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829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35 :: 407

◆68hl2g9GYU

2025-01-19 16:14:48 - 2025-01-22 16:22:55

0 ◆68hl2g9GYU (PJWiPoU5nI)

2025-01-19 (내일 월요일) 16:14:48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90/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417/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303 수아 - 남궁지원 (saW7YN4MrQ)

2025-01-19 (내일 월요일) 23:44:27

다가오는 수아를 향해, 남궁지원은 다가옵니다.

서로간의 거리가 급격히 줄어들고, 남궁지원이 검을 움직입니다.

정직하게 수아를 향해 다가오는 검. 정직하고 곧은 검으로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수아를 베어가르려 합니다.

'피하면... 아니... 못피한다.'

드높은 무리가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정검(正劍) 그자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꾸물텅-

정직하게, 상대해야죠.

- 1성 비상식 : 당신이 쥐고 있는 창은 상식을 벗어난 움직임을 보입니다.

수아의 창에 부드러움이 깃듭니다. 본래라면 막을 수도, 빗겨낼 수도 없을 검격이 기묘하게 휘어지는 창으로 인해 상쇄됩니다.

콰가가각! 마치 버들가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창이지만 검과 맞닿아 나는 소리는 쇠와 쇠가 부딪히는 것이네요.

한합을 버틴 수아는 지원을 바라봅니다. 과연 다음은...?

/잘자용!

304 ◆gFlXRVWxzA (xgkBdC9KUQ)

2025-01-19 (내일 월요일) 23:46:18

이제 집가용

1시 반에는 들어가겠군...

305 수아 (saW7YN4MrQ)

2025-01-19 (내일 월요일) 23:47:22

도대체 머선 일이 있엇던 거에용 김캐뿌!!!

306 ◆gFlXRVWxzA (xgkBdC9KUQ)

2025-01-19 (내일 월요일) 23:47:54

술마셧서용!

307 고불주 (17N.NHudIs)

2025-01-19 (내일 월요일) 23:48:24

후후 걷기가 없군!

308 ◆gFlXRVWxzA (L1v4yBf4Wk)

2025-01-20 (모두 수고..) 00:02:03

술마시고 시간늦어서 못걸음

309 시아노이 (rtAIA1hYDY)

2025-01-20 (모두 수고..) 00:39:03

>>295 흠

>>297 흠

>>300 ㄱㅊㄱㅊ

310 막리노이 (Kv7/gJTliE)

2025-01-20 (모두 수고..) 00:43:46

311 ◆gFlXRVWxzA (L1v4yBf4Wk)

2025-01-20 (모두 수고..) 00:45:58

312 재하주 (Gd2s3QZiI.)

2025-01-20 (모두 수고..) 04:10:50

진짜 대판잤다 큰일ㄹ났다 답레는 졸다깨다 쓴 거 수정하고 올릴ㄹ게용 진짜 그랜절 석고대죄

313 야견 (OeFvjuD6ts)

2025-01-20 (모두 수고..) 14:26:48

하늘이여!!!!

314 정운노이 (muCR/ziDQI)

2025-01-20 (모두 수고..) 15:38:49

...갑자기 현타오는데 저는 왜 노래 가사를 쓰고 있는 걸까요...

315 야견 (OeFvjuD6ts)

2025-01-20 (모두 수고..) 15:41:12

>>314 호재필 디스곡....!

316 정운노이 (muCR/ziDQI)

2025-01-20 (모두 수고..) 15:46:53

지금 두개 쓰고 어떤거 다듬을지 정하는 중인데. 찬양곡 VS 디스곡 어떤게 효과 있을까요.

317 야견 (OeFvjuD6ts)

2025-01-20 (모두 수고..) 16:19:00

디스는 듣고 죽이는게 일상일텐디

정파가 찬양곡 틀면 신기해서 처다보지 않을까용

318 고불주 (pq/6BHwD5E)

2025-01-20 (모두 수고..) 16:20:22

존레논의 이매진 같은거 부르거나 그냥 무지성 신나는 노래 부르면 벙찌긴 할 듯!

319 정운노이 (muCR/ziDQI)

2025-01-20 (모두 수고..) 16:20:37

좋아 찬양곡으로 한 번 기깔나게 뽑아봅니다. 라임 다 맞춰서 랩의 시조가 되야지.

320 정운노이 (muCR/ziDQI)

2025-01-20 (모두 수고..) 16:28:59

역시 수노(秀奴), 성능 확실하군.

321 야견 (BljcZpwrWA)

2025-01-20 (모두 수고..) 16:32:49

당신의 무림계의 에미넴입니카!!!!

322 야견 (BljcZpwrWA)

2025-01-20 (모두 수고..) 16:33:30

근데 사자후를 랩 형태로 하면 재밌겠다.
우렁차게 한발 쏘는게 아니라 랩 형태로 와다다ㅏ다아아

323 무명 - 수아 (FGiRq.YJQU)

2025-01-20 (모두 수고..) 18:24:39

"..."

혈로다..
누군가의 핏자국이 길을 내고 있었다.

그 녀석들이 싸우다가 다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다치게 한 것일 테지.

무명의 머릿속에서 안 좋은 생각이 뻗어나왔다.

단순히 피가 묻은 정도면 혈로가 생길 리 없다.
이것은 현재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누군가 그들에게 납치당한 것인가?

무명은 발놀림이 빨라졌다.
여유부릴 때가 아니었다.

뒤에서 기습을 할 생각이었던 무명은 기습작전에서 구출 작전으로 작전을 수정했다.

서둘러 산채로 뛰어가던 무명은 이전에 봤던 미인을 재회하게 되었다.

"당신은!"

의외의 지원군!
물론 그가 고불처럼 산채 출신, 그것도 이곳의 채주라면 바로 도망쳐야했다.

물론 도망쳐도 잡힐테니 제발 아니길 빌어야했다.

"이곳엔 어쩐 일이죠?"

약간의 경계, 그의 경계가 '약간' 인것은 수아의 미모 때문이니 녹의용상의 효과는 뛰어났다.

324 야견 (OeFvjuD6ts)

2025-01-20 (모두 수고..) 19:01:39

누가 사자후 좀 익혀달라....!

325 무명주 (FGiRq.YJQU)

2025-01-20 (모두 수고..) 19:03:55

>>324 익히고 싶다

326 야견 (OeFvjuD6ts)

2025-01-20 (모두 수고..) 19:25:11

공연하다 사자후 내지르면 인기인됨

327 정운노이 (muCR/ziDQI)

2025-01-20 (모두 수고..) 19:40:23

일단 재밌을거 같아서 일단 지르기는 했는데...진짜 수노로 곡 완성하고 보니까 이게 맞나 싶습니다.

328 야견 (Mg99ZGXSfE)

2025-01-20 (모두 수고..) 19:55:59

>>327 질러버려용!!!

329 재하 - 지원 (Gd2s3QZiI.)

2025-01-20 (모두 수고..) 22:47:12

품에 고개를 묻고 나니 그제야 실감이 난다. 당신이다. 적적한 품을 채워주는 따스한 온기도, 굳은살 탓에 투박한 손도, 옅은 흙과 쇠 내음이 나는 체향도 모두 당신의 것이다. 재하는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당신의 품을 만끽했다. 머리를 쓰다듬는 조심스러운 손길이 익숙하다. 더 쓰다듬길 바라는 듯 재하는 고개를 편히 가누며 감은 눈을 가늘게 떴다. 품에서 흘끔 바라본 당신의 눈은 가라앉아 있었다. 애석하게도 기녀 흉내 내던 유년 시절의 눈치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기에, 괜히 당신의 눈치를 살피듯 시선을 피하다 눈을 홉떴다. 당신이라면 하지 않을 이야기가 귀를 찌른 탓이다.

"……무엇이 두려웁겠사와요. 이미 세간에 미움받을 대로 받았으면서."

재하는 괜히 중얼거리곤 당신의 품에 조금 더 바짝 붙었다. 그리고 단어를 여러 번 곱씹듯 침묵했다. 미움받는 것이 두려운 겁쟁이라 하였지만 당신은 이미 세간의 시선에서도 마님을 받아주었고, 원성을 받아주었으며, 지금도 노심초사하면서도 결국 자신을 받아주었지 않았나. 평소 같으면 그럴 리가 없노라며 절절매고, 울고, 당신의 편이 되어주며, 제발 자신을 버리지만 말아달라 할 터인데 지금은 무언가 달랐다. 내면의 평화가 기이하게 자리한 탓일까, 아직은 알 수 없다. 감정을 직면하고 싶지 않았다.

"아뇨."

외려 재하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당신을 사랑한다며 추잡하게 울어대던 내게 실망하면 어쩌나, 당신에게 매달린 내 모습에 실망했더라면, 겉모습을 사랑한 나머지 속내를 보고 실망했으면 어쩌나 싶었던 생각까지. 당신도 비슷한 고민을 떠안고 있었음을 깨닫자, 재하는 당신의 품에서 천천히 떨어지더니 팔을 뻗어 뺨을 더듬듯 감싸려 했다.

"오히려…… 잘 선택하셨사와요. 이 옥아가 이리 상공을 만날 수 있게 되었지 않사온지요. 필경 천마 님께서 상공을 위해 그리 점지하여주신 것일 테지요."

차라리 폐관하는 것이 나았다. 물론 교인인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면 발칙한 말이긴 하다. 파마전율이 정파와 사파의 싸움에 끼지 않는다면 그 사이에 이득을 보는 것은 교국일 터이니!와 같은 의도로 보일 수도 있지 않나. 그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어쩌다 보니 말이 그리 나와버렸다마는. 아닌가? 뭐, 그래도 당신이라면 이런 자신도 사랑해줄 거란 마음이 있었다. 재하는 조심스럽게 까치발을 들고는 귓가에 입술을 바짝 붙였다.

"…그리고, 소마는 겁쟁이인 도련님도 사랑스럽다 생각하고 있사와요."

재하는 자그맣게 숨결에 가까운 웃음을 흘리곤, 뺨을 더듬던 엄지로 볼을 가볍게 누르려 들었다. 한 가지는 확실했다. 오늘은 재하가 퍽 얌전한 날이로구나.

330 재하주 (Gd2s3QZiI.)

2025-01-20 (모두 수고..) 22:47:40

질문: 왜 이렇게 늦었는가?
답변: 현생

331 무명주 (FGiRq.YJQU)

2025-01-20 (모두 수고..) 23:40:09

재하랑 공연하고 싶다.
재하를 여장시켜서 연애물을 만들어보자!
남색은 그저 돈 많고 여자에 질린 높으신 분들의 별난 취미라고 생각하던 무명이었지만 여장한 재하를 보고 순간 두근거릴 것 같다.

그의 분냄새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대사까지 절어버릴 것 같다.

332 지원주 (GBRZ7gmweE)

2025-01-21 (FIRE!) 00:54:23

공연하는거 보고 질투나서 공연난입하는 냄궁
공연중에 여?주 납치해버리는 냄궁(?)

333 지원주 (GBRZ7gmweE)

2025-01-21 (FIRE!) 00:55:04

>>330 저도 현생 때문에 그리 자주 답레를 못 달기 땜시 괜찮슴다..

334 남궁지원 - 수아 (GBRZ7gmweE)

2025-01-21 (FIRE!) 01:01:09

"역시 창은..."

성가시다, 라고 말하려던 것을 멈추고 쓴웃음을 내뱉었다. 생각해보면 성가시지 않은 무공이며, 무기가 있던가? 각각 강점을 내세워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인 면에서 성가신 법이거늘.

창이 문제인게 아니다. 저 소녀가 쓰는 무공이 성가시다. 그녀 역시 고수라는 뜻이겠지.

"그 창... 좀 더 보여주시겠습니까?"

풍령보를 사용해 허공을 밟아 몸을 띄운 지원은 소녀에게 웃으며 물었다. 정직함은 정직함으로 상대했다면, 물량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7성 남궁천하 : 허공에 떠있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공을 50 소모합니다. 허공에서부터 아래로 수백개의 검기와 검풍을 발산합니다. 이 때 검의 사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하늘 위에서 수아를 향해 쏟아지는 수백개의 검기와 검풍. 좁은 면적만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 본질인 창이라는 무기로, 이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했다.

여전히,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는 이렇게 '노는' 것이 즐거울 따름이었다.

335 무명주 (YVo5IzbsB2)

2025-01-21 (FIRE!) 01:12:49

>>332 족보 없는 놈이 어딜 감히! 외치며 검을 드는 무명!
그녀는 내 여자라며 추격하는 데!!

그러나 실제 배우는 족보 없는 무명과 오대세가 지원이라는 것이 유머!

336 이름 없음 (TTZ9I2Kcd2)

2025-01-21 (FIRE!) 04:47:44

답레 쓰다 자버렸어용... 재하 답레는 오전중에 올라가용..

337 ◆gFlXRVWxzA (qhKvzKIfSI)

2025-01-21 (FIRE!) 09:04:03

>>335 티케팅 언제라고용?

338 정운노이 (7gSNFHcaTs)

2025-01-21 (FIRE!) 09:12:27

호재필 찬양곡 최종본 진짜 정말 마지막 작업 완료.

339 정운노이 (7gSNFHcaTs)

2025-01-21 (FIRE!) 09:14:35

...저는 진짜 무슨 루트를 타고 있는 걸까요.

340 야견 (yS/HvKigco)

2025-01-21 (FIRE!) 09:23:47

당신이 무림비사의 신사동호랭이입니카

341 정운노이 (7gSNFHcaTs)

2025-01-21 (FIRE!) 09:25:47

ㅋㅋ 노래 완성(일거임 아마)본 올려볼까요

342 야견 (yS/HvKigco)

2025-01-21 (FIRE!) 11:13:12

고고!!!!!

343 정운노이 (om3nSO/Yx6)

2025-01-21 (FIRE!) 12:51:49

그런데 수노 임마가 이상한게 저는 분명 중국 전통 음악 스타일을 부탁했는데 자꾸 미국 국기를 펄럭이는 일러를 줘요

344 막리노이 (iD1/2DufJA)

2025-01-21 (FIRE!) 12:52:37

뭣 문화침략

345 남궁지원 - 재하 (GBRZ7gmweE)

2025-01-21 (FIRE!) 12:59:06

세간에 미움을 받을 대로 받았다는 말에 쓰게 웃었다. 그 말이 사실이지만, 재하에게서 직접 들으니 꽤나 아프게 다가온 탓이었다. 더 쓰다듬어주기를 바라는 눈치에 보답하듯 재하를 한껏 더 강하게 끌어안듯이 쓰다듬으면서, 지원은 나지막히 속삭이듯 말했다.

"세간의 미움보다 당신에게 미움받는 것이 더 무서우니까요."

사람들이 아무리 손가락질 해도 상관 없거늘. 유독 재하와 예은에 한해서는, 혹은 두 사람의 미움은 다르게 다가왔다. 두 사람이 손가락질 받는 것은 자신이 그리 당하는 것보다 더 아팠으며, 두 사람의 미움은 상상하기조차 싫었다. 두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지나쳐 때로는 더 크게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재하는 오늘은 조금 달랐다. 마음에 평화가 있는 것인지 여유가 생긴 것인지, 지원보다도 더 고요해보였다.

뺨이 고운 손길로 덮이자 묘한 안정감이 다가왔다. 마치 자신을 포용해주는 것 같지 않은가. 아니, 이어진 말을 들어보면 실제로도 그런 듯 했다. 지원은 순간 이 부드러운 손길에 어리광 부리고 싶어지는 욕구를 애써 참았다. 오늘의 재하는 어쩐지, 평소와는 다르게 무엇이든 받아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욱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더욱 위험하다고 느꼈다. 지원은 조용히 재하의 손 위에 손을 올려놓고 가느다란 손을 덮듯이 감싸쥐고는 입을 떼었다.

"공자께서 그리 말하시니 너무나 무섭습니다."

겁쟁이인 자신보다 사랑스럽다 느낀다니. 정말이지 무서운 말이다. 이대로 주저앉아버리고 싶을 만큼 달콤한 말이기도 했다. 허나 그것은 재하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겠지. 그러니 눈을 감고 그저 이 순간 그가 자신을 받아준 것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천마라는 것이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이 기회를 주었다면 기꺼이 감사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저는 잠시 휴식을 취할까 고민중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자신의 볼을 누른 재하의 손을 쥔 채 가볍게 입술로 가져가 입술로 재하의 손길을 느끼고는 장난스레 웃었다. 마냥 약한 모습을 보이기보단, 어느정도 어리광을 그는 이런 식으로 스킨십을 늘리는 쪽으로 표출하고는 했던 것이다.

346 무명주 (DJGd.QUoL6)

2025-01-21 (FIRE!) 13:07:46

>>"세간의 미움보다 당신에게 미움받는 것이 더 무서우니까요."<<
>>"세간의 미움보다 당신에게 미움받는 것이 더 무서우니까요."<<
>>"세간의 미움보다 당신에게 미움받는 것이 더 무서우니까요."<<
뭔가 중요한 대사일 것 같다!

347 지원주 (M6U2xj2PhA)

2025-01-21 (FIRE!) 13:46:58

>>346 냄궁-본심인 것!

348 야견 (yS/HvKigco)

2025-01-21 (FIRE!) 15:06:23

냄궁즈 트루 보이스

349 수아 - 무명 (QzLiE2els6)

2025-01-21 (FIRE!) 18:00:29

흐음, 공천지격으로 대장의 머리를 따고 남은 걸 수확할까?

아니면 천천히 하나씩 해체하면서 가지고 놀까.

산채 앞에서 잠시 고민하던 수아의 뒤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수아가 뒤를 돌아보니...

음! 저번에 봤던 광대(자기曰)가 있군요. 이름이 성무명이었나...? 어째서 이곳에...?

설마, 산적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무명의 말을 들은 수아는 침음성을 흘리다가

"잠시, 쓰레기 청소를 하러 왔지."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

350 수아 - 남궁지원 (QzLiE2els6)

2025-01-21 (FIRE!) 18:16:26

"...!"

수아는 눈을 번쩍 뜹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 앞의 남궁지원이 허공을 밟았기 때문이죠. 설마 허공답보—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수아는 고개를 젓습니다.

강하나, 아득할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아마도 허공답보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무공이겠죠.

'지창으로 뛰어오를까?'

대처를 고민하는 사이, 남궁지원이 행동을 개시합니다. 검을 휘두르는 걸까요? 아니 , 저걸 휘두른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요...?

공중에서 수백개의 검기가 수아를 향해 내려옵니다. 그것을 보며 수아는 문득 생각합니다.

저런게 있는데...

"이정도는! 사술도 아니지!"

- 4성 회오리 : 비상식을 사용한 상태여야 합니다.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창을 회오리처럼 꼬아 공격합니다.

수아의 창에 부드러움이, 와류가 깃들고 체현(體現)합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그대로 수아마저 갈아버릴 듯한 격류를 들며 수아의 창이 다시한번 빙그르르 돌아갑니다.

낭아창 - 회천 防

본래의 용도는 아니며, 저 검기의 폭풍에 대적하기에는 너무나도 저열한 창법이었디만... 이 둘이 합쳐진다면... 분명 어느정도는 막아낼 수 있겠죠.

/

351 고불주 (KfsExj/Zcw)

2025-01-21 (FIRE!) 19:01:15

후 저도 일상이나 대련 구해보는 것!

352 야견 (WHf9rhpJQg)

2025-01-21 (FIRE!) 20:09:59

일상...하지만...고불하고는 백룡회 건 이후로 돌리기로 했...!

353 ◆gFlXRVWxzA (caxXSrFuVQ)

2025-01-21 (FIRE!) 20:17:19

이번주 진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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