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철학적 딜레마들은 등장인물에게 내적, 외적 갈등을 세련되게 일으키기 아주 좋은 소재들임. 가령 리더가 주인공이라면, 얘들은 왜 이렇게 내 말을 안 듣지? 보다는 난 자유를 위해 집단을 이끄는데, 다시 자유를 위해 사람들을 억압하는게 옳은까? 같은 고민이 더 매력적이겠지용
쓰고싶은 제목은 있는데 거기 어울리는 내용이 없네. 제목 떠올린지 꽤 오래 지났는데도 "어 이런 내용 어울릴것같은데." 하는 번뜩임이 없어. 취향탓인가... 좀 왕좌를 은유하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이거든. 그래서 왕위 쟁탈물에 어울릴것같은 인상인데 내가 왕되는 이야기를 별로 안좋아한단말이지. 나 자신이 사회적 지위에 별 매력을 못느끼는 타입이라서인듯. 왕이라는 지위를 추구하는것보다 형태 없는 가치, 신념, 사상같은걸 쫓는 내용이 좋아서. 사회적 지위로서의 왕이 아닌 다른 '왕'을 목표로 하는 뭔가를 생각해내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생각안남 씁
캐릭터가 고뇌하는 거... 어느정도 되면 좋다고 생각함? 작품으로 예시... 들어주면 좋겠지만 그냥 느낌적인 설명도 ㄱㅅ하겠습니다. 나는 특히 글에서 어떤 삶의 태도나 가치를 참고할 수 있게 되는 것,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통해서 내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인물 같음. 적절한 사건을 잘 만드는 건 연륜이 필요한 일 같고... 인물이라도 잘 만들면 괜찮은 거 아닐까? 하다가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