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530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9.피할 수 없는 재앙 :: 832

◆TMmm6tsoPA

2024-12-16 19:39:41 - 2024-12-23 08:44:38

0 ◆TMmm6tsoPA (ppBDv7cn7g)

2024-12-16 (모두 수고..) 19:39:4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5081

702 혜성주 (6FZVjEosC6)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1:11

>>698 o0o 라면을 거의 다 먹었을 때 넣는다구??

703 서연주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1:32

혜성주 여로주 금주 철현주 한양주 새봄주 안녕하세요오오오 ><

>>695 체크하겠습니다

704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3:15

새봄주와 서연주 둘 다 체크할게요!
그리고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705 여로주:3 (XJAsDTvH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3:24

다들 안농농 어서와:3

나도 체크:3

706 여로주:3 (XJAsDTvH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4:06

다녀와 캡틴:3!

707 리라주 (/KG3qoD976)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7:18

리라주 일단 체크
안 잘 것 같다
식사 잘 하고 와~

708 금주 (XooQzS5pf6)

2024-12-22 (내일 월요일) 19:19:53

>>693 (배 빵빵) (?)
현생에 바쁘면 무언갈 생각할 시간도 잘 없으니까. 일단은 피로부터 회복하도록 해요.

온 모두 어서 와요. uu

709 혜우주 (tVHeWfILo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21:48

>>695 체크

710 철현주 (.TH0vTzoGo)

2024-12-22 (내일 월요일) 19:25:12

모두 어서와요!

711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34:42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혜우주와 리라주 체크할게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712 여로주:3 (XJAsDTvH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35:00

나도 나도 체크했어 캡틴;ㅁ;!!!

713 Story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43:02


[4학구]
"말했을텐데? 결계를 뚫고 싶다면 분신들을 계속해서 없애서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아무튼 저거솓 분신이라면 분신이지. 밖에서 돌아다니는 그 '괴물'들도 모두 분신이고."

결국 4학구 광장에서 나타난 존재 역시 분신의 일종인 모양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좀 더 강한 존재가 아닐까요? 일단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확실한 것은 저 존재도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4학구 광장에 도착하면 파워슈트를 닮은 괴물이 크게 괴성을 지르는 모습이 보였을 것입니다. 얼핏 봐도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던 괴물보다 훨씬 강한 존재입니다. 서연을 따라서 온 사람들은 살짝 겁을 먹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뒤로 살살 물러나고 있었습니다.

-무서운가?
-두려운가?
-나는 무섭고 두려웠는데?
-너희들이 느끼는 그 공포는 내가 느낀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 너희들은 사라져야하고 소멸해야만 하는 존재야.
-아아..저주스러워. 증오스러워.
-레벨이 낮은 이들은 무임승차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불평만해.
-레벨이 높은 이들은 그저 잘난척하고 귀족이라도 된 것처럼 거들먹거려.

-전부 전부 싫어.

또 다시 목소리가 조용히 머릿속으로 울려옵니다. 이어 괴물은 두 손에서 크로를 바짝 세웠습니다. 그리고 크게 괴성을 질렀습니다. 아무래도 공격해오려는 모양입니다.

"이 아저씨가 보건데, 절대로 쉬운 대상이 아니야."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저걸 어떻게 없앨 수 있다면... 상황을 조금은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아저씨는 만인을 지켜야 하는 안티스킬이니 말이지."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물러설 순 없지. ...해볼까."

이어 여기까지 같이 온 크리에이터는 살며시 총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전 저지먼트 멤버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함께 저 괴물을 쓰러뜨려주겠니? 얘들아."


[허수학구]
"알았어! 그럴 참이었어!"

이어 한양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은우는 검을 이용해서 나무의 뿌리를 잘라냈습니다. 덕분에 한양이 휘감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한편, 한양은 자신의 팔에 상처를 내고 세은에게 피를 먹으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세은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은우 오빠의 능력은 연산식을 기초라도 알기에 제가 사용하는거지. 한양 오빠의 연산식은 진짜 하나도 모른다고요! 그래서 먹는다고 해도 변신만 가능할 뿐이에요. 이건 성장 비성장의 문제가 아니라... 연산 자체를 할 수 없어요!"

이론이 부족한만큼, 설사 변신을 한다고 해도 한양의 능력을 쓰는 것은 불가능한 모양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연산식을 확실히 안다면 능력을 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게 가능할진 별개로 치고 말이죠.

한편 한양은 거미줄을 자신이 생성한 구체를 이용해 가볍게 찢었습니다. 그리고 거미를 흽쓸리게 하려고 했지만 거미는 바로 방어자세를 취했습니다. 거미줄을 없앨 순 있었지만, 거미를 없애진 못했습니다 또한 위에서도 그랬듯이 에너지 덩어리는 그의 능력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안돼. 한양아. 저 덩어리는 능력을 써도 영향을 줄 수 없어. 내가 몇 번이고 시도해봤지만 안되더라."

아무래도 은우도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는 작게 혀를 차고 한양에게 말했습니다.

"일단 여기서 후퇴하자. 좀 더 많은 힘이 필요해."

물론 후퇴할지, 아니면 여기서 좀 더 싸울지는 한양의 자유입니다. 한양이 좀 더 싸우겠다고 한다면 아마 은우도 남아서 더 싸우지 않을까요?

/8시 15분까지!

714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43:24

미처 못 봤네요! 여로주 체크할게요!

715 랑주 (ScetDylzx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0:14

파이팅...
내일 일해야 해서 준비할 거 미리 준비해둬야 하는 나는 관전으로 만족하겠다

716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1:11

안녕하세요! 랑주!

717 신새봄 - 진행 (sXyh1lNUis)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3:44

광장에 도착해보니, 화면에서 본 것 같은 괴물이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아휴, 귀 따가워. 그러고보면 5년 전에도 저렇게 귀 따갑게 소리지르는 적이 많았었는데. 에휴, 뭐 어쩌겠어. 해치워야지. 탄알 포대에서 슈가파우더 탄을 꺼내 장전하는데 이번에는 크리에이터 아저씨가 연설을 하신다. 서형을 따라 온 사람들을 의식하신다기엔 그냥 우리, 그러니까 5년 전 모카고 저지먼트였던 이들한테 말씀하시는 투고. 음... 뭐...

"해야죠. 아니면 다같이 죽는데요. 아무튼 이번에도 잘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말해두고, 괴물을 조준하고 쏜 뒤 성냥을 그어 던졌다. 아아, 오랜만이고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지겹다, 이놈의 괴물들. 그래도 쪽수가 많으니 빨리 끝나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네.

718 철현 - 스토리 (.TH0vTzoGo)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3:48

"슈트 디자인은 멋있는 데, 파일럿은 왜 저리 못생겼냐?"

농담을 던지면서 하늘로 떠오른다.

"다들 정신차려! 저 녀석이 하는 말은 모두 헛소리잖아!"
"레벨 0들! 우리가 언제 무임승차 했지?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노력했잖아!"
"스킬아웃도 처음에는 스스로를 지키기위한 조직이었어!"
"고레벨들! 너희들은 정말로, 진심으로 우리보다 너희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해?"
"정말로 귀족처럼, 잘났다고 생각해?"

슈트를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공격 기능을 사용한다.

"한순간 그렇게 느낄 지는 몰라도, 진심은 아니잖아."
"저 머저리 말은 듣지마!"
"고레벨도 저레벨도 실제로 만나보면 평범한 친구들이야!"

719 천 혜우 - 진행 (tVHeWfILo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6:13

"하여간 말 좀 곱게 못 하지. 아무튼 저것도 없애긴 해야 한다는 건가."

그녀는 아직 광장으로 가지 않은 상태였다.
이어셋으로 하얀 정복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화면으로 상황을 보며
가야 할 것인가, 대기할 것인가,
잠시 고민했다.

다른 분신은 약체화일 뿐이고
만약 저것은 본체로 이어지는 길이라면-

"학생, 어떻게 하겠어? 여기서 저 분신이 격파되길 기다릴지, 가서 뭐라도 해볼지."

굳이 능력을 쓰지 않아도 도움이 될 방법은 있다며
그녀는 유나라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인첨공의 명운을 벗어난 일이니까.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돼. 그게 네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녀는 나라의 대답을 기다렸다.
나라가 가겠다고 하면 유니온도 끌고 광장으로 갈 것이고
주저한다면, 조금 더 그 외곽 자리에 대기할 셈이었다.

720 이리라 - 이벤트 (/KG3qoD976)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6:58

situplay>1597055304>713

"쉬운 대상이 아니라는 건 진작에 알았죠.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저희에겐 선택지가 없는 것 같네요~ 뭐,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고 한들 그걸 골랐을지도 미지수긴 하지만요. 코뿔소는 어쩔 수 없다니까."

목소리가 들려온 건 상공이었다. 인파에 밀려 넘어진 탓에 까진 무릎에서 배어나온 핏물이 하얀 드레스를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심히 흐트러진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리라는 그닥 불안정해보이지 않았다. 직후, 새하얀 창 수십여 개가 파워슈트 모양의 괴물을 향해 날아든다.

"그래, 인간이라는 게 원래 좀 저주스럽고 증오스러운 존재이긴 하지. 어쩔 수 없어."

가벼운 한숨과 함께 여러 개의 반투명한 방패가 시민들의 앞에 나타난다. 앞으로 걸어간다면 그 걸음에 맞춰 앞으로 움직일 것이다. 이걸 활용한다면, 조금은 더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을지도.

"하지만 전부 사라져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건 너무 비약이거든. 너나 우리나 다면적인 존재인데 한 면만 보고 그렇게 쓸어버리고자 하면 되겠니."

721 리라주 (/KG3qoD976)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8:23

랑랑주 안뇽! (쓰담)
바쁘구만 8ㅁ8 홧팅인거야...!

722 여로땅 - 진행:3 (XJAsDTvH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8:28

"할 수 밖에 없겠네요- 근데 이거, 괜찮나-?"

여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말했다. 과연 어떻게 되려나. 그는 일단, 주변을 한 번 둘러본 후에 손에 집히는 것을 아무거나 집어 던졌다. 기절한 사람이 있어야, 능력 사용이 가능했으니. 여로는 두 눈을 깜빡였다.

"받아랏-!!"

여로가 까르르 웃으며, 손에 잡힌 돌멩이를 집어 던졌다. 아니, 지금 상황을 즐기지는 말고.

723 여로주:3 (XJAsDTvHQ.)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8:45

랑주 바쁘구나 푹 쉬어!

724 서 한양 - 스토리 (Us0RKueYmQ)

2024-12-22 (내일 월요일) 20:01:12

" 맞아. 저 증오의 감정이 모인 에너지 덩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능력으로는 어찌 해결할 방법은 없겠지. "

한양은 미동도 없는 에너지 덩어리와 아직까지 건재한 거미를 보며 약간의 식은땀을 흘리며 말한다.

" 하지만, 이렇게 후퇴할 거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어. 그리고 여기를 놔두고 모두 후퇴하면, 이곳은 누가 보나. 너 말은 이해하지만, 이곳에 에너지가 모이는 것은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어. 누군가는 여기에 남아 있어야 돼. "

한양은 자신의 앞머리를 쓸어넘겨 땀을 닦으며 말한다.

" 너네들이라도 밖으로 나가. 나는 여기서 녀석과 싸우면서 방법을 찾아볼게. 나는 너네들을 믿으니깐 밖으로 내보려는 거야. 너네들은 분명 괴물과 잘 싸워주리라 믿으니깐. 지금 밖에서 싸우고 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사실, 모두를 믿기에 지금 여기에 있으려는 거야. 못 미더웠으면 내가 진작에 뛰쳐나갔지. "

" 그러니깐 은우야, 내가 너네들을 믿는 만큼 너네들도 나 한 번만 믿어줘라. "

한양은 다시금 척력을 뭉친 구체를 생성한 뒤, 거미의 입 안에 투척해서 넣으려고 한다. 그대로 척력이 터져나가게 터뜨려보려고 한다.

725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04:19

이렇게 되면 사실상 작중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부장과 부부장이 등을 맞대고 싸우는 장면이?! (끌려감)

726 서연 - 진행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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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이르러 보니 선배의 파워 슈트를 연상시키는 형체의 괴물이 기괴한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생김새만 보고 판단하긴 이르다만, 대피소로 쳐들어온 괴물들보다 확실히 쎄 보인다. 앞서 괴물들을 이긴 덕에 기세가 올랐던 사람들까지 주춤하는 거 같다. 덩달아 기가 죽을 거 같아 (이온음료를 마셨음에도) 터질 듯 얼얼한 목청에 부러 힘을 줬다.

" 위험을 무릅쓰진 마세요. "
"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요. "
" 근접 공격은 위험하니 멀리서요 "
" 힘드신 분은 무리하지 마세요!! "
" 괜찮아요. 괜찮을 거예요~ "

하면서 마침 당도한 크리에이터 쪽을 사천만으로 가리켰다.

" 이번엔 안티스킬도 함께잖아요!!! "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기운이 났다. 선배가 무사하다. 새봄이도, 혜우도, 유나라라는 학생도 괜찮다. 다행이다. 서로가 살아 있다는 게 희망이 된다, 정말로.

그때 괴물의 사념인지 목소리인지 모를 것이 머리를 울렸다. 저 괴물은 감정 덩어리일까, 아니면 안에 갇혀 있다는 또 다른 유나라 학생일까. 거기까진 알 수 없지만 레벨로 사람을 가르는 발언엔 가만있을 수 없었다. 저 소리에 누가 혹해 버리면 좋을 게 없다고!!!!

" 레벨 따위 상관없어! "
" 여깄는 사람들은 다 자기 삶 살고 자기 몫 하는 사람들이야!! "
" 우리가 쫄몹 잡고 너랑 마주한 게 그 증거고!!! "

말 몇 마디가 먹힐 상대면 애초에 이 난리도 안 피웠겠지만, 너 들으라는 소리 아니다? 사람들한테 들어 달란 거지.

한편 크리에이터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도 갖고 있었다. 저 중간 보스를 쓰러뜨리면 상황이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여기까지 온 마당에 다른 선택지는 없지.

서연은 사천만을 조종해 전진했다. 적어도 데려온 사람들보다는 앞에 서고자 했다. 저 괴물이 내가 데려온 사람들을 습격해 버림 낭패니까.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그러면서 일단은 암석 파괴용 폭탄부터 쏴 보는 서연이었다.

727 혜성주 (6FZVjEosC6)

2024-12-22 (내일 월요일) 20:07:46

저녁 먹고 왓다 만둣국 우마이(관전)

>>708 크아악 날 놓아줘 (?)
이것저것 조율해둬야 분가할 때 편하니까 그러고 싶은데 일단 쉬는 건 맞는거 같아(녹아있음)

728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08:29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729 서연주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15:01

>>715 랑주 고생이 많으시네요오오오 89ㅁ898 내일의 일인데 미리 준비를 해야 하다니!! 준비 시간까지 페이를 지급해야 한다아아아아!!!!

>>717 새봄이는 볼 때마다 뭐랄까 배짱이 참 두둑해 보여요. 다 같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치곤 너무나도 천연덕스럽달까요ㅎㅎㅎ

>>718 선배 말 잘한다!!!!!(물개박수)(야광봉박수) 구구절절 다 받지 말입니다아아아아아 >< 한순간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 진심은 아니란 대사가 특히 공감됐어요!!!!!

>>719 유나라가 멘탈 박살 나고 몰리기 쉬운 상황이었는데 혜우가 잘 케어해 주고 있네요. 혜우가 여러모로 하드캐리해 주고 있지 말입니다~~~☆★

>>720 아앗 리라 무릎 까졌어어어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가 아직 날 정도면 많이 까였나요 8ㅁ8 시민들을 위해 방패 만들어 준 거 킹왕짱 나이스이지 말입니다!!!!!

>>722 여로 배짱 보소 @ㅁ@ (호달달) 위기일 때 웃는 자가 일류라는 말이 생각났어요. 여로의 돌팔매질 가라아아아아!!!!!

>>724 모두를 믿기에 지하에 머물려는 거라니, 한양 선배 간지다아아아아 근데 진짜로 은우 선배랑 듀오 가나요? :9

730 철현주 (.TH0vTzoGo)

2024-12-22 (내일 월요일) 20:19:18

서연이 자신있게 외치는 거 너무 멋있다!

731 Story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23:45

[4학구]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
-레벨 따위는 정말로 상관없다고 생각해?
-그럼 우리는 왜 희생되었지?
-왜 나는 엄마에게 버림받았지?
-왜 그렇게 비인도적인 실험이 계속 이뤄졌지?
-다들 알고 있으면서 말을 돌리는 것 뿐이잖아.
-전혀 평범하지 않아. 레벨이 낮은 이와 레벨이 높은 이는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어.
-내 존재가 바로 그 증거다.

괴물은 철현과 서현의 말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이내 키득거리는 목소리가 다시 머릿속에서 조용히 울렸습니다. 그 목소리에는 증오와 광기가 가득 녹아있었습니다.

-한면만 바라봐?
-아하.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
-고작 이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주제에...
-내가 지금 몇번이나 인첨공을 바라봤을 거라고 생각해? 고작 한번밖에 안되는 존재가 아는 척 떠들지 마. 웃기잖아.
-다면적인 존재? 아니야.
-나도, 너희들도 모두 존재해서는 안되는 존재. 처음부터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야.
-이 공간을 시작으로 모든 인첨공이 존재하는 차원을 소멸시킬거야. 우리들은 존재해서는 안되니까! 내 존재가 바로 그걸 증명하니까.
-그리고 너희들이 있었던 저지먼트가 바로 그걸 존재하니까.
-날 버린 이들 모두... 왜 살려줘야 하는건데?!

그렇게 말을 하는 도중 여로가 던진 돌이 괴물의 머리에 명중했습니다. 이어 시선이 잠시 여로를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모두가 움직일 틈이 생겼습니다. 새봄은 언제나처럼 슈가파우더 탄을 발사했고 불을 붙였습니다. 이내 쾅! 하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철현의 슈트에서 미사일이나 레이저가 마구 난사했고 그 너머에 있는 존재를 덮쳤습니다. 그리고 리라가 만든 방패는 그 충격파를 막아냈습니다.

"가자!! 우리들은 할 수 있어!"

이어 같이 온 사람들이 일제히 능력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안티스킬과 크리에이터 역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고 검은색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그 연기를 검은색 클로가 갈라버렸고, 그 안에서 회복을 하고 있는 괴물의 모습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아직 이 공간 여기저기에는 검은색 에너지 덩어리가 많이 떠 있었습니다. 이미 빠져나온 증오는 사라질 길 없이 괴물의 몸으로 흡수되었습니다.

-소용없는 짓을.
-설사 이 공간안의 것을 모두 사용한다고 해도 나의 본체가 있는 곳에서 공급받으면 그만이야.
-이해했어? 뭘 해도 소용없단 말이야!

이어 괴물은 두 손에 검은색 에너지 볼을 생성했습니다. 이내 그것을 있는 힘껏 집어던졌습니다. 검은색 에너지 볼은 빠르게 땅에 착지하더니 그대로 연쇄적으로 폭발했습니다. 검붉은 폭발이 계속해서 일어나며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포기해. 포기하고 소멸해버려. 소멸하란 말이야.

그리고 그 모습을 외곽지역에서 나라는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유니온 역시 옆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움직였어? 어째서? ...인첨공의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사명감이 넘칠리가..."
"이유는 아무래도 좋아요. 언니! 저는 저기로 갈래요! ....할 수 없는 것만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저는 저지먼트에요."

그러니까 사람을 구하고 싶어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나라는 그곳을 향해서 달려가려고 했습니다.


[허수학구]
"...네가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어떻게 도망치겠어? 안 그래? 되게 오랜만이지 않아? 우리 둘이 함께 싸우는 거 말이야. 세은아. 일단 이곳의 루트를 최대한 확보해! 나무가 막지 못하도록."

"응? 응! 알았어!"

이어 세은은 출구를 향해 움직였습니다. 꿈틀거리는 나무 뿌리는 세은이 단번에 은우의 능력을 사용해서 조각냈습니다. 그렇게 출구가 닫히지 않도록 막아내려는 모양입니다.

"믿으니까 함께 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야. 한양아. 가자!"

한양이 척력을 뭉침과 동시에 은우는 그 에너지와 함께 대기를 강하게 압축했습니다. 이어 한양이 그것을 거미의 입으로 집어넣자 강한 플라즈마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미의 몸이 뜯겨져 나갔지만 이내 나무에서 또 다시 검불은 에너지가 방출되었고 거미를 그대로 회복시켰습니다.

-왜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덤비지?
-여기서 계속 싸운다고 해서 뭐가 바뀌지?
-애초에 왜 그렇게 싸우지?
-너희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처럼 버려질텐데...
-인간들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어?
-그 사람들은 퍼스트클래스도, 영웅도 모두 필요하다면 버리는 존재야.

그 물음은 명백히 은우와 한양을 향한 물음이었습니다. 한편 그 물음이 끝나자 다시 회복한 거미는 거미줄을 이용해서 높게 뛰어올랐습니다. 다리에 있는 8개의 검은색 에너지 볼이 일제히 발사되었고,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볼들은 하나로 뭉쳐 두 사람을 마치 블랙홀처럼 끌어당겼습니다.

-그러니까 나와 하나가 되자.
-같이 진정으로 옳은 일을 하자.
-나처럼 너희들도 인첨공을 파괴하는거야.

/9시까지!

732 서연주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24:19

>>730 앗 아앗 @ㅁ@ 반응 감사해요오오오오 >< 세상 겁쟁이가 어쩌다 보니 파이터가 되어 있어서 은근 놀라는 중이지 말입니다(먼눈)(옆눈) 레스에다 잘 표현하진 못하고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는 선배가 속으론 쫄리더라도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걸 본받기도 했으리라 생각합니당~☆★

733 철현 - 스토리 (.TH0vTzoGo)

2024-12-22 (내일 월요일) 20:34:17

"희생당한 너희들의 일은 정말 유감이야."
"반드시 주동자들은 반드시 처벌 받게 할게."
"낳아줬다고 다 부모가 아니야. 사랑해줘야 부모지. 그 사람은 네 엄마가 아닌거야."
"돈 때문이니까. 결국 인간의 욕심이 모든 것의 원흉이야."
"틀려. 레벨이 낮은 이와 높은 이라고 해도 하고자 한다면 하나가 될 수 있어."
"내 존재가 바로 그 증거다."
"네가 수천만번, 수억번 관찰했을 지라도 수천만 한번, 수억 한번째인 우리에게 패배할꺼야!"

검은색 에너지 볼에다가 미사일을 발사한다.

"코팅을 시켰어야했는 데, 유니온 녀석이 해줬을까?"

하지만 괜한 모험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클로로 갈라버리기도 하고 미사일로 격추시키려고 하기도 한다.

@서연
"서연아! 네가 저걸 만지면 본체의 위치 추적 가능해?"

734 여로주:3 (XJAsDTvHQ.)

2024-12-22 (내일 월요일) 20:36:21

우우 한 턴만 패스할게에.. 기침ㅇ니 안 멈춰ㅠ

735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39:19

너무 무리는 마세요! 여로주!

736 신새봄 - 진행 (sXyh1lNUis)

2024-12-22 (내일 월요일) 20:44:50

증오로 똘똘 뭉친 괴물이라서일까, 서형과 철형이 외친 말에 반박하기는 하지만 도저히 의사소통이 가능해보이지 않는다. 그 모습이 어딘가 낯익다 싶더라니 유니온이 생각났다. 어쩌면 그 녀석도 저런 괴물을 상대하다 똑같은 괴물이 되어버렸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박씨 부자를 더는 미워하지 않기로 한 건 제법 잘한 선택 같다. 그 둘이랑 똑같은 사람이 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맞서고 있는 걸 보면 뭐라고 할지 궁금은 하네. 사람들의 공격이 괴물에게 빗발치는 걸 보며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또 망할 에너지 덩어리들이 괴물 주위로 뭉치더니 금새 회복해버렸다.

"크리에이터 아저씨, 혹시 아까 전처럼 검은색 덩어리들 일시적으로 없애주실 수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노답인데. 그런 생각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탁할 찰나, 괴물의 공격이 날아들었다.

"다들 피해요!!"

리라 언니의 방패가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어서 그렇게 소리치고, 다시 슈가파우더 탄을 장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주는 것 밖에 없으니 공격에 집중해야지. 폭발 사이로 괴물을 포착하자, 바로 발포하고는 성냥을 그어 던졌다.

//

>>729 고마워!!>< 아무래도 고딩때 저지먼트활동에서 겪었던 난리들이 난리들이라 그런가, 웬만큼 위험해도 동요하지 않게 된 것 같애 ㅋㅋㅋ 그건 그렇고 서형도 엄청 멋져!!>< 사람들 이끄는 것도 그렇고 괴물한테 한마디해준 것도 그렇고><

737 이리라 - 이벤트 (/KG3qoD976)

2024-12-22 (내일 월요일) 20:45:21

situplay>1597055304>731

"가엾네. 너무 적게 봐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봐도 문제인 건 마찬가지인데 그걸 모르나 봐.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당신을 어쩌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지. 이미 머리가 굳어버린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자각이 없는 모양이구나."


독이 잔뜩 올랐네.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하지만 분노는 너만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 세계에서만 존재한다고 했지. 그럼 다른 세계에는 우리가 없나 봐? 혹은 존재해도 지금처럼 움직이진 않았거나. 그럼 우린 너의 수많은 경험 중 새롭게 등장한 변수인 셈인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나저나... 본체라."

어쩐지, 타격이 먹혀도 먹히는 느낌이 아니더라니. 그럼 저것만 때려부수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나. 본체를 타격해야만 이 모든 일이 끝나는 걸까. 하지만 어떻게?

"희한하다, 스스로 약점을 밝혀주네. 있잖아... 사실 너도 그만하고 싶은 거 아니야? 수백 수천 번의 반복이라고 했었잖아. 너도 슬슬 지치는 거지?"

리라는 충격을 흡수할 슬라임 여러 마리를 실체화 시켜 폭발의 여파를 막아보려 노력하며, 빗자루를 움직여 괴물에게 조금 더 다가갔다. 증오가 빚은 괴물. 그럼 그 본체는.
인첨공에서 가장 어둡고, 가장 증오가 응축되어 있을 만한 곳이 어디지?

"허수학구에 있니?"

738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48:23

모카고 R2 약 1년 이상 하면 캐릭터의 속마음을 읽기 시작합니다. (어?)

739 서연 - 진행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48:30

situplay>1597055304>731

왜 버림받았냐고? 수박,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내 생모가 날 베이비박스에다 둔 이유도 모르는구만!!! 하면서도

" ...... "


비인도적인 실험 언급에는 양심통이 온 서연이었다. 안 죽으려고 버텼고 그 결과 세상이 나아졌다 생각했지만 어딘가에선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 원통했겠다. "
" 너도 살고 싶었겠다. "
" ....미안 "

하지만 감상에 젖어 있을 수만은 없었다. 딱한 건 딱한 거고 죽기 싫은 건 죽기 싫은 거야!!!! 그리고 레벨이 낮고 높아서가 아니라, 원래 다른 사람과는 퓨전 못 해!!! 각자의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 주지 못하고, 대신 살아 줘서도 안 되는 거라고!!!!

근데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 5년 전 유니온도 그렇고 왜 저렇게들 저 레파토릴 못 놓는 거람?! 하긴, 나도 내 생모가 베이비박스에다 버렸을 때 비슷했겠다.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근데 알 바야!?!? 내가 태어나지 않았어야 했다는 사실이, 내가 살아선 안 된다는 의미가 되진 않는다. 아니, 살아선 안 된다는 의미래도, 무시할 테다. 난 살고 싶거든!!!!

" 암만 원통해도 엉뚱한 사람들까지 죽일 이유가 되진 않아!! "
" 살고 싶기는 다 똑같으니까!! "

...라곤 해도 이상하네? 아무리 감정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라도 인간은 아닐 텐데, 꼭 인간처럼 말한다. 우리들이라고 자기와 인간들을 동류로 묶어서 부르고. 게다가 '날 버린 이들'이라니. 이 사념인지 뭔지 모를 메시지, 혹시 그 시커먼 덩어리에 갇혀 있다는 다른 차원의 유나라 학생이 보내는 건가?

의문이 든 사이 아군의 공격들은 괴물에게 적중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화력이었는데도 괴물은 타격이 없는 거 같았다. 아니, 타격을 입었으나 검은 알갱이들을 흡수해 회복했는지도 모르겠다. 저 알갱이가 안 생기게 해야 하는데. 무슨 수가 없나?

앓는 소리가 새어 나왔을 때 괴물이 시커먼 걸 던졌다. 폭탄이다?!?! 사람들이 다치면 안 돼!!! 땅을 파서 방어벽을 쌓으면? 아냐, 너무 늦어!!! 에라, 모르겠다. 급한 대로 밀어닥치는 폭발을 향해 폭탄을 쐈다. 폭탄의 위력으로 어느 정도 상쇄가 되길. 그러면서 날 따라온 사람들에게 닥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앞을 가로막았다. 사천만이 버틸 만큼 튼튼할지 모르겠네;;;;;;;

740 서연 - 반응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1:28

situplay>1597055304>733 @강철현

" 저 시커먼 짭슈트 만지면? "

시커먼 괴물한테 근접전했다간 짤없이 붙들리니 위험하겠지만
가능은 할 거 같다.
아니면...

" 저 검은 알갱이들 중에 "
" 저 짭슈트가 말하는 본체에서 날아오는 게 있으면 "
" 본체의 위치를 알 수 있을지도? "

해 봐야 알지만 가능성이 0는 아니겠...지??

741 서 한양 - 스토리 (MHB4EjqpI2)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3:08

" 그러게, 꽤나 오랜만이지. 믿어줘서 고맙다. 한 번 괴물을 제대로 잡아보자고. "

-왜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덤비지?
-여기서 계속 싸운다고 해서 뭐가 바뀌지?
-애초에 왜 그렇게 싸우지?
-너희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처럼 버려질텐데...
-인간들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어?
-그 사람들은 퍼스트클래스도, 영웅도 모두 필요하다면 버리는 존재야.

" 그야.. 사람들을 지키려는 이유가 있으니깐 싸우지. 미운 녀석들도 당연히 있어. 하지만 그 사이에 소중한 사람들도 있어. 그것 뿐이야. "

" 버려진다라.. 그건 너가 이미 네 존재 자체를 버렸기 때문 아니니? 네 안에서 이미 무너졌기 때문이니까. 그리고 너 말이 맞아. 사람들은 우리를 이용하려 고 하고, 어떤 사람은 우릴 무시할지도 몰라. 그래도 중요한 건... "

" 우린 그들로 인해 무너지지 않는다는 거야. "

한양은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며 말한다.

" 너는 왜 싸우는지 모르겠지. 하지만 우리에겐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어. 싸움이 끝난 뒤에도 함께할 사람이 있거든. 너는 증오를 먹고 살아도, 그 끝에는 아무도 없지 않아? "

-그러니까 나와 하나가 되자.
-같이 진정으로 옳은 일을 하자.
-나처럼 너희들도 인첨공을 파괴하는거야.

한양은 은우와 자신을 끌어당기는 에너지볼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말한다.

" 진정으로 옳은 일? 너가 말하는 옳음은 단지 네 멋대로의 정의야. 인첨공과 더불어 이 세상은 완벽한 곳이 아니거든.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해. 하지만 그게 파괴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

한양은 자신들을 끌어당기는 에너지볼을 물리적인 힘을 역으로 이용, 염동력으로 공간을 조작해서 에너지볼의 힘을 역이용해서 블랙홀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 우리도 필요하다면 버려질지도 몰라. 하지만 선택을 포기하지는 않아. 너처럼 타협하지도 않아. 인첨공은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불완전하고 X같은 곳이 맞아.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들은 나아가려고 해. 그게 인간이야. 그리고 그걸 위해 싸우는 게 우리고. "

그렇게 에너지볼의 힘과 염동력의 물리력을 이용해서 블랙홀을 만들어내면, 그 블랙홀은 에너지볼과 거미를 빨아들이려고 했을 것이다.

" 뭐, 너의 사정이야 딱하겠다만.. 넌 네 증오를 정당화할 필요가 없어. 하지만 난 내 선택을 증명할 거야. 믿고 있거든. 결국은 좋게 발전할 거라는 걸. "

742 서연주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3:16

본체에겐 한양 선배와 은우 선배와 세은이가 이미 붙어 있지만ㅎㅎ 그 사실을 서연이는 모를 테니(먼눈)(옆눈)

743 리라주 (/KG3qoD976)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4:33

>>738 ㅓ어 나 혹시 뭐 실수했어?? (제발저림)
뭔가 실수햇다면... 그 부분은 제외하고 판정해주십사... (도게자)

744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5:23

>>743 과연 어떨까요? (뚜까맞음)

뭐...제외하진 않을 거예요!

745 리라주 (/KG3qoD976)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6:16

>>743 아니 이 애매한 대답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그 그럼 일단 전개에 문제될 만큼 뻘짓하거나 이상한짓 한 건 아니라는,...,.. 거지?? 그렇다면안심입니다... 모든걸받아들이고 후략

746 서연주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7:43

>>736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본다는 말은 유명하죠...(꾸닥꾸닥) 오, 크리에이터한테 검은 알갱이 없애 달라는 요청 나이스지 말입니다!!! (◀어제 진행에서 크리에이터가 해 줬었는데도 생각 못한...)

>>737
>>사실 너도 그만하고 싶은 거 아니야? 수백 수천 번의 반복이라고 했었잖아. 너도 슬슬 지치는 거지?<<
여기다 본체 위치까지 추론했어, 리라 예리해요오오오!!!! (엄지척)(감탄)

>>741 싸움이 끝난 뒤에도 함께할 사람....(숙연) 한양 선배는 거기다 함께할 차도 더해야 할 거 같습니다. 수리 가능할까요, 새로 뽑아야 할까요👀👀 까지는 드립이고. 한양 선배 마지막 대사 멋있어요 ><

747 천 혜우 - 진행 (tVHeWfILoQ)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8:52

그녀는 나라와 유니온의 반응을 지켜보았다.

저 상황을 보고도 빈정거릴지.
두려움에 굳어있을지.

둘의 반응을 보고
작게 웃었다.

"유니온, 네 눈엔 그들이 사명감으로 움직인 것 같아? 아니야. 사명감이니 의무니 그런게 아니라, 저것 또한 사람의 본질인 거야. 나를 아끼듯 누군가를 아끼고, 나와 내 곁을 지키고자 하는 본질. 인간이란 그저 추악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란다."

뭐,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그나저나 아까 약속 잊지 않았겠지? 이 일 끝나면 보자고. 유니온."

그녀는 달려나가려는 나라의 손을 잡았다.

"그래, 가자! 유니온, 당신도 얼른 오라고!"

그리고 같이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전원에게 부상과 피로를 덜어주는 회복을 시전했다.

748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0:59:48

<System:다음 턴 유니온의 그거 나옵니다>

다음으로 갈게요!

749 서연주 (CbGyB4ffsk)

2024-12-22 (내일 월요일) 21:04:49

>>733 "내 존재가 바로 그 증거다."라는 대사는 저쪽 괴물의 말을 똑같이 받아친 거이면서도 심금을 울려요. 선배가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진 거 같아서요. 슬덩에서 점프 슛 2만 번 해서 익힌 뒤에 실전에서 점프슛 성공시킨 백호를 본 거 같은 기분...898ㅁ9898 (◀아무말)

>>747 혜우는 유니온의 발언을 기억할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레스에서 혜우의 대사는 단단한 사람이 된 거 같은?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수 있게 된 거 같은? 느낌이에요:)

750 Story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21:22:09

[4학구]
리라의 말에 괴물은 가만히 리라를 붉은 눈동자에 담았습니다. 이어 들리는 목소리는 오로지 리라에게만 들리는 머릿속 목소리였습니다.

-멋대로 남의 마음을 판단하지 마.
-변수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봐야 하찮은 이레귤러에 지나지 않아.
-네가 뭘 할 수 있지? 너 같은 이레귤러들이 뭘 할 수 있지?
-수백 수천번의 반복. 아니. 100만번 이상의 반복이다. ...그만두게 할 수 있다고 말할 참이냐?
-...정말로 나를 멈출 수 있다고 말할 참인거냐?

그 목소리 이후의 목소리는 다시 모두에게 들리는 목소리였습니다.

-네 존재가 대체 뭔데? 네 존재가 뭔데 내 말을 부정할 증거가 된다는거지? 너 따위가 뭔데?! 너 따위가 그렇게 대단한 인간인거냐!

-그래. 살고 싶었어. 나도 인첨공의 일원으로서 이것저것 이루고 싶었어. 하지만 결국 우리들은 버림받았다.
-그리고 나 역시 버림받았어.
-그 많은 사람들은 나만을 바라보며 날 결국 버렸어.
-엉뚱한 사람들?! 모두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에게 그 무게를 옮기려고 한 주제에!
-내가 대체 왜 그런 이들을 살려줘야하지? 그런 본성을 가진 인간들을 살려줘야하는거지?!
-왜 나는 이렇게 되어야만 했지?! 왜 우리들은 이렇게 되어야만 했지?! 그 정도 답도 못 할 것 같으면 어설프게 말 꺼내지 마!

그 목소리에는 아주 강한 증오가 섞여있었습니다. 어쩌면 리라의 말대로 자신을 멈춰줬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를 용서할 수 없고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 섞여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검붉은 폭발이 몰아치는 가운데, 서연은 폭탄을 쏘아서 상쇄를 노렸습니다. 폭발이 어느 정도 상쇄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강한 후폭풍을 완전히 막진 못했습니다. 사천만의 앞면에 금이 가는 것이 보였을 것입니다. 아마 그 상태에서 쨍그랑 깨지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이 정도인 것이 차라리 다행이었습니다. 철현이 같이 막아줬기에 이 정도로 끝난 것 같으니까요. 물론 철현의 슈트의 오른쪽 팔도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사람들은 휘말리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새봄은 괴물을 향해서 다시 슈가파우더탄을 쏘았습니다. 괴물의 눈에 명중했고, 괴물은 그대로 뒤로 물러났습니다. 눈에 맞은 것이 아프긴 했는지, 괴물은 크게 괴성을 질렀습니다. 지금이라면 만져서 조사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괴물은 가만히 당할 생각은 없던 모양입니다. 이내 여기저기로 촉수를 뻗어서 마구 채찍처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촉수에 맞았고 그대로 붙잡혔습니다. 눈앞에서 끌려가는 것이 보이나요?

"아까부터 계속 그렇게 하고 있어. 하지만... 계속해서 차오르고 있어. 아무래도 저 괴물이 말한 본체에서 보낸 에너지 덩어리가 끊어지지 않는한 계속해서 생긴다고 봐야겠지. 이건."

하지만 그 순간입니다. 갑자기 검은색 에너지 덩어리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지금이 찬스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딱 그 타이밍에 혜우와 유니온, 그리고 나라가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혜우는 모두를 회복시켰고, 덕분에 그곳에 있는 이들의 상처, 그리고 피로도가 회복되었습니다. 한편 유니온은 뚱한 표정을 짓더니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비둘기는 비둘비둘 콩을 콕콕콕~ 맛있엉~ 멋있엉~ 맛있엉~ 구구구~ 구구구~ 구구구~"
"비둘기는 비둘비둘 콩을 콕콕콕~ 맛있엉~ 멋있엉~ 맛있엉~ 구구구~ 구구구~ 구구구~"
"아아아아아~~~"
"오늘도 하루를 잘 보냈구나~ 콩은 맛있엉~ 콕콕콕!"

"...........미안한데 쟤 왜 저러니?"

"......시끄러워! 누나와 약속한 게 있어!"

크리에이터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유니온은 얼굴을 붉히면서 강하게 화를 냈습니다. 어쨌든 이유는 모르겠지만, 검은색 에너지 덩어리가 모두 사라진 지금... 반격의 찬스일지도 모릅니다.

"....하앗!"

그리고 나라는 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주변에서 계속 터지고 있던 검붉은 폭발이 다른 공간으로 소멸하듯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검붉은 폭발을 걱정할 필요는 이제 없지 않을까요?


[허수학구]
-내가 내 존재를 버려? ...아니야. 난 사람들이 버린 거야.
-괴물을 없애버리라고... 나에게 손가락질 하고, 나를 쫓아다니면서 요구했어. 그렇게 버려졌어. 다른 차원으로.
-그래. 모르겠어. 그따위 인간들을 위해서 왜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어. ...아직 경험하지 않아서 그래?
-100만 번 이상 버려지면... 그땐 너도 무너질까?

"무너질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들은 여기서 살아가고 있고, 100만번 이상 버려지지 않았어. 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화풀이도 정도껏 해!"

당연하지만 은우는 사정을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그렇게 반박하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듯이 그렇게 항변했습니다. 이어 그는 꿈틀거리는 나무 뿌리를 다시 한번 검으로 완벽하게 베어냈습니다.

-그럼 나는 왜 버려진거야?
-인간이 나아가려고 한다면...왜 나 같은... 그리고 우리 같은 희생양이 생기는건데?
-그런 미래를 위해서 우리들은 희생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이야?
-그런 미래를 위해서 우리들은 그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인첨공을 살려둬야 한다고 주장할 참이야?
-웃기지 마!!

이내 검붉은 에너지가 나무에서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근방을 모두 날려버리려는 모양입니다. 허나 은우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그는 그 검붉은 에너지를 그대로 압축해서 자신의 손으로 옮겼습니다. 검붉은 스파크가 튀는 검붉은 에너지탄을 계속해서 압축했고 이내 플라즈마로 바꿔 그대로 던졌습니다. 물론 에너지를 완전히 떨치진 못했는지 그는 표정을 찡그리며 오른쪽 팔을 왼쪽 손으로 감싸듯이 잡았습니다. 그의 오른쪽 팔이 순식간에 매말라버리고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날려버리면..."
"다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조차 없어지는 법이야."
"잘못된 것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하지 않는 가능성조차 없애는 거잖아!"

이내 한양은 블랙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끌어당기는 에너지볼과 충돌시켜서 상쇄시켰습니다. 하지만 곧 그 곳에서 환한 빛이 터져나왔고, 이내 강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폭발은 나무는 물론이고, 거미, 그리고 은우와 한양을 집어삼키려고 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순간적으로 나무의 움직임이 정지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검은색 에너지 덩어리가 멈췄습니다. 흡수되는 움직임조차, 그리고 주변에 공급되는 것조차 정지된 상황입니다. 아마 4학구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폭발이 한양과 은우를 집어삼키려고 하니, 대처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10시까지!

751 혜우주 (tVHeWfILoQ)

2024-12-22 (내일 월요일) 21:25:09

>>749 그런거 아니야

752 새봄주 (sXyh1lNUis)

2024-12-22 (내일 월요일) 21:33:04

>>746 그치그치 ㅋㅋㅋㅋ 저 증오 괴물이랑 유니온이 똑 닮아보여서 그 말이 생각나더라구! 히히 고마워>< 근데 아저씨가 아까부터 그렇게 하고 있었는줄은 몰랐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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