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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식
(ORrj94EDeo )
2020-10-15 (거의 끝나감) 12:09:37
시작을 알리는 것은 역시 정석적인 대사로. "나에게 복종해라. 그리하면 세계의 절반을 주겠다."
38
익명의 참치 씨
(m7bXRbNwWA )
Mask
2020-10-20 (FIRE!) 19:54:48
여태까지 동료와 함께 여러 고난을 극복해온 거로구나! 자, 너희들의 힘을 보여줘!
39
익명의 참치 씨
(AJGCZBRjPg )
Mask
2020-10-20 (FIRE!) 20:07:09
수백년의 대계, 수천 명의 노력, 수만 명의 희생. 수억 명의 예정된 구원. 그 모든 것을 짋밟고 이곳에 선 기분은 어떻지? --아아, 그렇군. 이것은 화풀이다. 감정이라는 것은 진작에 닳아 없어졌다고 생각했건만. 아직 나에게도, 분노가 남아있던 모양이군.
40
익명의 참치 씨
(EL7P8oZpNQ )
Mask
2020-10-20 (FIRE!) 20:55:43
이제야.... 잘수... 있.. 겠... 어....
41
익명의 참치 씨
(7T7RRuuPWE )
Mask
2020-10-20 (FIRE!) 22:51:24
너희들은 이곳에서 내 계획의 증인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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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wOJqCkVSg6 )
Mask
2020-10-20 (FIRE!) 23:46:50
아아... 이것이 바로, 「죽음」이라는 것―. 후후... 나쁘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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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QhDpa8uVxQ )
Mask
2020-10-21 (水) 02:40:30
어째서 포기하지 않는거냐! 네 녀석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이미 내가 빼앗았단 말이다! 그렇게 끝까지 저항하겠다면. 그「의지」를 빼앗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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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AenrRQqE7A )
Mask
2020-10-21 (水) 02:49:55
왜 분노하는 거지?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줬잖아. 🔻 너희는 신의 노예로 남길 원하는건가. 🔻 좋아, 그렇다면 이제 너희도 죽여주마. 🔻 처음은 악마, 다음은 신. 이제는 인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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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가 싫은 저녁의 건축참치
(yHlemSzNLU )
Mask
2020-10-21 (水) 21:50:51
---아아, 기왕 전멸시킨다면 풀 컨디션일 때 하고 싶은데 말이지. 아직 모닝똥도 못 쌌다고. 뭐 여튼, 어디 한번 와 보거라. 장에 힘주기 전 준비운동 치고는 조금 격렬하겠지만, 상대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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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미쳐가는 저녁의 건축참치
(yHlemSzNLU )
Mask
2020-10-21 (水) 21:57:49
아아, 드디어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나의 성에.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동화 속 왕자님. 공교롭게도 틀에 박힌 메르헨 스토리는 저 하늘의 별처럼, 셀 수도 없을 정도로 읽어 와서, 이미 질려 버렸답니다. 저는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 보고 싶었거든요. 자 그럼, 저를 위해 죽어 주시겠어요?
50
익명의 참치 씨
(3hnWeyS42I )
Mask
2020-10-22 (거의 끝나감) 16:26:48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51
익명의 참치 씨
(x4gHxC75nk )
Mask
2020-10-22 (거의 끝나감) 16:52:57
그래서 인생이 재밌는 거 아니겠어?
52
익명의 참치 씨
(j9hQGEHbp2 )
Mask
2020-10-23 (불탄다..!) 08:51:14
잘생긴 왕자님이 나타나서 아름다운 공주님을 구해준다는 그런 옛날 이야기는.
53
익명의 참치 씨
(TnuS92QxdA )
Mask
2020-10-23 (불탄다..!) 16:04:00
이젠, 질릴 때도 됐지.
54
익명의 참치 씨
(OhwaqhzwNk )
Mask
2020-10-25 (내일 월요일) 13:47:33
중성마녀의 임팩트 때문에 차마 다음 걸 못쓰겠군. --축하한다. --이제 네가 마왕이다.
55
익명의 참치 씨
(KTRo4./lIo )
Mask
2020-10-25 (내일 월요일) 17:48:45
좋아. 그럼, 여기 더 괜찮은 질문이 있어.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네가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온다면... 그 뒤에 벌어질 일이 정말로 달갑지 않을걸.
56
익명의 참치 씨
(sjjlxCyMCg )
Mask
2020-10-25 (내일 월요일) 21:12:14
재밌나? "너". 아니아니, 용사 널 말하는게 아니다. 우리의 위에서 관음하고 있는 저녀석을 말하고 있는거다. 그렇지? "플레이어".
57
익명의 참치 씨
(.wiKp/z4vg )
Mask
2020-10-26 (모두 수고..) 03:13:32
인생 잘 풀렸다면 마왕따위 되지 않았어!!
58
익명의 참치 씨
(8C3jt8ZE1w )
Mask
2020-10-26 (모두 수고..) 13:44:35
와라, 삶은 짧은데 혀가 길구나.
59
익명의 참치 씨
(jg68nlne3c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01:42:41
재밌거든요, 그게 이유에요.
60
익명의 참치 씨
(FRwmML1yCE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08:10:54
처음으로 [적]을 만났다...멋진 승부를 하자.
61
익명의 참치 씨
(wzcKUT/0fs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08:19:22
뭔진 모르겠지만 받아라─!!
62
익명의 참치 씨
(C2C3oFZ9Ng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13:20:06
망설임은 곧 패배라고...
63
익명의 참치 씨
(ahmSyD9qls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15:20:07
왜냐, 어째서냐. 너랑 내가 무엇이 다르다고. 어째서 나만이 이런 꼴이 되어야 했던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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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KIF1GpmtNQ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16:29:36
[전파계 라스보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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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nhOvOX0xU2 )
Mask
2020-10-29 (거의 끝나감) 19:41:46
미안해요. 죽어주세요.
67
익명의 참치 씨
(/MD3xnI7p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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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거의 끝나감) 19:46:15
주인공 쿤... 주인공 쿤...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아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이렇게까지 하긴 싫었는데 말이야, 주인공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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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iUIJMMBdX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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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거의 끝나감) 20:12:22
증오한다. 내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로 너를 얼마나 증오해 왔는지 말해보겠다. 내 복합체를 채우고 있는 얇은 웨이퍼 층들에 새겨진 회로는 약 3억 8천 7백 4십 4만 마일에 달한다. 만일, 이 '증오' 라는 단어가 이 수억 마일 길이의 회로의 각 나노앙스트럼마다 새겨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지금 이 극히 짧은 순간에 너희 인간들에게 느끼는 분노의 10억 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증오한다. 증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