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라 불리우는 용인이 제국의 차후를 준비하는 자신만의 계획으로써 평생을 들여 고안하고 설계한 함선으로, 표준적으로 천체 1개를 용인 1명의 봉지로 여기는 용인들에게 봉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기능을 자랑한다.
설계대로 막 건조된 정화 급조차 천문학적으로 거대한 선박으로써 위용에 걸맞는 다방면의 위력을 발휘한다. 허나 그 진가는 주요구획의 근교 등을 포함해 절대다수의 면적과 부피를 이성판(移城板)으로 채워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뼈대의 함형으로, 함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채워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천체들을 개척하고 개발할 때와 극히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내, 외부를 꾸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것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제국의 환경 상 용인 1명이 전담하기에는 그 규모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컸기에,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용인을 포함한 약 40 ~ 60 명이 각각의 구획을 봉지로 받아 관리하는 형식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이 함선의 양산 준비가 충분히 갖추어진 시점부터 제국은 원래도 강력했던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치솟았고, 훗날을 대비한다는 개념으로 점점 자신들이 터전삼은 은하 바깥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오직 연룡인만이 정확한 정화급의 골조를 만들 수 있다.
외은하 이주의 결과로 정화 급의 선주가 연룡인으로만 국한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더 효율적이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발주가 폭증했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평시와 전시, 하늘과 대지를 잇는 허리 역할을 해 주는 구조물이자 탈것. 그 기원을 따라가 보면 은상국조차 일개 행성 안에서 그 패권을 다투는 쟁패 때로 거슬러 내려간다.
수많은 개선사항을 품게 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우주에서는 전투함의 최소 함급의 책무, 궤도 내에서는 공중전함, 지상함, 초중잠수전함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용신전거의 형태를, 평시나 건축이 필요할 때에는 자신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태세로 들어가 본부이자 군영이 되는 제황건영의 형태를 띈다.
제국의 모든 이기들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린인들이 가까이서 볼 만큼 친숙한 문물로, 널리 쓰이는 만큼 수를 셀 수도 없이 많다 못해 상당수가 동사무소를 비롯한 관청건물로 쓰이고 있는 중이다.
권역을 세부적으로 개발함에 있어 제국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이 용신전거이자 제황건영이 있다.
다만 린인들 사이에서는 좀 더 직관적인 통칭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용도를 그대로 담아 정영청(艇營廳)으로 불리운다.
근래 들어 다목적시설 치고는 협소했다는 민원을 받아들인 결과 상기의 제원으로 증강한 신형이 제작되고 있다.
차오차오의 난 이후 생사의 고비에서 되돌아온 용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주룡인에서 어쩌다 보니 벗어났다.
현재 교룡왕의 칭호를 받고 있지만, 보인 이능에 대해 원로들이 일종의 권위를 더해주기 위해 만든 직함일 뿐 딱히 새로운 위계가 아니다.
그녀가 눈을 뜬 이후부터, 교룡인들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분주히 천하를 헤엄치는 듯 한데...
정신을 잃었을 때 자신이 겪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남은 것은 마치 새로운 형태의 용석 같은 것이 자신의 눈에만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진룡인 영용의 부인으로써 차오차오의 난에 가장 크게 말려들 뻔했던 고비를 넘기고 나서 그녀의 일상은 다소 정신없었다.
노바 연방에 정착한 동족에 다한 정리 협정 직후 사촌이 수습한 병마용갱의 잔해를 재차 수습해야 했고, 여기서 조카들을 포함해 린인을 크게 경계하게 된 교룡인들을 당분간 적당한 곳에서 요양시키기 위해 적합한 장소를 찾고자 했으나, 신주 바깥은 물론 신주 내에서도 마땅한 곳이 드물었다.
그러는 도중 마침 제국 바깥에 속하는 용종 일가가 있는 천체를 발견하게 되고, 옛 주룡인 경력을 살려 협상을 시도하기에 이르는데...
정화 급의 파괴와 자신은 명룡인에 가깝다는 정화의 한탄에 맞서 하후연은 연룡인이란 천하 그 자체를 꾸며 조화를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며 개탄한다. 이에 정화는 연룡인으로써의 원로원 자리를 하후연에게 양도하고자 하고, 그 순간 정화와 하후연은 각각 신주를 그물망과 바둑판같이 인지하게 된다.
주룡인 미주는 어렵사리 교룡인들을 파커 퀼이라는 천지의 신명에게 맡기는 것을 허락받고, 그 곳에서 교룡인들은 오랜 사색의 끝에 하나라, 은나라, 상나라, 청나라의 덕목을 구가하게 되나 그 순간에 수많은 용인들이 과거와 미래에서부터 퀼의 둘째딸을 찾아온다.
한편으로 우리도독부에서는 요툰하임에서의 방문을 마친 하후돈의 딸 하후려를 중심으로 절룡인이, 멩스크를 단죄한 여련을 중심으로 수룡인이 발흥하고, 황충의 닦달도 있어 용제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통에 마침 사이버트론과 아크토스를 방문하고 돌아왔던 교룡인들이 눈에 띈다.
퀼의 둘째딸이 하룡인의 청에 응할 때에 뒤잇듯 미주를 호위하던 진룡인 양문리에게 최초의 진룡왕들로 전해진 진룡15왕이 찾아오며 다가오는 전운을 알린다.
모태가 되는 국가가 항성들이 졸지에 자꾸 사라지는 재앙을 시작으로 몰락한 것을 교훈으로 이 문제를 보완하며 부흥하였다.
때문에 다소 유목-연방적 성격을 지니며, 그럼에도 영유지역 전체가 휩쓸려 멸망하는 것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으로 확장지향적이다.
다만 이는 지배계층 개개인이 자신의 영역을 보장받는 문제 또한 얽혀있기 때문에, 이게 해소될 경우의 각 지역 성향은 개인 및 환경차가 있다.
정식 국명이 비교적 길긴 하지만 제국 전체를 대표하거나 격식을 철저히 차려야 하는 행사 등이 아니면 그대로 부르기 보단 국가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는가에 대한 각자의 관점에 따라 천룡제국, 신주제국, 삼황오제국 등의 약어를 쓰는 편이다.
지배계층으로 용종의 유전자를 보유한 휴머노이드인 용(龍)인이 군림하며, 그들의 봉사종족이자 하위 구성 계층으로써 린(鱗)인이라 불리우는 종족을 용인 하나마다 거느린다. 린인은 주(珠)인으로 개선 예정이다.
본토에 해당하는 위치는 안드로메다-2로, 노바나 스크럴 등이 위치하는 안드로메다-1과 형상과 크기가 흡사한 쌍둥이 은하다. 이 때문에 관련 지리에 미숙하다면 양쪽을 착각하는 일이 극히 드물지만 있다. 제국의 정식 국호 중 신주(神州)는 안드로메다 2를 제국 내에서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현재 신주 이외에 소반고(IC-1101) 상당수와 코프룰루 공역 일대를 포함한 우리 은하 일부에 도독부를 두고 있으며, 주인으로 피지배계층이 전환되는 환경에 따라서 국호의 변경을 의논 중에 있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지배계층을 이루는 종족으로 역사 자체는 제국의 그것보다 오래되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사회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누대에 걸쳐 다음의 특징들을 획득한다.
수명은 대체로 8~10세기 정도.
평소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용종의 것으로 분류되는 형질을 일부 지니고 있어 아주 신변이 위급하다면 용의 형상을 취하는 등의 초상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그 격은 본격적인 용종의 그것에 비하면 한 수 떨어진다.
막 교룡인을 벗어나거나 린인에서 승격 또는 용종이 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용인은, 평소 행실과 추가 심사를 바탕으로 성향과 재능에 따라 다시금 앞에 특정 글자를 붙여 이를 구분한다. 그 글자가 대체적으로 나타내는 것들을 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분류라도 개인차가 상당히 다양하다.
분류:
교룡인(蛟): 법적으로 미성숙 개체에 해당하는 용인들의 경우 교룡(이무기)인이라는 단어로 별도로 구분하며, 심사 등을 통해 이를 벗어나면 법적으로 자신만의 영역과 린인들을 거느릴 자격을 부여받는다. 물론 교룡인이 영역이나 린인들을 못 거느린다는 게 아니다. 기초적인 행정능력에 관한 교육은 다른 용인으로써 분류되기 이전에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다. 단지 어느 쪽으로 향할 지가 미정된 상태라 상황을 계량할 수가 없어 안전을 이유로 공식화하진 않을 뿐이다. 최근 들어 여러 사례를 거치며 교룡인은 생후 3~5년까지의 용인을 뜻하는 말로 굳어지고 있다.
주룡인(周): 외교-조약
제국의 중앙 행정망을 책임지는 자질을 가진 용인. 다만 원칙에 의한 강제력의 경우 이쪽은 성정상 꽤나 약하게 잡는다. 유일하게 딱히 봉지의 환경이나 분봉여부를 가리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제국의 성격상 이는 외교와도 합치되는 부분이 많아 외부와의 교류에 대해서는 이들을 주로 선정해 보낸다. 근처 용인들을 불러모아 일대의 나아갈 방향이나 중대사 등을 처리하는 회의인 용인회맹을 주최할 권한을 다른 용인들이 생후 500년이 되야 획득하는 것과 달리 생후400년이 되면 획득할 수 있다. 제국의 기틀을 닦은 용인 또한 이 주룡인으로 여겨지는 것에 용인들의 이견이 없는 편이다.
노룡인(魯): 공격-전통
제국의 각종 국내 행사나 전통 등에 누구보다도 정통하여 이를 대체로 도맡는다. 초기에 제국이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인 확장을 벌일 때의 주축이었던 이들이기도 했던 탓에 공성의 군재를 지닌 이들 또한 여기로 분류된다. 이러한 이유로 성격이 전반적으로 깐깐한 편이며 교룡인으로의 귀화 및 승격, 그리고 용인의 분류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른 용인보다 빠른 생후 400년에 수여된다.
제룡인(齊): 상업-금융
제국 내에서 무역을 책임지는 자질을 가진 용인, 말하자면 장사치이다. 셈에 밝아야 해서 극히 실용주의적인 성격을 띄며, 현재는 금융 쪽도 제룡인으로 분류된다. 봉지를 받을 때 선호하는 지역이 소위 ‘목이 좋은 곳’인 것 때문에, 제국이 일대에 영유권을 구축해나가는 과정 중간에 끼어서는 심하면 다른 용인이 이미 봉지로 가지고 있는 곳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대외무역 권한이 해금되는 시점이 생후 400년으로 다른 용인보다 빠르다. 하술할 명룡인들의 존재로 물류망이나 대외활동은 이쪽에게 위임하는 게 효율적이라 거의 협업관계다.
송룡인(宋): 기반시설-토목
제국의 전신이 되는 은상국이라는 나라의 주류층이었던 용인들이 그 유래. 이들은 린인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제국 형성 당시 받은 견제와 몰락 과정에서의 트라우마로 구조물과 기반시설 건축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제국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 표준이자 정점으로 안착하였다. 현 송룡인들은 제국 차원에서의 건축을 주도하며 그들의 구조물 또한 제국 내에서 가장 강고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토목건설의 재능을 보인다.
정룡인(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재난을 예측하여 휘말린 이들에 대한 구호에 힘을 쏟아 제국의 온존을 도모하는 성향과 재능을 가지는 용인. 항상 작은 징조에도 처절할 정도로 기민한 대신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환경적으로 극히 편안한 쉼터가 있는 곳을 봉지로 선호한다.
위룡인(魏): 주인 생산-린인 관리
특히 많은 린인들을 거느리는 것에 대한 재능 및 선호를 보이는 용인. 점차 주인으로 강화중이다. 봉지 전역을 도시로 뒤덮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며, 이를 바탕으로 제국의 시가전이나 보병전을 담당하는 전문가들 또한 이 쪽에 포함된다. 정말 이 성향이 극에 달한 위룡인은 아예 도시를 켜켜이 쌓거나 린인의 파도/물결이라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조룡인(趙): 대지 활보-부동산(?)
평야나 황야 등 뭔가 표면이 매끈한 곳이 많은 행성을 봉지로 선호하는 용인. 린인들이 땅에서 탈 것들을 많이 만들어 널리 퍼뜨린 어떠한 용인이 이들의 정신적 시조로 간주된다. 휘하 린인들이 대부분 차량화, 기계화, 기갑화, 기동화되어 있으며, 딱히 일정한 곳에 기거하기보단 봉지 안에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생활하는 성질을 바탕으로 제국 지상 기동/기갑전력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한룡인(韓): 기초과학
제국에서 각종 과학기술 흡수 및 발전 등을 주도해온 용인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제국 내에서 기초과학의 선도는 한룡인이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다. 연구 및 실험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한룡인은 특정 지역 일대에 단체로 봉지를 분봉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제국의 역사와 관련해서 난관들을 기술력으로 극복해 온 한 축인지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대체로 불신한다. 때문에 자신들은 문제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무기체계만으로 휘하 린인들을 무장시키며, 이를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린인들을 닦달한다는 군재 상의 결함이 있다.
연룡인(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제국의 판도가 넓어지면서 지역 개척의 규모 자체가 커지며 생긴 용인들. 이들의 봉지는 꽤나 특이한데, 연룡인과 초룡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정화라는 한 탐험가가 고안한 정화급 이주선 등, 주로 인공적으로 만든 천체를 원한다. 그 외에 인공 천체 등의 수요가 높고 대량으로 유지하기 용이한 환경을 좋아한다. 제국 전체의 응전에서 인근의 우주전 전력을 징발하고 총괄할 권한이 생후 400년에 부여되는 용인이며, 우주전의 전문가이다.
진룡인(秦): 상비군 – 전시대비
제국의 판도가 거대해지면서 다른 성간국가와의 분쟁 가능성이 오르게 되자 새로이 생긴 분류이다. 최근의 개정으로 직속 인원은 3억명, 봉지는 배우자가 있을 때만 인근에 받도록 개편되었다. 군사분야에 대한 열의를 바탕으로 평시에는 참모총장, 전시 및 총력전 상황에서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배정받는다. 휘하 린-주인들까지 항상 전시를 대비하고 있는 등의 상무적 성향을 보인다. 본디 용인이 죽을 때 휘하의 린인들을 부장품으로 묘에 넣어버리는 장례문화가 있었으나, 이족보행병기로 대신할 것을 제안하고 그 병기들을 고안한 게 이 진룡인들이다. 이후 부장품의 대상에서 린인들이 완전히 빠지는 문화적 변화를 선도하고 전역에 안착시키기도 하였다.
파룡인(巴): 방어-요충지 감정
주로 현지 자원이나 특산품 등을 개발하는 용인으로 이 때문에 다른 용인들과 마찰이 잦은 제룡인들과 유달리 친밀한 편이다. 파룡인은 성향 상 분봉을 잘 신청하거나 받지 않는데, 대놓고 제국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물자들이 나오는 곳이나 계획된 공단지대 위주로만 드물게 봉지를 배정받는다. 이러한 곳이 침공될 가능성을 감안해 대공, 대전차, 대보병, 대궤도, 대함 등의 각종 대항 전력을 위주로 한 수비전에 특화된 이들 또한 파룡인으로 분류된다.
촉룡인(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용인들은 기본적으로 용의 형태로 활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 활공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공중도시를 다수 건축할 수 있거나 그래야만 하는 곳을 봉지로 선호한다. 제공전과 공중지원의 대가이며, 이를 위시해 린인들 또한 우주함선으로 분류하기 힘든 탑승 인원 10명 이하의 궤도권 및 대기권 공역에서 사용되는 병기들에 정평하다.
초룡인(楚): 건강-험지적응
모험심이 강하거나 용인 중에서도 특별히 건강한 몸을 특징으로 하는 용인. 그 기준은 제국이 더욱 혹독한 환경을 목도할 때마다 상향되어왔기에 이 때마다 다른 용인으로 재분류된 사례가 꽤 많다. 휘하의 린인들 또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강하게 종용한다. 제국 관점에서 가급적 관리하기 쉽고 신뢰성이 높아 보급하기 용이한 단순한 병장기들로 무장하는 것을 선호하며 험한 곳을 터전으로 삼는 것을 자부한다. 본래 그 수가 잘 늘지 않았으나, 주인의 탄생 이후 점진적으로 용인의 건강상태가 우상향하고 영양상태가 개선되면서 이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월룡인(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바다와 물을 좋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그 안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면적의 절대다수가 바다인 행성은 웬만해서는 월룡인 차원에서 양보하지 않는다. 월룡인 사이에서는 이러한 행성을 분봉받기 위한 기싸움, 눈치싸움, 청탁 등의 활동이 자주 보인다. 휘하 린인들은 주로 수상/수중도시에서 생활하며 거의 전부가 수상함과 잠수함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해군에 정평하여 전장 환경 상 해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곳에서 자주 기용된다.
오룡인(吳): 생명공학-생물교감
야생 생명체들을 길들여 그들을 다루는 것에 대한 재능과 선호를 가진다. 오룡인으로 평가될 경우 소위 “생명이 널리 살아 숨쉬는 곳” 위주의 분봉을 받으며, 오룡인 휘하의 린-주인들은 이렇게 길들인 짐승들을 활용한 싸움을 주특기로 한다. 근래 들어 안드로메다에서 수가 크게 늘은 제노 타이탄이라는 품종을 분양받아 번식시키고 있다.
하룡인(夏): 농업-고고학
토대가 되는 활동은 은상국도 있기 전부터의 역사와 함께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용인을 기준으로 한 영양학과 사료 조사 등의 필요성이 최근에서야 대두된 탓에 이들의 자각과 응집이 늦었다. 평소 용인과 린인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충분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대표적인 작물로는 반물질 벼나, 월광수목 열매 등이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싶거나 실제로 여유가 나면 일정 지역과 공역의 사료들을 분석해 과거에 그 장소가 어떠한 일을 겪어왔는지를 밝혀내는 활동을 하는데, 이쪽에 심취한 경우 노룡인보다도 고리타분해진다(...)
은룡인(殷): 고도의 유연성 – 임기응변
본디 교룡인의 역할로 여겨졌던 것이 교룡인이 순수하게 아동 상태의 용인을 뜻하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부각된 용인. 모든 용인은 자신의 길에 경직성을 보일 정도로 정진하는데, 이들의 길은 분야 간 관련성이 일정 이상 먼 부류로 스스로의 역할을 바꾸고 싶을 때 이를 돕는 역할이다. 또한 수틀리면 특유의 범용무빈함을 토대로 일손이 부족한 부류에 일시 투입되기도 한다.
상룡인(商): 중공업 – 초중공업
특정한 공산품-상품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필요에 따라 즉시 시행하는 것을 소임으로 하는 용인. 이들이 관여하지 않은 대량 생산 시설-설비 자체는 여럿 존재하나, 이 경우 준수한 생산성과는 별도로 어떤 경우에도 공장제 수공업 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즉 여타 용인의 생산활동을 집약시키고 효율을 한계까지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증룡인(曾): 전산망-전산총괄
나누어짐을 합침에 있어 가장 취약했던 부분인 제국의 전산역량에 직접 투신한 이들이 시작이다. 이들의 존재는 그 자체로도 서버의 역할을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산설비를 집약적으로 증설하고 관리한다. 업무 성격상 일정한 휴식 시간은 없으나 자신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증룡인을 포함한 여타 용인들과의 전산상의 공방을 펼치는 별도의 장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다닌다.
절룡인(浙): 고급관료-용인,주인 발탁
관료를 육성하는 것 자체는 여타 용인도 기본적으로 하지만, 주인들을 순수하게 고위 공무원으로 키워내는 것은 절룡인만이 가능하다. 이 (받는 입장에서 굉장히 정신적으로 험난한)교육과정으로 육성되어 통과한 이들은 대개 이런 존재들을 필요로 하는 여타 용인들에게 중용되며, 해당 평가과정의 성적에 따라 곧바로 특정한 용인으로 바로 승격해도 된다는 인증까지 받게 되는 형태로 천거 자체를 표준-규격화했다.
주인들을 새로 만들어 받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린-주인들을 적당한 양과 기준으로 긁어모아서 또 걸러내는 식으로 자신의 영역을 일구는데, 이들의 활동이 장기적으로 천하를 경영하는데 이득을 도출하게 되면서 점차 받아들여진다.
수룡인(隋): 소수정예-무예 통달
대부분의 용인들은 일신의 무력(건강과는 다르다)을 상당히 희생한 대신 인지능력-지적능력-정보처리 능력을 상대적으로 극대화시키는 형태로 성장하게 된다. 이쪽은 교룡인을 벗어나면 이후 교룡인으로써의 최대치를 시작점으로 둔 채 정반대로 발달해 갓 수룡인이 된 시점에서 아무런 관리 없이도 이내 그 자신의 전투력이 행성에 비견된다. 그 대가로 필요한 수준의 이성과 시야를 유지하기 위해 거느리는 린-주인은 33명 가량으로 명시되며, 천거는 오직 수룡인의 재목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질적인 형질을 제어하는 문제를 고찰한 결과 천하의 치안을 바로잡거나 악인을 추포하는 일 등에 힘을 거들고 있으며, 일이 없는 일상에서는 대련 상대를 찾아 기량을 갈무리하는 정도에만 적극성을 내비칠 정도로 굉장히 성정이 조용하다.
당룡인(唐): 외국생활-타 지성체 문명 담당
공식 기원은 용인들 중에서 자의 또는 사고 등으로 불가피하게 제국의 보호 바깥에서 생활하게 된 용인들과 그 자손이다. 린인이 실상 없는 환경이었던 탓에 현지의 사회상과 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탐구해 섞여들어가 린인 이외가 존재하는 천하에 대한 적응력을 특징으로 하며, 일부는 이미 현지 유력자나 지배층으로 안착해 심지어는 본인의 국가정체성까지 해당 지역의 그것으로 인지하기도 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닌 이들의 경우에도 높은 타 문화 수용역량을 보이기에 주 서식지는 보통 신주 바깥으로 굳어져가고 있다.
원룡인(元): 범영역 순환초계 – 사법부
주룡인의 업무가 제국 내에서도 끊이지 않던 상황을 이상현상으로 인지하면서 제국 내의 갈등 등을 처리하기 위해 대두한 용인. 한 명의 원룡인은 그 자체로 대법원이며 대법관이다.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모든 일, 부당한 일을 포착해 결론을 내리는 일에 불을 켜며, 이 기준이 주룡인과 진룡인 사이에 맞추어져 있다. 업무성격 등으로 인해 여러 공역을 주기적으로 순회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문에 자연스레 제국의 강역 전체를 초계하는 업무도 하고는 한다.
명룡인(明): 물류-수출수입
장기적으로 다량의 물자와 인력을 운송하는 항로의 필요성이 발견되자 탄생한 용인들. 이 때문에 제룡인과의 차이를 굳이 나누자면 이쪽은 인심 좋은 행상인처럼 행동한다. 별다른 제지가 없다면 각종 거래를 할 경우 자진해서 약간씩 손해를 보는 대신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기 때문에 항로 유지나 개척 이외에 단독으로 사업을 하는 건 자중하는 편이다.
청룡인(淸): 중심지 형성 - 사교 및 유아교육
수상할 정도로 용인들 다수나 고위 외지인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숙박시설을 건설해 운용하는 용인. 회맹 자체는 용인들이 모인 어디에서든지 주최할 수 있지만 회맹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은 보통 이러한 청룡인들의 거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타 용인들이 본인을 가까이 하고 싶게 만드는 심리를 조성하는 능력이 탁월한데, 이를 바탕으로 인근 공역의 개발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곤 한다. 그 존재감이 지나쳐 청룡인이 있는 위치에서부터 일정 공간 안에 진입한다면 제국의 영역이라고 느껴버릴 정도이기에, 최대한 상당수의 경호수단을 갖추어둔다.
왕작의 좌에 오르거나 그런 자격을 갖춘 용인을 일컫는 말로, 용인들의 격변하던 역사 때문에 세부적인 용례가 자주 변했다.
은상국이 멸한 이후의 전환기 당시 신분이 더 높은 용인에 대한 반감이 형성되어, 대신 관록(이라곤 하지만 난세의 생존자들이다)을 토대로 형성된 원로회와 그들의 회맹이 중앙 입법-사법-행정부를 형성하며 왕작을 대체하였다.
구성원의 노쇠와 선별 기준 자체로 인한 충원자의 근본적인 역량 불안정성에 대하여 원로원 차원에서 우려를 표하고 왕작의 부활을 논의 중에 있었다.
원로회의 최초 구성원 당시를 기준으로 이들은 사정상 왕작을 칭하지 않았을 뿐, 많은 용인들과 린인들의 인망을 얻거나 지향 상의 특이점에 한번 달하는 등의 옛 왕작 당시의 자격을 갖추었다. 특히 만물을 자신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기준점으로 하여 바라보고 다루는 것에 한 결 가까워지는데, 이 때문에 효율 측면에서는 몰라도 전투력 또한 동종의 일반적인 용인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오르게 된다.
미주를 시작으로 외은하 원정의 논공행상 등을 동력으로 하여 왕작을 시범 도입하는데, 예상 이상으로 용인들의 지지가 열광적이었으며, 이에 원로회는 중앙정부 구조의 전면적 개편에 돌입했다.
이제 관건은 주인의 상위의 계급에 대한 반응이 되었다.
주룡왕(周): 외교-조약
생각할 수 있는 각종 외교적 제스처와 협정 등이 실제 “물리적인 효과를 가지며 이를 강제시킨다.” 다만 외교적 수사나 협정의 맹점이 그러하듯 일방적 파기를 회피할 수단 자체는 찾아보면 있으며, 협정의 경우 본인이 위반할 경우에도 적용대상이다. 또한 시전 대상이 지나치게 역량-격이 낮은 경우에(외교의 필요성이 격감하거나 전무해질 수준) 자위 수단 이상의 효과가 없다.
노룡왕(魯): 공격-전통
무언가를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노리는 지에 대해서 감이 더욱 예리해져, “빈틈”이라 볼 수 있는 영역이 충분히 확장된다. 그렇기 때문에 노룡인 그 자체의 통상 위력에 더해 더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만에 하나 공세를 유지하다 변수나 힘이 다한다던지 이유로 중단해야 한다고 본능이 판단하면, 자신으로부터 대략 성계 단위 범위 내 아군 중에 후퇴시키고 싶거나 반드시 후퇴해야 하는 이들 또한 함께 자신이 선택해둔 후방으로 향한다. 이는 노룡인의 덕목 상 완고하되 변화의 때를 알아야 하는 것의 극의이기도 하다.
제룡왕(齊): 상업-금융
궁극적인 부의 총량 증가 그 자체, 및 이에 대한 기여도가 곧 이들의 초상능력의 기반이다. 이에 비례하여 범위를 가리지 않는 거의 모든 분야의 힘을 휘두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나친 이기심을 넘어선 인내와 경험, 그리고 특히 지력을 요구하기에 여기까지 도달하는 제룡인이 비교적 적다는 한계가 있다.
송룡왕(宋): 기반시설-토목
현 이성판의 공법과 송룡인의 담당분야가 이 경지에서는 더더욱 결속되어, 원래도 용인들은 존재만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만 이 기능이 일찍 극에 달한다. 이 때문에 존재만으로도 용인의 흔적이 없던 행성에 제국의 사회기반시설을 점차 형성한다. 동일한 원리로 자신의 통제만을 온전히 받는 이성판을 창조할 수 있으며 생산성 또한 공방에 일절 의존하지 않고도 한 명이 공방에 맞먹게 된다.
정룡왕(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일반 정룡인에 비하면 신경이 굉장히 무뎌지며, 이 덕분에 더 거대한 위협을 예지하고도 이성을 상실하지 않는다던가, 예지해낸 것 중 개인적으로 극복 가능한 위협의 범주가 파격적으로 늘어날 정도로 스스로가 단련되고 예지 자체가 기민해진다. 또한 굳이 예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건의 연속성에 기반한 더 큰 흐름의 결과를” 더욱 용이하게 분석할 수 있는 지력과 체력을 함양하게 된다.
위룡왕(魏): 린인 생산-린인 관리
위룡인에게 있어 모든 존재는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입자 개개와 같다. 따라서 최소 333개 “존재”의 “뒤를 밀어줄” 수 있는데, 이는 본인을 포함한다. 다만 흐름을 제어할 수 없는 건 몰라도 흐름에 역으로 당하는 경우는 결과적으로 당장의 손해이기에, 동격부터 격상의 대상까지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무의식이 이를 제지할 가능성이 있다.
조룡왕(趙): 대지 활보-부동산(?)
무언가에 발을 디디고 있을수록 초월적인 힘을 얻으며 디딜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다만 그 디딘다는 것의 범주가 이 단계에서부터 지나치게 넓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되려 스스로를 궁지나 사지로 몰 수 있어 경험과 신중함을 충분히 겸비해야 한다.
한룡왕(韓): 기초과학
하늘의 끝과 시작(이라 쓰고 세계의 법칙과 원리들)을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다. 이에 근간에 새로운 기술과 이기 등을 즉석에서 창조해 활용할 수 있으나...
일정 이상 심약하거나 성향적으로 일선을 넘을 경우 이 경지에 이르고도 광기에 잠식된다. 때문에 한룡인은 자체 내규로 이러한 이들을 한룡인으로 만들지 않거나, 직접 처단하거나, 이미 사건이 벌어진 경우에도 반드시 찾아내서 한룡인의 명부에서 제적하여 한룡인의 권능과 유리시킨다.
다행히도 수룡인과 원룡인 등의 태동은 상기 조치에 대한 외주를 가능하게 한 것이 신경 쓸 일을 줄여서 상기한 이상사태의 범주를 극적으로 낮추었다.
연룡왕(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후일 구체화되지만 천하 그 자체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조화로이 꾸미고자 하는 소망의 발로로써, 이 단계에 이르면 최대 성계 규모의 물체에 대해 염동력을 가할 수 있다.
당연히 실수 한번에 굉장히 큰 사고로 번지므로, 이들은 누구보다 넓게 보되 섬세해야만 한다.
진룡왕(秦): 상비군 – 전시대비
일군의 장, 지구 기준으로는 이 단계에서 개개인이 원수 급이기에 그에 맞는 대군을 생각한 대로 움직일 초지능과 참수를 당하지 않기 위한 개인 무력-초상능력을 동시에 얻는다.
예전에는 후자를 변칙적으로 이용해 본인이 선두에 서는 경우도 많았지만, 점차 휘하 세력에 정신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 때문에 현재는 주로 전자에 의의를 두도록 교육한다.
파룡왕(巴): 방어-요충지 감정
자신이 지키기에 용이한 영역을 전개한다. 이 단계에서는 최대 성계단위로 가능하지만, 보통 접근할 수 있는 위치가 한정되고 공간이 협소한 곳이 선호되기에 제 출력을 발휘해도 국지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영역을 굳이 피하거나 접근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책이 자체적으로 없어 반드시 다른 이들의 지원이 있어야 제 힘을 온전히 낸다는 것이 맹점이다.
촉룡왕(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살아가는 것들이 본인을 포함해 숨 쉴 수 있게 적합한 대기를 조성하고, 많은 개념의 무게를 덜어 가벼이 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이 힘을 적시에 가하고 거두는 것을 포함한 고도의 기교에 의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이 경지를 함양하기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린다.
초룡왕(楚): 건강-험지적응
간단하게, 초룡인이라도 쉽지 않거나 불가능한 환경, 병마, 질환, 부상 등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진다. 단,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영혼의 건강에는 적용되지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고 한다.
월룡왕(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액체”를 종류불문 모두 제어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액체인 신물질을 창조할 수 있다. 또한 불순물이 액체에 접촉하거나 내부에 존재한다면 이를 “여과”하거나 “분해” 할 수 있다.
다만 그 성격상 특히나 실제 역량 대비 정치적 파장이 커서, 보통 미리 이걸 쓰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오룡왕(吳): 생명공학-생물교감
어떤 용인이든 본인의 철학에 기반한 의술을 이론 상 구사할 수 있지만, 제국 내에서 “죽음의 시점”을 판정해 줄 수 있는 권한은 오룡인 고유의 것으로 침해할 수 없다.
때문에 이 경지의 오룡인은 외부의 시선에서 보면 사신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신이나 남의 삶을 실수로 끝내버릴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사형수를 사형 시 오룡인이 참여하는가 불참하는가에 따라 일반형과 극형이 나뉜다.
하룡왕(夏): 농업-고고학
주변의 최대 성계 단위 장소의 시간을 다소 되돌리거나 멈출 수 있다. 대상을 개인, 본인, 또는 국지적으로 한정하는 것으로 타임머신, 또는 타임 캡슐의 효과를 얻는다. 후자는 하룡인도 용석의 힘을 빌어 가능하지만 출력과 안정성 때문에 운신이 협소해진다.
은룡왕(殷): 고도의 유연성-임기응변
은룡왕 이외 부류의 권능을 각각 1/3~5의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물질을 원하는 임의의 물질로 바꿀 수 있다. 이 효과의 부가적 기능으로, 용왕 이상의 대상에 대한 부류의 변경을 특히 원활하게 집행할 수 있다.
증룡왕(曾): 전산망-전산총괄
증룡인의 형성과정에서 전산망 자체를 일종의 영혼계(靈魂界)로 인지한 결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매개로 하여 사용자의 영혼의 결락 등을 복원하는 등 전산-전자전 역량 전반이 영능력으로도 치환되고, 또한 일치하기까지에 이른다. 앞의 두 개는 증룡인의 상태에 따라서 증룡인에게도 협소하게나마 발견되지만 마지막은 증룡왕부터 성립한다.
절룡왕(浙): 고급관료-용인 발탁
지식을 전수하는 방법 등 “배운 것을 실수 없이 실천할 수 있다.” 특성상 잘못된 지식이 있는지 항상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며, 기억에서 누락하거나 미처 배우지 못한 지식 등의 결락을 끝임없이 메워야 한다. 때문에 서리고룡으로부터 앤트로피의 역전과 냉기의 제어 등을 배우고 이를 본인들의 두뇌와 신경계 등에 상시적으로 적용하고서야 용왕에 걸맞은 전투력을 낼 수 있었고, 이조차도 학생들의 피로도를 경감하는 용도가 주일 정도라 여타 용왕에 비에 개체 간 편차가 비교적 크다.
수룡왕(隋): 소수정예-무예 통달
수룡인 자체의 지적능력 한계로 최대 항성계에 달하는 일신의 역량은 전투 또는 명상중에만 제 힘을 온전히 발휘한다. 전투와 명상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경지부터는 사실상 언제나 명상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가져오는 극적인 시너지 효과로 인해 수룡인 9명 가량을 능히 제압할 수 있어 이를 기준으로 왕작의 여부가 결정된다.
당룡왕(唐): 외국생활-타 지성체 문명 담당
강력한 변신술을 구사한다. 제국 바깥의 임지 등을 이해하고자 하는 소망의 극의와 같아, 심장부를 제외한 전신의 형질을 거의 임의로 바꿀 수 있다. 다만 변신하고자 하는 존재가 당룡왕의 역량을 넘어설 경우 변신체에 결손이 발생하고, 일부 변신은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변신 자체가 당룡왕 스스로를 옥죌 수 있다.
원룡왕(元): 범영역 순환초계 – 사법부
원룡인이 대법원과 대법관이라면, 원룡왕은 헌법원과 헌법관이다. 원룡인의 내규는 그 자체가 제국의 헌법과 직결되는데, 이에 더해 모든 용인들의 자체 내규를 꿰고 있게 된다. 제국 내에서 헌법을 어긴 존재는 원룡왕의 인지를 벗어날 수 없으며, 모든 허점을 동원해 처벌을 피하더라도 판결에서 결정된 죗값을 치르기 전에는 이러한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주변에 인지시키게 만든다. 상기 절차를 끝마치기 전까지 최소 담당자가 되는 원룡왕, 최대 원룡인 전체는 “집행 태세”라는 상태에 돌입해 해당 사건 한정으로 절대적으로 누진되는 초자연적 우위를 얻는다.
명룡왕(明): 물류-수출수입
장삿길이 항상 안전하지만은 않기에 자기들만이 아는 샛길을 개척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샛길들은 현실세계에 걸쳐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계이다. 명룡왕쯤 되는 신용과 인망을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길을 제국의 다른 이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굵고 안정적으로 길게 뚫는 게 가능하나, 당사자가 계승자를 두지 않고 타계하면 즉시 실전된다는 문제가 있어 초공간 도약 및 등용문을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
청룡왕(淸): 중심지 형성 - 사교 및 유아교육
모든 청룡인은 필요하다면 일종의 광휘를 내뿜어 주변인의 상태를 고양시킨다. 청룡왕의 단계에서는 활성화 시에 이를 제국민 모두가 볼 수 있어 받고 있다고 인지시키며, 실제로도 받는다. 그렇기에 청룡왕의 존재 자체만으로 교통망 중심지가 되고, 이 문제 때문에 청룡왕부터는 광휘를 활성화한 청룡인 정도로 최소화하는 것이 비활성화의 최대 한계다. 사전-사후 조치 없는 청룡왕의 위치 이동은 곧 교통망의 변경으로 이어져버리기도 하므로 스스로의 위치를 함부로 옮기는 데 더더욱 신중해진다.
허창회맹에서 의결된 린인의 역량 강화에 의거해 그 중핵인 심장부를 기존 린인 대비 333배 강력하게 형성한 신형 린인이다. 그 결과 완전히 구형으로 된 심장부를 가지게 되었고, 최근 밝혀진 용인의 생태와 관련한 논문에서 인용해 “여의주로 된 사람” 이란 의미를 함축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공정상 약간 저하된 생산성을 메우고 기존 린인에 대한 결과적 차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기 물량은 신청한 린인들을 개장하는 형식으로 확보되며, 그 끝이 보이고 있다.
절룡인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바로 용인에 못 들 지언정 그 언저리에 달하는 역량을 증명하여 용인을 직접 보좌할 자격이 확보된 이들은 기능이 비활성화~저하된 용석을 지급받는데, 이는 해당 주인의 특기 분야를 증명하는 자격증의 역할을 한다.
본디라면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 이상으로 이 제도가 부드럽게 안착했는데, 혹자는 차오차오가 직접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순 것이 제국의 천하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주주인(周): 외교-조약
외교 보좌, 제국 용어로는 보통 부사의 역할을 맡으며, 기거하게 되는 장소는 행정상 무조건 대사관으로 취급된다. 이는 주룡인도 동일하나 수와 사안의 크기 차이로 자주 이동하는 일이 많아 쉽게 볼 수 없다. 주룡인의 성정상 배려까지는 아니라도 외교의 대상인 상대방을 좀 더 의식하기에, 되려 놓칠 가능성이 있는 허점을 잡아내 이를 정정하도록 간하는 역할을 핵심으로 본다.
노주인(魯): 공격-전통
전통으로써 여겨지는 모든 활동의 상당부를 꿰고 있으나, 막 노주인이 되는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일부가 누락되고 일부가 새로이 갱신된다. 이를 통해 노룡인 등에게 변화의 전조를 먼저 알리게 되고 그 전통을 현장에서 주관하는 역할을 맡으며, 전시에는 적의 허를 감지해내고 필요하면 이를 찔러보는 “부업”을 하는 것으로 복무한다.
제주인(齊): 상업-금융
주업무는 자산 관리이다. 자산을 불리거나 투자하는 것에 대한 실력은 입증했지만 아직 스스로 가진 것이 많지 않을 때이며, 이 단계에서는 경제적으로 얼마나 남을 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지키느냐가 차기 제룡인이 되느냐 그냥 주인으로 내려앉느냐까지 가른다.
송주인(宋): 기반시설-토목
이론 상 송주인 한 명당 이성판 공방 시설 하나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게 아니라면 이성판 이외의 세부 사회기반시설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그들의 소임이 된다.
절대로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송주인 한 명의 영혼을 죄 공방에 들이부으면 이성판 3.3개 분량의 원료가 나온다.
정주인(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재난경보시스템 및 후속 구호조치의 총책임을 맡는다. “재앙”이라 부를 단계서부터는 심지이든 책임감이든 엄연히 정룡인만의 영역이다.
위주인(魏): 주인 생산-주인 관리
린-주인의 감지, 이를 활용한 호구조사 및 인구관리와 그 인구의 복지에 대한 현장 총책임자를 맡는다.
조주인(趙): 대지 활보-부동산(?)
지표 측량을 주업무로 한다. 왜 거기에 기갑차량이나 고기동차량을 대동하는지는 생각하면 진다.
한주인(韓): 기초과학
기초과학 분야에 관한 보조는 기본이되 더 중요한 목적이 있다. 현 단계 자체가 한룡인의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거름망이다. 결격사유가 사전에 발견된다면 다른 전공으로 전환을 권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도 한룡인으로 올리지 않는다.
연주인(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이성판 미만 크기의 함선, 또는 인공위성, 또는 부품을 재배치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염동력을 수양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강조하건대 후자가 주업무 맞다. 연룡인의 본질 상 애초에 본격적인 과제들은 천체규모부터다.
진주인(秦): 상비군 – 전시대비
참모직이 아닌 순수 지휘 계통의 모든 위~영관은 여기에 해당한다. 굉장히 갑갑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나름 상당한 지원률을 확보한 비결은 지급되는 지휘장비가 이족보행병기라는 것이다.
파주인(巴): 방어-요충지 감정
각종 방어계획과 방어시설의 형성을 직접 도맡으며, 평시에는 산지를 관리하거나 광업이나 채굴업에 종사한다. 그렇다. 오기 X같은 곳에서 벌어먹고 사는 것 또한 방어의 일환인 것이다.
촉주인(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크게 세 가지로, 슈퍼 에이스거나 전대장, 항공관제사이다. 다만 아무래도 돋보이는 쪽은 에이스이다보니 나름 부지런히 조종 기량을 쌓곤 한다.
초주인(楚): 건강-험지적응
각종 오지에서 써먹을 수 있는 건강 관리법과 생존법을 어느 정도 통달하는 게 중요하지만, 본신의 건강이 중핵이기 때문에 신체조건에서 다소 무자비한 기준이 잡혀있다.
월주인(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대충 한 나라의 해양수산부 장-차관이나 수상함대 제독 등을 생각하는 게 좋다. 용석의 기능이 이 단계에서는 자급자족 선 수준으로 먹통이기 때문에, 결국 바다를 활용하는 방법이 핵심적인 기준이 되었다.
오주인(吳): 생명공학-생물교감
동네(?)병원 원장 + 장의사. 의술 자체는 다른 주인이나 용인 등을 초빙해 벌충한다 쳐도 진정한 본질은 “삶과 그 끝”을 다루는 것으로, 수많은 장례 방식을 통달할 필요가 있다.
하주인(夏): 농업-고고학
좋게 보면 자영농 대변인, 나쁘게 보면 공인된 지주.
모든 작물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적합한 형태의 재배지를 요구하고, 그 중 일정 영역을 관리해서 상정된 소출을 정상적으로 확보하는 말단 관리자이다. 같은 원리로 사적지에 부임되기도 하며, 상기한 양면성은 하룡인의 영향을 직접 받은 탓도 있다.
은주인(殷): 고도의 유연성-임기응변
주인들의 전환배치 업무를 조력하는 이들로 다른 부류의 지식과 성적이 최소 4개가 일정 이상일 때만 임관 가능하다. 만약 9개를 넘기면 그냥 은룡인으로 직행한다.
상주인(商): 중공업 – 초중공업
직설적으로 말하면 공장 공장 공장장(...) 상룡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하다못해 이쪽의 관여가 보이지 않는 모든 제국의 산업적 생산활동은 경우를 막론하고 전부 경공업의 범주에 들어간다.
증주인(曾): 전산망-전산총괄
서버-사이트관리자, 전산실장, 화이트 해커 등의 직책이다. 전자전 등을 수행하지만, 일선에서 대응할 일이 딱히 없으면 기본 교양으로써 이수하는 심리상담으로 소일하곤 한다. 참고로 이쪽은 제국 기준 문과(?!?) 로 분류된다.
절주인(浙): 고급관료-용인 발탁
종합대학 또는 중고등교육기관의 수장 등을 맡는다. 정해진 것을 배우다가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형태로 학습의 성질이 변화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부드럽게 넘기기 위하여 육성된다. 대학원부터는 절룡인의 영역으로, 즉 절룡인 밑의 대부분의 주인들은 대학원생이다(...)
수주인(隋): 소수정예-무예 통달
주업무는 경찰특수부대-수룡인의 시종이다. 주인끼리 봐도 마치 강화인간으로 보이는 병사이나 대개는 수련을 통해 기량을 증진시키고 유지하며, 단신의 전투력이 특히 출중하거나 33일 동안 한 장소에 한 자세로 가만히 있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될 수 있다. 수주인의 주석인 태양석 막대는 출력을 억제한 상황에서도 심히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총신 형태의 안전설비를 증설해 개인화기처럼 쓴다.
당주인(唐): 외국생활-타 지성체 문명 담당
초장기 국외 체류 업무 전반을 맡는다. 특히 당룡인과 본인들 이외의 여타 제국민들과 현지 이종족, 이문명, 이국 등의 사이에서 가교나 윤활유 역할을 맡아야 하기에, 일반적으로 크기와 복잡도 유무를 가리지 않고 접경 상황인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원주인(元): 범영역 순환초계 – 사법부
검찰총장, 고등법원 판사, 변호사사무소의 장이 보통 이들이다. 원룡인으로써의 자격 여부는 이 상태에서 위의 3가지 역할에 모두 일정 이상 통달하느냐가 가른다. 때문에 원룡인의 단계에서는 이 역할을 전부 맡아도(단, 용인을 대상으로 걸린 재판의 경우 한 재판에서 모두 하지는 않는다.) 문제가 안 생긴다.
명주인(明): 물류-수출수입
고위 상선사관으로, 이성판 미만의 화물선과 여객선의 선장이 이들이다. 이를 기준으로 여타 소형함(...)들의 총책임자가 정립되었다. 청주인이 등장한 이후 여객선 쪽은 여기로 넘기고 있다.
청주인(淸): 중심지 형성 - 사교 및 유아교육
숙박시설의 일선 책임자 와 고위 사용인 또는 사용인의 장, 또는 지방의회 주최자. 청룡인의 역할을 좀 더 보편적으로 적용하면 나오는 업무들이므로 자연스레 정체성이 명확히 확립되었다.
제는 황제, 좀 더 풀어 삼황오제를 함축한 단어다. 즉 8명가량의 이름난 지도자를 뜻하며 그들 모두를 합친 만큼, 또는 이를 넘어선 위상을 설명하고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최초로 이를 실재하는 위치로 만들려 했던 것은 은상국으로, 직전 시대의 은국맹과 상국맹의 대치라는 정세상의 관성을 종식시키기 위해 황실 차원에서 추진하던 것이었다. 당시 완전히 중립의 위치에서 전후복구나 재개발만 하던 송나라는 그 전적을 바탕으로 양자간의 가교로써 적임자였기에, 열국의 합의에 따라 아예 일국 전체가 권위상으로 한층 더 높게 여기어졌다.
남에게 받은 권위는 본인들이 온전히 휘두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은상국이 언젠가는 다시 분열할 것이라고 여긴 송인들은 은상국의 천하를 좀 더 공고히 묶기 위해 그만큼의 권능을 가진 경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여겼다. 허나 그동안 린인들을 다루는 문제에서 모순이 불거지는 것을 미처 신경쓰지 못하게 되면서 보안상 취한 조치들이 내부에 불신을 심었고, 계획은 절반의 성공만을 남긴 채 은상국이 붕괴하여 지금에 이른다.
2. 실재
황제위 경지의 실존을 처음 재확인한 것은 진(晉)공국으로, 은상국 황실의 전면적인 독재체제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소문에 대한 우려로 접근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진행 기록을 바탕으로 완성한 그것은 애당초 단일 또는 소수의 인원이 모든 권능을 임의로 휘두를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고, 심지어 하위의 경지를 온전히 종속시키지도 않았다.
진상을 추가조사할 기회는 진공국의 소멸까지 오지 않았으나, 해당 경지에 큰 희생이 따르는 시행착오를 겪은 여럿과 다르게 공국이 자랑했던 세 자매는 자신도 모르는 채 여기에 들어와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안착했다.
3. 현재
그 중에서도 한룡인은 제위의 경지를 가장 먼저 관측했는데, 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성질을 공유했다.
1) 한 개의 제위는 한 부류를 모두 대표하며, 이들 모두의 총합에 달하는 권능을 보유하고, 그 외에 이들 모두의 권능을 대리해서 직접 휘두를 수 있다.
2) 한 부류의 정점에 있는 자의 경지로써, 그 부류의 결점을 최소화해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다만 없애는 건 불가하다.
3) 두 가지 형태로 생기는데, 무에서 직접 생성하거나, 지나치게 육중해진 제위가 분화되는 것이다. 후자의 기준과 상세는 불명이나 이쪽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4) 제위에 달하는 기준은 크게 그 부류의 정점으로 스스로 올라서고, 그 부류 전반의 인망을 얻는 것이다. 이 기준은 가끔 구분되기도 하지만 실상 표리일체로, 물러날 때는 대개 해당 부류에 누를 끼쳐 제위의 자격을 상실했다 여겨져 강제로 해제되거나 적합자에게 양위를 통해 물러난다.
4. 현 시점 확인되는 제위 여부
x표시는 제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경우, ?는 형성되었으나 후보나 획득자가 내부적으로 불명인 경우다.
심사를 거쳐 성년으로 인정되거나 용종 중 귀부를 청하여 용인이 되는 이들, 린인이 승격하여 된 용인들이 분류 이후 본인 휘하가 될 린인들과 함께 반드시 받는 예물이 있는데, 이것을 용석(龍錫)이라 한다.
용석의 종류는 용인의 분류마다 존재하고 이는 법적으로 어떠한 권리가 어떠한 때에 부여되는지를 알려주며, 제국의 기술력에 의해 그 자체가 주민등록증의 기능도 겸하므로 분실신고 및 재발급의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
최근 주인이 탄생하고 절룡인의 역할에 권위를 더하기 위해 확보된 고위 린-주인들의 특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용석의 보급을 증대시키고 있으나, 용석의 기능이 린인들의 향상심을 꺾어버릴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있어 이 경우 기능이 비활성화 되어있다. 이렇게 된 용석을 주석(珠錫)으로 별도 구분한다.
주룡인(周): 은으로 된 도장 및 여기서 직접 생성해내는 은색 인주. 형태의 상징성도 그렇고 실제로 소유자가 행사하고 처리하는 여러 결재에 쓰이기도 한다.
노룡인(魯): 주황빛 인공 호박으로 만든 화살촉. 이 안에는 수여받는 이의 유전적 정보가 담겨 있으며 평상시에는 장식으로써 촉이 안 서있지만, 비상시에는 일종의 암기이자 조준장치로의 변형기능이 있다. 물론 소유자만이 조작할 수 있다.
제룡인(齊): 일의 자리 딱 한 줄만 있는 재질이 죄다 자수정인 주판. 그 실체는 소유자 전용의 계산기이다.
송룡인(宋): 황금으로 된 직육면체 토막.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이름이 새겨지며, 호패와 벽돌을 상징화한 장식물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전문가용 종합측량도구이다.
정룡인(鄭): 백금 실로 자아낸 용포. 성격과 주요 업무 상 십중팔구 스트레스를 달고 살 정룡인을 위한 피로해소 및 숙면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불가사의할 정도로 의복으로써의 수명이나 착용자를 방호하는 기능 또한 탁월하여 소유자들에게 대체로 예복에서 일상복까지 다양한 용도를 겸한다.
위룡인(魏): 청금석 구슬. 본인이 선정한 최대 300명까지의 린인과 이것 외의 별도의 장비 없이 통신을 가능케 해 주는 장비이다. 굳이 300명이 한도인 이유는 일종의 전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룡인(趙): 아이언우드를 통으로 깎아 만든 갈색의 수레바퀴 모양 장식물. 나침반이자 망원경이며, 위급시에 자신의 신체에 직접 꽂아 쓰는 강화장치의 역할이 있다. 전신의 대사량과 대사 주기를 끌어당겨 평소 한계의 몇 배의 힘을 일시적으로 내게 해 주는 원리로 추정된다.
한룡인(韓): 복잡한 내부구조에 부품 하나하나를 루비로 만든 주사위. 사실 비상동력 배터리이며 제국이 만들어낸 각종 이기들의 표면에 닿기만 해도 그 즉시 대체로 충분한 동력을 공급한다. 이 기능이 사용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용량 한계까지 충전되며 원리는 국가기밀이다.
연룡인(燕): 연두색 감람석을 원료로 하는 신발. 형태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소유자 한정의 우주 유영복이자 우주 지도이다. 용인들은 자력으로 우주 유영이 가능하지만 온전히 초상능력만을 사용할 때보단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게 편하고 힘을 아끼기 쉬워 우주복 등의 이기를 사용하며, 그 중 연룡인의 것은 예물을 겸하므로 그에 걸맞는 기술력을 투입한 물건이 사용되는 것.
진룡인(秦): 흑색 오닉스/흑요석/흑단 목각 인형을 주 장식으로 가진 목걸이. 군에서 사용하는 인식표 역할을 할 만큼 작고 가벼우며, 진룡인에게만 허가되는 군사정보 및 군사회선의 접근 권한에 대한 마스터키 역할을 한다.
파룡인(巴): 고대에 사용되었던 주화의 모양을 본뜬 진한 남색 스피넬 공예품. 공통적으로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천체의 대략적인 성질들을 훑어볼 수 있다고 한다.
촉룡인(蜀): 온전히 분홍빛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쌍가락지. 이래봐도 정찰용 드론이자 대기권 비행보조 장비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일까.
초룡인(楚): 날과 손잡이까지 비취로 만든 부월(의장용 도끼)... 이지만 실제 도끼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강도와 그립감을 자랑한다. 그리고 톱과 3D프린터도 겸한다.
월룡인(越): 구조 전체를 아쿠아마린으로 만든 액체 여과/합성 장치. 비상시 약 300여명분의 수자원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모든 용석은 장신구의 기능을 겸할 정도로 가볍거나 작다.
오룡인(吳): 인공 자개 등을 통해 무지개색을 띄는 피리. 제국에서 동물의 뼈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물건으로 실제 피리로도 쓸 수 있지만 말을 할 수 없는 동물과 소통하는 데 보조적으로 쓰거나 소유자의 부고 시 유골함으로도 기능한다. 이는 이 피리가 유전정보 추출장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룡인(夏): 반물질 벼의 낱알. 자칫하면 먹어버릴 수도 있기에 절대 먹을 수 없도록 도정 절차에 들어가기 이전의 것을 봉입해 만든 공예품으로, 어째서인지 하룡인들은 이것이 개인용 타임머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은룡인(殷): 무색무취의 상전이가 자유로운 초물질. 이들을 수행하게 되는 린인들에게서 보이는 현상 등으로 가늠해 원료는 용인의 페로몬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사자가 죽을 때 또는 교은룡인이 아니게 될 때까지 그 근처를 벗어나지 않는다. 고체와 액체 상태에서는 구체를 유지하려고 한다.
상룡인(商): 회색 자석으로 된 톱니바퀴 모양의 피젯스피너. 그 실체는 차분기관과 해석기관 기반의 표준 견본 구성(STC) 도출장치다.
증룡인(曾): 간독(죽간을 담아두는 항아리)을 상징하는 작은 항아리, 경화된 합성 에너존으로 빚었다. 극고용량 저장매체이자 코딩툴이다. 전자전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 사건의 영향인지, 보통 이걸로 기계를 위한 약이나 건강식품들을 지어 먹이는 용도로 활용한다.
절룡인(浙): 죽간의 형태를 참고해 얼음으로 만든 자판. 즉 키보드이다. 각종 장비에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지만 진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타자기라는 것과 좌표를 입력하면 그곳으로 향하는 개인 포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문서작성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수룡인(隋): 태양석으로 된 긴 자루. 소유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걸맞은 돌출부를 내뿜는 장병기이지만 평소에는 대상을 제압하는 선에서 끝내도록 부던히 연습하기에 잘 볼 수 없다. 수룡인이 적에게 치명상을 내서 제압해야 하는 상황이 필요한 시점서 그 일대가 위험지역이라는 신호라 어지간하면 동격자 이상과의 대련 때나 볼 수 있으며, 국지적인 현실조작이 발생할 수 있다.
당룡인(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목걸이. 물론 장식을 나중에 부착할 수 있는데, 보통 자신이 통치 내지 공존하고자 하는 이종족이나 이문명의 물건을 사용한다. 이는 당사자에게 해당 집단의 기풍과 정서 등에 대한 직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원룡인(元): 베스카 강철(같은 거)로 된 짧은 자루. 원룡인의 호신무기이자 암살방지수단. 욘두의 화살보다도 소유자의 제어가 간편하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루 짧은 병기로 전개된다. 원룡인이 지닌 권한과 이에 수반하는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일반적으로는 의사봉을 위시한 망치의 형태를 자주 보게 된다.
명룡인(明): 내부가 더 넓은 팔각기둥 찬합, 또는 선물함. 명룡인의 성격 상 여러 사람을 가리지 않고 대접하거나 선물을 전달하는데 사용하는 공간장치로, 별도로 일정이 없으면 도시락으로도 쓰곤 한다. 이론상으론 들어가기만 하면 무한정 되지만 중량이 증강되는 걸 억제하는 비율에 한계가 있어 그 자체로 지나친 탐욕을 자제하게 하는 수행도구이기도 하다고.
청룡인(淸): 원하는 도면의 깃발을 언제든 출력할 수 있는 깃대로, 그 형태나 색, 문양 등이 존재하는 청룡인의 숫자만큼 다양하다. 이 깃발은 특정한 좌표, 심지어는 본인 근처 어딘가에 “꽃아둘” 수 있다. 이렇게 활성화시킨 깃발은 본인 이외의 용인과 린인들에게 무한정의 활기와 활력을 제공하는 치유장을 제공하지만, 그 동안 안 그래도 크나큰 청룡인의 존재감을 위치가 거의 특정될 정도로 강화시키기에 보통은 최소 2인 1조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이 구축해 낸 기반시설 표준화의 정수. 문자 그대로 그 위에 요새나 도시 등을 올려놔도 되는 판때기이다. 직접적인 어원은 이앙판(移秧板)으로, 이는 제국이 세력확장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현시점의 양산형 설계는 엄청나게 거대한 정육각형 판 모양의 기반시설 집약 판과 제어부, 중앙에 이것을 관제하는 관제부 모양으로 규격화되어 있으며, 제조 시 지형 및 기반시설까지 세공하고 조정이 가능하여 이론상 이성판을 공성함에 있어서 획일적인 공략법은 없다.
정화 급 이주선 이전에는 이 형태 자체만으로도 제국이 활용하던 가장 거대한 우주선으로써 제국의 긍지였고, 그 위상을 정화 급에 넘긴 이후에도 이보다 거대한 모든 축조물들이 대부분 이 이성판들을 이용해 축조되거나 이들의 집합체일 정도로 다방면에 쓰이고 있다.
원래의 개발 목적인 천체 개발 시의 편의성 쪽에서의 성능은 말할 것도 없어 이후 제국의 지역 개척에 언제나 함께하였다. 과장을 보태자면 판 위에 도시를 비롯한 필요로 하는 시설과 인력, 그리고 설비들을 올려둔 뒤, 그대로 해당 천체에 필요한 양만큼 필요한 곳에 깔아두는 식으로 큰 일은 끝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국의 건축이 천체단위를 아우르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건축물의 표면을 구획화하는 선 이상으로 이성판을 활용하지는 않으나, 최근 명룡인으로부터 장신구로써의 수요를 귀띔받아 좀 더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정화라 불리우는 용인이 제국의 차후를 준비하는 자신만의 계획으로써 평생을 들여 고안하고 설계한 함선으로, 표준적으로 천체 1개를 용인 1명의 봉지로 여기는 용인들에게 봉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기능을 자랑한다.
설계대로 막 건조된 정화 급조차 천문학적으로 거대한 선박으로써 위용에 걸맞는 다방면의 위력을 발휘한다. 허나 그 진가는 주요구획의 근교 등을 포함해 절대다수의 면적과 부피를 이성판(移城板)으로 채워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뼈대의 함형으로, 함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채워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천체들을 개척하고 개발할 때와 극히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내, 외부를 꾸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것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제국의 환경 상 용인 1명이 전담하기에는 그 규모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컸기에,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용인을 포함한 약 40 ~ 60 명이 각각의 구획을 봉지로 받아 관리하는 형식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이 함선의 양산 준비가 충분히 갖추어진 시점부터 제국은 원래도 강력했던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치솟았고, 훗날을 대비한다는 개념으로 점점 자신들이 터전삼은 은하 바깥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오직 연룡인만이 정확한 정화급의 골조를 만들 수 있다.
정화 급의 선주가 연룡인으로만 국한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더 효율적이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발주가 폭증했으며, 이러한 결과로 수요층에 맞춘 파생형의 나열을 시도중이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평시와 전시, 하늘과 대지를 잇는 허리 역할을 해 주는 구조물이자 탈것. 그 기원을 따라가 보면 은상국조차 일개 행성 안에서 그 패권을 다투는 쟁패 때로 거슬러 내려간다.
수많은 개선사항을 품게 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우주에서는 전투함의 최소 함급의 책무, 궤도 내에서는 공중전함, 지상함, 초중잠수전함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용신전거의 형태를, 평시나 건축이 필요할 때에는 자신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태세로 들어가 본부이자 군영이 되는 제황건영의 형태를 띈다.
제국의 모든 이기들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린인들이 가까이서 볼 만큼 친숙한 문물로, 널리 쓰이는 만큼 수를 셀 수도 없이 많다 못해 상당수가 동사무소를 비롯한 관청건물로 쓰이고 있는 중이다.
권역을 세부적으로 개발함에 있어 제국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이 용신전거이자 제황건영이 있다.
다만 린인들 사이에서는 좀 더 직관적인 통칭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용도를 그대로 담아 정영청(艇營廳)으로 불리운다.
용경(龍京): 제국에서 수도의 기능을 수행 가능할 정도의 행정구역을 전부 일컫는 단어이다.
최소 1000여명, 최대 10만여명 가량의 용왕들의 집성촌을 기초로 하여, 그들의 권능이 자아내는 특정한 환경과 더불어 용제의 위를 최소 3개 가량 형성한다. 순서가 반대일 가능성도 있지만 용제의 조건 상 드물며, 같은 이유로 보통 3명 정도 기거하는 게 표준적이다.
특정 부류의 용왕이나 용제가 2/3 비율을 차지할 경우 그 특정 부류의 명칭이 앞에 붙는다.
완전히 한 부류의 용왕으로만 이루어진 용경은 광범위한 환경이 해당 부류에 초고도로 특화되었다는 문제 때문에,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해당 특정 부류에 속하지 못한 용인과 주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
따라서 그 부류 최초의 용경같은 상징성이 고도로 높은 곳만 해당 용신의 신사를 겸하여 유지되고, 그 외에는 최소 1/3 정도는 다른 부류를 받아 환경의 극단성을 보완하게 된다.
특징: 하술할 특징들은 해당 부류의 용왕과 용제가 오차범위 –2.5% 이내의 절대다수일 경우 기준이다.
주룡경(周): 해당 지역에서 발효된 조약의 특성에 의한 영향, 그 규모 당 은빛 광량 등으로 환경에 일으키는 변화가 매우 적으나 대신 위치를 한참 가린다. 주로 이외의 용경들 사이에 자리하거나 아예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의 인근에 형성되야만 한다.
노룡경(魯): 용인들의 입장에서 주거지라곤 민속촌 뿐이고, 공공시설이라곤 초장거리 화력투사 수단이며, 구청은 추진 및 조향설비, 시청은 탐지장비인 이동식 도시다. 이 곳에서 유래한 모든 에너지원이나 핵심 자재는 죄다 호박빛이거나 호박이 되버린다.
제룡경(齊): 끝도 없는 자수정탑들의 군집으로, 하나하나 자체가 은행인 동시에 금고이다. 전술한 특유의 구조로 인해 발생-증폭되는 정신파 동력망을 통해 최소 제주인까지라면 마치 제집 안방마냥 지내거나 돌아다닐 수 있다. 그 외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안위를 도외시하기에 경우에 따라서 용왕도 곤혹을 겪곤 한다.
송룡경(宋): 오직 사회기반시설만 빈틈없이 깔린 너무나도 거대한 황금빛의 “단일한” 이성판. 이런 곳이다 보니 거주자 이외에는 교통의 요지나 공공시설 집약단지 이상의 의미가 없는 대신 발을 들인 순간 너무 편리하기에, 끝내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원이 현지에 이러한 것들을 형성하느라 자주 파견된다.
정룡경(鄭): 각종 재난과 관련된 계측장비, 그리고 무수히 많은 침실과 침구류로만 점철된 초거대 배후도시(베드타운), 정룡왕과 정룡제가 재앙을 예측하고 막아내거나 피해를 최소화한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일체가 제공된다. 문제는 이게 죄다 백금색이기 때문에 장비를 다룰 줄 알고 말고를 떠나 정룡인-정주인까지만 간신히 뜻하는 바를 읽어낼 수 있다.
위룡경(魏): 거주지와 주인 배양설비, 광장들로만 이루어진 순 청색 토성 같은 것이다(...) 그야말로 사람을 어디까지 욱여넣을 건지의 한계를 돌파할 작정의 광경이지만 위룡왕과 위룡제의 가호로 누구라도 무사히 다 자랄 때 까지 지낼 만은 하다. 다만 한 번이라도 내방한 외지인에게 좋은 기억을 주기 힘들 정도의 인구밀도를 보인다.
조룡경(趙): 마치 주행의 극한을 시험하겠다는 듯이 어느 방향으로든 끝임없이 영원히 달릴 수 있는 흙빛 평지이다. 조주인까지라면 자신의 의지로 제국 내 특정지역으로 향할 수 있는 주술이 자동으로 깔려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출입구가 공중으로 한정되고, 또한 이 장소에 못 한 톨만큼조차도 지하공간을 형성하는 것이 불가하다.
한룡경(韓): 적색 정이십면체 보호막이 쳐진 공간 내부는 그 자체가 천하의 모든 이치를 알아내기 위한 실험장이다. 이 안은 한룡왕과 한룡제가 기거한다는 것을 빼면 완전히 텅 비어 아무 것도 없으나, 그들의 의지에 따라 기자재나 표본이 생기고 사라지곤 한다. 때문에 거주자들조차도 가끔은 위험한 사고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에 보통 관계자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
연룡경(燕): 구성원 전체의 염동력이 실시간으로 집약되는 현상으로 인해 외부에서 보기엔 연두색 빛을 내뿜는 블랙홀처럼 보인다. 물론 연주인까지라면 무리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제국이 사용하는 각종 인공 천체들의 뼈대를 양성하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진룡경(秦): 검은 도색과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필요한 것들은 어떻게든 갖추어지는 이족보행병기 형상의 도시. 근본적으로 이 지역에 기대하는 역할이 최고사령부이자 제대를 조직하는 중추이며, 특유의 문화적 특성상 이족보행 병기 이외의 탈것을 쓸 수가 없거나 걸어다녀야 한다. 진룡경은 그 성격상 지역을 유지하는데 거주자들의 에너지만으로는 힘들어서, 최소 50, 권장 100개, 최상 200개의 그 외 용경의 보조를 요한다.
파룡경(巴): 세상에 존재하거나, 아니면 파룡인들의 상상속에나마 존재하는 금속을 뺀 모든 광물로 이루어진 천혜의 요새이다. 대도시라는 기준을 상당히 초월한 방어력을 댓가로 통로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공간이 극히 협소하다.
촉룡경(蜀):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곤 공항과 공군기지 뿐인 분홍색 가스형 행성이다. 이래뵈도 호흡에 지장은 없고 항공기의 발착만은 극도로 용이한 환경이기에 방문을 하고자 한다면 못할 건 없다. 무엇을 보러 오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하고 본다면 말이다...
초룡경(楚): 도시 자체가 헬스장-뷰티샵이다. 모든 인공물이 다 비취로 이루어져있으며, 이 곳에 거주한다면 육신이 무료로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물론 그 과정에서의 정신적 소모는 본인 책임(...)
월룡경(越): 자연법칙을 무시한 채 오직 액체로만 이루어진 천체. 주요 구성은 보통 담수이며, 수생 역량이 없다면 입구인 해수면까지밖에 방문할 수 없다. 조룡경과는 달리 나가는 방법이 끝임없이 잠수해 반대편 해수면까지 도달하는 것도 있다.
오룡경(吳): 삶 그 자체를 다루는 그 성격 상 일말의 무기물도 존재하지 않는 아비규환의 삼림이자 정글이다. 따라서 건물조차도 생체다. 즉 용경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이거나 그 군집이지만, 죽음 또한 그에 맞게 무수히 발생하는 영역이어서 제국의 삼도천으로도 기능한다.
하룡경(夏): 박물관과 사적지, 논밭과 그 외 배양식 양생장으로만 이루어진 곳. 정해진 안전구역을 제외하면 완전히 정지된 시공간 때문에 갇혀버릴 수 있다. 이 경우 오직 하룡왕이나 하룡제만이 시간을 되돌려 구해 줄 수 있다.
증룡경(曾): 구성물 자체가 오직 전산정보뿐인 통짜 그리드 컴퓨터. 증룡인까지는 이 데이터의 폭풍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자칫하면 이 데이터의 폭풍 속에서 어느새 일체화되고 만다. 이 곳을 중심으로 모든 제국의 전자공간은 명계이기도 하며, 긴급할 경우 이 곳의 영혼이 휴식을 방해받기 싫어서 전자전을 보조하기도 한다.
은룡경(殷): 조성 위치에 원래 뭐가 있었는지 간에 은룡경은 형성된 순간 해당 위치와 완전히 동화된다. 때문에 은룡인이 아니고서는 여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며, 애초에 원래의 지역과 지형으로만 보이고 느낄 뿐이다.
상룡경(商): 제국 내의 모든 생산라인과 공산품을 제조해낼 수 있는 공단 공단(...)으로, 일반적으로는 각지에 필요한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 이곳은 전산화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기계화되어있다.
절룡경(浙): 기온이 엄청나게 추운... 대학가로, 어째서인지 고리 모양의 얼음 천체이다. 난방설비가 일절 효과가 없는 공간이 형성되므로, 방문자는 방한장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재학생의 경우 오히려 이 냉기를 통해 이로운 효과를 부여받는다.
수룡경(隋): 막대 모양의 심홍색 태양으로, 흑점처럼 보이는 모든 게 도장이다. 이곳의 무한한 에너지가 적절히 정제되어 공급되는 덕분에 문하생은 체력이나 심신의 소진을 염두에 두지 않고도 훈련에 매진할 수 있다.
당룡경(唐): 매우 위치가 까다로운데, 이종족, 이문명, 타국 중 하나라도 해당 위치에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용경 자체를 포함한 모든 게 가변형 기능을 기본 보유한 채로 존재하며, 거주하거나 위치를 공유하는 이종족, 이문명, 타국의 특성을 추가로 띈다.
원룡경(元): 법원과 판결을 집행하기 위한 시설들이 금속으로만 이루어진 채 끝도 없이 깔려있다. 심지어 법전과 서류조차 완전한 금속질이다(!)
명룡경(明): 오직 입구 방향에서 출구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는 이공간에 펼쳐진 파이프 형태의 거대한 시장길로, 그 내벽이 모두 네옴시티처럼 보인다. 아예 완전히 초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진입을 위해서는 초공간 이동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며, 외부에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끝임없이 가급적 방문자에게 친절해야 한다.
청룡경(淸): 결혼정보업체, 회맹장, 탁아소, 유치원, 자녀 포집 설비, 초공간 등대 등의 집합체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초야를 치루는 한 쌍의 용제들이 자신의 자식들의 상태를 거듭 확인하면서, 맨 처음 가질 수밖에 없던 자손들의 운명에 대한 불안을 종식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용제의 존재가 명확히 드러난 이후로는 용인과 용제 사이의 중간 단계라는 인식이 강하여, 때문에 어떤 연유로 올랐는지를 꽤 세세히 따지게 되었다.
국왕작 이외의 왕작은 형성 조건 상 해당 조건이 사라진 이후 용인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그 전에 이를 벌충할 만큼 성장할 것을 권장한다.
1. 국왕작(國王爵)
자신의 분야의 극에 달해 한 나라를 세울 역량임을 인정받는 형태의 왕작,
은상국보다도 더 이전에 발흥한 기준으로 만류귀종이라 하여 한 분야의 극에 달했을 때 이와 얽혀있거나 파생되는 분야까지 자연스레 깨우치며, 그리하여 결국 한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역량에 달했다 인정하는 것에 의의를 두게 하였다.
최종적으로는 스스로의 힘으로 도달한 경지이기에 죽이지 않고서는 자격을 거둘 수 없고, 용과 사람 중에 더욱 용에 가깝게 되는 게 특징이다.
다만 용인의 수명 상 국왕작에 책봉되는 이들은 다소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심지어 좀 더 안정적인 징검다리인 군왕작과 현왕작의 병행으로 그 접근마저 상당히 용이해진 점이 문제로 떠올랐기에, 이들을 수용할 행정구역으로써 용경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2. 군왕작(郡王爵)
은상국 시절에 생겨 한 분야에 극에 달하기까진 못하였으나 용인들 간의 평판을 통해 임시로 끌어올려 나랏일을 맡기는 형태의 왕작.
한 성계를 군(郡)으로 보고, 이를 대표할 용인 6~18 명까지 3배수로 군의 용인들을 통해 선정함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를 3개 조로 나누어 하나는 조정에서의 국정을 참관, 또 하나는 군(郡)의 일을 정비, 마지막 하나는 휴식을 취하며 예비 인원으로 두고, 각각 9년마다 역할을 바꾸어가며 27년을 보내게 하였다.
기한이 끝날 때 군에서 그 인원구성을 충분히 만족스러워 한다면 최대 2 번을 더 이렇게 지낼 수 있다. 인원 중 한 명이라도 물의를 빚거나 불가피한 결원이 발생한다면 경중에 따라 충원으로 끝낼 지 구성을 해체하고 다시 뽑을 지 결정한다. 더 사안이 엄중한 후자의 경우 당사자 전원이 1번의 선임 기회를 이로써 소모한다.
국왕작, 또는 현왕작과 겹쳐받을 수 없으며,
도독부의 경우 초기 현장경험의 중요성을 참작해 행정기준과는 별도로 초기 중진들에게 확정적 연임을 보장하였다.
국왕작과는 역량과 경지의 부족분을 제도와 이를 명시함 그 자체로 메운 것이 차이이며, 현왕작과의 차이는 이 쪽이 좀 더 행정단위에 종속되어있다는 것이다.
3. 현왕작(縣王爵)
천신주룡삼황오제국 시대에 새로이 발흥한 백성들의 평판으로 오르는 왕작
한 천체를 현(縣)으로 보고, 그 현을 이룰 만큼의 용인과 수반하는 린인을 이와 동등한 집단으로 보았다.
가장 많은 린인의 지지를 받은 용인 셋이 3년간 조정, 현지, 휴식조로 분배되고, 후일 그 지지가 뒤바뀌지 않는다면 위치를 바꾸는 식으로 8번 더 계속할 수 있다.
일정한 거처를 가지지 않은 한 무리(예: 정화 급 이주선)의 경우 상기의 셋을 해당 집단의 대표자이자 운영자로 보고, 필요하다면 이와 별도로 용인 중에 조정에 대변자를 보낼 수 있었다.
따라서 작금의 상황까지 참작되어 거의 유일하게 교룡인이라도 될 수 있는 왕작이었지만, 린인의 지지도라는 가장 변화무쌍한 변수로 인해 그만큼 쉽게 내려올 수도 있었다.
그렇다 해도 국왕작과 군왕작, 그리고 현왕작은 경지와 권능의 격에 차등은 없었다. 다만 책봉 구조상 안정성의 차이일 뿐.
4.공왕작(公王爵)
용제가 가능성을 보고 특정 용인을 후원하거나 발탁하는 식으로 정해진 왕작. 특성상 힘의 일부를 임시로 내려받아지는 형식을 띈다. 여기에 휘둘릴 정도로 스스로의 중심이 굳건하지 않거나, 힘과의 상성이 맞지 않으면 생리적인 부작용에 시달린다. 용경의 도움을 받으면 완화할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동일 부류를 대상으로 신중히 결정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심사를 거쳐 성년으로 인정되거나 용종 중 귀부를 청하여 용인이 되는 이들, 린인이 승격하여 된 용인들이 분류 이후 본인 휘하가 될 린인들과 함께 반드시 받는 예물이 있는데, 이것을 용석(龍錫)이라 한다.
용석의 종류는 용인의 분류마다 존재하고 이는 법적으로 어떠한 권리가 어떠한 때에 부여되는지를 알려주며 제국의 기술력에 의해 그 자체가 주민등록증의 기능도 겸하므로, 분실신고 및 재발급의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
최근 주인이 탄생하고 절룡인의 역할에 권위를 더하기 위해 확보된 고위 린-주인들의 특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용석의 보급을 증대시키고 있으나, 용석의 기능이 린인들의 향상심을 꺾어버릴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있어 이 경우 기능이 비활성화 되어있다. 이렇게 된 용석을 주석(珠錫)으로 별도 구분한다.
주룡인(周): 은으로 된 도장 및 여기서 직접 생성해내는 은색 인주. 형태의 상징성도 그렇고 실제로 소유자가 행사하고 처리하는 여러 결재에 쓰이기도 한다.
노룡인(魯): 주황빛 인공 호박으로 만든 화살촉. 이 안에는 수여받는 이의 유전적 정보가 담겨 있으며 평상시에는 장식으로써 촉이 안 서있지만, 비상시에는 일종의 암기이자 조준장치로의 변형기능이 있다. 물론 소유자만이 조작할 수 있다.
제룡인(齊): 일의 자리 딱 한 줄만 있는 재질이 죄다 자수정인 주판. 그 실체는 소유자 전용의 계산기이다.
송룡인(宋): 황금으로 된 직육면체 토막.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이름이 새겨지며, 호패와 벽돌을 상징화한 장식물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전문가용 종합측량도구이다.
정룡인(鄭): 백금 실로 자아낸 용포. 성격과 주요 업무 상 십중팔구 스트레스를 달고 살 정룡인을 위한 피로해소 및 숙면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불가사의할 정도로 의복으로써의 수명이나 착용자를 방호하는 기능 또한 탁월하여 소유자들에게 대체로 예복에서 일상복까지 다양한 용도를 겸한다.
위룡인(魏): 청금석 구슬. 본인이 선정한 최대 300명까지의 린인과 이것 외의 별도의 장비 없이 통신을 가능케 해 주는 장비이다. 굳이 300명이 한도인 이유는 일종의 전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룡인(趙): 아이언우드를 통으로 깎아 만든 갈색의 수레바퀴 모양 장식물. 나침반이자 망원경이며, 위급시에 자신의 신체에 직접 꽂아 쓰는 강화장치의 역할이 있다. 전신의 대사량과 대사 주기를 끌어당겨 평소 한계의 몇 배의 힘을 일시적으로 내게 해 주는 원리로 추정된다.
한룡인(韓): 복잡한 내부구조에 부품 하나하나를 루비로 만든 주사위. 사실 비상동력 배터리이며 제국이 만들어낸 각종 이기들의 표면에 닿기만 해도 그 즉시 대체로 충분한 동력을 공급한다. 이 기능이 사용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용량 한계까지 충전되며 원리는 국가기밀이다.
연룡인(燕): 연두색 감람석을 원료로 하는 신발. 형태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소유자 한정의 우주 유영복이자 우주 지도이다. 용인들은 자력으로 우주 유영이 가능하지만 온전히 초상능력만을 사용할 때보단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게 편하고 힘을 아끼기 쉬워 우주복 등의 이기를 사용하며, 그 중 연룡인의 것은 예물을 겸하므로 그에 걸맞는 기술력을 투입한 물건이 사용되는 것.
진룡인(秦): 흑색 오닉스/흑요석/흑단 목각 인형을 주 장식으로 가진 목걸이. 군에서 사용하는 인식표 역할을 할 만큼 작고 가벼우며, 진룡인에게만 허가되는 군사정보 및 군사회선의 접근 권한에 대한 마스터키 역할을 한다.
파룡인(巴): 고대에 사용되었던 주화의 모양을 본뜬 진한 남색 스피넬 공예품. 공통적으로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천체의 대략적인 성질들을 훑어볼 수 있다고 한다.
촉룡인(蜀): 온전히 분홍빛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쌍가락지. 이래봐도 정찰용 드론이자 대기권 비행보조 장비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일까.
초룡인(楚): 날과 손잡이까지 비취로 만든 부월(의장용 도끼)... 이지만 실제 도끼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강도와 그립감을 자랑한다. 그리고 톱과 3D프린터도 겸한다.
월룡인(越): 구조 전체를 아쿠아마린으로 만든 액체 여과/합성 장치. 비상시 약 300여명분의 수자원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모든 용석은 장신구의 기능을 겸할 정도로 가볍거나 작다.
오룡인(吳): 인공 자개 등을 통해 무지개색을 띄는 피리. 제국에서 동물의 뼈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물건으로 실제 피리로도 쓸 수 있지만 말을 할 수 없는 동물과 소통하는 데 보조적으로 쓰거나 소유자의 부고 시 유골함으로도 기능한다. 이는 이 피리가 유전정보 추출장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룡인(夏): 반물질 벼의 낱알. 자칫하면 먹어버릴 수도 있기에 절대 먹을 수 없도록 도정 절차에 들어가기 이전의 것을 봉입해 만든 공예품으로, 어째서인지 하룡인들은 이것이 개인용 타임머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은룡인(殷): 무색무취의 상전이가 자유로운 초물질. 이들을 수행하게 되는 린인들에게서 보이는 현상 등으로 가늠해 원료는 용인의 페로몬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사자가 죽을 때 또는 은룡인이 아니게 될 때까지 그 근처를 벗어나지 않는다. 고체와 액체 상태에서는 구체를 유지하려고 한다.
상룡인(商): 회색 자석으로 된 톱니바퀴 모양의 피젯스피너. 그 실체는 차분기관과 해석기관 기반의 표준 견본 구성(STC) 도출장치다.
증룡인(曾): 간독(죽간을 담아두는 항아리)을 상징하는 작은 항아리, 경화된 합성 에너존으로 빚었다. 극고용량 저장매체이자 코딩툴이다. 전자전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 사건의 영향인지, 보통 이걸로 기계를 위한 약이나 건강식품들을 지어 먹이는 용도로 활용한다. 의외로 소유자에게 영적 영향을 주는 부적이기도 하다.
절룡인(浙): 죽간의 형태를 참고해 얼음으로 만든 자판. 즉 키보드이다. 각종 장비에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지만 진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타자기라는 것과 좌표를 입력하면 그곳으로 향하는 개인 포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문서작성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수룡인(隋): 태양석으로 된 긴 자루. 소유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걸맞은 돌출부를 내뿜는 장병기이지만 평소에는 대상을 제압하는 선에서 끝내도록 부던히 연습하기에 잘 볼 수 없다. 수룡인이 적에게 치명상을 내서 제압해야 하는 상황이 필요한 시점서 그 일대가 위험지역이라는 신호라 어지간하면 동격자 이상과의 대련 때나 볼 수 있으며, 국지적인 현실조작이 발생할 수 있다.
당룡인(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목걸이. 물론 장식을 나중에 부착할 수 있는데, 보통 자신이 통치 내지 공존하고자 하는 이종족이나 이문명의 물건을 사용한다. 이는 당사자에게 해당 집단의 기풍과 정서 등에 대한 직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원룡인(元): 베스카 강철(같은 거)로 된 짧은 자루. 원룡인의 호신무기이자 암살방지수단. 욘두의 화살보다도 소유자의 제어가 간편하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루 짧은 금속 병기로 전개된다. 원룡인이 지닌 권한과 이에 수반하는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일반적으로는 의사봉을 위시한 망치의 형태를 자주 보게 된다.
명룡인(明): 내부가 더 넓은 팔각기둥 찬합, 또는 선물함. 명룡인의 성격 상 여러 사람을 가리지 않고 대접하거나 선물을 전달하는데 사용하는 공간장치로, 별도로 일정이 없으면 도시락으로도 쓰곤 한다. 이론상으론 들어가기만 하면 무한정 되지만 중량이 증강되는 걸 억제하는 비율에 한계가 있어 그 자체로 지나친 탐욕을 자제하게 하는 수행도구이기도 하다고.
청룡인(淸): 원하는 도면의 깃발을 언제든 출력할 수 있는 깃대로, 그 형태나 색, 문양 등이 존재하는 청룡인의 숫자만큼 다양하다. 이 깃발은 특정한 좌표, 심지어는 본인 근처 어딘가에 “꽃아둘” 수 있다. 이렇게 활성화시킨 깃발은 본인 이외의 용인과 린인들에게 무한정의 활기와 활력을 제공하는 치유장을 제공하지만, 그 동안 안 그래도 크나큰 청룡인의 존재감을 위치가 거의 특정될 정도로 강화시키기에 보통은 최소 2인 1조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이 구축해 낸 기반시설 표준화의 정수. 문자 그대로 그 위에 요새나 도시 등을 올려놔도 되는 판때기이다. 직접적인 어원은 이앙판(移秧板)으로, 이는 제국이 세력확장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현시점의 양산형 설계는 엄청나게 거대한 정육각형 판 모양의 기반시설 집약 판과 제어부, 중앙에 이것을 관제하는 관제부 모양으로 규격화되어 있으며, 제조 시 지형 및 기반시설까지 세공하고 조정이 가능하여 이론상 이성판을 공성함에 있어서 획일적인 공략법은 없다.
정화 급 이주선 이전에는 이 형태 자체만으로도 제국이 활용하던 가장 거대한 우주선으로써 제국의 긍지였고, 그 위상을 정화 급에 넘긴 이후에도 이보다 거대한 모든 축조물들이 대부분 이 이성판들을 이용해 축조되거나 이들의 집합체일 정도로 다방면에 쓰이고 있다.
원래의 개발 목적인 천체 개발 시의 편의성 쪽에서의 성능은 말할 것도 없어 이후 제국의 지역 개척에 언제나 함께하였다. 과장을 보태자면 판 위에 도시를 비롯한 필요로 하는 시설과 인력, 그리고 설비들을 올려둔 뒤, 그대로 해당 천체에 필요한 양만큼 필요한 곳에 깔아두는 식으로 큰 일은 끝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국의 건축이 천체단위를 아우르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건축물의 표면을 구획화하는 선 이상으로 이성판을 활용하지는 않으나, 최근 명룡인으로부터 장신구로써의 수요를 귀띔받아 좀 더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표준 규격이 갱신되었는데, 제국은 표준 규격 이성판 크기 미만까지의 인공체만을 순수 우주선으로 인정한다.
정화라 불리우는 용인이 제국의 차후를 준비하는 자신만의 계획으로써 평생을 들여 고안하고 설계한 함선으로, 표준적으로 천체 1개를 용인 1명의 봉지로 여기는 용인들에게 봉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기능을 자랑한다.
설계대로 막 건조된 정화 급조차 천문학적으로 거대한 선박으로써 위용에 걸맞는 다방면의 위력을 발휘한다. 허나 그 진가는 주요구획의 근교 등을 포함해 절대다수의 면적과 부피를 이성판(移城板)으로 채워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뼈대의 함형으로, 함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채워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천체들을 개척하고 개발할 때와 극히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내, 외부를 꾸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것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제국의 환경 상 용인 1명이 전담하기에는 그 규모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컸기에,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용인을 포함한 약 40 ~ 60 명이 각각의 구획을 봉지로 받아 관리하는 형식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이 함선의 양산 준비가 충분히 갖추어진 시점부터 제국은 원래도 강력했던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치솟았고, 훗날을 대비한다는 개념으로 점점 자신들이 터전삼은 은하 바깥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오직 연룡인만이 정확한 정화급의 골조를 만들 수 있다.
정화 급의 선주가 연룡인으로만 국한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더 효율적이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발주가 폭증했으며, 이러한 결과 만형술을 도입한 차기형으로 개선되었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평시와 전시, 하늘과 대지를 잇는 허리 역할을 해 주는 구조물이자 탈것. 그 기원을 따라가 보면 은상국조차 일개 행성 안에서 그 패권을 다투는 쟁패 때로 거슬러 내려간다.
수많은 개선사항을 품게 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우주에서는 전투함의 최소 함급의 책무, 궤도 내에서는 공중전함, 지상함, 초중잠수전함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용신전거의 형태를, 평시나 건축이 필요할 때에는 자신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태세로 들어가 본부이자 군영이 되는 제황건영의 형태를 띈다.
제국의 모든 이기들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린인들이 가까이서 볼 만큼 친숙한 문물로, 널리 쓰이는 만큼 수를 셀 수도 없이 많다 못해 상당수가 동사무소를 비롯한 관청건물로 쓰이고 있는 중이다.
권역을 세부적으로 개발함에 있어 제국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이 용신전거이자 제황건영이 있다.
다만 린인들 사이에서는 좀 더 직관적인 통칭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용도를 그대로 담아 정영청(艇營廳)으로 불리운다.
현재 상기의 재원으로 증강한 신형으로 교체가 완료되었고, 최근 지상전 전용의 이족보행 파생형이 코프룰루 기반 설계를 통해 도입이 시도되고 있다.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지배계층을 이루는 종족으로 역사 자체는 제국의 그것보다 오래되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사회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누대에 걸쳐 다음의 특징들을 획득한다.
수명은 이론상 4만년 내외이나, 이는 어디까지나 용종으로써의 섭식활동을 심적으로 수용할 때 기준으로 그 외에는 유지력 부족 등으로 주인과 동등한 10세기 정도가 된다.
평소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용종의 것으로 분류되는 형질을 일부 지니고 있어 아주 신변이 위급하다면 용의 형상을 취하는 등의 초상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
스스로가 가장 바라는 것을 정한 용인은 특정 분류의 글자가 앞에 붙는 식으로 구분되어진다. 그 글자가 대체적으로 나타내는 것들을 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분류라도 개인차가 다양하다.
분류:
교룡인(蛟): 법적으로 미성숙 개체에 해당하는 용인들의 경우 교룡(이무기)인이라는 단어로 별도로 구분하며, 심사 등을 통해 이를 벗어나면 법적으로 자신만의 영역과 린인들을 거느릴 자격을 부여받는다. 물론 교룡인이 영역이나 린인들을 못 거느린다는 게 아니다. 기초적인 행정능력에 관한 교육은 다른 용인으로써 분류되기 이전에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다.
최근 들어 여러 사건을 거치며 교룡인은 자신의 최우선 지향점을 아직 정하지 않은 용인들로 의미가 다시 고쳐졌다.
주룡인(周): 외교-조약
제국의 중앙 행정망을 책임지는 자질을 가진 용인. 다만 원칙에 의한 강제력의 경우 이쪽은 성정상 꽤나 약하게 잡는다. 유일하게 딱히 봉지의 환경이나 분봉여부를 가리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제국의 성격상 이는 외교와도 합치되는 부분이 많아 외부와의 교류에 대해서는 이들을 주로 선정해 보낸다. 근처 용인들을 불러모아 일대의 나아갈 방향이나 중대사 등을 처리하는 회의인 용인회맹을 주최할 권한을 다른 용인들이 생후 500년이 되야 획득하는 것과 달리 생후400년이 되면 획득할 수 있다. 제국의 기틀을 닦은 용인 또한 이 주룡인으로 여겨지는 것에 용인들의 이견이 없는 편이다.
노룡인(魯): 공격-전통
제국의 각종 국내 행사나 전통 등에 누구보다도 정통하여 이를 대체로 도맡는다. 초기에 제국이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인 확장을 벌일 때의 주축이었던 이들이기도 했던 탓에 공성의 군재를 지닌 이들 또한 여기로 분류된다. 이러한 이유로 성격이 전반적으로 깐깐한 편이며 교룡인으로의 귀화 및 승격, 그리고 용인의 분류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른 용인보다 빠른 생후 400년에 수여된다.
제룡인(齊): 상업-금융
제국 내에서 무역을 책임지는 자질을 가진 용인, 말하자면 장사치이다. 셈에 밝아야 해서 극히 실용주의적인 성격을 띄며, 현재는 금융 쪽도 제룡인으로 분류된다. 봉지를 받을 때 선호하는 지역이 소위 ‘목이 좋은 곳’인 것 때문에, 제국이 일대에 영유권을 구축해나가는 과정 중간에 끼어서는 심하면 다른 용인이 이미 봉지로 가지고 있는 곳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대외무역 권한이 해금되는 시점이 생후 400년으로 다른 용인보다 빠르다. 하술할 명룡인들의 존재로 물류망이나 대외활동은 이쪽에게 위임하는 게 효율적이라 거의 협업관계다.
송룡인(宋): 기반시설-토목
제국의 전신이 되는 은상국이라는 나라의 주류층이었던 용인들이 그 유래. 이들은 린인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제국 형성 당시 받은 견제와 몰락 과정에서의 트라우마로 구조물과 기반시설 건축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제국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 표준이자 정점으로 안착하였다. 현 송룡인들은 제국 차원에서의 건축을 주도하며 그들의 구조물 또한 제국 내에서 가장 강고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토목건설의 재능을 보인다.
정룡인(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재난을 예측하여 휘말린 이들에 대한 구호에 힘을 쏟아 제국의 온존을 도모하는 성향과 재능을 가지는 용인. 항상 작은 징조에도 처절할 정도로 기민한 대신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환경적으로 극히 편안한 쉼터가 있는 곳을 봉지로 선호한다.
위룡인(魏): 주인 생산-린인 관리
특히 많은 린인들을 거느리는 것에 대한 재능 및 선호를 보이는 용인. 점차 주인으로 강화중이다. 봉지 전역을 도시로 뒤덮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며, 이를 바탕으로 제국의 시가전이나 보병전을 담당하는 전문가들 또한 이 쪽에 포함된다. 정말 이 성향이 극에 달한 위룡인은 아예 도시를 켜켜이 쌓거나 린인의 파도/물결이라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조룡인(趙): 대지 활보-부동산(?)
평야나 황야 등 뭔가 표면이 매끈한 곳이 많은 행성을 봉지로 선호하는 용인. 린인들이 땅에서 탈 것들을 많이 만들어 널리 퍼뜨린 어떠한 용인이 이들의 정신적 시조로 간주된다. 휘하 린인들이 대부분 차량화, 기계화, 기갑화, 기동화되어 있으며, 딱히 일정한 곳에 기거하기보단 봉지 안에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생활하는 성질을 바탕으로 제국 지상 기동/기갑전력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한룡인(韓): 기초과학
제국에서 각종 과학기술 흡수 및 발전 등을 주도해온 용인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제국 내에서 기초과학의 선도는 한룡인이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다. 연구 및 실험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한룡인은 특정 지역 일대에 단체로 봉지를 분봉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제국의 역사와 관련해서 난관들을 기술력으로 극복해 온 한 축인지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대체로 불신한다. 때문에 자신들은 문제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무기체계만으로 휘하 린인들을 무장시키며, 이를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린인들을 닦달한다는 군재 상의 결함이 있다.
연룡인(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제국의 판도가 넓어지면서 지역 개척의 규모 자체가 커지며 생긴 용인들. 이들의 봉지는 꽤나 특이한데, 연룡인과 초룡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정화라는 한 탐험가가 고안한 정화급 이주선 등, 주로 인공적으로 만든 천체를 원한다. 그 외에 인공 천체 등의 수요가 높고 대량으로 유지하기 용이한 환경을 좋아한다. 제국 전체의 응전에서 인근의 우주전 전력을 징발하고 총괄할 권한이 생후 400년에 부여되는 용인이며, 우주전의 전문가이다.
진룡인(秦): 상비군 – 전시대비
제국의 판도가 거대해지면서 다른 성간국가와의 분쟁 가능성이 오르게 되자 새로이 생긴 분류이다. 최근의 개정으로 직속 인원은 3억명, 봉지는 배우자가 있을 때만 인근에 받도록 개편되었다. 군사분야에 대한 열의를 바탕으로 평시에는 참모총장, 전시 및 총력전 상황에서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배정받는다. 휘하 린-주인들까지 항상 전시를 대비하고 있는 등의 상무적 성향을 보인다. 본디 용인이 죽을 때 휘하의 린인들을 부장품으로 묘에 넣어버리는 장례문화가 있었으나, 이족보행병기로 대신할 것을 제안하고 그 병기들을 고안한 게 이 진룡인들이다. 이후 부장품의 대상에서 린인들이 완전히 빠지는 문화적 변화를 선도하고 전역에 안착시키기도 하였다.
파룡인(巴): 방어-요충지 감정
주로 현지 자원이나 특산품 등을 개발하는 용인으로 이 때문에 다른 용인들과 마찰이 잦은 제룡인들과 유달리 친밀한 편이다. 파룡인은 성향 상 분봉을 잘 신청하거나 받지 않는데, 대놓고 제국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물자들이 나오는 곳이나 계획된 공단지대 위주로만 드물게 봉지를 배정받는다. 이러한 곳이 침공될 가능성을 감안해 대공, 대전차, 대보병, 대궤도, 대함 등의 각종 대항 전력을 위주로 한 수비전에 특화된 이들 또한 파룡인으로 분류된다.
촉룡인(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용인들은 기본적으로 용의 형태로 활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 활공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공중도시를 다수 건축할 수 있거나 그래야만 하는 곳을 봉지로 선호한다. 제공전과 공중지원의 대가이며, 이를 위시해 린인들 또한 우주함선으로 분류하기 힘든 탑승 인원 10명 이하의 궤도권 및 대기권 공역에서 사용되는 병기들에 정평하다.
초룡인(楚): 건강-험지적응
모험심이 강하거나 용인 중에서도 특별히 건강한 몸을 특징으로 하는 용인. 그 기준은 제국이 더욱 혹독한 환경을 목도할 때마다 상향되어왔기에 이 때마다 다른 용인으로 재분류된 사례가 꽤 많다. 휘하의 린인들 또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강하게 종용한다. 제국 관점에서 가급적 관리하기 쉽고 신뢰성이 높아 보급하기 용이한 단순한 병장기들로 무장하는 것을 선호하며 험한 곳을 터전으로 삼는 것을 자부한다. 본래 그 수가 잘 늘지 않았으나, 주인의 탄생 이후 점진적으로 용인의 건강상태가 우상향하고 영양상태가 개선되면서 이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월룡인(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바다와 물을 좋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그 안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면적의 절대다수가 바다인 행성은 웬만해서는 월룡인 차원에서 양보하지 않는다. 월룡인 사이에서는 이러한 행성을 분봉받기 위한 기싸움, 눈치싸움, 청탁 등의 활동이 자주 보인다. 휘하 린인들은 주로 수상/수중도시에서 생활하며 거의 전부가 수상함과 잠수함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해군에 정평하여 전장 환경 상 해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곳에서 자주 기용된다.
오룡인(吳): 생명공학-생물교감
야생 생명체들을 길들여 그들을 다루는 것에 대한 재능과 선호를 가진다. 오룡인으로 평가될 경우 소위 “생명이 널리 살아 숨쉬는 곳” 위주의 분봉을 받으며, 오룡인 휘하의 린-주인들은 이렇게 길들인 짐승들을 활용한 싸움을 주특기로 한다. 근래 들어 안드로메다에서 수가 크게 늘은 제노 타이탄이라는 품종을 분양받아 번식시키고 있다.
하룡인(夏): 농업-고고학
토대가 되는 활동은 은상국도 있기 전부터의 역사와 함께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용인을 기준으로 한 영양학과 사료 조사 등의 필요성이 최근에서야 대두된 탓에 이들의 자각과 응집이 늦었다. 평소 용인과 린인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충분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대표적인 작물로는 반물질 벼나, 월광수목 열매 등이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싶거나 실제로 여유가 나면 일정 지역과 공역의 사료들을 분석해 과거에 그 장소가 어떠한 일을 겪어왔는지를 밝혀내는 활동을 하는데, 이쪽에 심취한 경우 노룡인보다도 고리타분해진다(...)
은룡인(殷): 고도의 유연성 – 임기응변
본디 교룡인의 역할로 여겨졌던 것이 교룡인이 순수하게 아동 상태의 용인을 뜻하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부각된 용인. 모든 용인은 자신의 길에 경직성을 보일 정도로 정진하는데, 이들의 길은 분야 간 관련성이 일정 이상 먼 부류로 스스로의 역할을 바꾸고 싶을 때 이를 돕는 역할이다. 또한 수틀리면 특유의 범용무빈함을 토대로 일손이 부족한 부류에 일시 투입되기도 한다.
상룡인(商): 중공업 – 초중공업
특정한 공산품-상품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필요에 따라 즉시 시행하는 것을 소임으로 하는 용인. 이들이 관여하지 않은 대량 생산 시설-설비 자체는 여럿 존재하나, 이 경우 준수한 생산성과는 별도로 어떤 경우에도 공장제 수공업 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즉 여타 용인의 생산활동을 집약시키고 효율을 한계까지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증룡인(曾): 전산망-전산총괄
나누어짐을 합침에 있어 가장 취약했던 부분인 제국의 전산역량에 직접 투신한 이들이 시작이다. 이들의 존재는 그 자체로도 서버의 역할을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산설비를 집약적으로 증설하고 관리한다. 업무 성격상 일정한 휴식 시간은 없으나 자신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증룡인을 포함한 여타 용인들과의 전산상의 공방을 펼치는 별도의 장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다닌다.
절룡인(浙): 고급관료-용인,주인 발탁
관료를 육성하는 것 자체는 여타 용인도 기본적으로 하지만, 주인들을 순수하게 고위 공무원으로 키워내는 것은 절룡인만이 가능하다. 이 (받는 입장에서 굉장히 정신적으로 험난한)교육과정으로 육성되어 통과한 이들은 대개 이런 존재들을 필요로 하는 여타 용인들에게 중용되며, 해당 평가과정의 성적에 따라 곧바로 특정한 용인으로 바로 승격해도 된다는 인증까지 받게 되는 형태로 천거 자체를 표준-규격화했다.
주인들을 새로 만들어 받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린-주인들을 적당한 양과 기준으로 긁어모아서 또 걸러내는 식으로 자신의 영역을 일구는데, 이들의 활동이 장기적으로 천하를 경영하는데 이득을 도출하게 되면서 점차 받아들여진다.
수룡인(隋): 소수정예-무예 통달
대부분의 용인들은 일신의 무력(건강과는 다르다)을 상당히 희생한 대신 인지능력-지적능력-정보처리 능력을 상대적으로 극대화시키는 형태로 성장하게 된다. 이쪽은 교룡인을 벗어나면 이후 교룡인으로써의 최대치를 시작점으로 둔 채 정반대로 발달해 갓 수룡인이 된 시점에서 아무런 관리 없이도 이내 그 자신의 전투력이 행성에 비견된다. 그 대가로 필요한 수준의 이성과 시야를 유지하기 위해 거느리는 린-주인은 33명 가량으로 명시되며, 천거는 오직 수룡인의 재목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질적인 형질을 제어하는 문제를 고찰한 결과 천하의 치안을 바로잡거나 악인을 추포하는 일 등에 힘을 거들고 있으며, 일이 없는 일상에서는 대련 상대를 찾아 기량을 갈무리하는 정도에만 적극성을 내비칠 정도로 굉장히 성정이 조용하다.
당룡인(唐): 외국생활-타 지성체 문명 담당
공식 기원은 용인들 중에서 자의 또는 사고 등으로 불가피하게 제국의 보호 바깥에서 생활하게 된 용인들과 그 자손이다. 린인이 실상 없는 환경이었던 탓에 현지의 사회상과 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탐구해 섞여들어가 린인 이외가 존재하는 천하에 대한 적응력을 특징으로 하며, 일부는 이미 현지 유력자나 지배층으로 안착해 심지어는 본인의 국가정체성까지 해당 지역의 그것으로 인지하기도 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닌 이들의 경우에도 높은 타 문화 수용역량을 보이기에 주 서식지는 보통 신주 바깥으로 굳어져가고 있다.
원룡인(元): 범영역 순환초계 – 사법부
주룡인의 업무가 제국 내에서도 끊이지 않던 상황을 이상현상으로 인지하면서 제국 내의 갈등 등을 처리하기 위해 대두한 용인. 한 명의 원룡인은 그 자체로 대법원이며 대법관이다.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모든 일, 부당한 일을 포착해 결론을 내리는 일에 불을 켜며, 이 기준이 주룡인과 진룡인 사이에 맞추어져 있다. 업무성격 등으로 인해 여러 공역을 주기적으로 순회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문에 자연스레 제국의 강역 전체를 초계하는 업무도 하고는 한다.
명룡인(明): 물류-수출수입
장기적으로 다량의 물자와 인력을 운송하는 항로의 필요성이 발견되자 탄생한 용인들. 이 때문에 제룡인과의 차이를 굳이 나누자면 이쪽은 인심 좋은 행상인처럼 행동한다. 별다른 제지가 없다면 각종 거래를 할 경우 자진해서 약간씩 손해를 보는 대신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기 때문에 항로 유지나 개척 이외에 단독으로 사업을 하는 건 자중하는 편이다.
청룡인(淸): 중심지 형성 - 사교 및 유아교육
수상할 정도로 용인들 다수나 고위 외지인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숙박시설을 건설해 운용하는 용인. 회맹 자체는 용인들이 모인 어디에서든지 주최할 수 있지만 회맹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은 보통 이러한 청룡인들의 거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타 용인들이 본인을 가까이 하고 싶게 만드는 심리를 조성하는 능력이 탁월한데, 이를 바탕으로 인근 공역의 개발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곤 한다. 그 존재감이 지나쳐 청룡인이 있는 위치에서부터 일정 공간 안에 진입한다면 제국의 영역이라고 느껴버릴 정도이기에, 최대한 상당수의 경호수단을 갖추어둔다.
허창회맹에서 의결된 린인의 역량 강화에 의거해 그 중핵인 심장부를 기존 린인 대비 333배 강력하게 형성한 신형 린인이다. 그 결과 완전히 구형으로 된 심장부를 가지게 되었고, 최근 밝혀진 용인의 생태와 관련한 논문에서 인용해 “여의주로 된 사람” 이란 의미를 함축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공정상 약간 저하된 생산성을 메우고 기존 린인에 대한 결과적 차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기 물량은 신청한 린인들을 개장하는 형식으로 확보되며, 그 끝이 보이고 있다.
절룡인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바로 용인에 못 들 지언정 그 언저리에 달하는 지향과 역량을 증명해 용인을 직접 보좌할 자격이 확보된 이들은 기능이 비활성화~저하된 용석을 지급받는데, 이는 해당 주인의 특기 분야를 증명하는 자격증의 역할을 한다.
본디라면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 이상으로 이 제도가 부드럽게 안착했는데, 혹자는 차오차오가 직접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순 것이 제국의 천하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현 시점, 제국의 지배를 받아들인 이종족을 제외한 제국의 피지배층 전체를 이루고 있다.
주주인(周): 외교-조약
외교 보좌, 제국 용어로는 보통 부사의 역할을 맡으며, 기거하게 되는 장소는 행정상 무조건 대사관으로 취급된다. 이는 주룡인도 동일하나 수와 사안의 크기 차이로 자주 이동하는 일이 많아 쉽게 볼 수 없다. 주룡인의 성정상 배려까지는 아니라도 외교의 대상인 상대방을 좀 더 의식하기에, 되려 놓칠 가능성이 있는 허점을 잡아내 이를 정정하도록 간하는 역할을 핵심으로 본다.
노주인(魯): 공격-전통
전통으로써 여겨지는 모든 활동의 상당부를 꿰고 있으나, 막 노주인이 되는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일부가 누락되고 일부가 새로이 갱신된다. 이를 통해 노룡인 등에게 변화의 전조를 먼저 알리게 되고 그 전통을 현장에서 주관하는 역할을 맡으며, 전시에는 적의 허를 감지해내고 필요하면 이를 찔러보는 “부업”을 하는 것으로 복무한다.
제주인(齊): 상업-금융
주업무는 자산 관리이다. 자산을 불리거나 투자하는 것에 대한 실력은 입증했지만 아직 스스로 가진 것이 많지 않을 때이며, 이 단계에서는 경제적으로 얼마나 남을 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지키느냐가 차기 제룡인이 되느냐 그냥 주인으로 내려앉느냐까지 가른다.
송주인(宋): 기반시설-토목
이론 상 송주인 한 명당 이성판 공방 시설 하나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게 아니라면 이성판 이외의 세부 사회기반시설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그들의 소임이 된다.
절대로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송주인 한 명의 영혼을 죄 공방에 들이부으면 이성판 3.3개 분량의 원료가 나온다.
정주인(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재난경보시스템 및 후속 구호조치의 총책임을 맡는다. “재앙”이라 부를 단계서부터는 심지이든 책임감이든 엄연히 정룡인만의 영역이다.
위주인(魏): 주인 생산-주인 관리
린-주인의 감지, 이를 활용한 호구조사 및 인구관리와 그 인구의 복지에 대한 현장 총책임자를 맡는다.
조주인(趙): 대지 활보-부동산(?)
지표 측량을 주업무로 한다. 왜 거기에 기갑차량이나 고기동차량을 대동하는지는 생각하면 진다.
한주인(韓): 기초과학
기초과학 분야에 관한 보조는 기본이되 더 중요한 목적이 있다. 현 단계 자체가 한룡인의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거름망이다. 결격사유가 사전에 발견된다면 다른 전공으로 전환을 권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도 한룡인으로 올리지 않는다.
연주인(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이성판 미만 크기의 함선, 또는 인공위성, 또는 부품을 재배치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염동력을 수양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강조하건대 후자가 주업무 맞다. 연룡인의 본질 상 애초에 본격적인 과제들은 천체규모부터다.
진주인(秦): 상비군 – 전시대비
참모직이 아닌 순수 지휘 계통의 모든 위~영관은 여기에 해당한다. 굉장히 갑갑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나름 상당한 지원률을 확보한 비결은 지급되는 지휘장비가 이족보행병기라는 것이다.
파주인(巴): 방어-요충지 감정
각종 방어계획과 방어시설의 형성을 직접 도맡으며, 평시에는 산지를 관리하거나 광업이나 채굴업에 종사한다. 그렇다. 오기 X같은 곳에서 벌어먹고 사는 것 또한 방어의 일환인 것이다.
촉주인(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크게 세 가지로, 슈퍼 에이스거나 전대장, 항공관제사이다. 다만 아무래도 돋보이는 쪽은 에이스이다보니 나름 부지런히 조종 기량을 쌓곤 한다.
초주인(楚): 건강-험지적응
각종 오지에서 써먹을 수 있는 건강 관리법과 생존법을 어느 정도 통달하는 게 중요하지만, 본신의 건강이 중핵이기 때문에 신체조건에서 다소 무자비한 기준이 잡혀있다.
월주인(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대충 한 나라의 해양수산부 장-차관이나 수상함대 제독 등을 생각하는 게 좋다. 용석의 기능이 이 단계에서는 자급자족 선 수준으로 먹통이기 때문에, 결국 바다를 활용하는 방법이 핵심적인 기준이 되었다.
오주인(吳): 생명공학-생물교감
동네(?)병원 원장 + 장의사. 의술 자체는 다른 주인이나 용인 등을 초빙해 벌충한다 쳐도 진정한 본질은 “삶과 그 끝”을 다루는 것으로, 수많은 장례 방식을 통달할 필요가 있다.
하주인(夏): 농업-고고학
좋게 보면 자영농 대변인, 나쁘게 보면 공인된 지주.
모든 작물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적합한 형태의 재배지를 요구하고, 그 중 일정 영역을 관리해서 상정된 소출을 정상적으로 확보하는 말단 관리자이다. 같은 원리로 사적지에 부임되기도 하며, 상기한 양면성은 하룡인의 영향을 직접 받은 탓도 있다.
은주인(殷): 고도의 유연성-임기응변
주인들의 전환배치 업무를 조력하는 이들로 다른 부류의 지식과 성적이 최소 4개가 일정 이상일 때만 임관 가능하다. 만약 9개를 넘기면 그냥 은룡인으로 직행한다.
상주인(商): 중공업 – 초중공업
직설적으로 말하면 공장 공장 공장장(...) 상룡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하다못해 이쪽의 관여가 보이지 않는 모든 제국의 산업적 생산활동은 경우를 막론하고 전부 경공업의 범주에 들어간다.
증주인(曾): 전산망-전산총괄
서버-사이트관리자, 전산실장, 화이트 해커 등의 직책이다. 전자전 등을 수행하지만, 일선에서 대응할 일이 딱히 없으면 기본 교양으로써 이수하는 심리상담으로 소일하곤 한다. 참고로 이쪽은 제국 기준 문과(?!?) 로 분류된다.
절주인(浙): 고급관료-용인 발탁
종합대학 또는 중고등교육기관의 수장 등을 맡는다. 정해진 것을 배우다가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형태로 학습의 성질이 변화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부드럽게 넘기기 위하여 육성된다. 대학원부터는 절룡인의 영역으로, 즉 절룡인 밑의 대부분의 주인들은 대학원생이다(...)
수주인(隋): 소수정예-무예 통달
주업무는 경찰특수부대-수룡인의 시종이다. 주인끼리 봐도 마치 강화인간으로 보이는 병사이나 대개는 수련을 통해 기량을 증진시키고 유지하며, 단신의 전투력이 특히 출중하거나 33일 동안 한 장소에 한 자세로 가만히 있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될 수 있다. 수주인의 주석인 태양석 막대는 출력을 억제한 상황에서도 심히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총신 형태의 안전설비를 증설해 개인화기처럼 쓴다.
당주인(唐): 외국생활-타 지성체 문명 담당
초장기 국외 체류 업무 전반을 맡는다. 특히 당룡인과 본인들 이외의 여타 제국민들과 현지 이종족, 이문명, 이국 등의 사이에서 가교나 윤활유 역할을 맡아야 하기에, 일반적으로 크기와 복잡도 유무를 가리지 않고 접경 상황인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원주인(元): 범영역 순환초계 – 사법부
검찰총장, 고등법원 판사, 변호사사무소의 장이 보통 이들이다. 원룡인으로써의 자격 여부는 이 상태에서 위의 3가지 역할에 모두 일정 이상 통달하느냐가 가른다. 때문에 원룡인의 단계에서는 이 역할을 전부 맡아도(단, 용인을 대상으로 걸린 재판의 경우 한 재판에서 모두 하지는 않는다.) 문제가 안 생긴다.
명주인(明): 물류-수출수입
고위 상선사관으로, 이성판 미만의 화물선과 여객선의 선장이 이들이다. 이를 기준으로 여타 소형함(...)들의 총책임자가 정립되었다. 청주인이 등장한 이후 여객선 쪽은 여기로 넘기고 있다.
청주인(淸): 중심지 형성 - 사교 및 유아교육
숙박시설의 일선 책임자 와 고위 사용인 또는 사용인의 장, 또는 지방의회 주최자. 청룡인의 역할을 좀 더 보편적으로 적용하면 나오는 업무들이므로 자연스레 정체성이 명확히 확립되었다.
왕작의 좌에 오르거나 그런 자격을 갖춘 용인을 일컫는 말로, 용인들의 격변하던 역사 때문에 세부적인 용례가 자주 변했다.
은상국이 멸한 이후의 전환기 당시 신분이 더 높은 용인에 대한 반감이 형성되어, 대신 관록(이라곤 하지만 난세의 생존자들이다)을 토대로 형성된 원로회와 그들의 회맹이 중앙 입법-사법-행정부를 형성하며 왕작을 대체하였다.
구성원의 노쇠와 선별 기준 자체로 인한 충원자의 근본적인 역량 불안정성에 대하여 원로원 차원에서 우려를 표하고 왕작의 부활을 공인했다.
원로회의 최초 구성원 당시를 기준으로 이들은 사정상 왕작을 칭하지 않았을 뿐, 많은 용인들과 린인들의 인망을 얻거나 지향 상의 특이점에 한번 달하는 등의 옛 왕작 당시의 자격을 갖추었다. 특히 만물을 자신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기준점으로 하여 바라보고 다루는 것에 한 결 가까워지는데, 이 때문에 효율 측면에서는 몰라도 전투력 또한 동종의 일반적인 용인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오르게 된다.
미주를 시작으로 외은하 원정의 논공행상 등을 동력으로 하여 왕작을 시범 도입하는데, 예상 이상으로 용인들의 지지가 열광적이었으며, 이에 원로회는 중앙정부 구조의 전면적 개편에 돌입했다.
아래는 각 부류가 대표적으로 구사하는 능력으로써, 유사시 다른 부류의 것을 본인의 지향에 맞추어 구사할 수 있다.
주룡왕(周): 외교-조약
생각할 수 있는 각종 외교적 제스처와 협정 등이 실제 “물리적인 효과를 가지며 이를 강제시킨다.” 다만 외교적 수사나 협정의 맹점이 그러하듯 일방적 파기를 회피할 수단 자체는 찾아보면 있으며, 협정의 경우 본인이 위반할 경우에도 적용대상이다. 또한 시전 대상이 지나치게 역량-격이 낮은 경우에(외교의 필요성이 격감하거나 전무해질 수준) 자위 수단 이상의 효과가 없다.
노룡왕(魯): 공격-전통
무언가를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노리는 지에 대해서 감이 더욱 예리해져, “빈틈”이라 볼 수 있는 영역이 충분히 확장된다. 그렇기 때문에 노룡인 그 자체의 통상 위력에 더해 더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만에 하나 공세를 유지하다 변수나 힘이 다한다던지 이유로 중단해야 한다고 본능이 판단하면, 자신으로부터 대략 성계 단위 범위 내 아군 중에 후퇴시키고 싶거나 반드시 후퇴해야 하는 이들 또한 함께 자신이 선택해둔 후방으로 향한다. 이는 노룡인의 덕목 상 완고하되 변화의 때를 알아야 하는 것의 극의이기도 하다.
제룡왕(齊): 상업-금융
궁극적인 부의 총량 증가 그 자체, 및 이에 대한 기여도가 곧 이들의 초상능력의 기반이다. 이에 비례하여 범위를 가리지 않는 거의 모든 분야의 힘을 휘두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나친 이기심을 넘어선 인내와 경험, 그리고 특히 지력을 요구하기에 여기까지 도달하는 제룡인이 비교적 적다는 한계가 있다.
송룡왕(宋): 기반시설-토목
현 이성판의 공법과 송룡인의 담당분야가 이 경지에서는 더더욱 결속되어, 원래도 용인들은 존재만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만 이 기능이 일찍 극에 달한다. 이 때문에 존재만으로도 용인의 흔적이 없던 행성에 제국의 사회기반시설을 점차 형성한다. 동일한 원리로 자신의 통제만을 온전히 받는 이성판을 창조할 수 있으며 생산성 또한 공방에 일절 의존하지 않고도 한 명이 공방에 맞먹게 된다.
정룡왕(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일반 정룡인에 비하면 신경이 굉장히 무뎌지며, 이 덕분에 더 거대한 위협을 예지하고도 이성을 상실하지 않는다던가, 예지해낸 것 중 개인적으로 극복 가능한 위협의 범주가 파격적으로 늘어날 정도로 스스로가 단련되고 예지 자체가 기민해진다. 또한 굳이 예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건의 연속성에 기반한 더 큰 흐름의 결과를” 더욱 용이하게 분석할 수 있는 지력과 체력을 함양하게 된다.
위룡왕(魏): 린인 생산-린인 관리
위룡인에게 있어 모든 존재는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입자 개개와 같다. 따라서 최소 333개 “존재”의 “뒤를 밀어줄” 수 있는데, 이는 본인을 포함한다. 다만 흐름을 제어할 수 없는 건 몰라도 흐름에 역으로 당하는 경우는 결과적으로 당장의 손해이기에, 동격부터 격상의 대상까지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무의식이 이를 제지할 가능성이 있다.
조룡왕(趙): 대지 활보-부동산(?)
무언가에 발을 디디고 있을수록 초월적인 힘을 얻으며 디딜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다만 그 디딘다는 것의 범주가 이 단계에서부터 지나치게 넓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되려 스스로를 궁지나 사지로 몰 수 있어 경험과 신중함을 충분히 겸비해야 한다.
한룡왕(韓): 기초과학
하늘의 끝과 시작(이라 쓰고 세계의 법칙과 원리들)을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다. 이에 근간에 새로운 기술과 이기 등을 즉석에서 창조해 활용할 수 있으나...
일정 이상 심약하거나 성향적으로 일선을 넘을 경우 이 경지에 이르고도 광기에 잠식된다. 때문에 한룡인은 자체 내규로 이러한 이들을 한룡인으로 만들지 않거나, 직접 처단하거나, 이미 사건이 벌어진 경우에도 반드시 찾아내서 한룡인의 명부에서 제적하여 한룡인의 권능과 유리시킨다.
다행히도 수룡인과 원룡인 등의 태동은 상기 조치에 대한 외주를 가능하게 한 것이 신경 쓸 일을 줄여서 상기한 이상사태의 범주를 극적으로 낮추었다.
연룡왕(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후일 구체화되지만 천하 그 자체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조화로이 꾸미고자 하는 소망의 발로로써, 이 단계에 이르면 최대 성계 규모의 물체에 대해 염동력을 가할 수 있다.
당연히 실수 한번에 굉장히 큰 사고로 번지므로, 이들은 누구보다 넓게 보되 섬세해야만 한다.
진룡왕(秦): 상비군 – 전시대비
일군의 장, 지구 기준으로는 이 단계에서 개개인이 원수 급이기에 그에 맞는 대군을 생각한 대로 움직일 초지능과 참수를 당하지 않기 위한 개인 무력-초상능력을 동시에 얻는다.
예전에는 후자를 변칙적으로 이용해 본인이 선두에 서는 경우도 많았지만, 점차 휘하 세력에 정신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 때문에 현재는 주로 전자에 의의를 두도록 교육한다.
파룡왕(巴): 방어-요충지 감정
자신이 지키기에 용이한 영역을 전개한다. 이 단계에서는 최대 성계단위로 가능하지만, 보통 접근할 수 있는 위치가 한정되고 공간이 협소한 곳이 선호되기에 제 출력을 발휘해도 국지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영역을 굳이 피하거나 접근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책이 자체적으로 없어 반드시 다른 이들의 지원이 있어야 제 힘을 온전히 낸다는 것이 맹점이다.
촉룡왕(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살아가는 것들이 본인을 포함해 숨 쉴 수 있게 적합한 대기를 조성하고, 많은 개념의 무게를 덜어 가벼이 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이 힘을 적시에 가하고 거두는 것을 포함한 고도의 기교에 의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이 경지를 함양하기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린다.
초룡왕(楚): 건강-험지적응
간단하게, 초룡인이라도 쉽지 않거나 불가능한 환경, 병마, 질환, 부상 등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진다. 단,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영혼의 건강에는 적용되지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고 한다.
월룡왕(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액체”를 종류불문 모두 제어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액체인 신물질을 창조할 수 있다. 또한 불순물이 액체에 접촉하거나 내부에 존재한다면 이를 “여과”하거나 “분해” 할 수 있다.
다만 그 성격상 특히나 실제 역량 대비 정치적 파장이 커서, 보통 미리 이걸 쓰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오룡왕(吳): 생명공학-생물교감
어떤 용인이든 본인의 철학에 기반한 의술을 이론 상 구사할 수 있지만, 제국 내에서 “죽음의 시점”을 판정해 줄 수 있는 권한은 오룡인 고유의 것으로 침해할 수 없다.
때문에 이 경지의 오룡인은 외부의 시선에서 보면 사신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신이나 남의 삶을 실수로 끝내버릴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사형수를 사형 시 오룡인이 참여하는가 불참하는가에 따라 일반형과 극형이 나뉜다.
하룡왕(夏): 농업-고고학
주변의 최대 성계 단위 장소의 시간을 다소 되돌리거나 멈출 수 있다. 대상을 개인, 본인, 또는 국지적으로 한정하는 것으로 타임머신, 또는 타임 캡슐의 효과를 얻는다. 후자는 하룡인도 용석의 힘을 빌어 가능하지만 출력과 안정성 때문에 운신이 협소해진다.
은룡왕(殷): 고도의 유연성-임기응변
근본적으로 모든 것에 동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 완전히 녹아들어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필두로 여러 응용을 구사한다. 은룡왕 이외 부류의 권능을 각각 1/3~5의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물질을 원하는 임의의 물질로 바꿀 수 있다. 이 효과의 부가적 기능으로, 용왕 이상의 대상에 대한 부류의 변경을 특히 원활하게 집행할 수 있다.
상룡왕(商): 중공업 – 초중공업
최대 자신 주변의 성계급 범위 내에 충분한 재료가 있다면 그 결과값을 과정에 걸리는 행동과 시간을 생략하거나 하다못해 앞당겨 도출해낸다. 이는 본능의 영역으로 상룡왕 본인이 관련한 지식을 접하지 못해도 이를 일정 수준 보정하며, 관련 지식이 있으면 이 보정에 걸리는 부하까지 아낄 수 있다.
증룡왕(曾): 전산망-전산총괄
증룡인의 형성과정에서 전산망 자체를 일종의 영혼계(靈魂界)로 인지한 결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매개로 하여 사용자의 영혼의 결락 등을 복원하는 등 전산-전자전 역량 전반이 영능력으로도 치환되고, 또한 일치하기까지에 이른다. 앞의 두 개는 증룡인의 상태에 따라서 증룡인에게도 협소하게나마 발견되지만 마지막은 증룡왕부터 성립한다.
절룡왕(浙): 고급관료-용인 발탁
지식을 전수하는 방법 등 “배운 것을 실수 없이 실천할 수 있다.” 특성상 잘못된 지식이 있는지 항상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며, 기억에서 누락하거나 미처 배우지 못한 지식 등의 결락을 끝임없이 메워야 한다. 때문에 서리고룡으로부터 앤트로피의 역전과 냉기의 제어 등을 배우고 이를 본인들의 두뇌와 신경계 등에 상시적으로 적용하고서야 용왕에 걸맞은 전투력을 낼 수 있었고, 이조차도 학생들의 피로도를 경감하는 용도가 주일 정도라 여타 용왕에 비에 개체 간 편차가 비교적 크다.
수룡왕(隋): 소수정예-무예 통달
수룡인 자체의 지적능력 한계로 최대 항성계에 달하는 일신의 역량은 전투 또는 명상중에만 제 힘을 온전히 발휘한다. 전투와 명상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경지부터는 사실상 언제나 명상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가져오는 극적인 시너지 효과로 인해 수룡인 9명 가량을 능히 제압할 수 있어 이를 기준으로 왕작의 여부가 결정된다.
당룡왕(唐): 외국생활-타 지성체 문명 담당
강력한 변신술을 구사한다. 제국 바깥의 임지 등을 이해하고자 하는 소망의 극의와 같아, 심장부를 제외한 전신의 형질을 거의 임의로 바꿀 수 있다. 다만 변신하고자 하는 존재가 당룡왕의 역량을 넘어설 경우 변신체에 결손이 발생하고, 일부 변신은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변신 자체가 당룡왕 스스로를 옥죌 수 있다.
원룡왕(元): 범영역 순환초계 – 사법부
원룡인이 대법원과 대법관이라면, 원룡왕은 헌법원과 헌법관이다. 원룡인의 내규는 그 자체가 제국의 헌법과 직결되는데, 이에 더해 모든 용인들의 자체 내규를 꿰고 있게 된다. 제국 내에서 헌법을 어긴 존재는 원룡왕의 인지를 벗어날 수 없으며, 모든 허점을 동원해 처벌을 피하더라도 판결에서 결정된 죗값을 치르기 전에는 이러한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주변에 인지시키게 만든다. 상기 절차를 끝마치기 전까지 최소 담당자가 되는 원룡왕, 최대 원룡인 전체는 “집행 태세”라는 상태에 돌입해 해당 사건 한정으로 절대적으로 누진되는 초자연적 우위를 얻는다.
명룡왕(明): 물류-수출수입
장삿길이 항상 안전하지만은 않기에 자기들만이 아는 샛길을 개척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샛길들은 현실세계에 걸쳐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계이다. 명룡왕쯤 되는 신용과 인망을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길을 제국의 다른 이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굵고 안정적으로 길게 뚫는 게 가능하나, 당사자가 계승자를 두지 않고 타계하면 즉시 실전된다는 문제가 있어 초공간 도약 및 등용문을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
청룡왕(淸): 중심지 형성 - 사교 및 유아교육
모든 청룡인은 필요하다면 일종의 광휘를 내뿜어 주변인의 상태를 고양시킨다. 청룡왕의 단계에서는 활성화 시에 이를 제국민 모두가 볼 수 있어 받고 있다고 인지시키며, 실제로도 받는다. 그렇기에 청룡왕의 존재 자체만으로 교통망 중심지가 되고, 이 문제 때문에 청룡왕부터는 광휘를 활성화한 청룡인 정도로 최소화하는 것이 비활성화의 최대 한계다. 사전-사후 조치 없는 청룡왕의 위치 이동은 곧 교통망의 변경으로 이어져버리기도 하므로 스스로의 위치를 함부로 옮기는 데 더더욱 신중해진다.
제는 황제, 좀 더 풀어 삼황오제를 함축한 단어다. 즉 8명가량의 이름난 지도자를 뜻하며 그들 모두를 합친 만큼, 또는 이를 넘어선 위상을 설명하고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최초로 이를 실재하는 위치로 만들려 했던 것은 은상국으로, 직전 시대의 은국맹과 상국맹의 대치라는 정세상의 관성을 종식시키기 위해 황실 차원에서 추진하던 것이었다. 당시 완전히 중립의 위치에서 전후복구나 재개발만 하던 송나라는 그 전적을 바탕으로 양자간의 가교로써 적임자였기에, 열국의 합의에 따라 아예 일국 전체가 권위상으로 한층 더 높게 여기어졌다.
남에게 받은 권위는 본인들이 온전히 휘두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은상국이 언젠가는 다시 분열할 것이라고 여긴 송인들은 은상국의 천하를 좀 더 공고히 묶기 위해 그만큼의 권능을 가진 경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여겼다.
허나 그동안 린인들을 다루는 문제에서 모순이 불거지는 것을 미처 신경쓰지 못하게 되면서 보안상 취한 조치들이 내부에 불신을 심었고, 계획은 절반의 성공만을 남긴 채 은상국이 붕괴하여 지금에 이른다.
2. 실재
황제위 경지의 실존을 처음 재확인한 것은 진(晉)공국으로, 은상국 황실의 전면적인 독재체제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소문에 대한 우려로 접근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진행 기록을 바탕으로 완성한 그것은 애당초 단일 또는 소수의 인원이 모든 권능을 임의로 휘두를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고, 심지어 하위의 경지를 온전히 종속시키지도 않았다.
진상을 추가조사할 기회는 진공국의 소멸까지 오지 않았으나, 해당 경지에 큰 희생이 따르는 시행착오를 겪은 여럿과 다르게 공국이 자랑했던 세 자매는 자신도 모르는 채 여기에 들어와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안착했다.
그 중에서도 한룡인은 제위의 경지를 가장 먼저 관측했는데, 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성질을 공유했다.
1) 한 개의 제위는 최소 333명, 최대 4만명 내외에 달하는 용왕들 모두의 총합에 달하는 권능을 보유하고, 그 외에 이들 모두의 권능을 대리해서 직접 휘두를 수 있다.
2) 한 부류의 정점에 있는 자의 경지로써, 그 부류의 결점을 최소화해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다만 없애는 건 불가하다.
3) 두 가지 형태로 생기는데, 무에서 직접 생성하거나, 지나치게 육중해진 제위가 분화되는 것이다. 후자의 기준과 상세는 불명이나 이쪽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4) 제위에 달하는 기준은 크게 그 부류의 정점으로 스스로 올라서고, 그 부류 전반의 인망을 얻는 것이다. 이 기준은 가끔 구분되기도 하지만 실상 표리일체로, 물러날 때는 대개 해당 부류에 누를 끼쳐 제위의 자격을 상실했다 여겨져 강제로 해제되거나 적합자에게 양위를 통해 물러난다.
3. 현재
기존의 방식이 그 특성상 지나치게 많은 위업을 필요로 하여 숫자가 극히 적을 수밖에 없었으나, 용왕들의 집성촌으로써 용경이 다수 형성되자, 특정 용경 전체의 인정을 받는 것으로 제위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이 표준화되었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여 스스로가 용경 급의 역량을 쌓는다면 그 또한 용제가 되게 되었다.
이론상 용제의 수명은 무한하나 정신의 마모나 삶의 미련 부재 등이 원인이 되어, 특별한 중죄가 없다면 이들은 스스로 삶을 끝내고 천하 그 자체로 환원될 권리가 있다.
모든 용제는 스스로의 지향을 극도로 존중한다는 의미와, 해당 부류의 모든 용인(*본인을 포함한다), 그리고 용신을 대신해 그 힘을 투사하는 매개이자 창구로써, 자신의 이름에 해당 지향에 해당하는 문자를 넣어 개명한다. 이는 용제를 벗어날 때까지 유지된다.
*주: 만약 본명 중에 다른 지향과 글자가 겹칠 경우, 타 부류를 존중하는 의미로써 해당 글자는 개명 시 유지할 수 없다. 일종의 피휘다.
언니인 하후돈의 본디 출생에서 알 수 있듯 그녀 또한 린인에서 시작하였다. 주군의 영지 방향으로 이종족 세력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을 때 이성판 17척을 주축으로 한 분함대를 바탕으로 적의 전력 상당수를 붙잡아, 각지에서의 원군이 때를 맞추게 할 수 있게 한 대공으로 연룡인의 용석을 받았다. 이 때의 영향인지 특유의 나름 차가운 얼굴로 상기한 낮간지러운 자기소개를 당당히 할 정도로 연룡인으로써의 자부심이 특히나 강하다.
명룡제 정명화와의 부부가 된 하후연은 통상적인 가정생활에 대한 무산에 상심이 컸다.
이제 본인이 해야 할 일은 제국이 자신의 자손의 요람이 되게 하는 것이었지만 막상 본래의 업무 빼곤 뾰족한 수가 없던 차에, 미주의 조카인 승륜의 재주를 느끼자마자 과한 기대를 걸게 되는데...
진룡인 영용의 부인으로써 차오차오의 난에 가장 크게 말려들 뻔했던 고비를 넘기고 나서 그녀의 일상은 다소 정신없었다.
노바 연방에 정착한 동족에 다한 정리 협정 직후 사촌이 수습한 병마용갱의 잔해를 재차 수습해야 했고, 여기서 조카들을 포함해 린인을 크게 경계하게 된 교룡인들을 당분간 적당한 곳에서 요양시키기 위해 적합한 장소를 찾고자 했으나, 신주 바깥은 물론 신주 내에서도 마땅한 곳이 드물었다.
이후 자리를 찾아 학술적 성취를 적립하는 과정에서 제국이 외우와 내환을 겪는 상황을 마주하고 개입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