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서울 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0.7도, 그러니까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 체감온도는 아마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져서 이 정도면 정말 겨울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하셨을 거예요. 서울 지방 9시 기온도 지금 영상 1.3도인데 체감온도가 영하 3.6도, 그러니까 오전까지는 영하권의 차가운 공기를 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오늘 강원도 고성의 향로봉의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고 그리고 첫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전북 무주, 설천봉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영하 9.4도까지 떨어졌으니까 중부 산간뿐 아니라 남부 산간 기온도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져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현재 낮에도 아마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서울 지방의 최고기온이 7도로 예상되어 있는데 평년보다는 한 3도 정도 낮은 기온이고요. 중부지방 대부분 1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또 바람이 불고 있어서 체감온도는 3~4도 더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차가 커졌어요. 그러니까 기압차가 커졌다는 이야기는 산이 높고 고기압 사이가 깊어지면 물살이 아주 빠르잖아요, 이런 식으로.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의 기압차가 크기 때문에 공기 이동이 빨라졌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강한 바람이 분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런 강풍 때문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풍랑과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래서 오늘 특히 남해안, 서해안 해안 일부 지방에는 마치 태풍처럼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서 시설물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어요. 그리고 시설물이라는 게 바람에 한번 떨어지거나 하면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주변에 혹시 잘 여미지 않은 시설물들이 있나 살펴보시고 밖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이런 강한 바람에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한 5km 상층에 찬공기가 밀려오고 있는데 한 영하 20도 정도 돼요, 우리나라 부근에 걸쳐 있는 공기는. 그러니까 갑자기 이렇게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느끼는 추위도 더 강하게 느끼는 거죠. 그러니까 불과 이틀 전만 해도 낮기온이 20도를 웃돌았는데 이틀 만에 20도 가까이 기온이 내려간 것이거든요. 중부지방은 기온의 감소 폭이 두 번에 걸쳐서 쇼크가 왔는데 남부지방은 한꺼번에 쇼크가 왔어요. 그래서 오늘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이 주로 남부지방에 해당되는 이유가 남부지방이 더 추워서 그런 게 아니고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떨어지는 기온 속도가 남부지방이 더 컸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전라도 북부 내륙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는데 이 지역도 한꺼번에 15도 이상의 기온차를 보였기 때문에, 그리고 피해가 우려될 정도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이고요. 이렇게 찬공기가 밀려내려오면서 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강풍도 주의를 하셔야겠고 특히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아주 거셉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대비를 해야 되겠고 또 하나 주의점은 동해안에 너울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이번 찬 공기가 밀려오는 게 특징이 보통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북서쪽, 그러니까 서쪽의 북쪽에서 찬공기가 밀려내려오면서 서해안 중심으로 비구름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번 경우에는 조금 동쪽으로 찬공기가 밀려내려왔거든요. 그래서 동해안으로 거센 바람도 불고 이래서 동해안에는 너울성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서 특히 동해안에 계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보온을 철저히 해야 되는데 보온을 안 하면 노출이 되잖아요, 찬공기에. 찬공기에 노출이 되면 급격한 저온현상이 신체에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 이런 체온조절을 잘 할 수 없는 분들, 그러니까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든지 또는 노약자 같은 분들은 건강을 지키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겹을 입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또 이렇게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혈압에 변화가 생기죠. 그래서 고혈압 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의 경우에는 혈압에 대한 것도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저체온증 가능성이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심한 충격을 주기 때문에 혈관 수축이 되고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서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갑작스러운 추위에는 특히 체온조절에 힘써야 되겠고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그렇게 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11월 중순까지는 추위가 온다고 했다가 온 다음에 바로 풀렸죠. 그리고 나서는 또 갑자기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그런 널뛰기 날씨가 이어졌는데 이제 11월 하순으로 접어들면 기온이 점차점차 떨어지는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대부분 11월 하순에 있게 되고요. 그래서 이번 추위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면 내일모레 정도에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풀렸다고 해서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지는 못하고요.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 보이다가 다시 기온이 내려가서 토요일에는 다시 중부 내륙 산간이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기온 전체가 조금 낮아진다. 그래서 겨울로 점차 다가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이제는 겨울옷을 준비해서 겨울옷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점차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제 초겨울로 접어들겠죠.
일단은 우리가 경험했던 날씨들이 처음 경험하는 날씨들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겨울도 아주 변화무쌍한 날씨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한삼온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다음 주도 이렇게 똑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는 장담을 못하죠. 기상청이 일단 12월 전망을 내놓았는데 15일 정도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가능성이 높고요. 15일 이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전망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다만 추세가 12월 보름 이후에는 아주 추운, 첫 추위가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데 이 경우에 보통 12월에 우리나라 추위가 영하 10~15도 사이까지 떨어지거든요. 강한 추위가 갑자기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또 1월 전망은 평년보다 높다고 나와 있어요. 그래서 평년보다 높다고 해서 추위가 안 온다는 얘기는 아니고 강한 추위가 밀려오다가 또 기온이 높을 때는 상당히 이어지는, 그러니까 삼한사온이 무너지면서 규칙적인 날씨 변화라기보다는 들쑥날쑥 오르내리는 날씨 변화가 예상된다, 그래서 겨울을 나는 분들은 특히 이런 기온변화에 좀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시는 게 좋겠고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그렇게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올겨울 내내 기온이 들쑥날쑥, 조금 덥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이런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눈은 서울 기상관측소가 있죠. 100년이 넘은 기후관측소라고 해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자료를 대표하는 곳인데 여기서 사람들이 직접 눈으로 관측을 합니다. 그래서 기상관측소에서 직원이 육안으로 눈발이 날려도 이건 첫눈이라고 기록을 하는데 대부분 첫눈이 오는 시기가 첫 추위, 초겨울이 다가서는 시점 이런 것과 맞물리거든요. 그래서 보통의 경우에는 11월 하순 정도 되는데 이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했으니까 추위가 찾아오면서 수증기가 많은 경우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앞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데 하지만 언제 눈이 온다라고 예보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확고합니다. 제가 가진 답이 정답이라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문제가 뭔지 몰랐던 때도 있었다면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그렇게 되려고 많이 노력했고요. 일반적인 문제들,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문제에 대한 답은 저도 모르죠. 그러나 적어도 내가 하고 있는 일, 음악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가 제시되더라도 그 안에서 제가 하는 게 저에게는 답이에요. 저 또한 때때로 자신을 의심하기도 해요. 그런데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
사실 자기최면처럼 하는 거죠.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가며. ‘내가 답이야, 괜찮겠지, 좋을 거야’라고 하면서. 그게 바람인지 희망인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다고 한들 재미있게 풀면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어떤 문제를 평생 풀려고 싶었던 수학자가 있어요. 그런데 누군가 그 문제의 공식을 공표해 버리면 그 수학자는 그걸 푸는 과정에서 재미와 삶의 의미를 잃을 수도 있잖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