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95087> 청새치의 주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7-15 23:28:01 - 2023-08-28 16:56:24

0 익명의 청새치 씨 (OXpQw.YEJU)

2023-07-15 (파란날) 23:28:01

* 일기 쓰는 일기를 쓰는 일기를 쓰는 일기를...
* 일기주제 제안을 제외한 난입 별로 원하지 않음
* 뇌를 빼고 자판을 갈기는 중이다

784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29:05

언젠가는 이랬던 적도 있다

나 : (대충 감사하다는 말)
그사람 : 도움이 됐다니 제가 더 기쁘죠... 혹시 그런데 성소수자이신가요?
나 : 네?
그사람 : 아니, 이상하게 듣지는 마시고요... 아, 저는 게이거든요 (횡설수설)
나 : 어... 아니요?
그사람 : 정말로요? 이상하네... 실례했습니다...
나 : 아뇨 뭐...

785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30:33

그 외에도 그냥 갑자기 "네놈 피는 무슨 색이냐" 같은 질문 많이 받음

786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31:21

상대가 오타쿠면 형광분홍이라고 말하고 있긴 한데요...

787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34:28

가끔 초록색이나 파란색이라고 말해도 상대가 납득함

788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57:38

그런데 나는 다양하게 만나보니까는 드는 생각이...
이성애자는 이성애자대로 싫고 성소수자는 각각의 그룹마다 싫은 점이 또 있었다는 거임(웃음)
아아... 인간 싫어...

789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58:05

그냥 죽겠다. 방사능 피폭까지 기다릴 것도 없다. 누가 나에게 레이저포를 가져다줘...

790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4:59:57

올딘지방 다닐 때마다 분화구에 러브다이브 갈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791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5:27:35

Q 님 맨날 인간 싫다하는데 그럼 본인은 포함인가요?
A 당연합니다!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싫어합니다!!

792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6:09:47

남들은 무난하게 잘 지내는데~ 왜 너는 이렇게 피곤하게~ (어쩌구 저쩌구)

그 "무난하게" 나한테는 "지루하게" 여서 ㅇㅇ

793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6:10:02

어림도 없지 스테이 골드

794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6:13:12

어차피 인간은 갱생 안 된다는 전제 하에
i) 걍 어차피 안바뀌어~ 포기 포기~
ii) 어차피 안바뀌는거 욕이나 하자~

의 후자를 채택한 나

795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6:37:32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은 오히려 무서운 사람임
내가 절대 못 변하도록 나를 안주하게 만들잖음
따끔한 말을 듣기 좋게 해주는 거랑 듣기 좋은 쓸데없는 말 구별 못하면 여기에 갇히는 거지 뭐

796 골드의 청새치 씨 (9/0B/.uWKM)

2023-08-26 (파란날) 16:39:09

반대로 이런 것도 있다.

듣기 좋은 말만 듣겠다 하는 사람도 무서운 사람임. 자기 잘못은 죽어도 안 고치겠다는 사람임. 내가 뭐 어떻게 달라지고 싶어도 이런 사람은 죽어도 내 변화를 따라오지 않겠다는 아집에 빠져있음.
둘 다 그냥 손절각

797 국문의 참치 씨 (iUWLJJSaa.)

2023-08-27 (내일 월요일) 10:57:31

최근에 강철비 봤는데 평론좀 해주세요
이거 일기주제 제안 맞겠지?

798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1:03:32

제가 강철비를 안봤어요
영업을 좀 해주시면... 플랫폼 어디인가부터 등등 부탁합니다...

799 국문의 참치 씨 (NIVKYt5TYs)

2023-08-27 (내일 월요일) 11:04:40

전 쿠팡와우에서 스트리밍으로 봤는데 티빙에서는 구매로 서비스하더라구용...

800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1:21:12

작품얘기는 없나영

801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1:33:51

아니 뭐 뭐하는 작품인지... 왜 봐달라하는지...

802 국문의 참치 씨 (QIsTCeYCD2)

2023-08-27 (내일 월요일) 11:50:23

어... 저도 지금 일회차라 아직 작품분석은 못했고 봤을거같아서 얘기 꺼냈던거긴 해요
영업 필요하시면 분석하고 알려드림

803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04:42

ㅖㅖ... 그럼 영업을 좀 해주시면...

804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05:53

이거는 그냥 혼자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 여태까지 그동안 수많은 영화 영업 당해보면서 약간 미묘한 말들이 있었음.
근데 이건 확실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805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09:45

>>804 예를 들면 이런 거임

메세지가 좋다, 그러니까 봐라! 이런식으로 말하면 뭐가 좋은지 전혀 모르겠으므로 패스해버림. 이거는 영상미가 좋다, 편집이나 연출이 좋다 등 다르게 말해도 똑같은 결론임. 걍 뭐가 좋다고만 하면 나도 이미 좋은 작품 많이 알아... 귀찮아..

물론 예외는 있음. 사운드트랙이 괜찮아! 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의향이 있다. 사실상 영화 이해 못해도 오케스트라 감상한 것 같았다는 평을 하게 만드는 <인터스텔라>도 그랬지... 음악 하나로 몰입하게 만드는 히사이시 조도 그렇고... 할나의 크리스토퍼 라킨도... 영화는 그닥이었지만 음악이 분위기 다 만들어준 <아멜리에>... 얀 티에르센 개많이들었지... 아멜리에 영화내용은 하나도 기억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6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11:15

아 이게 또 미묘한게, 사운드트랙 감상하는 데 대사가 방해됐던 뱉대숲... 장난 아니고 "음악 듣게 대사 좀 하지 말아봐" 소리가 저절로 나왔음...

807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13:23

아이씨 한참 좋았는데 왜 말하냐고... < 이러다가 영화관 나왔음

이것도 딴소린데 그때 나는 영화 보고 나오면서 와 베이스 개쩐다ㅋㅋㅋㅋㅋㅋ 둥둥둥둥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 대사 없는 버전 나오면 사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나왔는데 어떤 어르신은 다리를 막 후들거려서 못 걷겠다고 소리가 너무 크고 울려서 어지러웠다고 그러면서 나가시는거임...
그러고는 공평한 영화란 뭘까... 이생각함

808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14:47

관객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나보다 한참 많이 보고 배운 감독과 제작진이 이런 고민을 안하고 무지성 헤테로 찬양물 만들어가지고 1세계 금수저 백인들이 중심인 차별반대쇼나 해대면서 생색을 내면 돼, 안 돼?

듣고있냐고 픽사

809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19:06

암튼 보는 사람이 제대로 설명 몬하는 영화 드라마 별로 안땡김...

810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20:15

영업맨의 능력보다는 걍 그 드라마가 그닥 특징이 없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
노잼이어도 특징은 있어야지 주의임... 술꾼도시여자들도 노잼이지만 특징은 있었음
주인공들이 다 여자에다 술쟁이였던 적은 별로 없지 않나

811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22:08

근데 강철비는 웹툰이었나... 썸네일인지 포스터인지를 본 것 같은 기억이 나냐 왜

812 익명의 참치 씨 (OnGbX9gFXc)

2023-08-27 (내일 월요일) 12:24:07

열심히 영업하던 덱스터처럼 '죽어 마땅한 인간'을 골라 죽인다는 소재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살인자ㅇ난감(네이버 웹툰) 리뷰 해 주세요!
이렇게??

813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30:50

>>812 예스! 아주 학습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거 당연히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았지 그거... 뭐가 먼저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살인자ㅇ난감이 히트치고 나서 국민사형투표였던 거 아닌가? 맞나? 암튼 그런 주제를 좀 다뤄줬으면 했는데 딱 나와서 좋았지

814 익명의 청새치 씨 (6kyIL3fNrk)

2023-08-27 (내일 월요일) 12:32:54

얘기 나와서 말인데, <덱스터>의 주인공 덱스터가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이 있어서 말을 간결하게 한다. 말을 그렇게 어렵게 안 하고, 약간 커뮤니케이션에 서툴어서 의외로 영어회화에 도움이 된다. 보통 미드 보면 주인공 말하기 능력이 나랑 비슷한 경우는 잘 없잖아... 근데 덱스터는 업무 얘기를 빼묜 나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말해서 듣기와 말하기에 도움 많이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B1 언저리면 추천할만함

주인공이 연쇄살인마인 것만 빼면... 응... 그것만 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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