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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87438E+58 )
2016-08-28 (내일 월요일) 02:22:00
우우우우 그 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우우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 스물다섯, 스물하나
98
익명의 참치 씨
(YM.1HZisF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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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내일 월요일) 19:53:20
밤마다 밤새 마감일에 압박 구겨진 종이 쪼가리로 더럽혀진 방바닥에 엎질러진 커피를 대충대충 닦아 난 창작의 노예 창작의 고뇌 좁혀지는 오선 정지선 안에 갇힌 노랫말 말들은 머릿속 마구간에 서 있구 그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싶구 금 토 일 월 화 수 목 화 인생은 드라마 이젠 놀랍진 않아 매일매일 끄떡거리는 연필심을 따라 필요 없는 우표에 침을 발라버려 엽서에 붙여 하늘로 날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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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ufX7UZs.X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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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내일 월요일) 22:43:35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선 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을 비 오는 겨울 밤에 벗고 조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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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F1yGLj3y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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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모두 수고..) 16:35:55
이제까지 잘 참아왔어요 세상살이 그리 쉽지 않아요 모든 욕심 다 버릴 거예요 차라리 바보 소리 들어도 높은 하늘 아래 수많은 건물 나 발디딜 자리조차 없네요 무심하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힘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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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y8uwVkzx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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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FIRE!) 01:58:32
눈을 뜨고 바라봐도 빛은 없고 꿈을 꾸며 살아가도 길은 멀고 내 뜻대로 가도 숨을 몰아 쉬었고 진실을 말해도 돌아섰죠 괜한 한숨에 지워지는 단 한 번의 꿈 몇만 번의 시도 위에 갈라서는 문 눈을 뜨며 살아감에 보여 희망의 연기가 모두 털어날려버려 비관의 먼지 다 역시 나도 때론 괜한 겁이나 천천히 가, 왜 꿈을 쉽게 버리나 때론 낮게 나는 새도 멀리 봐 어두운 밤일수록 밝은 별은 더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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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V8iUORwi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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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FIRE!) 17:38:50
울지 마 이미 지난 일이야 버틸 수 없을 만큼 힘들겠지만 삶은 반칙선 위에 점일 뿐이야 어느 때 보다도 긴 시간 이겠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야 쉽게 받아 들일수는 없겠지만 어른이 되는 단지 과정일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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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TOVJFIpSN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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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水) 04:47:31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변하고 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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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r.M6y0cO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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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水) 18:51:59
내가 걷는 이 길은 나에게 이제 다 내려놓으라 늘 말해주네 어서 오라 조용히 나에게 손짓 하네 내가 묻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 언제나 다 메아리로 돌아오지만 혹시 몰라 오늘도 내 이름을 또 불러본다 또 오늘을 살아갈 너를 향해 오 나 이제 해묵은 기억들 모두 이곳에 묻어둔 채 되돌아간다 아무렇지 않은 듯 또 내일을 살아갈 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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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3kzPNXVb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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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거의 끝나감) 00:08:27
보고 듣고 다 안다고 믿지 마 먼저 일어난 새는 조금 외로운 걸 영화보다 더한 사건들도 매일 진짜로 일어나 내 주위 친구들보다 먼저 어른이 돼야 하지만 누구보다 어린 걸 나중에야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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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l7N4KpFs1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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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거의 끝나감) 17:05:54
야속하게도 날마다 태양은 제 시각에 뜨더라 시간은 흐른다 울거나 웃거나 아프거나 달거나 쓰거나 난 계속 늦는다 고민 속에 늙는다 언제쯤 내 침대 위엔 단잠의 싹이 움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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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k3oXGJ1P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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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불탄다..!) 01:05:09
흐린 날이면 거짓말처럼 무섭게 깜깜했지 새침데기 태양은 뜨겁기는 커녕 Peacock, blue, blue, blue, whatever 매일매일 제멋대로인 바람결을 땋아서 만든 이 나침반이 가리킨 그곳에서 발견 Oh, that's you, you, yes, you 있지 저런 건 그저 자그만 돌멩이야 빛이 나는 건 여기 있잖아 Life is cool, cool,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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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Cz5xM5qJz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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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불탄다..!) 17:54:54
마음 대로 안 풀린다고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넘어지면 또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나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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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dwQxLlqH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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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04:16:49
관객은 열띤 연길 보고 때로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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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tiXgyl3C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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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10:32:53
What have I become? My sweetest friend Everyone I know goes away In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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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k41Mdq2t7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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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13:50:37
Let's spread our wings now, do anything now Somehow we came this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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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A834vNEsq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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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파란날) 16:23:13
닫혀진 door 그 뒤편에 너의 공간에 나를 인도해 달리 써나간 언어를 읽어야 해 틀어진 생각, 어긋나간 시선 날 시계태엽처럼 돌려 날 행복했던 때로 돌려 니 표정을 볼 때 가장 설렜던 순수함을 찾아 줘 의심의 함정, 미움의 과정 혼란스러워도 지나가보면 아름다운 걸 니가 들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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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GZgc6oMa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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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내일 월요일) 00:57:07
언제까지나 이런 식으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 언제까지나 이런 관계를 계속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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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s/Yv5aae4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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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내일 월요일) 11:05:44
난 지금 빛 아래 서 있지만 넌 내 희생은 본 적 없지 내 삶을 위한 발버둥이 가득한 밤도 본 적 없지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부 잃었고, 정말 많이도 넘어져야 했지만 봐, 마지막에 일어서 있는 건 나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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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WqFIoRKZ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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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내일 월요일) 17:14:47
너만의 살아가야 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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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ufoPU34qJ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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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모두 수고..) 00:03:45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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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L1i.VL3M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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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FIRE!) 02:23:41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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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89q5LFtNH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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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FIRE!) 19:36:49
낭만은 가고 쾌락만 남았지 의미는 가고 껍질만 남았지 향기는 날아가고 자극만 남았지 다 막히고 뚫린 게 입이라 자극만 탐하지 더 맵게 더 짜게 좀 더 달콤하게 뻘뻘 땀을 흘리면서 먹을 때 비로소 나는 무료함의 벽을 깨 자극적인 맛들 입속에서 섞을 때 내 침샘은 폭발해 짜릿하게 혼나네 음, 그만해, 살찌는 건 곤란해 다들 잘 알잖아, 돼지는 폼 안 나네 야, 미쳤어? 너 지금 장난해? 이 퍽퍽한 세상 먹을 때만 살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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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Dg7MEyGF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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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水) 01:07:46
어느샌가 길을 잃어버린다 예정되지 않은 트러블 두리번 두리번 나는 어쩌나 잔뜩 쏟아지는 한숨만 지쳐 길 위에 쓰러져 한참을 바라 본 파란 하늘이 뭉클해 자 다시 일어서볼까 바람처럼 달려간다 가파른 언덕길도 그대로 턱 끝까지 숨이 차도 여기서 멈추지 않겠어 한 걸음걸음 조금씩 더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밤새도록 뒤척이며 기다린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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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vDS1qg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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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거의 끝나감) 04:11:19
그날 그날이 너무나 따분해서 언제나 재미없는 일뿐이야 사랑을 해보아도 놀이를 해봐도 어쩐지 앞날이 안보이지 뭐야 아 기적이 일어나서 금방 마법처럼 행복이 찾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따금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고생은 싫어 그치만 어쩔 수 없지 뭐 어디론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상식이란 걸 누가 정한 거야 정말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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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DAcNjvSZ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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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거의 끝나감) 20:38:36
어제보다 찬 바람이 불어 이불을 끌어당겨도 더 파고든 바람이 구석구석 춥게 만들어 전원이 꺼진 것 같은 기척도 없는 창 밖을 바라보며 의미 없는 숨을 쉬고 한 겨울보다 차가운 내 방 손 끝까지 시린 공기 봄이 오지 않으면 그게 차라리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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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xjeXdu496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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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불탄다..!) 10:57:15
나나나 인생은 믿는대로 그대로 나나나 그래서 한번쯤은 이렇게 가끔은 깜짝 놀랄 일도 생기지 언제나 비바람 치는 건 아니지 언젠가는 이런 우리도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나나나 그대로 나의 곁에 있어 줘 나나나 나나나 지금 너 그대로가 참 아름다와 목이 메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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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nY/hsmPZ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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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모두 수고..) 00:02:01
내일이 뭐야 지금 행복해
124
익명의 참치 씨
(Q8ITs2PO9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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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水) 23:09:45
Got a long list of ex-lovers They'll tell you I'm insane But I've got a blank space, baby And I'll write your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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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orMaQ21S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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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내일 월요일) 08:24:17
코메디 같은 세상에 웃지 못 할 사람들 넌더리가 나
126
익명의 참치 씨
(TfQNZB2/H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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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모두 수고..) 18:01:37
Life sucks for everybody (No need to cry no no no) Life sucks for everybody (Act like no child no no no) I'm just survivin' everyday Right at the edge of losing my mind Life sucks for everybody Just let me find peace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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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1l6jSLbR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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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거의 끝나감) 01:58:31
공수래 공수거 바람처럼 부질없는 것 왜 다들 그렇게 잡지도 못 할 걸 쫓고 있나
128
익명의 참치 씨
(GCSxNK7R0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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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파란날) 02:26:32
모두 잘 될 거야 너무 신경쓰지 마 복잡하게 꼬여 있어도 그리 걱정하진 마 화를 낼 것까진 없어 누구 잘못도 아닌데 다만 때가 아니라고 편히 생각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