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7069> 적당히 세워보는 41번째 잡담스레 :: 876

익명의 어른이 씨

2022-10-28 16:14:05 - 2022-11-08 12:39:12

0 익명의 어른이 씨 (/awVSVgY36)

2022-10-28 (불탄다..!) 16:14:05

허전할까봐 되는대로 주워서 넣은 짤이니까 돈마이돈마이

505 국문의 참치 씨 (RGbuKCN0xs)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1:19

느릿느릿해서 스스로도 이거 맞나 싶었지만 나중에 보니 생기부 채우려고 많이 읽은 애들은 하나도 기억 못하는데 국문씨는 잘만 생각나더라고

506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3:09

>>504 오 이거 너무 나라서 놀랐다

507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4:34

(하이파이브)

508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6:40

>>507

509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7:33

사실 제가 그래서 한동안 소설 안 읽던 시기가 있었음... 감정선을 스킵하니까 그렇게 노잼일 수가 없더라고요...
인문학은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슈슈슉 읽어버린다! 나는 다른 것도 봐야해... 배고파... 나는 돼지야...

510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9:05

why 속독? 이라고 하시면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비문학충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해드리겠다

511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0:59:24

난 인문학책도 딱히 즉석에서 씨름하면서 읽지는 않음. "이 사람은 이걸 이런 근거로 이렇게 주장하는구나."를 정보로서 받아들인 후에 그냥 살다보면 대충 >>504의 과정을 거쳐 분해돼서 맞는것같은건 옳은 가설로 수용되고, 틀린것같은건 이래서 틀림의 반면교사로 저장되고 그러는거지.

512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2:18

다행이야... 세상엔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
이제 안심하고 더 천천히 읽겠어!

513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2:35

속독의 강점은 핵심 내용 캐치! 이고 약점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소화하는 시간 부족, 디테일에 약함, 감정선 이해못함 등등...

속독의 목표랄까 속독을 제일 잘 활용한 것 중 하나는 자료 생성이 아닐까 함. 나는 도서관에 있는 책의 지도... 뭐 그런 걸 만들려고 빨리 많이 읽었음.
책 하나 자체를 뽀갠다! 는 느낌은 확실히 없긴함ㅇㅇ

514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3:25

히히. 히
더 굼벵이같이... 더 느리게... 더 분석적이고 창조적으로...

515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3:28

빨리 읽는 사람이 있으면 천천히 읽는 사람이 있어야 우주의 균형이 맞춰지는 법(?

516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4:21

누군가 다들 ㅇㅇ하는데 넌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 이렇게 대답해줍시다.
다들 ㅇㅇ하니까 누구는 ㅁㅁ도 해봐야지!

517 국문의 참치 씨 (2/Arj1MDK.)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5:04

어! 다 똑같이 살거면 사회에 왜 살아! 혼자 살면 되는걸!

518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5:07

그래야 우주의 균형이 맞으니까....

519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6:19

>>516 ㅋㅋㅋ아니 이거 또 내가 요즘 자주 쓰는 말이라 묘한 기분이네

나는 약간 체념(?)한 상태에서 그래...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 그래야 세상이 재밌지... 으휴... 같은 느낌으로 쓰긴 하지만

520 국문의 참치 씨 (TRtMfWm2z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7:03

국문씨도 그런 용법인데 혹시 우리 운명인가요?

521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09:18

아, 속독의 치명적인 약점 또 하나 생각났다. 모르는 분야의 책에 대해서는 속독하면 안됨. 처음 한 권은 느리게 제대로 읽어야 비슷한 분야의 책을 마구 스킵해가면서 볼 수 있는거임. 속독해버리면 완전 잘못 배우게 된다고!

522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0:01

이게... 운명..?

523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0:39

데장!!!!!!!!! 여기 연애질 하는 애들이!!!!!!!!!!!!

524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1:43

어머어머 (팝콘)

525 국문의 참치 씨 (MzjC..70p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2:54

첫눈에 난 내사람인걸 알았죠~

526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3:47

데장의 이름으로 물럿거라아아ㅏㅏㅏㅏㅏㅏ

527 국문의 참치 씨 (MzjC..70p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5:58

신혼여행은 고대 그리스로 가자

528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6:43

고대 그리스라니 타임머신이 필요하잖아요

529 국문의 참치 씨 (MzjC..70p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7:30

아니. 논리학의 역사 1이면 지금 당장이라도 갈 수 있어.

530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17:33

고대 그리스 재밌겠다. 좀 끼워주시요 (진상)

531 국문의 참치 씨 (MzjC..70p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20:13

좋다. 함께 아리스토텔레스 센세를 보러가자...

532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20:14

어우 꼬르륵거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그만

533 익명의 어른이 씨 (OSDar9YHkA)

2022-11-03 (거의 끝나감) 11:20:26

이왕 이렇게 된 거 다같이 패키지 투어로 고대 그리스 가자고(??

534 익명의 귀차니즘 씨 (m.ZwaRu2mE)

2022-11-03 (거의 끝나감) 11:20:56

참어장을 고대 그리스로 보내버리자

535 익명의 청새치 씨 (l1MJS21M1Y)

2022-11-03 (거의 끝나감) 11:21:48

이렇게 평행세계가 생겨나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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