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라하마 도쿄에서 아날로그 시계로 따지면 2시 방향, 사이타마와 치바 현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도시 도쿄 광역권에 속하며 여러 현과 접해 있고, 열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강암에 기반한 평야가 펼쳐져 있어 광역권 교통의 한 축이자 공업 도시로 내실있는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결국 발전을 위한 발전만이 있을 뿐, 사람이 낄 틈이라곤 얼마 남지 않은 이 삭막한 공업도시에 몸을 위한 자리는 어떻게든 찾을 수 있더라도 영혼을 위한 양식은 실로 찾기 힘들다 도시의 남쪽, 도쿄 변두리의 근처에 그 끄트머리를 대고 있는 작은 번화가에 도달해서야, 아직 이 메마른 도시에서 채 질식사하지 않은 꿈을 아직 거머쥐고 있는 이들을 위한 도피처들을 찾을 수 있다
● 요아케사카 학원 고등학교 (夜明坂学院高等学校) 쿠라하마에 소재한 고등학교. 편차치는 중간 수준이며, 경음부나 음악연구회 같은 동아리가 소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예술에 특화된 수준은 아니다. 학교명에 「夜」라는 꺼림칙한 한자가 들어가는 이유는 야간학교로 출범하였을 당시의 설립 이념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사립이라는 설정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대충 시립고교라든지.
● 라이브하우스 "피시 스토리" (ライブハウス 「フィッシュストーリー」) 임시 명칭. 쿠라하마 시내에 위치한 지상 1층, 지하 1층의 라이브하우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것이 부담감 없이 접근하기에는 편리해서 지역 무명 뮤지션들의 거점이 되기도 한다.
● 쿠라하마 (暗浜) 도쿄에서 아날로그 시계로 따지면 2시 방향, 사이타마와 치바 현 사이 도쿄만을 접한 항구도시 열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강암에 기반한 평야는, 결코 풍요롭다 할 수는 없는 곳이었으나 산업의 시대에 들어서 굳건한 지반 위에 광역권 교통·물류의 축이자 공업 도시로서 내실있는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결국 발전을 위한 발전만이 있을 뿐, 철과 기름과 일정표로 가득찬 회색 콘크리트 공제선 아래에는 몸을 위한 자리를 구하는 것만도 버거워 영혼을 위한 양식은 실로 찾기 힘들다 도시의 남서쪽, 항구에 발을 딛고 그 끄트머리를 도쿄 변두리의 근처에 대고 있는 작은 번화가에 도달해서야, 아직 이 메마른 도시에서 채 질식사하지 않은 꿈을 거머쥔 이들을 위한 도피처를 찾을 수 있다
● 요아케사카 학원 고등학교 (夜明坂学院高等学校) 쿠라하마에 소재한 사립 고등학교 본디 쿠라하마의 철과 기름에 청춘을 바친 옛 젊은이들의 꿈을 위한 야간학교에 그 기원과 이념을 두고 있다 「夜」라는 글자는 본디 교명에 사용하기에는 꺼림칙한 글자이나, 이 학교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의미- 좀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글자인 것이다 편차치는 중간 수준으로, 경음부나 음악연구회 같은 교내 동아리가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조촐하나마 지금에 이르러서까지 꿈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최근 경음부의 3학년 부원들이 단체로 우르르 졸업해버리면서, 다시 폐부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 같다
● 라이브하우스 "피시 스토리" (ライブハウス 「フィッシュストーリー」) 쿠라하마 시내의 번화가와 뒷골목의 경계선 어딘가에 위치한 지상 1층, 지하 1층의 라이브하우스. 한때는 작은 어시장이었다고도, 망해가는 식당이었다고도 한다 딱히 규모가 장대하지도, 시설이 훌륭하지도 않은 곳이나 그렇기에 더욱 자유롭고, 더욱 관객과 가까운 곳으로 그 이름처럼 저마다의 작은 꿈을 가진 이름 없는 물고기들이 모여들어 힘차게 파문을 일으켰다 사라져가는 작은 연못 같은 곳이다 그러나 이 곳에 온 이들이 품었던 자유로운 꿈은 공연장의 벽에 남겨진 스티커나 낙서, 오래된 소파에 흐릿하게 배인 담배 냄새와 같은 형식으로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플레이버 텍스트 살짝 두고 갈게- 왠지 다크소울 풍 살짝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 (쿠라하마 한자 맞겠지..?!)
아, 알지.. 시트 제출하기 전에 이대로 좋은걸까? 하는 그 순간 있지 외형 묘사라던가 아니면 이야기를 더 넣어야 하나-라던가 그런 거 하지만 어지간한 대부분의 것들은 러닝하면서 다른 참치들과 소통하고 합의하면서 더하거나 뺄 수 있으니까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OK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