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4076> 자칼 앤 하이드 :: 521

익명의 자갈 ◆tWJvFsTYF2

2022-12-30 19:47:49 - 2024-10-28 12:05:33

0 익명의 자갈 ◆tWJvFsTYF2 (JkUkhZ82Aw)

2022-12-30 (불탄다..!) 19:47:49

왠지 주제글이 생각보다 빨리 닫혀버렸다.
1편: https://bbs.tunaground.net/index.php/tuna#nav_thread_2

자갈(전 킬킬)씨가 좋아하는것:
+TRPG
+글쓰기/글읽기
+영화/드라마 (가끔)
+요리하기 (가끔)
+옵.꾸(옵시디언 꾸미기)
+기억술 연마하기
+뭔가에대해 공부하기
+마마이트

자갈씨가 싫어하는것:
-삶
-회식

429 익명의 참치 씨 (pZYWPXqA02)

2024-06-04 (FIRE!) 08:13:36

그제 회식 어제 회식하고 9시경에 자서 9시간쯤 잤다
자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가 기묘한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 삶은 점점 우울해지고 더 나빠지는 것만 남아있다.

430 익명의 참치 씨 (pZYWPXqA02)

2024-06-04 (FIRE!) 08:16:10

참 어젠가 그젠가 엑스한테 전화해서 대체 뭔 얘길 하고싶었던 건지 듣기나 해보려고 했는데 걔는 아직도 지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사람들을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다. 굳이 관심을 주고 싶지도 않다. 사람들이랑 교류하고 그 안에서 안정을 얻으려고 하는 일련의 모든 행동들이 다 헛짓거리 같다.
애초에 외로움이란 허상이다. 내 내면이 안정되어 있으면 그런 헛된 욕구를 충족시킬 필요도 없다. 실제로도 난 외롭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도.

431 익명의 참치 씨 (IxbF0SZHF.)

2024-06-09 (내일 월요일) 22:30:57

페도라는 사내

432 익명의 참치 씨 (IqG.SGkbzM)

2024-06-10 (모두 수고..) 14:04:18

나는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433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09:18:00

니네 여친이 인터넷에서 별 같지도 않은걸로 키배뜨고 그걸 나한테 자랑스럽게 말하면 기분 어떨거같은데? 댓글로 MBTI랑 반응 알려줘

434 익명의 참치 씨 (ODAIpQcJw6)

2024-06-11 (FIRE!) 13:45:16

ADHD고 병신이냐고 물었다가 그녀의 뒷뒷서클계에 박제됨

435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17:37:17

ㅋㅋㅋ 맞긴한데
에휴 모르겠다 나한테 애인이라는건 죄의식과 속임수와 장식물에 불과할지도
너네는 너 말고 다른 사람을 아직 잊지는 못한 애인을 보고 무슨 생각 들거같은데 댓글로 이하생략

436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17:40:40

우리 모두가 독심술을 익힌다면 아마 우리는 평생 타인과 관계맺지 못할거야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나는 누구든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다는거야
내가 정말 사랑하는건 나 자신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듯
인생은 유한하고 선택의 연속인데 이도저도 못하고 결정을 유보하기만 하면 일단 대업은 영영 못 이루다 죽을듯
내 유언이 "내게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는데" 가 아니었으면 함

437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17:58:51

어차피 칩거, 출가해봐야 나는 비슷한 방식으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 것 같음
애초에 무엇이 낭비고 무엇이 의미인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겠지

438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19:49:34

헤어질 결심이란걸 해야한다구

439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19:50:23

근데 진짜 나는 온갖 종류의 인간들을 좋아할 수가 없는거같다
최소한 내가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간들에 대해서는 그러하네

440 익명의 참치 씨 (ODAIpQcJw6)

2024-06-11 (FIRE!) 20:01:29

>>435 단편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좋은 느낌을 받을 거 같고
장기적으로 봤을 땐 제정신 아니라는 견적내고 도망칠듯

441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20:05:19

>>440 단기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는 기전을 모르겠어
설명 플리즈

442 익명의 참치 씨 (ODAIpQcJw6)

2024-06-11 (FIRE!) 20:10:16

>>441 꼴

443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20:18:23

>>442 선생님...

444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20:19:14

운동가기 커찮은데 어떡하죠
(그럼 죽어)

445 익명의 참치 씨 (In2Z0N2OuM)

2024-06-11 (FIRE!) 20:30:38

진짜 왜케 정이 안가지 모르겠다 그냥 사적 관계를 다 끊어버리고 싶은데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수치를 높이면 좀 다른 사람이 될까?
좀 다르게 생각할수있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사는 이유가 진짜 1도 없어질듯 그럼 그냥 죽어버려야되는데

446 익명의 참치 씨 (uskmQiWoaE)

2024-06-11 (FIRE!) 23:22:14

아직도 소름돋게 나 스토킹 하면서 지가 오히려 스토킹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엑스나
그거 욕해준답시고 뭐 하는 그 친구나
그닥 감흥이가 없다

호르몬 수준이 보통 수준으로 올라와도 비관적인 사고를 고치지 않으면 딱히 달라지는 건 없는듯 하다

근데 그걸 굳이 고쳐야하나? 무엇이 바람직하고 무엇이 그릇된거지? 아무튼 그렇읍니다.

447 익명의 참치 씨 (uskmQiWoaE)

2024-06-11 (FIRE!) 23:23:29

친구가 정말 없는데 그 친구중 하나한테 전화걸면 받지도 않고 다시 걸지도 않는데 역시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정확히는 뿌린다고 해서 뿌리는대로 돌아오진 않지만 아예 뿌리지를 않으면 돌아오는건 결코 없다

448 익명의 참치 씨 (C6cTHam2i6)

2024-06-12 (水) 19:43:50

죽으러갑니다

449 익명의 참치 씨 (p0eSErCqCs)

2024-06-13 (거의 끝나감) 03:31:39

너무 오래 죽어있었다... 8시인가부터 여즉

450 익명의 참치 씨 (p0eSErCqCs)

2024-06-13 (거의 끝나감) 07:57:22

살아있는데도 죽어있는 기분이다
욕망은 중요하구나
욕구하는 것이 없고 있다 한들 구할 수 없으니 정말 재미가 없다

451 익명의 참치 씨 (p0eSErCqCs)

2024-06-13 (거의 끝나감) 08:14:38

이기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칭찬받는게 그렇게 기분 좋나? 난 인정받고 싶지도 않고 단지 내 만족만이 중요한데.
근데 지금은 나 자신도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네
내 기준 자체도 모호해져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기계가 된 기분이다. (기분과 별개로 우리가 하나의 장치인건 맞다.)

452 익명의 참치 씨 (p0eSErCqCs)

2024-06-13 (거의 끝나감) 11:32:21

얘한테 나 우울중생긴거같다햇더니
미안하대
내가정신병걸렸는데왜니가미안하니라했더니
지때매 걸린거같대
자의식과잉 ㄹㅈㄷ

453 익명의 참치 씨 (p0eSErCqCs)

2024-06-13 (거의 끝나감) 17:36:52

전나게 열심히해야한다는데
나는 그냥 열심히 하는걸로도 먹고살았으면 좋겠어
조선 진짜...

454 익명의 참치 씨 (LY2uyZzrpQ)

2024-06-15 (파란날) 13:19:46

그냥 뭘 하든 크게 관심 안줘야겠다
괜히 일희일비 조->울->조 반복하는거에 나까지 휩쓸리면 내 인생만 조짐

455 익명의 참치 씨 (frgozxM5do)

2024-06-16 (내일 월요일) 08:00:08

어차피 잘해줘봤자 멀리있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필요할때 단물만 쏙 빼먹고 다른 때에는 나몰라라 할게 뻔하다

456 익명의 참치 씨 (frgozxM5do)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0:36

아니... 후쿠모토 노부유키 만화 보는데 (최강전설 쿠로사와라고...)
대충 40대 공사현장 감독 아저씨가 지나간 너무 소박한 인생에 회한을 느끼면서 지금부터라도 나의, 나만의 감정에 진솔하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인망을 얻겠다는 목표를 갖는다는 내용인데
정말 나도 이런 고민 없이 되는대로 살다간 이 아저씨처럼 될거같아서 눈물이 나오더라... 정말 이대로 괜찮은걸까? 이대로? 남들도 이렇게 사는걸까? 하는 그런 불안의 집약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고민하고 망설이고 때론 내 노력이 헛수고가 될 때나, 내 노력을 타인이 알아주지 않을 때 분노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 모습이? 아주 용기가 있었다? 입니다.

이런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가보다. 최소한 다자이같은 사람이 이런 만화를 그릴 수는 없었겠지.
그러고보면 정말 사람을 사랑한다는건 어떤걸까? 그러니까, 단순히 우리가 이 드넓은 우주 속의 초라한 한낱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대한 동정만이 아니라, 어떤 개인이나 아니면 반대로 인류 전체에 대한 애정을 가진다는건 어떤거냐고요

457 익명의 참치 씨 (frgozxM5do)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3:05

>1596246765>28 그래도 이때까지는 행복감이나 고양감이나 활기나 삶의 목표같은 것이 어렴풋하게 존재했던거같은데 왜 점점 시간이 갈수록 회의감만 가득해질까? 어쩌면 과거에는 미정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라도 있었다면 이젠 그 미래의 윤곽이 서서히 밝혀지고 생각보다 별거없었다는 그 초라함이 드러나버려서인건 아닐까?

458 익명의 참치 씨 (0rklpKsJYk)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0:48

tuna>1596246765>134
카타클 개추

459 익명의 참치 씨 (frgozxM5do)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7:22

>>458 카타클 ㅎ2 요즘도 bn 말고는 답이 없나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