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Mantra by Jenny - https://www.youtube.com/watch?v=bB3-CUMERIU Kitty Cat by Kiss Of Life - https://www.youtube.com/watch?v=_4YiocB_P1A Strategy by Twice - https://www.youtube.com/watch?v=DoPErQwgfg8 Clik Clak by Babymonster - https://www.youtube.com/watch?v=frV8cZ_yA_4
뭘 누리려 하느냐는 질문엔 꽤나 뜬구름 같은 말이 돌아온다. “아니, 스트레스 풀려. 네 덕에 웃잖아.” 한숨을 폭 내쉬며 초롱거리는 아지의 눈빛에 못볼거 봤다는 듯 눈을 내리깔았다. 많이 아프게 때렸나, 싶어 등을 살살. 두어번 쓸어주곤 손을 내리자,
“그렇구나.”
반박을 하려던 의지는 아지의 말마디가 끊기기도 전에 사라졌다. 분명 장태진이라는 인물은, 편린으로는 여전히 단순해 보인다. 어릴 적, 괴롭히는 놈들 있으면 형한테 말하라며, 아주 그냥 그놈 자식들 묵사발을 내주겠다고 떵떵대던 그런 남성성의 상징 같던 인물. 분명 믿음직했다. 제아무리 부모가 멍청하다고, 문제만 몰고 다닌다고 핍박하여 경진 또한 차차 그런 시선으로 물들었다지만, 그런 사려 깊던 형이 단순했다고 단언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경진이 뭘 아는가? 경진이 아는 것은 편향적이며, 오래된 추억으로 구성된 정보다. 정말로 태진이 단순한 사람이 맞고, 자신이 과대평가 하던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지의 생각이 정답에 가까운 것 아닌가? 경진은 깨달았다. 태진이 단순한 사람이라면, 저 또한 단순한 시야를 써야 한다고. 돌연 과잉반응 한 것인가 싶어 멋쩍게 눈을 돌렸다. 범인의 눈을 열어준 아지는, 분명 천재 중의 천재…! 재평가를 마친 와중, 새봄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다며 해맑게 웃는 아지를 보면 옅게 반짝이던 동공이 다시금 잠잠해진다.
“그럼 문자라도 보내. 잘못 걸었다고.”
아지가 나열한 물건들에 경진은 잠시 조용하다가, 참으로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더 했다. “무슨 색?”
“이쁜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나저나 고기 괜찮다.” “월 선배는 이런 것보다, 공룡 옷이라던가. 외계인 옷이 어울리는 사람이야.”
제 딴엔 딱 잘라 답한다. 동월이란 사람이 이런 멋들어진 트레이닝복을 입는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는 양. 불가능하단 것마냥. 은색과 회색, 곤색. 같이 보니 갈치를 닮아 조금 비린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폰을 켜 누리랜드 아쿠아리움에서 펭귄 무리에 뜯어 먹히던 동월의 사진을 아지 앞에 들이밀어 줬다.
검은색 바탕에 흰 포인트. 실용성도 원단도 좋은 트레이닝복, 그것도 국산 브랜드로 구입한 경진은 아지가 구경을 다 마치고, 계산도 끝낼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쇼핑은 계속 됐을 것이다. 삼학년 선배 한 명당, 겹치지 않게끔 선물 하나씩. 경진은 개인적으로 아는 선배가 별로 없으니, 아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느라 긴 하루가 되었을 것이다.
순서대로, 은우에겐 파스타 기계를.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행복한 날들이길 바란다는 작은 편지. 편지야 뭐, 예의 차려 쓴 것이겠다. 고생했다, 앞으로는 좋은 날들로 가득하길 바란다, 좋은 사람들만 만나길 바란다, 같은. 막줄엔, “선배가 즐겨 쓰실 거 같아 파스타 기계로 선물을 샀지만, 세은 씨가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 국수 뽑으셔야 하는 처지가 되신다면 어쩌죠,” 라고, 조금은 도발적인 마무리로 끝을 봤겠지만…
한양에겐 깔끔한 디자인의 트레이닝복을, 그것도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완벽하게 맞춰서. 준 사람의 안목이 좀 크리피할 정도로 잘 맞을 테다. 경진은 한양의 애국심을 모르고 산 것이겠지만, 정말 우연히도 국산 브랜드로.
철현에겐 정말 뭘 줘야 할지 몰랐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비싼 립밤이다. 한 개에 오만원 넘는 그런 브랜드. 무색무취. 발림성은 제값 할테다. 아니, 해야지, 은행 잎 하나 가격인데…
태오에겐 달다구리한 과일맛 사탕 여러 봉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 순대국밥부터 해, 마라샹궈, 칼국수, 버섯전골 등등. 밥이나 잘 먹고 다니라는 딱 그런 취지.
혜성에겐 아지의 입김이 가득 닿아 산 게 분명한 고가의 무언가와 핸드크림 하나. 코튼 향이라고 쓰여 있긴 하나 향이 약해 크게 티 나지 않는다. 끈적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니 그런 게 취향이라면 다행이지만.
저지먼트를 한참 전에 퇴부했지만, 그래도 안면은 튼 희야에겐 작은 초콜릿 한 상자. 눈사람 모양 화이트 초콜릿에 여러 과일 가나슈가 들어있는 단순한 시판 초콜릿이겠다.
승아에겐 형식적인 졸업 선물이 갔을 것이다. 꿀벌이 그려진 유리 컵 세트와 말차 파우더 한 통. 세트엔 컵은 물론이고 유리 빨대, 뚜껑까지 동봉되어 있다. 아쉽게도 빨대 세척용 솔은 들어있지 않다.
태진의 선물은 결국 한우 열 세트. 친구들과 같이 구워 먹으라는 취지로 잔뜩 산 것이였지만, 사실 양보다 질을 따진 구성품이였기에 혼자 먹어도 충분할 테다. 아이스박스도 하나 사, 무친 나물과 김치 같은 밑반찬도 동봉해 주었겠지.
만남의 끝은 “올해는 수고 많았어, 힘들었지?” 라는 작은 공감과, “내년에도 잘 지내, 공부 힘들면 물어보고.” 같은 형식적인 작별 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를 지었을 테다.
인첨공에 들어와 만난 이들은 전원 저마다의 크고 작은 설움을 안고 있었다. 상처난 것에 연연하지 않기란 미성숙한 아이들에겐 힘든 일이였고, 경진 또한 그런 미숙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구김살 없이 따뜻한 사람의 곁에 있을 기회란 꽤나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415 노동요 삼을꼐 고마워~~ 아맞당 리라랑 생각나는 곡 하나 있었는데 https://youtu.be/FIyEwA7G8qY?si=AzCJtgwO-RzApwa2 물론 랑이는 펑크하지도 않고 리라 맘고생 시키지도 않고 그렇지만 몬가 멜로디 말랑한게 좀 리라랑 아니야?(?)
>>418 헐 노래 내 취향 (바로 플리 담음) 아 세상에 지금 듣고 있는데 진짜 가사ㅋㅋㅋㅋㅋㅋ 약간 뭔 느낌인지 좀 알 것 같다 맘고생은 안 시키지만 뭔말알 (텔레파시 시도) 하 너무 좋아요 멜로디 말랑팝핑캔디이고 짱이다 🥹 우에엥... 고마어 경진주야... 잔뜩 쓰다듬어 (복복복복복복)
>>412 둘 다 야무지고 주변 사람들 잘 챙길 거 같은 이미지이긴 해요~☆ >>413 음 그럴까요 전 반대로 제가 등짝 맞는 입장이면 억울해질 거 같아서(쭈굴) >>415 와 와 와아아아 이런 걸 다 찾아서 정하셨군요!!!! 설정에 진심이셔 >< (엄지척)(물개박수) 확실히 샤방하기보단 저돌적인 느낌의 노래네요 그리고 따라하기 은근 어려워 보입... 서연이가 혀 꼬였을 만해요ㅋㅋㅋ
>>414 좋든 싫든 그런 취향 그런 모습까지 니 오빠 아닐까 세은아(먼눈)(옆눈)
뭐 했다고 벌써 자정을 넘겨 버렸을까요......... 이만 침몰하겠습니다 평온하고 즐거운 밤 보내세요오오오 (꼬르르르)
...라고 가려다가 경진주 막레 보고 찡해졌 898ㅁ98989 세상에 한 명 한 명한테 다 정성과 의미를 담은 선물을 했어어어어어 서연이가 선크림만 줘도 졸업 선물 챙겨 준다고 썰 풀어 주셨을 때도 느꼈지만 경진이도 사람들에게 진심인 친구였네요!!!!! 굉장해애애애애 그 와중에 형에겐 한우 한 세트도 아니고 열 세트......∑@ @ ㅁ ;;;;;;; 경진아 지갑 무사하니 통장이 텅장 된 거 아니니(호달달)
>>421 취향이라니 행보케~~ 짐 릴주 추천곡 듣고 있는데 (+ 버튼 꼭꼭 누르며...) 우린 취향조차 비슷한게 아닐가... *^-^* (텔레파시 받음) 아 알쥐알쥐 ~~ 리라랑은 말랑말랑 같이 의지하는게 매력이고 맛이고 (구구절절) 가사에 캐를 대입하는 것보단 저 곡 들으면 좀 단편애니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리라랑 해프닝 p.u.n.k 부분에서 리플 되면서 마지막엔 둘이 폭 기대는 게 연상된다 ^-^ 크리피경짐주off 동접한 김에 폭탄 하나 더 줄게 맞고가라(?) 리라랑 낙서해논거 있는데 찾아볼게 잠시만
하는 김에 good luck, babe! < 남자 부분만 빼놓고 본다면() 혜성금 느낌 난다고 생각함 특히 이 감정을 멈추기 전에 세상부터 멈춰야 한다는 게 후렴구 굿럭 하는 것도 결국 혜성이 감아버린 금이 느낌 물씬 난다고 생각해^-^
청윤하는 I wanna be your boyfriend < 물론 청윤이나 정하나 음침하진 않지만() 후렴구가 귀엽다고 생각해서 풋풋한 둘 생각나는 곡임 진짜 건전하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무엇보다도 내가 칭찬 자주 해줄게요, 대접도 마땅하게 해드릴게요< 이거 정하 같다고 생각해 (적폐)
>>424 글게말이야 콱 그냥 쓰담어 버린다 (이럼안됨)
>>426 반응 늘 고마워~~ 나도 서연주한테 받은 만큼 반응 해주고 싶단 말야~~~ 경진이 부잣집 애라서 괜찮아 (빡빡) ㅋㅋㅋ 받은 만큼은 돌려주자 마인드라서 서연이도 졸업 때 잘 챙겨줄 거래~~ 잘자!!
>>435 웃기자나 내 아재갯구 나두 요즘 자주 깨는데 우리 완전 바.프 자나 잉 소화는 왜 또 덜 됨 이리와 배 만져줌 ^-^ 겜 이기고 와~~
>>436 흥흥 릴주도 나쁘진 않아 (츤 빙의해서 꾸아아압) 텔레파시 조금만 써야해 안그럼 인첨공에서 우릴... 어 이상하다 이 시간에 초인종 누를 사람이 없는데? 아 계속 누르네? 아 나 이거 어쩔 수 없지 잠깐 문 열어주고 올게 (경진주 실종) 히히 원작자 따봉 받아서 수줍어짐... 내 크리피가 꺼지니 리라주가 온 했다 우리의 크리피는 공존할 수 없는 거시구나(?) https://ibb.co/Gxz7rzS
아 너무 사랑스러워 이 금손님아!~~!!! 아 새상에~~!!! 이사람 전에 그려줬을 때도 느꼈지만 리라랑 진짜 잘 그린다... 최고야 너무 예뻐... 🥹🥹🥹🥹🥹🥹🥹 고마워요... 가보로 삼아 대대손손 물려줄거야... 랑이 스카쟌에 늑대 너무 귀엽다 헤헤 구도도 최고 추운 날에 딱 맞는 포근함이네요...
>>431 >>437 와 우와 우와아아 경진주 진짜 꼼꼼히 봐 주신다아아아 굉장해요!!!!(감탄)(물개박수) 경진이네 많이 부자군요!!! 어케 보면 부모님이 태진 선배 안 챙긴 만큼 조금이나마 더 챙기려는 거 같기도👀👀 글고 저도 봤어요 리라랑 그림!!!! 폭 앤긴 리라 표정 완전 행복해 보이고 귀엽고 위의 하트 깨알같고~~☆ 상대적으로 무표정하지만 흐뭇한 기색 다 드러나는 나랑 언니 표정도 그렇고 완전 사랑스러운 그림인 거시에오오오오오 >< 리라주 말씀마따나 금손 ㄹㅇ...
>>447 >>452 잠들었는데 2시간마다 깰 정도면 상태 완전 안 좋으신 거잖아요 몸살 지대로 맞으셨네 ㅠㅠㅠㅠㅠㅠ 병원은 다녀오셨으려나 모르겠어요 의사가 처방한 약이나 주사가 효과는 직빵인데... 사실상 종강이면 당분간은 시간 여유 있으실 테니 긴장 푸시고 쉬어 주세요 약빨을 위해서라도 식사 잘 챙겨 드시고요
>>448 물만 드셔도 넘어올 정도라셨던 거 같은데 불면증 크리;;;;; 컨디션 완전 엉망진창이시겠는데요.. 혜우주는 진짜로 수액이라도 맞고 오셔야 하는 건 아닌지;;;; 병원까지 가기 힘드시더라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길요... 잠드셨다면 꿀잠 푹 주무시는 게 우선일 거 같지만요
>>450 >>455 시차 다른 나라에서 열일 중이신...8ㅁ8 목은 좀 나아지셨나 모르겠네요...는 아니 몸도 편찮으신 분이 주말에 나가 놀 생각부터 하시다니요오오오 차 타고 일 보러 가신 분들이 잘하신 듯요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숙소에서 몸조리하셔야... 근데 햄버거는 몸조리에 좋은 음식인가 아닌가 현지 1등 버거고 맛도 있었다면 먹은 보람은 있어 보입니다만👀👀
>>457 >>459 에? 에에? 에에에에? 아침에 잠깐 일하신 걸까요 야간 노동을 하신 걸까요오오오 898ㅁ989 어느 쪽이건 주말 아침에 일이라니 고생 많으셨습니다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슬쩍 왔다가 도로 현생 살러 갑니다아아아 주말이에요 주말 즐기실 수 있는 분들은 편히 즐기시고 현생에 치이시는 분들께는.. 그저 현생이 쿠크다스처럼 쉽게쉽게 박살나길 빌게요오오오 (꼬르르르)
서현씨랑 겹치는 호칭이라도 상관없어? @ㅁ@;;;;;; 선선한 답이건만 막상 새로운 호칭을 꺼내긴 어색하다. 보육원에서나 쓰던, 선배와는 전혀 다른 관계의 사람들에게나 쓰던 호칭이라 어색함이 안 가시는지도 모르겠다. 새봄인 철형 혹은 불꽃남자라 그러던데... 그렇게 선배한테만 붙이는 별칭이라도 생각해 봐야 할까
“ 오빠는 보육원 오빠들 생각나서 어색하다;;;;; “ “ ...좀 더 고민해 볼게 ”
아직은 선배란 호칭이 젤 자연스럽지만 생각해라, 머리머리!!!!
그랬다가 철현의 수수께끼(???)에 도로 어리둥절해진 서연이었다.
“ 서... “
습관처럼 ‘선배가’ 소리가 나올 뻔했으나 선배란 호칭은 안 내킨다 알려 줬기에 삼켰다.
“ 간직해 준 것도 기쁘고 “ “ 편할 때 써 달란 거였긴 한데 “ “ 무슨 소원이기에 그래? “ “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지금도 괜찮아~ ><“
하면서도 나가기 전에 넥타이핀 코너를 봐 둔다. 선배 자주 입는 옷에 어울릴 만한 걸로 골라 봐야지.
그러고 전시회장이 있는 옥상층으로 가면서는 슬쩍 철현의 눈치를 보고 사람들의 눈이라도 의식하듯 주변을 살피고 하다가 팔짱을 끼고 걸으려 드는 서연이었다. 찰싹 붙어 다니고프지만 그런 마음이 어쩐지 민망해 눈길은 계속 딴 데로 돌리겠지만
옥상층의 전시회장에는 다양한 그림과 조각이 있었고, 개중엔 채소와 곡식과 과자 따위를 재료로 풍경을 구현한 것도 있었다. 그게 신기하긴 했지만 미술 쪽 소양은 없다시피 해선지 미술관 커리큘럼으로 진품 여부를 확인하던 거부터 떠올랐다. 거기서 태오 선배의 작품까지 감정시켰던 것도
“ 나 커리큘럼 하면서 “ “ 태오 선배 작품 감정한 적도 있다? “ “ 레이브라고, 엄청 유명한 예술가래!! “ “ 선배도 본 적 있어? 태오 선배 작품?? “
// 미술관이 나온 김에 태오 선배를 화제로 올려 봤습니다!!! 근데 무슨 소원이기에 얘기를 못하니이이이이~~~ (궁금해 죽음)(안절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