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547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31 :: 1001

◆gFlXRVWxzA

2024-12-22 15:35:34 - 2024-12-29 22:40:22

0 ◆gFlXRVWxzA (4DfAi7ucq2)

2024-12-22 (내일 월요일) 15:35:34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90/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417/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88 시아노이 (xo3FpPBCoo)

2024-12-23 (모두 수고..) 21:33:35

>>286 경전을 선물로 주면 오히려 당가가 우리한테 은혜 갚아야함!

289 모용중원 (e77ooEzdLw)

2024-12-23 (모두 수고..) 21:35:44

그럼 아들 죽인 원수는?

290 ◆gFlXRVWxzA (0fqZ8b2AfM)

2024-12-23 (모두 수고..) 21:37:06

중원이는 당가 입장에서 마교에 엿먹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명분인거죵

291 시아노이 (xo3FpPBCoo)

2024-12-23 (모두 수고..) 21:37:20

>>289 경전이라는 더 큰 선물을 받은거라 갚을 은혜에서 차감됨.

292 무명주 (zGEey/o4aQ)

2024-12-23 (모두 수고..) 21:38:32

대련을 원한다!

293 모용중원 (e77ooEzdLw)

2024-12-23 (모두 수고..) 21:39:13

그럼 8배쯤 갚겠다.

>>290 은혜 두배로 받아야만 하지 않나...?

청문회는 좀 어땠나용? 이것저것 잘 엮어봤는데!

294 야견 (pKF08U42HU)

2024-12-23 (모두 수고..) 21:42:32

>>247 나루호도. 그럼 남만쪽은 안갈게용! 아니 가지 않는게 맞다!

고불의 악연은 고불이 풀어야 하는 법....

295 모용중원 (e77ooEzdLw)

2024-12-23 (모두 수고..) 21:45:04

언제 무명이랑도 대련해야하는데

296 무명주 (zGEey/o4aQ)

2024-12-23 (모두 수고..) 21:49:02

모용이랑도 한번 만나봐야하는 데

297 모용중원 (e77ooEzdLw)

2024-12-23 (모두 수고..) 21:49:24

언젠가는 발이 닿아 만나지 않겠소 껄껄

298 무명주 (zGEey/o4aQ)

2024-12-23 (모두 수고..) 21:51:17

그것이 인연이겠죠 껄껄

299 모용중원 (Vfc5t9DerE)

2024-12-23 (모두 수고..) 21:52:59

느려도 괜찮으면 객잔에서 왠 꼬마아이가 술을 마시고 있단 묘사로 선레주셔용!

300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07:32

헉 이야기로 듣던 상대를 바로 만나는 것!

301 무명주 (zGEey/o4aQ)

2024-12-23 (모두 수고..) 22:08:07

>>299 오오!! 돌릴 수 있는건가용!

302 모용중원 (GIjWMK5UOY)

2024-12-23 (모두 수고..) 22:08:28

답레가 내일부터 나가긴 하지만용..?

303 ◆gFlXRVWxzA (0fqZ8b2AfM)

2024-12-23 (모두 수고..) 22:09:59

https://i.postimg.cc/sDfPPsMq/Screenshot-20241223-220921-Samsung-Health.png

304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12:12

캡캡 일있어서 인천 계양 가는데 맛집 추천좀요

305 지원주 (E9L2ALyEJQ)

2024-12-23 (모두 수고..) 22:13:06

구글은 답을 알고있대용

306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14:24

뭐여! 평지인줄 알았는데 산이잖아!

아저씨들 등산했다가 회식하는 집들이 많아여!!

307 무명 - 객잔 (zGEey/o4aQ)

2024-12-23 (모두 수고..) 22:16:21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무명!
오늘도 객잔에서 이야기를 수집하고 한 몸 뉘어보려고 한다.
고급 술과 기름진 음식도 아니고 싸구려 탁주와 채소 안주지만 하루를 위로하기엔 더할나위 없었다.
어딘가의 무림인들은 값비싼 음식들을 턱턱 시키며 쌓아두고 먹지만 무명에겐 상관 없는 일이다.

그렇게 술을 마시며 주변의 소문을 찾는 와중 왠 꼬마 아이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보았다.
농삿일을 하면서 술은 빼놓을 수 없는 친구다.
어른아이 상관 없이 하루를 이기기 위해 탁주와 함께 새참을 먹는다.

그런데 저정도 나잇대 아이가 술이라니, 아직은 조금 이르지 않은가?
반로활동을 한 무림 고수가 아닌 이상...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를 제지하거나 훈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무명은 호기심이 들어 그에게 다가갔다.

그가 마시는 술이 무엇인지
그가 누구인지
어떤 재미난 사연을 품고 있는 지

308 ◆gFlXRVWxzA (0fqZ8b2AfM)

2024-12-23 (모두 수고..) 22:18:12

>>293 아주 훌륭햇서용!
>>304 ?? 송도랑 계양응 정반대인데용!

마치 강남구 사람한테 도봉구 맛집 추천해달라는 너낌

309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19:43

메모...인천...짱 크다....

310 지원주 (E9L2ALyEJQ)

2024-12-23 (모두 수고..) 22:32:07

송도사람은 송도 말고 다른 지역은 몰라용

311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40:11

@? 남부 사파(팔룡방이랑 혈검문) 현 상황이 궁급합니데이. 전쟁에서 어떤 스탠스인지도 궁금하구용.

@? 장강공...홍로문 헛걸음 했다고 화나거나 하진 않을까용...?

312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41:12

아 송도는 인천 안에서도 섬 같은 거구나!(아님

313 ◆gFlXRVWxzA (5sMXqzWObo)

2024-12-23 (모두 수고..) 22:50:30

>>312 맞는데용?

송도에 들어올 수 있는 다리(컨벤시아교, 송도국제교,아트센터교, 아암1교 2교 3교, 바이오산업교)가 없으면 송도는 사방이 물로 둘러쌓여있어가지고 못들어와용

314 모용중원 (GIjWMK5UOY)

2024-12-23 (모두 수고..) 22:52:31

마치 수많은 IT기업 사이에 개뜬금없이 존재하는 회계법인의 느낌

315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54:46

뭐여 왜 진짜임

316 ◆gFlXRVWxzA (iFbdW9shaU)

2024-12-23 (모두 수고..) 22:56:04

아암교는 잘 안쓰이고(공사중이라거나) 나머지 4개가 주요 출입로인데 저기만 봉쇄해도 송도는 진짜 고립됨;

317 ◆gFlXRVWxzA (iFbdW9shaU)

2024-12-23 (모두 수고..) 22:56:04

아암교는 잘 안쓰이고(공사중이라거나) 나머지 4개가 주요 출입로인데 저기만 봉쇄해도 송도는 진짜 고립됨;

318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56:20

생각해보면 간척지에 신도시,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젊은 사람들 많이 이사오는....

무슨 아카데미물이나 모바일게임 무대 같은 동네구만 송도.

다음 스레 무대는 송도로 해주셈

319 야견 (DFDemQ3or6)

2024-12-23 (모두 수고..) 22:57:10

작중 후반쯤 되면 다리 폭파해서 송도가 고립되고 위기상황 오는 전개다

320 지원주 (E9L2ALyEJQ)

2024-12-23 (모두 수고..) 23:06:58

송도 특) 다리 끊어지면 진짜 섬이라 위기 맞음

321 고불주 (eFQgW.RVIA)

2024-12-23 (모두 수고..) 23:15:26

흑천성은 체계적인 조직도를 가졌습니다. 가장 위에 사마외도인 성주가 있으며 그 아래로는 군君, 공公, 백伯, 대부大夫가 존재하며 이들은 흑천성의 간부들입니다.

소진백의 백이 저 백인가..?

322 고불주 (eFQgW.RVIA)

2024-12-23 (모두 수고..) 23:17:52

>>294 확인인 것~ 잘 청산할 수 있길..

323 시아노이 (xo3FpPBCoo)

2024-12-23 (모두 수고..) 23:29:47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연금술사
핑크발바닥 만지면 심쿵사

324 ◆gFlXRVWxzA (iFbdW9shaU)

2024-12-23 (모두 수고..) 23:56:04

>>318 어
진짜네용

학비 4천만원에 달하는 국제학교가 존재함...

325 미사하란 (fzHk/ekCYM)

2024-12-24 (FIRE!) 00:14:54

와 아카데미

326 야견 (j6AK0GoRo.)

2024-12-24 (FIRE!) 08:10:13

와 대학 학비보다 비싸다

송도 배경으로 상황극을 만들어라 만들어라

327 야견 (j6AK0GoRo.)

2024-12-24 (FIRE!) 08:11:21

>>322 천벌부에 기연 합체 발사해서 백룡회주 척살!!!!

328 시아노이 (4vkMfDA5po)

2024-12-24 (FIRE!) 12:31:19

김캡틴은 크리스마스 기념 무언가를 해달라

329 ◆gFlXRVWxzA (10AaSHTkeY)

2024-12-24 (FIRE!) 12:34:55

할거추천받음
김캡 맘에 들어야함!

330 시아노이 (4vkMfDA5po)

2024-12-24 (FIRE!) 12:43:01

1. NPC한테 선물 주고받기 행사

레스주당 원하는 엔피씨(만나본적있고 만날수있는)한테 선물을 줌. 그럼 그 선물 받은 엔피씨가 덕담 한 마디 해줌. 진행에서는 아 그때 좋았지, 정도의 정사반영.

2. 산타레이드
갑자기 하늘에 균열이 생기더니
붉은 빛을 뿜는 순록이 끄는 마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기 시작함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고속으로 날아다니기에 모든 세력이 조사대를 파견, 산타는 자기 선물 훔치는 못된 어른인줄 알고 전투 시작

3. 한정 도화전 아이템 출시
크리스마스기념뮤릉마켓한정가챠(천장없음)

331 ◆gFlXRVWxzA (H3oJT9pqH6)

2024-12-24 (FIRE!) 13:09:57

가챠라.......

332 고불주 (nLPvsEDf4.)

2024-12-24 (FIRE!) 13:13:34

1. 크리스마스 기념 랜덤 선물 교환 일상!
일상에서 선물을 주면 일상 끝나고 다이스 굴려서 선물표에 있는 선물 중 하나 받음

2. 무릉도원 크리스마스 한정 에디션 출시
이동용 마차 > 산타의 썰매
선계 탕후루 > 그 뭐냐 지팡이 같은 사탕
등등 무릉도원의 한정 에디션을 즐겨보세요!

3. 기인이사-산타/영물-루돌프 창작 이벤트
무림 곳곳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전설적인 듀오 산타와 루돌프 창작 이벤트

4. 크리스마스 이벤트 비경-나홀로집에
온갖 함정으로 가득한 대저택 비경.
그 정체는 불세출의 천재였으나 재능이 꽃 피기도 전에 져버려 세상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제갈세가의 옛 인물이 만든 곳!
특별 이벤트 비경 돌파를 위한 레이드 모집

333 ◆gFlXRVWxzA (XwmkfxKqWM)

2024-12-24 (FIRE!) 14:02:48

오 선물교환일상 오

335 ◆gFlXRVWxzA (XwmkfxKqWM)

2024-12-24 (FIRE!) 15:30:41

>>334 이걸 하이드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애매하다 이거에용 쓰읍

336 수아 (c0ZLmbbXno)

2024-12-24 (FIRE!) 15:33:19

하이드 하고 혼내죵(?)

337 야견 (rdOYwUUbOo)

2024-12-24 (FIRE!) 15:39:59

크아악 하이드해줘여!! (본인요청)

내가 잘못했다! 살려만! 살려만주시오!

338 모용중원 - 무명 (qERUIrNL4o)

2024-12-24 (FIRE!) 16:39:33

세간의 일들이 사방팔방으로 퍼지기까지는 생각보다도 며칠에서 몇 주의 유예가 존재한다. 아무리 말에 무게가 없어 어디든 떠날 수 있다곤 하지만 결국 입에서 입으로 퍼지는 것이기에 어떤 정보는 왜곡되며, 어떤 정보는 닿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그런 객잔에 한 소년이 입에 술을 흘려보내더라도, 누구도 그것을 탓하거나 훈계하는 척 돈을 뜯어낼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정도로 무뢰배가 아닌 이들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년의 외형과 그 뒤에 덧붙는 이야기들은 아닐 때 얻을 수 있는 몇 푼의 돈에 눈이 멀어 도박을 해보기에는 별로 큰 이득을 점치기 어려운 점 때문이었다. 한 팔의 의수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어떤 나무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잿빛의 검은 나무로 만들어진 의수라던지, 몸에 입은 검은 갑주에서 은은한 황금빛이 이따금 비쳐지고 나가는 것. 거기에 더해 이런 싸구려 객잔에는 어울리지 않을 고급 술을 마시며 간단한 안주를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삼켜대는 것에서 소년은 제 정체를 이미 드러낸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제 곧, 자신은 자신의 할아버지의 목을 치러 가야만 했다.
맹의 관심에서 잠시 벗어나 발 닿는 곳에서 시킨 비싼 술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안주들을 먹고 있는 까닭은 과거의 그가 스스로 어느 선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맺은 약속에 따라 취할 정도가 되지 않을 이유가 이제는 없었다. 곧 자신은 이 일을 마치고 모용세가의 가주직에 오를 것이고, 그 날이 오거든 사람들은 자신의 의와 협을 존중할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 술은 잔을 모두 채우지는 못한다.
이런 싸구려 객잔에라도 비싼 술들이 한 두가지는 있었는데 중원이 마시는 술은 백선향栢璇香이라 부르는 술이었다. 향이 나는 병에다 술을 가득 채우곤, 그것이 숙성되기까지 몇 년 기다렸다가 꺼내어 마시는 술로 그 향이 비오는 날 숲에서 나는 향과 같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었지만 어떤 술꾼이 특정한 술을 조합하여 그것을 잘 데우면 비슷한 향이 난다는 것을 세간에 알렸고, 세상에는 진짜 백선향과 가짜 백선향이 서로를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것이 흔한 세월이 되었다. 이 객잔의 백선향은 후자의 것으로 추운 날 몸을 데우라는 이유로 따뜻하게 술을 데워왔다곤 하지만 그 실상은 앞의 이유로 비싼 술을 올려보려 한 것이다. 그 악명 높은 소가주의 술에 장난질을 한다면 평소라면 이 객잔을 뒤집어 엎어줬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었다. 아니, 독하게 취하고 싶었기에 그 혼탁히 섞여 데워진 술을 잔에 채워 삼켰다. 그 꼴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머리에 열 오른 나를 닮았다고 하면서.

" 흐흐... "

하고 허탈한 웃음을 내뱉는다. 취기가 확 올라오며 코끝에 뜨거운 열기가 맺혔다 사라졌다. 안주를 몇 점 집어넣으면서 중원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허름한 무복의 사내를 바라봤다. 그 차림새와 눈끝에 있는 호기심에 경계를 조금 누그려뜨렸단 사실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어이고, 손님이 오셨군. 술을 한 잔 드려야 하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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