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79> 청새치의 정신분석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2-01 19:00:12 - 2023-01-16 19:11:12

0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0:12

★ 타로 간단한 것만 봄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불만쟁이 1500배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6트 (5트: 70점)
★ 경주마 육성 중...
★ 이영도 소설 다운로드 중...

195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tAo8MvHkt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8:51

귀찮씨는 내 안에 가둬버렸지! 겔겔겔

196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7:50

r.i.p. 귀찮씨... 여기 눕다...

197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3:07

음! 내가 궁금하던 것이 여기 있었구만. 잠언 3장 5-7절임. 옮기기는 귀찮으니 좌표(?)로 검색하면 성경맨들이 아주 친절하게 타이핑해두었읍니다. 사실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그냥 뱀발 달아봄.

'니가 밤톨만한 머리 굴려봤자 뭐 알아?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하나님이 시킨 대로 살라고' 이렇게 읽으면 너무 삐딱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8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4:59

그간 기독교인들을 좀 귀찮게 한 이유를 나도 몰랐는데, 대학와서 동양사상 수업 듣다가 알았음. 한반도는 주로 기복신앙임. 음... 겁나 쉽게 사적인 복을 빈다는 말임.

기복신앙이랑 기독교가 섞여서 천국에 가려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특이한 형태가 된 거라고, 외국에서 한국만 보이는 특이한 기독교 형태에 관해서 연구도 한다고 들었지...
내생각에 기독교가 박해를 받아서 섞이지 않았을까 싶다. 선교사들이 숨어지내는 동안 현지화가 되어버린 거임. 원래 교회를 제대로 세워서 교회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현지인들이 이해하는 형태로 약간 변한 거지.
어... 약간보다는 좀 많은가?

199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8:16

그니까 원래대로라면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우리 자식 잘 되게 해주세요' 하는 것은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딱 그거잖아. 암튼 수업 들을 때 그 교수 피셜로다가 '그게 사람들이 교회나 성경을 업신여겨서가 아니라 원래 우리 문화가 그랬어' 라는 거임.

200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0:05

그걸 알기 전까지는 '하나님 예수님 믿으라더니 교회에서 사람들이 사적인 소원 비는 거를 막지도 않고, 사람들 끌어모으려고 현물을 주는 건 제대로 된 종교가 하는 짓이 맞냐' 고 양아치짓을 하고 다녔지. 머쓱...
멍청하면 용감한 것이 맞다.

201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3:02

내가 살았던 동네가 하나같이 그렇게 분위기가 안 좋은 곳이었는지 여기에 제대로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음. 산골짜기 농부로 질문해서 화난 선교사가 있던 교회가 다단계식으로 운영하는... 소위 "대형 교회"였지.

걍 잘못된 게 잘못된 거지. 사람들이 멍청해서 예수님 팔아먹고 돈놀이 하는거를 어케 기독교 자체의 잘못이라고 하겠음? 그게 더 멍청한 일임.
암튼 어렸을 땐 이래저래 꼬운 일이 있어서 교인들한테 덤비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바임...

202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6:00

창문을 막아놓은 봉고차 태워서 어디 교외의 빌라 같은 곳에서 예배하는 곳도 같은 반 애가 데리고 가서 가봤음. 거긴 암만 생각해도 ●나 이상한 곳이 맞는듯. 종교를 떼고 생각해도 가는 과정부터가 이상함.

나 이상한 경험 진짜 많이 한듯.

203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6:55

거기 데리고 갔던 애가 계속 같이 가자고 해서 '나는 내가 알아서 살거니까 교회는 너나 다녀라' 했더니 타락했네 어쩌네 사탄이네 뭐네 해서 오... 기왕이면 용이라고 해주지 않겠니... 이러고 입을 턴 것이 레전드임.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자유의지 주셨는데 왜 내가 니네 교회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 로 시작해서 걔를 한참이나 괴롭히고 있었다는 괴담이야...
나는 어떻게 이런 모욕적인 말만 골라서 쓸까. 아주 고민이야 고민...

204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8:31

킹 솔로몬이 엉망진창인 제 언어생활에도 도움을 주실까요?
그건 내일 알아보기로 haza...

205 국문의 참치 씨 (lvs0weyte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41:27

빌런연구사 청새치씨

206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9:18:04

근데 이래도 준표쿤 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207 익명의 청새치 씨 (Q.tywcfxLs)

2022-12-08 (거의 끝나감) 10:15:44

역시 집사맨... 뜨개질 가르챠줬더니만 그집 애옹이 실컷 즐기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년애옹이라 관심 없을 줄 알았음...
ㄹㅇ 동화책에 나오는 것처럼 실을 몸에 칭칭 감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8 익명의 청새치 씨 (Q.tywcfxLs)

2022-12-08 (거의 끝나감) 10:16:00

ㄹㅇ 커엽네...

209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19:25

편협하고 상스러운 것만 골라서 욕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210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0:25

힙합은 어떻게 들어도 너무 구려. 그나마 뱅크투가 고른 라인업이 그나마 못 들을 정도는 아닌데 이마저도 감상에 있어 즐거움을 주진 않는다.

그런데 힙합이 트렌드라고요. 왜요?

211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1:26

진짜 왜야.

212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1:40

어째서야.

213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49:16

"힙합의 매력이란 뭘까요? 저는 힙합을 지나가다 한두번쯤 들을 때 매번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고민을 하곤 합니다... 제 식견이 좁아 힙합을 편협하고 상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니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기명기! 모든 글을 상소문처럼 작성하는 능력!

214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53:16

"전하! 어찌 체통을 버리고 그런 상스러운 것을 음악이라 하시며 즐기셔서는 아니되옵나이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선조들이 지켜온 아름다운 곡조를 보호하시고 삿된 것은 물리쳐주시옵소서!"

215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53:45

진짜 골때리지 않냐. 난 분명 공직자 생활 얼마 하지도 못하고 상소 올리자마자 귀양갔을 거야.

216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58:04

누가 글 쓸 때 왕에게 겁대가리 없이 직언하는 인물 대역 필요하면 내가 잘 해줄 수 있어(??)

217 익명의 청새치 씨 (jHD26Y3smE)

2022-12-08 (거의 끝나감) 13:38:05

실시간 화실

선생님 : 하늘을... 좀... 쥐색으로...
L : 쥐색...
선생님 : 어... 쥐색...
L : 쥐색... 쥐새●...
선생님 : 어... 아니... 회색...
L : 아 네... 쥐색...

이게 머선 대화고

218 티알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22:28:25

아니 나는 2인용 시나리오 정도를 짜고싶다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규모가 커졋지?... 나는 타로카드 가지고 놀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말 많아야 둘셋 데리고 놀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219 티알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22:28:47

아무튼 샤워 ㄱ

220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01:51:40

생각보다 성경... 팍팍 읽히지 않네...

221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01:53:27

... 슬슬 천수경이 더 쉬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걸...

222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08:50:46

문장도 옛날 번역이라 어렵게 되어있고 비유도 많고 읽기 쉬운 글은 아니지. 간단한 일화도 막 두세번씩 곱씹어야 뭔말인지 이해할수 있거든. 어떻게 해석하는건지 예를 들어주면 조금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하나만 가져와볼게.

한 장을 통째로 가져오는건 글자수를 너무 많이 먹으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대신 위치를 알려줄게.

대충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 지방을 지나가다가 우물가에서 쉬게 돼. 그때가 6시 쯤이었는데 한 여인이 우물에 물을 길러 나와. 오래 걸어와서 지쳐있던 예수님은 여인에게 물을 조금 나눠달라고 해. 하지만 그때 당시에 유대인은 사마리아를 천시했거든. 그래서 원래 유대인들은 우리를 상종도 안하더니 목마르니까 물달라그러네? 하고 거절당하지. 중간 문답은 대충 생략하고,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해. 너는 오히려 내게 물을 달라고 구해야 한다. 이 우물의 물은 마시면 다시 목마르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여인은 물동이를 내려두고 마을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지.

자 여기서 마시면 목마르지 않은 물이 복음을 의미한다는건 추측하기 쉬워. 하지만 그걸 알아도 좀 이상하잖아? 복음을 들으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거라고 말은 해도 기독교인이라고 물을 마시지 않고 살수 있는건 아닌데. 아무리 들어도 뜬구름잡는 소리같은데 그걸 듣고서 여인이 갑자기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됐다고?

사실 여기서 핵심은 다른데 있어. 이 일화에서는 여인이 재혼을 6번 한 사람이라는게 나오거든. 그런데 현대에도 이혼하고 재혼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때 그 시절이면 어떻겠어. 자세한걸 알수는 없지만 여인이 계속 자신의 진정한 '남편'을 찾고자 재혼을 반복해왔다는건 추측할수 있지. 인간관계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는거야. 예수님은 그 부분을 지적한거지. 너 지금 아무리 재혼을 반복해도 목마를 뿐이지 않냐.

사실 여인은 예수님한테 남편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어. 그도 그럴게 외부인이고, 초면이고, 심지어 유대인인데 자기 사정을 줄줄 말할리가 없지. 오히려 남편이 없다고 말했거든. 그런데 예수님이, 이전에 남편이 다섯이 있었고 지금 남편도 남편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니까 놀란거지. 말도 안했는데 정확하게 맞춘거잖아.

이때 마을로 먹을걸 구하러 떠나있던 제자들이 돌아와. 제자들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는걸 보고도 왜 이방 사람과 대화하세요? 이러지 않았단말이야. 비록 속으로는 이상하게 여겼어도.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당시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천시했단말이야. 그게 여인에게 알려준거지. 이들의 신은 우리가 이방인이라고 차별을 두지 않네?

그 모든게 맞물려서 여인으로 하여금 예수님은 선지자고 그들의 신은 진짜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거지.


자 이렇게 간단한 일화를 하나 해석해봤는데 청새치씨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 좀 어렵지... 많이 어렵지...

223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11:53:52

>>222 상세한 예시 캄사캄카합니다... 안그래도 성경 읽다보면 어? 이걸 설명을 안 해주고 넘어가?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성경 혹시 먼저 배운 사람이 읽고 해설해준다는 게 전제되어 있나? 그래서 많은 생략이 있는 건가?

224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11:57:10

문제집으로 치면 이론 부분 설명이 빠져있는데 이거는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이 수업해준다는 전제 하에 문제만 실어놓은 거라든가

225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11:58:53

일단 모이고 시작하는 기독교의 특성을 생각하면 성경만 쏙 구해서 혼자 읽는다는 것부터가 에러인가 싶기도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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