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6228> [1:1/초능력/GL] 길들여진다는 것 :: 83

별처럼 달콤하고, 사탕처럼 반짝이는. ◆WKFjp3fUYw

2025-01-01 01:10:45 - 2025-01-22 11:09:11

0 별처럼 달콤하고, 사탕처럼 반짝이는. ◆WKFjp3fUYw (FxoC4NNqdc)

2025-01-01 (水) 01:10:45


💜
Sugar spice in the air
Oh, how the time goes by
Babe, how you never left my mind
That's that West Coast Love

🧡
Radio on the blacktop
That's that West Coast Love
After school, hanging out in your hideout
West Coast Love




2023/12/25 ~
나 랑 ♥︎ 이리라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A%B8%B8%EB%93%A4%EC%97%AC%EC%A7%84%EB%8B%A4%EB%8A%94%20%EA%B2%83

2 랑주 ◆mgMiK.mL4Q (gCSaGQD6Ek)

2025-01-02 (거의 끝나감) 07:44:16

출근중 이다
오늘도 화이팅 😉

3 리라주 ◆WKFjp3fUYw (Lo/yDquMag)

2025-01-02 (거의 끝나감) 09:33:45

아침에 랑주 왔다 갔구나!! 🥹 응 오늘도 홧팅인거야~! 점심이랑 잘 챙기고 옷 따숩게 입어!

🤔 막상 오니까 약간 너무 자유로워서 (?) 뭐부터 할지 모르겠군

일단 오늘부터 컴퓨터 사용이 다시 가능하니까 저녁이나 내일 아침 즈음부터는 리라의 18살 막바지에 일어난 일들을 적당히 정리해서 써봐야겠다... 다미쌤 팔만 잘라놓고 그 뒤를 안 썼네(......)(다미쌤: 이 싸패야)

4 리라주 ◆WKFjp3fUYw (Lo/yDquMag)

2025-01-02 (거의 끝나감) 09:52:47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용돈쥬세여!“!! https://picrew.me/share?cd=FjRBOOOFrT #Picrew #용돈쥬세여

그리고 하루 늦은 해피뉴이어! 어제 말을 못했으니깐...! 여긴 아직 1월 1일이니까 세이프야 (?)

5 리라주 ◆WKFjp3fUYw (Lo/yDquMag)

2025-01-02 (거의 끝나감) 17:19:29

굿 이브닝!
랑주 저녁 맛나게 먹어!!!

6 랑주 ◆mgMiK.mL4Q (ZYfvGb9hrA)

2025-01-02 (거의 끝나감) 22:09:12

어느새 밤...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니까 상당히 바쁘네
오늘 하루 잘 보냈길 바라며, 리라주도 새해 복 많이 받아!

7 이리라가 모르는 이야기, 과거의 인연 ◆WKFjp3fUYw (Lo/yDquMag)

2025-01-02 (거의 끝나감) 23:12:25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916/16/17 에 이어서




낯선 천장이다.
—같은 말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진한 소독약 냄새와 하얀 타일 천장. 분주하게 오가는 의료인들의 발소리와 간호 안드로이드가 복도를 지나가는 소리. 똑, 똑... 링겔에서 약이 떨어지는 소리, 소리, 소리들. 다미는 주변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되짚으며 현실감각을 되살린다. 그러니까 여긴.

"천국인가?"
"유감이지만 인첨공이다."

거대한 착각을 단박에 끊어준 익숙한 목소리에 어떤 감상이나 의견보다 실없는 웃음이 먼저 튀어나왔다. 다미는 고개를 돌려 그를 내려다보는 시현을 마주 바라본다. 햇빛이 드는 창가를 등진 채 앉은 그의 얼굴은 그림자가 덮여 어둡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무겁게 눌러붙은 눈 아래의 그늘은 가려지지 않았다.

"큭큭, 풉! 와, 시현 쌤 얼굴 대박이다. 못 잤어요? 상태가 왜 이래? 아하하... 하... 악, 아악! 아파 아파! 저기요! 나 환자거든요?!"
"나도! 알아! 이 자식아! 웃음이 나오냐? 어? 지금 웃음이 나와? 주다미! 너 죽을 뻔했어! 그러게 내가 뭐랬냐, 낌새가 이상하댔잖아. 가지 말라는데 말을 안 듣고 왜 이만한 사단을 내!"
"아니... 어쩔 수 없었잖아요. 성탄절 한창 기대하던 애기들을 그냥 냅두나, 그럼... 그래도 안 잡히고 잘 살아 돌아왔는데."
"지랄. 잘 살아 돌아온 사람이 3일이나 뻗어있냐."
"그러게요. 저 3일 내내 잤어요?"

시현은 다미의 귀를 쥐어뜯을 듯 당기던 손을 거둬들여 피로에 절은 얼굴을 거칠게 쓸어내렸다.

"잔 게 아니라 의식불명이었지. 중간중간 깨긴 했는데 제정신은 아니었고. 아오, 지금도 딱히 제정신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더 잘래?"
"말이 너무 심하시네. 저 지금 정신 완전 맑거든요?"

그렇게 대답한 다미는 머릿속에 파편적으로 하나 둘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을 조합한다. 낯설지 않은 얼굴, 대담한 방식의 접근과 공격, 속수무책으로 당한 자신. 거기까지 되짚고 나면 한쪽 팔에 감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니, 사실 이건 감각만 없다기보다는...

부스럭. 환자용 이불이 걷혀진다.

"쩐다. 겨울 병사 반즈 씨가 됐네."
"센터 이사직이 아니라 스탠드업 개그맨을 시켰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이직할래?"
"코는 시현 쌤이 꿰어놨으면서 이제 와서? 해도 나중에 해야죠. 와... 맞네, 나 팔 썰렸지. 근처에 떨어진 건 없었대요?"
"없었대. 그래도 너 운 좋은 줄 알아. 마침 그 근처 지나가던 어떤 분이 신고해줘서 산 거야, 너. 아니었으면 얄짤없었어."
"그러게요. 신고라... 보상이라도 해 주고 싶은데, 혹시 연락처 받아둔 거 있어요?"
"그것도 없어. 앰뷸런스 도착했을 땐 너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고 하더라고."
"아하."

침묵. 다미는 낮선 팔을 가만히 움직여보았다. 인천첨단공업단지의 가공할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기계 팔은 그의 온전한 다른 쪽 팔만큼이나 정밀하게 움직였으나, 이질적인 것만큼은 어쩔 수가 없었다.

"뭐, 센터 애들은 좋아하겠네요. 딱 보기에 멋있잖아요."
"누구였어? 3일 전. 네가 본 놈."
"......아, 그... 시현 쌤도 아는 애인데, 기억나세요? 다현이."
"하... 이 미친 양귀비 새끼들..."

부러 밝게 군다 한들 저변에 깔린 그림자를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다. 다미는 양손에 얼굴을 파묻은 시현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아직 어색한 의수를 들어 상대의 어깨를 토닥인다.

"새삼요. 아무튼 앞으로는 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센터 사람들도 더 조심히 지켜야 할 것 같고요. 우리 때문에 거기까지 죄다 타겟으로 묶인 모양이에요."
"그랬겠지. 얼마나 거슬리겠냐, 그것들 눈에는."
"......죄송해요, 말 안 들어서."
"됐다 인마. 살아서 돌아왔잖아. 그럼 됐어... 된 거야... 아무튼, 이따 리라도 선경 선생님이랑 병문안 온다니까 알고 있어라. 어디서 들었는지 너 안 다쳤다고 잡아떼려고 해도 늦어서, 대충 스킬아웃한테 잘못 엮였다고 둘러댔어."

"......괜찮을까요."
"너야말로 새삼이다. 우린 괜찮은 적이 없었어, 다미야."

8 리라주 ◆WKFjp3fUYw (Lo/yDquMag)

2025-01-02 (거의 끝나감) 23:13:43

일단 간단히 써두고...
랑주 다녀갔구나! 이젠 자고 있겠지? 오늘도 고생 많았어, 푹 자고... 평소에도 바빴는데 오늘은 더 바빴구나 🫠 안아줘야만 해
(꼬옥)
화이팅! 그래도 주말엔 좀 쉴 수 있길!

9 리라주 ◆WKFjp3fUYw (8QnUeNF1rU)

2025-01-03 (불탄다..!) 16:38:54

랑주야 감기조심해...
난 이미 늦었어... 🫠

좋은 금요일 보내길...!!!

10 랑주 ◆mgMiK.mL4Q (llDdnDp6Z.)

2025-01-03 (불탄다..!) 22:20:38

아이고 감기 걸렸구나😢
몸 따뜻하게 하고 약먹고 무리하지 말도록 해

여기는 그래도 계속 춥기만 해서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느라 괜찮아
바빠서 이제야 레스 남기네... 주말에는 시간 좀 내볼 수 있게 노력해볼게...!

11 리라주 ◆WKFjp3fUYw (8AcQlJ/LYw)

2025-01-04 (파란날) 04:03:37

🫠 몸이 너무 허접 하구 나
나 자 신...

응! 약먹고 계속 누워있었다! 아마 오늘도 그렇게 될 거 같고 (...) 그래도 머리는 덜 아파서 괜찮아! 내일이면 더 괜찮아질듯 ☺️ 랑주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거 베리굿이에요 한국 많이 춥다는 거 들었어 8ㅁ8 (복복복복) 난로랑 잘 켜고 길 얼었으면 미끄럼 주의하고 따숩게 있기!

오늘 바빴구나 고생 많았써용 🫳🫳🫳 푹 쉬고 무리하지 말고! 주말에는 조금 시간 나서 푹 쉬고 그랬음 좋겠다 ☺️ 잘쟈!!

12 리라주 ◆WKFjp3fUYw (8AcQlJ/LYw)

2025-01-04 (파란날) 12:32:58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うさぎぐるみ“!! https://picrew.me/share?cd=zD0SfQMKhy #Picrew #うさぎぐるみ

골골...
골골골골...
🫠 좋 은 점 심!!!
랑주 점심 맛나게머거!!

13 리라주 ◆WKFjp3fUYw (8AcQlJ/LYw)

2025-01-04 (파란날) 23:01:01

울랄라...
감기기운 많이 떨궈낸 리라주 오밤중 갱신🥰 랑주 지금쯤이면 아마 자고 있겠지?? 푹 자고 오늘도 고생했어!!

오늘 다 낫는다는 가정 하에 쓰려던 것도 차차 써두고 그래야징... 원래 1일 1글 하려 했는데 대차게 실패했군 🫠

14 랑주 ◆mgMiK.mL4Q (zOkcBkTibI)

2025-01-05 (내일 월요일) 08:04:34

일요일!
1일 1글이라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
매일 찾아오는 것도 쉬운 게 아니지만 리라주는 꾸준히 와주고 있잖아!
충분히 잘 해주고 있어, 현실의 삶이 받쳐줘야 이런 취미 생활도 즐기는 거니까,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만 더 도전해보는것이야 😊

오늘도 하루 잘 보내고, 시간 나는 대로 또 올게!

15 리라주 ◆WKFjp3fUYw (jwJK7dgtE2)

2025-01-05 (내일 월요일) 08:29:02

(위키에 대충 이것저것 해놓다가 우당탕탕 굴러들어오기)

해피 일요일! 어서와 랑주~!! 🥰🥰🥰
히히 ☺️ 충분히 잘 하고 있다니까 마음이 놓이는! 그려 현생 잘 챙기고 건강 잘 챙기면서 조금씩 도전해볼게! 랑주도 현생이랑 건강 잘 챙기구!! (복복복복)

랑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 추위 조심하고 식사 잘 챙기고!!
참, 위키에 랑주 설정들도 기억나는대로 대충 표만 만들어뒀는데 (진짜 real 표만 있음) 이상한 거 있으면 지워도 되고 더 만들어도 되고 편하게 해줘~!!

16 리라주 ◆WKFjp3fUYw (jwJK7dgtE2)

2025-01-05 (내일 월요일) 09:40:18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신년_텐크루“!! https://picrew.me/share?cd=c7Y2dkOE1h #Picrew #신년_텐크루

그리고 신년맞이 픽크루는 참을 수 없어 😌
1월 25일까지 한정판이래서 후다닥 만들어왔다!

17 랑주 ◆mgMiK.mL4Q (zOkcBkTibI)

2025-01-05 (내일 월요일) 18:56:14

(위키를 보고 놀라자빠진)
아아니 어떻게 이렇게 잘 적어뒀지
나도 메모장 찾아보고 하는데... 리라주는 능력자구나

픽크루도 마음에 들어 🥰
신년에 함께... 후후 너무 귀여워...

18 랑주 ◆mgMiK.mL4Q (zOkcBkTibI)

2025-01-05 (내일 월요일) 18:57:37

그 그런데 ???는 뭐야!
뭡니까!(마이크)

19 리라주 ◆WKFjp3fUYw (jwJK7dgtE2)

2025-01-05 (내일 월요일) 19:19:14

우하하하 우하하 😏😏👍👍👍 인정받아서 기쁘다 이게 설정집착광공의 능력치랍니다 (?) 랑주 어서와! 픽크루도 위키도 맘에 들었다니 다행이어요 🤭🤭🥹

>>18 😏 몰까요~~???????
몰 까 요 ??
힌트는 꽃 이름이랍니다~ (이딴힌트 안힌트)

20 랑주 ◆mgMiK.mL4Q (99R2uRw0ww)

2025-01-05 (내일 월요일) 21:27:53

🤔🤔🤔🤔🤔🤔
흐으으으으으으으음.... 무 무슨 꽃...
헉 혹시
양귀비???

21 리라주 ◆WKFjp3fUYw (jwJK7dgtE2)

2025-01-05 (내일 월요일) 22:30:49

헐 이 불친절한 설명에서 답을 찾다니 대단한 사람!!!!!!
정답이지롱 😏

으윽 자버려서 늦었어 8ㅁ8 모처럼 랑주 왓는데 크아아악
🔥🔥

22 이젠 이리라도 알게 될 이야기 ◆WKFjp3fUYw (R4WszEK36M)

2025-01-06 (모두 수고..) 06:14:23

(situplay>1597056228>7 에 이어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드르륵 쾅.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리는 미닫이 문 뒤로 반쯤 눈물에 젖은 얼굴이 나타났다. "얌마 병원에선 조용조용 다녀야지 문을 아주 부숴라 부숴." 하고 타박하는 시현의 등 뒤에서 문간을 넘어오는 리라와 선경을 바라보던 다미는 이윽고 새로운 객들과 눈이 마주치자 새로운 팔을 흔들어보이며 웃었다. 태평할 정도로 한갓진 반응이었다.




"다미 선생님, 아픈 덴 좀 어때요?"
"이제 괜찮아요. 며칠 푹 자고 일어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간 센터는 별 일 없었죠? 경훈 쌤은 연말이라 더 바쁘시고, 사실상 경 선생님이랑 시현 쌤 두 분이서 어려운 일은 전부 도맡으셔야 했을 텐데... 어휴, 제가 다쳐가지고."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보조 선생님들이 계시니까 운영에 큰 문제는 없어요. 다미 선생님은 당분간 회복에만 집중하세요."

선경과의 대화는 언제나 그랬듯 포근했고 편안했다. 하지만 그 뒤에서 핏발 선 눈을 내리깐 채 붉어진 눈가를 숨기지도 못하는 센터 학생의 존재는 다미의 심경을 다시금 어지럽게 한다. 놀랐겠지. 심지어 얼마 전에 큰일을 치룬 아이인데.

"리라야."
"......"
"이리라 학생~ 선생님 괜찮아요~ 이것 봐, 대박이지? 엄청 정교해. 위에 인조 피부만 입히면 원래 팔이랑 똑같을 거라고 하더라. 근데 그럴지 말지는 아직 좀 고민 중~ 씌우는 게 더 자연스럽긴 하겠지만 솔직히 로봇 팔 멋있잖아. 이럴 때가 아니면 살면서 언제 이런 번쩍거리는 걸 달아보겠ㅇ—"
"어떤 놈이에요?"
"어?"
"스트레인지라고 하셨죠. 얼굴 보셨어요? 누구에요? 기억나는 인상착의 같은 거 있으세요? 목소리는요? 아니, 아니다. 기억 안 나셔도 괜찮아요. 저지먼트에 사이코메트리 5레벨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한테 부탁할게요. 그 친구가 어렵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으니까, 저 발 넓은 거 아시죠. 어떻게든..."
"리라야아~..."
"......흐윽, 흑! 윽... 왜, 왜 또 이런 일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 다칠 일은 이제 끝인 줄로만 알았는데. 왜... 어째서... 왜 끝나질 않는 거예요? 난 대체 언제까지 불안해야 하냐고요..."

핏발 선 눈에서 와르르 쏟아지는 눈물에 다미는 뻗던 손마저 거두고 이불 끝을 말아쥔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아무리 포장한들 이건 내 부주의의 결과였으므로.

"울지 말고... 쌤 진짜 괜찮아. 인첨공 의료기술이 어디 웬만큼 좋니? 병실도 봐, 경훈 선생님이 잡아줘서 완전 VIP실. 잘 쉬고 나가면 예전이랑 똑같아질거야.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그게 문제에요? 선생님이 봉사활동 나갔다가 팔이 잘리고 죽음 문턱에서 겨우 살아돌아오신 게 문제죠. 부상의 경중도 경중이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라는 게 문제라고요... 난, 나는... 또 지키지 못했어..."

후드득 떨어지는 눈물방울이 가차없이 병상의 이불을 적신다. 시현은 그런 리라와 어쩔 줄 모르고 버벅거리는 다미를 번갈아 보다가, 이내 한숨을 쉬며 리라를 붙잡고 병실 밖으로 잡아끌었다.

"뭘 또 지켜 지키긴. 이리라야, 남 좀 그만 지키고 네 정신머리나 지켜라. 따라와. 음료수 뽑아오게."
"훌쩍."
"경 선생님, 커피 하시겠습니까?"
"아, 그래요. 어디... 다미 선생님은 사이다?"
"헉? 아! 네네네. 사이다 좋죠. 시현 쌤, 저는 사이다!"
"환자가 뭔 탄산이야? 물이나 마셔! 갔다 온다."
"아니 왜! 내가 내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시끄러!"




타가당 탕탕. 캔 음료가 자판기 아래로 굴러떨어지며 부딪는 소리가 고요한 병원 복도를 청량하게 울렸다. 캔커피 두 개에 생수 두 병. 시현은 커피 캔 하나와 생수 한 병을 한 손에 쥐고 남은 손으로는 다른 커피 캔을 단숨에 뜯어 들이켰다.

"하아아아... 이제야 좀 살겠네. 이리라야, 너도 물 좀 마셔."

당연하게도, 남은 생수 하나는 리라의 몫으로 돌아간다. 차가운 생수 표면에 맺힌 물기가 손가락 틈새로 촘촘히 스미고 냉기를 전달하지만 정작 그것을 쥔 사람의 표정은 한도 없이 허하기만 하다. 시현은 그런 리라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학생의 부어오른 눈가에 대뜸 제가 들고 있던 생수병을 갖다대었다.

"...앗 차거."
"물 마시고 정신 차려라, 얼이 다 빠져서는."
"......시현 쌤은 이게 정확히 무슨 일인지 아세요?"
"내가 어떻게 알겠냐. 난 스트레인지나 스킬아웃들 쪽 사정은 잘 몰라."

새빨간 거짓말이지만.

"저도 그래요. 그쪽 사정,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알 일이 없으면 없을수록 좋지... 엮여서 좋은 꼴 본 사람을 만난 적이 없는데 뭘 자꾸 궁금해하고 그래."
"그러게요. 다들 위험하다고 해서 적당히 관심 두지 않고 멀리했는데, 저지먼트 순찰 관할도 아닌 구역이니까 일부러 들여다보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그런데 왜 자꾸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가고 엮이다가 끝내는 다치게 될까요."

시현의 시선이 리라에게로 곧게 꽂혔다.

"......그래서 뭐. 뭘 어쩌겠다는 건데."
"뭘 어쩌겠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냥... 속상하다고요. 내가 모르는 것도, 내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일로 다치는 것도... 전부 다..."
"네가 모든 걸 다 해결할 수는 없어. 저지먼트가 인첨공의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뭘 모른다는 게 언제나 나쁜 일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 가끔은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거든."
"전 그 말에 동의 안 해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진리 삼기엔 우리는, 인첨공은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왔다. 모르고 지낸 세월은 멸망에 가까운 시나리오로 얼굴을 들이밀었으니 이제는 더 이상 모르는 게 있으면 안 됐다. 적어도 리라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게 또 다른 강박이 될 것임을 모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그래...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알았고... 뭐라 안 할 테니까 일단 마음 좀 가라앉혀. 너 요즘 상담은 가냐?"
"못 간 지 조금 됐는데... 아시잖아요, 최근에 저지먼트가 한 일..."
"이제라도 꾸준히 가. 지금이 제일 필요한 때야. 너 많이 불안정해보인다. 큰일 치른 다음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 병원으로 안 되면 윤정인이 뭐라 하든 무시하고 다시 센터 병행하고. 어차피 인첨공 19위인데 네가 뻐기면 걔도 별 수 없겠지."
"......아하하, 레벨로 밀어붙이라고요? 그거 갑질."
"하고 살아 좀. 호구 잡히는 것보다 못된 놈 되는 게 낫다."
"봐서요."

그렇게 이번 주제는 얼렁뚱땅 마무리되었지만, 시현은 예감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 애에게 인첨공과 연구소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넘겨주기 시작했을 때부터, 윤정인이 이 애의 담당 연구원임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그리고 그쪽이 이쪽을 동시에 인식하게 되었을 때부터— 어떤 운명의 수레바퀴는 정해진 길을 타고 구르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23 리라주 ◆WKFjp3fUYw (R4WszEK36M)

2025-01-06 (모두 수고..) 06:15:58


졸려어어어어어어어억

🫠
초콜릿 먹고 혈당스파이크... 아 안돼... 단거 적당히 먹어야겠다... (디버프 주간이 다가와서 당분 욕구를 참지 못한 자의 멍청한 최후...)

랑주 좋은 아침! 월요일... 왜 벌써 월요일이지 🫠 이번주도 화이팅인거야!!!

24 랑주 ◆mgMiK.mL4Q (Z8i.qGvPLA)

2025-01-06 (모두 수고..) 20:27:42

휴 잠깐 시간 난 김에 갱신!
본격적으로 큰 줄기의 내용을 진행하는 것도 진행하는 거지만
간단한 일상 정도 한번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있어서 생각을 물어보러 왔니라!

25 리라주 ◆WKFjp3fUYw (R4WszEK36M)

2025-01-06 (모두 수고..) 23:58:25

하 젠장 왜잤냐고 나자신
🥺🥺🥺🥺 잠들었는데 또 참치가 아예 날라간 꿈 꿔서(...) 식겁해서 뛰어왔다... 랑주 좋은 아침 아니 밤...! 지금쯤이면 자고있겠지?? 푹 쉬고...!

>>24 난 좋아!!!! 당연히 좋지!!!!
🥹🥹 언제든 환영해요~!~!!!

26 리라주 ◆WKFjp3fUYw (tXxbtY0ato)

2025-01-07 (FIRE!) 17:13:18

뜌어어어...
좋은 오후야 랑주! 게시판이... 뉴튜나로 옮겨가게 된다는 소식을 전해오며... 자세한 일시는 불명이지만 다 옮겨가면 여기는 읽기 전용으로 남는대. 바로 옮길 필요는 없지만 알아는 둬야 할 거 같다!
🫠 솔직히난좀무섭지만
갈때가되면가야겟지. 문제없겟지. < 집 옮기는 데 안좋은 기억 있는 사람

27 리라주 ◆WKFjp3fUYw (tXxbtY0ato)

2025-01-07 (FIRE!) 21:14:38

아홉 시!
🥱 그리고 나는 이른 기상...
여기 갑자기 강풍이 막 분다... 창문 떨어지는 줄 알았네... 다행히 토네이도 같은건 아니고 그냥 바람이 센가 봐. 아침쯤엔 마당이 난리가 나 있겠군... 한국은 눈 많이 온 것 같던데 랑주 있는 데는 어떠려나? 이동에 문제 있을 만큼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
쫀밤이야!!

28 랑주 ◆mgMiK.mL4Q (xPXYw/FLB2)

2025-01-08 (水) 08:58:54

추 추워어엇🥶
한국 너무추운거 아니냐구우우웃
갑자기 기온 영하로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네...내일은 더 춥다는데
크아악 추운거 싫어

>>26 뉴튜나라니... 🤔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될 거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내가 들었던 거랑 동일한 건지는 모르겠네
머 갑자기 이것저것 다 짬뽕되는 상황만 아니면 그렇게까지 혼란스럽진 않겠지! 변화의 때가 온다면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해야 하기도 하고

>>27 거긴 바람이 많이 부는구나
그곳의 강풍은 솔직히 무섭단말이지... 지금은 좀 괜찮으려나?

29 리라주 ◆WKFjp3fUYw (C1ql/peJjE)

2025-01-08 (水) 09:17:54

영하????? 갑자기 기온 훅 떨어졌다곤 들었는데 대체... 내일은 더 춥다고요 이게 무슨 소리요 크아악 아무리 1월이라지만!!
랑주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거 많이 마시고 감기 조심해!! 🥺 (마구마구 껴안아서 온기 전달해주기)
날씨는 눈ㄴ치를 챙기도록 하거라 제발
평일에는 춥지말란말이다 (자연: (콧방귀))

>>28 간간히 가서 사전 테스트 하고 있는데 일단 자동 새로고침(F5 안 해도 자동으로 레스 올라오는 거 보여줌) 은 확실히 괜찮은 기능 같고, 이미지랑 영상 업로드도 이제는 되는 것 같아. 자잘한 오류는 있지만 빠르게 수정되는 것 같구... 🤔 옵션란에 배경색 바꾸기도 추가됐네.
그치그치 막 갑자기 짬뽕되는 상황만 아니면 괜찮을 것이야 😌😌 당장은 좀 느긋하게 생각해보는 것으로... 벌써 옮겨가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넘어간다면 좀 더 정리된 후에 넘어가는 편이 나을 거 같기도 해서🤔

여기 바람은 이제 좀 괜찮아! 물론 지금도 많이 불긴 하는데 간밤처럼 창문이 흔들리진 않고~ 대신 마당의 의자들이 다 넘어지고 튜브 하나는 담장 밖으로 탈출해서(...) 주우러 가야 한다... 일단 창문으로 안 날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30 리라주 ◆WKFjp3fUYw (mzRfC4wm4o)

2025-01-08 (水) 15:41:35

바람
안괜찮았음
정전남...

데이터로 왔는데... 언제까지 이럴지 몰라서...
일단... 일단 발자국 남겨놓고 갈게 😇

31 리라주 ◆WKFjp3fUYw (cpL8DqNG2Q)

2025-01-08 (水) 19:58:59

끄아악
바람이 안멈춰
🥲 무 무섭... 데이터 인터넷도 와리가리해서 더 무섭군... 덕분에 잠은 완전깼지만

랑주 저녁 맛나게 먹었을까? 지금처럼 인터넷 잡힐때 간간히 들를게! 추우니까 옷 따숩게 입고 감기 조심!!

32 리라주 ◆WKFjp3fUYw (NB7Z.Q3Vew)

2025-01-09 (거의 끝나감) 05:44:06

아...
너무 긴 밤이었다... (대충 엄청 많은 일이 있었다는 뜻)

랑주 좋은 아침.. 나 오늘 하루 정도는 인터넷 잘 안 잡히는 곳에 있을 것 같아서 잘 못 올지도 몰라. 그래도 중간중간 인터넷 잡힐 때마다 들를게! 목요일도 힘내고 좋은 하루 되길!

33 리라주 ◆WKFjp3fUYw (2CEUhL7Kys)

2025-01-09 (거의 끝나감) 11:24:02

근황! 겸 설명!
리라주 집 근처에 불이 나서 새벽에 대피하고 지금은 타지역에 피난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몸은 전혀 문제없고 급하게나마 필요한 거 다 잘 집어서 나왔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용 ☺️☺️

지금 유일한 문제는

너무...
지루해 < 철딱서니 ㄹㅈㄷ

여기 인터넷이 너어어어어어어무 안잡혀서 아무것도 못해 🫠 하다못해 산불현황 뉴스를 실시간으로 봐야하는데 잘 안잡혀서 그마저도 드문드문 보는 중... 그래도 아까보다 공기질도 좋아졌고 바람도 덜 불어서 소방헬기랑 슬슬 뜬다고 하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직 긴장 놓으면 안되지만~

랑주도 목요일 화이팅이야! 밥 잘 챙기고 한국 많이 춥다는데 추위 조심하고!!! 옷 따숩ㄱㅔ 입어!!!

34 이름 없음 (2Sygiecy9Q)

2025-01-09 (거의 끝나감) 11:32:14

큰일 안 당하길 바라고 건강히 잘 지내십쇼. 앞으로도 쭉 별 일 없길 바래요!
(관전만 하다 걱정되어서 이번만 레스 쓰고 사라지는 검은 실루엣)(이제 안 씀)

35 랑주 ◆mgMiK.mL4Q (mbiMBdpCL2)

2025-01-09 (거의 끝나감) 15:09:41

아니잠깐만🫣
않이!! 이게무슨소리야 그그 괜찮다니까 다행이지만...

겨울에 아무래도 건조하다보니 불이 나기가 쉽겠구나
아무튼 무사하다니 다행이다
말마따나 심심..한게 제일 문?제라고 하니까... 좀만 버티자..!

소방헬기 떴다고 하면 슬슬 진화작업 들어가는 중이란 거겠지... 집이 멀쩡하길 기도합시다...!

여기는 무진장 춥긴하지만 실내에선 따뜻하게 있으니까, 나는 너무 걱정 말고!
하루 잘... 무사히 보내!

36 리라주 ◆WKFjp3fUYw (XpUM8b/8Xw)

2025-01-09 (거의 끝나감) 23:00:17

>>34 🥹!!!! (허공에 마구 하트 날리기) 상냥해...!!! 응! 아마 큰일 없을거야. 걱정 고마어요... 🥰🥰 까망실루엣도 해피데이 해피해피 매일매일 되길!!

>>35 랑주 안 양... 🫠 ㅋㅋㅋㅋㅋㅋㅋ 그런일이 있었다네요~ 살면서 이런 긴급대피 첨해봤는데 신기했다 (?) 그래도 잘 도망쳐왔으니까! 맞아 지금 할 수 있는 건 집이 멀쩡하기만을 기도하는 거지... 랑주 따뜻하게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다! 남은 하루도 편안히 보내길...!

37 리라주 ◆WKFjp3fUYw (3VVW8NqAng)

2025-01-10 (불탄다..!) 04:45:01

모닝굿!!!
🥰🥰👍👍

나! 밥 잘 먹고 따뜻하게 있다! 오늘이나 내일중으로는 더 편한 곳으로 옮길 것 같아! 지루한 김에 참치에 콕 달라붙어있어야지... 산불은... 줄긴 줄었는데 아직은 위태위태하군요... 빨리 진압돼라!

랑주 금요일 화이팅! 추위 조심 감기 조심!!! (사진은 수박 먹는 랑이)(?)

38 리라주 ◆WKFjp3fUYw (0ne55koqKI)

2025-01-10 (불탄다..!) 12:59:50

Picrewの「로앤온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6DDKrBNmu #Picrew #로앤온실

쫀점심!!
예쁜 픽크루 찾아서 살짝 놓고간다 😌 내일이면 높은 확률로 인터넷 잘 되는 곳으로 갈 테니까 그때 또 보아요 후후☺️

39 랑주 ◆mgMiK.mL4Q (uZYByCNhiA)

2025-01-10 (불탄다..!) 20:32:30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
어디서 저런 귀여운 늑대 짤을 가져오는건지ㅋㅋㅋㅋ 혹시 직접 찍었다든가 그런건가?
산불 얼른 진압 되고 인터넷 잘 터지는 곳으로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어...

픽크루는 얼른 저장해뒀다!
예쁜 픽크루 잘 찾아내는 건 매번 신기해, 덕분에 눈호강 하니까 좋지만!

여긴 오늘이 아마 이번 주 중에서는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 크윽 진짜 손끝이 너무 시리더라구
그래도 집 안은 따뜻한 편이라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

오늘 잘 보내길 바라고, 내일 보자!

40 리라주 ◆WKFjp3fUYw (/YoookSz7I)

2025-01-11 (파란날) 06:26:27

>>39 헉 어떻게 알았지 사실 저희 집 근처에 늑대가 살아요 (?)
헤헤 좋아해주니까 기뻐 😉 언제나 열심히 픽크루 사이트와 인터넷 등을 돌아다니며 찾고 있지요... 예쁜 거 찾아서 만들면 기분이좋아 😌 어쩐지 취미가 되어버렸다...

헉 근데 어제 많이 추웠구나!! 하긴 내가 마지막으로 본 한국 기온 근황이 영하 12도였는데... 지금 진짜 추운 시기라고는 들었지만 으으 8ㅁ8 부디 감기 걸리지 않길! 건강하길! 집 안은 따뜻한 편이라 다행이야... (랑주를 복복복복하고 히터를 마구마구 틀어주기)

오늘부터는 나름 인터넷 잘 터질 것 같아! 그래서 미뤄왔던 선물도 들고 왔다!

https://ibb.co/Rjrzsxs

랑이 손에 들린 건...
제가... 구도 참고용 원본사진 (위 이미지) 에서 담배를 제외해달라는 말을 하는 걸 잊어서... 그런데 이번 커미션은 또 무컨펌인지라... 그렇게 되었습니다... 대충 다 먹은 사탕 막대로 필터해주십사... (굽실굽실)

41 리라주 ◆WKFjp3fUYw (bnnrg/qAnM)

2025-01-11 (파란날) 17:09:15

하 며칠만에 침대에 누웠다
이제 춥지 않아... 🥹 랑주 좋은 저녁이야!!!

42 리라주 ◆WKFjp3fUYw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06:19:16

따뜻한 침대와 이불이라는 건 정말 좋은거야... 완전 잘 잤다... ☺️

랑주 굿모닝이야! 일요일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길!!

43 리라주 ◆WKFjp3fUYw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06:46:27

리라: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 이성이 남아있을 정도로 아프면 병원도 가고 약 타오고 할 수 있는 정석적인 대처를 하는데, 이성이 흐려질 만큼 아프면 그냥 집에 있는 진통제 마구 때려넣고 (이것도 못할때가 있음) 죽은듯이 잠. 안 깨우면 안 일어남. 깨워도 일어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듯... 평상시에 얼리버드 바른생활 하는 사람 치고는 이례적인 반응이죠 🤔

174 캐릭터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 미안하다는 말은 필요한 만큼 넉넉히, 고맙다는 말은 충분히!
당장 랑이한테는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하루 한번씩 고맙다고 하지 않을까! 오늘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요~ 언니랑 같이 집에 가는 길 최고로 좋아요! 고마워요~ 하고!

319 지금대로 생활하면 어떤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클까요
: 진단이 캐가 아니라 오너를 때린다 그만 팰 것을 제안한다
리라가... 음... 글쎄... 사실 나름 건강히 살고 있는 것 같긴 해서 (아닐지도)
다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항상 좀 과도한 일정을 소화하려고 하는 감이 없잖아 있으니까, 어느날 갑자기 뭐가 걸려도 별로 이상하진 않을지도... 신경쇠약? (이건사실지금도조금) 과로로 인한 면역력 악화로 각종 유행병에 취약해진다? 독감? 같은거?

이리라:
338 자기 직전, 잘 준비를 모두 마쳤을 때의 모습은?
: 얇은 재질의 하늘하늘한 흰색 원피스 잠옷. 같은 라인의 샴푸와 바디워시, 부드러운 바디로션 냄새. 물기가 살짝 덜 마른 머리 끝. 막 씻어서 뽀송하고 따끈함. 그대로 랑이한테 다이빙!

293 자주 짓는 표정
: 웃으면 행복해진답니다 ☺️ < 이 표정

297 기쁨을 숨기는 방법
: 숨겨야 되는 상황이 있으려나? 늘 가감없이 표현하는 편이라서 흐으으음...
보라랑 음방 1위 경쟁할 때 리라가 1위해버리면 좀 자제해야 하나? 근데 보라는 그런 거 신경 안 쓸 것 같아서 🤔🤔
어떤 상황이든 그냥 아역배우 시절 만들어둔 연기자 자아 장착하고 포커페이스 해버릴 것 같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44 랑주 ◆mgMiK.mL4Q (FQHyMG/VBM)

2025-01-12 (내일 월요일) 14:22:47

무사히 돌아온 모양이구나
다행이구먼 다행이야

귀여운 리라 진단 흐흐 😏
진단이 묘하게 아프면 어떨까 같은 걸 많이 물어보는군 하긴 사람은 언제든 아프게 되어있어! 잘 넘길 수만 있으면 되는 거지

일요일이 모처럼 쉬는 날이라서 그런가 묘하게 피곤하군...
점심은 먹었는가?

45 리라주 ◆WKFjp3fUYw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14:53:36

아직 돌아가진 못했는데 좀 멀리에 숙소를 구해서 거기 있다! 불이 다시 번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월요일에는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일대에 전기는 돌아왔다고 하니까... 우우 불은 정말 무서운거야...
......겨우살이를 가만두지 않겠다 (갑자기)

랑주 안녕!! (볼 쭈왑) 원래 쉬는 날이 좀 그렇지 8ㅁ8 주중에 쌓인 피로가 긴장 풀리면서 훅 쏟아지니... 오늘은 무리말고 푹쉬고 맛난것도 먹자 (쓰담담) 난 점심 잘 먹었다!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지내서 그런지 어째 집에서보다 잘 챙겨먹는 것 같어 🤔

랑이도 진단 줘! (?) 그러게 이번에 좀 그런게 많이 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리라는 딱히 아플 것 같지 않... (고민) 아픈적이 있긴한데 아무튼 잘 이겨내니까 ㅇㅋ입니다 😉

46 리라주 ◆WKFjp3fUYw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15:01:58

헉 맞아 그러고보니 >>40 이거 링크 이미지 봤을까?? 못봤으면 다시 올려드립니다 (대기중)

그리고 랑주도 점심먹엇니!!!

47 랑주 ◆mgMiK.mL4Q (FQHyMG/VBM)

2025-01-12 (내일 월요일) 15:46:40

랑:
174 캐릭터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 둘 다 그다지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좀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미안하다는 말이든 고맙다는 말이든.

206 대화방식
: 긴 대화보다는 짧고 명확한 대화를 선호하는데, 이건 대화 기술이 좀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그렇다고...

051 휴대폰의 배경화면은?
: 기본 설정 배경 → 리라와 같이 찍은 사진 또는 리라가 찍힌 사진

나랑:
099 라면 취향
: 맑은 육수 베이스에 후추+파+버섯 등 넣어먹는 쪽, 합성 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간 건 불호.

097 손, 발톱은 언제 다듬나요?
: 주먹을 그다지 힘 주어 쥐지 않아도 손톱자국이 남을 때, 발톱도 그 때 맞춰서.

153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울며 붙잡을 때의 반응은?
: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에 없는 사람이라면 일단 붙잡은 손을 떼어낸다. 주변에 도와 줄 사람이 없다면 이야기를 들어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근처에 맡기려고도 생각할 듯.

>>45-46
앗 아직 돌아ㄱ가진 못했구나! 그래도 숙소 구했다니까 다행이다... 안그래도 뉴스도 나오더라, 엄청 크게 산불 났다고... 원래 이맘떄 산불 나는 거 같긴 했는데 이번에 좀 크다고 해서 😢
ㅋㅋㅋㅋㅋㅋ겨우살이도 같이 타지 않았을까(?)

리라주도 안뇽안뇽! 점심은 방금 먹고 왔고! 진단도 해왔다!
그리고 이미지는 봤는데! 보긴봤는뎨! 저장을 못ㄱ했스빈다... 흑ㅎㄱ

48 리라주 ◆WKFjp3fUYw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16:31:42

와바박 씻고왔다!! 뽀득뽀득!!
https://ibb.co/nc7n8sT 씻고 오면서 다시 가져왔지요 😉 넉넉히 걸어뒀으니 어여 저장해가시게나~~!!

>>47 응!! 며칠 전까지는 약간... 임시거처? 같은 곳에 있었는데 이젠 침대도 있고 뜨신물도 잘 나오는 숙소에 있답니다 ☺️ 맞아맞아, 원래 이맘때 산불이 나긴 하는데 보통 비가 오는 시기랑 겹쳐서 크게 번지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비 안옴+강풍 콜라보로 활활이 되어버렸네 🥺
ㅋㅋㅋㅋㅋㅋ 그런가! 일단 우리집 근처에 달려있던 겨우살이 장식들은 바람에 날아가서 활활 탔을지도 (?)

하아아아아 랑이 진단 이게 얼마만이지 감격그자체 백번캡쳐하고 천번마음에새기고 만번눈에박아넣기 (커비처럼 흡수함)

최근에는 미안하다 고맙다 하는 말이 조금 늘은 랑이... 기본 설정 배경에서 리라랑 같이 찍은/리라가 찍힌 사진으로 배경화면 바꾼 랑이... 정말... 정말 좋은 변화고 막 가슴이 벅차오르고 아기대장늑대진짜백번뽀뽀해버려 이 귀여운 랑이 누구 랑이야!! 후... 리라도 커플 배경화면 해버려야지 각오해랏

짧고 명확한 대화 선호하는 거랑 모르는 사람이 붙잡으면 일단 붙잡은 손 떼어내고 상황에 따라 맡기기도 한다는 거... 랑이 성격을 잘 드러내는 답변이라고 생각하고... 이마저도 너무 좋고 🫠 맑은 육수 베이스에 후추+파+버섯 등 넣어먹는 쪽 << 이거 어째 많이 끓여본 사람의 답변같아서 좋다 (뭔) 리라는 랑이가 끓이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라면도 다르게 끓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갈거예요... 이리라=뒷면 레시피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파멸의 라면 되어버리는 사람 🫠🫠 많이 보면서 배우자... 근데 이 라면도 좀 매우려나 후추 추가하면 당연한가

진단이 이러니 어쩐지 랑이 손톱 깎아주는거 해보고싶구나 🤔 김에 네일아트도... 랑이 왠지 어색해하거나 약간 불편해할 것도 같지만 ㅋㅋㅋㅋㅋ

49 리라주 ◆WKFjp3fUYw (S54RZIgoBo)

2025-01-13 (모두 수고..) 11:27:29

와 엄청 잤다... 이렇게 쭉 이어 잔 거 오랜만인데 🤔 많이 피곤했나보군...

점심 갱신이야~ 랑주 월요일 잘보내고 있길! 그리고 간단한 일상 하는 거 아직도 생각 있으면 뭘로 시작할지 이야기 나눠보자!!

50 리라주 ◆WKFjp3fUYw (Aovy3uZV92)

2025-01-14 (FIRE!) 06:49:55

와 너무추워
🥶 얼어죽고말거야... 바람이... 너무 불어...! 🫠
랑주 굿모닝! 좋은 하루 되길!!!

51 랑주 ◆mgMiK.mL4Q (apfAVbpzkc)

2025-01-14 (FIRE!) 12:42:36

갱신! 본격적으로 할 일 하기 전에 잠깐 들렀다!
일상 좋지! 뭐로 시작을 일단 끊어놓으면 매일 한번이라도 이어놓기 좋은데 흠...
하루 만나서 노는 걸로 해볼까?

52 리라주 ◆WKFjp3fUYw (UlX0Nu.GJE)

2025-01-14 (FIRE!) 13:00:07

(우다다닥 달려옴)

랑주 좋은 점심이야!!! 응 그럼 시작해봅시다 🥰 일단 시작해놓으면 찬찬히 이어가면 되니깐은~

난 좋아! 시점은 언제로 할까? 고 3 시기, 아니면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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