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967379> 우울함을 털어놓는 곳 :: 876

익명의 참치 씨

2016-05-11 20:49:39 - 2018-12-17 01:56:09

0 익명의 참치 씨 (69391E+58)

2016-05-11 (水) 20:49:39

시험 불합격에
부모님과 마찰
이별까지 겹쳐서 마음이 힘들어서 그럴까?

이전처럼 듀얼을 해도 즐겁지 않다.
만화나 애니를 봐도 즐겁지 않다.
글을 읽어도 즐겁지 않다.
게임을 해도 즐겁지 않다.
최애캐를 보아도 기쁘지 않다.
맛있는걸 먹어봐도 무감각 하다.
덕토크를 해도 즐겁지 않다.
SNS를 들여다 보면 오히려 공허하다.

텅빈 공허함만이 남았다.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오늘 태운 담배만 두갑.
군대에서도 두갑은 안태웠는데

그냥 마음이 무겁고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나날이 계속 된다.

그렇다고 죽고싶거나 하지는 않은건 내가 아픈걸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겠지.

143 익명의 참치 씨 (61608E+61)

2016-06-11 (파란날) 02:29:54

뭘하든 운이 좋은 친구가 있어.
게임에 손대면 레어 아이템을 슴풍슴풍 뽑아내고 그냥 길거리 행운쪽지 같은 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당첨되는 애.
처음엔 부럽다고만 생각했는데 갈수록 내 생활이 힘들어지니 이제는 질투나고 미워지기까지 하네...
끝.

Powered by lightuna v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