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0주년 기념행사는 그렇잖아도 올 사람들이 많은 데다 평소 두 가수의 콘서트 티케팅에 실패한 팬들도 몰릴 테니 손가락에 모터를 달아도 티케팅이 쉽지는 않겠지만, 원장님이랑 한쌤도 모시면 일정 조정도 빡시게 해야겠지만, 해 보자!!! 레드윙 공연이랑 리라 공연 다 볼 기회잖아~☆ 이 참에 신곡도 좀 입에 익혀 두고!! 하면서 리라의 랩을 한번 흥얼거려 봤으나... 제 실력으론 혀가 꼬이는 것만 새삼 실감한 서연이었다.
그런데 선배의 미소에 마음이 훈훈해지면서도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마구마구 뻥튀기됐다.
" ???? "
5년 전엔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라니? 나 그때 소원 쿠폰에다 분명히 적었는데
단, 소원은 김서연이 직접 할 수 있는 일로 한정됩니다.
내가 5년 전에는 절대로 못 하는데 지금은 할 수 있는 거? 그런 게 있나??
도무지 짐작을 못하던 중 머리에서 김이 날 거 같아졌다. 얘기하는 호칭들이... 어, 그니까......... 그때 선배의 심상찮은(?) 기색에 눈길이 갔다. 선배 얼굴 빨개! 눈도 피해! 저렇게 수줍어하는 거 오랜만이다. 뭔가뭔가 부끄러운데 어느새 웃음이 올라와 버린다.
" 어, 그, 그럼 " " ...... "
되게 어색하네. 손윗형제를 부르는 호칭은 보육원에서 말곤 쓴 적 없는데. 보육원에서 나오고서는 쓸 일 없을 줄 알았는데. 근데 학교랑 상관없이, 지금 관계에 알맞은 표현이 달리 떠오르는 게 없다...............
" 음... 오빠는 어때? " " 서현씨랑 헷갈...릴까?? "
모르겠어. 근데 자기, 당신 같은 말은 진짜 더 뭔가뭔가잖아아아아아;;;;;;; 머릿속이 와글와글 시끄러운 거 같으면서도 적막강산 같고 뒤죽박죽이다.
// 약속 잡으려고 해 봤으나 티케팅에서 처참하게 망했는데 선배가 급 바빠졌다고 해도 되겠...죠??
>>402 전혀 없었답니다. 물론 그때 은우가 구해준 것은 맞긴 한데... 그렇다고 은우가 구해준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지내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목화고등학교 졸업한 후에는 딱히 저지먼트 활동에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청윤이 다음 다음 부장이 누군지도 은우는 몰라요. 별로 관심도 안 가졌었고. 당연히 나라에 대해서도...(끄덕)
>>408 여전히 보라색 머리랍니다! 아무튼 편을 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진짜 이를 꽉 악물고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편을 들어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기분 탓인가요...그거...ㅋㅋㅋㅋㅋ 아무튼 머리는 굳이 안 기른다고 하네요! 물론 그 배우님이 장발이었다면 그것도 생각해봤겠지만 아쉽게도 장발이 아니다보니..(어?)
>>411 세은:저런 사람이 내 오빠일리가 없어. 세은:저런 못난이가 내 오빠일리가 없어. 세은:아무튼 저거 내 오빠 아니야. (중얼중얼중얼중얼)
>>412 ㅋㅋㅋㅋㅋ 표정이 절로 머릿속으로 그려지는데요...ㅋㅋㅋㅋ 애써 이 악물고 편들어주기..하지만 표정으로는 진짜 싫음...ㅋㅋㅋㅋ 은우 장발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할게요!! 하하!! 아마 은우 장발이면 머리 한줄기 형태로 짧게 묶어서 딱 어깨에 올려두는 그런 스타일을 할 것 같긴 하네요!
Mantra by Jenny - https://www.youtube.com/watch?v=bB3-CUMERIU Kitty Cat by Kiss Of Life - https://www.youtube.com/watch?v=_4YiocB_P1A Strategy by Twice - https://www.youtube.com/watch?v=DoPErQwgfg8 Clik Clak by Babymonster - https://www.youtube.com/watch?v=frV8cZ_yA_4
뭘 누리려 하느냐는 질문엔 꽤나 뜬구름 같은 말이 돌아온다. “아니, 스트레스 풀려. 네 덕에 웃잖아.” 한숨을 폭 내쉬며 초롱거리는 아지의 눈빛에 못볼거 봤다는 듯 눈을 내리깔았다. 많이 아프게 때렸나, 싶어 등을 살살. 두어번 쓸어주곤 손을 내리자,
“그렇구나.”
반박을 하려던 의지는 아지의 말마디가 끊기기도 전에 사라졌다. 분명 장태진이라는 인물은, 편린으로는 여전히 단순해 보인다. 어릴 적, 괴롭히는 놈들 있으면 형한테 말하라며, 아주 그냥 그놈 자식들 묵사발을 내주겠다고 떵떵대던 그런 남성성의 상징 같던 인물. 분명 믿음직했다. 제아무리 부모가 멍청하다고, 문제만 몰고 다닌다고 핍박하여 경진 또한 차차 그런 시선으로 물들었다지만, 그런 사려 깊던 형이 단순했다고 단언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경진이 뭘 아는가? 경진이 아는 것은 편향적이며, 오래된 추억으로 구성된 정보다. 정말로 태진이 단순한 사람이 맞고, 자신이 과대평가 하던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지의 생각이 정답에 가까운 것 아닌가? 경진은 깨달았다. 태진이 단순한 사람이라면, 저 또한 단순한 시야를 써야 한다고. 돌연 과잉반응 한 것인가 싶어 멋쩍게 눈을 돌렸다. 범인의 눈을 열어준 아지는, 분명 천재 중의 천재…! 재평가를 마친 와중, 새봄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다며 해맑게 웃는 아지를 보면 옅게 반짝이던 동공이 다시금 잠잠해진다.
“그럼 문자라도 보내. 잘못 걸었다고.”
아지가 나열한 물건들에 경진은 잠시 조용하다가, 참으로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더 했다. “무슨 색?”
“이쁜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나저나 고기 괜찮다.” “월 선배는 이런 것보다, 공룡 옷이라던가. 외계인 옷이 어울리는 사람이야.”
제 딴엔 딱 잘라 답한다. 동월이란 사람이 이런 멋들어진 트레이닝복을 입는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는 양. 불가능하단 것마냥. 은색과 회색, 곤색. 같이 보니 갈치를 닮아 조금 비린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폰을 켜 누리랜드 아쿠아리움에서 펭귄 무리에 뜯어 먹히던 동월의 사진을 아지 앞에 들이밀어 줬다.
검은색 바탕에 흰 포인트. 실용성도 원단도 좋은 트레이닝복, 그것도 국산 브랜드로 구입한 경진은 아지가 구경을 다 마치고, 계산도 끝낼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쇼핑은 계속 됐을 것이다. 삼학년 선배 한 명당, 겹치지 않게끔 선물 하나씩. 경진은 개인적으로 아는 선배가 별로 없으니, 아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느라 긴 하루가 되었을 것이다.
순서대로, 은우에겐 파스타 기계를.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행복한 날들이길 바란다는 작은 편지. 편지야 뭐, 예의 차려 쓴 것이겠다. 고생했다, 앞으로는 좋은 날들로 가득하길 바란다, 좋은 사람들만 만나길 바란다, 같은. 막줄엔, “선배가 즐겨 쓰실 거 같아 파스타 기계로 선물을 샀지만, 세은 씨가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 국수 뽑으셔야 하는 처지가 되신다면 어쩌죠,” 라고, 조금은 도발적인 마무리로 끝을 봤겠지만…
한양에겐 깔끔한 디자인의 트레이닝복을, 그것도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완벽하게 맞춰서. 준 사람의 안목이 좀 크리피할 정도로 잘 맞을 테다. 경진은 한양의 애국심을 모르고 산 것이겠지만, 정말 우연히도 국산 브랜드로.
철현에겐 정말 뭘 줘야 할지 몰랐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비싼 립밤이다. 한 개에 오만원 넘는 그런 브랜드. 무색무취. 발림성은 제값 할테다. 아니, 해야지, 은행 잎 하나 가격인데…
태오에겐 달다구리한 과일맛 사탕 여러 봉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 순대국밥부터 해, 마라샹궈, 칼국수, 버섯전골 등등. 밥이나 잘 먹고 다니라는 딱 그런 취지.
혜성에겐 아지의 입김이 가득 닿아 산 게 분명한 고가의 무언가와 핸드크림 하나. 코튼 향이라고 쓰여 있긴 하나 향이 약해 크게 티 나지 않는다. 끈적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니 그런 게 취향이라면 다행이지만.
저지먼트를 한참 전에 퇴부했지만, 그래도 안면은 튼 희야에겐 작은 초콜릿 한 상자. 눈사람 모양 화이트 초콜릿에 여러 과일 가나슈가 들어있는 단순한 시판 초콜릿이겠다.
승아에겐 형식적인 졸업 선물이 갔을 것이다. 꿀벌이 그려진 유리 컵 세트와 말차 파우더 한 통. 세트엔 컵은 물론이고 유리 빨대, 뚜껑까지 동봉되어 있다. 아쉽게도 빨대 세척용 솔은 들어있지 않다.
태진의 선물은 결국 한우 열 세트. 친구들과 같이 구워 먹으라는 취지로 잔뜩 산 것이였지만, 사실 양보다 질을 따진 구성품이였기에 혼자 먹어도 충분할 테다. 아이스박스도 하나 사, 무친 나물과 김치 같은 밑반찬도 동봉해 주었겠지.
만남의 끝은 “올해는 수고 많았어, 힘들었지?” 라는 작은 공감과, “내년에도 잘 지내, 공부 힘들면 물어보고.” 같은 형식적인 작별 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를 지었을 테다.
인첨공에 들어와 만난 이들은 전원 저마다의 크고 작은 설움을 안고 있었다. 상처난 것에 연연하지 않기란 미성숙한 아이들에겐 힘든 일이였고, 경진 또한 그런 미숙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구김살 없이 따뜻한 사람의 곁에 있을 기회란 꽤나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415 노동요 삼을꼐 고마워~~ 아맞당 리라랑 생각나는 곡 하나 있었는데 https://youtu.be/FIyEwA7G8qY?si=AzCJtgwO-RzApwa2 물론 랑이는 펑크하지도 않고 리라 맘고생 시키지도 않고 그렇지만 몬가 멜로디 말랑한게 좀 리라랑 아니야?(?)
>>418 헐 노래 내 취향 (바로 플리 담음) 아 세상에 지금 듣고 있는데 진짜 가사ㅋㅋㅋㅋㅋㅋ 약간 뭔 느낌인지 좀 알 것 같다 맘고생은 안 시키지만 뭔말알 (텔레파시 시도) 하 너무 좋아요 멜로디 말랑팝핑캔디이고 짱이다 🥹 우에엥... 고마어 경진주야... 잔뜩 쓰다듬어 (복복복복복복)
>>412 둘 다 야무지고 주변 사람들 잘 챙길 거 같은 이미지이긴 해요~☆ >>413 음 그럴까요 전 반대로 제가 등짝 맞는 입장이면 억울해질 거 같아서(쭈굴) >>415 와 와 와아아아 이런 걸 다 찾아서 정하셨군요!!!! 설정에 진심이셔 >< (엄지척)(물개박수) 확실히 샤방하기보단 저돌적인 느낌의 노래네요 그리고 따라하기 은근 어려워 보입... 서연이가 혀 꼬였을 만해요ㅋㅋㅋ
>>414 좋든 싫든 그런 취향 그런 모습까지 니 오빠 아닐까 세은아(먼눈)(옆눈)
뭐 했다고 벌써 자정을 넘겨 버렸을까요......... 이만 침몰하겠습니다 평온하고 즐거운 밤 보내세요오오오 (꼬르르르)
...라고 가려다가 경진주 막레 보고 찡해졌 898ㅁ98989 세상에 한 명 한 명한테 다 정성과 의미를 담은 선물을 했어어어어어 서연이가 선크림만 줘도 졸업 선물 챙겨 준다고 썰 풀어 주셨을 때도 느꼈지만 경진이도 사람들에게 진심인 친구였네요!!!!! 굉장해애애애애 그 와중에 형에겐 한우 한 세트도 아니고 열 세트......∑@ @ ㅁ ;;;;;;; 경진아 지갑 무사하니 통장이 텅장 된 거 아니니(호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