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익명의 참치 씨
(ZggvDKpbLo)
2023-08-23 (水) 11:01:43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79
익명의 참치 씨
(WIBJDfXInQ)
2024-06-15 (파란날) 00:31:52
퇴직금도 못 받네 하하 개병신새끼
80
익명의 참치 씨
(9nXfYPGFlc)
2024-06-16 (내일 월요일) 00:36:12
샤프로 팔을 찍으면서 버텨
81
익명의 참치 씨
(PoIRn/coRE)
2024-06-16 (내일 월요일) 11:31:16
나는 떠나보낸 적 없어요. 떠나보낼 수나 있을까, 아직도 당신 꿈을 꾸는 판에.
하지만 파랑새가 떠나갔어도 떨어진 깃털을 치우지 못하겠는걸 어떡해.
이런 꼴 추하다고 욕해서 마음이 편해지면 부디 실컷 해주세요. 이제 슬슬 나는 이런 바보구나- 하고 자기수용의 단계에 들어서서 노데미지라.
82
익명의 참치 씨
(PoIRn/coRE)
2024-06-16 (내일 월요일) 11:36:25
...이제 와서 돌아갈 곳이 남아있는지 아니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는 점이 가슴아프네요. 내 빈 자리는 이 모양 그대로 계속 있을 모양인데, 그 상처 내가 대신 받고 싶은데, 전부터 늘 당신 옆에 내 자리가 없는 것만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았으니까.
그래요, 시간 못 내줘서 미안해요. 지쳐서 미안해요. 꺾여서 미안해요.
하지만 없는 시간 억지로 쥐어짜내 만든 그 편린까지 그냥 내동댕이쳐지고, 눈앞에서 비교당하고 멸시당하는 건 썩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83
익명의 참치 씨
(QmuQgTfvjc)
2024-06-16 (내일 월요일) 20:11:24
내가 더 올곧은 사람이면
내가 더 좋은 인간이라면
좋을 텐데
84
익명의 참치 씨
(Nm1Z2P9U6w)
2024-06-17 (모두 수고..) 15:55:53
그리워, 정말로 그리운데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고 해도 다시 보고 싶은데... 그럼에도 너는 나를 한없이 미워하고 나는 너를 한없이 그리워하고 있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미안해, 평생을 어리석게 살아온 인간이라 미안해, 평생을 실수만 하며 살아온 인간이라 미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죽고 싶은지 살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조차 잘 모르겠어. 그냥 네가 내 이런 마음을 아는 날이 온다면... 나를 다시 만나러 와주지 않을래? 그때가 된다면 내가 후회했던 만큼 너를 정말로 소중하게 여겨주고 상냥하게 대해주고 그럴 테니까 말이야.
85
익명의 참치 씨
(F5rdTytvos)
2024-06-17 (모두 수고..) 22:58:00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
내가 대신 다쳤으면 좋겠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미안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미안해
86
익명의 참치 씨
(Wsj7pMd6io)
2024-06-18 (FIRE!) 00:18:13
그 사람 안 보여서 좋은데 확실히 허전해
87
익명의 참치 씨
(8AbSw3jlyg)
2024-06-18 (FIRE!) 08:10:13
외부자가 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게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
그날이 되면 알게 되겠지
88
익명의 참치 씨
(Ot7V.RKHjI)
2024-06-20 (거의 끝나감) 10:25:52
이렇게 떠나면 슬퍼할 사람이 있을까
아무나 상냥하게 대하다가 죽어버리고 싶다
89
ㅇㅇ
(WfYCwlwatI)
2024-06-20 (거의 끝나감) 10:31:15
노업좀 해달라니까 그게 그렇게 어렵나
90
익명의 참치 씨
(OIixUEv7qs)
2024-06-20 (거의 끝나감) 11:33:36
강요지렸다
91
익명의 참치 씨
(yOMpoL345E)
2024-06-20 (거의 끝나감) 12:22:56
당신 몫은 항상 남겨두고 있어
이제 와서 이딴 것엔 관심 없겠지만
92
익명의 참치 씨
(yOMpoL345E)
2024-06-20 (거의 끝나감) 12:23:49
>>89 이 스레 말하는 거면 콘솔란에 ㅊㅊ 말고 입력이 안돼.. 모바일은 그렇네
93
익명의 참치 씨
(q8rXksus1g)
2024-06-20 (거의 끝나감) 12:34:25
>>92 ㅊㅊ.noup
94
익명의 참치 씨
(yOMpoL345E)
2024-06-20 (거의 끝나감) 12:37:25
>>93 오. 고마워
95
익명의 참치 씨
(4T.QZ7a3Wo)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9:28
>>89 애초에 노업 해달라는 이야기가 적어도 이번 스레의 판에서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님?
정중하게 노업 해달라고 부탁하면 될 것을 그렇게 비꼬듯이 말해야 함?
96
익명의 참치 씨
(TZkKH/TLyY)
2024-06-20 (거의 끝나감) 16:55:29
노업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부탁하던지 말던지.
97
익명의 참치 씨
(TZkKH/TLyY)
2024-06-20 (거의 끝나감) 16:58:25
지금 직장은 좋은데 자꾸 전 직장에서 가스라이팅 당하던 목소리가 지금 직장에서 들린다.
그것밖에 못 해?
손이 왜 그렇게 느려?
자기 (일이랑) 진짜 안 맞는다.
이쯤하면 한숨쉬는 소리 들릴텐데.
이쯤하면 누구 하나 화를 낼텐데.
이러면서 일하러 다닌다.
사람이 무섭고 일 하기가 무섭다.
지금 직장은 화도 안 내고 좋은 사람들 뿐인데 속으로는 내 욕하고 있을 것 같고 내가 일 못한다고 생각할 것 같고 결국 날 싫어하게 될 것 같다.
98
익명의 참치 씨
(3KdcrHl.Yc)
2024-06-20 (거의 끝나감) 19:00:26
오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니,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른다
주무시다 심정지로 가셨다고 하니까
99
익명의 참치 씨
(479/6tsHok)
2024-06-21 (불탄다..!) 23:17:01
왜 내가 내 돈 돌려달라고 하는 것도 널 위해선데 왜 생각이 없냐고 하면서 되려 내가 욕을 듣는건지 모르겠다
왜 저 사람이 내 가족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다 공장초기화하고 뛰어내랄까
100
익명의 참치 씨
(HkxrQLdyEQ)
2024-06-22 (파란날) 14:24:05
벌레 하나 때문에 짜증나서 미치겠다
눈치가 저렇게 없는건 종특인가 고단수인가
보일때마다 제발 좀 닥치라고 찢어버리고싶다
101
익명의 참치 씨
(HkxrQLdyEQ)
2024-06-22 (파란날) 14:25:21
분위기 좀 읽으라고 제발
니가 입 벌릴 때마다 분위기 창나는거 안 보이냐고
102
익명의 참치 씨
(ktaFakcsmo)
2024-06-23 (내일 월요일) 12:14:53
그 날로부터 벌써 반년이 지났네. 이게 네가 정말로 원했던 거니? 내가 이렇게 피폐한 삶을 사는 게? 나는 언제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나아지는 척 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103
익명의 참치 씨
(aEUM1OU0c6)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6:49
지가 무능해서 일 조져놓고 욕먹어놓고는 수모를 잘 견디는게 장점이라며 자위하는 꼴 보니 나쁜말 마렵다. 저런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인간들이 꼭 오래 붙어있더라. 시스템이 뭔가 잘못됐어. 연공서열 인맥으로 상 하나씩 돌아가는거 좀 못 없애나.
104
익명의 참치 씨
(aEUM1OU0c6)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7:41
애초에 감도 안되는 인간한테 누가 왜 감투 씌워준건지 몰라.
105
익명의 참치 씨
(OJoT/ObVfs)
2024-06-24 (모두 수고..) 01:13:20
배신당했다니 너무 이기적인 말 아닐까?
누가 외면하고 누가 찬밥대접하고 누가 질투심 자극하고 누가 결국 끝장까지 몰아세워 부러뜨렸는데?
너잖아?
아무나 잡아다가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다가 대충 내다버리는 건 나로 끝냈으면 해.
불쌍하잖아.
106
익명의 참치 씨
(/9oTAySDV6)
2024-06-25 (FIRE!) 19:05:05
저주해도 아무 소용 없고 나만 가라앉네
109
익명의 참치 씨
(OwK/kYi6JU)
2024-06-25 (FIRE!) 23:22:29
비꼬는 건 좀 하이드했으면 좋겠는데. 저게 분탕이랑 다를 게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