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973158> ㅁㄴ :: 876

익명의 참치 씨

2017-09-10 01:05:48 - 2022-11-09 20:10:38

0 익명의 참치 씨 (1352455E+4)

2017-09-10 (내일 월요일) 01:05:48

ㅁㄴ

350 익명의 참치 씨 (xFdiqq5jjI)

2022-07-31 (내일 월요일) 19:54:07

하드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는군

351 익명의 삼류 개발자 씨◆aGL6ruswaM (7yhPoBJD0c)

2022-07-31 (내일 월요일) 19:56:56

>>350 슬슬 백업해두시는게 좋아요..

352 익명의 참치 씨 (MsL5adVAMI)

2022-08-01 (모두 수고..) 20:48:07

그래도 아직 버틸 여지가 있어 보이므로

1만 시간밖에 안 굴렸기도 하고

353 익명의 참치 씨 (IfJISTw.bg)

2022-08-02 (FIRE!) 20:54:48

마우스패드가 오징어처럼 말리기 시작하는군

교체할 때인가

354 익명의 참치 씨 (Eyn7VL1xYs)

2022-08-03 (水) 17:33:21

몸이 아프지 않을 때: 세상에는 소중한 것들이 많아
몸이 아플 때: 건강이 최고다

355 익명의 참치 씨 (XB4qO8IK9M)

2022-08-04 (거의 끝나감) 20:54:08

나른한 피곤함

356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39:33

심심하니 AI의 도움을 빌려 소설이나 써볼까

357 익명의 양머리 씨 (mhDvKNsWmI)

2022-08-06 (파란날) 21:40:30

기초학 아재의 기묘한 모험.....novel

358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1:17

묻힌 걸 재활용할까 하다가 이것도 묻힌거니 그냥 이 스레드를 쓰기로…

359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2:00

>>357

결과물을 보니 흔한 이세계 라이트노벨 느낌이 될듯하다.

360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3:47

스레드를 빨리 소모하기 위해 다섯 문장씩 끊어서 쓰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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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1살 대학생이다. 이름은 아마카와 하루토.

내가 말하는 건 좀 그렇지만, 꽤 평범한 이름인 것 같아.

키도 170cm로 평균적이고, 생김새도 별로 뛰어나지 않다.

다만 머리만큼은 좀 특이한 색을 가진 것 같아.

타고난 머리카락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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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체 느낌이 나는 건 실제로 파파고를 썼기 때문.

361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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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아. 왜냐고요? 나는 다른 세계로 전이됐기 때문이다. 맞아 여기는 지구가 아니야.

"음……"


눈을 뜨니 그곳은 낯선 방이었다.

석조 침대에 흰 벽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은 중세 유럽 같은 거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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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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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틀림없어. 이것은 이른바 이세계.

라이트 노벨이라던가 애니메이션에서 본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꿈만 같아!...... 가 아니라!!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것일까…? 분명히 어제는 대학 갔다 오는 길에 트럭에 치였던 것 같은데...

그리고 나서 보니 이 방에 누워있었다.

즉 나는 죽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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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도 트럭에 물들었군.

363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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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방문을 열고 소녀가 들어온다.

하늘색 머리에 단정한 얼굴 생김새, 옷차림부터가 아마도 귀족 아가씨인가?

"깨었났어요?"

그녀는 나를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짓는다.

그 웃는 얼굴에 홀딱 반할 것 같지만 곧 제정신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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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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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는?"

내가 묻자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하루님, 제 이름은 아이시아 아스타르트스. 아스탈토스 왕국의 첫 번째 공주입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놀라는 나.

공주!? 그렇다면 여기는 역시 그 유명한 검과 마법의 판타지의 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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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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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립니다"

"네,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다른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아이시아씨의 말로는 이곳은 아스탈토스 왕국이라는 나라의 왕도에 있는 저택인 것 같다.

또한 이세계에는 마물이나 마왕이 있으며, 모험자 길드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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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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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됐어요?"

"그건 말이죠……"

나는 아이시아 씨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었다.

아마도 나는 어제 저녁 거리 밖에서 마수가 덮치려다가 한 소년이 구해준 것 같다.

그리고 그 소년은 나를 메고 저택까지 데려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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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생략된 게 많고 중구난방이지만 인공지능이니 이해하자.

367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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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물어봤지만,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뭐, 목숨을 살려줬고 조만간 만날 수 있겠지.

그것보다 우선은 이 세계에 대해서 배워야겠다.

"아이시아 씨, 이 나라에 대해 가르쳐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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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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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이시아씨에게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 여러가지를 배웠다.

이 나라는 인간족의 나라이고 다른 종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친하다던가.

그 밖에도 이 세상에는 마법이 있어서 쓸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밖에 없다던가.

덧붙여서 나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잘 다루지 못하는 것 같아서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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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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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돈의 단위지만 1골드=10엔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일본으로 치면 일만엔은 천 골드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일단 당분간은 안심일 것이다.

그건 그렇고 이제 어떡하지?

갑자기 다른세상에 와서 당황스럽지만 모처럼 온거고 뭔가 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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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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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아이시아 씨가 일어나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기사 복장을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가 말하길 왕이 보고 싶다고 하니 따라오라는 것이다.

갑자기 왕을 만나다니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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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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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나는 왕을 알현하는 자리로 향했다.

옥좌에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있었다.이 사람이 왕일까?

"잘왔도다 용사여! 내 이름은 로덴발트 폰 아스타르트스다."

"왓, 저는 미사카 하루라고 합니다 !!"

으...설마 자신이 용사라고 불리며 이런 곳에 불려질 줄은 몰랐기 때문에 이상하게 말을 더듬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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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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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왕은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불러도 좋겠군. 그래서 하루, 자네를 소환한 것은 다름 아니다. 마왕을 쓰러뜨리길 바라는 것이다."

"마왕이요?"

"아, 마왕이란 수백 년 전부터 이 세계를 지배하려는 나쁜 존재다."

흔한 판타지의 전개인가, 그런데 그게 왜 나야!! 저는 그냥 학생인데요? 검도 쥐어 본 적도 없는 초보인데 그런 괴물과 싸우라고 해도 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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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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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왜 내가 불렸냐면, 사실 요즘 마족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곳곳에서 마물들이 흉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인류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아스탈토스 왕국은 전설의 무기를 든 다른 세계인을 불러내 마왕과 싸우게 할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구출된 내가 다른 세계인임이 확인돼 용사로 선정된 것이다.

"과연 그런 것이었군요……"

"맡아 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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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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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거절하고 싶었지만 왠지 자신감이 넘쳐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전설의 무기라면?"

트럭에 치일 때 갖고 있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아, 무기는 여기있네."

왕이 내민 것은 은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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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익명의 참치 씨 (VQT6wRTf/.)

2022-08-06 (파란날) 22: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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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칼집에서 뽑아보았다.

"예쁘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것은 성검 엑스칼리버다.용사로 선택받은 자가 다룬다면, 모든 것을 잘라낼 수 있다고 하지."

아더왕 전설의 그 엑스칼리버인가! 나는 흥분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그만 히죽거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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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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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은 그런 나를 보고 뭔가 의아한 것을 보는 것 같은 표정을 지었는데, 기분 탓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나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됐다.

그날 밤 나는 주어진 방에서 혼자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첫번째 목표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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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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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시아 씨에 따르면 이 세계로 소환하려면 엄청난 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은 혼자라면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과거에 몇 명이 돌아간 적은 있는 것 같다.

뭐,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번째 목적은 강해지는 것이다.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하고, 또 누가 언제 덮칠지 모르니까 강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왕도에 가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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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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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층 더 높이를 목표로 하기 위해서도 한층 더 강함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하게 배워야겠다~

아 맞다. 마법에 대해서도 들어야겠다.

그리고 돈도 벌어야지~ 이렇게 보니 할 일이 너무 많아진 것 같구만.

나는 침대에 들어가 눈을 감았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바로 잠들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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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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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나는 왕의 부름을 받았다.

어제 부탁한 일에 대해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걸까.

도대체 무슨 얘기일까?

나는 기대 반 불안 반의 복잡한 감정을 안고 왕의 처소로 들어갔다.

그러자 거기에는 아이시아 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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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익명의 참치 씨 (1bvxckIDAY)

2022-08-06 (파란날) 22: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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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나를 보더니 미소지었다.

귀엽다......

그녀의 웃는 얼굴만 봐도 마음이 치유된다.

왕은 잠시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너를 부른 것은 용사로서의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권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훈련 전에 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마법사 밑에서 마법을 배우는 거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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