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7074> 청새치의 영화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8-28 17:16:25 - 2023-09-26 13:40:31

0 익명의 청새치 씨 (VnyzGS0qnI)

2023-08-28 (모두 수고..) 17:16:25

제목에 뭘 하겠다고 적으면 다른 걸 하는 징크스, 이번은 깨고 말 것이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습니다 ※

주제일기 그 1편, 영화일기
- 영화 리뷰는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님 먼저 리뷰하면 나도 함.
- 단순 영업은 해도 됨.
- 좋아하는 작품이 까여서 가슴아프다면 도전! 외치고 마이크 드세요. 부족한 부분은 도와줌.

443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9:02:58

에피타이저로 짤배틀인가요? 좋네요...

444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9:0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기다

445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9:04:04

이놈들아 밥먹어

446 너랑나는날치 씨 (izEt.BX61o)

2023-09-10 (내일 월요일) 19:04:27

447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9:55:15

왔다
그럼 계산 같은 건 어떻게 하지? 라고 고민하다가 MP 같은 거 안 쓰는 시나리오를 고르기로.

448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0:16

그래도 없으면 심심할 것 같은데...
roll20이 이런 부분 도와줄 수 있음? 키퍼가 계산못하는거 대신해줄 수 있는 툴이 잇을가여

449 밤편지의 어른이 씨 (Cd0zl09u8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2:36

어떤 계산을 말씀하시는건가유..

450 너랑나는날치 씨 (izEt.BX61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2:42

호엑

451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2:49

아직 안 온 것 같으니 롤 20 사이트좀 보고올게

452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3:46

전투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냥 빼버릴까? 몬스터(?) 같은 게 나오는 시나리오가 잇다

453 밤편지의 어른이 씨 (Cd0zl09u8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4:44

전투라면 크게 어려울건 없을텐데..? 보통 민첩순으로 공격순서 정하고요 데미지는 뭐... 우리 소지품에 무기 없?을테니까 어차피 근접 격투일테니 1d3 데미지 다이스 쓸테고...

454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8:56

그런가... 잠시만 그래도 전투 같은거 어떻게 하는지 컨닝 페이퍼좀 띄워놓고..

455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20:13:33

너무 늒네여서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456 밤편지의 어른이 씨 (Cd0zl09u8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14:50

457 너랑나는날치 씨 (izEt.BX61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16:35

458 밤편지의 어른이 씨 (Cd0zl09u8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16:51

아 맞다 날치씨
스프레드 시트에는 기본수치가 적용된거라서
입문용 룰로 하려면 기본수치를 0으로 하고 바로 70, 60 넣고 해야해유~

459 아이유의 청새치 씨 (iPprphb/7A)

2023-09-10 (내일 월요일) 20:20:00

자자 시트 저쪽에 노업으로 올려주시고요 함 갑시다!!

460 너랑나는날치 씨 (izEt.BX61o)

2023-09-10 (내일 월요일) 20:20:34

즉시 수정 완료

461 밤편지의 어른이 씨 (Cd0zl09u8o)

2023-09-10 (내일 월요일) 21:17:13

어- 키퍼에게 긴급 알림
아마 그 시나리오가 크툴루6판 기준인것 같은데
저히 시트는 7판 기준입니다 그래서 민첩*5로 하면 안되고 그냥 민첩 판정으로 해야할거같읍니다

462 골드의 청새치 씨 (DJ8Je5D71E)

2023-09-10 (내일 월요일) 23:32:40

크툴루 하기전 : 낄낄낄
크툴루 하는중 : 길길길
크툴루 끝난뒤 : 골골...

463 골드의 청새치 씨 (DJ8Je5D71E)

2023-09-10 (내일 월요일) 23:32:55

닷시는 키퍼링 한다고 깝치지 않겠습니다...

464 골드의 청새치 씨 (JoGiIkBj/E)

2023-09-11 (모두 수고..) 07:57:44

3분 크툴루 시나리오 다시 보다가 문득 치이카와 vs 농담곰 배틀이었어도 재밌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465 골드의 청새치 씨 (rc/Q6TLhkw)

2023-09-11 (모두 수고..) 07:59:30

이번에 행운 판정밖에 못해서 너무 아쉬웠음
다른 판정도 써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평범하게 뉴비 이슈로 행운 판정만 굴리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러면 시트 왜 썼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466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5:36:11

나한테 고마워하던 사람이 내 호의를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자원으로 여기기까지 어떤 심경적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금하다.

아~ 역시 인간은 싫다...

467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5:38:31

싫네 싫어~~

468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5:45:42

인간이 다 그렇지 뭐. 근데 이런 마인드로 살려면 한국이 딱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마인드로 살 수 없으니까.

469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7:20:57

어떤 종류건 폭력을 경험하고 난 이후의 삶을 말하는 사람이 잘 없는 것 같다.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살게 될거라든가 실제로 그렇다든가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그걸 이겨내려고 생각하는 사람의 얘기는 특히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진짜 필요한 얘기는 이쪽인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과 정신적인 문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받는다고 해도 제한된 영역 내로 한정된다...
이미 이겨낸 사람들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혼자 견디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사연으로 말을 꺼내지 않으니까...

470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7:26:27

이제와서 그런 시기를 견디는 데 있어서 제일 도움이 됐던 게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딱히 없는 것 같다.
김빠지게 무슨 소리냐,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다. 도움이 되는 요소는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친밀한 누군가의 지지 같은 것들이다. 도움이 되는 요소를 치워놓고 얘기하는데 "그나마" 도움이 되는 요소에 대해서 말한다면 거짓말이나 다름 없다.

471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7:36:53

핵심은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을 치우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감지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수시로 그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예컨대, 어두운 길을 밝힐 불빛이 없으면 장애물을 치울 수 있는 지팡이 같은 걸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그런 느낌이다.

이런 시기에 살아야 하는 이유 같은 걸 고민해봤자다. 이미 정신적 고통에-어쩌면 육체적인 고통도 극심한 상황에-시달리는 상황인데 어떤 다짐을 지키지 못하고 실패하기라도 하는 날엔 그 실패가 얼마나 쓰라린지 경험해본 사람만 안다. 그렇게나 덧없는 다짐에 목숨을 걸어서 허무하다고 느끼는 날엔 정말 옥상을 왔다갔다 하게 된다.
차라리 죽지 말아야 할 이유 쪽이 더 강하다. 오늘 하루만 더 버티자, 하고 살면 시간은 어떻게든 흐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면 앞으로의 예후가 아주 나빠진다.

472 골드의 청새치 씨 (lNwgckPFFw)

2023-09-11 (모두 수고..) 17:44:19

그러니까, 최선도 차선도 없는 시기에 고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는 차악이다.
중독되지 않는 것이다. 중독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아보고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투자하는 편이 좋다.

473 골드의 청새치 씨 (2RKozaPsiE)

2023-09-11 (모두 수고..) 19:07:26

사실 그러고 나서는 뭐 더 할 게 없다. 그냥 끝없이 버티는 삶이다.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온다"는 뻔한 당근에 속아서 계속 뛰는 그런 하루하루의 집합이고, 또 실제로 당근을 얻는 날이 있어서 그걸로 허기를 달래고 계속 살아가는 삶임.

이렇게만 말하면 그런 허무한 인생 뭐하러 사냐고 하겠지만, 공허함을 느끼는 만큼 의미도 채워넣을 수 있다고 생각함.
지붕이랑 벽부터 그리는 종이 위에만 있는 집이 아니라 진짜로 흙 파내고 땅 다져서 짓는 진짜 집이 생기는 과정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함.
이것도 좋은 날이 온다 어쩌구 같은 뻔한 당근이다. 더 살아있어봐야 진짠지 아닌지 알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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