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54916>44 말은 청혼은 아니라고 하지만, 하는 행동을 두고 보면 청혼이라 오해할 법도 하다. 생일선물이라 되묻는 당신을 보며 금은 고개를 끄덕인다. 곧 다가올 당신의 생일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받았을 때 기뻐할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 금의 고민은 생일뿐 아니라 그 중간에 있을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생에 누군가에게 생일 선물을 챙길 일이 없었고, 그것도 애인을 위한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니까. 그때 연인이 된 후에도, 그 흔한 반지 하나 없는 당신의 긴 손가락이 문득 떠올랐다. 그러다 언젠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날, 동상 아래에서 반지를 서로의 손가락에 끼워주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 걸까. 단순히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것을 넘어, 그 이상의 무언가를 찾으려 애썼던 금이었다. 그러니 준비한 반지를 당신이 좋아하니 다행일까.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 모르고 서 있는 금이야, 수줍어하면서도 뻔뻔한 모습이었다.
"아무에게도요.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고민하다 보니 반지가 떠올랐습니다."
비싸 보이다는 말엔 금은 눈을 가늘게 접으며 눈웃음칠 뿐이다. 당신이 우리가 살 집을 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돈은 지금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끌려 제 손에 반지 끼워지며 하는 당신의 말에 눈을 가느다랗게 뜬 채로 웃음 짓는다. 그 질문에 답이란 정해져 있었으니. 금은 남은 반지를 꺼내며 당신에 손가락에 끼워주려한다.
>>267 새봄주 뒷북입니다만... 새봄이가 보육원의 동네북(???)이 된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ㅁ@;;;;;;; 일목요연하다기엔 헛다리도 꽤 짚었습니다만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 ><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비 교주... 교주명도 페페론치노입니까!??! 키 160cm 이상은 신도로 받지 않겠다!!!!(????) 으아 으아아 으아아아아;;;;;;;;;;; 그땐 이렇게 될 줄 몰랐던 시기라 민망한 것도 민망한 거지만 오해 풀어야 한다고 되게 버벅댔을 거 같지 말입니다아아아아아(철푸덕)(액괴 상태)
>>295 혜우주 >>이전의 빚이니 은혜니 상관 하지 않고<< 에서 서연이가 생각나 뜨끔했다는 티미입니다아아아아(먼눈)(옆눈) 그나저나 오로지 태오 선배만을 가장 잘 챙겨 줄 사람은 최소 2명이네요. 혜우도 있으니 3명일까요
>>300 리라주 리라는 어느 캐에게나 다 잘해 주지만 특히 혜우 대하는 거 보면 놀랄 때가 많아요. 아낌없이 주려는 나무인데 조심하기도 하는 나무 같달까요. 자기 사람을 위해서라면 온 세상과도 기꺼이 맞설 사랑 같기도 하고요...👀👀 기브 앤 테이크에 찌든 제겐 캐입도 힘든 영역이라 술술 캐입하시는 게 놀랍지 말입니다@ㅁ@
>>302 철현주 저지먼트 평균이 대체 어떻기에@ㅁ@;;;;;;;;;;;;;;;;; 어쨌든 고용을 진지하게 고려할 때 상대가 원하는 거랑 뭘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건 필요한 절차 같지 말입니다!!!!!
>>331 >>334 아지주 ..................어 어어;;;; 그거 돌아가실 수는 있나요? 완전 엉뚱한 데로 가신 거 같은데 돌아가시는 것도 일이겠어요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어디시려나요;;;;;; 불가마에서 진 다 빠져서 흐물흐물해진 아지다아아아 곤약이 됐을 거 같아요오오오오(◀이거 아님)
>>339 금주 특별한 선물로 자연스레 떠오르는 게 반지긴 하죠!!! 이번 반지로 청혼한 건 아니니 저 반지는 약혼 반지인 거시에오오오오(◀김칫국 드링킹) 저 시점부터 금이는 졸업을 어마무지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요. 청혼 예약됐어어어어어 ><
situplay>1597054916>279 인지저해 시스템을 키고 구석진 곳으로 오길 잘했다고 혜성은 생각했다. 안그랬다면 지금 이곳에 어떤 입장으로 와있는지 잊어버린 채, 당당하게 담배를 꺼내 물 뻔했으니. 익숙한- 사실은 익숙해지고 싶지 않은- 광경에 혜성의 눈살이 본능적으로 일그러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도시는 연구원들이라는 작자들이 제일 문제일지도 몰라. 생리적인 혐오는 목 뒤와 등줄기에 소름끼칠 정도의 한기를 불러일으킨다.
"..건드리지 말아야할 걸 건드린 것 같은데."
이건 두바이 초콜렛 두박스가 아니라 열박스 정도는 가져다줘야 비즈니스 프랜드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 같고. 퍼지는 흰연기에도 한기는 가시지 않는다. 본능적인 혐오에 속이 뒤집히는 감각에 혜성은 이를 꾹 물며 토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했다. 기록된 연구원들의 대화와 이어지는 일말의 진실, 아니 단서를 보고 치미는 토악질을 참는다.
암리타 프로젝트, 계획서. 바즈라. 사이비 종교에서나 볼 법한 비 정상적인 믿음. 아니 믿음이 맞나? 어쨌든. 반도 태우지 못한 담배를 휴대용 재떨이에 짓뭉개버리며 혜성은 떨리는 숨을 가다듬어야했다.
"─ 빌어먹을 놈의 현뱜미."
진짜 빌어먹을 놈. 아니지, 클라우드를 보기로 결정한 건 나니까 이혜성 이 멍청아인가. 어느쪽이든, 생각을 거듭할수록 두통이 가속화되는 기분이라서 혜성은 뒷목을 손바닥으로 덮었다. 머리를 굴려봤자, 정해진 길은 두어개도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최악밖에 없다는 게 문제지만.
진짜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조졌네."
이 와중에, 마주치는 게 껄끄러운 저 어르신이라는 남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면 뭘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제 모습에 혜성은 미약한 욕설을 뭉개듯 웅얼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situplay>1597054916>282 + 바즈라. 부소장, 그 이름이 나오면 금은 손을 거두며 순간 표정이 굳는다. 언젠가 맞았던 곳이 아파져 금은 맞은 곳을 손으로 덮는다. 생각나니 치솟는 분노를 꾹꾹 눌러대니, 그 부소장이 엔지니어 당신을 만나러 왔던 것을 생각하니 이번에 관계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옆에 있던 한결이 적은 내용을 보고선 고갤 들어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이박는 것보다 내부 정보를 알고 있을 조력자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 금은 한숨을 내쉬며 관자놀이를 꾹 누르다간 고갤 끄덕인다.
"...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서 고갤 들었으니, 울고 있는 성훈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본다. 임시 연구원이었고, 이상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당신이야. 최근 상황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을테니.
"부우... 근데 뭐,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거 같긴 해요." "이제 나쁜 놈들이 설치지도 않고, 돈도 잘 벌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건강하고."
물론 똥쟁이 녀석이 종말이니 어쩌니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와서는 구라같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가 자기들이 싼 똥이니 치우겠다는 식으로 말했으면서 이제 와서 말이 달라진 게 수상하달까. 그리고 만에 하나 그 종말이라는 게 진짜로 온다고 해도, 걱정할 거 하나도 없을 거다. 어차피 지구력 싸움이겠지, 뭐. 똥쟁이 녀석과의 싸움 때 그랬듯이 말이야.
"하긴, 요즘 애들 키 크죠~ 저만 빼고 말이에요." "우리 애들도 큰 애들은 열살인데도 저보다도 크니까 고등학생 되면 쑥쑥 자랄 것 같아요~"
서형도 철형도 우리 애들도 쑥쑥 크는데 왜 나만 이렇담. 물론 혜우한테 가면 키 정도야 클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 키 컸을 때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테고, 내가 쪼그매서 우리 애들이 마음을 일찍 열어준 거라면 계속 쪼그맣게 있어야지. 이게 바로 엄마의 마음이라는 건가. 내 이야기를 잠자코 들어주기만 하던 철형의 눈이 커졌다. 내가 사람을 죽일 생각을 했었다는 말에 놀란 모양이다. 하긴, 나같아도 철형이나 서형이 진지하게 누군가를 죽이려고 한다면 놀랄 수밖에 없을 테니까. 그런데 철형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제법 뜻밖이었다.
"정말요? 전 철형은 생포하잔 쪽일 줄 알았는데."
하지만 곧 납득했다. 솔직히 지금도 불안하다. 그야말로 징그러운 괴물 바퀴벌레같은 놈이었으니까. 이거 어느 세월에 잡나 싶어 막막할 만큼.
"그러게요, 박형오 그 자식은 죽었지만." "유니온도 박형오도 내 손으로 죽였더라면..."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후회했을 것 같긴 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놈들은 죽일 가치도 없었던 것 같거든요." "서형이 그랬어요. 그런 자식 때문에 누군가 살인의 기억을 떠안는 게 싫다고."
situplay>1597049854>488 " 나랑 내 주변 사람의 안전만 확보되면 " " 걔가 맘 고쳐 먹고 자기도 잘 살려는 노력을 하든 " " 깽판 못 친 것만 분해 하다 잘 살 기회 셀프로 차 버리든 " " 알 게 뭐야? "
서형이 했던 말이 다시금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 말들 덕분에 돌아보게 됐지. 내 살의가 시작된 원인이 뭐고, 내가 진짜로 바라는 건 뭔지. 난 두려웠던 것 같다. 또 다시 잃어버릴까봐. 내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고, 돌이켜 보니까 내가 바랐던 건, 내가 다시 마음을 열게 만든, 내 소중한 사람들이 목숨을 위협받을 일 없이 안전한 거, 그거 하나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 자식들을 내 손으로 죽이지 않고도, 그놈들이 우리한테 영향력을 행사할 일이 없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히히."
그리고 하나 더,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마음을 잠식했던 두려움을 걷어내 준건, 내 앞에 있는 사람, 철형이었다.
situplay>1597049086>403 "이겨." "자신있지?"
"게다가 만에 하나 그 똥쟁이 자식이 탈옥해서 깽판 친다고 해도, 이제 무섭지 않을 것 같아요." "자신 있거든요!"
그렇다. 혜우는 이명으로 불리고 싶은 것이었다...(왜곡중) 그 와중에 바깥 소식을 접한 것을 기뻐하다니. 이건 조금 의외라면 의외네요. 하지만 좋아할 수도 있지! (엄지척) 와... 전용칼이라니. 뭔가 제대로 전문적이네요! 연필깎기가 아니라 칼인 것만 해도 전문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