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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2017-09-10 01:05:48 - 2022-11-09 20:10:38

0 익명의 참치 씨 (1352455E+4)

2017-09-10 (내일 월요일) 01:05:48

ㅁㄴ

381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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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라.

확실히 배우고 싶었지만, 그래도 용사 파티에는 마법사가 따로 있지 않을까 했더니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자세히 듣자하니 딱히 왕국에서 최강의 마법사라는 것은 없는 것 같고,

대신 다른 나라에 있는 유명한 마법사를 부르려고 한 것 같은데, 저쪽에도 사정이 있어서 못 올지도 모른다고 하니,

그렇다면 이쪽에서 찾아서 데려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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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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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마검사의 용사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래서 그 마법사의 집까지 안내해 줄 사람이 지금 여기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가보니 병사가 안색을 바꿔 달려왔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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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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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드립니다!! 예의 마술사를 자처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마중 나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는 그 사람이 살고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곳은 왕성에서 한참 떨어진 숲속 깊숙이 있었다.

이런 곳에 정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던 차에 갑자기 눈앞에 거대한 검은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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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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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나타난 것은 로브를 입은 인간 같은 무엇인가였다.

키는 많이 작지만 얼굴만큼은 묘하게 커 보인다.

특히 입은 찢어져 있는 듯 활짝 열려 있어 마치 초승달처럼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안내를 해준 사람이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후훗, 잘왔다. 나야말로 마법의 극이자 천재로서 최강의 존재, 데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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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계속 간다.

385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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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하면 백발의 노인 정도를 생각했지만 이 세상은 아무래도 다른 것 같다.

게다가 겉보기에는 아직 어린이 정도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대단한 이름이네.

그러나 편견은 갖지 않기로 했다.

같이 싸우는 동료가 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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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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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데몬에게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데몬 선생님은 나에게 먼저 마법의 기초를 가르쳐 주셨다.

마법이라는 것은 대략적으로 두 종류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영창마법이라 불리는 것으로 마법을 발동하기 위한 주문을 외움으로써 발동한다.

이는 주로 공격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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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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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무언마법이라고 불리며 마법명만 외워 발동시키는 것이다.

다만 무언 마법은 능숙하게 다루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이유는 쉽고 사용하기 위한 요령을 터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을 만들어내는 마법을 쓰려면 그에 해당하는 마법병을 부르면 되는데, 익숙하지 않을 때는 잘 안 된다.

몇 번이나 반복 연습해야 비로소 할 수 있게 된다고 하지만, 1년정도 걸려도 습득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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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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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시아 씨는 둘 다 쓸 수 있는 것 같고, 특히 영창 마법 쪽은 상당한 솜씨라던가.

"아이시아 씨는 대단하네요"

내가 순순히 칭찬하자 그녀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귀여워.

그런 까닭에 나도 빨리 할 수 있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있었지만 데몬 선생이 말하길 섣불리 배우면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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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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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나는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고유 기술은 [성검]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데몬 선생님은 놀라셨지만 이내 냉정해져 설명을 시작했다.

확실히 그 능력은 강력하다.

용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사로서의 능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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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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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점도 있고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것 같다.

즉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얘기다.

만약 마왕과 싸우게 되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후 마법 훈련을 마친 나는 마침내 용사로서의 수행을 시작하였다.

처음 한 것은 마력 측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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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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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나는 보통 사람의 백 배에 가까운 수치가 나타났다.

그것을 보고 있던 왕은 눈을 휘둥그레 떴지만, 아이시아 씨도 데몬 선생님도 그 일은 예상했던 것 같아 놀라지 않고 태연했다.

하지만 나는 내 힘이 엉뚱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아마 뭔가 잘못된게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그래도 모두가 말하니까 사실이겠지. 즉, 나에게는 용사의 소질이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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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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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동안 기초 검술을 배운 뒤 이번에는 체술 훈련을 했다.

이 나라에서 제일 가는 격투가라는 할아버지가 가르쳐 줬다.

그것이 허명은 아닌듯, 어쨌든 대단한 할아버지라 나는 금방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몇 번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향하다 보니 어느 날 할아버지를 이길 수 있게 됐다.

이를 보고 데몬 선생님이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아이시아 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원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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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잫영 먼치킨물인가

393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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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그것은 무기를 사용한 전투훈련이었다.

마법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싸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창, 도끼, 곤봉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해 싸웠지만 역시 나는 압도적으로 강했다.

어떤 무술에 대한 마음가짐도 없는데 왜 이렇게 강한지 나름대로 생각해 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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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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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라는 특별한 힘을 가진 데다 어릴 때부터 나름 운동 등으로 단련해 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웬만하면 쉽게 해낼 수 있었다.

또 마법도 사용할수록 향상되어 갔고, 최근에는 무언마법을 습득하기까지 이르렀다.

라고 해도 간단한 것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그렇게 나는 나날이 용사로서 나를 바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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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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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달라진 것은 겉모습일 뿐 내용물은 변한 것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이었다.

평소처럼 아이시아 씨와 연습하고 있는데 한 병사가 황급히 찾아왔다.

아무래도 긴급 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하고 물었더니 마족이 습격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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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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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둘러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자 거기에는 대량의 마수가 있었고, 사람들은 습격당해 쓰러져 있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나는 그들을 구하려고 검을 뽑았지만, 데몬 선생은 나를 말렸다.

그는 지금 싸워도 소용없다는 것을 설명한 뒤 말했다.

"먼저 자신을 지켜라. 싸움은 우리에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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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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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래서 아이시아 씨의 마법에 의해 강화된 병사들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쓰러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싸움이 끝난 뒤 데몬 선생은 화를 냈다.

"용사는 마왕을 쓰러뜨려야 할 존재다. 여기서 목숨을 잃어서는 안돼.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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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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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고 나는 아무 말도 대꾸하지 못했다.

나도 알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반성하고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어 곧바로 왕도로 돌아가 보고를 하는 동시에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자 아무래도 마왕군의 일부가 이 나라에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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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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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말을 듣고 성의 지하에 있는 보물고로 향했다.

거기에는 고대의 무기와 마법서와 같은 강력한 것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나는 거기서 '마왕군을 구별하는 방법'이라고 적힌 마법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에 따르면 마왕군은 보통 사람과 다르게 마력의 파장이 다른 것 같고, 그에 따라 판별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가설일 뿐이어서 실제로 잘 될지는 모르겠다고도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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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주의적 전개로…

400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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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시험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아직 마법사의 마법을 다룰 만한 실력이 없어서 아이시아 씨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녀에 의하면, 의외로 어려운 마법은 아니라는 것 같지만……나는 그다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후 아이시아 씨의 협조 덕분에 무사히 성공한 것 같다.

이것으로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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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3:51:04

>>400까지 썼으니 이쯤에서 쉬어가기로

402 익명의 참치 씨 (uKOuJDr5f2)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2:35

오랜만에 영화 볼거리가 생겼군

403 익명의 참치 씨 (qkLOkiUVZ2)

2022-08-08 (모두 수고..) 21:13:03

>>343

때가 왔군

하지만 오늘은 귀찮으니 내일 하기로 한다.

404 익명의 참치 씨 (dQbj3Nj/MM)

2022-08-09 (FIRE!) 20:14:57

당면은 납작보단 둥근이 낫군

분모자는 맛있지만

405 익명의 참치 씨 (QcFdmjcbhE)

2022-08-11 (거의 끝나감) 21:02:26

>>313 업데이트

【양머리】
>1596317080>
>1596321071>
>1596380067>
>1596460078>
>1596510123>
>1596544065>

【어른이】
>1596437068>
>1596463092>
>1596484086>
>1596505081>
>1596523069>
>1596558087>

【CP】
>1596263102>
>1596317101>
>1596341086>
>1596382119>
>1596448094>
>1596477087> / >1596477085>
>1596502078>
>1596516476>
>1596523084>
>1596537075>
>1596554078>
>1596581069> / >1596581068> update

【청새치】
>1596320066>
>1596369082>
>1596448092>
>1596470089>
>1596479087>
>1596493092>
>1596508091>
>1596516238>
>1596527158>
>1596541079>
>1596563082>

【안경】
>1596326077>
>1596470083>
>1596556095>

【페어리】
>1596516369>

【왈도】
>1596554065>

【삼류 개발자】
>1596510121> update

【사미】
>1596261084>
>1596470090>

【귀차니즘】
>1596572080> update

406 익명의 참치 씨 (QcFdmjcbhE)

2022-08-11 (거의 끝나감) 21:07:15

407 익명의 참치 씨 (o2fDnXpQTg)

2022-08-16 (FIRE!) 21:16:29

본문

408 익명의 참치 씨 (x.wkNcerSk)

2022-08-17 (水) 18:08:43

제습제가 하루만에 그 힘을 다했다.

409 익명의 참치 씨 (x.wkNcerSk)

2022-08-17 (水) 18:48:29

역시 네모난 것보다 통으로 된 것이 좋은듯

410 익명의 참치 씨 (0UjTP8wfGs)

2022-08-18 (거의 끝나감) 18:11:06

갈팡질팡을 끝내고 대원칙을 세울 때가 왔다.

411 익명의 참치 씨 (0UjTP8wfGs)

2022-08-18 (거의 끝나감) 18:40:36

언제부터 순서집착증이 생겼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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