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호시노 군네 집이야? 신기하다!!" "하긴 가게 이름이 호시노 이누네코랜드라고 들어서 혹시나 했지 뭐야~"
놀란 나머지 목소리가 조금 커졌다. 뭐, 지금은 쉬는 시간이니 별 상관 없을 것 같지만, 호시노군이 놀랐을 수도 있으려나. 꽤나 차분한 아이인 것 같으니 말이야. 그건 그렇고, 첫 짝꿍이 가려고 벼르고 있던 가게의 아들이라니, 엄청 신기한 우연이네~! 그럼 호시노 군하고도 친해져 두는 게 좋겠다. 잡지도 않은 너구리 가죽 계산하는 모양새긴 하지만, 혹시 알아?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게될지~!
"주말 아침이 좋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그럼 오픈런 해야겠다."
언제고 꼬마들 데리고 와서 공부시킬 생각이었는데, 주말은 피해야겠네. 아니다, 어차피 주말에는 수업 일정 없잖아. 그리고 가봐서 의자나 테이블이 공부하기도 괜찮은지 확인도 해봐야겠고, 겸사겸사 털친구들도 만지고, 신나겠다~. 나도 모르게 싱글벙글 하는데, 이쪽으로 모였던 아이들이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고, 호시노 군도 수학 교과서를 꺼냈다. 배부받은 시간표를 보니, 역시 수학 시간이었다. 좋아, 열심히 공부해야지! 언젠가는 우리 꼬맹이들한테 고등학교 공부를 가르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다음 쉬는 시간에 책 좀 사물함에 넣어놔야겠다. 애들이 나한테 관심가져주는 바람에 잊고 있었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수학 교과서를 꺼내려니, 호시노 군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상점 등록되어있구나! 찾아가기 편하겠네~ 주말에 호시노 군이 가게에 있으면 또 보겠다." "아, 괜찮으면 이따 다음 쉬는 시간에 라인 교환할래? 주말에 갈 때 연락할게~"
/나라 현 가보셨군요! 부러워요~ 그건 그렇고 사슴친구들의 기세가 엄청났군요! ㅋㅋㅋ 하긴 저도 나라에서 사슴용 전병을 들고 있다가 그만 엄청난 사슴들의 습격을 받았다는 경험담을 들은적이 있어요 ㅋㅋㅋ 그나저나 토끼사냥하듯이 몰이하다니 무서우셨겠는데요! 그건 그렇고, 슬슬 막레하면 어떨까요? 수업 시작하면 더 대화를 못할 것 같기도 하구요! 카나타주도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D
카페 입구로는 우리 집에 올 수는 없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는 정 반대에 있긴 하지만, 굳이 그런 사실까지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었다. 딱히 이스즈를 집으로 초대할 일은 없기도 했고, 지금 여기서 굳이 그런 것까지 말하는 것은 너무 TMI였기에. 그렇기에 딱 그 정도로만 카나타는 이야기했다. 물론 좀 더 물어보면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볼 수도 있겠네. 카페에서. ...일 도와줄 때가 많아서. 주말엔."
첫 손님이 그녀라면 무안할지, 아니면 반가울지. 그건 역시 그때 두고봐야 알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괜히 작은 미소를 지었다. 이내 표정을 풀고 그는 수업 준비에 나섰다. 슬쩍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스즈가 교과서를 확실히 가지고 있을지를 지켜볼 생각이었다. 없다면 자신의 교과서를 같이 보여주면 되니까. 전학을 간 적이 없어서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전학 첫날에 교과서가 없어서 짝꿍과 같이 보는 일은 은근히 흔한 것 같았기에.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좋아. 장난 메시지만 아니면 뭐든 오케이야."
편하게 잡담으로 보내도 상관없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내 수업종이 울렸을 것이고 카나타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수학 교사가 안으로 들어왔고, 수업이 천천히 진행되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에게 같은 반 전학생이 주말에 가게에 올지도 모른다고 말은 해두는 것이 좋으려나. 그런 생각이 반. 이 아이가 좋아할만한 강아지나 고양이가 누구일지 미리 조금 생각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반.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그는 천천히 수업에 집중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할게! 첫만남으로는 딱 이 정도면 좋을 것 같으니까! 이스즈가 생각보다 밝은 아이였구나.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면으로 뭔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고... 약간 무시당하거나 얕보이기 싫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자신은 언젠가 떠날 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내면으로는 살짝 선을 그어둔 것 같은 모습도 보이고..꽤나 복합적인 것 같아서 매력적이었어! ㅋㅋㅋㅋㅋㅋ 응. 맞아. 진짜 몰이당해서 무서웠어. 전병을 막막 뿌리니까 그제야 안 쫓아오더라. 거기 애들 막 사나운 정도는 아니지만 전병만 보면 눈이 홱 돌아가는 것이 은근히 살벌하기도 해. 언젠가 가게 되면 한번은 전병을 들고 주지 말고 돌아다녀봐. 공원에서 인기스타가 될 수 있을거야! 물론 다른 주는 사람이 많으면 안 오는 것 같기도 하지만..난 인기스타가 되어서 쫓겨다녔지. ㅋㅋㅋㅋ 사실 사슴 이야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주변에 볼거리도 은근히 있긴 해서 구경 잘하고 왔었어! 하지만 솔직히 딱 하루용이지. 이틀, 사흘용은 아니더라. 어쨌건 첫일상 수고했어!
막레 감사해요~ 그리고 첫 일상 수고 많으셨어요!:D 앗 세상에, 이스즈에 대해서 과찬을 해주시네요. 감사해요! 이스즈에게 몰린 여러 아이들에게 말할 때, 조용하고 얌전해보이는 데도 한마디 던지면 그 영향력이 큰 아이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혹시 반장이라거나요? 그리고 이스즈도 카나타도 각자 유튜브랑 카페를 홍보하는 모습이 보였어서 재밌었구요~(스즈: 먹고 살아야죠!)
세상에 ㅋㅋㅋㅋㅋㅋ 인기스타라지만 조금 많이 무서운 체험일 것 같아요! 나라에 가서 사슴용 전병을 사게 되면 조심하면서 던져줘야겠어요, 보기엔 얌전해보였는데 엄청나네요...! 그나저나 다른 볼거리들도 있군요! 정보 감사해요~
그리고 간만에~ 썰을 들고 왔어요!
강아지랑 고양이들이 말씀하신 대로 무던하고 순하네요! 스즈라면 동물친구들이 놀라지 않게 자세를 낮추고 다가오는 애들에게 자기 냄새부터 맡게 해줬다가, 코인사 하고 자기 손에 부비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참지 않고 마음껏 만져주면서 행복해할 것 같아요~ 간식 줄 때는 다들 한입씩 주려고 집중력 기억력을 총동원해서 발휘하구요!
ㅎ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스즈의 브이로그는 마을 분위기를 십분 살려 잠 잘때 틀어놓아도 좋은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위주가 될 것 같아요! 물론 생방송에서 수다 떨거나 게임할 때는 텐션이 올라가겠지만요~ 그나저나 카나타도 구독해주고 영상에 대한 리액션도 말해준다니, 이스즈가 기뻐하겠네요~! 친해지면 좋아요 눌러주고 댓글도 달아달라고 장난스럽게 조를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저도 개구리는 실제로 본 적이 얼마 없어서 만약에 통속에 들지 않은 채로 방안에서 보게 된다면 득음하게 될것 같아요 ㅎㅎㅎ 이스즈는 마을에서 오래 살아야 하다 보니까 반쯤 체념한 끝에 용감해진 거에 가까울 것 같아요! 그러다 나중에는 개구리를 손에 들고 노래 부르는 디즈니 프린세스 기행 영상도 찍어볼 것 같지만요 ㅎㅎㅎ
무리는 하지 말라고 걱정해주는군요! 하긴 이스즈가 도시에서 온 데다 체형도 말라서 일하다가 금세 지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ㅋㅋㅋ 카나타가 그렇게 이야기해주면 이스즈는 "고마워~! 한번 해봤으니까 아마 이번엔 괜찮을거야!" 하고 기세등등하게 나섰다가, 카나타가 쉬운 일만 시켜줘서 왜 이렇게 수월하지? 하고 의아해하면서도 열심히 할 것 같네요~ 카나타가 그렇게 도와주면 혼자 아저씨를 도왔을 때보다도 수월하게 일을 마치겠어요!
ㅎㅎㅎ 카나타가 그렇게 말하면 이스즈는 "헤헤, 그럼~! 나도 그 때까지 정직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할거야~! 오늘처럼 가끔 매출도 올리고 말이지!" 하고 쾌활하게 답할 것 같아요 ㅎㅎㅎ
이스즈 눈에는 카나타가 그렇게 보였구나. 물론 카나타는 딱히 반장은 아니고, 그냥 옆에서 보다가 이건 좀 정신없지않나? 싶어서 말을 툭 던진 것이라는 것이 함정이지만 말이야. 어쨌든 사슴은 전혀 얌전한 동물이 아니야. ㅋㅋㅋㅋ 나도 가서 제대로 느꼈어. 전병 안 주면 막 물기도 하고 그래서..ㅋㅋㅋ 전병을 사는 순간부터 눈빛이 달라지는 사슴도 있고... 언젠가 가게 되면 꼭 장난은 치지 않길 바랄게! 진짜 물리니까!
역시 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다는 것이 확 느껴지네. 동물을 대하는 자세만 해도 안 키워본 이들은 잘 모르는 법이잖아? 냄새부터 맡게 해주는 것이라던가 말이야. 물론 책이나 영상으로 배운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간식 줄 때는 다들 골고루 주려고 한다면... 아마 이스즈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다 싶긴 해. 얌전한 애들이지만 그래도 동물이라서 먹을 것 앞에서는 다들 자신이 먹겠다고 막 모이는 성향이 있다보니! ㅋㅋㅋ 그래도 서로 물고 위협하고 그러진 않아. 물론 살짝 밀치고 들어오는 그런 느낌은 있겠지만 말이야!
카나타가 그런 요청을 들으면 카나타는 가만히 듣다가 싱긋 웃으면서 "...생각은 해볼게." 그렇게 짧게 이야기만 할 것 같아. 그리고 아마 진짜로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물론 댓글을 단다고 해도 짧게 재밌다거나, 이런이런 점이 조금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식의 의견만 낼 것 같지만 말이야. 유튜브에서 줄법한 후원은... 정말 마음에 드는 영상이면 가끔 줄지도 모르겠다 싶네! 다만 후원 메시지는 따로 안 남길 것 같고! ㅋㅋㅋㅋ 아무튼 저런 영상 분위기라면 카나타가 진짜 좋아할 것 같아! 게임 영상은 아는 것이 있다면 재밌게 볼 것 같고, 모르는 게임이라면 아마 적당히 넘길 것 같고 그럴 것 같네!
맙소사. 디즈니 프린세스...ㅋㅋㅋㅋ 이건 진짜 꼭 보고 싶어! 카나타가 혹시라도 본다면 가만히 이스즈를 바라보다가 장난스럽게 영상에서 불렀던 노래를 바로 앞에서 조용히 불러보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 물론 어느 정도 친해졌다는 가정 하에 말이야. 친하지 않았다면 아마 속으로만 웃고 넘길 것 같고.
이스즈가 도시 아이라서 금방 지칠 것 같다고 생각하기보단 그다지 해본 적이 없으니까 일이 손에 익지 않으니 힘들 수도 있겠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에 가까울 것 같아. 아무래도 농가 일이라는 것이 해본 적이 없으면 힘이 많이 들어가고 방법도 어려우니 말이야. 나도 그래서 시골에서 일 도와줬을 때 금방 지치고 그랬었어..ㅋㅋㅋㅋ 아무튼 열심히 하는 이스즈의 모습에 카나타는 내적 호감도가 살짝 올라갈 것 같네. 힘들 것 같다고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열심히 하는 사람을 카나타는 꽤 많이 좋아하거든.
이스즈가 정직원이 되려는 의지를 그렇게 보인다면 카나타는 웃으면서 "...내가 사장이 되면 채용해줄게. 그때까지 계속 일하고 있다면." 그렇게 말을 할 것 같아. 그리고 아마 정말로 카나타가 카페를 이어받고 이스즈가 여전히 알바를 하고 있다면 그땐 정직원으로 올려줄 것 같아. "...올려주기로 했지?" 이렇게 짧게 말하면서 말이야. 그와는 별개로 알바를 중간에 그만둔다고 해도 카나타는 딱히 섭섭하게 생각하진 않을 것 같네!
카나타는 반장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주저없이 하는 스타일인 거군요! 이해했어요~! 세상에 약올리면 화나서 물기도 하고 그러는군요 ㄷㄷㄷ 사슴도 확실히 야생동물이네요...!! 덕분에 나라에 가보기 전에 좋은 정보를 얻었어요, 감사해요!
ㅎㅎㅎ 스즈의 경우에는 첫 고양이와 친해지는 과정에서 수의사 유튜버의 영상을 보면서 배웠을 것 같아요! 일본에도 그런 유튜버가 있을 수도 있지만 모델은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랍니다! 그나저나 역시 간식 앞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군요! 그래도 서로 물거나 냥냥펀치 멍멍펀치를 날리진 않는다니, 확실히 아이들이 많이 순하네요~ 어쩌면 트릿류를 바닥에 흩뿌려주는 게 골고루 먹기는 좋을 수도 있겠어요. 다묘가정에선 그렇게 하더라구요~
진짜 좋아요랑 댓글을 달아주는군요! 이제 막 시작한 유튜버라 댓글수가 엄청 많지는 않아서, 확인하다가 이스즈가 이건 호시노 군이구나! 하고 알아보기도 할 것 같아요~ 게다가 후원도 해준다니! 카나타에게서 후원을 받으면 그 다음 날에는 이스즈가 바쁜 날이어도 꼭 가게에 들러서 음료랑 고양이 강아지 간식을 살 것 같아요ㅎㅎㅎ 카나타랑 친해진 뒤라면 농담조로 카나카나님 후원 감사합니다~ 라며 리액션을 라이브로 보여줄 것 같구요. 카나타가 대체로 재밌게 봐준다니, 스즈에겐 희소식이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카나타가 그렇게 장난을 치면 이스즈는 "???" 했다가 한박자 늦게 카나타가 자기 기행 영상을 봤단 걸 알고 조금 민망해하다가, 금방 페이스를 되찾고 "개구리 손에 올리고도 할수 있어~?" 할 것 같네요! ㅋㅋㅋ
도시 아이라서 편견을 가지는 게 아니라, 초심자라서 배려를 해주는 거군요! 이스즈가 고마워할 것 같아요~ 첫날에는 이스즈가 자긴 스포츠도 많이 해봤다고 호기롭게 덤볐다가 아저씨가 비교적 쉬운 일만 시켰는데도 매운맛을 봤을 거 같거든요 ㅎㅎㅎ 스즈가 많이 서툴 텐데도 열심히 한다고 좋게 봐줬다니, 이스즈도 알면 고마워하겠네요~! 그렇게 한바탕 일 하고 나서 셋집 주인 부부가 농사지은 농산물로 새참을 같이 먹으면 꿀맛이겠어요~!
세상에, 무려 채용 약속을 해주는군요!! 그 말을 들으면 이스즈 꼭 전병을 발견한 사슴처럼 눈빛이 바뀌어서, "정말이지? 약속한 거다? 나 열심히 일할게!" 하면서 더욱 의지를 불태울 것 같아요~ 아마 스즈는 웬만하면 알바를 계속하려고 할 것 같아요, 털친구들을 사랑하는 이스즈한테 있어서 호시노 이누네코랜드는 일하기 좋다 못해 행복한 장소일 테니까요~! 손님이 있을 땐 털친구들을 만질 시간이 별로 없긴 하겠지만요 ㅎㅎㅎ
그러게요 벌써 평일이네요ㅠㅠㅠ 오늘 하루도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이제야 왔네요, 가급적 덜 힘들고 피곤한 월요일 되셨길! 저는 오자마자 자러가봅니다...zzz
아무리 사이좋은 애들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강아지와 고양이고 간식은 매우매우 중요한걸! ㅋㅋㅋㅋ 물론 가끔은 냥냥펀치나 멍멍펀치를 날릴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이빨이나 발톱을 들이밀진 않아. 확실히 그렇게 하면 골고루 먹기는 좋긴 할 것 같아! 이스즈가 그렇게 한다면 카나타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꽤나 센스가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 보통은 그냥 손으로 잡고 직접 먹여주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으니까!
가끔 마음에 든다면 후원을 할 수도 있는 법이긴 하니까! 이스즈는 받은 것이 있으면 돌려주는 타입이로구나! 물론 카나타는 후원을 해줬기에 그렇게 산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지만! 아앗..ㅋㅋㅋ 리액션 라이브라니. 카나타는 순간 벙찐 표정을 짓고 어? 어? 어? 하는 말만 할 것 같아. 이어 머리를 긁적이면서 "...좋은 영상을 보여줬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한 것 뿐이야." 라고 애써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할 것 같아. 물론 귀가 아주 살짝 붉게 달아올랐을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ㅋㅋㅋ 그럼 카나타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못할 것은 없어." 라고 대답할 것 같아. 실제로 개구리 정도는 카나타는 쉽게 잡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실제로 앞에서 하려고 할지는 별개일 것 같아.
카나타는 딱히 도시 사람에 대한 편견은 없거든. 아. 물론 그건 있어. 도시에선 이런 것을 할 경험은 그다지 없을테니까 익숙치 않은 것은 있겠지. 정도의 생각은 하긴 해. 물론 이것도 속으로만 하고 겉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아무래도 농사일은 쉬워보여도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많으니까. 당장 수확만 하더라도 그냥 따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겼다간 진짜 다음날 골병 들기도 하고...ㅋㅋㅋㅋ (경험담) 새참을 같이 먹는 것도 좋지. 카나타는 아마 익숙하게 먹을 것 같아. 이런 거 좋아하냐고 넌지시 물어볼 것 같고.
그만큼 이스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카나타는 그렇게 확실하게 약속을 할 것 같아. 다만 그만큼 또 냉정하게 볼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카페에 대한 애정이 큰만큼, 직원이나 이런 쪽은 카나타는 어쩌면 지금 부모님보다 더 냉정하게 판단할 것 같거든. 동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돈만 벌려고 온 이는 채용을 절대로 하지 않고, 고양이나 강아지 케어는 조금 민감하게 보고..그런 느낌으로. 물론 이스즈가 계속 일을 한다면 아마 금방 익숙해질 것 같지만 말이야. 일 잘하면 카나타는 월급도 시급보다 조금 더 높게 해줄거야! 물론 카페를 이어받으려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카나타도 영업이나 경영 이런 거 다 배워야 할테고!
앗 가끔은 발톱 없는 냥냥펀치나 멍멍펀치도 날리는군요! 하긴 고양이들이나 강아지들이 가끔 가볍게 몸싸움을 하는 건 놀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ㅎㅎ 센스 있다고 봐준다니 뿌듯하네요! 다만 츄르나 캔 같은 습식 간식은 뿌려서 주진 못하니 이스즈가 열심히 기억력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듯 해요 ㅎㅎㅎ
이스즈는 빚 지고는 못 사는 편일 것 같아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요! 카나타와 더 친해진다면 고마움의 표시에 더 가까워질 거 같아요~ 앗, 카나타가 그렇게 말해준다면 이스즈가 무척 기뻐하겠네요! 벙찌는 걸 보고 재밌어하다가도 많이 뿌듯해서 활짝 웃는 얼굴로 "고마워~! 나, 앞으로도 열심히 올릴게!"라고 할 것 같네요!
역시 교외 소년 카나타, 개구리 쯤은 능숙하게 손으로 잡을 수 있군요! 못할 건 없다고 하면 이스즈는 신기해하면서 "정말? 언젠가 보여주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그렇군요, 요즘에서야 도시에서 농사 짓는 일도 있긴 하지만 교외나 시골에서만큼 본격적이진 않죠! 그런 의미에서 카나타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스즈는 험한 활동이라곤 스포츠만 해본 곱게 자란 아가씨구요ㅎㅎㅎ 카나타가 그렇게 물어보면 이스즈는 제법 솔직하게 "응! 좋아해~ 여기 이사온 첫 날에 맛본게 엄청 신세계였어! 찐 옥수수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지 뭐야~"라고 말하겠네요! 이어서 "카나타 군은 좋아하는 농산물 있어?"라고 물어보겠네요!
세상에,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보다 냉철하게 알바를 판단할 줄은 몰랐는데요!! 알바가 잘하냐 못하냐가 이해득실과 직결되는 사장님들보다도 잘 판단하는 비결이 뭔가요? 혹시 경영 공부를 이미 하고 있을까요?
동물 카페에서 일하겠다 지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동물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요. 동물과 어울리기 안 내키는데 돈은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직종의 알바를 구할 테니까요! 그 점에서 동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돈만 벌려고 카페 알바를 지원하는 사람은 카나타가 거를 필요도 없이 드물 거 같네요 :D
이스즈라면 오히려 카운터 업무나 음료 제조에 익숙해지는 데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고, 만약 주어진다면 동물친구들을 목욕시키거나 발톱을 깎아주는 등의 일을 수월하게 할 것 같아요~ 이스즈가 어린 나이에 첫 고양이를 만났지만 대부분의 케어를 손수 했었거든요. 10년 이상이라, 그 때까지 관계가 이어진다면 카나타와 정말 친한 사이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런 간식들은 아마 뿌리지 않아도 카나타가 요령껏 다 먹일 것 같아. 어릴때부터 함께 했던 애들이기 때문에 먹이는 법도 훨씬 능숙할테고! 그러다가 이스즈에게 이것저것 요령을 알려줄지도 모르겠네.
좋은 쪽은 그렇다고 쳐도 나쁜 쪽으로도 빚지고는 못 산다는 것이 뭔가 역시 순한 애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확 들어. 하기사 첫 일상에도 아주 잘 느껴졌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카나타는 이후에는 또 영상을 구경하고 재밌게 볼 것 같네. 아마 영상 중에서 가장 즐기는 것은 동물이 나오는 영상. 그리고 자기네 집 카페 브이로그 같은 것이 올라올 때일 것 같아. 이건 거의 무조건 볼 것 같다는 그런 느낌으로!
이스즈가 그렇게 요청하면 카나타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내키면." 이렇게 짧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리고 영상으로 찍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한번은 보여줄 것 같긴 한데... 아마 지금 당장은 어렵고 좀 더 많이 친해질 경우에만 해당될 것 같네!
스포츠를 했다고 한 시점에서 이미 체력은 다른 애들보다는 좀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그렇기에 농사일 같은 것도 조금 손을 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고! 찐 옥수수가 맛있다는 말에 카나타는 조용히 미소를 짓다가 겨울에 군고구마를 먹어보라고 할 것 같아. 그게 또 엄청 맛이 좋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농산물에 대해서 물어보면 카나타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자신은 수박을 제일 좋아한다고 할 것 같네! 호칭이 카나타 군으로 바뀐 것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려나?
이건 카나타가 더 능숙하다기보단 카나타의 부모님이 아무래도 영업을 대충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부드럽게 하는 것에 가까워. 막 필사적으로 돈을 벌려고 하기보다는 즐기면서, 편안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일로 카페를 열었기 때문에 진짜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가볍게 주의만 주고 넘어가는 일도 많거든. 카나타는 상대적으로 그게 조금 더 적고, 좀 더 날카로운 말도 하는 그런 느낌이야! 경영 실력은 아무래도 부모님이 훨씬 좋지! 그리고... 마냥 그런 것만도 아니더라고. 진짜 돈 벌겠다고 동물 안 좋아하는데도 동물카페 지원하는 애들도 있다고 내 지인이 이야기한 적이 있어서. 물론 이 세계관에서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일단 이스즈는 동물 좋아하니까! 소중하게 여기고! ㅋㅋㅋㅋㅋ
동물 케어 쪽 일이 좀 더 능숙하구나. 카나타가 한번 보고 괜찮다 싶으면 이스즈에게 조금씩 맡기는 빈도도 늘어날 것 같아. 물론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같이 하는 느낌이 되겠지만 말이야! 사실 10년이나 볼 정도면 보통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이제 카나타와 이스즈가 서로 노력해야 이뤄질 일이겠지! 아무래도! 그러고 보니 이스즈는 만약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마을에서 계속해서 살아간다고 마음 먹으면 아예 카페 정직원을 노리게 될 가능성이 큰 거야? 아니면 다른 하고자 하려는 일이 있을까?
이제 퇴근하고 저녁을 준비하고 있어! 이스즈주도 하루 마무리 잘하고 좋은 하루 되길 바라!
오~ 습식 간식도 다 먹이는 요령이 있군요! 카나타가 직접 먹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스즈가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감탄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스즈는 첫 고양이가 외동이었어서 카나타에게 배울게 많을 것 같아요~
이스즈가 마냥 순해보이지 않았다니 다행이에요~! 동생과 경쟁해야만 하는 집안에서 자라서 사람을 대상으로는 마냥 착할 수 없는 아이를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ㅎㅎ 감사해요! 동물이 나오는 영상이라면, 카나타네 카페가 나올 때를 제외한다면, 주인집의 소랑 닭과 병아리와 개(시바견으로 생각중이에요!)를 허락 받고 찍거나, 동네 길 고양이들을 주로 찍을 것 같아요~ 산이나 숲을 다니면서 다람쥐와 새를 찍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카나타네 카페가 나오는 브이로그를 업로드할 때면 이스즈가 카나타에게 라인으로 알려줄 것 같아요. 가게 관계자니까요! 그나저나 정말로 보여주는군요! 하긴 노래하는 모습은 지금 트기에는 어색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제 막 안면을 텄으니까요~
확실히 첫날에 농사일을 체험삼아 돕고도 근육통으로 그친건 스포츠 경험 덕이 클 것 같아요 ㅎㅎㅎ 군고구마! 이건 저도 먹고 싶네요~ 마침 군고구마가 땡기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이스즈도 "겨울에 군고구마라니, 맛있겠다~! 꼭 먹어볼래!" 할 것 같아요:) 카나타는 수박을 좋아하는군요! 수박도 맛있죠~ 푹푹 찌는 여름에 먹으면 특히! 같이 일을 돕는 시점이 여름이라면 사와무라 부부가 카나타를 위해 수박을 새참으로 준비해줬겠어요~ 그러네요! 지금 시점은 호시노 군이지만, 조금 더 알고 지내다보면 많이 친근해져서 카나타 군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새참을 먹다가 그랬을 것 같네요!
카나타가 부모님보다 조금 더 경영이나 영업에 있어서 진지한 면이 있군요! 어떻게 보면 생업인데도 즐기면서 할 정도면 카나타네 집안은 풍족한가봐요! 부러워지네요...☆ 엣, 정말로 그런 분도 계셨군요! 독특한 분이네요, 동물을 안 좋아해도 할 수 있는 직종이 더 많을 텐데... 그럼요~! 카나타는 물론, 이스즈도 그렇고 사와무라 가족도 그렇고, 마을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하기사 강아지도 고양이도 많으니 혼자서 하기엔 버겁겠어요 ㅎㅎㅎ 고양이 목욕은 특히나요! 이스즈가 이 마을에서 살기로 한다면 아마 자취를 목표로 할 거라서, 정직원 급여가 스즈가 이 마을에 집을 사고 생활하는 데에도 충분하다면 정직원을 노려볼 것 같네요! 털친구들이 가득한 꿈의 직장이라, 안정적이기만 하다면 굳이 다른 직장을 찾을 거 같지는 않더라구요ㅎㅎ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카나타주도 맛저하시고 하루 마무리 잘 하셨길 바라면서 썰 이어놓고 이만 자러 갈게요. 좋은 밤 되세요!:D
정작 오너는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요령은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카나타도 그런 요령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어! 어쨌든 이스즈가 그렇게 배우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카나타는 친하지 않은 지금 시점이라도 아마 이것저것 다 가르쳐줄 것 같아! 어쨌건 동물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내적 친근감은 꽤 큰 편이기도 해서!
뭐랄까. 집안이 문제로구나. 나쁜 이스즈네 부모님! 경쟁도 적당히 해야지! 하지만 이스즈는 이스즈대로 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을거야! 분명히! 아앗...카나타가 좋아할만한 동물들밖에 없잖아! 물론 다른 동물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저런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카나타는 조금 더 좋아하긴 하거든. 구독을 안할 수가 없다. 카나타가! ㅋㅋㅋㅋ 라인으로 알려주면 카나타는 미리 딱 대기하고 영상이 올라오는 순간 바로 보지 않을까 싶어. 가능하면 첫 댓글도 노려볼 것 같지만 그건 또 쉽지 않을테니까! ㅋㅋㅋㅋ
이스즈가 군고구마에 흥미를 보이면 "...여기서 살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이러니저러니 해도 농산물이 많은 곳이니까." 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고구마가 본격적으로 재배되면 맛있는 거 1~2개 정도는 골라주겠다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어. 수박 새참이라. 와. 카나타가 정말로 좋아하겠는걸! 수박해서 떠오르는건데 이스즈는 수박을 먹을 때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 파야? 아니면 칼로 썰어서 먹는 파야? 카나타는 칼로 썰긴 써는데 빨간 부분만 큐브 모양으로 해서 잘라낸 후에 그릇에 가득 담아서 포크로 콕콕 찔러서 먹는 파야. 카나타 군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허락을 구하면 카나타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카나카나만 아니면 돼." 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사실 지금 시점에서도 카나타라고 불러도 카나타는 크게 신경 쓰진 않을 거야! 다만 '카나쨩'이라던가, '카나카나' 식으로 좀 더 애칭에 가까운 별명의 경우에는 진짜 엄청 친한 것이 아니면 허락을 하지 않을 것 같고! 일단 설정상으로는 카나쨩이라고 부르는 소꿉친구 애도 여럿 있긴 해! 카나타는 "...어린애도 아닌데 카나쨩이 뭐야." 라고 좋아하진 않지만.
조금 풍족한 편이긴 해! 물론 그렇다고 막 엄청 부자는 아니고.. 그냥 나름대로 잘 사는 은수저~동수저 사이의 어딘가 정도? 확실한 것은 금수저는 아니야! 마을에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지는...따로 설정하지 않았지만 아마 좋아하는 이들도 꽤 있을 것 같긴 해!
고양이 목욕은...ㅋㅋㅋㅋㅋ 카나타가 해도 전쟁인 날이지. 그래서 카나타는 공격을 안 당하게 미리 얇은 장갑을 끼고 목욕을 시키는 편이야. 그리고 나름 요령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 공격을 안 당하고 씻길 수 있을지도 알고 있고! 음. 정직원 급여... 일본의 급여가 얼마나 되는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을 내에서 먹고 살기에는 충분할 정도로는 줄 것 같아. 우리나라 버전으로 치자면 최저시급보다 15~20% 정도 더 쳐줄 것 같아. 물론 그런만큼 일을 잘 해야겠지만! 카나타는 어차피 카페 물려받아서 자기가 운영할 생각이기 때문에 쭉 카페에 있을 것 같네!
하긴 다묘, 다견 가정 유튜브를 보면 고양이 강아지가 그렇게 많은 데도 어떻게든 간식을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앗 동물을 좋아하는 걸로 카나타의 내적 친근감을 샀군요! 이스즈가 첫날에 동물을 좋아한다고 밝힌 건 좋은 선택이었네요, 카나타는 옆자리 짝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직장동료이기도 하니까요!
그럼요! 이스즈는 이 마을에서 살면서 꼭 돈이 많고 부모님께 인정받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될 테니까요~ 앗, 전부 카나타가 좋아하는 동물들이군요! 이스즈가 카메라에 잘 담아야겠어요 ㅎㅎㅎ 게다가 첫 댓글도 노려준다니! 이스즈가 댓글들 확인하다가 일찌감치 카나타의 댓글을 확인하면 기뻐하겠네요~ 라인으로 이번 영상도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보낼 것 같아요 ㅎㅎㅎ
카나타가 그렇게 말해주면 이스즈가 반색하겠네요! "정말? 여긴 동물 천국이기도 하지만 먹거리 천국이기도 하네~!" 라면서요 ㅎㅎㅎ 그리고 맛있는 걸 골라주겠다고 하면 역시 밝은 얼굴로 고맙다고 말하구요:) 이스즈는 주인 아주머니께서 가공해주시는 대로 먹지만, 스스로 가공한다면 역시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을 싹싹 긁어먹을 것 같아요~ 카나타가 주인 아주머니와도 친분이 있다면 카나타의 식성을 아니 큐브 모양으로 잘라서 포크와 함께 준비해주실 것 같네요! ㅎㅎㅎ 카나타 카나카나라는 별명을 어지간히도 질색하는군요! 이스즈도 그런 별명은 카나타와 많이 친해졌을 때, 카나타에게 장난 치기 위한 용도로나 불러볼 것 같아요~ㅎㅎㅎ
앗 그렇군요! 여유있는 중산층 정도려나요? 그래도 먹고 살 걱정은 없는 집안 같아서 비록 재벌가 출신이지만 현 시점엔 개털인 이스즈가 부러워할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하긴 같은 마을 사람이라도 사람마다 다를 것 같긴 하네요! 사와무라 부부는 동물을 엄청 좋아한다기보단 가축 정도로 여기지만, 이스즈에게 과외받는 사와무라 씨네 아이들이나 이웃집 아이들은 스즈처럼 동물을 예뻐할 것 같아요 ㅎㅎㅎ
장갑을 준비해야 할 정도면 수속성 고양이는 드문 편인가보네요! 이스즈의 경우에도 첫 고양이가 수속성 고양이가 아니었던 지라, 될 수 있는 한 빨리 끝내자 파일 것 같아요 ㅎㅎㅎ 물론 샴푸질은 꼼꼼하게 하겠지만요! 그리고 고양이가 항의성으로 야옹거리면 "오오~ 미안해 미안해" 하고 하나하나 대답해줄 것 같구요 ㅎㅎㅎ 오~ 생각보다 넉넉하네요, 정직원 급여! 그 정도 급여라면 이스즈가 정직원을 노리고 열심히 일하겠어요~ 털친구들을 돌보면서 먹고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직장은 없을 테니까요! 물론 부업으로 유튜브는 계속 할 것 같긴 해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뻘하게 궁금해진 건데, 카나타는 연애 경험은 있을까요? 첫사랑이라던가~ 이스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 소꿉장난처럼 또래 아이와 사귀다 만 걸 제외하면 전무할 것 같아요 ㅎㅎㅎ 이상형의 기준이 높기도 하구요!
동물을 좋아하고 정말로 아껴주는 것만으로도 카나타는 금방 호감을 느끼는 편이야. 물론 그렇게 말로만 하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 그만큼 배신감도 크게 느껴서 싫어하게 되겠지만..적어도 이스즈와의 관계에서는 없을 것 같긴 해!
아앗..ㅋㅋㅋㅋ 뭔가 이스즈는 라인으로 카나타에게 이런저런 메시지를 많이 보내지 않을까라는 적폐해석이 떠올랐어.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쨌든 카나타가 그런 메시지를 받으면 나야말로 귀여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리고 조금 고민하다가 자신만 아는 비밀장소를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시간이 나면 얘기해달라고 할 것 같아. 카나타의 비밀공간. 야생고양이들이 자주 모여서 노는 고양이들의 공터 놀이터 같은 곳인데 카나타는 자주 가서 한번씩 먹이를 챙겨줬기 때문에 카나타가 같이 있으면 사람들을 보고 도망가고 그러진 않아. 물론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 조금식 다를 수는 있겠지만! 다만 이곳은 영상은 찍지 말고 그냥 비밀공간으로 남겨달라고 요청할 것 같네!
먹거리 천국! 틀린 말은 아니지! 아무래도 교외 지역이니까 농사짓는 이들도 많을테고! 농사짓는 이들이 많으면 대체로 먹거리도 다양하게 생성되긴 하더라! 물론 지역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앗. 이스즈는 숟가락으로 긁어먹는 파로구나! 그렇게 먹는 것도 시원하고 좋긴 하지! 물론 중간에 남기면 좀 지저분해지긴 하지만! 어쨌든 카나타는 다른 방식으로도 먹긴 하니까 저렇게 주지 않아도 아마 잘 챙겨먹을 것 같아! 물론 저렇게 챙겨주면 좋아하겠지만! 카나카나는...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카나타 입장에선 자신이 그렇게 귀여운 느낌도 아닌데 그런 귀여운 호칭은 조금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 장난으로 그렇게 부르면 카나타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스즈스즈라고 부른다고 괜히 투덜거리듯이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어!
대충 그런 느낌이긴 해! 딱 여유있는 중산층!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금수저가 될 수는 없는 그런 느낌! 물론 이스즈에게 카나타가 자신의 집안 형편을 이야기하진 않을 것 같으니..부러워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와무라 부부는 동물을 가축처럼 보는구나. 아무래도 농사일을 하다보면 그런 경향이 생기기 마련이지! 실제로 가축이기도 하고! 아앗... 그 아이들이 일상에서 혹시라도 나오면 관전해야겠어! ㅋㅋㅋㅋ
수속성 고양이는 따로 없다보니..ㅋㅋㅋㅋ 와. 꼼꼼하게 잘하는구나. 진짜 이스즈가 동물 관리를 아주 잘한다는 것이 절로 느껴져! 그 와중에 달래주는 것도 수준급이야! (야광봉) 동물 카페에 꼭 필요한 인재상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뭐 사실 저 급여도 일을 어느 정도 잘해야 주는 수준이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스즈는 할 수 있어! 아자아자! 화이팅!
카나타는 연애 경험은 따로 없어. 딱히 연애에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잘생긴 조각미남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고백을 받은 것도 딱히 전무한 편이야. 물론 친하게 지내는 이성은 꽤 여럿 있긴 하지만..딱 그 정도? 첫사랑도 아직은 경험이 없다! 그냥 사랑과는 담을 쌓고 지낸 그런 아이야! ㅋㅋㅋㅋ 그래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거나 하면 아마 조금 고장난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네! 이스즈의 이상형의 기준이 높다라. 어떤 조건이야?
그렇군요, 하긴 이스즈는 카나타와 좋아하는 동물이 많이 겹치는 편이니 다른 애로사항에 없다면 이대로 순조롭게 친해질 수 있겠어요~ 앗, 듣고보니 왠지 말씀대로, 이스즈라면 카나타와 친해지면 친해질 수록 라인을 보내는 일이 잦아질 것 같아요! 처음에는 가게에 가기 전에만 연락했다가, 점점 SNS에서 귀여운 동물 영상이나 구독하고 있는 수의사 유튜버의 영상 중에 흥미로운 게 있으면 카나타한테도 보내볼 것 같달까요! 이스즈 입장에서는 자기 영상을 재밌게 봐준 것만으로도 고마울 텐데, 비밀장소까지 알려주는군요! 이스즈가 무척 고마워할 것 같아요~ 그리고 비밀공간에 가면 고양이들을 보고 코인사부터 건네고 조금씩 친해져보다가, 카나타가 영상은 찍지 말고 비밀공간으로 남겨달라고 하면 흔쾌히 그러겠다고 할 것 같아요~ 이스즈의 영상을 좋은 사람들만 보면 모르겠지만, 실제로 길냥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알려지면 동물학대 범죄의 위험이 있기도 하니까요! 카나타가 알려준 비밀 공간은 이스즈도 자주 들를 것 같네요~ 왠지 거기서는 이스즈가 자기 속마음도 반쯤 혼잣말로 터놓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요 ㅎㅎㅎ
ㅎㅎㅎ 사와무라 씨들 입장에서는 카나타가 가끔이라도 일을 거들어주는 게 고마우니 새참도 먹기 좋게 준비해줄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카나타는 어떻게보면 귀여움 받는걸 어색해하는 것 같아보이네요! 스즈스즈라고 부른다고 하면 이스즈는 "좋아~ 시청자분들 중에서 그렇게 부르시는 분들 계시거든!" 하고 싱글벙글할 것 같네요! 실제로 이스즈는 성으로 불리는 게 아니면 웬만큼 기상천외한 별명 쯤은 기껍게 여길 것 같아요 ㅎㅎㅎ
이스즈의 제자들은 아마 한번쯤은 일상에 나올 것 같아요~ 좀 더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 카나타의 카페에 다같이 방문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물론 공부보다는 노는 걸 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공부는 뒷전이고 동물들이랑 놀려고부터 할 것 같지만, 그런 아이들을 확실히 잡는 이스즈의 선생님 모먼트가 나올 것 같아요~ ㅎㅎㅎ 이스즈가 그렇게 칭찬을 듣게 된다면 무척 기뻐할 것 같네요~! 그리고 동물 친구들 목욕을 좀 더 의욕적으로 할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고양이 일동: 살려줘냥!) 물론 고양이는 원체 깔끔한 동물이니 멍멍이들만큼 자주 씻기진 않겠지만요!
앗 연애나 첫사랑 경험은 없군요~! 연애보단 우정파인걸까요? 그것도 좋죠! 이스즈의 이상형은, 상냥하고 사려깊고 수줍음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에요~ 특히 말을 할 때 표현을 신중하게 고르는 사람을 좋아해요. 이스즈의 인생 순정만화의 남주인공이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그 외에는 스킨십 면에서도, 티키타카하는 것도 서로 잘 맞아야 하고, 이스즈의 출신이나 과거를 알고도 개의치 않을 수 있는 사람을 바랄 것 같네요 ㅎㅎㅎ 물론, 꼭 이상형하고만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새로운 이상형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요!
카나타는 대충 예상했을지도 모르지만 라인을 사용하긴 해도 그렇게 막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보내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이스즈가 그렇게 자주 보내면 아마 카나타도 자연스럽게 이스즈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늘어날 것 같아. 카페 고양이와 강아지를 돌보다가 귀여운 모습이 보이면 찍어서 이스즈에게 보낸다거나... 그러고 보니 이스즈는 새도 혹시 좋아하니? 카나타는 자기 방에서 앵무새 한마리도 키우고 있거든. 물론 얘는 고양이와 강아지와는 확실하게 격리하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새라는 특성 때문에 개와 고양이와 같이 있으면 위험할 확률이 너무 크니까. 그래서 보통은 카페에 데려오진 않고 카나타의 집에 올라가면 볼 수 있긴 한데.. 얘 사진도 몇 장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 비밀장소는 동물을 정말로 좋아하고, 진짜로 믿을 수 있겠다 싶은 이들에게만 알려주는 편이야! 이스즈 말고도 일단 설정상으로 2명은 더 알고 있긴 한데 얘들이 일상에서 나올지는 모르겠네! 아직은! 어쨌든 이스즈가 비밀장소로 남겨주겠다고 한다면 카나타는 고마워할 것 같아. 자기 속마음을 혼잣말로 터놓다가 마침 비밀장소로 오고 있던 카나타가 듣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려나...ㅋㅋㅋㅋ 물론 카나타는 혹시 들어도 못 들은척 할 것 같아. 들었냐고 물어도 뭘 말이야?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넘겨버릴 것 같고!
아무래도 살짝 그런 느낌이 있어! 물론 누군가는 귀엽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카나타 스스로는 그것을 못 받아들인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야! 반대로 이스즈는 귀엽게 보면 그걸 받아들일지도 궁금하네! 아앗...ㅋㅋㅋㅋ 그렇게 부르는 이가 있구나! ㅋㅋㅋㅋ 그럼 카나타는 순간 벙쪄서 헛기침 소리를 내고, "...그럼 패스. ...더 이상한 별명을 생각해낼거야." 라고 괜히 중얼거리듯이 투덜거릴 것 같아. 물론 이스즈의 반응을 보면 어림도 없을 것 같지만 말이야!
음. 카나타네 카페에서 공부라. 아마 동물들이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동물들과 교감하는 것도 공부 중 하나겠지! ㅋㅋㅋㅋ 아이들을 확실히 잡는 이스즈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네! 이건 일상에서 확실하게 두고보겠어! ㅋㅋㅋㅋ 고양이들이 정말로 무서워할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 목욕을 의욕적으로 시키는 모습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괜히 뿌듯한 표정을 지을 것 같네. 물론 고양이들은 카나타를 보고 살려달라는 표정을 지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이스즈를 공격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 막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야!
음. 그냥 아직은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다에 가까워! 물론 연애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자기와는 아직 연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타입! 물론 우정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지만 말이야! 상냥하고 사려깊고 수줍음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 뭔가 카나타와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구나. 역시 일댈이라서 괜히 이런 것을 들으면 자기 캐릭터에게 대입하게 되더라.. ㅋㅋㅋㅋ 반대로 카나타의 이상형도 말을 해보자면... 역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고, 주변을 잘 챙기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그런 타입에 조금 더 마음이 가는 편이야. 아무래도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귀여운 타입이면 좀 더 눈길을 주겠지만..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지!
카페 고양이랑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이라니, 이스즈가 무척 좋아할 것 같네요! 일정 때문에 날마다 카페에 들를 수는 없을 것 같다 보니 ㅎㅎㅎ 오, 카나타 앵무새도 기르는군요! 이스즈는 새도 무척 좋아해요. 카나타가 사진을 보내주면 신기해하면서 혹시 말도 할 줄 아냐고 물어볼 것 같아요~
이스즈 말고도 두 명 더 알고 있군요! 이스즈가 오며 가며 마주칠 수도 있으려나요? 앗 이스즈의 속마음을 우연히 듣게 돼도 모른 척해주는군요, 착하네요 카나타는 ㅎㅎㅎ 아마 이스즈가 현시점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돌아가야 하는데 여기가 너무 좋아져서 큰일이다, 정도일 것 같아요~ 혹은 동생이 얄미워 죽겠는데 한편으로는 딱하기도 해서 복잡하다거나!
이스즈의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ㅎㅎㅎ 시청자들이나 이스즈가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이스즈를 귀엽게 봐주면 좋아하지만, 가깝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귀엽다고 하면 겉으로는 고맙다 하지만 속으로는 불편해할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더 이상한 별명을 생각해 내겠다고 벼르는 거 뭔가 재밌네요! 이스즈는 마치 로판 악녀처럼 오호호호 웃으면서 "내가 히라가나 할 테니까 카나타 군은 가타카나 할래?" 하고 농담해 볼 것 같아요~
ㅎㅎㅎ 하긴 공부하려고 해도 강아지랑 고양이 친구들이 유혹할 것 같아서 쉽지 않을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나중에는 카페에 데려오는 건 가끔 아이들을 풀어주는 용도가 될 것 같네요 ㅎㅎㅎ 기대해 주신다니 감사해요! 저도 열심히 준비해 볼게요! ㅎㅎㅎ 카나타도 이스즈 편이군요! 그래도 고양이들이 순둥하네요, 목욕 당하면서도 공격하지 않는다니! 스즈도 그게 고마워서 최대한 빨리 끝내주고 간식 보상도 잊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은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는 거군요. 그래도 좋죠! 세상에는 연애 말고도 재밌는 게 많으니까요~ 동물들과의 교감도 포함해서요.:) ㅎㅎㅎ 그러네요, 하지만 카나타가 꼭 이스즈의 이상형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만 해도 고마울 것 같아요:D 카나타의 이상형은 그런 사람이군요! 전에도 느낀 거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카나타와 친해지기 쉬울 것 같네요~ 카나타가 연애를 한다면 이상형인 사람과 연애할 수 있길 바랄게요~:D
일정을 떠나서 카페에 매일매일 들리는 것은 아무래도 직원이 아니면 힘들긴 하지! 일단 들어오면 돈을 써야하니 말이야. 학생 신분으로는 가끔 오는 것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 아무튼 이스즈가 그렇게 물어보면 카나타는 할 줄 안다고 메시지를 보낼 것 같아. 물론 그렇다고 막 엄청 유창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단어 위주로 이야기를 하는 것에 가깝지만! 이를테면.. '과자...과자...과자... 먹는다.. 맛있다..' 이런 식으로!
아마 운이 좋으면 마주칠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그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닐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카나타 입장에선 속마음을 우연히 들었다고 해서 굳이 그걸 이야기할 필요성은 못 느낄 것 같거든. 물론 엄청 심각한 문제라면 한숨을 한번 쉬고 머리를 긁적이다가 말을 꺼내볼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이스즈주가 말한 이스즈의 속마음 이야기는 카나타가 크게 말을 꺼낼 것 같진 않아서! ㅋㅋㅋㅋㅋ
가깝게 여기지 않는 이가 귀엽다고 하면 아무래도 조금 불편할 수 있지!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이라면 더더욱! 그래도 카나타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긴 하는구나! 아앗...ㅋㅋㅋㅋㅋ 히라가나 가타카나...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드립이야. 카나타는 그 말을 들으면 벙찐 표정을 짓다가 빵 터질 것 같아. 히라가나와 네 이름은 아무런 상관도 없지 않냐고 하면서 말이야.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발버둥을 칠지도 모르겠지만 막 공격적으로 나서는 일은 없을거야! 그래도 일단 가능성은 있다 정도로만! 간식 보상을 주면 카나타가 가만히 바라보다가 너무 자주 주면 목욕할 때마다 간식 먹으려고 한다고 하면서 정말 말을 잘 들을때에 한해서 한번씩만 주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일단은 좋은 친구 루트를 타지 않을까 싶네! 연애는...뭐, 이제 둘이 가능성이 있다면 알아서 하는걸로!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건 이스즈도 마찬가지야! 꼭 이상형이 아니더라도 이스즈 마음에 드는 이가 역시 제일이지!
하긴 재벌가 출신이지만 아직 수입원이 유튜브 뿐인 이스즈에게는 큰 지출이 될 것 같긴 해요 ㅎㅎㅎ 그래도 취직하면 오히려 돈을 벌면서 자주 들를 수 있게 되겠지만요~ 와, 말도 할 줄 아는군요! 단어 위주로 말하는 게 귀엽네요 ㅎㅎㅎ 카나타가 단어나 동사 위주로 가르쳐서 말투가 그렇게 정착된 걸까요?
하긴 사람마다 비는 시간이 다를 테니까요~ ㅎㅎㅎ 그도 그러네요, 어떻게 보면 사고에 가까운 일일 테니까요! 그래도 심각한 일이면 신경 써주는군요! 역시 카나타는 착한 아이네요~ ㅎㅎㅎ 하긴 이스즈의 과거 일을 모르는 카나타가 보기에도,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닐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카나타는 외동이려나요? 카나타의 혈육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카나타 빵 터지는군요~! 평소에 차분하고 얌전했던 카나타라서 이스즈가 신기하게 볼 것 같아요 ㅎㅎㅎ 하긴 스즈 이름에 히라가나를 연상할 부분이 없긴 하네요! 이스즈는 그렇게 들으면 허를 찔렸다는 듯이 멋쩍게 웃으며 "그러게~" 할 것 같아요! 반에 히라노 같은 성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랑 히라가나 가타카나 콤비를 해도 되겠다고 농담할 수도 있겠지만요!
발버둥이야 당연하죠~ 앗, 그런데 카페 고양이들은 목욕 주기가 짧은 편일까요? 찾아보니 장모종이나 사람 대할 일이 많은 고양이들은 한두 달에 한 번씩 한다고 들은 것 같아서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평균 2주에 한 번씩 목욕을 하니 목욕할 때마다 간식을 주면 곤란하긴 하겠네요! ㅎㅎㅎ
ㅎㅎㅎ 제 생각도 비슷해요, 먼저 관계 형성이 된다면 좋은 친구이자 직장 동료가 되지 않을까 싶달까요! 그것도 좋은 관계성이죠~ ㅎㅎㅎ 감사해요! 이스즈는 자기 눈이 높은 걸 스스로도 알고 있어서 여차하면 평생 혼자 살 생각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는 털친구 한두 마리와 함께요! 어쩌면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자기의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취직을 하면 직원 서비스로 돈을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은걸! 그 정도의 직원 복지는 있어! ㅋㅋㅋㅋㅋ 물론 그렇다고 카페에 와서 계속 음료를 퍼먹고 있으면 곤란하겠지만 말이야. 카나타 기준으로는 5잔까지는 허락해줄 것 같네! 물론 일 잘한다는 가정하에!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데, 직원 서비스라고 음료를 먹고 있으면 아무래도 카나타는 좋게 보진 않을 것 같거든. 음. 카나타는 딱히 말을 가르쳐준 적은 없는데 스스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 멋대로 따라한 것에 가까워. 그래서 저렇게 단편적인 느낌으로 말하는 것에 가깝기도 하고!
일단 카나타의 성향이기도 하다보니! 사실 이건 첫일상때도 살짝 나오긴 했지만, 카나타는 자기가 보고서 이건 조금 중재해야하지 않나? 라던가 이건 조금 무례할 수 있지 않나? 싶은 것에 대해서는 먼저 말을 꺼내는 편이거든. 그렇다보니 아마 심각한 일도... 자신의 일은 아니더라도 괜히 끼일 것 같아. 물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그 다음의 일일 것 같네. 카나타에게 있어서는! 그만큼 꽤 신중하게 생각하지만! 맞아. 카나타는 외동아들이야! 그래서 딱히 동생은 없고 형이나 누나도 없어! 물론 사촌 동생이나 사촌 형, 사촌 누나는 있긴 하지만! 일단 다들 다른 지방에 살고 있다는 설정이야! 음. 반대로 이스즈가 우연히라도 카나타가 조금 심각한 문제를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지는걸?
ㅋㅋㅋㅋㅋㅋ 히라노..아마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히라가나 가타카나 콤비라는 말이 나오면 카나타는 피식 웃으면서 실제로도 그렇게 부르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눈앞에 하나가 있으니 말이야. 또 하나가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기도 하고!
그에 대해서는 카나타나 카나타의 부모님이 고양이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편이야. 고양이는 아무래도 너무 목욕을 시키면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지만, 몸이 더러우면 아무래도 평소보다 더 씻길 수도 있고, 몸이 그다지 더럽지 않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조금 더 안 시킬 수도 있고 그런 느낌으로!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간식에 맛을 들여버리면 목욕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그냥 물 잠깐 묻는 것만으로 간식 달라고 조를 수도 있으니까! 적어도 카나타 생각은 그렇대!
그조차도 좋은 관계성이지! 물론! 음..ㅋㅋㅋㅋㅋ 털친구 한두마리라. 카페 고양이 한두마리 입양해갈 생각도 있으려나? 일단 입양을 원하면 새끼를 낳을 때 한두마리 정도는 입양해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 새로운 취향이라. 그게 카나타 관련이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될지도 궁금해지네! 일단 썰 내용만으로만 보자면... 카나타는 이성적 호감은 둘째치고 사람으로서 좋게 볼 가능성은 클 것 같긴 해!
털친구들이랑 놀 수만 있어도 이스즈에게는 꿈의 직장일텐데, 음료를 무려 다섯잔이나 마실 수 있다니, 직원 복지 후하네요!>< 그 음료를 제조하는 건 이스즈 몫일 테지만요 ㅎㅎㅎ 그 복지를 떳떳하게 누리려면 이스즈가 일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아하, 말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따라하면서 배운 거군요! 똑똑하네요~! 앵무새 사진이랑 영상도 카나타가 보내주면 이스즈가 귀엽다면서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아하, 그래서 사토 군이 이스즈에게 질문했을 때나, 아이들의 질문이 쏟아졌을 때 개입한 거였군요! 어떻게 보면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마 첫날에 이스즈도 느꼈을 거예요. 호시노군은 주변 사람이 난처해 보이면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구나라고요. 근데 카나타는 호의로 개입했는데 상대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선을 그으면 카나타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그건 그렇고 카나타는 역시 외동아들이었군요~! 이스즈가 친혈육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ㅎ
카나타의 심각한 이야기를 들은 이스즈라... 아마 카나타와의 관계에 따라서 행동하는 게 달라질 것 같아요. 현 시점이라면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들은 이야기를 잊어버리려고 애쓸 것 같아요, 이제 막 알게 된 사이에 오지랖을 부리는 건 큰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요. 카나타랑 어느정도 친해진 뒤라면, 그 자리에서 자기가 있음을 밝히고 의도는 아니지만 들어버려서 미안하다고 할 것 같아요. 그 뒤에는 카나타가 털어놓고 싶어하면 묵묵히 들어주고, 잊어달라고 하거나 화제를 돌린다면 마찬가지로 잊어버리려고 할 것 같구요~
ㅎㅎㅎ 그럼 히라가나 가타카나 콤비 탄생이네요~! 그럼 이스즈가 카나타와 친해진 뒤에는 이따금 카나타더러 가타카나 군이라고 부르는 일이 종종 생길 것 같아요~
하긴 카페라는 환경 특성상 목욕주기가 불규칙해질 수도 있겠네요~ 앗, 물만 묻고도 간식을 달라고 하는 경우는 확실히 곤란하겠네요! 그렇게 가르쳐주면 이스즈는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할 것 같아요~ 전에 기르던 고양이가 단모종에 외동이라서 목욕을 자주 하게 될 경우는 잘 몰랐다고 하면서요 ㅎㅎㅎ
입양도 좋죠~! 현 시점에서는 이스즈가 세들어 살고 있는데다, 셋집에 강아지가 있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자취하게 되고 펫로스도 어느정도 극복을 하게 된다면 카나타네 가게에서 새끼 고양이를 입양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러게요, 지금으로서는 짐작이 안되네요. 앗, 카나타가 이스즈를 좋게 봐주는군요! 고맙네요~ 이스즈도 카나타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는 낯선 사람을 돕는 데에도 의욕적인 첫 짝꿍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이스즈가 전학온 날에 카나타가 학교 안내도 해줬을까요?
이스즈가 비번일때 놀러왔다고 한다면 음료는 아마 카나타의 아버지나, 카나타가 직접 만들어줄 것 같아. 그래도 비번일 때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서 음료 만들라고 할 순 없으니까! 카나타네 앵무새는 확실히 머리는 좋은 편이긴 해! 일단 카나타와 짧게나마 간단한 대화는 가능하기도 하고! 다만 복잡한 대화나 복잡한 단어가 나오면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꾸엑? 하는 그런 버릇이 있기도 하고! 아마 사이가 좋아지면 이런 꾸엑? 하는 영상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 어쨌든 동물을 좋아한다고 하니 카나타도 이스즈에게 이런저런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상대가 그렇게 선을 그으면 카나타도 알았다고 하면서 아마 굳이 더 말을 하진 않을 것 같아. 물론 이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만약 상대가 고집을 부려서 그렇게 하는 거라면 한숨을 내쉬면서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 도움을 주려고 할 것 같지만 진짜 진지하게 선을 그으면 아마 자신도 더 관여는 하지 않을 것 같긴 해. 다만 그런 상태라고 해도 정말로 친하다고 한다면 개입할 수도 있겠지만..그건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 음. 이스즈가 친혈육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여러모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부터 먼저 할 것 같네. 그리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간접적으로... "...그냥 여기서 지내다가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줄테니까." 딱 그 정도로만 이야기를 하고 그냥 옆을 보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어필할 것 같네. 물론 이스즈가 직접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거나 하면 아마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달래주는 그런 느낌도 있을 것 같고! 말을 안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이스즈도 어떻게 보면 카나타와 비슷한 느낌으로 행동을 하는구나. 카나타도 아마 어느 정도 친한 것이 아니면 이런저런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 같지만...때로는 잘 모르는 사이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는 법이니..그런 것은 아마 상담을 부탁할지도 모르겠네. 다만 직접적으로 자기라고는 하지 않고 "...내가 아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식으로 조금 서투르게 돌려서 표현할지도 모르겠어. 사실 카나타에게는 그리 심각한 문제도 없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카나카나가 아니라 다른 별명을 만드는구나. 그러면 카나타도 가만히 바라보다가 "왜? 스즈스즈." 이렇게 반격하듯이 말을 할 것 같네. 결국 스즈스즈 이외에는 떠오르지 못한 카나타였다고 한다.
가끔 영악한 고양이들은 그런 경우가 가끔은 있다고도 하더라고. 물 묻혔으니까 간식 줘야지?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뭐 흔한 사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카나타는 그 말을 들으면 지금부터 알아가면 된다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것 같아. 확실히 지금은 입양이 힘들긴 하겠지! 언젠가 입양을 바라게 된다면 카나타가 특별히 좀 더 예쁜 애들을 보여줄 것 같아. 음. 학교 안내.. 아마 카나타가 먼저 물어봤을 것 같긴 해. 학교 안내가 필요하냐고. 만약 필요하다고 한다면 자신이 안내를 해줬을테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보겠다고 한다면 알았다고 하고..그럼에도 일단 가볍게 중요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말로 설명해줬을 것 같아.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던가...이를테면 남자 탈의실이나 교장실이나 이런 곳! 이런 곳은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니까!
비번일 땐 카나타의 아버지나 카나타가 음료를 만들어 주는군요! 고맙게 마시겠네요~ 이스즈가 처음에는 돈을 안 내고 마시는 게 어색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차츰 익숙해졌겠지만요!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앵무새는 음향을 따라하는 거지 언어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고 들었어서, 처음에는 카나타가 그 앞에서 단어나 동사를 엄청 반복해서 말했나 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의미를 모르면 꾸엑 한다니 귀엽네요 ㅋㅋㅋ 이스즈도 그 영상을 보게 되면 귀여워서 한참 웃을 것 같아요~ 서로 그렇게 자주 연락을 주고 받게 되면 친해지기도 쉽겠네요!
상대가 거절해도 필요해보이면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니, 역시 카나타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강한 아이네요~ 상대가 진지하게 거절하면 그 의사를 수용할 줄 알구요. 거기에 외동인데도 혈육과의 다툼에 대한 고충을 공감해주네요! 소꿉친구 중에 혈육이 있는 친구가 있어서일까요? 카나타가 그렇게 이야기해주면, 이스즈는 코사메와의 갈등으로 힘든 게 티가 났나 싶어서 민망해하지만 카나타의 호의는 고마워서 "고마워~! 그래도 이 마을, 살기 좋아서 큰 걱정은 없어.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할게!"라고 대답하겠네요! ㅎㅎㅎ 아무래도 이스즈가 집안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려면 카나타와 지금보다 더 많이 친해져야 할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무거운 이야기가 될 텐데 들어주면서 달래준다니, 카나타는 착한 아이네요~!
아무래도 낯선 사이에서는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그래도 카나타가 먼저 상담을 요청한다면 이스즈도 기껍게 들어주려고 할 것 같아요~ 전학 초기부터 여러모로 신세를 진 데다가, 나중에는 직장 동료가 될 테니까요. 카나타가 돌려서 이야기한다면 이스즈도 호시노 군의 이야기냐고 캐묻지 않고 진지하게 듣고 자기 생각을 말해줄 것 같네요! 그래도 카나타한테는 심각한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에요~
ㅎㅎㅎ 카나타의 장난스러운 별명은 스즈스즈로 정착이군요~! 이스즈에게 카나타의 첫 인상은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라, 그렇게 장난스러운 모습도 보이면 신기해하겠네요 ㅎㅎㅎ 만약 이스즈도 반격한다면 "스즈스즈면 역시 카나카나 군이라고 불러야 하나~?"하고 농담할 것 같아요!
카나타가 이래저래 이스즈를 많이 챙겨주네요~ 이스즈 눈에는 어떤 아이든 예뻐보여서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러다가 자기를 좀 더 잘 따르는 아이를 데려갈 것 같네요! 역시 학교 안내를 해주는군요~! 거절해도 중요 시설은 가르쳐준다니, 친절하네요~! 이스즈는 고마워하면서 부탁한다고 할 것 같아요 ㅎㅎㅎ 카나타 덕에 좀 더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학교의 주요 시설들이나 들어가면 안되는 곳 등을 익힐 수 있겠네요~ 이스즈가 학교 안내를 시켜준 보답으로 학교 매점에서 쏘겠다고 할 것 같아요 ㅎㅎㅎ 카나타는 어떤 메뉴를 고르려나요?
사실 머리가 좋은 앵무새는 일부 단어는 이해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 동물마다 다 다른 법이긴 하니까! 실제로 단어가 뭔지 이해를 하고 제대로 행동하는 개도 있다고 하니까! 연락을 자주 주고 받으면 확실히 친해지긴 좋을 것 같긴 해. 물론 그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 것이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말이야. 그래도 자주 보면 자연히 연락을 늘어날 수도 있겠지!
ㅋㅋㅋㅋ 그냥 모르는 척 넘기지 못하는 성향이 더 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난. 음. 소꿉친구 중에 혈육이 있는 친구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이건 카나타가 아무래도 좀 평화로운 곳에서 평화롭게 살았다는 것이 더 크기도 해. 그래서 막연하게 혈육과 싸우면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고. 물론 그 스케일에 대해선 제대로 상상을 못할 것 같아. 그래도 일반 가족 싸움보다는 좀 더 크지 않을까..정도는 생각하겠지만 딱 그 정도? 이스즈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카나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 "...내가 아니더라도 도와줄 이는 많아. 여기는." 그 정도로만 이야기할 것 같네. 자신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좀 더 편한 이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라도 도움 받을 것은 받으라는 의미로! 무거운 이야기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들어주는 것 뿐이니까 오히려 더 그렇게 행동할 것 같네.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느 정도 도와주겠지만..집안 이야기는 자신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거니 말이야.
이스즈도 이렇게 보면 배려심이 많은데? ㅋㅋㅋㅋ 그럼 카나타는 가만히 듣다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고맙다고 짧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상담을 들어준 것도 있고, 굳이 캐묻지 않은 것도 있고.. 하지만 하나하나 다 각각 고맙다고 하긴 애매하니까 그냥 한번에 무덤덤하게 고맙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 아무래도 카나타는 시리어스한 설정으로 만든 것은 아니기도 하고...원가 평화롭게 살았으니까.
카나카나 군이라는 말이 나오면 카나타는 순간 움찔하더니 가타카나라며! 그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ㅋㅋㅋㅋ 차라리 가타카나라고 부르라는 의미로 말이야. 카나카나는 역시 안된다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네. 막 정색하고 싫어하기보단 약간 부끄러워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야!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같은 반이고 옆자리 사이기도 하고 카페에 자주 오는 단골손님이자 알바생이니까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챙겨주는 것은 많을 것 같아. 이건 카나타의 성향이기도 하고! 자기 주변 사람들은 되게 잘 챙기기도 하거든. 다만 문제는 티를 잘 안 내서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정도? 자기를 잘 따르는 아이를 데려간다면... 처음부터 이스즈를 잘 따랐으니까 무럭무럭 커서 성체가 되어도 이스즈를 엄청 잘 따르지 않을까 싶은걸. 고양이라면 개냥이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 부탁한다고 한다면 카나타는 흔쾌히 학교 안내를 해줄 것 같아. 직접 같이 돌아다니면서 여기가 음악실. 여기가 탈의실. 여기가 미술실. 이런 식으로 하낳나 알려줄 것 같아. 아무래도 학교가 도시보다는 조금 작을테니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겠지만! 학교 매점에서 쏘겠다고 한다면 카나타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호의를 받아들일 것 같아. 그리고 아마 크림빵을 고를 것 같아. 그리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우유도 포함해서. "...이 정도면 돼. 고마워."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입꼬리를 살짝 올려서 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을 것 같고. 반대로 이스즈는 뭘 먹을거야?
오, 그렇군요~ 카나타의 앵무새가 앵무새중에서도 지능이 높다면 그럴 수 있겠네요! 하긴 지금 시점에서는 이스즈도 카페에 갈 때 정도만 연락할 것 같긴 해요 ㅎㅎㅎ 아하, 다른 사람이 곤란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향의 영향이었군요~ 평화로운 곳에서 평화롭게 자란 점은 이스즈랑 대조되네요~ 카나타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마을에는 친절한 사람이 많은가 보네요~ 하긴 이스즈가 아이 여러 명의 과외를 해주는 대가로 하숙비를 받지 않는 사와무라 부부나, 초면에 유튜브 구독까지 해준 사토 군 등 상냥한 사람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카나타가 그렇게 고맙다고 말해주면 이스즈는 씩 웃으면서 "별말씀을~ 나도 여러모로 신세 졌는걸!"하고 말할 것 같아요ㅎㅎㅎ 그나저나 역시 카나카나라는 별명은 질색하는군요! ㅎㅎㅎ 이스즈가 재밌어 죽으려고 하겠네요~ 이스즈가 친해진 사람에게는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라, 많이 친해진 뒤라면 "그치만 반응은 카나카나 군 쪽이 더 재밌는걸~"이라면서 잊을 만하면 그걸로 놀리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이 모르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려고 하는군요! 보기보다 외향적이네요 카나타는~ 이스즈의 경우에는 첫날부터 카나타에게 여러모로 신세를 져서 모르고 지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ㅎㅎㅎ 그나저나 개냥이라니! 귀엽겠네요~ 그때쯤이면 이스즈가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어야겠어요~ 책임져야 할 생명이 있으니까요!
카나타가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같이 다녀주면 이스즈는 무척 신기해하면서 돌아볼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교 규모나 분위기가 전에 다니던 학교랑은 많이 달라서 여러모로 새로울 것 같달까요~ 카나타는 크림빵이랑 우유를 고르는군요~! 고맙다고 이야기해 주면 "나야말로 고맙지~ 여러모로 챙겨줘서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할게~" 라고 말할 것 같아요. 이스즈는 단팥빵이랑 녹차를 고를 것 같네요~! 예전에 먹던 양갱이랑 말차 대신이라는 느낌으로요 ㅎㅎㅎ
에구, 어젯밤에는 경황이 없어서 레스를 못 달았네요 죄송해요ㅠㅠㅠ 오늘 하루는 잘 보내셨으려나요? 저는 레스 남기고 이만 자러 가볼게요, 좋은 밤 되세요!
그렇기 때문에 첫 일상 때 이스즈가 조금 곤란해할 것 같아서 살짝 끼인 것도 있었지! 물론 조금은 쓸데없는 참견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그렇게 살아온 환경은 대조적이긴 해. 도시와 시골. 조금은 살벌한 곳과 평화로운 곳. 그렇기에 서로서로 다른 영향을 각자에게 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일단은 그렇다는 설정이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마을 사람이 다 착한 것은 아니겠지만!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기왕이면 좋은 사람이 많은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카나카나라는 별명이 차차 입에 붙게 되는구나...ㅋㅋㅋㅋㅋ 카나타도 어느 순간부터는 그렇게 불러도 더는 반박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까 싶어. 그래. 그렇게 부를 거면 불러라.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막 질색하기보다는 못 말린다는 듯이 피식 웃는 그런 느낌으로! 이스즈가 장난을 치는 것을 카나타가 싫어하진 않을 것 같거든. 적어도 지금까지의 이스즈만 보면 말이야. 물론 카나타도 스즈스즈 그렇게 불러대겠지만. 주변에서 보면 둘이 뭐하는거지. 라는 식으로 볼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조금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느낌이 있고, 티는 안 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향적이진 않아. 막 엄청 활발하진 않아도 그래도 외향적이라는 느낌! 하지만 카나타가 간식거리를 얻어서 반 전체에 돌려버리고 티를 안내고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이스즈도 모르지 않을까 싶은걸. 카나타는 실제로 그렇게 하기도 하거든. 발렌타인데이 때는 그냥 초콜릿 싹 돌려버린 후에, 자기가 돌렸다는 말은 굳이 하지 않고 모두가 초콜릿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만족하는 그런 식으로! 그런 상황에서도 이스즈는 카나타가 돌렸구나..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까?
단팥빵과 녹차! 이것도 살짝 대조적이로구나! 뭔가 조금 더 고풍스런 느낌이야. 물론 매점의 녹차와 단팥빵이라고 해서 막 고풍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살짝 메뉴 선정이 그런 느낌? 아마 카나타는 그렇게 고르는 것을 본 후에, 좋아하는 음식 정도로 기억해둘 것 같아. 이스즈에게 도움을 받은 다음 날, 책상에 슬쩍 올려두는 식일지도 모르겠네!
어젯밤에는... 여러모로 다이나믹했었지. ㅋㅋㅋㅋㅋ 진짜 여러 의미로 말이야. 아무튼 오늘 하루는 잘 보낸 편이야! 잘 자! 이스즈주!
ㅎㅎㅎ 곤란한 질문이라도 이스즈 스스로도 잘 대응할 수 있지만, 그래도 카나타가 전학생이라고 여러모로 챙겨주려고 했다고 여길 것 같아요~ 그러네요! 영향이라면 이스즈 쪽이 많이 받게 될 것 같아요. 현 시점에서는 얌전히 대기타다가 돌아가겠다고 생각중이지만, 점차 마을에서의 평화롭고 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정착하고 싶어질 테니까요! 하긴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착하면 그건 비현실적이긴 하죠 ㅎㅎㅎ 그래도 지금은 좋은 사람들 위주로 등장하는 게 편할 것 같긴 해요:)
어느순간부터는 포기하는군요 ㅎㅎㅎ 그래도 이스즈가 장난치는 걸 카나타가 싫어하지 않는다니 다행이에요~ 장난은 당하는 사람에게도 재밌어야 장난이니까요! ㅎㅎㅎ 카나타도 스즈스즈라고 부르는군요! 이스즈도 마찬가지로 스즈스즈라고 불려도 개의치않아할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보면 우리 별명으로 부르는 거 되게 좋아하는 애들 같겠다 라는 생각은 들겠지만요!
아아, 확실히 카나타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이스즈도 처음에는 잘 모를 것 같아요 ㅎㅎㅎ 음, 이스즈라면, 카나타가 돌렸다는 걸 모르니 바로 먹진 않을 것 같아요. 자기 거라고 확신할 근거가 없으니까요! 누가 어쩌다 자기 자리에 놓은 건데 내 거로 착각하고 먹으면, 최소한 실례고 심하면 도둑질이라는 생각이 있을 것 같아서요~ 반 아이들 중에서는 카나타랑 가장 친할 테니, 카나타한테 이거 누가 가져다 뒀는지 아냐고 물어보고, 카나타가 자기가 돌린 거라고 알려준다면 "고마워, 잘 먹을게!"라고 인사하고 먹을 것 같네요! "얘, 돌렸으면 얘기 정도는 해 줘~ 난 또 누가 내 자리에 잘못 갖다놓은 줄 알았잖아."라고 하면서요 ㅎㅎㅎ
ㅎㅎㅎ 아무래도 도쿄에 살 때는 주로 차와 화과자같은 간식을 많이 먹었을 것 같더라구요~ 달달하고 고소해서 이스즈가 좋아하기도 했을 거구요. 앗, 이스즈가 좋아하는 메뉴를 기억해주는군요! 이스즈는 자기 책상에 카나타랑 매점에서 산 메뉴가 그대로 올려져 있으면 혹시 카나타가 줬을지 짐작하면서도 확실하지 않으니까 위와 마찬가지로 카나타한테 이거 누가 두고 간 건지 아냐고 물어보고, 카나타가 준 거란 걸 확인하면 고맙다고 하고 먹을것 같아요 ㅎㅎㅎ
그러게요, 오밤중에 무서웠어요...ㅠㅠ 그래도 지금은 해제돼서 다행이에요! 어제 하루는 잘 보내셨다니 그것도 다행이네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으려나요? 저도 오늘 하루 잘 보냈답니다!
카나타는 카나타대로 이스즈에게 이런저런 영향을 받을 것 같아. 물론 지금 단계에서는 정확히 뭐다라고 표현하긴 어렵긴 한데... 도시에 대해서 마냥 복잡하고 어지러운 장소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시점에서도 도시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야. 다만 조금 어지럽고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는 곳 정도로 생각하고 있긴 해! 그럼에도 한번씩 오사카 정도는 가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계속 말을 하면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기 마련이니까. 카나타는 싫은 것은 싫다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오케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 일단 둘 다 엄청 친하구나...정도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싶어. 별명으로 저렇게 불러대는 것이 아무래도 친하지 않으면 조금 힘든 편이니까! 적어도 그냥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겠구나... 정도로 추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앗...ㅋㅋㅋㅋ 이스즈..ㅋㅋㅋㅋ 이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신중하구나. 그런 부분에선 또 카나타와 확실하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물론 카나타도 무작정 자기 자리에 있다고 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분위기를 보고 내것이 맞구나 싶으면 먹긴 하거든. 어쨌든 카나타에게 물어보면 가만히 바라보다가 내가 돌린 거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이스즈가 그렇게 말을 하면 카나타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괜히 시선을 회피하면서.. "...뭔가 티 내는 것 같아서 민망하단 말이야." 정도로 대답할 것 같아.
일단 옆자리기도 하니까! 이스즈는 그렇게 일단 확실해야 행동을 취하는 스타일이로구나. 그게 몇 번 반복되면 그때는 카나타가 뒀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먹으려나? 아니면 쭉 그렇게 물어보는 느낌이 되려나. 어쨌건 카나타는 이스즈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괜히 작게 미소를 짓고 자기 할 일을 할 것 같아.
오늘 하루는...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보냈지! 내일 하루만 더 일하면 또 주말이니까 주말만 바라보는 중이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이스즈주!
앗, 그렇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군요! 이야기의 주 무대가 교외 마을이고 이스즈가 도시에 살 때 이야기는 많이 안 할 것 같아서 그 쪽으로는 생각을 안 해봤지 뭐예요 ㅎㅎㅎ 그래도 이스즈가 도쿄에 살았으니, 카나타가 도쿄에 갈 때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줄 수는 있을 거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카나타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것 같으면 이스즈가 그만뒀을 것 같긴 해요,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하는 건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이니까요~! 그러네요! 그런 의미에서 둘이 저렇게 별명을 부르면서 서로 장난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아무래도 이스즈는 집안에서 모르는 사람이 준 음식이나, 자기 거인 게 확실하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받았을 것 같더라구요~ 재벌집 아이다 보니, 누군가 음식에 약을 타거나 유괴를 시도할 경우에 대비해서요. 물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서는 그런 걱정이 없을 것 같지만, 하도 철저히 교육을 받아서 버릇이 되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앗, 카나타는 생색 내는 걸 민망해 하는군요. 그럴 수 있죠~ 아마 이스즈는 앞서 언급한 교육이 몸에 밴 지라 몇번 반복되어도 확인을 하고 먹을 것 같긴 해요 ㅎㅎㅎ 대신 카나타가 뭔가 간식을 선물해주면 그 날에는 바로 매점에서 쏘거나, 취직한 뒤라면 카페에서 자기가 계산하고 음료를 만들어줄 것 같아요!
카나타주도 어제도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쯤이면 퇴근하시고 푹 쉬시고 계시겠네요, 열심히 일하신 만큼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아마 동물 관련된 것이 있다고 한다면 카나타가 관심을 많이 보일 것 같아. 물론 카나타도 팬더가 있는 우에노 동물원 정도는 알긴 하지만 말이야! 그 이외에는... 아마 카나타도 잘 모를 것 같으니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보니까 언제 기회가 되면 두 사람이 도쿄에 놀러가는 그런 느낌의 일상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 물론 이스즈가 가고 싶다는 가정하에!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시간은 나도 좀 걸릴 것 같아. 일단 당장 카나타만 해도 스즈스즈라는 별명을 부른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거든. 아직 첫일상만 했으니 거의 첫만남 느낌만 있을 뿐이기도 하고!
앗...그건 확실히...ㅋㅋㅋㅋ 아무래도 재벌집이면 그렇게 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겠구나. 어릴 때부터 쭉 그렇게 들어왔다고 한다면 그렇게 자리에 놓여있는 것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스즈가 그렇게 계속 확인을 하면 카나타는 어느 순간부터 이스즈에게는 그냥 직접 주는 것을 택할 것 같아. 딱히 뭔가를 주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는 것은 아니긴 하니까.. 그렇게 꼭 직접 줘야 안심하고 먹는 이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카나타 입장에서도 편할 것 같고!
지금은 푹 쉬는 중이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그래도..쉬다보면 괜찮아지겠지! 이스즈주도 고생 많았어! 음. 일단 썰도 마음껏 풀었으니 슬슬 2번째 일상 들어가도 좋지 않을까 싶긴 한데... 좀 더 썰을 풀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얘기해줘!
앗. 천천히 해도 괜찬아! 이스즈주! 음. 좋아! 그것도 괜찮을 것 같네! 그 정도면 이스즈가 카페에서 조금 더 편안한 느낌으로 보내는 모습이 일상으로 나올 것 같기도 하니까! 물론 제자들이 있으니 마냥 편하게는 있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처음인 카페보다는 나을테니까! 카나타도 몇 번 왔으니 조금 더 익숙할테고!
양해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앗 괜찮으시다니 다행이에요! 확실히 이스즈가 첫날에 비해서는 많이 편안하게 카페에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일전에 이스즈의 선생님 모먼트를 궁금해해주셨어서, 기왕이면 그 부분도 한번 보여드리고 싶구요! 그럼 이번 선레는 카나타주께 부탁드려도 될까요?
때는 주말이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사이좋게 놀고 있는 카페. '호시노 이누네코랜드'는 오늘도 상당히 평화로웠다. 다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사이였기에 가끔 투닥거리는 것은 있으나 진심으로 으르렁거리는 일은 없었다. 지금만 해도 골든 리트리버의 머리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자고 있지 않은가. 골든 리트리버는 조금도 몸을 흔들지 않고 조용히 고양이가 잘 수 있도록 자세를 잡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라면 그의 부모님도 함께 있었겠지만, 그의 부모님은 잠시 거래처와의 일이 있었기에 카나타에게 카페를 맡기고 밖으로 나섰다. 카나타가 카페 일을 아예 모른다면 어림도 없는 소리겠지만, 이전부터 카페 일을 도왔고 기본적인 일은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카운터와 카페 내부를 깔끔하게 닦은 후, 그는 부모님이 미리 만들고 간 카페의 디저트, 그리고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수제 간식을 진열장에 배치했다. 그리고 고양이와 강아지와 함께 놀 수 있는 간단한 장난감도 카페에 배치한 후, 살며시 '닫힘' 상태로 있는 표시판을 '열림'으로 바꿨다.
본격적으로 카페가 영업을 시작할 시간이었다.
아직 손님이 오진 않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이 많이 오고, 저 아이들과 놀 것을 생각하니 카나타의 입가에 미소가 살며시 번졌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은 후, 매트를 밟고 들어오는 손님들도 필시 입가에 미소가 가득 번질 것이 분명했기에 카나타는 그저 흐뭇한 미소를 계속 유지할 뿐이었다.
과연 오늘은 어떤 손님이 올까.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카운터 자리를 잡고 업무를 시작했다.
아마 누군가가 올 때마다 카나타는 영업용 미소를 입에 머금으며 '어서 오세요 손님' 이라는 인사를 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는, 차분하면서도 잔잔한 미소였다.
일단 카페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애들 각각 3마리의 간단한 설정이야!
고양이 1.검은색 고양이 리카:암컷. 사실상 고양이 중 서열 1위. 상당히 도도하지만 애교 떨 땐 제일 귀여운 아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애교를 떨지만, 다 얻고 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간다.
2.치즈 고양이 타마:수컷. 나이가 가장 많은 고양이. 세상만사에 별 관심이 없지만 먹을 것에는 환장하는 아이. 그래서 살이 좀 쪘다. 운동은 죽어라 하지 않고 낮잠만 늘어져라 자는 아이.
3.러시안 블루 시안:수컷. 일명 개냥이. 그래서 카페 고양이들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있는 아이. 하지만 덩치가 다른 고양이들보다 조금 작아서 싸움이 나면 그냥 도망만 치고 보는 순둥이. 전용 담요가 있는데, 이건 다른 고양이가 건드리거나 쓰려고 하면 지더라도 덤벼들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도 담요만큼은 안 건드린다.
강아지 1.골든 리트리버 골든:수컷.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순둥순둥이. 사람에게 쓰다듬받는 것을 좋아해서 자기 쓰다듬어달라고 머리를 자주 내미는 편이다. 수영을 상당히 좋아한다.
2.시바견 나나:암컷. 어미에게서 일곱번째로 태어난 아이라서 이름이 나나. 은근히 고집이 세서 싫은 것은 죽어도 안하는 아이. 목욕하는 것을 정말로 싫어한다. 하지만 물놀이는 좋아한다.
3.달마시안 스팟:암컷. 평소에는 조용히 시간을 보내지만 기분이 안 좋아보이거나 상처를 받은 이가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살며시 다가가서 애교를 떤다. 기분이 좀 풀린 것 같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돌아가는 것이 특징
오늘은 세들어 사는 집과 그 옆집 아이들의 과외를 봐주는 날이다. 자그마치 네명을 한꺼번에 가르쳐야 하는 대신 하숙비를 면제받고 있다. 재벌가 출신이라지만 부모님의 지원도 직장도 없이 개털인 내가 하숙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밥줄인 셈이다. 물론 고되지 않은 건 아니다. 하숙비가 공짜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거지만, 이 네명의 아이들 중에 공부에 열의를 보이는 아이는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첫날에는 정말 이 아이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여러 수단으로 구슬리고 타이른 덕에 어찌저찌 이어가고는 있다. 그리고 오늘도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재밌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득한 카나타네 동물카페, 호시노 이누네코랜드에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그리고 아이들의 분위기는... 유감스럽게도 완전히 놀러온 분위기다.
"흐응, 강아지라면 우리집에도 있는데." "에이, 누나! 우리집엔 고양이는 없잖아~"
이 두 아이들은 내가 신세지고 있는 사와무라 씨네 남매들, 아카리와 히나타다. 원래는 이 둘만 가르칠 예정이었지만, 하는 김에 같이 하자고 옆집의 두 아이들이 더 붙어버렸다. 그 둘이 바로 이 둘, 야마모토 유우와 유메.
"거기 가서도 공부해야 하는 거예요? 싫어어어..." "그래도 미야랑 멈머가 있잖아~ 카나타 오빠가 서비스도 줄 지도 몰라!"
다들 공부할 생각일랑 하나도 없어보이는 대화에 오늘도 정신이 아득해진다. 어쩌겠어. 그래도 달래고 타일러가며 공부시켜야지. 오늘도 한자라도 더 읽히고 한 문제라도 더 풀릴 수 있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그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문을 열기 전에 애들한테 당부했다.
"얘들아, 노는 건 공부하고 나서 하는 거다? 선생님이랑 약속했다?" "뭐, 생각해보고요." "네에~!""네~!" "공부하기 싫은데에..."
그렇게 아이들의 미덥지 못한 대답을 애써 뒤로 하고, 문을 열었다. 딸랑, 하는 종소리와 함께 카페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동물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쳐둔 안전문 너머로 매트가 깔린 바닥과 캣타워, 여러 장난감 등. 그리고 낯익은 목소리가 우리를 반겼다.
"실례하겠습니다~ 안녕, 호시노 군!"
"안녕, 카나타 오빠." "카나타 형, 안녕~!" "안녕..." "오빠 안녕~!"
아이들도 호시노 군을 향해 제각기 인사를 건네고는 안전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난 아이들을 모두 안으로 들여보낸 뒤에야 안전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서는 자리를 잡았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애들도 자기 자리를 잡고 교과서와 참고서를 꺼내놓기는 한다. 고맙다, 얘들아...
"오늘은 과외하는 애들하고 같이 왔어~ 여기서라면 애들도 좀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
// >>53 앗, 감사해요~! 다들 개성만점이네요:D 벌써부터 너무 귀여워요! 참, 이스즈가 키웠던 고양이는 타마랑 많이 닮았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들어온 손님들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영업용 미소를 입에 머금으며 꾸벅 고개를 숙였다. 물론 잘 아는 이였고, 어느 정도 아는 아이들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쉽게 말을 놓을 생각은 그에겐 없었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손님과 카운터 점원으로 마주한 사이니까. 어떻게 점원이 손님에게 말을 함부로 놓을 수 있겠는가. 물론 일을 마치고 쉬는 시간이라면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다. 5명. 4명은 어린 애들이고 하나는 고등학생. 아동용 요금 4인분과 성인용 요금 1인분. 머릿속으로 계산하며 그는 이스즈를 제대로 마주했다.
"공부...할 환경일진 잘 모르겠지만 즐거운 시간 되길 바라겠습니다. 손님."
물론 카나타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공부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계속 주변을 돌아다니고, 고양이 중에서는 점프해서 테이블 위로 막 올라와서 애교도 부릴텐데,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자신이 통제를 하자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말썽을 부리지 않는한,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두는 것이 카페의 방침이었고, 자신도 행동을 막 통제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저 순수하게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던 그는 이어 이스즈를 바라보며 메뉴판을 살며시 내밀었다.
"...음료와 디저트는 뭘로 하시겠습니까? ...입장 요금에 다 포함되어있기에 자유롭게 한개씩만 고르셔도 됩니다."
에이드, 주스, 커피, 스무디. 케이크, 빵. 정말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메뉴판에 있었다. 그가 말했듯이 음료값과 디저트값은 모두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음료나 디저트가 비싸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물론 동물용 수제 간식은 따로 결제를 해야했지만 그것조차도 200엔 정도의 싼 값이었다.
"...주문이 결정되었다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그...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이어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살며시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리고 괜히 눈을 감고 숨을 후우 내뱉으면서 말을 이었다.
"...지금은 직원으로 있는 거니... 그... 조금 말이 이래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손님."
/안녕! 이스즈주! 앗. 그 부분은 자유롭게 해도 될 것 같아! 타마는 치즈냥이니까 그런 고양이들은 많을테고!! 혹은 먹을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생각보다 많긴 하니까!
"뭐, 아무래도 공부하는 시간보단 노는 시간이 더 많을 것 같긴 한데, 이런 날도 있어야지." "고마워, 호시노 군! 호시노 군도 수고가 많아."
호시노 군의 대답에, 벌써부터 각자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찾아가기 시작한 아이들을 보며 머쓱한 웃음과 함께 그렇게 대답했다. 호시노 군이 존대를 하고 나는 반말을 하는 상황은 첫날에는 퍽 어색했지만 몇번 오다보니 오늘은 그런대로 익숙해진 느낌이다. 처음에는 나도 존대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미 반말을 하고 나서 시정하자니 그것도 어색해서 이렇게 굳어져버리고 말았다. 뭐, 어쩌겠어. 적응해야지. 나도 우리 나츠메랑 닮아서 놀랐던 고양이, 타마에게 눈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자니. 호시노 군이 메뉴판을 내밀어왔다.
"아, 그러네. 음료랑 디저트 주문해야지." "얘들아~ 뭐, 먹을래?"
그 말에, 각자 흩어져있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저마다 먹고 싶은걸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아아, 중고거래로 마련했던 목돈이 살살 녹는구나. 그래도 내 몫의 롤케이크는 참았으니 그만큼은 아껴지겠지, 뭐. 조만간에 몇개 더 팔아치우던가 일자리를 구해야지, 원. 이거 날마다 오기는 좀 힘들겠어.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니 됐지, 뭐. 그렇게 주문을 마치는데, 호시노 군이 무언가 망설이는 듯 하더니, 조심스러운 투로 지금은 직원으로 있는 것이니 말이 이래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아, 이 참에 물어볼까?
"에이, 그거야 신경쓰지마~ 처음에야 어색했지만 지금은 적응했는걸." "아, 혹시 나도 존댓말하는 편이 편할까?"
/감사해요~ 마침 스즈가 키웠던 고양이에 대해서 스트릿 출신에 치즈냥이고 항상 느긋하고 움직이는 거 안 좋아하는 둔둔냥이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마가 딱 닮아서 신기했지 뭐예요~
"...딸기주스 하나. 키위주스 하나. 핫초코 하나. 초코스무디 하나. 그리고 카페라떼와 롤케이크 네 개. 동물용 간식 네 개. 알겠습니다."
입고 있는 유니폼 주머니에서 메모장을 꺼낸 후, 카나타는 주문 내용을 천천히 기록했다. 혹시나 자신이 잘못 듣지 않았을까 싶어, 그렇게 주문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한 후, 800엔은 나갈 때 결제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며 그는 머릿속으로 남아있는 디저트를 확인했다. 물론 양은 충분했지만, 왜 굳이 롤케이크를 네 개만?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덤이었다. 혹시... 라는 생각을 하며 카나타는 이스즈를 바라봤다. 딱 그 타이밍에 이스즈의 질문이 들려왔고 카나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요. 손님이 점원에게 높임말을 굳이 쓸 필요는 없죠. ...물론 손님이 정 어색하다면 써도 상관없긴 하지만... 일단 제 기준에는 굳이 손님이 점원에게 높임말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손님이 말을 편하게 하라고 해서 무례한 말을 하지도 않을 테니까요."
그 정도의 신뢰는 있다는 듯이, 카나타는 편한대로 해도 좋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어 카나타는 아까전 하지 못했던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그보다 롤케이크는 정말로 네 개면 되나요? ...음료와 디저트를 하나씩 고를 수 있으니 롤케이크 하나를 더 추가해도 될텐데. ...디저트는 별로 안 좋아하시는 편인가요?"
혹시나 자신의 말이 조금 중의적으로 들렸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카나타는 분명하게 음료 하나, 디저트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이번에도 이스즈가 네 개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카나타는 굳이 더 묻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아마 잘 해줄거라고 믿고, 아이들도 말썽을 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동물들의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혹은 이동하려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강제로 붙잡는 일은 없도록 지도 부탁드릴게요."
이건 그녀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메뉴얼에 있는 방침이었다. 입장하는 손님들에게 정말로 꼭 지켜야 하는 가벼운 주의를 주는 것이기도 했고. 어쨌든 이스즈의 입에서 롤케이크 이야기가 나오면 카나타는 바로 준비하러 움직였을 것이다. 음료가 각각 다양한만큼, 이리저리 준비할 것이 많았으니까. 무엇보다 다른 손님들도 올테고.
/앗. 아무래도 중의적 표현으로 읽힌 것 같아서... 살짝 카나타의 입으로 정정할게! 입장료에 음료 하나, 디저트 하나 값이 다 포함이야! 그렇기에 이스즈도 롤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아무튼 그렇구나! 그렇다면 확실히 타마와 많이 닮았겠다! ㅋㅋㅋㅋ 덧붙여서 타마는 먹을 것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간식을 잡고 있으면 바로 눈을 반짝이고 꼬리를 바짝 세우고 둔둔하는 느낌으로 걸어올거야!
"알겠어, 그럼 하던 대로 할게!" "아, 맞다. 입장료에 다 포함되지! 헷갈렸었어, 헤헤. 그럼 롤케이크 다섯개로 부탁할게~!" "그걸 헷갈려요? 정신 없네." "선생님 정신차려요~""정신차려요~" "선생님 정신 없으면 우리 놀고 있어도 돼요...?" "안돼, 공부해야지! 노는 건 공부하고 나서부터야!"
화들짝 놀라 아이들을 가볍게 다그치려니, 아이들이 일제히 에이~ 하고 칭얼거린다. 아이고, 애들이 넷이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네! 이런 건 역시 익숙해지지 않는다니까. 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이 아이들의 성적에 내 집세가 달려있다구! 재벌집 출신인 거 들키자마자 집세 올려받을 뻔 했으니까 이 과외 제대로 안 되면 집세 폭탄이야, 그것만은 절대 안돼! 그렇게 정신을 다잡고 있으려니, 호시노 군이 다시 말을 꺼냈다. 동물들의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이동하려는 동물을 강제로 붙잡는 일은 없도록 지도 부탁한단다. 그런데 내가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아이들이 먼저 장난어린 원성을 냈다.
"오빠, 우리가 애야? 그런 것쯤은 말 안 해도 잘 알거든~" "헤헤, 걱정마~ 우리집 마메타로한테도 안 그래." "안 그럴 거예요..." "맞아, 우리 안 그래~" "헤헤, 그렇다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래도 내가 잘 지켜볼게!"
호시노 군의 당부에 그렇게 대답하니, 호시노 군은 바로 준비하러 움직였다. 하긴 바쁠 테지. 우리 일행만도 다섯명에, 다른 손님들도 올 테니까. 오늘 하루 고생이 많겠네... 나도 만약에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게 되겠지? 물론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면 말이지만. 하루 정도는 사회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지도. 그나저나, 슬슬 공부시켜야지.
"자, 얘들아. 책 펴자~ 공부해야지!"
네에~ 하는 기운 빠지는 대답과 함께, 아카리는 뾰로통한 얼굴로, 히나타와 유메는 늘 그렇듯 싱글거리며, 유우는 시무룩한 얼굴로 책을 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잘 되가는 듯 싶었다. 시안이 테이블 위로 올라와서 내 문제지 위에 앉아버리거나, 골든이 아카리를 유혹하고, 스팟이 유우에게 가서 머리를 디미는 등, 역시나 동물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테이블을 떠나진 않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와서였다. 이 녀석들, 내가 없는 사이에, 각자 고양이와 강아지 앞에 가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이참에 나도 타마한테 가서 그 푸짐한 몸뚱이를 만져주고픈 유혹이 들었지만, 애써 아이들을 불렀다.
"이 녀석들, 선생님이 화장실 갔다고 흩어지면 어떡해? 자, 다시 수업하자~" "싫어요! 시안이가 더 만져달라고 하는걸요!" "조금만 쉬었다가 해요~""맞아요, 쉬었다 해요~" "스팟이랑 좀 더 놀래요..."
// 앗앗 그 부분을 제가 잘못 읽었네요!! 정정해주셔서 감사해요8ㅁ8 이스즈도 아이들 가르치다 보면 당이 딸릴 테니 잘됐네요!! 세상에, 엄청 귀엽겠네요~! 간식도 먹여주고 엉덩이도 팡팡 두들겨주고 쓰다듬어주고 싶을 것 같아요~! 이스즈는 첫 고양이 나츠메 생각이 나서 찡하기도 하겠네요!
아...앗 아이들 나이대가 너무 어리게 보였나봐요. 고지 드렸어야 하는 건데 저는 아이들 나이대를 중학생 정도로 설정했어요. 카나타가 아이들을 타이르기 위해서 애써줬지만 아이들은 자기들을 미취학 아동으로 보는 줄 오해해서 반응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중학생은 흔히들 자기들이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어린애 취급 받았다고 느끼면 기분 나빠하기 쉽잖아요. 그래서 그런데 혹시 고양이와 강아지를 돌려보내며 달래는 부분만 다시 써주실 수 있으신가요?
"...선생님 놀리면 못 써요. 헷갈릴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선생님 너무 곤란하게 하면 안돼요."
칭얼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무덤덤한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물론 자신이 꼭 이렇게 말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스즈가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 살짝 도와주는 느낌에 가까웠다. 물론 그 이상의 말은 더 없었겠지만. 어쨌든 아이가 네 명이니 그야말로 정신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이스즈가 오늘 고생이 많을지도 모르겠다고 절로 생각했다. 도와줄까 싶으면서도 자신은 자신대로 일을 해야 하니, 그러기는 힘들었다. 마음 속으로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는 막 들려오는 말에 입을 열었다.
"...다 알아도 꼭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랍니다. 규칠은 꼭 따라야 하는 것이고, 규칙을 강조하는 것은 몇 번을 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학교에서도 배우는 것처럼요. 그게 이 카페의 규칙이니까요."
어느 정도 인자함이 섞여있는 목소리를 내며, 카나타는 조용히 미소를 짓다가 다시 입꼬리를 아래로 내렸다. 잘 지켜보겠다는 이스즈의 말에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 슬슬 음료와 디저트를 준비하기 위해 움직였다. 롤케이크는 이미 진열장에 가득 있었으니 꺼내면 되고, 음료는 다 따로따로이기에 조금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공부를 시키려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고개를 살짝 옮겨 이스즈 쪽을 바라봤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유혹하는 모습이 보이자 그는 괜히 피식 웃었다. 결국 저렇게 되나.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다시 음료를 준비했다. 한참 집중하며 음료를 각각 준비하고 컵에 따르려는 찰나, 이스즈의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이 녀석들. 화장실. 다시 수업하자. 그런 말들이 들려오고, 이어 아이들이 칭얼대며 좀 더 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그는 후우하는 한숨소리를 냈다.
이어 음료와 롤케이크가 놓여있는 트레이를 두 손으로 들고 카나타는 그들이 앉았던 테이블 위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리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입을 열었다.
"자. 음료와 디저트 나왔습니다. 손님 여러분."
말 그대로 강아지와 고양이에게서 음료와 디저트 쪽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듯, 카나타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혹시나 보지 않을까 싶어 손뼉을 쳐서 소리를 내는 것은 일종의 덤이었다. 한편, 저 편에서 테이블 쪽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타마의 모습이 보이자 카나타는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타마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드러눕고 뒹굴거리기 시작했다.
"...수제 간식은 원하는 진도가 다 끝난 후에 주면 될까요? 손님."
그리고 간식에 대해서는 일단 원하는 진도까지 다 나갈 때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카나타는 이스즈를 바라보며 그렇게 물었다. 물론 이스즈가 어떻게 답할지는 그녀의 자유였다.
/썰 풀 때..중학생 과목 브이로그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설마설마 했는데..이걸 내가 미처 묻질 않았구나!! 8ㅁ8 확실히 인지했어!!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어린애들이 아닐까 생각하긴 했어. 하지만 중학생이라는 것을 들으니까 또 그런 모습이 보이고..어쨌든 확실하게 인지했고 내용은 이렇게 수정할게!
호시노 군이 편을 들어주려는 건지 아이들을 같이 타일러주었다. 이거 민망하네, 선생님으로서 제대로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그래도 기왕 도움 받은 거 기세라도 올려보고자 장난스레 눈꼬리를 치켜올리며 볼멘 소리를 냈다.
"맞아, 사람이 헷갈릴 수도 있지! 자, 들었지? 선생님 말 잘 들어야 한다? 아니면 어머님 아버님하고 상담할거야!"
그러자 유우는 물론 히나타와 유메까지 울상이 되었고, 아카리는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안돼~!" "안돼요!" "너무해요..." "고등학생이 되면 그렇게 째째해져요?" "째, 째째하다니 너무하네! 너네들이 선생님 말 잘 들으면 되는 거잖아!" "아휴, 알았어요. 알았어."
이거 어째, 호시노 군이 도와줬는데도 애들한테 말려버린 느낌이다. 못 미더워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애들과의 수업은 이런 푸닥거리가 항상 있다. 물론 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그런 시간마저 없으면 정말 재미없는 시간이 될 터라 어느 정도는 져주는 걸 방침으로 삼고 있다. 물론 선을 넘으면 따끔하게 혼내야겠지만 이 정도는 귀여우니 말이지. 아이들의 볼멘 소리에, 호시노 군이 어쩐지 인자하기까지 한 투로 말했다. 다 알아도 꼭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그렇대, 너네들이 어린애라서가 아니라 규칙이 중요하기 때문에 호시노 군이 강조한 거니까 잘 지키도록 하자. 알겠지?" "네에." "잘 지킬게요~!" "멍멍이랑 미야 안 괴롭혀요..." "살살 대해줄거예요~."
아이들의 대답을 뒤로 한 호시노 군이 음료와 디저트를 준비하러 가고, 그 사이 결국 공부시키려는 나와 놀고 싶은 아이들 사이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공부하고 놀기로 선생님하고 약속했잖아! 그렇게 타이르려는 찰나, 벌써 준비가 완료된 것인지 가벼운 박수소리와 함께 호시노 군의 목소리가 들렸다. 테이블 위를 보니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가 담긴 트레이가 올려져있었다.
"아, 고마워. 호시노 군! 잘 먹을게~" "얘들아, 케이크랑 주스 먹자! 케이크는 실온에 오래 놔두면 맛없어진다?"
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호시노 군이 가져다 둔 먹을 걸로 아이들을 유혹해봤다. 그 와중에 타마가 이 쪽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게 보였다. 호시노 군이 고개를 젓는 것으로 안된다는 뜻을 알아들은 건지, 시무룩한 듯이 도로 누워버리는 모습이 귀엽다. 미안, 타마야. 이따 애들이 간식 줄거야. 그러던 중, 먼저 자리로 돌아온 건 아카리였다.
"나참, 알았어요. 주스랑 케이크 다 먹으면 다시 놀러 갈 거예요?" "헤헤, 마침 좀 배고팠는데 잘 됐다~" "먹고 또 놀래요..." "케이크 케이크~"
아이들이 테이블에 다 앉으려니 호시노 군은 수제 간식은 원하는 진도가 다 끝난 후에 주면 되겠냐고 물어왔다. 난 여러모로 날 도와준 호시노 군을 향해 고마움을 담아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렇게 부탁할게!" "그리고 도와줘서 고마워, 헤헤."
// 하루 잘 보내셨으려나요? 덕택에 잘 쉬고 느긋하게 답레도 써왔어요! 여러번 늦었는데도 양해해주셔서 감사해요:D 좋은 밤 되세요!
바로 앞에서 티격태격, 혹은 칭얼과 달래주기를 보여주는 다섯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당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카나타에게는 그 모습이 꽤 귀엽게 보인 탓이었다. 단순히 얼굴이 귀엽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저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귀여웠다. 뭔가 대장 고양이가 말 안 듣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훈계를 하는 모습 같았기에 더더욱. 물론 그 생각을 카나타는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런 말을 해봐야 실례일 뿐이니까.
그와는 별개로 자신이 테이블에 올려준 케이크와 음료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조금은 도움이 된 것일까. 자신이 직접적으로 뭔가를 도와줄 순 없지만, 이런 식으로 도움을 줄 수는 있었다. 그리고 이스즈 역시 그 도움을 꺼려하진 않는 것 같았기에 그는 괜히 혼자서 조용히 안도했다. 쓸데없는 참견이었다면, 너무나 미안했으니까.
"...그렇다면 간식은 그렇게 준비할게요."
"...천만에요. ...친구 좋은 것이 뭔가요."
딱히 뭘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옆자리에 앉은 친구였다. 물론 엄청 친하다거나, 막 크게 친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야기도 나누고 있고, 최소한의 교류도 하고 있고, 같은 반이니까 친구 아니겠는가. 적어도 카나타는 그렇게 생각했다.
"...다 먹었으면 트레이는 퇴장할 때 반납해주세요. 공부 수고하시고요."
꾸벅. 살며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후, 카나타는 조용히 카운터로 다시 돌아갔다. 수제 간식은 원하는 진도가 다 끝난 후에 주면 된다고 했으니 그때 준비해줄 생각이었다. 지금 수제 간식을 주면 보나마나 또 수제 간식을 먹이겠다고 공부를 안할 것이 뻔했으니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곳의 카운터로 찾아와서 얘기해주세요. 손님."
그리고 괜히 카운터에 돌아간 그는 이스즈를 바라보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신의 업무를 보려는 듯, 그는 잠시 진열대에 있는 디저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 검은 고양이 리카는 살며시 이스즈를 바라보더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살며시 앞으로 내밀면서, 제 앞발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시늉을 하더니 고개를 들어 이스즈를 도도하게 빤히 바라봤다. 아무래도 뭔가 원하는 것이 있는 모양이었다. 어쩌면 자신을 빨리 쓰다듬으라고 요구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나는 하루 그럭저럭 보낸 편이야!! 반대로 이스즈주는 하루 잘 보냈을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다시 카운터로 돌아간 호시노 군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고, 나는 음료와 디저트라는 미끼에 끌려온 아이들을 타일러 다시 과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 아카리는 투덜거리고 유우는 칭얼거렸으며, 히나타와 유메도 발치에 자리잡은 강아지며 고양이를 만지작거리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한참 아이들이 헤메고 있는 문제들을 봐주고 자리로 돌아와 앉아서 한숨 돌리려는데, 리카가 나한테 다가온 것이었다. 리카는 영특하게도 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시늉을 하더니, 나를 빤히 쳐다봤다. 누가 봐도 쓰다듬어달라고 보채는 상황. 그 귀여운 모습에 결국 유혹에 지고 만 나는 아이들이 각자 문제에 집중한 동안 몰래 리카를 쓰다듬었다. 보드랍고 매끄러운 털의 감촉을 실컷 즐기며 리카가 좋아하던 부분을 찾아 실컷 봉사하던 중이었다. 한참 문제지에 얼굴을 박다시피하던 아카리가 고개를 들었다.
"쌤, 다 풀었어요. 이제 놀아도 되죠?" "우와, 리카 왔다~ 나도 만질래요!" "나도..." "타마한테 까까 줄래요~" "그래, 얘들아. 고생 많았어, 이제 놀아라~!"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은 각자 흩어졌고, 나는 어느새 빈접시와 컵이 가득한 트레이를 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가보니, 호시노 군은 여전히 쉴 세 없이 일하고 있었다.
"호시노 군, 고생이 많네~." "덕분에 아이들 공부는 잘 끝냈어, 고마워!" "수제간식 말인데, 지금 준비해줄 수 있을까?" // 저도 하루 잘 보냈답니다! 카나타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괜찮으시다면 이번 턴이나 다음 턴에 마무리짓는 게 어떨까요?
이스즈가 리카를 쓰다듬자 리카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양이 특유의 골골 소리를 조용히 울렸다. 그렇게 어느 정도 쓰다듬을 받다가 이미 자신은 만족했다는 듯이, 리카는 이내 홱 돌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 전용으로 준비되어있는 방석으로 돌아간 후, 그곳에서 몸을 둥글게 말아 살며시 눈을 감았다. 쓰다듬을 받았으니, 이제는 낮잠이라도 자려는 모양이었다. 고양이는 원래 밤에 더 활발했으니, 지금은 잠을 자도 이상할 것이 없지 않았을까?
한편 그러는 와중, 카나타는 열심히 카운터에 앉아 새로운 사람을 받기도 했고, 정리를 하기도 했고, 음료를 만들기도 했다. 얼핏 봐도 꽤 바쁘게 일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은지, 오히려 이렇게 일하는 것이 좋은지 그의 입가엔 미소가 잔잔하게 번지는 중이었다. 그러다 이스즈가 트레이를 들고 카운터로 오는 모습이 보이자 그는 바로 이스즈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고생은 손님이 하고 있죠. ...애들 가르친다고 수고했어요."
정말로 고생했다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하며 카나타는 살며시 트레이를 받은 후에 카운터 안쪽에 내려놓았다. 사용한 잔은 세척한 후에, 다른 손님들의 음료를 담는데 사용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스즈에게서 수제간식 요청이 나오자 카나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만요."
이어 그는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고, 3분 정도 후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가 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용 비스킷 2개, 츄르 1개, 강아지용 비스킷 3개. 이렇게 한 세트로 이뤄진 수제 간식 다섯 세트였다. 트레이에 확실히 담은 후, 그는 이스즈에게 그것을 내밀었다.
"...한번에 너무 많이 주진 말고 조금씩 조금씩 나눠서 주세요. ...츄르는 손에 살짝 뿌려서 주면 되고요. ...이미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는 이스즈를 바라보며 눈웃음을 조용히 지었다. 오늘 하루 정말로 수고했다는 듯이.
막레 감사합니다! 이번 일상도 수고 많으셨어요, 카나타주! 그런데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스레를 이만 종료하는 게 어떨까요? 실은, 썰도 풀고 일상도 두번 해봤지만 카나타라는 아이에 대해서 이런 아이다, 라는 감이 좀처럼 오질 않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이어주시는데도 흥이 잘 나지 않았고, 소재를 떠올리기도 어려웠어요. 그래서 교류를 해도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기보다 형식적으로 예의 바른 소리만 주고받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스즈로 카나타와의 이야기를 더 이어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작스럽게 이런 말씀 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