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목표를 높이 세우면 도전을 해도 안 될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 도전할 수는 있습니다. 투기도 하는데 뭔들 못하겠어요. 그러나 안 됐다고 울지는 말라는 겁니다. 심지어 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본인을 학대하잖아요. ‘내가 키가 작아서 안 됐다’, ‘나는 못 생겨서 안 됐다’, ‘나는 코가 낮아서 안 됐다’ 자꾸 이렇게 자기를 학대하게 되면 결국 성형수술을 하러 가게 되는 일도 벌어지는 겁니다.
이런 행동들은 모두 여러분의 인생 낭비입니다. 무얼 하라, 무얼 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여러분의 인생을 너무 낭비하지 말라는 겁니다. 넘어져도 항상 배울 게 있습니다. 투자를 해서 실패를 했으면 거기에서 뭐든 배워야 할 것 아닙니까. 연애를 해서 헤어져도 ‘상대는 저렇구나! 내가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하고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제일 못생긴 사람이 달마대사 아닙니까. 그런데도 달마대사가 훌륭하니까 집집마다 몇 백만 원씩 주고 달마대사 그림을 모셔놓고 그러잖아요. 그것처럼 여러분들의 마음이 바뀌면 관상도 금방 바뀌어버려요. 멀쩡한 얼굴을 두고 왜 쓸데없이 성형을 합니까? 눈은 크고 예쁜 게 중요해요, 잘 보이는 게 중요해요? 보라고 눈이 있는 것이지 모양이 예쁘라고 눈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눈이 크고 동그라면 먼지만 많이 들어갈 뿐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왜 늘 남한테 끌려 다녀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도록 만들어야죠. 자주 모여서 뭐든지 의논을 해보세요.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정토회 활동을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혹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좌절하거나 방황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잘됐다. 봉사할 시간이 생겼네’ 이렇게 생각하고 정토회에 나와서 봉사를 하면 되니까요. 봉사를 하다가 또 다른 회사에 원서를 넣어보고 합격이 되면 ‘죄송합니다.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직장을 다니면 됩니다. 이렇게 좀 가볍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각오와 결심을 하면서 너무 무겁게 살지 말았으면 해요. 함부로 살아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얼마나 살다가 죽으려고 그렇게 무겁게 살아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서울지방에 발생했던 2018년 역대 최장 기간의 열대야 26일을 깨고 35일 열대야 최장 기록을 세웠죠. 서울 같은 경우 1994년에 여름 열대야 최고 일수 기록도 깼습니다. 올여름에 우리나라 상공 기압배치를 보면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2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하면서 2개의 이불을 덮는 겹이불 형태로 많은 기간 위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온도 높고 열대야도 많이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티베트고기압은 중국 중부 쪽으로 이동해서,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부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여름에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했던 두 개의 이불에 틈이 생기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 거죠. 여기에다 어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중층바람이 북서풍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럴 경우 차고 건조한 바람이 내려오거든요. 이 영향으로 오늘 아침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23도로 여름 내내 기록했던 최저기온보다 거의 3~4도 이상 낮았던 겁니다.
일단 아침 습도가 낮아지고 북서풍이 유입되고 상층 고기압이 틈새를 보인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한풀 꺾였어요. 그러나 낮기온은 여전히 평년보다 3~5도 이상 높은 기온을 지금 보이고 있거든요. 여기에는 현재 역대 대기의 기온이 가장 높은 영향이 있고요. 또 지금 일사가 굉장히 강합니다. 또 여기다 10호 태풍 산산이 북상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동풍이 불게 되면 동해안 지방은 기온이 낮고 비가 내리지만 태백산맥 서쪽 지역, 수도권이라든가 이쪽 지역은 푄현상 영향으로 기온이 2~3도 이상 높아집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서울 등 서쪽 지방은 평년보다 2~4도 이상 높은 30~33도 내외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는 최소한입니다. 9월 상순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상층의 뜨거운 공기층이 남하하지 않고 계속 버틸 것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10호 태풍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이죠.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250km 해상에 위치해 있고요. 중심이 94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이 47m의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현재 일본 규슈 서해안 방향을 따라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에 평균 최대풍속이 초속 50m로 가장 강해지면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을 하고요. 그 이후 30일 새벽에 규슈 중간지점이죠. 가고시마 북쪽 6km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 많은 호우라든가 강풍이라든가 해일이라든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어제 산사태로 5명이 묻히는 사고가 발생을 했죠. 일단 일본은 역대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데 일단 우리나라는 간접적인 가장자리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돼요. 그렇더라도 일단 강풍, 비 그리고 높은 물결이죠, 너울의 영향을 경남지방, 동해안 그다음에 제주지방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해동부 바깥 먼바마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주의보 지역이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이면 경남, 경북 남부 동해안까지 태풍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태풍 피해 없도록 만반의 준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는 과정, 지금부터 열도를 통과해 나가는 2일까지. 이때 우리는 동풍이 불어요. 그러니까 수도권 등 서쪽지역 중심으로 기온은 높게 오를 것으로 보여요. 또 태풍 산산이 지금 몰고 오는 고온의 남동풍으로 인해서 폭염, 열대야가 많은 지역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번 주 후반에 들어서 태풍 후면으로 불어드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 차례 더위가 잠시, 아주 잠시 약해질 때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 위치해 있는 뜨거운 고기압 세력이 남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한 9월 중순까지는 30도 이상의 폭염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가을태풍이 가장 무섭죠.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줬던 59년 사라라든가 2002년의 루사, 2003년의 매미, 힌남노 할 거 없이 전부 가을태풍인데요. 올해 태풍이 평년보다 발생일수는 적습니다. 이게 엘니뇨가 발생하고 라니냐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다만 9월부터 10월 하순 사이에 많은 태풍이 만들어지면서 이중에서 2~3개 사이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상층의 예상 기압계 형태를 보면 9월 중순까지 태풍이 이동하는 선이 있어요. 대개 5.5km 상공 고도선인데 이 고도선이 남부지방에 걸쳐 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 경우, 태풍이 북상하게 되면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지금 서태평양 해수온도가 매우 높은 계절이 9월이다 보니까 아주 강한 태풍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태풍 피해 없도록 좀 만반의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