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2080> 아무말은 귀찮지 않은가 :: 876

익명의 귀차니즘 씨

2022-07-23 21:46:57 - 2022-12-14 05:14:37

0 익명의 귀차니즘 씨 (K1mbmHzp4.)

2022-07-23 (파란날) 21:46:57

쌉소리 하고싶을때 쓰는 어장

● 이 참치가 TRPG 이야기를 할때 훈수를 두는 것 환영
○ 이 참치가 밥먹을때 옆에서 배고파하기 환영
● 이 참치가 썁소리할때 태클걸기 환영
○ 이 참치에게 영감을 주기 사랑
■ 어장 안의 참치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참치가 살이 찝니다.
○ 이 어장에는 ■로 시작하는 규칙이 없습니다. 만약 ■로 시작하는 규칙을 발견하셨다면 이하의 안전 수칙을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1. 귀차니즘 씨의 썁소리를 읽는다
2. 민초를 꺼낸다.
3. 썁소리와 민초의 조화를 음미하며 민초만세를 외친다.
4. 귀차니즘 씨에게 먹이를 바친다.

808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01:46

>>806 난 이런 과정으로 미묘하게 다른 결론을 냄.

인터넷은 타인에게 싸가지없게 대해도 뒤로가기 버튼만 누르면 간편손절이 됨. 근데 현실 사회는 싸가지없게 굴면 인간관계가 ●됨. 고로 넷상에만 서식하던 애는 싸가지없으면 ●될거라는 감지능력을 기를수 없음. 고로 인터넷상에서만 인간을 접하다가 그 싸가지로 현실인간을 대하니 현실에서 인간관계가 ●되고, 더 사람을 안만나고 더 싸가지가 ●되는 악순환에 빠짐. => 애를 내보내서 사람좀 만나게해라

809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05:08

내보내라까진 셋이 같은 결론인데, 이제 내보내서 운동을 시키는지 내보내서 사람을 만나게 시키는지에서 갈라지는...

810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07:26

>>808 이거 맞긴 한게, 나는 이거를 '소극적인 사람의 악순환'이라고 부름.

소극적이면 작은 집단에서든 사회적 상황을 적게 겪어보든 여러가지 이유로 자기만 아는 예절을 지키게 됨 => 어른들한테 혼남 => 더 소극적으로 변해서 편한 집단만 찾게 됨 => 아이고!

811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10:50

요즘은 이래저래 어린 연령대에서부터 스마트폰을 쓰곤 하니까 막 크게 소극적이지 않아도 그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는듯. 소극적이면 빠지기 쉬워지는거지

812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14:15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인간은 편한걸 추구하는 법이잖어. 근데 이제 애기때부터 폰을 쥐어주니까 '편한 사회'를 먼저 겪고 그 다음에 또래집단을 만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거임. 그러면 이제 많이 소극적이지 않아도 편한 사회를 쫓아가는 애들이 생기겠지. 물론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애들은 넷상 관계에 만족 못해서 어떻게든 현실 인간이랑 부딪히면서 사회성 기르긴 하는듯. 하지만 적극적 애들중에서도 미쳐 날뛰는 애가 상당수 분포한다는 점에서 5인1쓰 이론이 또 한건을

813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15:34

사실, 소극적이면 이게 문제임. 소극적이면 거의 이 악순환에 걸린다고 보면 됨.
나도 싸가지없는 애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싸가지가 없어질까, 하고 이유를 찾다가 어른들이 '걔네 그거, 연상을 어려워하는 거야. 근데 그게 악순환의 시작임' 해서 알았음.

본인은 외향적인걸 강요당한다 생각하지만 실은 용기를 더 내야함. 뭐, 야단 좀 맞았다고 죽냐.

814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20:17

사회 분위기상 소극적인 애들이 연상이랑 좀더 편하게 부딪힐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을텐데말이야. 애들이 하는 말을 그냥 너 지금 반항하는거야? 어린게 무슨 말버릇이야. 이런식으로 대응하니까 더 심화되는게 아닐까. 잘못된거면 왜 잘못됐는지 납득하게 해줘야 고치지 무조건 애는 닥쳐라 식이니까 애가 배우지도 못하고 악순환에 발을 들이는게

815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20:29

약간 그거같음. 소극적이면 지금 상태에 안주하기 쉽고, 적극적이면 충동적으로 되기 쉬운?

816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22:11

뭐든 적당한게 좋지. 적당 중간층 애들에선 두 케이스 모두 섞여서 나타나긴 하는데 빈도수는 적은듯

817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25:38

>>814 음. 분명 그런 상황도 많긴 함. 근데 내가 말하는 '소극적인 성격때문에 싸가지없다고 오해받는'다는 건 말이다... 그냥 그게 잘못됐다고 알려줬는데 말도 없이 홱 가버리는 그런 경우를 말하는 거임. 아니면 선배한테만 인사하고 더 나이많은 어른들 휙 피해간다든지ㅇㅇ 그런 경우에 싸가지없다고 오해받아서 어른도 버릇없는 애로 인식하는 경우라든지.

이건 내가 겪어본 상황임. 연령대가 다양한 상황에서 막내가 한 살 위인 나한테만 인사하고 4~50대 선생님은 쌩까버려서 젊꼰인 나한테 혼났지... '나한텐 인사 안해도 돼 이 ●끼야' 했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음.

818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26:40

ㅇㅎ 그렇게 되는것도 확실히 많더라

819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33:02

나 : 왜 어른들한테는 인사 안 하고 나한테만 인사하는 거지요?
막내 : 어... 그게 학교선배라서요...? 다른 어른분들은... 제가 잘 몰라서...

그냥 외우라고 시켰다 ㅅㄱ 이건 나도 설명을 포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0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35:57

좀 그런거 있는듯. 학교에서는 오히려 쌤들보다 선배를 윗사람으로 보는거...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821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36:49

않이... 않이... 웨... 억덕계 그럴 수 익어...

822 익명의 귀차니즘 씨 (R5qxReoFmk)

2022-12-06 (FIRE!) 23:43:10

같은 학교 안이라도 무의식적으로 학생/선생님 이렇게 다른 집단이라고 인식하는걸지도. 같은 집단 안에 있는 윗사람을 더 높은 계급으로 인식하는... 마치 타국인에게 반말하는거랑 비슷한거지.

823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49:20

(대충 꼰대라서 이해 못했다는 내용)

824 익명의 청새치 씨 (wdt7dV/RcY)

2022-12-06 (FIRE!) 23:58:33

아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집단의식이 너무나 흐려서 이해를 못하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5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01:03:58

나도 별로 이해 안가. 그냥 현상을 보고 빅데이터 쌓고 분석해서 그런갑다 하는 편

826 익명의 귀차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09:08:58

제 수능 성적이 확인사살 당했다는 소식

827 익명의 귀차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09:09:11

음~ 리트각~

828 익명의 귀차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09:47:37

학교 너무 춥다 집가고싶다

829 익명의 귀차니즘 씨 (RsXJdIMfyk)

2022-12-09 (불탄다..!) 09:58:28

뭔 공연을 보여준다고 강당으로 부르는거임 강당 다른건물이라 왔다갔다 개귀찮은데

830 익명의 귀차니즘 씨 (RsXJdIMfyk)

2022-12-09 (불탄다..!) 09:58:46

그리고 강당이면 더추울거아냐

831 익명의 귀차니즘 씨 (RsXJdIMfyk)

2022-12-09 (불탄다..!) 10:36:25

아니 첼로라길래 좀 기대했는데 클래식이 아니라 눈나가 은갈치 원피스 입거 전자첼로 가지고 나와서 퍼포먼스하네. 클래식을 줄게 아니면 집을 보내달라ㅏㅏ

832 익명의 귀차니즘 씨 (RsXJdIMfyk)

2022-12-09 (불탄다..!) 10:49:27

친구 하나가 음대 가는애 있냐는 질문에 성악과라고 대답했다가 무대로 호출당했... 저런

833 익명의 귀차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11:12:53

진짜 너무 심심한데

834 익명의 귀차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11:13:29

친구들이 전부 각각 다른반에 있어서 티알 룰북도 안가져왔고 가져와도 못했을거고

835 익명의 귀차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11:13:55

교실에서 친구를 안만든게 이렇게 업보빔이

836 익명의 귀차니즘 씨 (bxz23pR9lQ)

2022-12-09 (불탄다..!) 15:32:16

왜 항상 나새기는 내 능지가 딸려서 쓸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두뇌싸움물을 쓰고싶어하는걸까

837 익명의 귀차니즘 씨 (bxz23pR9lQ)

2022-12-09 (불탄다..!) 15:32:50

아 피카레스크 다같이 망함 엔딩 맘에드는데 쓸수가 없어 애들이 너무 똑똑해...

838 익명의 귀차니즘 씨 (bxz23pR9lQ)

2022-12-09 (불탄다..!) 15:38:15

적당히 똑똑한 애들이 싸우면 잘 포장해서 똑똑해 보이게 만들수 있을텐데 이건 똑똑해도 너무 똑똑한데다가 관록도 풍부해서 내가 뭔짓을 하든 그 캐릭터 설정에 비해 멍청한데요 느낌 날것같단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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