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0 맘모스도 단 건 많이 달 거 같고 베이글 샌드도 속에 뭐가 들었냐에 따라 당도 차이가 확연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속은 든든히 채우셨길요~
>>21 헤헤~~(신남) 접점을 만들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아지주께서 워낙 살갑게 대해 주신 덕에 이거저거 쌓아 볼 수 있었네요. 말 나온 김에 감사합니다아아아(굽신굽신)(제리인사) 근데 위키에서 딱 찾아다가 앵커 걸어 놓으면 한 건 올린 기분이 들긴 했어요 그걸 못하는 건 아쉽(◀초딩?) 10시부터 새벽까지도 아니고 11시까지 장사라니 애매하다!!! 그 시간이면 고기 굽다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는데요@ㅁ@ 10시에 오픈런(???)하셔서 최대한 구우셔야만!!!!!!
>>27 그렇게 됐군요. 답변 감사해요오오오 >< >>30 (뜨끔!!!!) 짧고 굵고 매운 팩폭...................(눈물)(털푸덕) >>32 ...........................슬퍼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8 주중에 무리하셨고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달리셔서 몸이 살자고 전원 끈 거라 생각합니다아아아... 이따 밤에도 제 시간에 주무시라요!!!
>>29 에헤헤 감사해요오오오오>< 나중에 보고 싶은 부분 편하게 찾자고 정리하기 시작한 잉여력의 결정체입니다!!!!(◀잉여킹 인증)(뻐끔) 어.. 어어... 내일 일찍 일어나셔야 하는데 12시 다 돼서 식사가 끝나면........... 괜찮으시겠어요? 왠지왠지 소화제 준비하셔야 할 거 같지 말입니다...
>>31 식도락이군요!!! 멋진데요 >< 내일 다른 지방 가신다니... 여행이시려나요? 뭐가 됐든 즐겁고 여유롭거나 현생 때문이라면 덜 힘든 시간 보내시길요 ><
>>47 아 아아 아아아아;;;;;; 지난주까진 진행 있던 시간이니...그러네요;;;;;;;;;;;;;; (먼눈)(옆눈)(죽은눈)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아아아아(굽신굽신) 뜬금 든 뻘생각인데요, 극장판의 사건을 인첨공 사람들이 다 기억하고 있으면...........그 선배가 탔던 슈트 모양 혹은 사천만의 모양을 본뜬 로봇 완구나 토실이를 본딴 얼룩 토끼 메이드 인형이 아이들용 장난감으로 출시될 수도 있을까요?👀👀👀
>>48 .................아니 토해 버리면 영양 섭취가 안 되니 기껏 돈 내고 먹은 보람이 없잖습니까아아아아아아아 8989ㅁ89899 대전은 성심당의 도시입니까?! 추천 관광지가 빵집이라니 빵의 도시 대전!!!!!(◀이거 아님)
암부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모든 고초를 1년 동안 압축하여 겪은 것만 같았다. 유니온과의 싸움이 끝나 마지막으로 참았던 숨을 몰아쉴 때, 태오는 정신이 명료해지는 것을 느꼈다. 제대로 된 사고라는 걸 이제야 할 수 있게 된 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겪은 모든 일이, 그러려니 느끼고 회피하던 모든 일이.
"응, 먹자. 토스트도, 우유도, 오빠가 토스트에 딸기랑 생크림도 잔뜩 얹어줄게."
그 모든 일이 괜찮지 않은 것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자신이 암부라는 그림자로 다시 들어간다는 사실에서 새로운 톱니바퀴가 생겨 맞물리기 시작했다. 지나치게 생경한 것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새로운 기계장치가 되어 홀로 연산을 하고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비록 기절한 동생이지만, 몹시도 평온한 심상을 읽을 수 있었던 태오는 얌전히 품에 안고 몸을 일으키며 제 속내에서 멋대로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이름을 정하고자 무진 애썼다. 나는 그림자로 들어가되 영영 그림자가 되는 것 아니니, 이를 무어라 명해야 할까.
"좋은 꿈 꾸길 바라마."
답은 하나였다. 너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었다. 화장을 도와주고, 코트에 주름 잡힐 일 없도록 옷깃 단정히도 여며주었다. 기적이 일어나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이 결합하는 일은 그 결실을 보이듯 아름다웠으매, 그 연이 평생을 갈 것임을 익히 짐작할 수 있었다. 태오는 떠나는 걸음 막지 못했다. 단지 제 의식을 잃던 날, 앞머리에 희미하게 가려진 머리 열렸던 상흔을 매만질 뿐이었다. 그리고 가만히 두 사람을 축복하고는 하객으로 참석한 두 명의 연인의 어깨에 한 번씩 기대며 입술을 달싹였다.
"역시 연애는 싫군요……. 두 사람 중에 하나 합의해서 혼인신고하고, 나 스물여섯 되면 정식으로 결혼식 올리게요." "와 지랄 미친놈 또 염병 시작했으니 희야 먹금함." "응 지랄." "응 뒤져." "응 너부터."
신부와 신랑이 맹세의 키스를 할 적, 달싹인 입술에서 흐른 단어에 두 남성의 눈이 휘둥그레 뜨이고 곁에서 지켜보던 희야가 지랄을 한다며 이젠 익숙하게 태오를 무시하던 것을 제 동생은 아마 몰랐을 터이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하늘이 그리도 먹빛이더니만 기어이 묵직하고 굵은 눈발이 펑펑 흩날렸다. 희야는 아침부터 첫눈을 본 강아지처럼 창가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고, 추위에 고통받던 태오는 침대에서 꾸물거리며 산발이 된 머리와 함께 밖을 내다보았다. 게슴츠레 뜬 눈이 '빌어먹을 흰 쓰레기가 또 내리는구나.'라고 욕하는 것만 같았지만, 네 그리도 아이처럼 기뻐하니 창가에 찰싹 달라붙은 희야의 머리 위에 이불 더미를 꽉 눌러버릴 뿐이었다.
"아, 희야 머리 아침부터 공들였는데!" "뭘 들였는데." "좀 더 귀엽게 보이려고 희야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 이거 말이야, 이거!" "우화야, 저거 눌러버려도 좋아요." "희야 더듬이 소중하거든!!" "됐고…… 맛있는 케이크가 남았으면 좋겠네요."
밖으로 나갔을 적, 그리도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가 없었다. 분수대에서 눈싸움을 할 적, 비록 희야에 의해 눈사람이 되긴 했지만 태오 또한 드물게 소리 높여 웃고 말았다. 서로 새하얗게 머리며 몸이고 하얗게 물들여선 카페에 들어서, 가장 큰 케이크를 샀다. 초콜릿 시트 사이사이에 얼그레이 크림이 듬뿍 발린 케이크는 호화롭기 그지없었다. 와인을 마실 나이가 아니었기에, 오는 길에 사 온 피자를 따뜻하게 데워 무알코올 샴페인과 함께 즐겼다. 케이크 한 조각을 크게 잘라 제 동생과 희야에게 먹이고, 영화를 볼까 했더니 까무룩 잠든 모습에 담요를 가져와 덮어주었다.
"잘 자네요." "그러게요?"
두 사람이 잠든 아이로부터 편지와 선물을 받고 서로 시선을 교환한 것은. 그 다음 날, 연구소의 사람들이 서로 시선을 교환하며 제각기의 호칭을 입에 담은 것은.
모두 삶이 지속된다는 증거였으리라. 속죄, 그것이 무엇인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미 삶과 죽음을 넘나들지 않았나. 너는 내게 가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던가.
나는 한참을 골몰하였다. 내가 이런 것을 받아도 되는 것인가 싶어 금빛 눈을 마주하니, 금빛 눈도 동일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 잠든 너를 쳐다보고, 나는 다시금 그 금빛 눈을 마주하며 입을 달싹였다.
"나 어쩌지, 익숙하지 않아."
내 솔직한 평가에 그 녀석도 고개를 주억거리며 쓰게 웃었다. 우리는 서로 솔직하지 못했다며 중얼거리는 녀석의 말이 맞았다. 동시에 나는 깨달았다. 내가 지금까지, 유니온과 맞붙은 이후 깨달은 톱니바퀴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러네, 솔직한 적이 없었네."
나는 잠든 너를 가만히 품에 안고 침대로 옮겼다. 따스하게 이불을 덮어주고, 어느새 이불로 꾸물꾸물 기어드는 조그마한 녀석에게도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주었다. 긴 새벽 동안 나는 잠든 너를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긴 새벽이 지나며 다시금 골몰한다.
모든 일이 괜찮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림자로 돌아간들 나는 나를 다시금 찾아가고 싶었다. 내게 기회가 없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아직, 살고 싶었다.
새벽 동이 트고 네 눈이 뜨일 적, 나는 가만히 팔을 뻗어 침대를 짚고 허리를 기울였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쏟아지고,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눈을 휘었다. 감정이라곤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고, 타인에 대해 이해할 줄 모르는 나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니, 앞으로의 모든 순간 동안.
"우화야."
나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다. 네가 살아가겠단 말처럼, 나 또한 살아가고 싶었다.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너무나도 늦은 깨달음인 줄 알았건만 나는 지나치게 젊은 나이에 깨달은 성싶다. 네가 일어나기 전에 슬금슬금 허리를 세워 이불을 걷더니 작은 발을 손에 쥐었다. 이불 속에서 따끈하게 잠들어 온기가 남은 발을 서늘한 손에 쥐고 발등에 입 맞추곤 뺨을 기대며 웃었다.
"좋은 아침."
너로 하여금 내 삶은 새로이 정의되는 것이었다. 해가 뜬다. 너무나도 밝은 태양이. '그것'과는 다른, 진정 순백하고 무결한, 큰 까마귀가 살아갈 태양이.
>>75 사실 그거 쓰려고 했다가 이대로면 못다말에 1달 뒤에나 쓰겠구나 싶어서(진짜임) 엉엉 그치만 승환쌤은 바로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 공주님에서 우리 딸로 바꾸고 딸 왔냐고 환대하고 꽉 끌어안아서 수염공격하고(?) 그러고요 그 뭐야 성훈이는……
아마 얼굴 빨개져선 너 주려고 준비한 거 아니야 바보 해파리! 이러면서 목걸이랑 엉성하게 뜨개질한 뜨개질 초보의 장갑 주고 그랬을 걸 완전 바보~~😏
은거~를 한다면 남편들 기 다 빨아먹고 탱글해진 태오가 "우리 동생이 출가를 한다 그 말이지?" 이러면서 고민하다가 "오빠한테 안 알려주고 도망치면 내 남편 꼴로 만들 건데." 같은 극악무도한 발언을 하고 희야는 그때쯤 되면 꿈의 180(드디어 혈청을 극복했음 어쩌구) 되어서는 안돼 내 동생!! 하면서 엉엉 울 듯. 희야랑 연락 할 거죠? 이러면서 두 사람 다 혜우 사이에 꽉 끌어안고 도망 못 치게 하다가
결국 한대 맞고 은거지 방문이랑 연락하게 해달라 비는 바보 오래비들 되겠지. 아이고 바보들아!🤦♀️
>>85 나 감동받아서 승환 삼촌처럼 수염뽀뽀 공격을 해야 할 것 같아. (비얌비늘공격!) 뭐 볼뽀뽀???????? 성훈이 뺨 화악 붉어져서는 "너, 너, 너어! 너! 진짜아... 이씨이..." 하는데 귀까지 빨개져선 더는 암말도 못 하고 "너어, 너어어어... 두, 두고봐아." 하다가 이제 데 마레의 눈빛공격에 죽는거지(?)
핫하 말랑뽀짝이 여기에 잠들다!(?) 당부하면 매일 조심조심 간대요~ 태오는 볼 때마다 탱글반짝한 피부와 함께 올 거라 생각해(?)
서휘: ……아, 그래. 젊은 건 무섭구나. (거의 한결처럼 죽은 눈이 되어있음) 한결: …밤이 두려운 건 처음이야…. 태오: 이제 장어 먹으러 가야죠. 서휘: (탈주!)
>>86 맞게 이해한 게 맞아~
설득, 데 마레, 윤찬혁은 각각
설득: 설득하려면 특정 단어를 언급하거나 행동 등의 트리거가 필요했음. 대표적으로 '서휘'를 영입하려면 '암부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포함될 것'이나 '내기, 거래를 유도하는 행동을 할 것'이 있음. 데 마레 루트: 데 마레에서 솔리스 잔당 멤버의 습격이 있을 예정이었음. 윤찬혁 루트: 윤찬혁이 npc 중 한 명에게 랜덤으로 걸어둔 암시가 하나 터질 예정이었음. 이 경우 세미보스전이 윤찬혁 대신 npc로 대체될 예정이었음.
갱신이에오오오오오 오늘은 많이 춥지 않아 다행인 거시에오오오오(는 졸려 죽음) 못생긴 월요일 잘들 격파하시길요~~★
수요일이면 끝이니 어케든 머리 굴려서 캐낼 수 있는 떡밥은 캐내 볼까 해요:3~♪ 그런 의미에서
@철현주 질문!!
1> 극장판 시점이 여름인데요👀👀 타임라인이 어떻게 될까요? situplay>1597055485>255에서 말씀드린 거랑 큰 차이는 없을 거 같으면서도 결혼 약속이 변수 같기도 해서요ꉂꉂ(ᵔᗜᵔ°) 서연이가 결혼식은 나중에 하더라도 혼인신고는 곧장 하고 싶어 했을 거 같은지라, 선배 사업이 실패했을 때 법적으로는 부부여도 괜찮으신지? (이럼 이혼할지를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전개가 됐으려나👀👀;;;)
2-1> 간호사 국시를 11월에 치고 12월 하순에 합격 여부를 확인할 거 같은데, 이 시점엔 결혼식까지 하고 신혼집에서 살기도 시작한 상태일까요? 선배 사업은 어떤 상황일까요?
3> 선배 부르는 호칭은 situplay>1597055485>257대로 선배를 유지하다가 희망씨로 바꿨대도 괜찮을까요?
원래 2번째 쿠키로 아직도 이리저리 말이 나오는 에어레드 조합의 뭔가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건 너무 뇌절 아닌가... 애초에 이걸 마지막에 넣긴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삭제했습니다. 뭐, 사실 넣었어도 별 내용은 없고 그냥 에어버스터가 공연 고생이 많다고 끝나면 20주년 기념행사나 둘러보자고 말하는 정도지만요.
설정...뭐, 저도 원조 캡틴에게 받은 설정집이긴 하지만 사실 크게 막 엄청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말 그대로 정말 초기본 설정집이라는 느낌? 능력도 뭐 이것저것 있긴 한데... 사실상 기본 능력 모음 같은 거라서... 제가 R시리즈 만들면서 따로 추가한 능력도 많답니다.
situplay>1597055485>979 근데 아지는 경진이랑 사귈때 즈음엔 외모 어케댐? 변한 거 잇어? 다시금 장발로 기른다면 경진이 학교 갈때마다 옷에 붙은 아지 머리카락 돌돌이로 떼고 나갈듯(ㅋㅋㅋ)
장식품이라 해도 아지가 준 선물이나 이경이가 선물로 뭐 접어다 준거 제외하면 별로 없을거 같은데 (경진이 집찹광공설...) 방해 ㅋㅋㅋㅋ 아 귀여워!!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한아지에겐 미안하지만 경진이는 교수님의 인정 없인 살 수 없는 몸이야 아지가 놀아달라고 그러면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지만 과제제출n일남았는데아직데이터분석조차못마친 자신의 처지를 보고... 아지 꼭 안아준 채로 짬바 불타오르는 타이핑을 해대며 "미안해, 용서해줘, 빨리할게- 내가 조금만 더 똑똑했다면 아지랑 바로 놀아주는 건데, 어쩌냐. 3시간만 더 이러고 있자, 응? 영화 볼래? 뭐 틀어줘?" 어떻게든 시간끌려 함(못된 놈!)
"따라가면 어떡하지. 쫓아가면 다시 받아줄거야?"
질투하는거 왜캐 귀여움 슬프지만 경진이 레드플래그... 남이 자기한테 대쉬해도 딱히 제지는 안함... 받아주는 건 아니고 여지도 안 주지만 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하지 않음 (???: "사회 나가도 얼굴 볼 사람'들'이니까, 모질게 굴기는 힘들어.") 도강 ㅌ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이랑 베프먹은 탓에 아지 도강 경진이도 알게 되고... '아지 나한테 집착해?' 틱틱대지만 지가 아지랑 못 놀아줘서 온줄 알고 그날 아지랑 캠퍼스 데이트 하고 마지막 수업까지 도강시키고... 하는데 경진이한테 관심 보이던 애가 갑자기 노선 틀어 아지한테 찝적대며 경진이 보는 앞에서 아지 술자리에 초대해버리는 그런 시츄 어떤데 (?) 이렇게 경진이 좋아해주던 아지가 딴사람이 더 좋아져서 깨진다니 흥미롭군
삐져도 괜찮아 경진이는 지치지 않아 매번 달래주거나 아지가 원한다면 방치해줌 화 풀어주다 한숨을 쉰다면 단순히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인 것이고 멍 때리기 시작한다면 너무 졸리지만 아지가 아직 속상하니까 젖 먹던 힘으로 눈깔 뜨고 있는 것임
ㅋㅋㅋㅋ 배워서 자기가 써먹는 거 너무 러블리함 *^-^* 서문초롱아 네 남편이 귀엽다고 느껴질 때마다 경진이 쪽으로 절해라(급기야 선을 넘는 발언을 해버리는) 귀여워 해주면 더더 귀여워지는구나 아지가 어색하게 팔 벌리고 있으면 좀 쑥스러워하다 엉거주춤 안긴다 (그리고 아지가 놓아줄 때까지 가만히 안아줌) 둘이 고해성사 화해법 똑같은거 넘귀엽네 헬시한 관계 카와이
간지럽히려 엎치락뒤치락 하는 거 좀 뇌절해서 그런... 자세로 잠깐 붙어있다가 "지금 키스하면 죽인다." ㅇㅈㄹ로 적막깸 와중에 지 배때지 사수하려 온 힘을 다해 티셔츠 내리고 있음 아지는 긴장 조금 하는구나 경진이는 많이 해() 첫뽀뽀도 진짜 눈 꾹 감고 쪽! 짧게 하고 뗐을듯(...) 뭔가 분위기 잡으려 해도 둘 다 겁먹어서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하고 뽀송뽀송하게 영화 볼 거 같은 그런 적폐가 있음 아지 아기냄새 ㄴㅏ는것땀시 일부러 선 긋던 것도 좀 있을 듯
바보같이 웃어주며 받아주던 거 아지랑 헤어진 후에도 가끔 회상할 듯(좀 구질하지만) 다음 애인은 바보같은 선물 사다주면 "이게 뭔데요?" 같은 반응이거든 맞아 애정의 언어!! 그렇게 부르는구나 까먹엇네! 스킨십은 경진이 3-5순위 정도로 낮은지라() 아지가 붙어오면 받아주는데 가끔가다 터치 받기싫다 싶으면 흐물텅해져서 기대기 힘들게 함 기분 올려주려 머하려나 궁금하다 ㅋㅋㅋ 경진이 고맙다고 고개 끄덕이다 결국 둘이 포카포카하게 낮잠 디비자는게 보고싶다 경진이는 남이 늦는거 싫어하지만 아지는 좀 포기했을듯(ㅋㅋㅋ) 아지 기다리면서 데이트코스 마저짜는 시간 활용을 보여줌 늦어도 오늘은 뭐 하다 늦었어, 아지가 조잘대는 거 들어줌
경진이 별로 안좋아한다니 아지커플이랑 저녁약속 잡고 초롱이한테도 청첩장 주는 시츄가 보고싶네 로아 첫 차(유모차)는 경진이가 명품으로 뽑아줄게 경진이가 애 갖는다면 로아한테 소개시켜주고 싶다
...는 >>145 완전 달달한데 이런 커플이 왜째서 어떻게 연애는 아니다 하고 합의하에 헤어진다죠오오오오 미스테리 언빌리버블 @ㅁ@;;;;;;;;;;;;; 그래도 뭔가뭔가 서로한테 예뻤던 시절, 문득 떠오르면 웃음 머금어지는 추억 한 조각이 되는 거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마는서도(왱알앵알)
가장 큰 일은 단연 결혼. 집 구하기부터 살림살이 장만까지 눈이 팽팽 도는 일 투성이였다. 예산은 정해져 있는데(비상금은 어떻게든 남겨 둬야 할 거 같았다...) 이거저거 해 보려니 완전 빡셌다. '그들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같은 건 픽션이라 가능한 얘기였어!!! 그래도 설레고 황홀하긴 했다. 각자도생을 추구한 보육원 사람들과도, 내 의사만으로 가족 삼은 토실이와도 달리,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한 가족. 그 상대가 선배라는 게 꿈일까 불안해질 만큼, 어쩔 땐 골치 아픈 일이 현실임을 일깨우는 게 반갑기도 할 만큼 좋았다. 그런 시기를 거쳐 이젠 무슨 일이 있든 선배가 우리 집에 돌아온단 사실에 익숙해지고 있다. 왼손 약지에 끼워진 결혼 반지의 감촉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반지에 입 맞춰 본다.
그렇긴 해도 좋은 일만 있진 않았다. 가령 동기들은 때론 노골적으로, 때론 들릴 듯 말 듯 싫은 티를 냈다. 휴강, 보강 같은 공지 사항도 내겐 전달되지 않거나 엉터리로 전달됐다. 사이코메트리로 강의실이나 과사에서 안내한 사항들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실습(이라고 쓰고 △△ 병원에서의 간이 건강 검진)을 나가지 않았더라면 이래저래 수박이었겠지. 내가 저지른 짓만 아니었어도 열두 번은 들이받았을 거다.(4년간 속이지만 않았어도 그리 당하진 않았을 테니 의미 없는 가정이긴 하다만;;;;;;;)
그 진 빠지는 상황을 뒤집어 준 건 리라였다. 눈코 뜰 새 없는 스케줄일 거 뻔히 알면서도 토끼 메이드 더 만들어 달라고 연락해 버렸는데, 아무 말 하다 학교에서의 일까지 징징대 버렸다. 그래 진상 부려도 친구라고, 리라는 발벗고 나서 줬다. 없는 시간 짜내 나랑 강의를 들어 준 건 물론, 몇몇 동기들과는 얘기할 기회도 마련해 줬다. 난 뭐 해 준 게 없는데 어케 그렇게까지 애써 줄 수 있었을까. 정말로 다정한 친구다. 그 정성 덕에...
ψ여어~~ 구라쟁이!! 붙었냐?
동기들 중 일부와는 어찌저찌 화해가 됐다. 쪽팔리는 별명은 붙었다만 4년이나 속인 이상 구라쟁이 정도면 점잖지;;;;;; 근데 붙었냔 건 국시 얘기? 문자 안 왔는데.........
간이 철렁하며 뼛속까지 오싹해졌다. 이거 붙어야 한다. 동기들이랑 사이가 수박됐던 것만 문제가 아니라고!! 요 몇 달 선밴 알게 모르게 불안불안했단 말야. 분명 힘든 일이 있는 눈치건만 나한텐 농담하고 웃으려고만 한다, 내게 걱정 끼치는 건 죽어도 싫다는 듯이. 난 선배가 혼자 앓는 게 더 불안하고 속상한 것도 모르고. 그게 야속해 선배가 내 입장이면 어떻겠냐 따지고도 싶었고, 어쩔 땐 대체 어떤 상황인지 사이코메트리로 캐내 버릴까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나 그러질 못했다. 그럴 수가 없었다.
내 능력이 사생활이나 속내를 캐낼 수 있는 것임을 알고도 가족이 되어 준 건, 내가 그러지 않으리라 믿어 줬기 때문인 거 같아서
더욱이 선배는 내게 바라는 걸 똑똑히 밝혔다.
"내가 실패를 하거나 무너져도 네가 든든히 서 있다면 나는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아."
하여 똑바로 사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레시피 찾아다 도시락이며 저녁 식사를 만들어 보고, 영양제도 규칙적으로 챙겨 먹이려 하고, 부러 시시콜콜한 얘길 재잘거리고, 하루하루를 웃으며 보내고자 했다. 간호사 국시도 그 연장선상이었다. 선배와 상관없이 내 목표이긴 했지만, 지금은 나 잘 살고 있다 인증하기 위해서라도 붙어야 할 시험이었다. 근데, 합격 문자가 안 왔다?? 가채점 결과는 분명 안전빵이었는데.........
ψ어이, 정신 안 챙기냐?
움찔했다. 동기가 내 볼을 주욱 당겼다 놓았다.
ψ뭘 쫄고 그러냐? 넌 떨어질 점수라도 레벨빨로 붙었을 건데 ψ확인이나 해 봐봐
그제야 합격자 발표 페이지에 수험 번호를 입력해 봤다. 결과는... 합격이다. 긴장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니, 붙었구만 문잔 왜 안 왔대? 접수할 때 번호 잘못 넣었었나?;;;;;;; 헛웃음이 나오면서 멍해졌다. 내가 뭘 하는지 분별할 수 있게 됐을 땐, 이미 동기를 얼싸안고 있었다.
" 땡큐 땡큐 >< " " 덕분에 살았다!!!!! "
ψ아, 무거워~ 비켜~~
동기가 밀어내도 그저 기꺼웠다. 붙었다!! 나 착실히 잘 살고 있다고 얘기할 거리가 늘었다!!!! 내친 김에 철현에게 톡부터 보낸 서연이었다.
@강철현 [ 선배 >< 나 붙었어!!! ]>
톡을 보기 힘든 상황일지도 모르고 집에 가서도 얘기할 테지만, 확인하자마자 바로 전하고 싶었다.
물론 안다. 국시 붙었다고 만사 해결되는 건 아니다. 당장 선배의 상황부터가 그리 좋지가 않잖아... 그 문제가 아니라도 살다 보면 재수없는 일, 속상한 일, 슬픈 일이 닥칠 수도 있다. 유니온 때나 그 괴물 때처럼 내 의사완 전혀 상관없이 재난이 닥칠지도 모른다. 그래도, 인생이 가장 행복한 순간에 딱 멈추어 주지 않듯 가장 불행한 순간에 못박혀 있지도 않겠지. 살아가는 한 기회도, 가능성도 있을 거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러니 그때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자. 일단은.. 내가 무리한다는 걱정을 끼치지 않으면서 선배의 사업을 도울 방법은 없는지부터 알아봐야겠다. 자금이든 인맥이든 내가 동원한 티는 안 나게. 새봄이한테라도 의논해 볼까. 그리 마음먹고 새봄에게 연락해 보고자 하는 서연이었다.
서연이의 마무리 레스 겸 이제까지의 썰에 부합하는 내용을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리라 쪽은 서연이의 4년 구라 뒷수습을 리라가 기꺼이 해 준다는 썰을 선배 사업 쪽은 마지막 일상이랑 situplay>1597056128>115 등등을, 막판에 새봄이한테 의논하려는 건 situplay>1597055485>216 situplay>1597055485>220을 참고했습니다. 임의로 정한 부분도 제법 있으니 캐해나 설정이 맞지 않는 부분은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말씀 안 해 주시면 모레부터는 모릅니다(???) (◀이럼 안됨👀👀)
그와 별개로 그간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굽신굽신)(제리인사)(그랜절) 덕분에 러닝하면서 즐거웠습니다:) 2024년 마지막 날이랑 2025년 첫날 모두 편안히 보내시고요, 앞으로 어디서 뭘 하시든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잉여하게 건드려 본 픽크루 어려져라 빔 이벤트 때는 갈색 머리가 없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있네요:3~♪ 보육원에서 수박 먹으려고 했지만 다른 애들에게 밀려나서 울망거리는 중일 거라는 안물안궁 티미입니당~~☆ https://picrew.me/en/image_maker/58190
덤으로 AI에 빌붙어서 만들어 본 이미지~☆ https://ibb.co/nw5mmYx ◀선배 https://ibb.co/ns9QjPp ◀서연이
>>205 우리 서형 간호사 국시도 붙고 친구들이랑 화해도 했다!! 만세!! 근데 공지같은 거 엉터리로 전달하는 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했다! 억하심정 생길만은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서형이 잘 지내고 있으니 다 좋지!! 헉 그나저나 새봄이한테 연락해서 의논해주는구나!! 새봄이 완전 신나서
[서형 축하해요!!!>ㅁ<] [나 서형 붙을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서형 똑똑하니깐 헤헤] [우리 한번 봐요!! 내가 축하선물 줄게요~>ㅁ<]
라고 하고, 철형이 대학 합격했을 때랑 똑같은 대왕 생크림 딸기시루를 연성해서 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서형이 철형을 도울 방법에 대해서 의논해주면,
새봄: 음... 내 생각을 말하자면, 둘중 하나인 것 같아요. 새봄: 그냥 솔직하게 돕고 싶다고 말하고 투자자가 된다. 새봄: 아니면, 절대 들키지 않을 각오를 하고, 계좌랑 회사를 만들어서 익명의 투자자가 된다. 새봄: 전자를 실행해보고 안되면 후자를 플랜B로 삼아도 될 것 같구요. 새봄: 만약에 전자로 한다면, 철형의 사업을 돕고 싶은 이유를 동반자가 아닌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새봄: 아니면, 성규나 단풍이한테 돈세탁 루트 역할을 한번 부탁해볼게요.
할거 같다>< 그건 그렇고 수박 못 먹은 어린 서형 너무 짠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새봄이가 수박보다 더 맛있는 거 잔뜩 먹여줄테다!! 그리고 신랑 철형 신부 서형은 그저 고져스 오브 고져스!! 새봄이 사회자 하면서 엄청 신나버려서 텐션 낮추려고 애썼을 거같아 ㅋㅋㅋㅋㅋ
>>207 전부와는 화해 못 하고 일부하고만이지만 그래도 하긴 했지요. 대학에서의 인간관계는 박살이겠거니 했다가 리라주께서 주신 아이디어를 낼롬 받아먹었나이다 핫핫ꉂꉂ(ᵔᗜᵔ°) 엉터리 전달은 엿먹어라가 제일 크겠지만 구라 치다 걸렸으니 구라에 당해 봐라는 심리도 있었을 거 같아요. 서연이 능력이 능력이라 큰 지장은 없었겠습니다만... (신발 쥑쥑이 아닌 게 어디래요~~~👀👀) 근데 에? 에에? 에에에에? ∑@ㅁ@ (개큰깜놀) 마무리 짓는 김에 선배랑 서연이 상태를 새봄이가 어떻게 알았을까 메꿔보고자 얼레벌레 넣었는데 이렇게나 상세히 썰을 풀어 주실 줄이야!!!!! 감사합니다~~~(제리인사)(넙죽넙죽)(그랜절) 고생하셨습니다아아아 대왕 생크림 딸기시루라니 먹고 싶어요오오오오(침 쥘쥘)(눈 돎) 성심당 딸기시루 사진의 그 위용이란(아련아련) 서연이는 케이크가 암만 좋아도 상담(??)에 집중할 테지만(서연주 : 야 내놔!!!!)(◀이거 안됨) 건 그렇고 새봄이의 답 이상으론 저도 생각 못하겠지 말입니다. 솔직하게 얘기하거나 완전 범죄......... 근데 완전 범죄는 꿈꾸다 거하게 망해 봤으니(일코 대실패)
서연 : 솔직히 얘기하는 게 맞지.. 서연 : 기만 그런 거 질색하는 것도 서연 : 나 믿어 주는 것도 뻔히 알면서 서연 : 속이다니 할 짓 아냐 서연 : 들키기라도 했다간 감당 못해 서연 : 근데 투자자 입장..... 서연 : .............(머리 싸쥠)(아아 드링킹) 서연 : 모르겠다!!!!! 그게... 서연 : 나한텐 안 받으려고 할 거 같아 서연 : 상황이 뭔가 되게 안 좋은 눈친데 서연 : 나한텐 얘기 못 하겠나 봐...
대충 저런 식으로 얘기가 나오면서 서연이의 걱정거리를 새봄이가 정확히 알게 되고, 그래서 선배와 터놓고 얘기하기로 마음먹었지 않을까. 그케 상상해 봤습니다👀👀👀
앗 앗 ㅎㅎㅎㅎㅎ 티미에도 반응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 >< 저것도 한때고 자라서는 수박 싫어하게 됐으니 큰 상관없죠:3~♪ 수박이 맛나긴 해도 세상엔 다른 맛난 것도 많고요. 새봄이가 잔뜩 먹여 주면 해피라입흐이긴 할 텐데 살은 어쩌니 서연아 (서연 : 2D라 보정됨 / 서연주 : ..............수박!!!!!) 와 와 와아아아아 >< 말씀 듣고 신나서 사회 봐 주는 새봄이랑 축가 불러 주는 리라까지 뇌절하고 말았습니다아아아아(먼눈)(슬라이딩)(쥐구멍) https://ibb.co/2F2nnZT https://ibb.co/FqG49nF
>>214 에구구 전부하곤 못했구나ㅜㅜㅜ 그래도 일부나마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야88 그런 의미에서 골탕 먹인 거였구나! 이해가 갈 듯 하면서도 서형한테 크게 피해가 안 가서 다행이네....... 는 신발쥑쥑이 으아아아아악(기겁잼) 그러고보니 호진씨를 비롯한 엔피씨들도 잘 살고 있는지 괜히 궁금해진다 ㅋㅋㅋ 서연주 엔피씨들도 너무 정감가게 잘만들었어!
새봄: 서형 막막하겠다, 답답하고, 슬프기도 할 것 같고. 새봄: 소중한 사람한테 힘이 되고 싶은데 못 그러면 그렇잖아요 새봄: 철형도 철형이지만 서형 마음도 많이 아플 것 같아요 새봄: 그래도 자책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새봄: 철형이 스스로 해결해 보고 싶은 마음은 서형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서형을 아껴서일 테니까요.
라고도 써봤다!! 서형한테 위로가 되면 좋겠네88 고럼고럼 서형은 동글해져도 귀여울 거라구!!>< 그리고 새봄이가 살 덜 찌는 레시피도 물색해볼거구 ㅋㅋㅋ 앗 새봄이랑 리라도 만들어줬구나!! 고마워!!!888888 새봄이도 리라쨩도 둘다 너무 귀엽게 나왔다 ㅋㅋㅋ
사회자 새봄: 자 여러분, 저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사회자 새봄: 여러분도 마찬가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새봄: 신랑 신부, 맹세의 키스!!(해쭉)
>>216 안녕하세요 시간은 의식하고 있을 땐 안 가는 거 같다가도 어느 순간 훅 지나가 있죠.......ㅠㅠㅠㅠㅠ 날이 도로 추워진 거 같은데 계신 데는 괜찮으려나요? >>223 혜우가 인첨공에서 해낸 일도 그간의 사연도 워낙 많기 때문 아닐까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쓰고픈 의욕과 기력이 있으신 점 다행이고요:)
>>217 내년의 즐거움 중 하나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펼쳐 가실 못 다 풀어놓으신 리라의 서사와 나랑 언니와의 꽁냥꽁냥을 기대하시라요:D >>220 리라는 더 나올 서사가 있어서 분가하시는 거일 테니 엔딩을 꼭 지금 쓰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졸업식 고질라 파티는 기대되지 말입니다!!!!! 새봄이는 강당을 과자집으로 바꾸고서 기숙사 사감 쌤의 핵이빨에 물리고 말았는데, 그러는 동안에 과자 강당을 고질라가 야금야금 먹어 버린다거나요?? (◀이거 아님)
>>218 리라주와 리라 덕에 깡그리 망하지는 않았습니다 헷헷ꉂꉂ(ᵔᗜᵔ°) (찬미하라 인첨공의 갓갓 아이돌!!) 사실 깊이 생각 안 하고 졸속으로 넣은 감이 있는데 썰풀이 하드캐리 받아서 저 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신발 쥑쥑이는 저도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긴 합니다ㅎㅎ 근데 앗 아앗👀👀... 그쪽도 마무리했어야 할 거 같긴 한데 5년 뒤로 넘어가고서는 아이디어가 없었지 말입니다...(어디서 구르는 소리 안 나요? 텅 빈 서연주 뇌 구르는 소리요...) 호진 씨나 정이는 초능력 연구에 협력해서 지원금 받지 싶고(정이는 직업도 있어야 할 거 같긴 하네요) 태인이는 대학 졸업해서 취업 전선 나갔을 거 같고, 길벗 센터장은 하던 대로 상담하면서, 연구원은 워라밸을 추구하면서 살았을 거 같아요. 극장판 난리 땐 서연이 말을 비교적 빨리 믿어 주고 대응했을 거 같고요. (다만 연구원은 서연이 말을 믿긴 해도 무섭다고 런 치고 기도 메타 했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다행이네요~~☆★ 위의 썰에 위화감은 안 드신 거 같아 마음 놓이지 말입니다!! 그리고 새봄이 와, 와아, 와아아아 완전 따수어요!!!! 뭘 할 수 있는지, 할 수 있는 게 있긴 한지 몰라서 어쩔 줄 모르던 서연이한텐 겨울날 핫팩 같은 위로겠습니다8989ㅁ8989 이 셰프는 Spring chef다아아아아아(물개박수)(야광봉) 감사하지 말입니다. 먼저 썼던 레스에 끼워 맞추는 격이긴 합니다만 저때 새봄이가 해 줬던 얘기가 situplay>1597055485>207의 '걱정 끼치기 싫은 심정은 이해도 공감도 된다. 나도 그랬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원흉만은 안 되고픈 소망.' 같은 생각을 하는 데 영향을 주었으리라 해석하고 싶지 말입니다. 와와 맘에 들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봄이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동갑이나 동생으로 여겨질 정도니 극장판 시점이 지나서도 어려 보이는 동안일 거라 생각했어요~~ 리라는 좀 더 성숙한 분위기였으면 좋았겠어서 아쉽기도 한데 제가 AI를 잘 못 굴려서 저기서 타협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잉? 으잉? 으이이잉? @ㅁ@;;;;;;;;;;;;;;;;;;;;;;;;;;;;; 새 새봄아아아아아아아 (쥐구멍)(슬라이딩)(머리박) 그 그그;;;; T스러운 발상을 끄집어 내 보자면, 하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간은 예식 종료 아닐까요.................. (???)
>>219 어서 오세요오오오 >< 따듯하게 깨셨다니 편히 주무신 거 같아서 좋지 말입니다~~ >>222 아!!! 그거 ㄹㅇ이예요. 잠자리가 추우면 아침에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난방 빵빵하게 하면 이불에서 나와도 타격이 크진 않아서 그럭저럭 일어나지고요~~
>>227 에고에고 몸이 안 좋으셨군요;;;;; 그럴 땐 잘 드시고 편히 쉬시는 게 최고입니다!!! 몸조리 잘 하시길요
>>228 본편도 극장판도 인첨공은 평화로워졌습니다 엔딩이라 무리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속을 알 수 없고 적이 되었다간 무시무시할 여로땅ㅎㅎㅎ 저지먼트 소속일 땐 부원들은 무조건 아군 삼았을 거 같은데 졸업 후엔.. 아니겠죠? (행여라도 적이 될 일 없게 조심해야만!!!;;;;)
아, 참참!!! @아지주 아지주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지주 시트 내리셨던 사이 정하가 아지 생각 했던 레스 있었다 말씀드렸을 때 그 내용 궁금해하신 적 있는데 말입니다. 그때는 정확히 찾아드리지 못했지만 오늘 정주행하다 발견해서 앵커 걸어 둡니다아아아아~~☆★ situplay>1597046206>765
>>226 그 그치?? 맞아 서사가 남아있어서 좀 애매했어... 그려 서연주 말대로 맘 편하게 먹고 기력 남으면 졸업식 깽판 치고 가야겠다 (3학년즈: 제발 조용히 보내줘) 이히히 😌 맞아 일댈이라는 멋진 행운이 곧 찾아올테니까...! 기대가되. 맞다 서연이 글 봤어! 고칠 부분이나 캐해석 어긋난 부분 없다~ 너무 좋았어요 8ㅁ8 리라가 서연이 서사에 좋은 영향을 끼쳐서 기뻐... 결혼식 ai도 봤구요 철현이 사업 등 고비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영영 행복하길 🥹🥹🥹
>>230 나 봤어!! 맛있겠더라 (?)
>>232 go. 안주는 꿀떡 시리얼로 하자 그리고 딸기막걸리 바나나막걸리를 마시는거야 혈당폭발!!!!
>>242 찡찡이: 그니까주라오오오옹 오오옹 옹옹 (혜우가 준 장난감 마구마구 치고 혜우가 준 간식 와구와구 먹어보이기) 그 그 혜우우야 ㅡ... 리라는 혜우 은거 뒤 거처... 못... 전해받겠지...??? 🥺 (이인간하루정도미련떨다가은근슬쩍물어보기로결정하다. 그러나? 안된다면 받아들임 애초에 소수인원제(?)니까 그럴만두)
>>239 앗앗 봐 주셨군요:D 서연이가 처음 왔을 때부터 리라한테 하드캐리 받았는데 마무리 시기에도 하드캐리 받았네요 >< 아이디어 감사했지 말입니다!!!(제리인사)(넙죽)(그랜절) 1월 2일 자정 땡하면 제 손도 떠날 아이지만, 목화고에서부터 좋은 사람들 숱하게 만난 덕에 앞으로도 잘 지낼 거라 생각해요X9
>>254 앗 아앗 아아아앗 소독용 알콜이 아니라 술이잖아요오오오... 사랑니 뽑은 거 만만히 넘기고 의사가 하지 말란 거 하다간 큰일 남다 ㅠㅠㅠㅠㅠㅠㅠㅠ
>>226 역시 아이돌 파워는 대단해!!XD 잘됐지 뭐야 히히 그리고 급하게 넣은 티 안났어!>< 그치그치 호진 씨가 아무리 심리적 거리두기 하고픈 타입이라도 그건 정말 너무했지 뭐야ㅠㅠ 앗 엔피씨들 후일담이다!! 풀어줘서 고마워><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인걸! 그나저나 연구원 씨 믿어도 런치고 기도메타 하는거 ㅋㅋㅋ 뭔가 5년전이랑 여전해서 정감간다>< 그럼그럼! 위화감은 커녕 엄청 자연스러웠어 ㅋㅋㅋ 앗 서형한테 위로가 됐다니 다행이야! 엄청 뿌듯한걸>< 말은 그렇게 했어도 철형 찾아가서 진대한 건 역시 서형도 철형도 너무 안됐어서 일 것 같아ㅠㅠ 게다가 먼저 나온 독백이랑 연결도 해주다니!! 고마워>< 맞아맞아! 내가 딱 생각한대로의 이미지라 놀랐어 ㅋㅋㅋ 에구구 AI로 세부적인 것까지 지정하긴 많이 힘들지(복복복) 그래도 이쁘면 장땡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보니 그렇긴 하지만 남의 뽀뽀 구경도 자주 볼 수 있는 건 아니니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물론 철서형 뽀뽀에 집착하는 새봄이 만큼은 아니겠지만ㅋㅋㅋ
>>249 근데 혜우주 드립 아니고 진짜로 술 드십니까?@ㅁ@ 드셔도 되나요? 술 먹으면 큰일 날 거 같다고 하신 게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괜찮으실지 싶어서요👀👀
>>250 아하하하 술은 자제가 되는데 달다구리는 자제를 못 하는 설탕절임 참치이지 말입니다아아아아 (설탕에 절인 참치라니 맛있없...............) >>258 리라도, 남은 서사 나오는 과정 중에 힘든 일이 전혀 없지는 못하더라도, 부당한 일은 코뿔소하고 나랑 언니랑 꽁냥꽁냥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래요!!!! (그 여정은 분가에서:3~♪)
>>257 인첨공에서 1타 아이돌 되려면 팬들한테 상담쯤은 해 줄 줄 알아야 합니다아아아(◀날조) 제가 당한다면 끔찍할 테지만 기억에 남는 에피를 만들 수 있었던 건 뿌듯하지 말입니다 >< 연구원 : 아 왜!!! 싸우기 힘들면 안 싸워도 된다며!!!! 증오 안 떠올리고 희망 갖는 걸로 내 할 몫은 다 했음!!!! 자연스러워 보였다니 기뻐요오오오오오 >< 나중 시점의 이야기를 먼저 만들었을지라도 쭉 봤을 때는 그런 티 안 나게 자연스러웠으면 했거든요. 암튼 새봄이가 서연이도 선배도 구조했지 말입니다:)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 >< 새봄이 이미지 맘에 들어해 주셔서 감사해요 >< 이 영광을 빙에게 바칩니다~~~ 어 어어 어어어어...............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뽀뽀는 웬만하면 프라이빗하게 단둘이서 하길 원할 거 같지 말입니다아아아아(도주)(쥐구멍)(슬라이딩)(머리박)(침몰)
>>259 정확합니다. 아니 이제 보니 그 고양이짤이랑 색깔도 똑같네ㅋㅋㅋㅋㅋㅋ 사실 캡틴은 찡찡이였던건가 (???)
크윽 원래 꿈은 크게 가지랬어🥺🥺🥺🥺🥺 (어림도 없음) 그치 아 공연 때마다 레이브 이름으로 화환ㅋㅋㅋㅋㅋ 너무 좋은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이런 썰 풀었던 거 같고 🤔 레이브 전시회에는 아이돌 이리라 화환이 가고 이리라 콘서트에는 레이브 화환이 가고 그런... ㅋㅋㅋㅋㅋ
리라... 🤔...... 일단 그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물어볼 것 같아! 그리고 어떤 대답이 나오더라도 반박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리라가 봐온 혜우는 항상 나름의 고민을 거친 뒤에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기에... 그렇지만
"그럼 이제 가끔 만나서 산책하기도 어려울까? 아무래도 그렇겠지...?"
이런 아쉬운 티는 내고 (갑자기 왜 반말하나요?: 이거 이벤트때 말투수정 까먹어서 이상하게 했는데 23살 시점에는 혜우한테 말놓아도 되냐고 물어보고 허락받았으면 말 놨을 거 같음)
"어디로 가는지 물어봐도 돼? 태오 선배님이랑 희야 선배님한테도 얘기한거지?" "......나는 혜우가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온전히 알 수 없으니까 뭐라고 말을 덧붙일 수 없어. 하지만 혜우 너만 괜찮다면, 가는 주소라도 알 수 있을까?" "좋은 날에 편지만 보내거나... 허락해준다면 한 손에는 찡찡이 미공개 개그 영상 모음집, 한 손에는 케이크 같은 거 들고 가끔이라도 얼굴 보러 가고 싶어."
>>260 그럼그럼! 실은 서형의 에피소드들은 다 인상깊었어서 기억에 남는 게 많아 ㅋㅋㅋ 앞으로도 자주 찾아볼 것 같아>< 새봄: 아유 그럼요! 그 정도만 해주셔도 많이 해주신거죠 헤헤 여담으로 새봄이가 연구원 씨를 만났다면 제법 따랐을 것 같아 ㅋㅋㅋ 멋진 어른에다 성적지향도 같아서! 아이구야 나야말로 고마워! 위기의 서철커플을 구할 수 있었던 건 명실상부한 새봄이의 업적인 것 같아 ㅋㅋㅋ 무지 영광이야!>< 빙 좋지! 제일 맘편히 쓸 수 있는 Ai랄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확실히 반박불가인걸ㅋㅋㅋㅋㅋㅋ 새봄: 이잉 몰라 내가 보고 싶으니까 빨리 해요(사회자 땡깡 논란)
situplay>1597056128>145 아지는 머리 기르는 중일 것 같음 갑자기 겉멋들어서 문신도 한다고 떵떵거리고 아는 형한테 추천받았다고 힙합풍 옷이나 아이템을 사기 시작함 담배는 아마 시작하기 전?
아지 머리카락 떼고 가는거 ㅋㅋㅋㅋㅋㅋㅋ 개털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아지가 그거 보면 자기 동물이냐고 그러면서 에잇에잇하고 경진이 몸에 머리 부빔
아기냄새남
경진이 왤케 살풍경한 집에 살아 그럼 아지가 오리모양 인형달린 비눗방울 같은거 가져감 경진이 과제하는동안 비눗방울 불어서 침대랑 컴퓨터 커튼 다젖음(?)
경진이 상황에 PTSD온다(?) 아지 안아준채면 일단 조금 풀림(스킨십에 약한 편) 응응 하고 받아줄 듯 하다가 3시간<< 에서 눈 땡그래지는 것임 3시간~~?? 3시가아안~~~???? 하고 못기다린다며 경진이 눈가리려고 함 빨리 똑똑해지라고 다그침 경진이 자기 머리끈으로 낑낑 묶으려고 함(??) 그러다 과제 삭제버튼 누르면 어떡함? 암튼 좀 귀찮은 편 겨우겨우 어떻게 잘 달래면 "1시간만 기다릴거야 그럼~~ 아니 30분만 기다릴거야아" 하고 경진이 무릎 베고 누워서 머릿속 칩으로 구글 접속안될때 뜨는 게임 함 공룡이 뿅뿅 튀어오르는 그 허접하고 재미없는 게임.... 그거하다 잠들어서 3시간 다감
경진이 플러팅을 이렇게 하네...(아님) "쫓아오면, 쫓아오면.......... 앞으로 잘한다고 약속하면!!" 하면서 새끼손가락 내밀 것 같음
그렇지 사람'들'이지.... 아지 꽤힘들어할지도? 집착ㅋㅋㅋㅋㅋㅋ한다고 하면 자기도 툴툴댄다 "그치만 누가 경진이한테 데이트 신청하면 어떡해애~~~" 미워죽겠음 근데 진짜 미운건 아님 아니 근데 그 시츄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 당황하면서 어라어라어라라 하다가 마지막 수업 뒤풀이면 갈까~? 가도돼~? 하면서 경진이 눈치 보고 갈 것 같은데(?) 둘만 있는 술자리라고 하면 와구와구 화내고 안감
세상사는 모르는 일이므로...아니 메타적 이유로...(?)
경진이 갓엔젤이다 근데 그거 진짜 안지친거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초롱이는 경진이 이전의 아지를 사랑했을까(급기야) 아지도 엉거주춤하게 안고있다가 조금 정적흐르고 어색하게 놓아줌 너무 헬시해서 미국에서 먹은 당근주스같아 거기에 설탕 3%정도 추가한(?)
진짜개웃긴다 히이이이 하고 몸 일으키다가 반대쪽으로 우당탕 구를 것 같은 한아지 그러니까 왜 협박해~~~ 하고 짜증냄 만약에 경진이가 달래주러오면 몰래 티셔츠 자락 잡고 위로 확 들춤 이건 단순 화풀이임(?)
>> 많이 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결과적으론 좀 그럴 것 같긴 한데 한아지 연애는 꼴에 해봤다고 그런 분위기되면 잘알음 앗 지금지금.... 아닌가보다 에잉 착각했잖아아 부끄러워라~~ 하고 속으로 수줍어져서 움츠러든 강아지됨
다음 애인님 혹시 T냐고 ㅋㅋㅋㅋ 흐물텅해지면 끝까지 붙어보려고 하다가 바락바락 화냄 경진이 다시 빳빳해져~~ ㅋㅋㅋㅋㅋ 뭔가 재밌는 얘기 해주거나 어딘가로 데려가거나 기분 안좋은 이유 물어보기도 하고 그럴 것 같은데 갑자기 자기가 오늘 배운거 보여준다면서 노래틀고 이상한 춤 출수도 있음 포카포카하다 따듯해지는군....
경진이는 갓엔젤이다 2222 아지를 채찍질하는대신 시간활용법이 늘어가는 불쌍하고 대단한 애인.. 저녁식사 되게 가기싫어할거같은디 아지등쌀에 떠밀려서 옴 초롱이 청첩장 받고 다행이라고 아지한테는 더 찝쩍대진 않겠다고 그렇게 쓰레기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함(근데 트루는 경진이가 아지한테 헤어진 후로 찝쩍댄적 1도없었을거같음)
헉 그려 그럼 위키로 하자! 그럼 하는 김에... 아예 일댈 위키 따로 간단히 만들어서 지금 모카고에 있는 위키 문서 고대로 복붙해놓을까 하는데 그건 어때? 아무래도 수정이 계속 될 테니까 분가하는 김에 위키도 분가해놓으면 좋을 것 같고 🤔 만드는 건 금방 하니까 랑주만 오케이 하면 간단히 뚝딱해둘게!
호오 그거 좋은걸... 😏 아이 숟가락 얹는다니 아녀 계속 의견 내 주고 있자나! 그럼 그 문구를 0레스 이름칸에 쓰고, 0레스 본문에는 노래 가사 써올게! 이러면 두 마리 토끼 다 잡고 판 갈릴 때 또 새로운 거 할 수 있음 (?)
>>262 앗 아앗 아아아앗 8989ㅁ89898 한국 디저트가 짱짱하긴 한 거 같아요... 향수병이 먹을 걸로 많이 온다던데 어흑... 한국 오실 일 생기면 드시고픈 걸 위시리스트로라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시간 쪼개서 먹기 챌린지 가시는 겁니다아아아아아
>>263 안녕하세요오오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오오오 분가 논의 하시는데 갑툭튀입니다만 '별처럼 달콤하고 사탕처럼 반짝이는-' 이거 느낌 있고 좋은데요!!!! :D >>266 >>271 분가 논의 착착... 예쁜 새 집이 될 거 같지 말입니다아아아아 ><
>>264 와 와아 와아아아 그케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지 말입니다. 역시 위키를 좀 더 정비해야겠어요!!!! (◀내일이면 닫히는 스레의 참치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새봄이가 성별 안 가리고 연애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성적 끌림은 안 느끼는 성향이던가요? 극장판 이후엔 새봄이도 5렙이니 멋모르고 친해졌다간 연구원이 새봄이한테 동물원 원숭이 커리큘럼(???)에 협조해 달라고 치댈지도 모릅니다아아아아아 (먼눈)(옆눈) 아하하 세상엔 시절 인연이 많지만, 서연이랑 새봄이는 인첨공 밖으로 이주할 수 없으니 평생 인연으로 오래오래 가도 좋을 거 같아요. 언젠가 새봄이가 반려를 얻든 대안 가족을 이루든 하면 축의든 축하든 왕창 해주고 싶어요 >< 사회자가 폭주했다아아아아아아(호달달)(도주)(남은 예식 생략??)
>>265 >>초롱이는 경진이 이전의 아지를 사랑했을까(급기야)<< 저 저 표현 보니까 유부남이 스윗한 건 그 부인이 엄청 고생하며 길들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떠올랐어요. you complete me도 생각나고요(조커 말고요!!!!!) 아아, 명품 유모차라도 아기가 타다 보면 아기의 흔적이 얼룩지고 마는 법...(◀이거 아님) 아기들끼리 서로의 아빠 차지하려고 혹은 더 귀염받으려고 티격태격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버렸어요(먼눈)(옆눈)
>>267 월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아직 미국에 계신 거 같네요. 진짜 장기 출장이시구나. 고생이 많으세요오오오 (다독다독)
>>272 ...........헐;;;;; 평온하게 보내며 새해 준비해야 할 날에 웬 봉변이랍니까... 얼른 소화제 드시고 쉬세요;;;;; 추운 데 오래 있으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난방 단단히 하시고요.
>>275 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대해버린다구><(내일모레 닫히는 스레의 참가자입니다222) 맞아맞아 에이섹슈얼! 연구원 선생님이랑 같지 ㅋㅋㅋㅋ 그나저나 동물원 원숭이 커리큘럼에 협조라닠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새봄이 서형 공부하는 동안 먹을 간식 만들겠다고 동참할 거 같아 ㅋㅋㅋㅋ 평생 인연!!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 새봄이도 인생에 형들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꼭 형들한테 소개할거야><!! 그러타 사회자는 폭주해버렸다!! 이렇게 된 거 남은 건 간소하게 해버리고 2부 파티로 넘어가 버리는거야!!(???)
>>277 앗 아앗 아아아앗 @ㅁ@ 기대하실 정도는 아니고요. 캡 진행 요약 못 남긴 거 마저 남기고, 각종 링크들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이름 달아놓는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스레 끝나는데 할 필요 있음?)(◀잉여킹 인증)(뻐끔) 그러고도 잉여력이 남아돌면 뭐... 뭐... 그때 생각해 볼랍니다^c^ 위키 고치고 말고야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요~~:3~♬ 서연이가 학업 능력 때문에 쪽팔면서 합동 커리큘럼을 하는 건 고3 이후론 끝났겠습니다만, 뇌파 신호 증폭 장치를 다른 능력자들과 함께 쓰는 커리큘럼은 계속했겠죠. 근데 새봄이가 연구원이랑 친해지면 연구원은 서연이 대신 새봄이한테 씌울지도 모릅니다... (연구원 : 간식은 됐고 이거 안 쓸래?) 꿈 속 인연 말고 현실 인연이어야 해요오오오오(아련아련)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부 파티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새봄이가 술이며 음료며 메인 디시 디저트까지 막막 다 만들어 버리는 거 아니랍니까? (예식장 관계자 : ...저기 이러시면;;;; 저희는 뷔페도 장사인데요)
>>279 캡 귀가하셨나 보네요 2024년이 2시간 반쯤 남았는데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말끔상쾌한 심신으로 새해 맞으시라요 ><
>>280 아이고야 손 많이 가겠다... 화이팅이야! 급할 거 없으니 느긋하게 가도 좋을거 같애 히히 뇌파신호증폭장치 쓰는 거구나! 그 정도면 새봄이도 흔쾌히 써줄 것 같애 ㅋㅋㅋ (새봄: 재밌어보이니까 써볼게요>ㅁ<) 그럼그럼 당연하지! ㅋㅋㅋ 꿈속 인연은 아마 그 꿈 다시 못 꾼 채로 5년이상 지나면 흐릿해질 거 같기도 해 ㅋㅋㅋㅋ 앗 그러게 ㅋㅋㅋㅋㅋㅋ 그래버리면 예식관계자들도 곤란하니 웨딩케이크만 만드는 선에서 만족했을지도!!>< 이런 걸 만들었을 거 같아><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2915
>>286 사실 오늘도 위키 좀 손보려고 했는데 게으름만 피우게 되더라고요(먼눈)(옆눈) 언젠간 하겠죠... 아마 연구원 : 맞다. 그거 쓴 채로 능력 써 볼래? (잡동사니 및 쓰레기 수북) 연구원 : 그래야 합동 커리큘럼이 되거든. ...이렇게 당연하게 써먹어 버리면 고렙 착취 같지 말입니다. 서연이가 뒷목 잡을 듯요 (서연 : 새봄이 담당도 아니시면서 이케 부려먹음 어째요오오오오;;;;;; / 연구원 : 새봄씨가 한대잖아?)(◀본격 양심 출타) 흐릿해지는 데 5년이나 걸리는 건 아니죠?!!? 어쨌거나 새봄이의 앞길도 응원하게 되는 것이에요. 스트레인지 무상 급식도, 보육원도요. 퇴소한 아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취업 알선 기관과도 협업을 한다거나... (새봄이 사업이 잘 되고 복지 사업 규모도 커져서 퇴소한 아이들의 채용도 가능해지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와 와 와아아아아아 케이크 완전 대박!!!!!!!! 완전 정교하고 섬세하고 아름답고 멋있고오오오오오.........(엄지척)(물개박수)(야광봉박수) 저게 케이크야 예술 작품(서연이가 가는 미술관 작품 아님 주의!!!!!)이야?!?! 저거 건드리는 건 문화재 파괴 같아지지 말입니다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88 열심히 일한 당신 놀아라!!!! 쉬어라!!!!! 캡도 고생 많으셨어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경 써 주시는 점 감사합니다:D
만들엇서요 개인 항목... 원래 위키 고대로 옮겨놨으니까 앞으로 차차 수정하심 됩니다 후후
>>276 맞반말 너무좋아 🥹 행보케...!! 혜우가 반말해준다 아싸
아아아아헐헐헐근데주는진짜주는열쇠???? 꺄아아아아아악!!!!!! 당연하죠 리라 시무룩하다가 그 말 나오면 몇 초 어리둥절 >> 눈이 반짝반짝! 돼서 고개 막 끄덕일거야 "당연하지! 절대, 절대 유출 안 해! 아... 고마워, 혜우야!" 이러고 이제... 껴안아버리려고 하는데 밀어내셔도 됩니다 (?) 아무튼 한참 헤헤거리다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래도 너무 귀찮겐 안 할 거라고 뒤늦게 덧붙일듯... 그리고 그 말대로 한다 혜우가 피곤하지 않을 텀으로 조심조심 방문할것이에요 ☺️☺️
분가 위키 예쁘다!!!! 리라주 랑주 두 분 다 피로 말끔히 풀리게 푹 주무세요오오오 ><
>>291 음 으음... 은우가 세은이한텐 많이 약하네요 제가 은우 같은 입장이었으면 완전 핵까칠하게 참견 말라고 했을 거 같은데 말이죠오오오(먼눈)(옆눈)
>>295 새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또 해 줘!!!! 연구원이 고급 인력 공짜로 쓴다고 좋아하면서도 이삼 연구소에선 새봄씨 커리큘럼 안 시키냐고 의아해했을 거 같습니다. ...는 꿈에서 만난 사람 잊는 데 4년이나 걸린 거 실화랍니끄아아아아아(뒷목)(머리싸쥠) 고생 많이 한 끝에 꽃길 가는군요 좋은 거시에오오오오오 >< 으아 으아아 으아아아아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로 정교한 케이크를 레시피대로 만들려면 집중력 어마무지하게 소모될 거 같은데👀👀👀 새봄이 몸살 나는 거 아니랍니까? 그 고생을 시키느니 얼른 형체를 모륵 잘라서 먹어야겠습니다아아아아(털푸덕)(백기 흔들)
1. 착하다 제게 서연이는 이해타산적이고 상인스러운 속성이 있는 캐였습니다. 3챕 도입부에서 리버티랑 싸우는 걸 망설이면서도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졌던 걸로 기억하고, 매 순간 본인에게 이롭거나 가장 덜 해로운 선택을 하고자 했던 거 같아요.(이게 깨지면 캐입이 많이 힘들었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서연이가 이타적이지 않은, 이기적인 캐라고 생각했는데 착하다고 봐 주시는 분도 계셔서 신기했어요. 캐를 만드는 건 저지만 해석하는 건 다른 분들임을 실감했습니다.
2. 머리 좋다 개인적으로 머리 좋은 캐는 한양 선배, 선배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를 잘 내는 캐라고 생각했는지라 이건 진짜 의외였습니다. 진행 때 뭐 해야 할지 모르고 끙끙거리거나 뻘짓 트롤짓 오졌던 기억이 많고 설정상 수능 성적도 나쁜 캐인데 왜째서...?? 이건 주로 새봄주나 새봄이한테 들은 얘기라 새봄주께서 서연이를 많이 예뻐해 주셨구나 생각했어요. 칭찬이라 기분 좋기도 했고 말입니다~~ ><
>>304 앗 아앗 아아아앗 이 이럼 시키면 안 된다 연구원아 니가 잘못했어!!!!!(동공지진)(뻘뻘) 에고고고 새봄아아아아 대체 하룻밤 꿈에 무슨 사연이 그렇게 얽혀서 4년이나 애달퍼하니. 보보경심의 장효도 아니고오오오오오8989ㅁ98989 그런 건 걱정해야죠!!!!;;;;;;;; 고마운 사람이라 초대했는데 몸살 나게 해 버리면 본격 배은망덕 아닙니까아아아아(머리싸쥠)(털푸덕)새봄가 퍼클이 되면 생물도 음식으로 만들 수 있거나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음식도 창조가 되나 하는 망상을 해 버렸다고 합니다(???) 막바지까지 이런저런 썰 주고받아서 재밌었어요. 편히 주무세요오오오오 ><
>>309 깜박한 거 있으면 귀찮아지는데 다행입니다. 한 해도 한 달도 말끔히 정리하는 시간이네요 ><
>>310 앗 앗 미련 많이 남으시면 생각하신 것들 언급이라도 해 보심이 어떠세요? (저도 옛날 회상하는 늘그니 모드로 티미 마구 배설 중입니다아아아)
>>313 1번의 경우는... 뭐, 솔직히 서연이 정도면 착하죠. 저 정도는 누구나 다 저렇게 생각하는 것이고.. 100% 남을 위해서 이타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요. 은우와 세은이도 자기 이익 얼마나 많이 따지는데요! 2번은...뭐... 이건 모든 캐릭터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지라! ㅋㅋㅋㅋ 그러니까 숨지 마세요!
캐릭터는 이런면, 저런면이 다양하게 있는 법이니까요! 자신도 모르는 그런 면이 나올 수도 있는 법이죠! 설사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이들의 눈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 아니겠나요! ㅋㅋㅋㅋㅋ 뭐..그리고 캡틴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이었고! 그래도 여기까지 오니까 괜히 뿌듯하네요!
기상 아나 알람맞첫는데도 12시 못맞췄고... 주변인 연락부터 돌리고 어장에기어들어오다...
크흡 말이 안돼 왜 벌써 2025년? 내가 이 어장 처음 뛰기 시작했을 때가 23년 가을이었는데... 되짚으니 감회가 새롭네...
하 새해 감성이 폭발하는구나 😇 완전 TMI인데ㅋㅋㅋㅋㅋ 사실 나 모카고 뛰기 직전까지도 꽤 많이 아팠었다? 아팠다 나았다가를 반복해서 솔직히 더 나아질 수 있나 확신도 못 하던 때였는데, 그래서 좋아하던 글쓰기도 다시는 못 잡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모카고를 뛰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삶의 균형이 잡히고 뭐라도 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그건 옳은 방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멋진 성장 스토리와 함께 달려준 캐릭터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면서도 즐겁게 어울려 놀아준 모카고 참치 여러분 덕분이겠지🤭🤭
25년의 나는... 남들보다는 한참 느리지만 다시 걸어가보게 된 거 같아 😌 정확히는 해외 나와서 겨우 잡은 균형 도로 깨지긴 했는데 암튼 다시 주워담고 있고요 아임파인땡큐앤유? (잠 들 깨서 재정싱X)
아우 말이 길어 그니까 내가하고픈말은
캡틴이랑 코뿔소들 너무 고마워 같이 놀아줘서 익명이라서 서로의 이름조차도 모르지만, 이 어장이 끝나면 또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래도 감히 말하건대 여러분은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쌓은 내 최고의 인연이었어 😌 이런 자그마한 공간에서 좋은 인연을 논하는 게 철없고 유치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랬다!
오늘 밤이면 정말 완결이네... 마음이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묘하다.다들 그렇겠지? 그치만 다시 생각해보면 오늘 밤까지는 시간이 있는 거니까! 마지막까지 아쉽지 않게 보낼래 🥹
리라주의 정성어린 메시지는 아주 잘 읽었어요! 후후... 여러분! 모카고를 하면 생활페턴이 맞춰지고...(사이비 풍) ㅋㅋㅋㅋㅋ 뭐..농담이고... 2025년에는 아프지 말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리라주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로! 리라주는 잘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쭉! 모카고가 끝난 이후에도! 화이팅이에요!
>>348 혼자 아둥바둥하느라 한창 힘든 시기일 텐데도 기뻐해 주네요(뭉클)(울망) 고생이 많은 시기라도 서연이 걱정은 좀 내려놓고 버틸 수 있길!!!
그나저나 독감이라니;;;; 새해부터 액뗌 독하게 하시는군요898ㅁ9898 몸조리 잘 하세요오오오
철현이 흑화 싫고 배드 엔딩 싫다고 안달복달했는데 스스로를 수용하고 밝아져서, 서연이가 거기에 한 몫 할 수 있었어서 기뻤습니다 >< 해피데이는 마음을 바꿔먹을 가능성이 1도 없는지 철현이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일지 같은 게 궁금합니다만 이런 소소한 궁금증은 잘 끝맺음됐기에 생기는 거라 생각합니다:D
철현이도, 철현주도 앞으로 즐거운 일, 좋은 일은 많이 길게 누리고 싫은 일, 힘든 일은 적게 짧게 지나가며 무엇보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지내길 기원하겠습니다. (는 새해 독감 어쩔 8989ㅁ898989)
다들 안녕안녕~! 점점 마지막이 다가오네 이런 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모카고 뛰면서 무척 즐거웠어! 다들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특히 서연주, 철현주, 태진주, 아지주, 리라주!! 같이 썰 풀고 일상하고 잡담하는 거 너무 즐거웠어>< 다들 새해복 많이 받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리길 바라!
그리고 나랑 코드가 잘맞는건지 잘 받아준건지 모르겠는 혜우주 재밌었다!!!!! 티키타카 잘 받아줘서 고맙고 새벽에 수다떤것도 재밌었고 친구로서 정말 즐거웠다!!!!!!! 혜우주의 모카고 첫키스를 가져간 상대로 나를 기억해줘(뭐 사실 안 기억해도 되는데) 새해되는 김에 즐거운 기분은 안고 가라!!!!!!!!(내가 같이 있을 때 즐거웠으니까 혜우주도 즐거웠겠지!!!!) 모카고에 있는 건 잠깐이었지만 그 잠깐이나마 어떻게 서로의 길이 잘 맞아서 좋았어!!!! 안녕!!!!
>>424 다시 일.............(크리티컬) 말씀 감사해요!!!! 까리하고 폭풍 간지인 데다 알게 모르게 서연이 잘 챙겨 준 나랑 언니 보면서 감탄했어요 >< 랑주께서도 좋은 일 기쁜 일은 자주 오고 오래 가고, 나쁜 일 슬픈 일은 드물게 오고 짧게 끝나길 바랄게요!!! 그리고 분가하신 데서 펼치실 서사도 기대할게요 ><
>>425 8989ㅁ898989 이케 하나하나 올라오고 시간도 다가오니 진짜 끝을 코앞에 뒀단 게 실감나네요. 처음 뛰는 단체 스레에서 알게 모르게 위축도 되고 그랬는데 완주할 수 있었던 건 새봄주 덕이 크지 말입니다. 앞으로 건강하시고 어디서든 즐겁게, 힘든 일은 새봄이처럼 금세 훌훌 털고 지내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했어요 ><
그리고 혜성주 내가 경진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냐고 했을때 나는 혜성주 좋아하는데?? 라고 생각했다(이쯤에서 물마시다 뿜을 혜성주 상상함) 혜성주 놀리는 건 정말 재밌어 그리고 혜성주 원래 어른스럽고 침착한 성격같은데 골리는 게 재밌었고 (미안하다) 그래도 나 잘 받아주고 나중엔 좀 체념한 것 같던데(ㅋㅋㅋㅋ미안하다) 난 같이한 시간이 재밌었어....... 근데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나 진짜 못됐다 미안하다!!!!!! 하지만 재밌는 걸 어떡해 안녕!!!!!!! 이제 괴롭힐 사람도 없어서 안됐다!!!!!!!! 사실 내 장난에 신나게 맞춰줄만한 성격이 아닌 것 같은데(내 상상이지만) 그럼에도 이것저것 받아줘서 많이 고마워!! 안녕!!!!!!!
>>428 앚이주 안녕안녕!! 히히 다행이다>< 아지가 말랑뽀짝해서 썰풀 때마다 항상 즐거웠어!! 나야말로 새봄이랑 잘 놀아줘서 고마워!
>>430 고마워! 나도 마찬가지야 ㅋㅋㅋ 서연주 덕분에 모카고를 즐겁게 뛸 수 있었어! 항상 서형 글 기다리는 재미로 접속했구 말이야>< 나도 서연주한테 도움이 됐다면 엄청 영광이야!! 덕담도 고마워>< 서연주도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라! >< 나도 엄청 고마웠어!!
뭐..일단 시간도 시간이고... 저도 주절주절 뭐라도 써보자면... 사실 모카고 R2는 하지 않으려다가 우연히 모카고 R1 스레를 정주행하면서 이를 꽉 악물고 해야겠다고 생각한 작품이에요. 아마도 2021년이었죠. 모카고 R1이 처음 나온 거. 4년 전이네요. 4년 전. 아무튼 이 스레는 솔직하게 실패했었어요. 이유야 여러가지 있었겠지만... 그런 거 하나하나 따져봐야 뭐하겠나요. 어쨌든 그냥 읽어보면서 모카고를 이대로 끝내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시나리오를 다 엎어버리고 새로 구상했어요. 물론 R1에서 가지고 온 것도 좀 있긴 해요. 암부 세력이 뭐 뒷공작을 펼치는 것이라던가... '패러사이트'라던가... 이거 R1에서 제가 처음으로 넣은 오리지널 요소에요. 원작에 이런 거 없어요. 아무튼... R1때는 '여명'이라는 애들도 나왔는데.. R2에서는 '블랙 크로우'로 이름을 바꾸고 리더라던가 그런 이들도 다 바꿨죠.
아. 물론 R1과 R2는 구상된 시나리오 자체가 달랐어요. 그러니까 시나리오 재활용은 아니고...어쨌든 나름대로 열심히 구상하고 열심히 진행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제 주말 다 투자했었고...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갈 때 많았고... 아닌 것 같지만 진행한다고 제 현생 좀 갈아버린 거 꽤 있습니다. 네. (옆눈) 그래도 뭐 현생 못 살 정도로 간 것은 아니고 그냥 주말을 조금 희생한 것 정도... 물론 그러면서도 쉴 때는 쉬었으니 훌륭한 캡틴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결국 마지막까지 다 했습니다. 여러모로 뿌듯하면서도 묘한 기분이네요. 이제 주말에 진행 할 거 없다고 생각하니 더더욱요. 제 주말 밤이 조금은 더 자유로워졌네요. 좀 더 늦게 집에 올까. 이제..(안됨)
일단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을지, 마음에 들지 않았을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을지, 마음에 들지 않았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냥 그런 캡틴이고 그런 캡틴이 그런 시나리오를 구상했구나...정도로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캡틴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고, 참 고집 센 캡틴이긴 했는데..그래도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2025년 한 해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2024년은 워낙 이런저런 일로 시끄러웠잖아요? 특히 저도 그렇고... 아마 여러분들도 마냥 편한 순간만은 아니었을테고...
결론은...음. 네. 다들 감사했습니다. 또 어딘가에서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겠지만... 또 어딘가에서 본다면 재밌게 놀길 바라고.. 일댈 분가하신 분들은 재밌게 노시길 바라겠습니다.
R3를 하고 싶다. 혹은 아예 새로운 타이틀로 하고 싶다. 그런 분이 계신다면 못다말 등으로 찾아오시면 제가 확인했다는 가정하에 설정집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실 별 내용은 없지만...어쨌든 감사했습니다.
>>436 참여자도 알게 모르게 현생을 할애하고 기력을 쏟는데 캡이시니 몇 배나 더 애쓰셨겠지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에 엔딩 못 보신 거 다시 엔딩 보셨으니 이제는 성불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 글고 2025년은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우면서도 즐겁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곡도 굉장히 오랜만에 듣네요. 명곡이지요! 게임도 재밌게 했었고요. 친구에게 여기서 우셔야합니다 어택 당했지만. (옆눈) 아무튼 혜우주도 정말 여러모로 고생 많이 했어요. 민폐였고 실례인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하지 말기. 몸 아프지 말고.. 앞으로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2025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진짜 여담이긴 하지만 R1 시절의 MPC인 정우를 재활용 일댈로 데리고 갈까 조금 고민 중이에요. 거기에 올린다고 찌를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뭐, 갑자기 올라온다고 해도 다들 너무 당황은 하지 마시고...그냥 1기 MPC 조금 아쉬워서 놀고 싶어하는 캡틴이 기어이 뇌절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뭐..사실 이리 말 해도 안 올릴 수도 있지만!
야..내가 태오주를 소환했다!! (엄지척) 음... 태오주의 현생이 부디 잘 해결 되길 바라고... 모카고 시리즈의 엔딩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이 특히나 더 기쁘네요.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고..... 여러모로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웹박수 응원 특히 힘이 많이 되었어요.
그럼 이제 진짜로 가야 할 시간이네요. 12시에 닫기로 했으니 시간은 지켜야죠. 다들 정말로 고생 많았고...저는 저대로 해야 할 인사를 저 위에 남겼으니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나요. 1년 반...까지는 아니고 1년 3개월? 아무튼 그 정도일 것 같은데... 그 기간 동안 다들 감사했습니다. 모카고 R3는 솔직히 기약할 수 없으니 기대는 마시고... 또 누군가가 모카고를 한다면... 그것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땐 저도 은근슬쩍 참가할지도 모르고요.
여러모로 제가 캡틴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으니까요.
후회는 없습니다. 뭐, 제 스토리가 마음에 안 드는 분이 있어도 어쩌겠나요. 감당하세요. ㅋㅋㅋㅋㅋ
다들 안녕히 가시고..2025년 즐거운 한 해 되세요.
또 어딘가에서 볼 수 있다면 봅시다. 못 볼 수도 있겠지만...어딘가에서 또 볼 수도 있겠죠! 다들 수고했어요!
쉬이 흔들리지도, 요동치지도 않는 차갑고 단단한 마음이 필요했기에 붉고 붉은 끈으로, 위태로운 감정을 한데 모아 가지런히, 묶었습니다.
차가운 은바늘에 새빨간 봉제실을 꿰어 꼼꼼하게 심장을 여몄습니다.
"돌이킬 수 없을 거에요."
[피리꾼]의 경고는, 여느 때에나 닿지 않는 법이었습니다.
[[ ...그로부터 6개월 후, 3학구의 종합 병원 [영락]은 응급/요양 센터 [백륜]을 개장했다. 단기간에 상당한 자본이 들어간 [백륜]은 시설이 초호화인 것은 물론 배치된 인력도 레벨 막론하고 쟁쟁한 인원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레벨 5의 바이오키네시스 [파나케이아]의 현장 배치는 실시간 뉴스에 오를 정도로 화제였다.
- 목화 고등학교 저지먼트 출신 [파나케이아] 이른 나이에 직접 의료 전선에 서다!
성인조차 되지 않은 신분으로 지면을 타게 되니 자연히 과거 행적에 대해 말이 나오긴 하였다. 그러나 이전에 있었던 사건들에 비하면 신기할 정도로 조용했다.
마치 이제 그 소문의 근원지도 아는 사람도 사라진 것처럼.
더는 방해될 것이 없는 [파나케이아]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백륜]의 특별 자문 연구원이라는 고유 직책에 앉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제일 먼저 [백륜]에 도입된 신 기기들 대부분이 그 이명의 특허로 들어가 있었다. 진료, 시술과 관련된 부분에서 환자 구조 및 이송에 관련된 부분까지 대략 열댓개는 되었다. 그 뿐 만 아니라, 이전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명료해진 약품 몇 가지도 특허를 받았다. [백륜]에서는 신 기기와 신 기술 그리고 신약을 사용하여 이전보다 더 발전된 치료의 성과를 내보였다. 놀라운 치료의 결과에 비해 비용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으니 조금씩 호평은 늘어갔다.
물론, 흉흉한 음해의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백륜]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여 음해를 파했다. 그 결과 대중으로부터의 신뢰도가 올라가는 결과를 만들었다.
[백륜]의 운영이 안정될 무렵, [파나케이아]는 사람을 모으기 시작했다. 레벨도 출신도 기준 조건이 없던 그 공채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아이어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인 사람들을, [파나케이아]는 전부 수용했다. 필요를 분별하여 아직 배움이 필요한 이는 [영락]에서 모자란 배움을 주고, 배움은 충분하나 삶의 목적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백륜]에 소속시켜주었다.
[백륜]은 응급위상센터이면서 요양센터이기도 하여 별개의 병동에 장기 요양이 필요한 환자들 또한 거두고 있었다. 적재적소에 사람들을 배치하여 그들을 돕고, 함께 함으로써 그들 자신에게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파나케이아] 또한 그들 사이에서 함께하며 어느 누구도 가리지 않고 돌보았다. 그저 몸의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오랜 고통과 괴로움에 시달렸을 이들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시간을 들여 치유했다. 부드러이 아문 마음마다, 언젠가 피어나 빛을 발할 희망의 씨앗을 [파나케이아]의 손으로 직접 하나 하나 심어넣었다.
그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영락]에 맡긴 이들에게도 손길이 닿았다. 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 하고 겉도는 아이들과 그대로 자라버린 청년들이 주를 이루었다. [파나케이아]는 연구소 내의 시설을 개편해 그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연구소의 내로라하는 연구원들을 기초적인 과목 선생님으로 배치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부족한 것들을 가르쳐주었다. 스스로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파나케이아]가 직접 손을 잡고 등하교를 시켜주기도 했다. 그저 가르치기만, 베풀기만 하지 않고 그들의 상처에도 귀를 기울여주었다. 섬세한 어린 마음의 틈새를 온정과 평온으로 따스히 채워주며, 솜털 같은 희망을 살며시 심어주었다.
추후, 이들 중에서 충분한 성장을 이룬 이들부터 각각 화이트 셀과 블랙 셀에 배치되었다. 화이트 셀은 현장 대응 중 의료와 보급의 역할을 맡은 팀, 블랙 셀은 물리적/비물리적 대응의 역할을 맡은 팀이었다. 스스로 희망을 싹틔운,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부여하는 새로운 목적이었다.
[파나케이아]는 [영락]과 [백륜]의 인재 관리를 하면서도 새로운 연구 결과와 논문 발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전공 학계는 듣기 좋은 미담과 평판 만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세계였다. 지속적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실적과 결과가 필요했다. [파나케이아]는 바쁜 와중에도 직접 프로젝트를 전두지휘하며, 다수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그것은 곧 실용성을 인정받아 인첨공 내 뿐만 아니라 바깥의 기술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모 기업과의 기술 협약 전속 계약으로 하여금 내외부에 여러 이득을 이끌어냈다.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 기간은 단 5년이었다. ]]
새벽 3시, 아직도 불이 켜진 사무실의 문을 두드려봅니다.
똑똑
"...들어와요."
안에서 메마른 목소리가 들려와 조용히 문을 열었습니다. 대낮인 양 환하게 밝은 사무실 안은, 책상이며 테이블이며 할 것 없이 서류가 한가득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지러운 책상 앞에 앉은 그녀는 문을 연 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말합니다.
"이 시간에 왠 일이야. 무슨 사고라도 터졌어?" "음, 아무 일도 없진 않네요." "뭐? 무슨 일인데?"
그제야 그녀가 노트북에서 눈을 떼고 그를 봅니다. 닫은 문에 기대어 서 있던 그가 웃으며 그녀를 가리킵니다.
"당신이 문제죠. 지금이 몇 시인 줄은 아나요?"
그녀는 시답잖은 소리를 한다는 듯, 미간을 찡그리고 다시 노트북을 봅니다. 타다닥, 자판을 두드리는 손이 바쁘기도 합니다.
"3시 밖에 안 됐잖아. 그게 뭐 어쨌다고." "3시 밖에, 라뇨. 벌써 3시인거죠. 당신, 요즘 제대로 자고 있긴 한 건가요?"
그녀의 외견은 컨디션이 괜찮은 사람처럼 보입니다만 그는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걸핏하면 잠도 거르고 끼니도 부실한 사람이, 멀쩡할 리가 없습니다.
"이것만 하고 잘 거야. 신경 꺼." "홍류에게 들키면 또 잔소리 폭탄 맞아요-" "들어도 내가 듣지 당신이 듣"
투두둑
영양가 없는 실랑이는 의문의 소리로 인해 끊겼습니다. 그녀는 책상 위로 떨어진 붉은 핏방울을 보았고 그는 성큼성큼 걸어가 그녀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타이밍 좋게, 기절한 그녀의 머리가 그의 손에 받쳐졌습니다.
"아, 이거 또 여기저기서 한 소리 듣게 생겼네요."
그는 병원 측에 연락을 넣어 당직에게 조용히 수액을 가져올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자리에 앉아, 그가 할 수 있는 일의 처리를 시작했습니다.
그 즈음, 일상이 되어버린 어느 날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맞이한 20주년에서 예정된 사건이 일어났다.
오랜 시간 누적된 부정의 현현-
그녀는 침착하게 안배한 패들을 사용했다. 모든 셀들을 전원 화이트로 돌려 일어나는 시민들을 지탱하고 돕도록 하였으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에겐, 지금은 서로를 지키는 것만 생각하라 했다. 그녀 자신은 과거의 말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나섰다.
언제나처럼, 그녀의 자리에서 그녀의 역할에 충실했다.
언제나처럼, 나머지는 모두에게 맡기면 될 일이었다.
그리하여 세상은 무사히 종말을 넘겨내었고 여행을 떠났던 소녀 또한 무사히 돌아왔다.
모든 것이 평온하게 돌아온 세계에서 그녀는 스스로 씌웠던 과거의 굴레로부터 벗어났다.
이제 그녀에겐 자유 뿐이었다.
[[ ...또 한 번의 큰 고난을 무사히 넘겨낸 인첨공은, 조금 분위기가 바뀐 것도 같았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그 전보다는 서로를 보는 시선도, 생각하는 것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더는 어떤 위협도 예고되지 않은 미지의 시간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위태로웠던 상황은 없던 일이 되었지만, 경험 자체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에게 남았다. 그 덕분인지 화이트 셀을 동경해 [백륜]에 들어오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뭔가를 함에 있어 무조건적으로 고레벨에 유의미한 능력 만이 만사가 아님을 많은 이가 깨달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흐름이었다. 하여 [백륜]은 시설을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은 좋은 곳으로 소개를 보내주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시간을 들여 차근히 풀어나간 덕에 큰 문제 없이 센터 운영이 안정되어갔다.
그로부터 1년 뒤, [파나케이아]는 진행 중이던 연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며 하나의 프로젝트의 끝을 알렸다.
페어리테일 프로젝트라 명명되었던 그것은 지난 6년간 총 7개의 연구와 4개의 논문을 탄생시켰다. 연구의 주제는 주로 인체와 능력에 관련된 것으로, 부작용 없는 인공 세포의 생성, 인체 복원의 근본적 탐구와 실현성, 능력의 레벨 단위 실현 가능한 기술력 등등 하나 하나가 의학계에 큰 지표를 남길 것들이었다.
또한 연구원과 능력자가 더 이상 불합리할 정도로 서로를 의존하거나 착취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구조의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한 것이 여실히 보이는 행보기도 하였다. ]]
5년 뒤, 20주년을 위한 안배와 위기의 극복을 향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그녀였습니다. 그리고 예고되었던 날은 모두와 함께 무사히 극복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걸음도 멈추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될 시스템을 구축하긴 했지만, 그녀의 필요는 차츰 없어질 것이었습니다. 그 날 인첨공에 뿌려졌던 빛 속에서 모두가 제각각의 희망과 꿈을 찾아 일어설 테니 더는 그녀 만이 그 손들을 잡아 줄 필요는 없었습니다.
장기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성공적인 결과와 함께 끝을 내고 나니 더이상 그녀에게 남은 것은 없었습니다.
공허한 자유.
그 앞에서 그녀는, 이만 눈을 감으려 했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작은 외침 하나가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멈춰 선 그녀가 뒤를 돌아 보니, 다섯 아이가 그녀를 보고 있었습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은 그녀가 잘 아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과거, 사람들을 거둘 때, 부조리한 대우를 하던 시설에서 도망쳐 서로의 손을 잡고 왔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니 [영락]에서 먹이고 재우며 그녀가 손을 잡고 같이 등하교를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거둔 아이들을 편애하거나, 차별을 하진 않았지만, 가끔 아이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해오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이제는 훌쩍 자라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저희,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어요. 저지먼트도 멋있지만 저희는 선생님이 더 좋아요." "가장 아플 때 안아주신 건 선생님 뿐이었어요. 저희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제자로 받아주세요!"
아이들의 나이는 가장 큰 아이가 열일곱이었습니다. 열일곱인 두 아이가 올 해 목화 고등학교에 입학했기에 원한다면 저지먼트에 들어가보렴, 하고 권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저지먼트보다 그녀가 좋다고 했습니다. 아직 열여섯, 열다섯인 아이들도, 그녀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차마, 그 작은 손들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내 가르침은, 학교나 커리큘럼보다 어려울 거란다. 견디기 힘들 때도 있을 거야. 그렇다고 봐주거나 하진 않을 거고. 그래도 하겠니?"
조금은 모진 말에 아이들은 잠시 망설였지만 그녀를 굳게 잡은 손은 놓지 않았습니다. 고민은 오래 가지 않았고, 곧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너희가 정 그렇다면... 3년의 시간을 주마. 그 때까지 너희가 포기하지 않고, 내가 인정할 만큼 성장하면, 너희 소원을 하나씩 들어줄게." "!!!!!" "네!!!!!"
그 날부터 그녀는 아이들을 직접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은 학업 성취도도 능력도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한 명 한 명 수준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커리큘럼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을 지식을, 통상적인 능력 커리큘럼보다 심도 높은 커리큘럼을, 때때로 현장에 대동시키며 세상에 대해서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의 그녀, [파나케이아]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스스로 무엇을 깨닫고 얻어가야 할지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고뇌했습니다. 그녀의 곁에서 아이들은 성장하고, 각자의 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 ...단기간 거침없던 [파나케이아]의 행보는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차츰 줄어들었다. 이전처럼 세간을 놀라게 할 만한 행적이 없다 뿐이지, 학계에선 꾸준히 논문을 내고 있었다. 다만 그 논문들도 기존의 것을 보완하거나 이전에 비하면 크게 대단치는 않았다. 그럼에도 그 수준은 결코 뒤쳐지는 것이 아니어서, [파나케이아]의 명성은 유지되었다.
시간이 흘러 다음 기념 행사가 열릴 즈음이 되자, 이제는 [파나케이아]가 직접 연구 발표나 새 논문 발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들이 나왔다. 여러 해 동안 쌓은 업적으로 단순 의료진을 넘어 한 명의 연구원으로서 알음알음 인정 받고 있는데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제자를 여럿 키우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니 더는 행적 만이 아닌 직접 발표회에 서서 세간을 향해 학자로서의 두각을 드러낼 때도 되었다는게 그들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다음 해, 인첨공 25주년. 학계에선 [파나케이아]의 이름이 사라졌다. ]]
"안녕하세요. 안 선생님. 아, 후후! 오랜만이에요. 아버지. 간만에 뵈러갈까 하는데, 언제 시간 되세요?" "윤바보- 살아있냐? 내일 뭐 해? 시간 좀 내지?" "응. 오빠. 나야. 이번 주말에 시간 있어? 희야랑 같이 보고 싶은데-" "아, 안녕, 언니. 잘 지내고 있어? 응, 별 거 아니고, 조만간 한 번 보고 싶네. 시간 언제 돼?"
25주년을 얼마 앞둔 어느 날. 그녀는 이제 몇 남지 않은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야호- 나 왔어-"
수년이 흘렀는데도 여즉 학생 시절의 싱그러운 모습을 한 그녀는 예쁘게 꾸며진 경조사 초대장이라도 내밀 것 같았지만 그런 경사스런 말 대신, 어쩌면 비보일지 모를 말을 꺼냈다.
"있지, 나 지금처럼 사는게 힘들어져서 말야. 하던 일도 마무리 됐겠다, 이제 조용히 들어가보려고 해. 나름 열심히 굴러봤는데- 나는 이 세상에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네. "
그녀는 앳된 얼굴에 비해 깊이 가라앉은 미소를 지었다.
"살다보면 살아진다는데, 나는 안 되겠어. 나는..."
잔잔한 체념과 무거운 수심이 눈 아래 엷은 그늘로 드러났다.
"...뭐, 들어간대도 사라지는 건 아니고 찾기 어려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 뿐이야.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응, 이제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어? 필요하다면 줄게. 연락처랑 열쇠."
나름 충격 발언을 한 그녀 탓에 한바탕 난리가 있었던가-
"아, 알았어. 알았어. 줄게, 줄 테니까! 아유 참. 대신 유출하면 나 정말로 사라져 버릴 거야. 뼛조각도 못 찾게 한다?"
조금은 섬찟한 당부를 한 그녀는 태오와 희야 그리고 리라에겐 은거지를 안내할 홀로그램 카드키와 전용 연락처를, 승환과 성훈에겐 전용 연락처만을 넘겨주었다.
"사실상 은거라고는 해도, 연락 꼬박꼬박 할 거구, 아예 안 나올 건 아니니까요. 나올 때마다 뵈러 올 게요. 부르실 때도요."
그녀가 전한 소식은 비록 좋은 내용은 아니었으나 어쩌면 있었을지 모를 더 좋지 못 한 미래보다는 나았다.
그 다음 날, 그녀는 홍류에게도 말해주었다.
"이제 너 여기 적응도 다 했겠다- 누나 이제 은퇴하고 조용히 살려고. 누나 없어도 되잖니, 이제."
전날보다는 가벼운 미소로 얘기한 그녀는 사실, 홍류에게는 무엇도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저 이제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아갈 뿐이니 스스로의 삶을 살라고, 하려 했지만.
"후후. 책임이라. 이만큼 키워줬으면 됐지. 여기서 뭘 더 책임지라는 거니. 아직도 어리광쟁이네. 우리 홍류."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변치 않는 그 모습에 그녀는 결국 홍류에게도 카드키와 전용 연락처를 주었다. 앞서 했던 것과 같은 당부와 함께.
마지막으로 한 사람에게 더 카드키와 연락처를 준 그녀는 사실, 편지를 쓸까 생각했었다.
그래도 알고 지냈던 시간이 있으니 이대로 사라지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
수많은 편지지를 찢고, 구긴 끝에 그녀는 끝내 한 장도 쓰지 못 했다.
무수한 편지지의 잔해 속에서 그녀는 생각했다.
편지를 쓸 수 있었다면, 은거를 택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갔다.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하루가...
그녀에게 제자를 청했던 아이들은 3년 후,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그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두 사람은 뛰어난 잠재력으로 레벨 5를 달성했고 한 아이는 의료 연구계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두 아이는 각각 정신과 심리 치료계의 소질을 일찌감치부터 키워냈습니다.
"정말, 너무 잘 했어. 얘들아. 다 같이 여기까지 와서, 정말 기쁘단다."
그녀는 아이들을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 깊이, 진심으로 칭찬했습니다. 분명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따라와 준 아이들이 무엇보다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옛날의 약속을 꺼내었습니다.
"저희야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웠어요. 배운 것도 정말 많구요." "맞아요. 사실 선생님이 제일 잘 가르쳐 주셨어요. 선생님 아니면 저희 이만큼 못 배웠을 거에요." "정말 감사해요. 쌤, 그럼 이제- 저희랑 했던 약속, 지키셔야죠?"
그녀는 아이들을 보며 과거 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3년 후, 그녀가 인정할 만큼 성장하면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겠다던 약속.
아이들은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칠 만큼 성장해 있었습니다.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아이들은 기쁘게 웃으며 각자의 소원을 말했습니다.
"저 정장 해주세요! 쌤이 같이 가서 골라주세요!" "저는 새 노트북이랑 태블릿이랑-" "저! 전 친구들이랑 놀러가게 누리랜드 티켓 열 장이요! 리조트 1박도 포함으로요!" "저어는 새 책상이랑 의자랑, 책꽂이랑, 으응, 침대도 새로 해주면 안 되요?"
각자 소원을 말하는 와중에 한 아이만이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녀는 잠시 모두를 조용하게 한 다음,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네 소원은 뭐니?" "저는..."
그 아이는 아이가 지을 수 있는 가장 예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선생님의 이명을 받고 싶어요."
레벨 5를 달성한 후에도 이명을 정하지 않았던 아이였습니다. 원하는 이명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했었습니다만 그게 이 때를 위해서였구나, 그녀는 깨달았습니다.
"그래. 그게 네 소원이라면. 모두의 소원도 들어줄게. 가자. 누구부터 해줘야 하나-" "앗! 그럼 저부터!" "에엥- 가구점부터 가요-" "그냥 쇼핑센터 가면 되지 않아?" "아 그러게?" "형은 진짜 똑똑한지 바보인지 모르겠어." "맞아 맞아." "뭐 임마!"
티격태격하는 남자아이들을 두고 그녀는 여자아이들과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뒤늦게 따라오는 남자아이들을 보며 모두가 웃었습니다.
그 뒤, 그녀는 한 달에 걸쳐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었습니다. 한 명, 한 명, 시간을 들여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물을 받은 아이는 그녀의 이명을 원한 아이였습니다. 담당 연구원과 당사자의 동의 하에, 이명 [파나케이아]는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나와 혼동이 올 수 있으니, [파나키아]로 하자꾸나." "음... 네, 사실 저도 예상은 했으니까요. 그래도 선생님의 이명인 건 변하지 않으니까 좋아요."
정식으로 이명을 넘겨 준 그 날, 그녀의 이명 또한 새로이 등록되었습니다. 바뀐 이명을 따라 그녀의 이명으로 된 기록 또한 새 이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뒤로도 그녀는 아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연구소와 센터도 더 돌보았고, 홍류에게도 더 많은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시간은 유한하기에, 그리고 그녀 역시 유한하기 때문에.
느릿하게나마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습니다. 어느덧... 그 날까지.
[[ ...25주년, 다시금 맞이한 기념행사의 날. 그 사이 인첨공의 분위기는 얼마나, 어떻게 변했고, 사람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어쩌면 대단하거나 큰 변화는 없었을 지도 모르고 변화 자체가 보이지 않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다방면에서 이전과 같지 않고자 노력한 사람들은 분명 있었을 것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도, 변화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도 [백륜]은 자체적으로 화이트 셀과 블랙 셀을 행사에 투입했다. 각기 새로운 리더를 맞이한 두 팀은, 새 리더들의 지시 하에 행사장을 방문한 일반인들과 행사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도왔다.
또한 [영락]에서도 행사장 공간 일부를 빌려 자체적인 능력과 시설로 작은 놀이터 같은 부스를 열어 사람들을 맞이했다. 다른 날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소규모 연주회를 열며 방문객들의 휴식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연주회 중에서도 한 첼리스트의 감미로운 첼로 선율은 특히 방문객들의 호평이 자자했다.
한편, 매 행사 때마다 열리는 각 학계 발표회 중, 의학계에는 자그마한 소식이 하나 퍼졌다. 이번 발표회에서 학자로서 나오리라 예상했던 [파나케이아]가 종적을 감추었다는 소식이었다.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명의 교체와 행적의 중단으로 미루어보아 은퇴했으리란 추측이 돌았다. 그렇다면 교체된 이명을 받은 이가 그 뒤를 이었는가 했으나, 그것 또한 아니라 하여, 학계에선 아까운 인재 한 명이 일찍이 저물었다는 말로 끝을 지었다.
화려한 조명은 모두 잠들었고, 거리를 채우던 환성은 침묵으로 바뀌었습니다. 끝없이 흩날리던 꽃잎과 컨페티는 바닥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무수한 걸음과 인파가 오가던 거리는 은은한 달빛 만이 거리에 오브젝트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정적으로 그려진 인첨공의 거리를 두 사람의 그림자가, 조용히 걸어갑니다.
"길었네요-" "그러게." "그것도 오늘로 끝이니, 더는 아쉬운 소리도 없으려나요." "그렇겠지. 벌써 10년이야. 인첨공에서는 능력과 기술의 판도가 세 번은 바뀌고도 남는 시간이지. 사람 마음이라고 다를까." "하긴. 아, 저 말이죠. 하나 의외였던게 있었네요." "뭔데?" "당신이 도중에 도망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 밖이었어요." "결국 도망쳤으니 피장파장이야." "도중이냐 아니냐는 하늘과 땅 차이지요." "같은 결과라면 과정은 의미가 없어." "정말이지, 당신과는 끝까지 의견 한 톨이 맞지를 않네요." "피차일반이야."
시간의 흐름을 거스른 두 그림자의 목소리가 나직하게, 어두운 거리를 울립니다.
"대답은 예상되지만, 그래도 물어볼까요." "뭔데." "앞으로 어쩔 생각인가요?" "뭘?" "뭐든지요." "아무 생각도 없어." "역시나네요. 그래도 괜찮겠어요?" "괜찮고 아니고가 있을까. 그런 거 생각할 거 였으면, 그 때 그런 부탁 안 했어." "흐음-"
미적지근한 밤바람이 희게 바랜 머리카락을 흩뜨립니다. 하얀 머리칼 살며시 넘겨진 가는 어깨 위로, 검은 정장 재킷이 덮였습니다.
"조금 더 알리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뭐하러." "...은 그렇다 쳐도, 아이들은 아직 어리니까요." "그 애들은 나와 달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그 애들을 위한 거야." "그래도, 가끔 소식을 전하는 정도는 괜찮겠지요." "...그 애들에게만, 이라면."
마른 손 끝에 걸린 유리구두에 달빛이 비쳐 사방으로 번집니다. 바람결에 떠오른 실크 드레스 자락이, 지느러미 같은 그림자를 그려내었습니다.
"가족들 외엔 다 외면하고 일만 하더니, 겨우 일을 내려놓는 결과가 이것이라." "내게 가족과 일 말고 뭐가 있었겠어." "있을 수 있었지만, 이겠죠." "뼈 때리지 말지?" "그럼, 지금이라도 결심을 바꿀 생각은 없나요." "...왜?" "그냥요. 음, 클리셰랄까." "글쎄..."
하이얀 얼굴이 턱을 들어 하늘을 보았습니다. 검푸른 하늘은 별들이 반짝이지만 심해빛 눈동자엔 한 조각의 반짝임도 없었습니다.
"바꾼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 "이제와, 결심을 바꾼들, 그 자리, 그 역할, 그 모습으로 돌아갈 뿐인 것을." "......" "돌아간들, 지난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것을..." "......"
곧 꺼질 듯 아스라한 목소리엔 씁쓸함이 담겼습니다. 메마른 목소리처럼, 깊이 내린 눈매 역시 건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