는 말을 들었으면, 한 번쯤은 자기가 뭘 보고 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창작자의 결함을 뒤져보라는 뜻이 아니다. 일단 잘못이 있다고 치고, 내가 소비하던 작품에도 결함이 녹아있는지를 보라는 거다. 자기 결함을 은근슬쩍 포장하고, 이제까지의 잘못에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잘못을 옹호하도록 감상자를 속이는 작품들이 있다. 이런 작품인가를 보라는 말이다. 창작자에게 결함이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가볍게 즐기던 사람까지 달려와서 창작자를 물어뜯을 필요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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