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베 (브레이킹 배드라는 뜻ㅎ;)를 다시 정주행중인데 느낌이 새롭다 월터가 꽤 일찍 빡빡이가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실은 아니고 그 이전의 여러 심경변화를 거쳐서 된거였군
나도 월터의 의견에 동의한다 내가 저런 처지였다면, 그러니까 국민의료보험도 없고, 치료라고 해봐야 "생존"을 1~2년 늘리는 정도지 만성적인 통증이나 구역감은 여전히 심하고, 하루에 알약을 30~40개씩 삼켜야만 겨우 연명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그냥 디질란다. 사실 4화까지만 해도 '왜케 고집부리지? 그놈의 가오가 뭐라고' 같은 느낌이었지만 문제는 가오만이 아니었던것이다. 게다가 사실 가오도 꽤 큰 문제지.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살던 모습, 기억에 남는 모습이 그렇게 비참하다면 단순히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나쁘겠지.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스카일러 보고 답답한 문디자슥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저런 처지의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엄마나 동생이 디질 위기라면 그만큼 많이 아끼니까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행동할 것 같다. 당연히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
문제는 인지도식에서 그것을 사람으로 처리하지 않고 여자로 처리하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고착된다는 것이다. 가족회의를 한다면서 발언 쿠션까지 만들어놓고는, 반대 의견이 나오자 무섭게 비난하는 이중잣대가 웃기긴 해도 그건 그냥 처지의 심각성으로부터 말미암아 생긴 영향일 뿐 여자라서, 비이성적이라 그런게 아니라는거에요...
근데 난 진짜 내가숳졸라모사시는줄알았는데 한병도 안마시고 진심으로 토하는 새끼들 보고 그마음을 접었음 걍 세네병 마시는새기득이 괴물인거고 난 술 앵간 마시는넘이구나 싶더라... 뭐 그래봐야 좋을거없긴하지만. 영업쪽 일하는거 아닌 이상에야... 크게 뭐.... 일단 그렇게라도 생각할래 안그럼 좀 억울함
댐 어제의 나는 대체 뭔 헛소릴 지껄여놓은거고 비문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문장이 완전 뒤죽박죽이네 하이간 그냥 어젠 좀 공연히 우울했다 이런 자기파괴적이고 공허한짓은 하지좀 말자 어찌보면 군대 있으면서 훨씬 정신적으로 건강할수있었던 것같다 규칙적이고 정돈된 생활 얼마나 좋노
오늘도 좀 날잡아서 정돈좀하고싶군 집이 너무 너저분하고 용인하기 힘들다 @ 환우로서는 이런집에살면 하루건너 부딪히고 어디 걸려넘어지고 난장판이다
괜히 뭐 이것저것 들쑤시고 다녀봐야 산발적이고 너저분한 행위들의 연속일 뿐이고 뭐 하나로 수렴되고 발전되지를 않는다. 결국 하나에 집중해야하고, 그 집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돈이다. 군대있을때도 아마 내 자리가 젤 더러웠던거같음. 언제나 의식하지 않으면 내 맘도 내 거처도 쓰레기장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만날 물건잃어버리고 시간약속 못 지키고 허둥지둥했던거같음. 마치 훈련소의 구더기로 돌아간 것처럼 자신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더 일찍 잘수있었는데 괜히 밤돼서그런가 방정리하고싶어서 책상 및 책장만 일단 싹 해봤다. 버릴건 산더미고 책은 버리기엔 너무 아까와서 다곤마켓에 팔까 한다... 팔릴진 모르겠는데 한 한달 올려놓고 안팔리면 그때 처분해도 괜찮지않을까?? 알라딘은 너무 짜게준단 말여 글지 글타고 그대로 버리기도 아깝고. 가치 감소가 적은 물건 중 하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