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여, 레소난티아." "그렇게 부르는 건 담당 학생을 놀려먹겠다는 심보인거죠?" "그럼 영웅님이라고 불러주랴?"
감정기복이 없는, 귀찮음이 한껏 담긴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연구원의 말에 혜성의 피로와 피곤에 찌든 희멀건한 얼굴에 쓴웃음이 번졌다가 사라진다. 같은 연구소 소속인 또다른 소나키네시스 능력자의 데이터를 살피며 쉴새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던 연구원은 혜성의 메마른 얼굴 위, 쓴웃음을 보고 혀를 찼다. 언제부터였나. 수동적이고 수용적이라 그 어떤 불합리한 조건에 불만을 표출하지 않던 네가 모니터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표정을 짓게 된 것은. 잠시 휴식시간을 선언한 연구원은 혜성에게 스리슬쩍 눈짓했다. 나가서 이야기하자는 그 제스처를, 금방 알아들은 혜성은 휴식을 위해 밖으로 나온 학생의 동경어린 시선을 외면하고 연구원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 모든 도깨비들 집합. : 스트레인지의 현 상황 파악 중. : 추후 대면하여 보고.
"여전히 어른답지 않네요. 담당자님은." "피차일반이지 않냐. 흡연자가 흡연자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라. 그걸 우리는 내로남불이라고 하기로 했으니까."
연구윈의 말에, 혜성은 눈 깜빡이다가 그저 짧게 웃을 뿐이었다. 매캐하지않은 담배연기가 차디찬 겨울 하늘을 물들이다가 퍼져나갔다. 그래서- 하고, 연구원이 입을 연다.
"어때? 지금이라도 안티스킬말고 연구원으로 취직해보는 건? 레벨 5 레소난티아가 연구원이 된다면 홍보효과도 쏠쏠할텐데." "그거 연구원이 아니라 그냥 얼굴마담 아니에요?" "어차피 저지먼트여서 얼굴은 다 팔렸잖냐." "제안은 감사하지만 싫어요. 다른 사람 알아보시죠."
연구원은 안티스킬이 되고 싶은 이유를 묻지 않았다. 묻지 않았기 때문에 혜성 또한 묻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을 이유는 없었다. 하릴없이 시간이 흘러갔고, 혜성은 연구원에게 크지 않은 조막만한 상자를 내밀고, 이렇다할 말 없이 자리를 떴다. 담당 연구원과의 만남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혜성은 다시 걸음을 옮겼다. 익숙한 복도를 지나, 익숙한 풍경과 장소를 지났다.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크리스마스였다. 그래서 급하게 혜성은 기념비적인 첫 기념일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소소한 연락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며칠동안, 네가 오해한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첫 기념일을 공시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넘길 수 없는 노릇이잖은가. 마지막 결전의 날에 비해 확연하게 짧아진 머리카락이 걸음에 따라 부드러이 흔들린다. 이제는 가릴 이유 없어진, 네가 알고 있는 문신의 흐릿한 명암도 흔들리는 머리카락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금아."
복도 저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모습에 혜성은 손을 살짝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제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종종걸음으로 당연하다는 듯 다가오는 제 연인을 흔들었던 손과 어깨에 두른 담요를 잡고 있던 손을 뻗어 폭 끌어안는다. 눈꼴시린 애정표현일수도 있지만, 따끈한 체온에 끌어안은 손 위치를 옮겨서 제 키보다 높은 위치의 어깨에 턱을 얹고 혜성은 쪽, 소리나게 뺨에 입까지 맞췄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주려고 왔는데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어?"
한번, 두번. 세번. 나름 만족스러울만큼 뺨과 입가에 몇번이나 입맞추던 혜성은 그제서야 떠올랐다는 듯 상체를 슬그머니 한뼘정도 뒤로 물려 금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종말의 날을 막아낸 수고비용으로 받은 1억의 용도는, 너를 위한- 아니 너와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는데 사용되었으니.
>>348 철현주 3학구장과 만난 뒤에 부장님이랑 독대요? 3학구장 만나러 하늘 타워 갔던 진행이 10월 12일이니까 그 이후 스레를 뒤져봤는데 무슨 독대를 했는지 못 찾았어요898ㅁ9898 혹시 그 성하제 때 부장님네 고모부랑 마주쳤던 일상 말씀이실까요?👀👀👀
>>350 새봄주 과연 서현이가 저걸 받을지부터가...ㅎ ㅎㅎ ㅎㅎㅎㅎㅎ 암튼 덕분에 저도 달달한 거 와구와구 먹었습니당 >< 글고 저나 서연이나 >>348에 대한 새봄이 반응에 쌍수 들고 동의할 테지만 당사자 입장은 다를 수 있겠죠. 본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었던 초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지닌 능력자로만 본다면... 질투 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해요. (그런 점이 뭔가뭔가 현생스러워서 선배가 눈호캐가 됐었지요...^c^;;;;;)
>>352 여로주:3 끼야아아아 설마 김장에 동원되셨나요? 거 완전 중노동일 텐데... 심신이 갈리신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아아... 보쌈이라도 둔둔히 드시고 쉬시는 중이시길 ㅠㅠㅠㅠㅠㅠㅠ
>>353 혜성주 어? 이거 읽기 전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읽고 보니 연구원은 얼굴마담만 하고 노동엔 안 시달리는 꿈의 직장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 버렸어요!!!! 그래도 혜성 언니는 (비사문천의 리더 겸) 안티스킬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지만요~ 그리고 1억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면... 역시 투룸입니까?!?! @ㅁ@ (엄지척)
돌아온 일상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동동거리고서야 진즉 챙겼어야 하는데도 빠트린 것이 보였다. 목숨을 빚져 놓고 안 챙기다니 상도덕 꽝이다. 늦으나마 기프티콘(중간에 빚이 의식되어 손 떨렸지만, 이제 지원금도 오를 거고 어마어마한 거액도 받을 거라며 정신승리했다;;;)과 톡을 준비해 본다. 이전까지 연락처를 몰라 부장(이젠 전 부장이라고 불러야 할까?)께 전달해 주십사 부탁드렸겠지만, 부부장(이분도 이젠 전 부부장?) 덕(???)으로 연락처를 알게 되어 그 번거로움은 덜었다. 연락받는 사람들에게 달가울지는 모르겠다만;;;;
@플레어 [ 안녕하세요. 목화고 저지먼트 소속이었던 김서연입니다. ]> [ 박형오 로봇이랑 유니온 부하한테 공격당했을 때 구해주신 것과 ]> [ 유니온의 막을 뚫을 수 있는 퍼클포 제작에 협력해 주신 것과 ]> [ 유니온이 만든 에너지 덩어리를 없애는 걸 도와주신 것과 ]> [ 유니온의 공격을 막아 주셨던 것 등등을 감사하고 싶어 톡 보냅니다. ]> [ 그중 한순간이라도 도움을 못 받았다면 ]> [ 제가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없었을 테니까요... ]>
그렇게 톡하면서도 마음은 뭔가뭔가 싱숭생숭하다. 난 플레어가 사람을 삭제하던 순간을, 사이코메트리로 간접 체험했으니까. 그때 죽은 사람들과 아무 교류 없었고, 실은 그 사람들에게 관심 없는데도, 그 사람들이 살해당한 것은 약했기 때문이라는 정보가 마음에 남아, 그리 살해당하는 게 나일 수도 있었다는 애매모호한 동질감이 각인된 탓이다.
하지만 그건 if고 현실에선 (플레어와 싸우지도 않았으니) 도움만 받은 게 맞으니 그런 얘길 굳이 꺼낼 필요는 없으리라. 박형오 깡통이랑 유니온 따까리가 습격했을 때 난 플레어의 말을 못 믿었다는 얘기 역시 필요없을 거 같고. 그리고 음... 지금부터 하려는 얘기도 플레어에게 달갑지만은 않을 듯하다만, 어차피 이 연락부터가 일방적이었으니 그건 마저 해 볼란다.
[ 돌아가신 분의 일은 유감입니다. ]> [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감히 입댈 일이 아닌데도 ]> [ 그런 제가 보기에도 이루 말할 수 없게 잔혹한 일이라 ]> [ 유감이라는 말씀을 한 번쯤은 드리고 싶었어요 ]> [ 많이 힘들고 아프실 거고 후유증도 오래 남으시겠지만 ]> [ 가능하다면 돌아가신 분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 [ 충분히 애도하실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 그리고... 기프티콘은 3학구 케이크 맛집의 초코 케이크예요. ]> [ 입에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 [ 파베 케이크 세트_아이러브 스위티 ]>
@디스트로이어 [ 안녕하세요, 수박씨!!! ]> [ 유니온 땜에 엄청 갈리셨는데 몸은 좀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
내가 걷어찬 데가 안 낫진 않았겠지? 저지먼트 부원들이 떼로 덤벼도 끄떡없었으니;;;;
[ 별건 아니고요. 감사 인사 드리려고요. ]> [ 그날 제가 안 죽고 산 건 수박씨 덕이었으니까요. ]> [ 근데 사실 지금도 이해는 안 가요. ]> [ 뭐가 강자가 다 책임진다예요!!!!! ]> [ 강자가 그러고 죽어 버리면 남은 약자는 시간차로 죽기밖에 더 해요?!?! ]> [ 줄초상 날 뻔 했잖아!!!!!! ]> [ (우는 이모티콘) ]>
아차차. 홧김에 톡을 막 보내 버렸다. 사실은 그게 아닌 거 아는데.
[ ....이건 걍 땡깡이고요. ]> [ 실은 반성했어요. 수박 씨 말씀이 옳았다고요. ]> [ 약한 사람이 나서 버리면 그렇게 민폐가 되는구나 ]> [ 마음만으론, 의욕만으론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 [ 그래서 앞으론 낄끼빠빠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 [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폐는 되지 않을 일만 할 생각이에요. ]> [ 그니까 어..;;; 위급 상황에 폐 끼쳐서 죄송했습니다. ]> [ 그리고.. 공부 제대로 하라셨죠? ]> [ 주신 참고서 봐 가면서 노력해 볼게요!! ]> [ 이제 가고 싶은 대학도 있거든요. ]> [ 에, 그리고, 이건 선물이에요. ]> [ 수박씨가 추천했던 디저트집 케이크는 별로신 거 같아서 ]> [ 이건 쓰시겠다 싶은 걸로 골라봤어요~☆ ]> [ 고양이 사료(대용량) ]>
서연이 우연히 철준의 집 근처를 돌아다닐 때 철준이 고양이들에게 챙겨줬던(situplay>1597047959>424) 바로 그 제품의 기프티콘일 것이다.
@최은우 [ 안녕하세요, 은우 선배~~ ]> [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지먼트 일로 연락 드린 거 아니에요!!! ]> [ 세은이 통해 들으셨겠지만 저도 퇴부했으니요... ]> [ 그래도 한 번은 인사 드려야지 싶어서 톡 보내 봐요 ]> [ 1년간 엄청 고생하셨잖아요 ]> [ (눈치보는 이모티콘) ]> [ 개인적인 일만으로도 엄청엄청 힘드셨을 텐데 ]> [ 모자란 점 많은 후배까지 이끄시느라요 ]> [ 앞으로도 어벤저스? 거 하실 예정이면 고생길 훤하실 거 같구;;;;; ]>
이게 인사야 악담이야;;;;;;;; 작작해도 될 텐데 손을 못 멈추겠다.
[ 그, 거기선 혼자 이승 탈출 넘버원 하지 마시길 바래요!!!! ]> [ 접때도 말씀드렸지만 은우 선배가 암만 강하셔도 ]> [ 인해전술은 못 당해요오오... ]> [ 내가 살아야 인첨공 지킨 보람도 느끼죠!!! ]> [ 세은이 걱정시키시면 안 되고요~~ ]>
[ 이건 여유 되실 때 드시라고 보내 봐요. ]> [ 제 사업 밑천이 될 수도 있었던 사인도 해 주셨는데 ]> [ 중간에 런쳐 버린 거 죄송하다는 의미도 있고요... ]> [ 새봄이가 알바했던 카페 시그니처 메뉸데요!!! ]> [ 입에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 [ 딸기 생크림 케이크 세트_카페 블랑 엣 느와르 ]>
@레드윙 [ 안녕하세요. 목화고 저지먼트 소속이었던 김서연입니다. ]> [ 일전에 오지덕 박사의 난동 때도 신세 졌었는데 ]> [ 그 뒤에도 도움을 잔뜩 받았네요. ]> [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라 감사 인사차 기프티콘 보냅니다. ]> [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세트_케이크집 ]>
인사하고 기프티콘 보냈으니 이대로 마무리하면 되겠지만, 이 이상 떠들면 아이돌한테 치대는 악성팬스러워질지도 모르지만, 음...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
[ 그, 실은 팬이라기는 뭣하지만 ]> [ 불렛 콘서트에 관심은 많아요!!! ]> [ 불렛 유명하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 [ 리라랑 음방 나온 것도 눈이랑 귀 완전 정화됐고요 >< ]>
생방으론 못 봤지만 인첨튜브에 올라온 영상 좋아요도 누르고 몇 번이고 돌려 봤단 말이지!!! 리라랑 합동 공연이면 말할 것도 없지만 불렛 단독 공연이라도 선밴 좋아할 거 같고, 연구원도 불렛한테 관심 꽤 있는 모양이니 불렛 콘서트 티케팅에 성공만 하면 뇌물로 써먹을 수 있을지도??
[ 앞으로도 활동 잘 하시면 좋겠어요!!! ]> [ 티케팅 성공하면 콘서트 보러 갈게요~~ ]>
@크리에이터 [ 안녕하세요. 목화고 저지먼트 소속이었던 김서연입니다!!! ]> [ 두 번이나 고쳐 주셨던 로봇을 조종하던 학생이에요~~ ]> [ 그렇게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덕분에 도망다니는 대신 뭐라도 해 볼 수 있었어요 ]>
사천만이 없었다면 그 상황들에서의 난 아무것도 아닌 게 차라리 다행인 존재였으니. 근데 사천만을 고쳐줬던 거보다 더 감사하고 또 미안한 건...
[ 선배, 그니까 강철현 선배를 보호해 주신 것도 감사해요. ]> [ 실은 이건 죄송하기도 해요 ]> [ 무사히 회복되셔서 망정이지 아니었음 ]> [ 가족에게, 따님에게 못 돌아가실 뻔 한 일이니까요... ]>
소중한 사람과 다시 만나고픈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텐데 그러지 못할 위험을 감수했던 거다. 마지막인 줄만 알았을 때 어린 딸이 얼마나 눈에 밟혔을까. 그걸 짐작하면서도, 심지어 부모 잃은 아이의 설움을 보육원에서 간접 체험 해놓고서도, 선배가 잘못되지 않아 다행이란 맘이 앞서 버린 건 못내 미안하다. 나라면 하늘이 두쪽 나도 크리에이터를 선배보다 우선시하진 못할 것이기에 더욱
[ 그런 일 없이 돌아오셔서 천만다행이에요!!! ]>
[ 보답이라기도 사과라기도 시원찮지만 ]> [ 따님이 좋아하실 만한 케이크나마 보내고 싶어요 ]> [ 먹는 도중에 좀... 징그러워질 수도 있긴 한데요 ]> [ 첫 모습은 나름 귀여울 거예요~~ ]> [ 고양이 홀케이크_케이크집 ]>
@웨이버 [ 안녕하세요. 목화고 저지먼트 소속이었던 김서연입니다. ]> [ 기억하실진 모르나 유니온의 부하가 붙였던 안테나를 언급한 학생입니다 ]> [ 유니온의 부하가 땅속에 폭탄을 넣었을 때 ]> [ 물을 쏟아 구해 주신 학생이기도 합니다 ]> [ 그 밖에도 여러 도움을 받았었기에 ]> [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 톡을 보냅니다. ]>
사실 감사하지만은 않다. 아니, 나한텐 생명의 은인이고 물수박이 없었다면 유니온을 막을 수 없었을지도 모르고 새봄이도 구해 줬으니 감사하다 거듭 절해도 모자라다. 근데도 마음이 순순해지지 못하는 건 리버티네 잠수함에서 물수박이 청윤이와 정하도, 무엇보다 선배까지 다치게 했었기 때문. 당시 혜우가 말끔히 치료해 줬는데도, 그 이후에 신세란 신세는 다 져놓고도, 그 순간의 원망과 분노는 눌어붙은 음식 찌꺼기처럼 남았다. 심지어 선밴 물수박의 연인인 그 월광고 저지먼트 부부장과는 아는 사이라고! 그럼 물수박하고도 왕래가 있었을 수 있잖아!! 근데도 죽일 기세로 공격했다. 리라의 팔찌나 정하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솔까 내가 월광고 부부장을 반죽음으로 몰아갔음 물수박도 나한테 감정이 좋을 리....
거기서 뜨끔했다. 그케 치면 선배도 월광고 부부장을 전기구이로 만들 뻔(???)했네;;;;;;; 월광고 부부장이 먼저 덤볐다만 그래도.... 쌤쌤이구나. 한숨이 나왔다. 지난 일로 꽁해 봤자 좋을 게 없겠다. (복복낳 같은 말도 어쩌면 이래서 나왔는지도;;;)
[ 저나 웨이버씨나 서로에게 좋은 감정만 갖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나 제가 아끼는 사람들은 웨이버씨께 도움받았기에 ]> [ 인사치레 정도는 하고 싶습니다 ]> [ 기프티콘은 배달 주문도 가능하니 ]> [ 월광고 부부장과 함께 드실 수 있을 때 이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 밀푀유 슈케이크 2인 세트_케이크집 ]>
@저지먼트 단톡방 [ 안녕하세요. 김서연입니다. ]> [ 퇴부했으면서 아직 단톡방을 안 나갔었네요^^;;;;;; ]> [ 그간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감싸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 그 위험한 현장에서 무사히 돌아온 건 ]> [ 전적으로 여러분께 도움받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 [ 보답으론 너무 적지만 탕비실 먹거리 보충에 보태 주세요 ]> [ 10만 원 상품권_인첨25 ]> [ 인첨25 어느 점포에서나 사용 가능하지만 ]> [ 기왕이면 가까운 목화고점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 [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목화고 저지먼트에 꽃길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 ㅡ김서연님이 나갔습니다.ㅡ
>>361 에구 그건 그래... 누구나 한번쯤 자기가 가질 수 없는 거에 열망을 품기 마련이니까 ㅠㅠㅠ 오호 그런 점 때문에 철형이 눈호캐가 됐었던 거구나!! 철형이 그런 매력이 있지 ㅋㅋㅋ 뭔가 보고 있으면 찡하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362 그나저나 서형 ㅎㄷㄷㄷㄷ 대단해!! 퍼클들이랑 저지먼트에까지 선물을 다 돌렸어!! 새봄이는 직접 목숨 빚진 웨이버한테만 사례했는데 서형걸 보니 디스 아재랑 크리 아재한테도 뭔가 사례를 할까 싶어지는걸 ㅋㅋㅋ 디스 아재는 새봄이한테 거하게 당해서 달가워할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러고보니 궁금해진건데, 서형은 극장판에 참여하려나?